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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배우 틸리 노우드, 예술인가 위협인가?”… 인공지능이 연기하는 시대
2025년 9월, 스위스 취리히 영화제에서 AI로 제작된 가상 배우 ‘틸리 노우드’가 공개되며 세계 영화계에 파장을 일으켰다. 실제 배우들의 연기 데이터를 학습해 제작된 틸리는 높은 기술성과 비용 절감 효과로 주목받았지만, 배우노조와 업계는 초상권 침해와 창작 윤리 문제를 제기하며 강하게 반발했다. 일부 소비자들도 AI 인플루언서에 대한 거부감을 드러냈다. 이 논란은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인간 예술과 윤리의 경계를 시험하는 사회적 질문으로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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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지회 박소야 지회장
경남도지사배와 개인전시회를 성공적으로 치른, 경남도지회 박소야 지회장 박소야 회장 -소송에서 이기셨는데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당연히 이길 것이었지만 저의 아픔을 같이하면서 응원해주신 미용인들, 선, 후배 지인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단 말씀 드립니다. 일단 법정소송이 들어가면 판결이 나기까지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니 중앙회 측은 그것을 이용해서 어찌했던 징계 주고 그걸 이용하는 거지요. 그리고 마음고생에 지치게 되지요. 중앙회는 그것을 이용하는 거구요. 박소야가 그렇게 겁납니까? 세상일은 물 흐르듯 해야 하는 것이란 소신을 저는 가지고 있습니다. 무리를 하면 탈이 나는 법이지요. -소송과정에서 못다 한 이야기도 많을 것 같습니다. 얼마나 걸고 넘어질 게 없으면 경남지회 강사들, 강의 사진을 한 곳에서 찍어 올렸다는 이유를 들어 징계를 합니까? 이해가 갑니까? 돈을 횡령한 것도 아니고 강사들에게 강의하고 위생회계에서 강사료 지급했는데, 고맙게도 경남에 기술강사들이 지회 살림이 어려우니 보태서 운영하라고 전액 협찬금으로 입금했는데, 위생회계에서 강사료 나간 금액이 한푼도 어김없이 일반회계로 들어왔는데, 징계를 준다는 게 지금 중앙회입니다. 그 많은 서류에서 더하기 빼기 계산도 하지 않고 거짓말을 하는 중앙회 측의 말만 듣는 거지요. -회장으로 복권되어 며칠 만에 경남도지사배를 훌륭하게 치르셨는데... 경상남도지사배 미용 예술 경연대회를 마산 실내 체육관에서 성공적으로 치렀습니다. 준비가 조금 짧았지만 그동안의 경험으로 세심한 곳까지 챙기면서 약 천여 명의 많은 선수 출전과 미용인의 참여로 신, 고전 헤어쇼와 장기자랑 등 한층 더 즐겁고 유익한 행사가 되었습니다. 우리 경남의 각 지역 시, 군지부장들과 마음 맞춰 또 한번 더 하나로 단결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바쁘신 와중에서도 두 번째 개인전시회도 성공적으로 치르셨는데... 개인전 역시 도지사배와 겹치는 주였지만 그동안 틈틈이 작업해둔 작품으로 전시회를 했습니다. 특히 금전수와 해바라기, 천년의 사랑으로 꽃피운 황금 소나무는 진주시 문화예술과에 예술품으로 납품도 하였으며, 총 8작품이 판매되는 등 또 다른 성과도 있었습니다. -평소 미용에 대한 소신이나 미용철학은? 미용 철학이라 하기에는 부끄럽지만, 미용 예술인의 한 일원으로서 같이 미용하는 사람에게 부끄럽지 않아야 하며, 저는 깡패와 같은 보스가 되어서는 절대 안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미용인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사람으로 남고 싶습니다. -미용계가 나아갈 방향 저는 진주시지부장 6년을 거쳐 현재 경남 도지회장을 맡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대한미용사회 반영구 위원장을 맡았었습니다. 너무 많은 수의 미용실로 미용업에 종사하는 사람의 애로사항을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의 고유권한과도 같은 반영구가 문신사법으로 국회에서 통과됐다는 사실이 너무 어처구니없는 현실에 한숨만 나옵니다. 도대체 중앙회에서 하는 짓거리는 우리의 주권을 가져오지도 못하고 빼앗기고 있으며 내부 총질에 전염해서 매 이사회 열릴 때마다 징계위원회를 열고 있다는 사실과 회원을 내쫓는 징계는 소송으로 가서 전부 패소하고 있습니다. 또 일사부재의 원칙도 모르고 같은 사건에 재차 징계를 난발하고 소송비로 회비를 탕진하는 중앙회는 도대체 하는 일이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더 얼마나 후퇴가 되어야 멈출지 알 수 없습니다. 대한미용사회중앙회가 회원들을 위해 어떻게 존재해야 하는지 초심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의 계획 앞으로 좀더 지켜봐야겠지만 지금 심정으로는 협회를 떠나고 싶습니다. 그러나 저에게 맡겨진 의무를 충실히 수행할 예정입니다. 모든 일은 원칙과 상식에 입각해 해결하고 타협해나가야 합니다. 우리 미용사회가 건강하게 바로 설 수 있는 날까지 모든 미용인들이 힘을 합쳤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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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평 남종현 발명문화대상' 수상한 정수옥 대표'
Interview(정수옥) “두피 건강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미용의 길을 열고자 합니다” ‘대평 남종현 발명문화대상’ 수상한 정수옥 대표 정수옥 대표 -자기 소개 부탁합니다. 안녕하세요. 예얼뷰티코리아, 정수옥헤어&예얼두피, 예얼뷰티아카데미의 대표 정수옥입니다. 1983년부터 미용을 시작했고, 1994년부터 두피 전문 관리를 연구해온 지 30년이 넘었습니다. ‘건강한 두피에서 시작되는 건강한 아름다움’이라는 신념으로, 현장 시술·교육·제품 개발을 통합한 ‘예얼 테라피’를 개발했습니다. 이번 ‘대평 남종현 발명문화대상’ 수상은 그 연구와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라 생각합니다. -이번 수상 소감 그동안 미용은 단순히 외적인 아름다움에 집중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저는 “건강에서 시작되는 아름다움”이라는 신념으로, 두피 건강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미용의 길을 열고자 했습니다. 이번 ‘대평 남종현 발명문화대상’ 수상은, ‘예얼 마그네틱 브러쉬’와 ‘예얼 브러싱 가이드 시스템’ 등 예얼의 특허 기술뿐 아니라, ‘두피에센스·두피팩·목크림’ 등 예얼 제품군과 이를 기반으로 한 ‘예얼 테라피’ 시스템 전체가 인정받은 결과라 생각해 더욱 뜻깊습니다. 오랜 시간 고객과 미용인들과 함께 걸어온 여정이 헛되지 않았음을 느끼며, 앞으로도 ‘건강한 두피에서 시작되는 건강한 아름다움’이라는 철학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겠습니다. -성공적인 미용실 운영법 예얼은 ‘예쁜 얼굴’의 줄임말이자, 밝은 얼굴을 되찾는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단순히 머리 스타일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두피의 건강을 관리하고 얼굴의 균형과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찾아주는 통합 케어 프로그램입니다. 미용과 건강의 균형을 함께 다루는 융합형 브랜드로, 두피 열을 내리고 순환을 회복하는 예얼 테라피를 중심으로 전문 관리와 홈케어를 제안하고 있습니다. 현재 정수옥헤어(미용실), 예얼두피(두피 전문 센터), 예얼뷰티코리아(제품 브랜드), 예얼뷰티아카데미(교육기관)를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의 두피와 얼굴 피부를 진단기기로 분석하고, 그에 맞는 시술·홈케어·운동법을 제안합니다. 그 결과, 개인마다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고객들은 단순히 눈에 보이는 미용적 변화뿐 아니라 머리가 가벼워지고 얼굴이 맑아지며, 두통이나 탈모로 인한 불편이 완화되는 등 긍정적인 변화를 체감합니다. 또한 예얼은 미용인들이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과 커리큘럼을 체계화하고, 예얼 제품을 활용한 살롱 메뉴화·운영법 교육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이런 실무 중심의 교육 시스템은 예얼 브랜드의 확장성과 지속성을 높이는 핵심 기반이 되고 있습니다. -제품 개발 동기 및 장점 1994년 두피 관리를 미용에 접목하며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였고, 그 결과 미용실의 규모가 빠르게 커졌습니다. 그러나 2000년대 초 미용실을 확장하면서 과로와 스트레스로 우측 어깨 마비와 두통을 겪게 되었습니다. 기존에 꾸준히 해오던 두피 관리를 하면 통증이 완화되고 몸이 편안해지는 것을 느끼며, 두피 연구에 더욱 몰두하게 되었습니다. 한편 얼굴에 좋다는 고가의 화장품을 지속적으로 사용하다 보니 비용적인 부담이 커졌고, 직접 제품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트리콜로지스트, 건강관리사, 식품치료, 대체의학 과정을 공부하며 두피와 인체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찾았고, 이를 바탕으로 예얼의 제품과 예얼 테라피를 개발했습니다. 그중 ‘예얼 마그네틱 브러시’와 ‘브러싱 가이드 시스템’은 특허 등록을 완료했습니다. 예얼 제품은 단순한 미용 제품이 아니라 예얼 테라피의 원리와 기술이 녹아 있는 건강 관리 도구입니다. 예얼 마그네틱 브러시, 두피에센스, 두피팩, 목크림 등은 미용실뿐 아니라 가정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각각의 제품만으로도 충분한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예얼 운동법과 함께하면 두피열 완화, 스트레스 감소, 두통 완화, 얼굴 리프팅 등 건강한 변화를 확실히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예얼은 기술, 제품, 철학이 하나로 연결된 두피 전문 뷰티 시스템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평소 미용에 대한 생각이나 미용철학 저는 “진정한 아름다움은 건강에서 시작된다”고 믿습니다. 머리 스타일의 변화로 외적인 아름다움을 완성하지만, 그 과정에서 두피가 손상된다면 진정한 아름다움이라 할 수 없습니다. 예얼은 미용의 본질을 ‘균형’과 ‘건강 관리’에 두며, 두피의 열을 완화하고 순환을 도와 피부와 얼굴, 그리고 몸이 편안해지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즉, 미용은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건강한 삶으로 이어지는 인문학적 실천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미용인들에게 항상 “고객의 머리만 보지 말고, 고객의 얼굴까지 살펴보라”고 이야기합니다. 또한 고객에게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미용인들이 직업병으로 인해 본인의 건강을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은데, 예얼을 통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스스로의 컨디션을 조절하고 돌볼 수 있는 방법도 함께 배우길 바랍니다. 그것이 진정한 전문가의 길이 아닐까요? -미용을 하면서 즐거웠거나 흐뭇했던 일 예얼을 하면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낄 때는, 고객이 “요즘 머리가 시원하고 얼굴이 맑아졌어요”라고 말할 때입니다. 두피나 피부는 눈으로 바로 확인되는 부분이라, 고객이 변화된 모습을 체감하며 자신감을 되찾는 순간이 저에게는 무엇보다 큰 기쁨입니다. 그보다 더 큰 보람은, 예얼 교육을 통해 배운 미용인들이 현장에서 고객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는 소식을 들을 때입니다. “선생님 덕분에 시술 방향이 달라졌어요.” “고객이 다시 찾아왔어요.” 이런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제 노하우가 누군가의 삶 속에서 살아 움직이고 있다는 걸 느끼며, 그동안의 시간이 보상받는 듯한 뿌듯함을 느낍니다. 결국 미용은 단순히 예쁘게 만드는 일이 아니라, 사람의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활력을 되찾게 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순간들이야말로 제가 이 일을 계속하게 만드는 가장 큰 원동력입니다. -앞으로의 계획 앞으로는 예얼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두피 건강의 중요성을 알고,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예얼 테라피와 제품이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와 준비를 이어가고 있으며, 최근에는 한국뷰티문화관광협회와 협력하여 거점 미용실을 중심으로 K-뷰티 웰니스 문화를 확산하는 활동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미용인들이 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함과 동시에 스스로의 건강도 돌볼 수 있도록 교육과 강사 양성 과정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저는 미용이 단순히 예쁘게 만드는 일이 아니라 사람을 건강하게 만드는 일이라고 믿습니다. 앞으로도 그 신념을 지켜가며, 예얼을 통해 진정한 건강미(健康美)의 가치를 널리 전하고 싶습니다. -기타 한 말씀 오랜 시간 미용 현장에서 느낀 건, “건강한 몸과 마음에서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이 나온다”는 것입니다. 예얼은 고객의 두피 건강뿐 아니라 미용인들의 행복과 성장을 함께 지향합니다. 예얼은 과학입니다. 예얼은 두피 열을 완화하고 자율 균형을 돕는 과학적 루틴을 지향합니다.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한 K-뷰티의 웰니스 브랜드로서, 머릿속 순환이 맑아지면 얼굴의 나이가 내려간다는 믿음을 바탕으로 연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K-뷰티 웰니스 시장을 선도하고, 한국을 찾는 사람들이 반드시 한 번 경험하는 예얼 루틴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예얼과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 그리고 앞으로 함께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예얼, 한국에서 세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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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 '세상에서 제일 높은 의자' 출간한 이현 시인
저자 초대석(이현 시인) ‘나’를 지켜 ‘당신’의 마음을 얻으려는 영혼의 고백록 시집 『세상에서 제일 높은 의자』 출간한 이현 시인 이현 시인 -본인 소개 저는 대학과 동대학원에서 현대문학을 전공했고 2022년에는 시전문 월간지 《우리詩》에서 비평 신인상을 수상한 비평가이기도 합니다. 그러니까 저는 세상을 직접 만나 말을 얻어 시를 쓰고, 또 그러한 언어를 만나 해석하는 글을 씁니다. 실체적 존재는 나 하나이지만 언어를 표현하는 입과 손은 기능과 역할이 서로 다른 사람이기도 하지요. 위험하게는 이것도 저것도 아닌, 경계에서 늘 길을 잃고 살아가는 자입니다. 유감스럽게도 저는 아직 시를 제대로 ‘쓸’ 줄도, ‘말할’ 줄도 모르는 류의 시인이고 비평가라는 말입니다. 무엇보다 저를 잘 소개할 수 있는 것은, 저의 시집 가운데 「자목련」이란 제목의 시의 한 구절이라 할 수 있을 거예요. “사는 것이/무거워// 아무 시나/쓰고 싶지 않아// 돈벌이 학원강사를 했는데// 돈은커녕/ 아무 시도 쓸 줄 모르게 되었다”는 것이 그것입니다. 이 시는 한동안 제가 시를 멀리 하고 일부러 외면했던, 하지만 끝내 버리지 못하고 다시 시의 길에서 서성이던 저의 자서전적 고백입니다. 저는 결국 아직도 시를 찾아가는, 시가 못내 그리운 시인입니다. -시집 『세상에서 제일 높은 의자』 소개 시집의 해설을 기꺼이 감당해 준 김정수 시인은 글의 말미에서 『세상에서 제일 높은 의자』는 “‘나’를 지켜 ‘당신’의 마음을 얻으려는 영혼의 고백록”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여기에 기거하는 노래들은 ‘나’를 잃어버린 세월에서 얻은 긴 상처의 고백이고, 그 상처를 ‘잃어버린 타자’를 통해 치유해 나간 기록의 과정입니다. 즉 살아온 삶의 고통과 상처를 수용하고 그것을 힘으로 전환하는, ‘길’ 위의 여정에 선 자의 자기 부정과 자기 고백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나에게 세상과 타인을 사랑하게 만들어 준, 바닥을 밟은 자의 상처가 준 힘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맹목적인 종교적 신앙이나 관용 없는 신념이 가져다줄 수 없는, 고통의 힘과 슬픔의 손이 인도하는, 행복한 세계를 향하는 자의 소박한 언어들입니다. 다시, 그래요, 아직은 미궁인 미래를 걸어가는 꿈의 발자국입니다. -좋은 시에 대한 생각 저는 시를 ‘쓰고 싶어하는’ 시인입니다. 이 말은 제가 써 온, 그리고 쓰는 시들이 아직 내가 원하는 시가 아니라는 말과 같습니다. 그렇다고 내가 바라는 시가 무엇이냐 하면 또 무어라 명확한 대답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유동(流動)」이란 말이 있습니다. 현대 철학자 질 들뢰즈는 존재는 미리 정해진 본질이나 고정된 형태를 갖지 않고, 무한한 잠재성을 가지고 끊임없이 다른 것으로 생성되며 변화해가는 하나의 과정으로 봅니다. 이처럼 '유동'은 세계를 바라보는 근본적인 태도이자, 고정된 실체는 없으며 모든 것이 생성하고 소멸하는 변화의 과정 속에 존재한다는 철학적 의미를 담은 말입니다. 시도 이와 비슷한 영역의 세계에서 존재하는 실체입니다. 시는 기본적으로 ‘자유’입니다. 그것은 ‘과정’이며 불완전함을 전제로 ‘가망 없는’ 완전을 꿈꾸는 행위입니다. 아울러 시는 세상 낮은 것들을 외면하지 않고 그것들의 상처를 함께 하는 무력한 위로입니다. 시는 그래서 ‘사랑’이기도 합니다. 혹자는 타인의 슬픔과 절망을 대신 지고가는 ‘곡비’ 같은 존재라고도 합니다. 시는 결국 멈추지 않는, 멈출 수 없는 상처에 지어지는 언어의 집입니다. 시인은 그래서 대상과 자신 사이에서 흔들리는 불완전한 노래를 합니다. -시 한 편 소개 어느 날 동해안 7번 국도를 타고 목적지 없이 떠났습니다. 사는 것이 의미 없고 부질없었습니다. 이윽고 저녁 무렵 낯선 마을로 접어들었습니다. 해가 지고 밤이 오는 부둣가 풍경으로 앉아 화석처럼 바다를 바라보다 허름한 싸구려 여인숙에서 잠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 저는 바다와 가난한 사람들이 새로 날아오르는, 깊은 상처의 힘으로 깊고 파란 물을 그물로 낚아올리는 목숨의 힘을 보았습니다. 후포 1 지친 발 어루만지며/저무는 바다를 본다 어둠의 시작은/물 밑 깊은 아래였구나 깨달음은 늘 /늦어서야 새로웠으니 생의 어둠도 끝모를 심연/ 바닥의 안에서 시작되었다 2 온밤을 바다와 누워 출렁이다 잠을 깬다 아침이면 바다는 제 살을 떼어내 새들로 환생하며 날아오른다 새는 바다의 상처이다 꿈이 깊은 자들은 언제나 아프고 사람들은 상처로 목숨의 힘을 얻는다 뭍으로 날아온 바다가 후포리 낮은 지붕을 흔들어 깨우면 헐거운 영혼의 살을 벗겨 칼자욱을 문신한 사내들은 깊고 시퍼런 물결을 밟고 나가 먼 바다 바닥까지 그물을 내린다 -앞으로의 계획 저에게 계획이란 그리 큰 의미를 갖는 말이 아닙니다. 규격화되고 틀을 갖춘 그 말은 오히려 미래의 길을 제한하는 일련의 억압 같아 무거운 언어이기도 하거든요. 그래도 ‘무얼’ 하고 싶고 ‘어떻게’ 할 것이냐에 대한 대답은 막연히 할 수 있을 것인데요. 저는 집을 짓고 허물어 다시 짓듯이 저 자신을 지우고 다시 세운 자리에 스며드는 바람 소리 같은 언어를 만나고 싶습니다. 세상을 처음 만나는 어린아이의 울음 같은 언어를 말이죠. 이런 꿈이 가능하지 않은 꿈일 수도 있다는 것도 알지요. 어쩌면 저는 날마다 실패를 향해 걸어가는 무모한 사람일지도 몰라요. 하지만 저는 이 불완전함을 오래도록, 깊이 사랑하기를 원합니다. 불완전함으로서 완전한 그것이 시인의 길일 수도 있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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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 '에덴 입장권' 출간한 전영관 시인
저자 초대석(전영관 시인) “시집을 읽는 팁은 마음의 로드뷰, 저와 함께 걸으시면 더 행복하겠습니다” 시집 『에덴 입장권』 출간한 전영관 시인 전영관 시인 -본인 소개 부탁합니다. 2011년 작가세계 신인상으로 문단에 데뷔했습니다. 첫시집 『바람의 전입신고』부터 『부르면 제일 먼저 돌아보는』, 『슬픔도 태도가 된다』, 『미소에서 꽃까지』 및 이번 시집 『에덴입장권』을 포함해서 다섯 권의 시집을 냈습니다. 산문집도 5권 냈습니다. 많이 썼다는 말을 들을 수 있지만 51에 데뷔했으니 마음도 급하고 그간 담겨져 있던 문장들이 터져나온 거 아닌가 하고 저를 생각해봅니다. 무언가를 해내겠다는 욕심은 아니고 현대인의 삶과 외로움을 탐구하고픈 마음이 크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출생지 나이 학력같은 규격들은 생략하고 책으로만 소개올렸습니다. -시집 <에덴 입장권>을 소개하면? 시인은 시 안에서 자신을 대변하는 화자(話者)를 구축하게 되는데 흔히 말해 부캐라할 수 있겠습니다. 제 부캐는 사랑을 잃은 독신, 자본주의에 치이는 급여생활자, 방을 얻느라 거리를 방황하는 주거난민이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들의 진술과 시선이 시집의 흐름과 내용을 알려주는 셈이죠. 간간히 아내와의 추억, 가장의 애환 같은 것들을 수록했습니다. 등장인물을 소개하는 게 시집 소개 아닐까 싶습니다. -이번 시집을 읽을 독자에게 드릴 팁이 있다면? 시에 등장한 사람의 시선, 걸음을 따라가는 듯이 읽으면서 느끼는 방법이랄까요. 그러다보면 풍경도 보이고 냄새까지도 느껴지실 수 있을 겁니다. 저는 지도의 로드뷰로 그 지역을 돌아다니고 읽는 경우가 있습니다만 좀 극성스럽죠 (웃음). 「반계리」라는 시의 반계리 은행나무도 고속도로 CCTV를 통해서 얼마나 물들었는지 확인하고 갑니다. 결국 시집을 읽는 팁은 마음의 로드뷰, CCTV가 되겠네요. 북토크처럼 독자여러분이 저와 함께 걸으시면 더 행복하겠습니다. -평소 시에 대한 생각 시집이 생필품은 아니지만 세탁기 설명서 같아서 싱겁고, 도무지 무슨 소리인지 책값이 아까운 경우도 있는데 취사선택은 독자들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시의 정의는 너무 넓어서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 모호하고 싱겁거나 참혹한데 읽고나니 마음이 환기되는 글이라면 시에 가깝다고 하겠습니다. 접근하기 어렵더라도 들어가보면 또 다른 세계가 펼쳐지는 예술은 분명히 있습니다. 저는 독자님들의 그 길잡이가 되고 싶습니다. -애착이 가는 시 한 편 청평호 하 많은 비밀들을 들었을 텐데 담담한 호수에서 고해소를 생각했다 살아온 일렁임을 엄살 부리고 싶어 드넓은 물만 바라보는 것이다 말하면 서늘해질 곳을 서로 잘 아니까 아카시아 꽃향기가 달곰해서 시럽도 필요 없겠다는 둥 우리는 말랑한 화제로만 에둘렀다 수면을 헤적이며 채록하는 물버들의 필체를 읽을 수 없다는 듯 나비가 팔랑거렸다 나이라는 죄를 지어서 엄살도 못 부리고 아비라는 종신형을 받아서 참기만 하고 남편이라는 굳건함을 자청했으니 댕돌같이 살았다 아픈 아들의 완치를 기원하는 눈 마주치면 눈 젖는 형편이니까 호수만큼이나 서로에게 빚을 진 사이여서 옆얼굴과 하늘만 번갈아보았다 행복과 우환이 갈마들어 불안해지면 왼손과 오른손의 이치라고 웃었다 호숫가의 하루를 잘 보내면 추억이라는 골동품이 되고 번민에 휩싸이면 고물상 개업하는 셈이라고 우리는 웃었다 오늘 오후는 우리 접시라고 믿었다 모든 속살거림이 다 담겼을 것이라고 생각이 많은 사람은 눈빛이 물빛이라며 손을 잡았다 -앞으로의 계획 가장이고 직장인이니까 그 본분에 충실하며 시를 쓰고 싶습니다. 자본주의 세상에서 "시인으로서의 자발적 가난"은 동의하지 못하고요. 안정된 생계 위에서 시를 써야한다고 생각합니다만 시인은 곤궁한 뒤에야 비로소 뛰어난 시를 쓸 수 있다는 뜻으로 시궁이후공(詩窮而後工)이라는 구양수의 말도 있습니다만ᆢ 시에 전력을 다하겠다는 생각은 변함없습니다. 여건만 된다면 더 낼수 있겠는데 시집이 안 팔리는 세상이니 출판사에게 부담만 주는 짓이라 서글픕니다. 더 좋은 작품으로 출판사와 제가 윈윈하는 방향으로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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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웅 시인-가을단풍-
◆이완근의 詩詩樂樂/시 읽는 즐거움(148) 가을단풍 김종웅(1954~ ) 내 맘에 네 맘을 더하여 서로를 알아주고 싶은 고운 마음이다 어둠 드리운 밤에도 달빛 우거진 밤에도 낯 구겨져 우중충한 낮에도 빙그레 햇볕 쏟아내는 한낮에도 서로는 서로에게 동화되어 아무리 비바람 거세어도 결코 꺼지지 않을 등불을 밝히고 싶은 색채 짙은 마음이다 아무도 눈 기울여 주지 않아도 가장 진솔하게 다가가고 싶은 뭉클함으로 네 맘에 내 맘을 더하여 서로 기대고 싶은 참 부드러운 마음이다 김종웅 시인 경남 산청에서 태어나 진주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늦깎이 문예 창작을 전공했다. 시집으로는 <시. 요리하다> <시. 길을 가다> <시. 소리하다> <시. 풍류하다> <시. 채색하다> <묵호등대>가 있다. 대표작으로는 “오지”가 있다. ◆이완근의 詩詩樂樂/시 읽는 즐거움의 이번 달 시는 김종웅 시인의 “가을단풍”입니다. 이번 추석 연휴에는 우연찮게 남도지방을 여행했습니다. 광주를 경유하여 장흥, 대덕에서 하루를 묵었습니다. 대덕에 있는 천관산은 억새밭으로 유명합니다. 마량 수산장터에서 회를 먹으며 감상하는 바다 경치는 그야말로 환상입니다. 해남 산이정원이나 두륜산 언저리에 있는 대흥사는 이 가을에 꼭 추천하고 싶은 곳입니다. 진도 운림산방의 멋은 길고 느리게 하루를 소요(逍遙)하며 보아도 그 여운을 쉽게 가라앉힐 수 없습니다. 솔비치에서의 낙조와 일출은 무어라 형언하기조차 어렵습니다. 이렇게 우리 산하는 사시사철 다른 모습으로 우리에게 아름다운 풍광을 선사하지만 특히 “가을단풍”은 우리 마음속에 깊이 아로새겨지기 마련입니다. 사랑하는, 보고 싶은 “내 맘에/ 네 맘을 더하여” “고운 마음”으로 표현된 게 “가을단풍”입니다. “서로에게 동화되어” “색채 짙은 마음”으로, “부드러운 마음”으로 나타난 게 “가을단풍”입니다. 그러하다고 시인이 아름답게 외치고 있습니다. 이제 세상은 우리 모두의 마음입니다. 가식이나 어설픔, 남을 향한 비난은 잊고 저 “가을단풍”처럼 모든 이들에게 환하게 다가갔으면 합니다. 내일이면 늦으리, “가을단풍” 맞으러 어서어서 길을 나서자구요. 【이완근(시인, 뷰티라이프 편집인대표 겸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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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배우 틸리 노우드, 예술인가 위협인가?”… 인공지능이 연기하는 시대
- 2025년 9월, 스위스 취리히 영화제에서 AI로 제작된 가상 배우 ‘틸리 노우드’가 공개되며 세계 영화계에 파장을 일으켰다. 실제 배우들의 연기 데이터를 학습해 제작된 틸리는 높은 기술성과 비용 절감 효과로 주목받았지만, 배우노조와 업계는 초상권 침해와 창작 윤리 문제를 제기하며 강하게 반발했다. 일부 소비자들도 AI 인플루언서에 대한 거부감을 드러냈다. 이 논란은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인간 예술과 윤리의 경계를 시험하는 사회적 질문으로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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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배우 틸리 노우드, 예술인가 위협인가?”… 인공지능이 연기하는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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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지회 박소야 지회장
- 경남도지사배와 개인전시회를 성공적으로 치른, 경남도지회 박소야 지회장 박소야 회장 -소송에서 이기셨는데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당연히 이길 것이었지만 저의 아픔을 같이하면서 응원해주신 미용인들, 선, 후배 지인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단 말씀 드립니다. 일단 법정소송이 들어가면 판결이 나기까지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니 중앙회 측은 그것을 이용해서 어찌했던 징계 주고 그걸 이용하는 거지요. 그리고 마음고생에 지치게 되지요. 중앙회는 그것을 이용하는 거구요. 박소야가 그렇게 겁납니까? 세상일은 물 흐르듯 해야 하는 것이란 소신을 저는 가지고 있습니다. 무리를 하면 탈이 나는 법이지요. -소송과정에서 못다 한 이야기도 많을 것 같습니다. 얼마나 걸고 넘어질 게 없으면 경남지회 강사들, 강의 사진을 한 곳에서 찍어 올렸다는 이유를 들어 징계를 합니까? 이해가 갑니까? 돈을 횡령한 것도 아니고 강사들에게 강의하고 위생회계에서 강사료 지급했는데, 고맙게도 경남에 기술강사들이 지회 살림이 어려우니 보태서 운영하라고 전액 협찬금으로 입금했는데, 위생회계에서 강사료 나간 금액이 한푼도 어김없이 일반회계로 들어왔는데, 징계를 준다는 게 지금 중앙회입니다. 그 많은 서류에서 더하기 빼기 계산도 하지 않고 거짓말을 하는 중앙회 측의 말만 듣는 거지요. -회장으로 복권되어 며칠 만에 경남도지사배를 훌륭하게 치르셨는데... 경상남도지사배 미용 예술 경연대회를 마산 실내 체육관에서 성공적으로 치렀습니다. 준비가 조금 짧았지만 그동안의 경험으로 세심한 곳까지 챙기면서 약 천여 명의 많은 선수 출전과 미용인의 참여로 신, 고전 헤어쇼와 장기자랑 등 한층 더 즐겁고 유익한 행사가 되었습니다. 우리 경남의 각 지역 시, 군지부장들과 마음 맞춰 또 한번 더 하나로 단결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바쁘신 와중에서도 두 번째 개인전시회도 성공적으로 치르셨는데... 개인전 역시 도지사배와 겹치는 주였지만 그동안 틈틈이 작업해둔 작품으로 전시회를 했습니다. 특히 금전수와 해바라기, 천년의 사랑으로 꽃피운 황금 소나무는 진주시 문화예술과에 예술품으로 납품도 하였으며, 총 8작품이 판매되는 등 또 다른 성과도 있었습니다. -평소 미용에 대한 소신이나 미용철학은? 미용 철학이라 하기에는 부끄럽지만, 미용 예술인의 한 일원으로서 같이 미용하는 사람에게 부끄럽지 않아야 하며, 저는 깡패와 같은 보스가 되어서는 절대 안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미용인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사람으로 남고 싶습니다. -미용계가 나아갈 방향 저는 진주시지부장 6년을 거쳐 현재 경남 도지회장을 맡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대한미용사회 반영구 위원장을 맡았었습니다. 너무 많은 수의 미용실로 미용업에 종사하는 사람의 애로사항을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의 고유권한과도 같은 반영구가 문신사법으로 국회에서 통과됐다는 사실이 너무 어처구니없는 현실에 한숨만 나옵니다. 도대체 중앙회에서 하는 짓거리는 우리의 주권을 가져오지도 못하고 빼앗기고 있으며 내부 총질에 전염해서 매 이사회 열릴 때마다 징계위원회를 열고 있다는 사실과 회원을 내쫓는 징계는 소송으로 가서 전부 패소하고 있습니다. 또 일사부재의 원칙도 모르고 같은 사건에 재차 징계를 난발하고 소송비로 회비를 탕진하는 중앙회는 도대체 하는 일이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더 얼마나 후퇴가 되어야 멈출지 알 수 없습니다. 대한미용사회중앙회가 회원들을 위해 어떻게 존재해야 하는지 초심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의 계획 앞으로 좀더 지켜봐야겠지만 지금 심정으로는 협회를 떠나고 싶습니다. 그러나 저에게 맡겨진 의무를 충실히 수행할 예정입니다. 모든 일은 원칙과 상식에 입각해 해결하고 타협해나가야 합니다. 우리 미용사회가 건강하게 바로 설 수 있는 날까지 모든 미용인들이 힘을 합쳤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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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지회 박소야 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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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평 남종현 발명문화대상' 수상한 정수옥 대표'
- Interview(정수옥) “두피 건강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미용의 길을 열고자 합니다” ‘대평 남종현 발명문화대상’ 수상한 정수옥 대표 정수옥 대표 -자기 소개 부탁합니다. 안녕하세요. 예얼뷰티코리아, 정수옥헤어&예얼두피, 예얼뷰티아카데미의 대표 정수옥입니다. 1983년부터 미용을 시작했고, 1994년부터 두피 전문 관리를 연구해온 지 30년이 넘었습니다. ‘건강한 두피에서 시작되는 건강한 아름다움’이라는 신념으로, 현장 시술·교육·제품 개발을 통합한 ‘예얼 테라피’를 개발했습니다. 이번 ‘대평 남종현 발명문화대상’ 수상은 그 연구와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라 생각합니다. -이번 수상 소감 그동안 미용은 단순히 외적인 아름다움에 집중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저는 “건강에서 시작되는 아름다움”이라는 신념으로, 두피 건강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미용의 길을 열고자 했습니다. 이번 ‘대평 남종현 발명문화대상’ 수상은, ‘예얼 마그네틱 브러쉬’와 ‘예얼 브러싱 가이드 시스템’ 등 예얼의 특허 기술뿐 아니라, ‘두피에센스·두피팩·목크림’ 등 예얼 제품군과 이를 기반으로 한 ‘예얼 테라피’ 시스템 전체가 인정받은 결과라 생각해 더욱 뜻깊습니다. 오랜 시간 고객과 미용인들과 함께 걸어온 여정이 헛되지 않았음을 느끼며, 앞으로도 ‘건강한 두피에서 시작되는 건강한 아름다움’이라는 철학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겠습니다. -성공적인 미용실 운영법 예얼은 ‘예쁜 얼굴’의 줄임말이자, 밝은 얼굴을 되찾는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단순히 머리 스타일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두피의 건강을 관리하고 얼굴의 균형과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찾아주는 통합 케어 프로그램입니다. 미용과 건강의 균형을 함께 다루는 융합형 브랜드로, 두피 열을 내리고 순환을 회복하는 예얼 테라피를 중심으로 전문 관리와 홈케어를 제안하고 있습니다. 현재 정수옥헤어(미용실), 예얼두피(두피 전문 센터), 예얼뷰티코리아(제품 브랜드), 예얼뷰티아카데미(교육기관)를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의 두피와 얼굴 피부를 진단기기로 분석하고, 그에 맞는 시술·홈케어·운동법을 제안합니다. 그 결과, 개인마다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고객들은 단순히 눈에 보이는 미용적 변화뿐 아니라 머리가 가벼워지고 얼굴이 맑아지며, 두통이나 탈모로 인한 불편이 완화되는 등 긍정적인 변화를 체감합니다. 또한 예얼은 미용인들이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과 커리큘럼을 체계화하고, 예얼 제품을 활용한 살롱 메뉴화·운영법 교육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이런 실무 중심의 교육 시스템은 예얼 브랜드의 확장성과 지속성을 높이는 핵심 기반이 되고 있습니다. -제품 개발 동기 및 장점 1994년 두피 관리를 미용에 접목하며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였고, 그 결과 미용실의 규모가 빠르게 커졌습니다. 그러나 2000년대 초 미용실을 확장하면서 과로와 스트레스로 우측 어깨 마비와 두통을 겪게 되었습니다. 기존에 꾸준히 해오던 두피 관리를 하면 통증이 완화되고 몸이 편안해지는 것을 느끼며, 두피 연구에 더욱 몰두하게 되었습니다. 한편 얼굴에 좋다는 고가의 화장품을 지속적으로 사용하다 보니 비용적인 부담이 커졌고, 직접 제품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트리콜로지스트, 건강관리사, 식품치료, 대체의학 과정을 공부하며 두피와 인체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찾았고, 이를 바탕으로 예얼의 제품과 예얼 테라피를 개발했습니다. 그중 ‘예얼 마그네틱 브러시’와 ‘브러싱 가이드 시스템’은 특허 등록을 완료했습니다. 예얼 제품은 단순한 미용 제품이 아니라 예얼 테라피의 원리와 기술이 녹아 있는 건강 관리 도구입니다. 예얼 마그네틱 브러시, 두피에센스, 두피팩, 목크림 등은 미용실뿐 아니라 가정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각각의 제품만으로도 충분한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예얼 운동법과 함께하면 두피열 완화, 스트레스 감소, 두통 완화, 얼굴 리프팅 등 건강한 변화를 확실히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예얼은 기술, 제품, 철학이 하나로 연결된 두피 전문 뷰티 시스템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평소 미용에 대한 생각이나 미용철학 저는 “진정한 아름다움은 건강에서 시작된다”고 믿습니다. 머리 스타일의 변화로 외적인 아름다움을 완성하지만, 그 과정에서 두피가 손상된다면 진정한 아름다움이라 할 수 없습니다. 예얼은 미용의 본질을 ‘균형’과 ‘건강 관리’에 두며, 두피의 열을 완화하고 순환을 도와 피부와 얼굴, 그리고 몸이 편안해지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즉, 미용은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건강한 삶으로 이어지는 인문학적 실천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미용인들에게 항상 “고객의 머리만 보지 말고, 고객의 얼굴까지 살펴보라”고 이야기합니다. 또한 고객에게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미용인들이 직업병으로 인해 본인의 건강을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은데, 예얼을 통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스스로의 컨디션을 조절하고 돌볼 수 있는 방법도 함께 배우길 바랍니다. 그것이 진정한 전문가의 길이 아닐까요? -미용을 하면서 즐거웠거나 흐뭇했던 일 예얼을 하면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낄 때는, 고객이 “요즘 머리가 시원하고 얼굴이 맑아졌어요”라고 말할 때입니다. 두피나 피부는 눈으로 바로 확인되는 부분이라, 고객이 변화된 모습을 체감하며 자신감을 되찾는 순간이 저에게는 무엇보다 큰 기쁨입니다. 그보다 더 큰 보람은, 예얼 교육을 통해 배운 미용인들이 현장에서 고객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는 소식을 들을 때입니다. “선생님 덕분에 시술 방향이 달라졌어요.” “고객이 다시 찾아왔어요.” 이런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제 노하우가 누군가의 삶 속에서 살아 움직이고 있다는 걸 느끼며, 그동안의 시간이 보상받는 듯한 뿌듯함을 느낍니다. 결국 미용은 단순히 예쁘게 만드는 일이 아니라, 사람의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활력을 되찾게 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순간들이야말로 제가 이 일을 계속하게 만드는 가장 큰 원동력입니다. -앞으로의 계획 앞으로는 예얼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두피 건강의 중요성을 알고,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예얼 테라피와 제품이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와 준비를 이어가고 있으며, 최근에는 한국뷰티문화관광협회와 협력하여 거점 미용실을 중심으로 K-뷰티 웰니스 문화를 확산하는 활동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미용인들이 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함과 동시에 스스로의 건강도 돌볼 수 있도록 교육과 강사 양성 과정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저는 미용이 단순히 예쁘게 만드는 일이 아니라 사람을 건강하게 만드는 일이라고 믿습니다. 앞으로도 그 신념을 지켜가며, 예얼을 통해 진정한 건강미(健康美)의 가치를 널리 전하고 싶습니다. -기타 한 말씀 오랜 시간 미용 현장에서 느낀 건, “건강한 몸과 마음에서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이 나온다”는 것입니다. 예얼은 고객의 두피 건강뿐 아니라 미용인들의 행복과 성장을 함께 지향합니다. 예얼은 과학입니다. 예얼은 두피 열을 완화하고 자율 균형을 돕는 과학적 루틴을 지향합니다.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한 K-뷰티의 웰니스 브랜드로서, 머릿속 순환이 맑아지면 얼굴의 나이가 내려간다는 믿음을 바탕으로 연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K-뷰티 웰니스 시장을 선도하고, 한국을 찾는 사람들이 반드시 한 번 경험하는 예얼 루틴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예얼과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 그리고 앞으로 함께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예얼, 한국에서 세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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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평 남종현 발명문화대상' 수상한 정수옥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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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 '세상에서 제일 높은 의자' 출간한 이현 시인
- 저자 초대석(이현 시인) ‘나’를 지켜 ‘당신’의 마음을 얻으려는 영혼의 고백록 시집 『세상에서 제일 높은 의자』 출간한 이현 시인 이현 시인 -본인 소개 저는 대학과 동대학원에서 현대문학을 전공했고 2022년에는 시전문 월간지 《우리詩》에서 비평 신인상을 수상한 비평가이기도 합니다. 그러니까 저는 세상을 직접 만나 말을 얻어 시를 쓰고, 또 그러한 언어를 만나 해석하는 글을 씁니다. 실체적 존재는 나 하나이지만 언어를 표현하는 입과 손은 기능과 역할이 서로 다른 사람이기도 하지요. 위험하게는 이것도 저것도 아닌, 경계에서 늘 길을 잃고 살아가는 자입니다. 유감스럽게도 저는 아직 시를 제대로 ‘쓸’ 줄도, ‘말할’ 줄도 모르는 류의 시인이고 비평가라는 말입니다. 무엇보다 저를 잘 소개할 수 있는 것은, 저의 시집 가운데 「자목련」이란 제목의 시의 한 구절이라 할 수 있을 거예요. “사는 것이/무거워// 아무 시나/쓰고 싶지 않아// 돈벌이 학원강사를 했는데// 돈은커녕/ 아무 시도 쓸 줄 모르게 되었다”는 것이 그것입니다. 이 시는 한동안 제가 시를 멀리 하고 일부러 외면했던, 하지만 끝내 버리지 못하고 다시 시의 길에서 서성이던 저의 자서전적 고백입니다. 저는 결국 아직도 시를 찾아가는, 시가 못내 그리운 시인입니다. -시집 『세상에서 제일 높은 의자』 소개 시집의 해설을 기꺼이 감당해 준 김정수 시인은 글의 말미에서 『세상에서 제일 높은 의자』는 “‘나’를 지켜 ‘당신’의 마음을 얻으려는 영혼의 고백록”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여기에 기거하는 노래들은 ‘나’를 잃어버린 세월에서 얻은 긴 상처의 고백이고, 그 상처를 ‘잃어버린 타자’를 통해 치유해 나간 기록의 과정입니다. 즉 살아온 삶의 고통과 상처를 수용하고 그것을 힘으로 전환하는, ‘길’ 위의 여정에 선 자의 자기 부정과 자기 고백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나에게 세상과 타인을 사랑하게 만들어 준, 바닥을 밟은 자의 상처가 준 힘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맹목적인 종교적 신앙이나 관용 없는 신념이 가져다줄 수 없는, 고통의 힘과 슬픔의 손이 인도하는, 행복한 세계를 향하는 자의 소박한 언어들입니다. 다시, 그래요, 아직은 미궁인 미래를 걸어가는 꿈의 발자국입니다. -좋은 시에 대한 생각 저는 시를 ‘쓰고 싶어하는’ 시인입니다. 이 말은 제가 써 온, 그리고 쓰는 시들이 아직 내가 원하는 시가 아니라는 말과 같습니다. 그렇다고 내가 바라는 시가 무엇이냐 하면 또 무어라 명확한 대답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유동(流動)」이란 말이 있습니다. 현대 철학자 질 들뢰즈는 존재는 미리 정해진 본질이나 고정된 형태를 갖지 않고, 무한한 잠재성을 가지고 끊임없이 다른 것으로 생성되며 변화해가는 하나의 과정으로 봅니다. 이처럼 '유동'은 세계를 바라보는 근본적인 태도이자, 고정된 실체는 없으며 모든 것이 생성하고 소멸하는 변화의 과정 속에 존재한다는 철학적 의미를 담은 말입니다. 시도 이와 비슷한 영역의 세계에서 존재하는 실체입니다. 시는 기본적으로 ‘자유’입니다. 그것은 ‘과정’이며 불완전함을 전제로 ‘가망 없는’ 완전을 꿈꾸는 행위입니다. 아울러 시는 세상 낮은 것들을 외면하지 않고 그것들의 상처를 함께 하는 무력한 위로입니다. 시는 그래서 ‘사랑’이기도 합니다. 혹자는 타인의 슬픔과 절망을 대신 지고가는 ‘곡비’ 같은 존재라고도 합니다. 시는 결국 멈추지 않는, 멈출 수 없는 상처에 지어지는 언어의 집입니다. 시인은 그래서 대상과 자신 사이에서 흔들리는 불완전한 노래를 합니다. -시 한 편 소개 어느 날 동해안 7번 국도를 타고 목적지 없이 떠났습니다. 사는 것이 의미 없고 부질없었습니다. 이윽고 저녁 무렵 낯선 마을로 접어들었습니다. 해가 지고 밤이 오는 부둣가 풍경으로 앉아 화석처럼 바다를 바라보다 허름한 싸구려 여인숙에서 잠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 저는 바다와 가난한 사람들이 새로 날아오르는, 깊은 상처의 힘으로 깊고 파란 물을 그물로 낚아올리는 목숨의 힘을 보았습니다. 후포 1 지친 발 어루만지며/저무는 바다를 본다 어둠의 시작은/물 밑 깊은 아래였구나 깨달음은 늘 /늦어서야 새로웠으니 생의 어둠도 끝모를 심연/ 바닥의 안에서 시작되었다 2 온밤을 바다와 누워 출렁이다 잠을 깬다 아침이면 바다는 제 살을 떼어내 새들로 환생하며 날아오른다 새는 바다의 상처이다 꿈이 깊은 자들은 언제나 아프고 사람들은 상처로 목숨의 힘을 얻는다 뭍으로 날아온 바다가 후포리 낮은 지붕을 흔들어 깨우면 헐거운 영혼의 살을 벗겨 칼자욱을 문신한 사내들은 깊고 시퍼런 물결을 밟고 나가 먼 바다 바닥까지 그물을 내린다 -앞으로의 계획 저에게 계획이란 그리 큰 의미를 갖는 말이 아닙니다. 규격화되고 틀을 갖춘 그 말은 오히려 미래의 길을 제한하는 일련의 억압 같아 무거운 언어이기도 하거든요. 그래도 ‘무얼’ 하고 싶고 ‘어떻게’ 할 것이냐에 대한 대답은 막연히 할 수 있을 것인데요. 저는 집을 짓고 허물어 다시 짓듯이 저 자신을 지우고 다시 세운 자리에 스며드는 바람 소리 같은 언어를 만나고 싶습니다. 세상을 처음 만나는 어린아이의 울음 같은 언어를 말이죠. 이런 꿈이 가능하지 않은 꿈일 수도 있다는 것도 알지요. 어쩌면 저는 날마다 실패를 향해 걸어가는 무모한 사람일지도 몰라요. 하지만 저는 이 불완전함을 오래도록, 깊이 사랑하기를 원합니다. 불완전함으로서 완전한 그것이 시인의 길일 수도 있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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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 '세상에서 제일 높은 의자' 출간한 이현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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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 '에덴 입장권' 출간한 전영관 시인
- 저자 초대석(전영관 시인) “시집을 읽는 팁은 마음의 로드뷰, 저와 함께 걸으시면 더 행복하겠습니다” 시집 『에덴 입장권』 출간한 전영관 시인 전영관 시인 -본인 소개 부탁합니다. 2011년 작가세계 신인상으로 문단에 데뷔했습니다. 첫시집 『바람의 전입신고』부터 『부르면 제일 먼저 돌아보는』, 『슬픔도 태도가 된다』, 『미소에서 꽃까지』 및 이번 시집 『에덴입장권』을 포함해서 다섯 권의 시집을 냈습니다. 산문집도 5권 냈습니다. 많이 썼다는 말을 들을 수 있지만 51에 데뷔했으니 마음도 급하고 그간 담겨져 있던 문장들이 터져나온 거 아닌가 하고 저를 생각해봅니다. 무언가를 해내겠다는 욕심은 아니고 현대인의 삶과 외로움을 탐구하고픈 마음이 크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출생지 나이 학력같은 규격들은 생략하고 책으로만 소개올렸습니다. -시집 <에덴 입장권>을 소개하면? 시인은 시 안에서 자신을 대변하는 화자(話者)를 구축하게 되는데 흔히 말해 부캐라할 수 있겠습니다. 제 부캐는 사랑을 잃은 독신, 자본주의에 치이는 급여생활자, 방을 얻느라 거리를 방황하는 주거난민이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들의 진술과 시선이 시집의 흐름과 내용을 알려주는 셈이죠. 간간히 아내와의 추억, 가장의 애환 같은 것들을 수록했습니다. 등장인물을 소개하는 게 시집 소개 아닐까 싶습니다. -이번 시집을 읽을 독자에게 드릴 팁이 있다면? 시에 등장한 사람의 시선, 걸음을 따라가는 듯이 읽으면서 느끼는 방법이랄까요. 그러다보면 풍경도 보이고 냄새까지도 느껴지실 수 있을 겁니다. 저는 지도의 로드뷰로 그 지역을 돌아다니고 읽는 경우가 있습니다만 좀 극성스럽죠 (웃음). 「반계리」라는 시의 반계리 은행나무도 고속도로 CCTV를 통해서 얼마나 물들었는지 확인하고 갑니다. 결국 시집을 읽는 팁은 마음의 로드뷰, CCTV가 되겠네요. 북토크처럼 독자여러분이 저와 함께 걸으시면 더 행복하겠습니다. -평소 시에 대한 생각 시집이 생필품은 아니지만 세탁기 설명서 같아서 싱겁고, 도무지 무슨 소리인지 책값이 아까운 경우도 있는데 취사선택은 독자들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시의 정의는 너무 넓어서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 모호하고 싱겁거나 참혹한데 읽고나니 마음이 환기되는 글이라면 시에 가깝다고 하겠습니다. 접근하기 어렵더라도 들어가보면 또 다른 세계가 펼쳐지는 예술은 분명히 있습니다. 저는 독자님들의 그 길잡이가 되고 싶습니다. -애착이 가는 시 한 편 청평호 하 많은 비밀들을 들었을 텐데 담담한 호수에서 고해소를 생각했다 살아온 일렁임을 엄살 부리고 싶어 드넓은 물만 바라보는 것이다 말하면 서늘해질 곳을 서로 잘 아니까 아카시아 꽃향기가 달곰해서 시럽도 필요 없겠다는 둥 우리는 말랑한 화제로만 에둘렀다 수면을 헤적이며 채록하는 물버들의 필체를 읽을 수 없다는 듯 나비가 팔랑거렸다 나이라는 죄를 지어서 엄살도 못 부리고 아비라는 종신형을 받아서 참기만 하고 남편이라는 굳건함을 자청했으니 댕돌같이 살았다 아픈 아들의 완치를 기원하는 눈 마주치면 눈 젖는 형편이니까 호수만큼이나 서로에게 빚을 진 사이여서 옆얼굴과 하늘만 번갈아보았다 행복과 우환이 갈마들어 불안해지면 왼손과 오른손의 이치라고 웃었다 호숫가의 하루를 잘 보내면 추억이라는 골동품이 되고 번민에 휩싸이면 고물상 개업하는 셈이라고 우리는 웃었다 오늘 오후는 우리 접시라고 믿었다 모든 속살거림이 다 담겼을 것이라고 생각이 많은 사람은 눈빛이 물빛이라며 손을 잡았다 -앞으로의 계획 가장이고 직장인이니까 그 본분에 충실하며 시를 쓰고 싶습니다. 자본주의 세상에서 "시인으로서의 자발적 가난"은 동의하지 못하고요. 안정된 생계 위에서 시를 써야한다고 생각합니다만 시인은 곤궁한 뒤에야 비로소 뛰어난 시를 쓸 수 있다는 뜻으로 시궁이후공(詩窮而後工)이라는 구양수의 말도 있습니다만ᆢ 시에 전력을 다하겠다는 생각은 변함없습니다. 여건만 된다면 더 낼수 있겠는데 시집이 안 팔리는 세상이니 출판사에게 부담만 주는 짓이라 서글픕니다. 더 좋은 작품으로 출판사와 제가 윈윈하는 방향으로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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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 '에덴 입장권' 출간한 전영관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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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웅 시인-가을단풍-
- ◆이완근의 詩詩樂樂/시 읽는 즐거움(148) 가을단풍 김종웅(1954~ ) 내 맘에 네 맘을 더하여 서로를 알아주고 싶은 고운 마음이다 어둠 드리운 밤에도 달빛 우거진 밤에도 낯 구겨져 우중충한 낮에도 빙그레 햇볕 쏟아내는 한낮에도 서로는 서로에게 동화되어 아무리 비바람 거세어도 결코 꺼지지 않을 등불을 밝히고 싶은 색채 짙은 마음이다 아무도 눈 기울여 주지 않아도 가장 진솔하게 다가가고 싶은 뭉클함으로 네 맘에 내 맘을 더하여 서로 기대고 싶은 참 부드러운 마음이다 김종웅 시인 경남 산청에서 태어나 진주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늦깎이 문예 창작을 전공했다. 시집으로는 <시. 요리하다> <시. 길을 가다> <시. 소리하다> <시. 풍류하다> <시. 채색하다> <묵호등대>가 있다. 대표작으로는 “오지”가 있다. ◆이완근의 詩詩樂樂/시 읽는 즐거움의 이번 달 시는 김종웅 시인의 “가을단풍”입니다. 이번 추석 연휴에는 우연찮게 남도지방을 여행했습니다. 광주를 경유하여 장흥, 대덕에서 하루를 묵었습니다. 대덕에 있는 천관산은 억새밭으로 유명합니다. 마량 수산장터에서 회를 먹으며 감상하는 바다 경치는 그야말로 환상입니다. 해남 산이정원이나 두륜산 언저리에 있는 대흥사는 이 가을에 꼭 추천하고 싶은 곳입니다. 진도 운림산방의 멋은 길고 느리게 하루를 소요(逍遙)하며 보아도 그 여운을 쉽게 가라앉힐 수 없습니다. 솔비치에서의 낙조와 일출은 무어라 형언하기조차 어렵습니다. 이렇게 우리 산하는 사시사철 다른 모습으로 우리에게 아름다운 풍광을 선사하지만 특히 “가을단풍”은 우리 마음속에 깊이 아로새겨지기 마련입니다. 사랑하는, 보고 싶은 “내 맘에/ 네 맘을 더하여” “고운 마음”으로 표현된 게 “가을단풍”입니다. “서로에게 동화되어” “색채 짙은 마음”으로, “부드러운 마음”으로 나타난 게 “가을단풍”입니다. 그러하다고 시인이 아름답게 외치고 있습니다. 이제 세상은 우리 모두의 마음입니다. 가식이나 어설픔, 남을 향한 비난은 잊고 저 “가을단풍”처럼 모든 이들에게 환하게 다가갔으면 합니다. 내일이면 늦으리, “가을단풍” 맞으러 어서어서 길을 나서자구요. 【이완근(시인, 뷰티라이프 편집인대표 겸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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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아이 헤어&메이크업' 김정인 대표
- “미용은 사람을 아름답게 만드는 일이며, 본인 스스로도 행복해질 수 있는 직업” '르아이 헤어&메이크업(Leai Hair & Makeup)' 김정인 대표 김정인 대표 김정인 원장은 14세에 미용을 시작해 올해로 30년을 맞이한 뷰티 전문가이다. 프리미엄 살롱 '르아이 헤어&메이크업(Leai Hair & Makeup)'의 대표로 활동하며, 실무뿐 아니라 대학에서의 강의와 기업 세미나, 전문 디자이너 양성에도 힘써오고 있다. 또한 건강한 두피와 모발을 위한 코스메틱 브랜드를 직접 개발하고 런칭하며, 실력과 감각을 겸비한 뷰티 비즈니스 리더로서의 행보도 이어가고 있다. 우리 시대의 진정한 헤어아티스트 김정인 대표를 만났다.<편집자주> -먼저 본인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르아이(Leai) 살롱의 대표 김정인입니다. 저는 14세에 미용이라는 길에 들어선 후, 30여 년 동안 오직 이 한 분야에만 몰두해 왔습니다. 기술 이상의 철학과 감각, 그리고 사람에 대한 진심을 바탕으로, 단순한 스타일링을 넘어 고객의 이미지와 인상을 섬세하게 완성해왔습니다. -'르아이'는 어떤 공간이며, 어떤 가치를 담고 있나요? 르아이는 서울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 호텔 내에 위치한 프리미엄 살롱으로, 단순한 미용실이 아닌 ‘고객의 삶의 순간을 디자인하는 공간’입니다. VVIP,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 외교 관계자 등 고위층 고객을 대상으로, 완벽한 프라이버시 속에서 품격 있는 맞춤형 스타일링을 제공합니다. 르아이는 단 한 번의 방문이 아닌, 오랜 관계를 전제로 한 신뢰 기반의 브랜드입니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고객의 신뢰를 꾸준히 얻어오신 비결은 무엇인가요? 고객 한 분 한 분을 진심으로 대하는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스타일은 단순히 예쁜 머리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목적과 상황에 맞춰 조화롭게 표현해내는 작업입니다. 저는 고객의 요청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때로는 그 이상을 제안해드리며 신뢰를 쌓아왔습니다. 작은 디테일까지 놓치지 않으려는 집중력과 꾸준함이 결국 고객의 마음을 움직인다고 믿습니다. -고품격 서비스를 유지하기 위해 내부 팀워크와 조직 운영에서 가장 중시하는 가치는 무엇인가요? 고객에게 전달되는 서비스의 질은 팀 내부의 문화와 직결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살롱을 운영할 때 ‘함께 성장하는 환경’을 가장 중요하게 여깁니다. 각 구성원이 자율성과 책임감을 가지고 움직일 수 있도록 신뢰 기반의 구조를 만들고, 서로의 전문성을 존중하며 조화를 이루는 팀워크를 지향합니다. 르아이의 분위기는 경쟁이 아닌 협업, 지시가 아닌 소통에서 나옵니다. 그런 조직 안에서 나오는 에너지가 고객에게 진심으로 전달된다고 믿습니다. -고객과의 깊은 신뢰를 유지하기 위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요소는 무엇인가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고객을 진심으로 생각하는 마음입니다. 단순히 스타일링 대상이 아니라, 그 사람의 삶의 맥락과 감정을 함께 바라보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느낍니다. 직관도 물론 필요하지만, 그것은 경험을 통해 서서히 다듬어지는 것이기에, 결국 본질은 '얼마나 진정성 있게 그 사람을 이해하려 노력하느냐'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마음이 전달될 때, 고객은 자연스럽게 신뢰로 응답해 줍니다. -국제 무대에서도 활동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경험들이 있었는지 소개해주세요. 네, 국내 활동뿐만 아니라 국제적인 무대에서도 다양한 경험을 쌓았습니다. 특히 글로벌 기업 행사, 고위급 인사 대상 스타일링, 국제 컨퍼런스, 영화제, 패션위크 등에서 뷰티 디렉터로 참여한 경험이 있습니다. 현장에서 다양한 문화권의 요구를 빠르게 파악하고 조율하는 능력이 중요했기 때문에, 저에게도 의미 있는 도전이자 성장의 기회였습니다. 이런 경험들이 지금의 저를 더 유연하고 입체적인 전문가로 만들어줬다고 생각합니다. -미용 인생에서 가장 보람을 느끼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고객분들께서 제 일정을 고려해 주시거나, 중요한 자리에 저를 동행자로 생각해 주실 때 마음 깊이 감사함과 보람을 느낍니다. 대사관 행사나 외교 모임 같은 공식적인 자리에서도 저를 필요로 해주실 때, 단순한 기술자 그 이상으로 신뢰받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요. 이 모든 관계들이 하루아침에 생긴 것이 아니라 오랜 시간 정성과 진심으로 쌓아온 결과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습니다. -‘미용’이라는 직업이 갖는 의미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저에게 미용은 ‘즐거움이자 창조’입니다. 매일 새로운 얼굴을 만나고, 그 사람의 매력을 발견하고 드러내주는 이 작업은 저에게 늘 신선한 자극과 성취감을 줍니다. 고객이 행복해지는 순간, 저도 똑같이 기쁩니다. 감정 소모가 아닌, 오히려 에너지를 얻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는 이 일을 하면 할수록 더 즐겁고, 감사한 마음이 커집니다. -후배 디자이너들을 교육할 때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기술은 디자이너로서의 기본이며, 인성은 그 기술을 어떻게 전달하느냐를 결정짓는 열쇠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즐기는 자세'입니다. 이 일이 힘들다고 느껴지는 순간에도 나만의 리듬과 긍정적인 마인드를 잃지 않아야 오래 갈 수 있습니다. 내가 즐겁고 충만해야 고객도, 팀도 에너지를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바쁜 일정 속에서 삶의 균형은 어떻게 유지하시나요? 초창기에는 삶의 대부분을 일에 쏟았습니다. 지금은 건강과 에너지를 유지하는 것이 곧 고객을 위한 준비라고 생각하고, 저 자신을 돌보는 시간도 의식적으로 챙기고 있습니다. 일과 삶 모두에서 ‘지속 가능성’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낍니다. -미용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요? 즐기면서 하세요. 미용은 사람을 아름답게 만드는 일이기도 하지만, 본인 스스로도 행복해질 수 있는 직업입니다. 내가 이 일을 즐기면 그 에너지가 자연스럽게 고객에게 전달되고, 그게 결국 나만의 스타일이 되고 경쟁력이 됩니다. 진심을 담고 즐겁게 임하다 보면, 길은 자연스럽게 열리게 되어 있어요. 그리고 앞으로의 시대는 AI와 디지털 기술이 많은 것을 대체하겠지만, 사람을 직접 만나고 교감하며 감각적인 손길로 변화시켜주는 미용이라는 직업은 오히려 더 큰 가치를 가질 것입니다. 기계는 따라할 수 없는 촉감, 분위기, 공기, 감정의 흐름 같은 것들이 미용 현장에는 존재합니다. 고객의 표정, 눈빛, 말투, 심지어는 그날의 기분까지도 읽어내어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스타일을 완성하는 과정은 인간 디자이너만이 할 수 있는 영역입니다. AI 시대일수록 사람다운 감각과 정성이 더욱 귀해질 것이며, 미용은 그 중심에서 여전히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후배 여러분도 이 직업의 본질을 믿고, 더 당당하고 자부심 있게 걸어가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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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아이 헤어&메이크업' 김정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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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평론집 '연민의 시학' 출간한 김정수 시인
- 세상을 ‘연민’으로 바라보는 따스한 감촉 - 첫 평론집 『연민의 시학』 출간한 김정수 시인 김정수 시인 -먼저 본인 소개 부탁합니다. ‘시 쓰는 누구입니다’로 시작하는 소개가 저는 참 어색한데, 막상 하려니 마땅한 멘트가 없네요. 시 쓰는 김정수입니다. 본격적으로 시를 쓴 지 40년 가까이 됐습니다. 1990년 《현대시학》에 <지하철> 외 10편을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등단작이 11편이나 되니 많은 편이죠. 등단 14년 만인 2004년 『서랍 속의 사막』을 낸 후, 다시 10년 만에 『하늘로 가는 혀』를 냈습니다. 『홀연, 선잠』과 『사과의 잠』 등 시집 4권을 냈고, 지난 4월에 첫 평론집 『연민의 시학』을 발간했습니다. 2015년 경희문학상, 2024년 시 〈진학〉으로 사이펀문학상을 받았습니다. 현재는 시와 더불어 살면서 시집 해설과 신작 시집 서평 등을 쓰며 소일하고 있습니다. -첫 평론집 『연민의 시학』 을 소개해주세요. 그동안 쓴 산문 중에서 최근에 쓴 시집 해설 위주로 묶었습니다. 두 권이 훨씬 넘는 분량의 원고에서 문예지에 쓴 서평과 신작 시평, 시집 발문을 덜어냈지요. 해설 중에서도 전체 흐름에서 벗어난 발문은 손에서 내려놓았습니다. 오로지 책의 완성도에 집중하려 했습니다. ‘제1부 삶의 연민과 시간’, ‘제2부 형식의 죽음과 사유’, ‘제3부 존재와 세계의 분류법’, ‘제4부 공간의 사색과 소요’ 등 전체 4부로 구성했습니다. 삶보다는 죽음에, 죽음보다는 불멸에, 배척보다는 연민에, 번잡보다는 고요에 더 주안점을 두었고요. 너무 분석에 매달려 날카로움이 부족한 것은 아닌지, 흐름에 집착하다가 정작 중요한 흐름을 놓친 건 아닌지 반성도 하게 되고요. -이번 평론집을 내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운문과 산문을 같이 쓰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생존형 글쓰기, 생존의 방편으로 산문을 더 많이 쓰고 있습니다. 그동안 쓴 산문의 분량이 꽤 되는데 출판권이나 경제적 여건 때문에 책으로 묶는 걸 망설이고, 미뤘습니다. 한데 산문, 특히 시집 해설이나 시간 시집 평을 지속적으로 쓰려면 평론집 한 권쯤은 있어야 하지 않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마침 짬이 내서 해설과 서평 원고를 모았습니다. 상당하더군요. 모은 원고를 덜어내는 일이 더 힘들었습니다. 그런 와중에, 고맙게도 Human&Books와 연결이 됐고, 평론집을 낼 수 있었습니다. -이번 책을 읽을 독자들에게 팁이 있다면. 오민석 시인 겸 문학평론가의 추천사처럼 저는 처음부터 끝까지 ‘현장 비평’을 지향합니다. 현란한 이론이나 오리무중의 개념에 등을 돌리며 항상 날것으로서의 시 쓰기와 시 읽기의 현장에 가 있지요. 쓸 원고를 받으면 프린트해서 여러 번 읽습니다. 앞에서 뒤로, 뒤에서 앞으로 반복해서 읽지요. 일단 전체 흐름이 파악될 수 있을 때까지요. 한 편 한 편 시인이 문장 뒤에 감춘 것을 파악하며 메모합니다. 관련 책도 찾아 있습니다. 한 권일 때도, 여러 권일 때도 있습니다. 그전에 발간한 시집도 최대한 구해 읽습니다. 그리고 집필에 들어갑니다. 쓸 때는 행간에 숨어 있는 시인의 생각과 경험, 사유의 세계에 가 닿으려 합니다. 시인과 접속한다는, 그 시인의 자리에서 사고하려 하지요. 책을 읽다 보면 시인과 시를 이해하는 데 많이 도움이 될 것이고, 평론집이 어렵다는 편견을 깨게 될 것입니다. -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고 싶습니다. ‘시’와 ‘술’이 없었으면 저는 삶의 무게를 견디지 못했을 것입니다. 시는 제 삶에서 빼놓을 수 없는, 삶 그 자체입니다. 정우영 시인의 추천사처럼 시의 근심으로 앓고, 시의 확장으로 기뻐합니다. 아침에 일어나면서 시를 생각하고, 밤에는 시의 해석에 골몰하다 잠듭니다. 잠을 자면서도 시를 쓰지요. 아침에 일어나면 다 까먹지만요. 머리맡에 필기구를 놓고 잔 적도 많습니다. 일어나자마자 적으려고요. 단 한 줄도 기억나지 않더군요. 시는 장식이 아닙니다. 시인이 되는 것보다 절박하게 시를 쓰는 것이 중요합니다. -앞으로의 계획도 들려주세요. 최근에 쓴 시집 해설 위주로 평론집을 묶다 보니, 많은 원고가 빠졌습니다. 원고를 손에서 내려놓으며 수록하지 못한 시인들에게 정말 미안했습니다. 와중에 관계와 미안함이 교차했지요. 잠시 내려놓은 원고도 다시 태어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러려면 첫 평론집 『연민의 시학』의 평가와 반응이 중요하겠지요. 다행히 지금까지는 나쁘지 않습니다. 올 하반기에는 시를 더 집중적으로 써서 내년에 다섯 번째 시집을 발간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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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평론집 '연민의 시학' 출간한 김정수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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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청 시인 '엄마'
- ◆이완근의 詩詩樂樂/시 읽는 즐거움(142) 엄마 이건청(1942~ ) 포경업자들이 새끼고래를 데불고 있는 혹등고래나 향유고래를 만나면 먼저 새끼고래부터 죽인다는데, 새끼고래가 작살을 맞으면 어미고래는 죽어가는 새끼고래를 두고 떠나지를 못하고 새끼고래 곁을 맴돌다가 큰 작살포를 맞는다고 한다. 이건청 시인 1942년 경기도 이천 출생. 1967년 한국일보 신춘문예로 등단. 시집『이건청 시집』, 『목마른 자는 잠들고』, 『망초꽃 하나』, 『하이에나』, 『코뿔소를 찾아서』 ,『석탄 형성에 관한 관찰 기록』, 『푸른 말들에 관한 기억』 ,『소금창고에서 날아가는 노고지리』, 『반구대 암각화 앞에서』, 『굴참나무 숲에서』, 『곡마단 뒷마당엔 말이 한 마리 있었네』, 『실라캔스를 찾아서』와 기획시집『로댕-청동시대를 위하여』, 시선집『해지는 날의 짐승에게』, 『움직이는 산』, 『무당벌레가 되고 싶은 시인』, 『해지는 날 푸른 벼랑에 앉아』 ,『이건청 문학 선집』(전4권),『이건청 시전집』(전2권) 등. 현대문학상, 한국시협상, 목월문학상, 김달진문학상, 고산문학대상, 현대불교문학상, 편운문학상, 녹원문학상, 자랑스런 양정인상 등 수상. 한국시인협회 회장과 한양대학교 명예교수 역임. 『 ◆이완근의 詩詩樂樂/시 읽는 즐거움의 이번 달 시는 이건청 시인의 “엄마”입니다. 이 세상을 유지하는 요소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에서도 제일은 부모, 특히 “엄마”의 존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우리가 미물이라고 생각하는 생물조차도 부모의 아낌없는 사랑 속에서 자라나고, 그 보살핌 속에서 대(代)를 유지하며 종을 번식시킵니다. 맹수의 제왕이라는 사자도 어릴 적에는 힘이 없는 한 마리 새끼에 불과했지만, 엄마의 지극한 보살핌 속에서 힘을 길러 제왕의 위치에까지 오르게 됩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염낭거미는 새끼들에게 어미 몸을 내줌으로써 새끼들의 양식이 됩니다. 새끼들은 어미 몸을 먹고 자라납니다. 조피시라는 물고기는 알을 낳고, 알을 천적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알을 아가미에 넣고 보살핍니다. 알이 부화할 때까지 먹이활동을 중지하고 굶는 것은 당연합니다. 몸이 바스러질 때까지 계속합니다. 이처럼 자식을 사랑하는 어미의 마음은 모든 생명체에서 동일하게 발현합니다. 눈물겨운 장면이 아닐 수 없습니다. “포경업자들”은 자식에 대한 사랑을 역이용해서 고래사냥에 성공하는군요. “혹등고래나 향유고래”는 그 크기와 힘이 엄청납니다. 포경업자들이 멱살잡고(?) 싸울 수가 없습니다. 그들의 힘을 당해낼 수 없는 것입니다. 사랑은 때론 비극의 씨앗이 되기도 합니다. 포경업자들은 “새끼고래”에게 “작살을” 던져 “먼저 새끼고래부터 죽”이고, “새끼고래 곁을 맴”도는 “어미고래”에게 “큰 작살포”를 던져 사냥을 했습니다. “죽어가는 새끼고래를 두고 떠나지를 못하고” 결국 목숨을 잃는 어미고래의 사랑이 결국은 이 세상을 만들어가는 숭고함일 것입니다. “엄마”의 존재는 이 세상을 유지해가는 가장 큰 초석임을 이 시는 눈물겹게 알려줍니다. 【이완근(시인, 뷰티라이프 편집인대표 겸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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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청 시인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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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120% 쿨 구민주 대표
- “하면 된다”, “위기가 기회다” 뚝심의 리더십 ‘의정부 120프로 쿨 에비뉴점’ 구민주 대표 구민주 대표 -자기소개 미용 30년 차 ‘의정부 120프로 쿨 에비뉴점’ 대표 구민주입니다. 미용계의 대표잡지 뷰티라이프를 통하여 인사하게 되어 영광입니다. -미용실 소개 및 자랑 저희 미용실은 120평 규모의 최고의 분위기를 추구하는 매장으로 의정부 중심가인 로데오거리에 자리한 지 15년이 되었습니다. 직원들이 많으면 서로 이해하기 힘든 순간이 있습니다. 그러나 저희 직원들은 직급에 상관없이 서로 협업이 잘되며 여느 미용실보다 분위기가 너무 좋다는 것을 자랑하고 싶습니다. 본인 고객님이 아니더라도 바쁘면 샴푸 및 시술을 자신의 고객님처럼 지원합니다. 시기 질투를 하지 않고 서로의 신뢰를 잘 유지하며 항상 밝은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여타 미용실과의 미용실 운영의 차별화 전략 및 장점 저희 매장은 10년 넘게 매일 오전 9시 30분의 조회를 시작으로 디자이너들이 당일 예약과 고객님 데이터 분석을 브리핑합니다. 고객님 한분 한분을 전략과 전술로 만족도를 높이고 재방문하실 수 있도록 합니다. 그리고 연 3회에 정해진 행사를 진행합니다. 2회의 정액권행사 1회의 알씨투 키핑행사 때마다 혜택은 매번 다르게 진행함으로써 뻔한 행사의 이미지를 주지 않고 항상 기대를 뛰어넘는 마케팅을 진행합니다. 또한 행사 시 직급 경력 고객 수에 따라 매출 및 고객 수를 맞춰 디자이너들이 지치지 않고 재미있게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합니다. 더불어 고개님들의 만족도 높이기 위해 매년 3회의 교육을 실시합니다. 매장교육 2회는 열펌, 컬러 실기교육 1회는 디자이너별 레벨에 맞는 커트교육을 의무적으로 진행합니다. -평소 철학 저는 미용을 시작한 지 30년이 넘었지만 한 번도 안 될 거란 생각을 해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의 철학은 “하면 된다”입니다. 안 해서 못하는 거지 시도도 하지 않고 안 된다는 것은 실패한 사람들의 변명이라 생각합니다. -미용계에 계시면서 즐거웠거나 흐뭇했던 일 미용실을 운영하시는 모든 대표님들도 같은 생각을 하시겠지만 직원들의 멋진 성장이 대표로서의 즐거움이 아닐까요? 인턴으로 입사해서 디자이너과정까지의 힘든 과정을 잘 견뎌내며 성장하는 모습을 바라볼 때가 제일 좋았던 것 같습니다. 또 하나는 23년도 알씨투 키핑행사 때 전국 1위 판매량을 기록했다는 점입니다. 이 행사를 기회로 직원들의 사기가 충족되었던 것 같고 아직까지도 이 기록은 깨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 큰 즐거움입니다. -앞으로의 계획 현재 경제가 힘든 상황이라 저희도 지금 체감 중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직원들과 오래 함께하기 위해서 재정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위기가 기회다.” 이 기회에 기술력과 그리고 마케팅에 투자를 더 할 생각입니다. 앞으로 지켜봐주시고 많은 격려와 성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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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120% 쿨 구민주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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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리즘 아카데미 사이 리 대표
- 카리스마 넘치는 미용재교육계의 작은 거인 사이리즘 아카데미 사이 리 대표 사이 리 대표 미용인의 길라잡이 -사이 리 대표 카리스마는 아무나 쉽게 얻는 게 아니지 천 년의 힘을 비축한 화산의 응집력과 고요한 나비의 날갯짓이 융합하면 카리스마가 탄생하지 무대 위에 선 그대의 모습도 이와 같아서 갈고 쌓은 내공의 힘과 미용을 향한 솟아오르는 사랑이 무대 위에서 꽃을 피우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하지 이제 과거를 뒤로 하고 미래를 향한 새로운 기술 미용을 살찌울 그대 손안의 비법 새롭게 책으로 엮어내고 있으니 이 또한 카리스마 아닌가 -아름다운 쇼 -인내력의 끝판왕 미용인들에게 그대는 참다운 길라잡이가 되리 무대 위 넘치는 카리스마 사이리즘 아카데미의 사이 리 대표, 하면 우선 생각나는 대목이 무대 위에서의 압도적인 카리스마입니다.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까지만 해도 미용계는 헤어 세미나, 헤어 쇼의 전성시대였습니다. 그 당시는 번성하는 재교육기관과 미용계를 대표하는 기업들이 앞다투어 대형 미용 세미나나 헤어 쇼를 통하여 많은 미용인들과 교류하던 시기였습니다. 나라의 경제가 휘청이는 IMF 시대였지만 반면에 미용계는 호황 아닌 호황을 누리던 시기이기도 했습니다. 덕분에 미용계는 나라 경제와는 별도로 세미나와 헤어 쇼를 통하여 풍성하고 여유로운 삶을 살고 있는 듯했습니다. 미용인들의 삶의 만족도도 이때가 높았을 것이란 생각도 해봅니다. 많은 헤어 쇼 중에서도 사이리 대표는 특출난 강사에 속했습니다. 미용계에서 연예인 이상의 관심을 받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무대 위에 선 그의 모습을 보면 반하지 않을 수 없다는 말은 많은 미용인들로부터 들을 수 있었습니다. 1999년 사이리즘 아카데미 탄생 그렇다면 사이리즘 아카데미에 대해 살펴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사이리즘 아카데미는 국내 최초의 미용 재교육 브랜드로, 1999년 4월에 설립되었습니다. 그보다 앞선 1996년, 영국TONI & GUY브랜드와의 계약을 통해TONI & GUY Korea를 창립하고, 전국 단위의 재교육 세미나, 특강, 헤어쇼 등을 진행하며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사이리즘 아카데미는 1999년 4월에 역삼동에서 시작해 동대문구, 신사동을 거쳐 현재는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당시 미용학원은 자격증반과 연구반 등으로 구성되어 있었고, 학원 수료 후에는 헤어살롱에서 실무를 통해 성장해 나가는 구조였습니다. TONI & GUY아카데미와 사이리즘 아카데미의 등장은 미용인들에게 체계적인 재교육의 기회를 제공하였습니다. 사이리즘을 필두로 한국의 재교육 아카데미는 한국 미용 발전의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고, 2025년 현재 사이리즘은 27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우연하게도 우리 잡지는 1999년 7월호로 창간했습니다. 기자가 창간 작업을 하기 시작한 때가 1999년 3월부터이니 사이리즘 아카데미와 출범 시기가 정말 비슷합니다. 같이 창립 27주년이 된 것은 당연한 이치이구요. 재미있는 인연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미용재교육계의 기린아이자 선봉장 역할을 했던 사이 리 대표는 “미용일과 교육활동도 즐거운 일이지만, 국내외 헤어쇼나 세미나에서 멋진 퍼포먼스를 선보일 때, 보다 역동적이고 강렬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특히 서적을 집필하고 출간했을 때의 기쁨은 말로 다 할 수 없을 만큼 의미가 깊었다.”고 즐거운 기억을 소환합니다. 사이 리 대표는 지금도 꾸준하게 아카데미를 지키고 있습니다. 물론 미용재교육기관이 성행했던 2000년대 초 같지는 않지만 미용교육을 향한 그의 열정은 아직도 식지 않았습니다. 매년 한 권씩 단행본 출간할 계획 사이 리 대표는 현재도 교육에 전념하고 있으며 건강 관리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2022년 4월에는 Design&Formula, 2024년에는 질감마스터, 2025년5 월에는 뉴베이직마스터라는 서적을 출간하였습니다. 정해진 기간은 없지만 매년 한 권씩 단행본을 출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사이리마스터 레퍼런스노트 출간을 기획 중입니다. 그의 미용에 대한 열정을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사이 리 대표는 미용은 “아름다운 쇼”이자 “인내력의 끝판왕”이라고 말합니다. 테크닉과 감성이 어우러져 완성되는 디자인을 만들어내는 미용인의 일상은 마치 매일 펼쳐지는 한 편의 아름다운 쇼처럼 느껴진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인턴에서 디자이너, 원장으로 성장해가는 과정 속에서 요구되는 인내와 서비스 마인드는 그 자체로 배려와 인내력의 미덕을 담고 있다고 강조합니다. 무엇보다도 인생의 굴곡을 이해하고 타인을 배려하는 따뜻한 마음과 봉사 정신이 진정한 행복을 만들어가는 힘이라고 힘주어 말합니다. 미용에 대한 애정과 깊은 관심이 없으면 나타낼 수 있는 표현이 아닙니다. 그만큼 사이 리 대표는 미용을 사랑하고 있습니다. 그런 그에게 미용 재교육에 대한 견해를 물어봤습니다. 미용재교육의 선구자 역할에 대한 자부심 “한국 미용 역사에서의 미용 재교육은 분명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 미용 재교육의 시작은 1996년 국내 최초 TONI & GUY Korea의 설립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는 당시 보편적인 미용학원의 틀을 넘어, 세계적인 브랜드를 통한 체계적인 재교육의 서막이었고 미용 재교육을 전국적으로 확장함으로써 미용인들의 수준을 업그레이드 시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TONI & GUY Korea에 이어 사이리즘 아카데미는 서울, 대전, 부산에 직영점을 운영하며 전국에 분교를 설립하게 되고, 커트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재교육이 이루어지며 대학과 기업에서도 활발한 교육이 이루어졌습니다. 대학의 경영대학원 등과 2년제 전문대 및 4년제 대학의 미용학과 등이 개설되기도 했습니다. 사이리즘은 재교육 초기부터 올해로 27년째를 맞이하고 있는데, 코로나 이후 SNS나 살롱 자체 교육이 활성화되면서 재교육의 양상이 많이 변했습니다. 하지만 평생교육의 흐름 속에서 개인과 기관의 지속적인 노력은 한국 미용을 더 빛나게 할 것이라 확신합니다.” 미용재교육의 선구자답게 그의 미용교육에 대한 철학은 확실합니다. 그리고 사명의식과 자부심도 강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사이 리 대표는 교육 후 수강생들로부터 감사의 손편지나 메시지를 받을 때, 그리고 사이리즘 강사 출신 제자들이 박사 학위를 받고 해외에서 활동하거나, 살롱을 오픈해 원장으로 성장해 가는 모습을 볼 때 감동을 느낍니다. 더불어 제자들과 수료생들이 국내외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보면서 가장 큰 보람을 느끼기도 합니다. 제자 사랑이 남다른 그의 품성으로 미루어 충분히 짐작이 가고도 남는 대목입니다. 앞으로도 미용 재교육에 대한 사명을 이어가고 싶다는 사이 리 대표, 알고 있는 지식과 기술을 교육과 서적 등 그만의 방식과 창구로 나누고자 한다는 사이 리 대표, 매년 서적을 출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사이 리 대표, 나아가 한국의 미용 재교육을 해외에 알리는 활동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라는 사이 리 대표의 꿈이 하루 빨리 이루어져 한국 미용의 세계화가 앞당겨지길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사이 리 대표 프로필 -사이리즘 프로페셔널 대표 -사이리즘 아카데미 대표 -S클럽 회장 -카사 프로페셔널 회장 역임 -르사크 프로페셔널 회장 역임 -대한국제커트협회 회장 역임 -숙명여대 초빙교수 역임(1999~2010) -일본동경미용전문학교 졸업 -일본TONI & GUY Japan아카데미 수료 -영국TONI & GUY아카데미 졸업 -영국Vidal Sassoon아카데미 졸업 -사이리즘 테크니컬 연구소 오픈 -영국호〮주TONI & GUY팀과 헤어쇼 -사이리즘 씨토 도구 사업 오픈 -사이리즘 30개 분교 개설(특강교육) -아모스 헤어숍(아크팀) -그리에이트 헤어쇼 -일진 헤어쇼(아크팀) -러시아, 홍콩, 태국 헤어쇼 -이탈리아 볼로냐 코스모프로프 연속 2회 헤어쇼 사이 리 대표 저작 -사이 리 커트(대학교재용)서적 출간(1999) -이미지트랜드4&4서적 출간(2003) -르사크 아방가르드 서적 출간 -헤어살롱 매뉴얼 서적 출간 -대한국제커트학회 클래식 출간 -대한국제커트학회 어드밴스 출간 -르사크 업스타일 서적출간 -Design & Formula서적 출간(2022) -질감마스터 서적 출간(2024) -뉴베이직 마스터 서적 출간(2025) -사이 리 헤어 커트2000커트 비디오 제작 -사이리즘 이미지 트랜드 커트 비디오 제작 -사이 리 커트 동영상 촬영(TV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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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리즘 아카데미 사이 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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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혹의 전략, 광고의 세계사' 쓴 김동규 교수
- 광고의 숨겨진 역사를 탐험하는 책: <유혹의 전략, 광고의 세계사 : 하드셀과 소프트셀은 어떻게 세상을 중독시켰는가>를 쓴 김동규 교수 김동규 교수 -본인 소개 부탁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동명대학교에서 광고와 커뮤니케이션을 가르치는 김동규 교수입니다. 학교에 오기 전에는 대홍기획, LG애드, FCB코리아 같은 광고회사에서 카피라이터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일했습니다. The New York Festivals, 한국광고대상 같은 여러 광고상을 받기도 했지요. 《카피라이팅론》, 《미디어 사회》, 《계획행동 이론, 미디어와 수용자의 이해》 같은 전공 책 외에도 《여성 이야기 주머니》, 《사람이 온다》와 같은 꽁트집이나 산문집을 썼습니다. -<유혹의 전략, 광고의 세계사>를 소개하면? 우리나라에서 처음 나온 체계적 세계광고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책의 뼈대는 간단합니다. 2천 년 이상 전개된 광고 역사를 하드 셀hard sell과 소프트 셀이soft sell라는 두 가지 창작 방법을 통해 살펴보는 겁니다. 이를 위해 로마시대 검투사, 흑인노예, 전쟁과 여성, 인디언 박해, 21세기 뇌과학과 인공지능에 이르기까지 흥미로운 스토리가 잔뜩 펼쳐집니다. 빼놓을 수 없는 것은, 현대 광고 산업이 정교한 심리학 이론과 행동과학을 무기로 어떻게 소비자를 설득해서 물건에 대한 욕망을 창조하는가의 구조를 쉽고 재미있게 설명한다는 거지요. -책을 내게 된 동기 지난 수 백 년 간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광고역사를 주제로 하는 다채로운 책들이 출간되었습니다. 광고가 산업혁명 이후에 구미를 중심으로 발전했기 때문이지요. 반면에 우리나라에서는 세계 광고의 역사를 해설하는 교양서가 많지 않습니다. 학교에서 제자들 가르치면서 오랫동안 그런 갈증을 느껴왔는데, 사정이 그렇다면 학생들 뿐 아니라 일반 독자도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세계 광고사 책을 내가 직접 한번 써봐야겠다 마음을 먹었지요. 이 책이 그 결실입니다. -이번 책을 읽으실 분들께 팁이 있다면? 프랑스에 로베르 게랭Robert Guérin이란 수필가가 있는데, 이런 유명한 말을 했습니다. “우리가 숨 쉬고 있는 공기는 질소와 산소와 광고로 구성되어있다. 우리는 광고 속을 헤엄쳐 다닌다”. 자기가 호흡하는 순간을 의식하는 사람은 잘 없잖습니까. 광고도 그럴 정도로 현대인의 삶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있다는 뜻이지요. 이 책도 그렇게 부담 없이 읽어주시면 좋겠습니다. 873페이지나 되는 두꺼운 책입니다마는, 술술 잘 읽힌다는 반응들이 많습니다. -현대인과 광고 그리고 그 중요성에 대하여 광고는 매스미디어를 통해 상품의 장점을 알리고 좋아하게 만들고 최종적으로 구입을 설득하는 수단입니다. 하지만 빙산의 물 위에 드러난 부분이 10퍼센트밖에 안 되듯, 광고의 진면목도 숨겨져 있습니다. 광고야말로 ‘세상을 돌아가게 만드는 핵심적 사회제도’ 중 하나이기 때문이지요. 자본주의 시스템은 대량생산과 대량소비의 쉼 없는 페달을 밟아야만 쓰러지지 않는 두발자전거에 비유되는데, 광고를 통해 상품에 대한 욕망을 계속 창조하지 않으면 시스템 자체가 돌아가지 않는 거지요. 이 책은 그처럼 숨겨진, 광고의 경제사회적 역할에 대한 명쾌한 해설서이기도 합니다. -앞으로의 계획 개인적 소망으로는 곧 정년퇴임인데, 어디든 조용하고 한적한 동네로 이사 가서 몸과 마음을 푹 쉬는 꿈을 꾸고 있습니다. 그렇게 새롭게 충전을 한 다음 새로운 광고 책을 한 권 더 쓰고 싶습니다. 보다 인간미 넘치는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이 책에서 못 다 담은 '광고와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펼치고 싶은 희망을 지니고 있습니다. -독자들께 한 마디 독자분들 만나 뵙게 되어 반갑고 귀한 지면을 허락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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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혹의 전략, 광고의 세계사' 쓴 김동규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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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이라는 절망' 출간한 정한용 시인
- ‘산문시’에서 얻는 새로움의 발굴, 『희망이라는 절망』출간한 정한용 시인 정한용 시인 -본인 소개 부탁합니다. 안녕하세요. 불러주셔서 영광입니다. 저는 충북 충주에서 났고요. 1980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평론 당선과 1985년 <시운동>에 시를 발표하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그간 시집으로『유령들』, 『거짓말의 탄생』,『천 년 동안 내리는 비』, 『희망이라는 절망』 등 여덟 권을 냈고요. 평론집으로 『지옥에 대한 두 개의 보고서』, 『울림과 들림』 등, 문학론/산문집으로 『초월의 시학』, 『따로/같이』 등을 출판했습니다. 영어 번역 시선집 『How to Make a Mink Coat』, 『Children of Fire』와, 스페인어 번역 시선집으로 『Registros de la experiencia humana』가 있습니다. 10여 년 전부터 그림을 그려, 지금까지 네 번 개인전을 열기도 했습니다. -시집 <희망이라는 절망>을 소개하면? 이 시집은 가장 최근에 나온 저의 여덟 번째 시집입니다. 이 시집의 끝에는 다른 비평가의 ‘해설’ 대신 제가 ‘작가노트’라는 것을 써서 붙였습니다. 그 글에서 이번 시집의 의미를 나름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꽤 긴 글이어서 자세한 내용은 그 글로 대신하는 게 좋겠습니다. 다만 이번 시집이 여타의 다른 시집과 구별되는 특징 하나만 말씀드리고 싶군요. 이 시집을 읽으면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게 하나 있으셨다면, 수록 작품 전부가 산문시라는 것, 예, 그렇습니다. 잘 알다시피, 시는 행을 나눠 들쭉날쭉하게 쓰는 게 보통입니다. 물론 행을 나누지 않은 산문시도 낯설지는 않으실 텐데요, 그렇다고 이 시집처럼 처음부터 끝까지 산문으로만 채운 경우는 흔치 않을 것 같습니다. 이 시집의 특징으로 가장 먼저 ‘산문시집’이라는 걸 내세우고 싶습니다. -이번 시집을 내게 된 소감 이번 시집 이전에 제겐 일곱 권의 시집이 있습니다. 초기 네 권은 흔히 시인들이 그러하듯, 몇 년 쓴 작품을 그저 한곳에 모아 책을 냈습니다. 그러다 어떤 계기가 있어서, 시집 한 권을 하나의 테마로 ‘기획’하자는 아이디어가 떠올랐고, 잡은 주제가 ‘제노사이드’였습니다. 그래서 다섯 번째 시집 『유령들』은 인류 역사에서 피비린내 나는 대량학살 사건들로 채웠습니다. 시집 전체를 테마화하니 내가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선명하게 독자들에게 전달되더군요. 그래 이후 시집도 기획하게 되었는데, 여섯 번째 시집 『거짓말의 탄생』은 주제가 ‘판타지’였고요, 일곱 번째 시집 『천 년 동안 내리는 비』의 주제는 ‘미래문명’이었습니다. 이 세 권의 시집은 우리 역사에서 과거-현재-미래를 통괄하여, 인간이 어떻게 살았고, 어떤 존재이며, 어디로 가고 있는가, 하는 문제를 다루었다 하겠습니다. 이제 주제로 보면 제가 더 할 말은 없는 셈이었지요. 그래서 여덟 번째 시집을 어떻게 만들까, 고민이 많았습니다. 그러다 떠올린 게, 내용이 아닌 형식에서 새로움을 찾아보자 생각했고, 그때 떠오른 것이 ‘산문시’였습니다. 지난 몇 년간은 산문시에서 내가 어떤 새로움을 발굴해 낼 수 있을지 화두로 삼으며 글을 썼습니다. -이번 시집을 읽으실 분들께 팁이 있다면? 이 질문에 대한 답도 이미 ‘작가노트’에서 언급했습니다. ‘왜 산문시집인가?’라는 질문으로 대신하면 빠를 듯합니다. 저는 요즘 시에서 운문과 산문의 경계가 꼭 필요한 게 아니라면, 산문화된 운문이나, 운문화된 산문이 가능할지, 이것을 실험하고 싶었습니다. 시를 쓰며 꼭 행을 갈라야 하나, (좀 다른 이야기이긴 한데) 꼭 마침표를 모조리 지워야 하나, (이것도 좀 할 말이 많은데) 꼭 시적인 상징이나 은유를 깔아야 하나, (이건 당연하다 여기실 것 같은데) 꼭 남들이 쓰는 대로 따라 써야 하나? 물론 이렇게 말씀드린다고 해서 제가 산문시에 대한 정답을 갖고 있는 건 아닙니다. 그런 생각들이 두서없이 머릿속에서 배회하는 모습을 망연히 바라보며, 나는 이 시집의 시를 썼습니다. 다행히 읽고 난 독자들께서, 일단 재미있고 색다른 생각거리를 제공해 준다고 평가해 주시니, 조금 보람을 느낍니다. -애착이 가는 시 한 편 소개 모든 시인이 그렇겠지만, 이 시집에 실린 시는 저에겐 모두 애정이 가는 작품입니다. 어느 한 편만을 고르기가 정말 쉽지 않네요. 할 수 없이 시집의 표제작인 「희망이라는 절망」을 보여드리겠습니다. “희망이 싸졌다. 십여 년 전부터 공급이 넘치기 시작하더니 가격이 폭락했다. 백화점 명품코너에서 VIP 고객에게만 밀거래하듯 판 적도 있었는데, 이젠 동네 마트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다고 했다. 들리는 말로는 희망을 생산하던 지식 엘리트들의 담합이 깨졌기 때문이라고도 하고, 방송에 나와 떠드는 자칭 전문가에 의하면 원래 효과가 미미한 것이었는데 드디어 소비자들에게 그 정체가 들통났기 때문이라고도 했다. 우리처럼 평생 희망이란 걸 사본 적 없는 보통 사람들이야 값이 오르든 내리든 상관이 없지만, 나는 어제 황당하기 그지없는 일을 겪었다. 그리스 여행을 다녀온 소평 씨가 선물이라고 준 상자를 열어보니, 거기에 상한 희망이 한 봉지 들어 있었다. 아마도 유효기간이 지났거나, 비행기로 오는 도중 탈이 난 듯했다. 준 이도 몰랐지 싶다. 속이 무르고 색깔이 변했는데, 우리나라 썩은 희망과 비슷해 보였다. 그냥 버려야 하나, 준 이를 생각해 잠시라도 보관해야 하나, 걱정으로 잠이 오지 않았다. 희망이 조금씩 조금씩 절망으로 변질돼 갔다. 세상 썩는 냄새가 고약했다.” -앞으로의 계획 이번 시집의 초점은 산문시였으니, 다음 시집은 어떤 방향으로 써야 할지 고민입니다. 잠시 쉬면서 깊이 고민해 보겠습니다. 뭔가 새로운 게 있을까, 답을 구하기가 쉽지 않네요. 하여튼 평균 5년 주기로 시집을 냈는데, 두 번 정도는 더 출판하는 게 남은 생의 목표입니다. 흠, 그리고 글 쓰는 것 외에 제가 하는 일이 두 가지 더 있습니다. 하나는 그림을 그리는 것인데요, 작년에 전시회를 열었으니 2년쯤 지나 새 전시회를 열고 싶고, 그러자면 당분간 멈췄던 그림 그리기에 매달려야 하겠습니다. 또 다른 하나는 전자책 출판사에서 책을 만드는 것인데요, 이것도 일이 꽤 많습니다. 세상에 내 재능을 봉사로 돌려드리고 싶다는 마음에서 하는 일입니다. 돈을 벌지는 못하지만, 할 수 있는 날까진 계속해야겠지요. -독자들께 한 마디 삶과 미용과 문학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저는 감히, 이 둘은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예술’이라고 주장하고 싶습니다. 더불어 여러분도 그 숭고한 작업의 도반이라는 의미에서 깊은 애정을 느낍니다. 모두가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며 행복하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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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이라는 절망' 출간한 정한용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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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지 않았던 우리에게" 신간 소설 출간, 현대인의 고독과 연대 조명
- 록키박 작가의 신작 소설 『괜찮지 않았던 우리에게』가 에스이에스생명샘 출판사에서 출간됐다. 부제 "아무렇지 않은 척 살아온 당신에게"가 암시하듯, 이 작품은 겉으로는 괜찮은 척하지만 내면에는 깊은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현대인의 이야기를 섬세하게 그려냈다. 소설은 두 주인공의 삶을 통해 우리 사회의 민낯을 보여준다. 한때 각광받던 아역배우 '뉴니'는 악플에 시달리며 점차 무너져가고, 실직 상태의 청년 '캐니'는 하루 한 잔의 캔 커피조차 사기 힘든 절망 속에서 하루하루를 버텨낸다. 두 사람은 직접 만나지 않지만, 그들의 이야기는 한 편의 교향곡처럼 서로 어우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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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지 않았던 우리에게" 신간 소설 출간, 현대인의 고독과 연대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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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학연구소 'La belle' 이재숙 소장
- 지식과 살아 있는 현장 경험을 접목하다 미학연구소 “La belle” 이재숙 소장 이재숙 소장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며 -이재숙 소장 미용은 인간에게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예술 창작의 한 분야 미용의 예술성은 삶의 질과 만족을 고양하는 것 오로지 미용을 위해 미용교수로서 미용전문가로서 미용계 두루두루를 경험하면서 제자들을 육성하고 미용계의 확장을 위해 노력하면서 보낸 세월 그 성과는 이제 미용계 곳곳에서 빛을 발하네 후학들에게 멘토가 되고 미용인 모두의 귀감이 되네 정년 퇴직은 새로운 시작 미학연구소 ‘라 베르’ 미용인들의 꿈이 시작되는 곳 미용 현장의 변화를 완성하는 곳 라 베르의 성장이 미용계의 성장으로 귀결하듯 모두의 응원이 모여 뿌리 깊은 나무처럼 반석을 놓으리라 <2022 광주 미용 이야기> 전시회에서 첫 만남 “광주를 대표하는 미용명장들이 모여 우리 미용사에 큰 획을 그을만한 전시회를 열고 있다. 광주 전일생활문화센터에서 지난 10월 7일 개막한 <2022 광주 미용 이야기>는 광주 멋쟁이를 탄생시킨 최초의 미용실과 오늘날 광주 미용을 이끌어온 협회 지역 미용인들의 활동 및 그들이 지역 사회 전반에 미친 영향을 각종 사료와 작품을 토대로 재현한 획기적인 전시회다. 이번 전시회를 기획한 주인공들은 김진숙(한울이미용실 원장, 대한민국 미용명장 1호)를 비롯, 정찬이(라인미용실 원장, 대한민국 미용명장), 이순(한국미용박물관 관장, 광주시 명장), 이숙자(중앙헤어스튜디오 원장, 광주시 명장), 이예순(천지미용실 원장, 광주동구미용협회장), 강수경(광주여자대학교 교무처장) 등이다.” 앞의 글은 기자가 지난 2022년 광주 전일빌딩에서 열린 <2022 광주 미용 이야기> 전시회를 다녀와서 잡지에 쓴 글의 일부입니다. 이 해, 10월 7일에 개막한 전시회에 참석하기 위해 기자는 이날 축사를 맡은 박준뷰티랩의 박준 회장과 함께 광주행 기차를 탔습니다. 행사 시작 전 도착한 박준 회장과 기자는 전 전남도청 건물을 구경하며 광주라는 도시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전시회를 보며 박수와 감탄을 했던 기억이 새롭게 떠오릅니다. 그날 전시회는 폭을 확대해 미용계 전체 역사를 아우르는 행사로 발전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날 이야기를 길게 한 것은 이 행사 때 이재숙 소장을 만났기 때문입니다. 이날 행사의 감흥은 무척 컸습니다. 행사를 주최한 김진숙 명장과 몇몇이서 근처의 주점에서 뒤풀이를 가졌습니다. 예향의 고장답게 뒤풀이 주점은 감미로운 음악과 함께 흥을 나누기에 충분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었습니다. 겸손하며 자기만의 소신 확실 이날 처음 소개받은 이재숙 소장은 그 당시 광주여자대학교에 재직하고 계신 교수였습니다. 작은 체구, 아름다운 모습, 교양을 두루 갖추고 있었습니다. 한국인체미용예술학회 회장 직도 맡고 있었습니다. 대화를 하다 보면 여러 가지 면에서 잘 맞는다는 느낌을 받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재숙 소장은 딱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겸손하면서도 자기만의 학문적 소신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기자는 이재숙 교수(당시)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습니다. 서울로 돌아와 몇 번의 행사에서 만날 수 있었고, 우리 잡지 2023년 월호에 <“미용은 궁극의 미를 완성하는 작업”-한국인체미용예술학회 이재숙 회장>편을 실을 수 있었습니다. 당시 인터뷰에서 자기 소개를 해달라는 기자의 질문에 “교육자의 길을 가든, 어떠한 길을 선택하여 살아가든 누구나 존재와 삶에 대한 자기만의 해석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자기 자신만의 고유한 삶의 향기가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날마다 마음을 들여다보면서 신이 인간을 사랑하는 의미를 깨닫게 되다 보면 저절로 여유롭고 자유로워집니다. 제자를 양성하는 학자로서의 태도를 일관되게 유지한다는 것은 스스로를 자유롭게 하는 또 하나의 목표가 될 것입니다. 내가 부족하다는 인식에서부터 자기반성과 각성은 시작되기에, 부족함을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한 학자의 태도일 것입니다. 이러한 태도를 일관되게 유지하며 끝없이 日新又日新하며 오늘도 열심히 노력하고 정진하고 있는 교육자입니다.”라고 대답했던 말씀이 기억에 남습니다. 겸손한 마음가짐을 가졌으되 학자로서 자기 인식이 분명하였으며 자기 계발에 힘쓰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현재 미학연구소 “라 베르(La belle)”운영 현재 이재숙 소장은 올 2월 28일부로 교수직을 정년퇴임하고 “라 베르(La belle)”라는 미학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미용학과에서 쌓은 지식과 현장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연구소를 통해 새로운 이론과 기법을 연구하며, 현장의 변화를 지속적으로 살피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미용 분야에서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연구와 교육 활동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또한, 후학들에게 미용의 깊이와 진정성을 전달하고, 미용인들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멘토로서의 역할을 계속해 나갈 것입니다. 미용이 단순한 외모의 변화가 아니라, 사람들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분야라는 믿음을 가지고, 앞으로도 그 길을 끝까지 걸어갈 계획입니다.” 한 마디로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미용계 발전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는 말씀입니다. 이런 계획은 우리 미용계의 앞날을 생각할 때 무한한 희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지식과 산 경험을 바탕으로 하는 연구는 흔치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라 베르의 성장이 우리 미용계의 무한 성장과 맞물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기자는 생각합니다. 우리 미용계도 세월이 흐르면서 많은 교수들이 학계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또는 은퇴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 분들의 노하우를 어떻게, 어떠한 방법으로 미용계 발전을 위해 접목해야 하느냐가 미용계 현안 중 하나라고 기자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책적으로 접목하기에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러니 이재숙 소장과 같이 앞선 생각으로 정년 이후에도 미용계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분이 있다는 것은 무척 다행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미용교수로서 미용인으로서 화려한 이력 이재숙 소장의 활동 이력은 화려합니다. 2008년 2008년 광주여자대학교 미용과학부 교수로 임명된 후 학과장, 대학원 주임교수 등을 역임하면서 한국미용학회 이사, 한국인체미용예술학회 편집위원장, 회장으로 활동했습니다. 20여 권의 저서와 논문 80여 편을 발표하여 학계와 학회발전에도 기여했습니다. 또한 배출한 제자들인 미용고 교사, 대학 전임교수, 현장 전문가들과 함께 미학을 생활화하기 위한 미용미학연구소를 운영하며 미용 발전을 위해 노력도 해 왔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미용기능장, 이용기능장 국가자격증을 기반으로 하여, 국가기술 자격검정 시험문제 출제 및 검토위원(미용사, 이용사), 이·미용기능장 국가기술자격검정 실기시험 감독 및 채점위원(미용장, 이용장), 기능경기대회 심사위원, 우수숙련인, 명장 선정 서류 및 실사 심사위원, 한국중등교원 임용고시 미용 문제출제, 채점위원 및 기획위원, 이·미용관련 기관 평가 등 다양한 심사, 출제, 평가를 맡으며 전문성을 인정받아 왔습니다. 이러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정년 이후에도 미용에 대한 사랑과 열정을 계속 이어가고 있는 이재숙 소장께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이재숙 소장의 앞으로의 발걸음이 우리 미용계의 발전과 맞물려 있다고 기자는 단언합니다. 이재숙 소장 프로필 -現) 미용기능장, 이용기능장-現) 중등학교 정교사 2급-現) 직업능력개발 훈련교사 1급-前) 한국인체미용예술학회 회장 -現)미학연구소 "La belle" (라베르) 소장 -前) 한국인체미용예술학회 편집위원장 -前) 한국중등교원 임용고시 미용 문제출제 및 채점위원, 기획위원-前) 전북중등교원임용고시 미용 문제출제 및 채점위원 -前) 대한민국 명장 선정 서류심사 및 현장실사 전문위원 -前) 대한민국 산업현장교수 선정 심사위원 -前) 기능경기대회 심사위원 -前) 기능장 실기시험 감독위원 (미용기능장, 이용기능장 )-前) 인권교육원 법정이사-前) 미용과학회 회장-前) 미용교수협의회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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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학연구소 'La belle' 이재숙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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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곳에서 그리운 곳으로:시인의 포르투갈 체험기' 출간한 오민석 시인
- 아내와 함께한 포르투갈 70여 일의 체류기 <그리운 곳에서 그리운 곳으로:시인의 포르투갈 체험기> 출간한 오민석 시인 오민석 시인, 문학평론가 -본인 소개 부탁합니다. 저는 시인이자 문학평론가이며 현재 단국대 명예교수인 오민석입니다. 1990년 월간 <<한길문학>>창간 기념 신인상에 시가 당선되어 시인으로 데뷔했고, 1993년에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문학평론이 당선되어 평론 활동을 겸하게 되었습니다. 그간 시집 <굿모닝,에브리원> 외, 문학평론집 <이 황량한 날의 글쓰기> 외, 문학이론 연구서 <현대문학이론의 길잡이> 외, 문학 연구서 <저항의 방식:캐나다 현대 원주민 문학의 지평>, 대중문화 연구서 <나는 딴따라다:송해 평전>, <밥 딜런,그의 나라에는 누가 사는가>, 시 해설서 <아침 시:나를 깨우는 매일 오 분>, 산문집 <그리운 곳에서 그리운 곳으로:시인의 포르투갈 체류기> 외, 번역서 <냉소적 이론들:대문자 포스트모더니즘 비판> 등을 냈고, <단국문학상>, <부석 평론상>, <시와경계 문학상>, <시작문학상>, <편운문학상> 등을 수상하였습니다. -여행기 <그리운 곳에서 그리운 곳으로:시인의 포르투갈 체험기>를 소개하면? 저와 아내 최광임 시인이 작년(2023~24) 겨울 포르투갈에서 70여 일을 체류하면서 겪은 이야기들을 산문집의 형태로 쓴 것입니다. 저는 우리가 한 여행을 ‘생활 여행’이라고 부릅니다. 생활 여행이란 낯선 곳에서 평소의 생활 방식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하는 여행을 의미합니다. 말하자면 낯선 타지에서 평소와 하등 다를 바 없이 장을 보고, 밥을 해 먹고, 청소를 하고, 책을 읽고, 그림을 그리고, 마감에 쫓겨 글을 쓰며, 비교적 장기간의 삶을 영위하는 여행이지요. 흥분한 상태에서 감정과 돈과 시간을 낭비하며 들뜬 여행보다는 일상이 그대로 유지되면서 차분하게 새로운 것들을 경험하고 삶이 더 깊어지는 여행을 하고 싶었고요, 이 책은 그렇게 해서 포르투갈의 포르투라는 도시에 거처를 정하고 70여 일을 현지인처럼 살다 온 경험의 기록입니다. -이번 여행기를 읽으실 분들께 팁이 있다면? 특별한 팁은 필요 없고요, 그냥 편안한 마음으로 읽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 책은 글만 아니라 제가 직접 찍은 현지의 사진들 그리고 제가 그린 연필 소묘들도 여러 장 들어 있어서 문학적 분위기에 흠뻑 빠진 채 포르투갈의 골목골목을 여행하는 느낌을 만끽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단순한 관광 안내서가 아니라, 자세한 삶의 기록입니다. 메뚜기처럼 주요 포인트에 눈도장만 찍고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여행(호핑 투어hopping tour라고 하지요?)이 아니라 같은 곳을 수십 일 동안 매일 산책하고 들여다보고 호흡하며 느끼는 여행은 그 공간과 문화를 훨씬 더 깊이 경험하게 하지요. 그러다 보니 포르투갈이 생전 처음 간 곳인데도 두고두고 기억에 남는, 정말 그리운 곳이 되어 버리더군요. -포르투갈 체류 중 기억에 남는 일 기억에 남는 일이야 너무 많지만, 리스본보다 특히 포르투에서 느낀 낡고 오래된 폐허의 풍경이 주는 위로와 편안함의 추억을 손에 꼽고 싶습니다. 그간 신자유주의의 내장을 오래 통과해 오다 보니 이제 저부터도 바쁘고 빠르고 새롭고 스펙터클한 것에 많이 물리고 지쳐온 것 같습니다. 포르트 역사 지구 대부분의 건물들은 수백 년씩 묵은 것들이고 어떤 것들은 제대로 관리가 되지 않아 폐허와 퇴색의 기운이 역력한 것들도 많았지만, 더디고 쫓기지 않으며 비경쟁적인 삶의 풍경이 가져다주는, 묘한 편안함을 무시할 수 없더군요. 경쟁과 효율과 성과와 승리만이 삶의 미덕은 아니니까요. -포르투갈을 여행을 계획 중인 분들께 조언이 있다면? 포르투갈은 그리 크지 않은 나라이기 때문에 리스본이나 포르투 어느 곳에 체류해도 포르투 전역의 유서 깊고 아름다운 소도시들을 쉽게 방문할 수 있습니다. 택시비가 무척 저렴하므로 시내에서 두 명 이상이 움직일 때는 전철이나 버스, 트램보다는 택시를 이용하라고 권유 드리고 싶습니다. 또한 마트 물가가 한국보다도 상당히 저렴하므로 중장기 체류를 할 경우엔 직접 장을 봐서 식사를 손수 해결하면 절약도 되고 허황스럽지 않은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포르투갈에선 포르투 와인 등 포르투갈산 와인을 실컷 즐기는 것도 권장합니다. 매우 다양한 가격의 다양한 품종들이 있는데 저희는 특히 매력적인 단맛의 포르트 와인에 완전히 반하여 한국에서 공수 해갔던 팩소주들을 거의 마시지 않고 한인 마트에 선물로 주고 오고 말았지요. 도루강변 -전원생활을 즐기고 계신데 한 말씀 강원도 산속의 작은 오두막을 빌려 집필실로 사용해온 지 벌써 햇수로 8년째입니다. 특히 코로나 시기에는 강의도 전부 온라인으로 해서 아예 산속에서 오래 두문불출한 적도 있었습니다. 자연 속의 삶은 우리를 무엇보다 조용하고 고요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조 금 과도한 침묵 속에서 지낸다 싶을 때면 멀리서 친구들이 찾아오지요. 외롭기는커녕 도시의 아파트에 주로 거주할 때보다 벗들과 훨씬 더 가까워졌습니다. 왜냐하면 이 먼 산속에 일단 오면 금방 돌아갈 수가 없고 자고 가야만 하며, 술도 마시고, 최소한 세 끼 이상의 식사를 함께해야 하므로 가까워지지 않을 도리가 없습니다. 서로 바쁘고, 만나도 술 한 잔, 커피 한 잔 하면 헤어지기 바쁜 시대에, 먼 과거에나 가능했던 ‘시간의 낭비’가 이곳에선 가능하고 또 불가피합니다. 참 좋은 일이지요. -예술인들께 인기가 많은 이유 제가 예술인들께 인기가 많다니요, 정말 감사합니다만, 사실은 처음 들어보는 말씀입니다. 만일 그것이 사실이라면, 제가 시인이면서도 딴따라 기질이 심해서 음주 가무를 유달리 좋아하고, 뭐라 할까, 제 전공 분야 외에도 여러 개의 촉수를 가진 인간이라서 그럴 거예요. 아내인 최광임 시인과 함께 -앞으로의 계획 이번 겨울(2025~26)엔 스페인 남부 지중해 연안 안달루시아 지역에서 약 80일 정도를 체류하며 포르투갈에서와 유사한 ‘생활 여행’을 해볼까 계획 중입니다. 이미 비행기 티켓도 예약을 해놓았으니 이미 절반은 여행이 시작된 것이나 다름없지요.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현지인들처럼 살면서 더 깊이 낯설고 새로운 것에 노출될 계획입니다. -독자들께 한 말씀 늘 ‘아름다운 생활’을 영위하시기 바랍니다. 지루할 수도 있는 인터뷰 끝까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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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곳에서 그리운 곳으로:시인의 포르투갈 체험기' 출간한 오민석 시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