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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배우 틸리 노우드, 예술인가 위협인가?”… 인공지능이 연기하는 시대
2025년 9월, 스위스 취리히 영화제에서 AI로 제작된 가상 배우 ‘틸리 노우드’가 공개되며 세계 영화계에 파장을 일으켰다. 실제 배우들의 연기 데이터를 학습해 제작된 틸리는 높은 기술성과 비용 절감 효과로 주목받았지만, 배우노조와 업계는 초상권 침해와 창작 윤리 문제를 제기하며 강하게 반발했다. 일부 소비자들도 AI 인플루언서에 대한 거부감을 드러냈다. 이 논란은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인간 예술과 윤리의 경계를 시험하는 사회적 질문으로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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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지회 박소야 지회장
경남도지사배와 개인전시회를 성공적으로 치른, 경남도지회 박소야 지회장 박소야 회장 -소송에서 이기셨는데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당연히 이길 것이었지만 저의 아픔을 같이하면서 응원해주신 미용인들, 선, 후배 지인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단 말씀 드립니다. 일단 법정소송이 들어가면 판결이 나기까지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니 중앙회 측은 그것을 이용해서 어찌했던 징계 주고 그걸 이용하는 거지요. 그리고 마음고생에 지치게 되지요. 중앙회는 그것을 이용하는 거구요. 박소야가 그렇게 겁납니까? 세상일은 물 흐르듯 해야 하는 것이란 소신을 저는 가지고 있습니다. 무리를 하면 탈이 나는 법이지요. -소송과정에서 못다 한 이야기도 많을 것 같습니다. 얼마나 걸고 넘어질 게 없으면 경남지회 강사들, 강의 사진을 한 곳에서 찍어 올렸다는 이유를 들어 징계를 합니까? 이해가 갑니까? 돈을 횡령한 것도 아니고 강사들에게 강의하고 위생회계에서 강사료 지급했는데, 고맙게도 경남에 기술강사들이 지회 살림이 어려우니 보태서 운영하라고 전액 협찬금으로 입금했는데, 위생회계에서 강사료 나간 금액이 한푼도 어김없이 일반회계로 들어왔는데, 징계를 준다는 게 지금 중앙회입니다. 그 많은 서류에서 더하기 빼기 계산도 하지 않고 거짓말을 하는 중앙회 측의 말만 듣는 거지요. -회장으로 복권되어 며칠 만에 경남도지사배를 훌륭하게 치르셨는데... 경상남도지사배 미용 예술 경연대회를 마산 실내 체육관에서 성공적으로 치렀습니다. 준비가 조금 짧았지만 그동안의 경험으로 세심한 곳까지 챙기면서 약 천여 명의 많은 선수 출전과 미용인의 참여로 신, 고전 헤어쇼와 장기자랑 등 한층 더 즐겁고 유익한 행사가 되었습니다. 우리 경남의 각 지역 시, 군지부장들과 마음 맞춰 또 한번 더 하나로 단결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바쁘신 와중에서도 두 번째 개인전시회도 성공적으로 치르셨는데... 개인전 역시 도지사배와 겹치는 주였지만 그동안 틈틈이 작업해둔 작품으로 전시회를 했습니다. 특히 금전수와 해바라기, 천년의 사랑으로 꽃피운 황금 소나무는 진주시 문화예술과에 예술품으로 납품도 하였으며, 총 8작품이 판매되는 등 또 다른 성과도 있었습니다. -평소 미용에 대한 소신이나 미용철학은? 미용 철학이라 하기에는 부끄럽지만, 미용 예술인의 한 일원으로서 같이 미용하는 사람에게 부끄럽지 않아야 하며, 저는 깡패와 같은 보스가 되어서는 절대 안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미용인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사람으로 남고 싶습니다. -미용계가 나아갈 방향 저는 진주시지부장 6년을 거쳐 현재 경남 도지회장을 맡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대한미용사회 반영구 위원장을 맡았었습니다. 너무 많은 수의 미용실로 미용업에 종사하는 사람의 애로사항을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의 고유권한과도 같은 반영구가 문신사법으로 국회에서 통과됐다는 사실이 너무 어처구니없는 현실에 한숨만 나옵니다. 도대체 중앙회에서 하는 짓거리는 우리의 주권을 가져오지도 못하고 빼앗기고 있으며 내부 총질에 전염해서 매 이사회 열릴 때마다 징계위원회를 열고 있다는 사실과 회원을 내쫓는 징계는 소송으로 가서 전부 패소하고 있습니다. 또 일사부재의 원칙도 모르고 같은 사건에 재차 징계를 난발하고 소송비로 회비를 탕진하는 중앙회는 도대체 하는 일이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더 얼마나 후퇴가 되어야 멈출지 알 수 없습니다. 대한미용사회중앙회가 회원들을 위해 어떻게 존재해야 하는지 초심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의 계획 앞으로 좀더 지켜봐야겠지만 지금 심정으로는 협회를 떠나고 싶습니다. 그러나 저에게 맡겨진 의무를 충실히 수행할 예정입니다. 모든 일은 원칙과 상식에 입각해 해결하고 타협해나가야 합니다. 우리 미용사회가 건강하게 바로 설 수 있는 날까지 모든 미용인들이 힘을 합쳤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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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평 남종현 발명문화대상' 수상한 정수옥 대표'
Interview(정수옥) “두피 건강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미용의 길을 열고자 합니다” ‘대평 남종현 발명문화대상’ 수상한 정수옥 대표 정수옥 대표 -자기 소개 부탁합니다. 안녕하세요. 예얼뷰티코리아, 정수옥헤어&예얼두피, 예얼뷰티아카데미의 대표 정수옥입니다. 1983년부터 미용을 시작했고, 1994년부터 두피 전문 관리를 연구해온 지 30년이 넘었습니다. ‘건강한 두피에서 시작되는 건강한 아름다움’이라는 신념으로, 현장 시술·교육·제품 개발을 통합한 ‘예얼 테라피’를 개발했습니다. 이번 ‘대평 남종현 발명문화대상’ 수상은 그 연구와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라 생각합니다. -이번 수상 소감 그동안 미용은 단순히 외적인 아름다움에 집중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저는 “건강에서 시작되는 아름다움”이라는 신념으로, 두피 건강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미용의 길을 열고자 했습니다. 이번 ‘대평 남종현 발명문화대상’ 수상은, ‘예얼 마그네틱 브러쉬’와 ‘예얼 브러싱 가이드 시스템’ 등 예얼의 특허 기술뿐 아니라, ‘두피에센스·두피팩·목크림’ 등 예얼 제품군과 이를 기반으로 한 ‘예얼 테라피’ 시스템 전체가 인정받은 결과라 생각해 더욱 뜻깊습니다. 오랜 시간 고객과 미용인들과 함께 걸어온 여정이 헛되지 않았음을 느끼며, 앞으로도 ‘건강한 두피에서 시작되는 건강한 아름다움’이라는 철학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겠습니다. -성공적인 미용실 운영법 예얼은 ‘예쁜 얼굴’의 줄임말이자, 밝은 얼굴을 되찾는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단순히 머리 스타일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두피의 건강을 관리하고 얼굴의 균형과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찾아주는 통합 케어 프로그램입니다. 미용과 건강의 균형을 함께 다루는 융합형 브랜드로, 두피 열을 내리고 순환을 회복하는 예얼 테라피를 중심으로 전문 관리와 홈케어를 제안하고 있습니다. 현재 정수옥헤어(미용실), 예얼두피(두피 전문 센터), 예얼뷰티코리아(제품 브랜드), 예얼뷰티아카데미(교육기관)를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의 두피와 얼굴 피부를 진단기기로 분석하고, 그에 맞는 시술·홈케어·운동법을 제안합니다. 그 결과, 개인마다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고객들은 단순히 눈에 보이는 미용적 변화뿐 아니라 머리가 가벼워지고 얼굴이 맑아지며, 두통이나 탈모로 인한 불편이 완화되는 등 긍정적인 변화를 체감합니다. 또한 예얼은 미용인들이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과 커리큘럼을 체계화하고, 예얼 제품을 활용한 살롱 메뉴화·운영법 교육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이런 실무 중심의 교육 시스템은 예얼 브랜드의 확장성과 지속성을 높이는 핵심 기반이 되고 있습니다. -제품 개발 동기 및 장점 1994년 두피 관리를 미용에 접목하며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였고, 그 결과 미용실의 규모가 빠르게 커졌습니다. 그러나 2000년대 초 미용실을 확장하면서 과로와 스트레스로 우측 어깨 마비와 두통을 겪게 되었습니다. 기존에 꾸준히 해오던 두피 관리를 하면 통증이 완화되고 몸이 편안해지는 것을 느끼며, 두피 연구에 더욱 몰두하게 되었습니다. 한편 얼굴에 좋다는 고가의 화장품을 지속적으로 사용하다 보니 비용적인 부담이 커졌고, 직접 제품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트리콜로지스트, 건강관리사, 식품치료, 대체의학 과정을 공부하며 두피와 인체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찾았고, 이를 바탕으로 예얼의 제품과 예얼 테라피를 개발했습니다. 그중 ‘예얼 마그네틱 브러시’와 ‘브러싱 가이드 시스템’은 특허 등록을 완료했습니다. 예얼 제품은 단순한 미용 제품이 아니라 예얼 테라피의 원리와 기술이 녹아 있는 건강 관리 도구입니다. 예얼 마그네틱 브러시, 두피에센스, 두피팩, 목크림 등은 미용실뿐 아니라 가정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각각의 제품만으로도 충분한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예얼 운동법과 함께하면 두피열 완화, 스트레스 감소, 두통 완화, 얼굴 리프팅 등 건강한 변화를 확실히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예얼은 기술, 제품, 철학이 하나로 연결된 두피 전문 뷰티 시스템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평소 미용에 대한 생각이나 미용철학 저는 “진정한 아름다움은 건강에서 시작된다”고 믿습니다. 머리 스타일의 변화로 외적인 아름다움을 완성하지만, 그 과정에서 두피가 손상된다면 진정한 아름다움이라 할 수 없습니다. 예얼은 미용의 본질을 ‘균형’과 ‘건강 관리’에 두며, 두피의 열을 완화하고 순환을 도와 피부와 얼굴, 그리고 몸이 편안해지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즉, 미용은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건강한 삶으로 이어지는 인문학적 실천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미용인들에게 항상 “고객의 머리만 보지 말고, 고객의 얼굴까지 살펴보라”고 이야기합니다. 또한 고객에게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미용인들이 직업병으로 인해 본인의 건강을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은데, 예얼을 통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스스로의 컨디션을 조절하고 돌볼 수 있는 방법도 함께 배우길 바랍니다. 그것이 진정한 전문가의 길이 아닐까요? -미용을 하면서 즐거웠거나 흐뭇했던 일 예얼을 하면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낄 때는, 고객이 “요즘 머리가 시원하고 얼굴이 맑아졌어요”라고 말할 때입니다. 두피나 피부는 눈으로 바로 확인되는 부분이라, 고객이 변화된 모습을 체감하며 자신감을 되찾는 순간이 저에게는 무엇보다 큰 기쁨입니다. 그보다 더 큰 보람은, 예얼 교육을 통해 배운 미용인들이 현장에서 고객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는 소식을 들을 때입니다. “선생님 덕분에 시술 방향이 달라졌어요.” “고객이 다시 찾아왔어요.” 이런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제 노하우가 누군가의 삶 속에서 살아 움직이고 있다는 걸 느끼며, 그동안의 시간이 보상받는 듯한 뿌듯함을 느낍니다. 결국 미용은 단순히 예쁘게 만드는 일이 아니라, 사람의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활력을 되찾게 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순간들이야말로 제가 이 일을 계속하게 만드는 가장 큰 원동력입니다. -앞으로의 계획 앞으로는 예얼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두피 건강의 중요성을 알고,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예얼 테라피와 제품이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와 준비를 이어가고 있으며, 최근에는 한국뷰티문화관광협회와 협력하여 거점 미용실을 중심으로 K-뷰티 웰니스 문화를 확산하는 활동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미용인들이 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함과 동시에 스스로의 건강도 돌볼 수 있도록 교육과 강사 양성 과정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저는 미용이 단순히 예쁘게 만드는 일이 아니라 사람을 건강하게 만드는 일이라고 믿습니다. 앞으로도 그 신념을 지켜가며, 예얼을 통해 진정한 건강미(健康美)의 가치를 널리 전하고 싶습니다. -기타 한 말씀 오랜 시간 미용 현장에서 느낀 건, “건강한 몸과 마음에서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이 나온다”는 것입니다. 예얼은 고객의 두피 건강뿐 아니라 미용인들의 행복과 성장을 함께 지향합니다. 예얼은 과학입니다. 예얼은 두피 열을 완화하고 자율 균형을 돕는 과학적 루틴을 지향합니다.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한 K-뷰티의 웰니스 브랜드로서, 머릿속 순환이 맑아지면 얼굴의 나이가 내려간다는 믿음을 바탕으로 연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K-뷰티 웰니스 시장을 선도하고, 한국을 찾는 사람들이 반드시 한 번 경험하는 예얼 루틴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예얼과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 그리고 앞으로 함께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예얼, 한국에서 세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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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 '세상에서 제일 높은 의자' 출간한 이현 시인
저자 초대석(이현 시인) ‘나’를 지켜 ‘당신’의 마음을 얻으려는 영혼의 고백록 시집 『세상에서 제일 높은 의자』 출간한 이현 시인 이현 시인 -본인 소개 저는 대학과 동대학원에서 현대문학을 전공했고 2022년에는 시전문 월간지 《우리詩》에서 비평 신인상을 수상한 비평가이기도 합니다. 그러니까 저는 세상을 직접 만나 말을 얻어 시를 쓰고, 또 그러한 언어를 만나 해석하는 글을 씁니다. 실체적 존재는 나 하나이지만 언어를 표현하는 입과 손은 기능과 역할이 서로 다른 사람이기도 하지요. 위험하게는 이것도 저것도 아닌, 경계에서 늘 길을 잃고 살아가는 자입니다. 유감스럽게도 저는 아직 시를 제대로 ‘쓸’ 줄도, ‘말할’ 줄도 모르는 류의 시인이고 비평가라는 말입니다. 무엇보다 저를 잘 소개할 수 있는 것은, 저의 시집 가운데 「자목련」이란 제목의 시의 한 구절이라 할 수 있을 거예요. “사는 것이/무거워// 아무 시나/쓰고 싶지 않아// 돈벌이 학원강사를 했는데// 돈은커녕/ 아무 시도 쓸 줄 모르게 되었다”는 것이 그것입니다. 이 시는 한동안 제가 시를 멀리 하고 일부러 외면했던, 하지만 끝내 버리지 못하고 다시 시의 길에서 서성이던 저의 자서전적 고백입니다. 저는 결국 아직도 시를 찾아가는, 시가 못내 그리운 시인입니다. -시집 『세상에서 제일 높은 의자』 소개 시집의 해설을 기꺼이 감당해 준 김정수 시인은 글의 말미에서 『세상에서 제일 높은 의자』는 “‘나’를 지켜 ‘당신’의 마음을 얻으려는 영혼의 고백록”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여기에 기거하는 노래들은 ‘나’를 잃어버린 세월에서 얻은 긴 상처의 고백이고, 그 상처를 ‘잃어버린 타자’를 통해 치유해 나간 기록의 과정입니다. 즉 살아온 삶의 고통과 상처를 수용하고 그것을 힘으로 전환하는, ‘길’ 위의 여정에 선 자의 자기 부정과 자기 고백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나에게 세상과 타인을 사랑하게 만들어 준, 바닥을 밟은 자의 상처가 준 힘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맹목적인 종교적 신앙이나 관용 없는 신념이 가져다줄 수 없는, 고통의 힘과 슬픔의 손이 인도하는, 행복한 세계를 향하는 자의 소박한 언어들입니다. 다시, 그래요, 아직은 미궁인 미래를 걸어가는 꿈의 발자국입니다. -좋은 시에 대한 생각 저는 시를 ‘쓰고 싶어하는’ 시인입니다. 이 말은 제가 써 온, 그리고 쓰는 시들이 아직 내가 원하는 시가 아니라는 말과 같습니다. 그렇다고 내가 바라는 시가 무엇이냐 하면 또 무어라 명확한 대답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유동(流動)」이란 말이 있습니다. 현대 철학자 질 들뢰즈는 존재는 미리 정해진 본질이나 고정된 형태를 갖지 않고, 무한한 잠재성을 가지고 끊임없이 다른 것으로 생성되며 변화해가는 하나의 과정으로 봅니다. 이처럼 '유동'은 세계를 바라보는 근본적인 태도이자, 고정된 실체는 없으며 모든 것이 생성하고 소멸하는 변화의 과정 속에 존재한다는 철학적 의미를 담은 말입니다. 시도 이와 비슷한 영역의 세계에서 존재하는 실체입니다. 시는 기본적으로 ‘자유’입니다. 그것은 ‘과정’이며 불완전함을 전제로 ‘가망 없는’ 완전을 꿈꾸는 행위입니다. 아울러 시는 세상 낮은 것들을 외면하지 않고 그것들의 상처를 함께 하는 무력한 위로입니다. 시는 그래서 ‘사랑’이기도 합니다. 혹자는 타인의 슬픔과 절망을 대신 지고가는 ‘곡비’ 같은 존재라고도 합니다. 시는 결국 멈추지 않는, 멈출 수 없는 상처에 지어지는 언어의 집입니다. 시인은 그래서 대상과 자신 사이에서 흔들리는 불완전한 노래를 합니다. -시 한 편 소개 어느 날 동해안 7번 국도를 타고 목적지 없이 떠났습니다. 사는 것이 의미 없고 부질없었습니다. 이윽고 저녁 무렵 낯선 마을로 접어들었습니다. 해가 지고 밤이 오는 부둣가 풍경으로 앉아 화석처럼 바다를 바라보다 허름한 싸구려 여인숙에서 잠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 저는 바다와 가난한 사람들이 새로 날아오르는, 깊은 상처의 힘으로 깊고 파란 물을 그물로 낚아올리는 목숨의 힘을 보았습니다. 후포 1 지친 발 어루만지며/저무는 바다를 본다 어둠의 시작은/물 밑 깊은 아래였구나 깨달음은 늘 /늦어서야 새로웠으니 생의 어둠도 끝모를 심연/ 바닥의 안에서 시작되었다 2 온밤을 바다와 누워 출렁이다 잠을 깬다 아침이면 바다는 제 살을 떼어내 새들로 환생하며 날아오른다 새는 바다의 상처이다 꿈이 깊은 자들은 언제나 아프고 사람들은 상처로 목숨의 힘을 얻는다 뭍으로 날아온 바다가 후포리 낮은 지붕을 흔들어 깨우면 헐거운 영혼의 살을 벗겨 칼자욱을 문신한 사내들은 깊고 시퍼런 물결을 밟고 나가 먼 바다 바닥까지 그물을 내린다 -앞으로의 계획 저에게 계획이란 그리 큰 의미를 갖는 말이 아닙니다. 규격화되고 틀을 갖춘 그 말은 오히려 미래의 길을 제한하는 일련의 억압 같아 무거운 언어이기도 하거든요. 그래도 ‘무얼’ 하고 싶고 ‘어떻게’ 할 것이냐에 대한 대답은 막연히 할 수 있을 것인데요. 저는 집을 짓고 허물어 다시 짓듯이 저 자신을 지우고 다시 세운 자리에 스며드는 바람 소리 같은 언어를 만나고 싶습니다. 세상을 처음 만나는 어린아이의 울음 같은 언어를 말이죠. 이런 꿈이 가능하지 않은 꿈일 수도 있다는 것도 알지요. 어쩌면 저는 날마다 실패를 향해 걸어가는 무모한 사람일지도 몰라요. 하지만 저는 이 불완전함을 오래도록, 깊이 사랑하기를 원합니다. 불완전함으로서 완전한 그것이 시인의 길일 수도 있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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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 '에덴 입장권' 출간한 전영관 시인
저자 초대석(전영관 시인) “시집을 읽는 팁은 마음의 로드뷰, 저와 함께 걸으시면 더 행복하겠습니다” 시집 『에덴 입장권』 출간한 전영관 시인 전영관 시인 -본인 소개 부탁합니다. 2011년 작가세계 신인상으로 문단에 데뷔했습니다. 첫시집 『바람의 전입신고』부터 『부르면 제일 먼저 돌아보는』, 『슬픔도 태도가 된다』, 『미소에서 꽃까지』 및 이번 시집 『에덴입장권』을 포함해서 다섯 권의 시집을 냈습니다. 산문집도 5권 냈습니다. 많이 썼다는 말을 들을 수 있지만 51에 데뷔했으니 마음도 급하고 그간 담겨져 있던 문장들이 터져나온 거 아닌가 하고 저를 생각해봅니다. 무언가를 해내겠다는 욕심은 아니고 현대인의 삶과 외로움을 탐구하고픈 마음이 크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출생지 나이 학력같은 규격들은 생략하고 책으로만 소개올렸습니다. -시집 <에덴 입장권>을 소개하면? 시인은 시 안에서 자신을 대변하는 화자(話者)를 구축하게 되는데 흔히 말해 부캐라할 수 있겠습니다. 제 부캐는 사랑을 잃은 독신, 자본주의에 치이는 급여생활자, 방을 얻느라 거리를 방황하는 주거난민이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들의 진술과 시선이 시집의 흐름과 내용을 알려주는 셈이죠. 간간히 아내와의 추억, 가장의 애환 같은 것들을 수록했습니다. 등장인물을 소개하는 게 시집 소개 아닐까 싶습니다. -이번 시집을 읽을 독자에게 드릴 팁이 있다면? 시에 등장한 사람의 시선, 걸음을 따라가는 듯이 읽으면서 느끼는 방법이랄까요. 그러다보면 풍경도 보이고 냄새까지도 느껴지실 수 있을 겁니다. 저는 지도의 로드뷰로 그 지역을 돌아다니고 읽는 경우가 있습니다만 좀 극성스럽죠 (웃음). 「반계리」라는 시의 반계리 은행나무도 고속도로 CCTV를 통해서 얼마나 물들었는지 확인하고 갑니다. 결국 시집을 읽는 팁은 마음의 로드뷰, CCTV가 되겠네요. 북토크처럼 독자여러분이 저와 함께 걸으시면 더 행복하겠습니다. -평소 시에 대한 생각 시집이 생필품은 아니지만 세탁기 설명서 같아서 싱겁고, 도무지 무슨 소리인지 책값이 아까운 경우도 있는데 취사선택은 독자들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시의 정의는 너무 넓어서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 모호하고 싱겁거나 참혹한데 읽고나니 마음이 환기되는 글이라면 시에 가깝다고 하겠습니다. 접근하기 어렵더라도 들어가보면 또 다른 세계가 펼쳐지는 예술은 분명히 있습니다. 저는 독자님들의 그 길잡이가 되고 싶습니다. -애착이 가는 시 한 편 청평호 하 많은 비밀들을 들었을 텐데 담담한 호수에서 고해소를 생각했다 살아온 일렁임을 엄살 부리고 싶어 드넓은 물만 바라보는 것이다 말하면 서늘해질 곳을 서로 잘 아니까 아카시아 꽃향기가 달곰해서 시럽도 필요 없겠다는 둥 우리는 말랑한 화제로만 에둘렀다 수면을 헤적이며 채록하는 물버들의 필체를 읽을 수 없다는 듯 나비가 팔랑거렸다 나이라는 죄를 지어서 엄살도 못 부리고 아비라는 종신형을 받아서 참기만 하고 남편이라는 굳건함을 자청했으니 댕돌같이 살았다 아픈 아들의 완치를 기원하는 눈 마주치면 눈 젖는 형편이니까 호수만큼이나 서로에게 빚을 진 사이여서 옆얼굴과 하늘만 번갈아보았다 행복과 우환이 갈마들어 불안해지면 왼손과 오른손의 이치라고 웃었다 호숫가의 하루를 잘 보내면 추억이라는 골동품이 되고 번민에 휩싸이면 고물상 개업하는 셈이라고 우리는 웃었다 오늘 오후는 우리 접시라고 믿었다 모든 속살거림이 다 담겼을 것이라고 생각이 많은 사람은 눈빛이 물빛이라며 손을 잡았다 -앞으로의 계획 가장이고 직장인이니까 그 본분에 충실하며 시를 쓰고 싶습니다. 자본주의 세상에서 "시인으로서의 자발적 가난"은 동의하지 못하고요. 안정된 생계 위에서 시를 써야한다고 생각합니다만 시인은 곤궁한 뒤에야 비로소 뛰어난 시를 쓸 수 있다는 뜻으로 시궁이후공(詩窮而後工)이라는 구양수의 말도 있습니다만ᆢ 시에 전력을 다하겠다는 생각은 변함없습니다. 여건만 된다면 더 낼수 있겠는데 시집이 안 팔리는 세상이니 출판사에게 부담만 주는 짓이라 서글픕니다. 더 좋은 작품으로 출판사와 제가 윈윈하는 방향으로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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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웅 시인-가을단풍-
◆이완근의 詩詩樂樂/시 읽는 즐거움(148) 가을단풍 김종웅(1954~ ) 내 맘에 네 맘을 더하여 서로를 알아주고 싶은 고운 마음이다 어둠 드리운 밤에도 달빛 우거진 밤에도 낯 구겨져 우중충한 낮에도 빙그레 햇볕 쏟아내는 한낮에도 서로는 서로에게 동화되어 아무리 비바람 거세어도 결코 꺼지지 않을 등불을 밝히고 싶은 색채 짙은 마음이다 아무도 눈 기울여 주지 않아도 가장 진솔하게 다가가고 싶은 뭉클함으로 네 맘에 내 맘을 더하여 서로 기대고 싶은 참 부드러운 마음이다 김종웅 시인 경남 산청에서 태어나 진주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늦깎이 문예 창작을 전공했다. 시집으로는 <시. 요리하다> <시. 길을 가다> <시. 소리하다> <시. 풍류하다> <시. 채색하다> <묵호등대>가 있다. 대표작으로는 “오지”가 있다. ◆이완근의 詩詩樂樂/시 읽는 즐거움의 이번 달 시는 김종웅 시인의 “가을단풍”입니다. 이번 추석 연휴에는 우연찮게 남도지방을 여행했습니다. 광주를 경유하여 장흥, 대덕에서 하루를 묵었습니다. 대덕에 있는 천관산은 억새밭으로 유명합니다. 마량 수산장터에서 회를 먹으며 감상하는 바다 경치는 그야말로 환상입니다. 해남 산이정원이나 두륜산 언저리에 있는 대흥사는 이 가을에 꼭 추천하고 싶은 곳입니다. 진도 운림산방의 멋은 길고 느리게 하루를 소요(逍遙)하며 보아도 그 여운을 쉽게 가라앉힐 수 없습니다. 솔비치에서의 낙조와 일출은 무어라 형언하기조차 어렵습니다. 이렇게 우리 산하는 사시사철 다른 모습으로 우리에게 아름다운 풍광을 선사하지만 특히 “가을단풍”은 우리 마음속에 깊이 아로새겨지기 마련입니다. 사랑하는, 보고 싶은 “내 맘에/ 네 맘을 더하여” “고운 마음”으로 표현된 게 “가을단풍”입니다. “서로에게 동화되어” “색채 짙은 마음”으로, “부드러운 마음”으로 나타난 게 “가을단풍”입니다. 그러하다고 시인이 아름답게 외치고 있습니다. 이제 세상은 우리 모두의 마음입니다. 가식이나 어설픔, 남을 향한 비난은 잊고 저 “가을단풍”처럼 모든 이들에게 환하게 다가갔으면 합니다. 내일이면 늦으리, “가을단풍” 맞으러 어서어서 길을 나서자구요. 【이완근(시인, 뷰티라이프 편집인대표 겸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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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배우 틸리 노우드, 예술인가 위협인가?”… 인공지능이 연기하는 시대
- 2025년 9월, 스위스 취리히 영화제에서 AI로 제작된 가상 배우 ‘틸리 노우드’가 공개되며 세계 영화계에 파장을 일으켰다. 실제 배우들의 연기 데이터를 학습해 제작된 틸리는 높은 기술성과 비용 절감 효과로 주목받았지만, 배우노조와 업계는 초상권 침해와 창작 윤리 문제를 제기하며 강하게 반발했다. 일부 소비자들도 AI 인플루언서에 대한 거부감을 드러냈다. 이 논란은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인간 예술과 윤리의 경계를 시험하는 사회적 질문으로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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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배우 틸리 노우드, 예술인가 위협인가?”… 인공지능이 연기하는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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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지회 박소야 지회장
- 경남도지사배와 개인전시회를 성공적으로 치른, 경남도지회 박소야 지회장 박소야 회장 -소송에서 이기셨는데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당연히 이길 것이었지만 저의 아픔을 같이하면서 응원해주신 미용인들, 선, 후배 지인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단 말씀 드립니다. 일단 법정소송이 들어가면 판결이 나기까지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니 중앙회 측은 그것을 이용해서 어찌했던 징계 주고 그걸 이용하는 거지요. 그리고 마음고생에 지치게 되지요. 중앙회는 그것을 이용하는 거구요. 박소야가 그렇게 겁납니까? 세상일은 물 흐르듯 해야 하는 것이란 소신을 저는 가지고 있습니다. 무리를 하면 탈이 나는 법이지요. -소송과정에서 못다 한 이야기도 많을 것 같습니다. 얼마나 걸고 넘어질 게 없으면 경남지회 강사들, 강의 사진을 한 곳에서 찍어 올렸다는 이유를 들어 징계를 합니까? 이해가 갑니까? 돈을 횡령한 것도 아니고 강사들에게 강의하고 위생회계에서 강사료 지급했는데, 고맙게도 경남에 기술강사들이 지회 살림이 어려우니 보태서 운영하라고 전액 협찬금으로 입금했는데, 위생회계에서 강사료 나간 금액이 한푼도 어김없이 일반회계로 들어왔는데, 징계를 준다는 게 지금 중앙회입니다. 그 많은 서류에서 더하기 빼기 계산도 하지 않고 거짓말을 하는 중앙회 측의 말만 듣는 거지요. -회장으로 복권되어 며칠 만에 경남도지사배를 훌륭하게 치르셨는데... 경상남도지사배 미용 예술 경연대회를 마산 실내 체육관에서 성공적으로 치렀습니다. 준비가 조금 짧았지만 그동안의 경험으로 세심한 곳까지 챙기면서 약 천여 명의 많은 선수 출전과 미용인의 참여로 신, 고전 헤어쇼와 장기자랑 등 한층 더 즐겁고 유익한 행사가 되었습니다. 우리 경남의 각 지역 시, 군지부장들과 마음 맞춰 또 한번 더 하나로 단결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바쁘신 와중에서도 두 번째 개인전시회도 성공적으로 치르셨는데... 개인전 역시 도지사배와 겹치는 주였지만 그동안 틈틈이 작업해둔 작품으로 전시회를 했습니다. 특히 금전수와 해바라기, 천년의 사랑으로 꽃피운 황금 소나무는 진주시 문화예술과에 예술품으로 납품도 하였으며, 총 8작품이 판매되는 등 또 다른 성과도 있었습니다. -평소 미용에 대한 소신이나 미용철학은? 미용 철학이라 하기에는 부끄럽지만, 미용 예술인의 한 일원으로서 같이 미용하는 사람에게 부끄럽지 않아야 하며, 저는 깡패와 같은 보스가 되어서는 절대 안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미용인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사람으로 남고 싶습니다. -미용계가 나아갈 방향 저는 진주시지부장 6년을 거쳐 현재 경남 도지회장을 맡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대한미용사회 반영구 위원장을 맡았었습니다. 너무 많은 수의 미용실로 미용업에 종사하는 사람의 애로사항을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의 고유권한과도 같은 반영구가 문신사법으로 국회에서 통과됐다는 사실이 너무 어처구니없는 현실에 한숨만 나옵니다. 도대체 중앙회에서 하는 짓거리는 우리의 주권을 가져오지도 못하고 빼앗기고 있으며 내부 총질에 전염해서 매 이사회 열릴 때마다 징계위원회를 열고 있다는 사실과 회원을 내쫓는 징계는 소송으로 가서 전부 패소하고 있습니다. 또 일사부재의 원칙도 모르고 같은 사건에 재차 징계를 난발하고 소송비로 회비를 탕진하는 중앙회는 도대체 하는 일이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더 얼마나 후퇴가 되어야 멈출지 알 수 없습니다. 대한미용사회중앙회가 회원들을 위해 어떻게 존재해야 하는지 초심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의 계획 앞으로 좀더 지켜봐야겠지만 지금 심정으로는 협회를 떠나고 싶습니다. 그러나 저에게 맡겨진 의무를 충실히 수행할 예정입니다. 모든 일은 원칙과 상식에 입각해 해결하고 타협해나가야 합니다. 우리 미용사회가 건강하게 바로 설 수 있는 날까지 모든 미용인들이 힘을 합쳤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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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지회 박소야 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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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평 남종현 발명문화대상' 수상한 정수옥 대표'
- Interview(정수옥) “두피 건강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미용의 길을 열고자 합니다” ‘대평 남종현 발명문화대상’ 수상한 정수옥 대표 정수옥 대표 -자기 소개 부탁합니다. 안녕하세요. 예얼뷰티코리아, 정수옥헤어&예얼두피, 예얼뷰티아카데미의 대표 정수옥입니다. 1983년부터 미용을 시작했고, 1994년부터 두피 전문 관리를 연구해온 지 30년이 넘었습니다. ‘건강한 두피에서 시작되는 건강한 아름다움’이라는 신념으로, 현장 시술·교육·제품 개발을 통합한 ‘예얼 테라피’를 개발했습니다. 이번 ‘대평 남종현 발명문화대상’ 수상은 그 연구와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라 생각합니다. -이번 수상 소감 그동안 미용은 단순히 외적인 아름다움에 집중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저는 “건강에서 시작되는 아름다움”이라는 신념으로, 두피 건강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미용의 길을 열고자 했습니다. 이번 ‘대평 남종현 발명문화대상’ 수상은, ‘예얼 마그네틱 브러쉬’와 ‘예얼 브러싱 가이드 시스템’ 등 예얼의 특허 기술뿐 아니라, ‘두피에센스·두피팩·목크림’ 등 예얼 제품군과 이를 기반으로 한 ‘예얼 테라피’ 시스템 전체가 인정받은 결과라 생각해 더욱 뜻깊습니다. 오랜 시간 고객과 미용인들과 함께 걸어온 여정이 헛되지 않았음을 느끼며, 앞으로도 ‘건강한 두피에서 시작되는 건강한 아름다움’이라는 철학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겠습니다. -성공적인 미용실 운영법 예얼은 ‘예쁜 얼굴’의 줄임말이자, 밝은 얼굴을 되찾는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단순히 머리 스타일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두피의 건강을 관리하고 얼굴의 균형과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찾아주는 통합 케어 프로그램입니다. 미용과 건강의 균형을 함께 다루는 융합형 브랜드로, 두피 열을 내리고 순환을 회복하는 예얼 테라피를 중심으로 전문 관리와 홈케어를 제안하고 있습니다. 현재 정수옥헤어(미용실), 예얼두피(두피 전문 센터), 예얼뷰티코리아(제품 브랜드), 예얼뷰티아카데미(교육기관)를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의 두피와 얼굴 피부를 진단기기로 분석하고, 그에 맞는 시술·홈케어·운동법을 제안합니다. 그 결과, 개인마다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고객들은 단순히 눈에 보이는 미용적 변화뿐 아니라 머리가 가벼워지고 얼굴이 맑아지며, 두통이나 탈모로 인한 불편이 완화되는 등 긍정적인 변화를 체감합니다. 또한 예얼은 미용인들이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과 커리큘럼을 체계화하고, 예얼 제품을 활용한 살롱 메뉴화·운영법 교육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이런 실무 중심의 교육 시스템은 예얼 브랜드의 확장성과 지속성을 높이는 핵심 기반이 되고 있습니다. -제품 개발 동기 및 장점 1994년 두피 관리를 미용에 접목하며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였고, 그 결과 미용실의 규모가 빠르게 커졌습니다. 그러나 2000년대 초 미용실을 확장하면서 과로와 스트레스로 우측 어깨 마비와 두통을 겪게 되었습니다. 기존에 꾸준히 해오던 두피 관리를 하면 통증이 완화되고 몸이 편안해지는 것을 느끼며, 두피 연구에 더욱 몰두하게 되었습니다. 한편 얼굴에 좋다는 고가의 화장품을 지속적으로 사용하다 보니 비용적인 부담이 커졌고, 직접 제품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트리콜로지스트, 건강관리사, 식품치료, 대체의학 과정을 공부하며 두피와 인체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찾았고, 이를 바탕으로 예얼의 제품과 예얼 테라피를 개발했습니다. 그중 ‘예얼 마그네틱 브러시’와 ‘브러싱 가이드 시스템’은 특허 등록을 완료했습니다. 예얼 제품은 단순한 미용 제품이 아니라 예얼 테라피의 원리와 기술이 녹아 있는 건강 관리 도구입니다. 예얼 마그네틱 브러시, 두피에센스, 두피팩, 목크림 등은 미용실뿐 아니라 가정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각각의 제품만으로도 충분한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예얼 운동법과 함께하면 두피열 완화, 스트레스 감소, 두통 완화, 얼굴 리프팅 등 건강한 변화를 확실히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예얼은 기술, 제품, 철학이 하나로 연결된 두피 전문 뷰티 시스템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평소 미용에 대한 생각이나 미용철학 저는 “진정한 아름다움은 건강에서 시작된다”고 믿습니다. 머리 스타일의 변화로 외적인 아름다움을 완성하지만, 그 과정에서 두피가 손상된다면 진정한 아름다움이라 할 수 없습니다. 예얼은 미용의 본질을 ‘균형’과 ‘건강 관리’에 두며, 두피의 열을 완화하고 순환을 도와 피부와 얼굴, 그리고 몸이 편안해지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즉, 미용은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건강한 삶으로 이어지는 인문학적 실천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미용인들에게 항상 “고객의 머리만 보지 말고, 고객의 얼굴까지 살펴보라”고 이야기합니다. 또한 고객에게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미용인들이 직업병으로 인해 본인의 건강을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은데, 예얼을 통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스스로의 컨디션을 조절하고 돌볼 수 있는 방법도 함께 배우길 바랍니다. 그것이 진정한 전문가의 길이 아닐까요? -미용을 하면서 즐거웠거나 흐뭇했던 일 예얼을 하면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낄 때는, 고객이 “요즘 머리가 시원하고 얼굴이 맑아졌어요”라고 말할 때입니다. 두피나 피부는 눈으로 바로 확인되는 부분이라, 고객이 변화된 모습을 체감하며 자신감을 되찾는 순간이 저에게는 무엇보다 큰 기쁨입니다. 그보다 더 큰 보람은, 예얼 교육을 통해 배운 미용인들이 현장에서 고객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는 소식을 들을 때입니다. “선생님 덕분에 시술 방향이 달라졌어요.” “고객이 다시 찾아왔어요.” 이런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제 노하우가 누군가의 삶 속에서 살아 움직이고 있다는 걸 느끼며, 그동안의 시간이 보상받는 듯한 뿌듯함을 느낍니다. 결국 미용은 단순히 예쁘게 만드는 일이 아니라, 사람의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활력을 되찾게 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순간들이야말로 제가 이 일을 계속하게 만드는 가장 큰 원동력입니다. -앞으로의 계획 앞으로는 예얼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두피 건강의 중요성을 알고,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예얼 테라피와 제품이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와 준비를 이어가고 있으며, 최근에는 한국뷰티문화관광협회와 협력하여 거점 미용실을 중심으로 K-뷰티 웰니스 문화를 확산하는 활동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미용인들이 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함과 동시에 스스로의 건강도 돌볼 수 있도록 교육과 강사 양성 과정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저는 미용이 단순히 예쁘게 만드는 일이 아니라 사람을 건강하게 만드는 일이라고 믿습니다. 앞으로도 그 신념을 지켜가며, 예얼을 통해 진정한 건강미(健康美)의 가치를 널리 전하고 싶습니다. -기타 한 말씀 오랜 시간 미용 현장에서 느낀 건, “건강한 몸과 마음에서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이 나온다”는 것입니다. 예얼은 고객의 두피 건강뿐 아니라 미용인들의 행복과 성장을 함께 지향합니다. 예얼은 과학입니다. 예얼은 두피 열을 완화하고 자율 균형을 돕는 과학적 루틴을 지향합니다.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한 K-뷰티의 웰니스 브랜드로서, 머릿속 순환이 맑아지면 얼굴의 나이가 내려간다는 믿음을 바탕으로 연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K-뷰티 웰니스 시장을 선도하고, 한국을 찾는 사람들이 반드시 한 번 경험하는 예얼 루틴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예얼과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 그리고 앞으로 함께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예얼, 한국에서 세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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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평 남종현 발명문화대상' 수상한 정수옥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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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 '세상에서 제일 높은 의자' 출간한 이현 시인
- 저자 초대석(이현 시인) ‘나’를 지켜 ‘당신’의 마음을 얻으려는 영혼의 고백록 시집 『세상에서 제일 높은 의자』 출간한 이현 시인 이현 시인 -본인 소개 저는 대학과 동대학원에서 현대문학을 전공했고 2022년에는 시전문 월간지 《우리詩》에서 비평 신인상을 수상한 비평가이기도 합니다. 그러니까 저는 세상을 직접 만나 말을 얻어 시를 쓰고, 또 그러한 언어를 만나 해석하는 글을 씁니다. 실체적 존재는 나 하나이지만 언어를 표현하는 입과 손은 기능과 역할이 서로 다른 사람이기도 하지요. 위험하게는 이것도 저것도 아닌, 경계에서 늘 길을 잃고 살아가는 자입니다. 유감스럽게도 저는 아직 시를 제대로 ‘쓸’ 줄도, ‘말할’ 줄도 모르는 류의 시인이고 비평가라는 말입니다. 무엇보다 저를 잘 소개할 수 있는 것은, 저의 시집 가운데 「자목련」이란 제목의 시의 한 구절이라 할 수 있을 거예요. “사는 것이/무거워// 아무 시나/쓰고 싶지 않아// 돈벌이 학원강사를 했는데// 돈은커녕/ 아무 시도 쓸 줄 모르게 되었다”는 것이 그것입니다. 이 시는 한동안 제가 시를 멀리 하고 일부러 외면했던, 하지만 끝내 버리지 못하고 다시 시의 길에서 서성이던 저의 자서전적 고백입니다. 저는 결국 아직도 시를 찾아가는, 시가 못내 그리운 시인입니다. -시집 『세상에서 제일 높은 의자』 소개 시집의 해설을 기꺼이 감당해 준 김정수 시인은 글의 말미에서 『세상에서 제일 높은 의자』는 “‘나’를 지켜 ‘당신’의 마음을 얻으려는 영혼의 고백록”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여기에 기거하는 노래들은 ‘나’를 잃어버린 세월에서 얻은 긴 상처의 고백이고, 그 상처를 ‘잃어버린 타자’를 통해 치유해 나간 기록의 과정입니다. 즉 살아온 삶의 고통과 상처를 수용하고 그것을 힘으로 전환하는, ‘길’ 위의 여정에 선 자의 자기 부정과 자기 고백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나에게 세상과 타인을 사랑하게 만들어 준, 바닥을 밟은 자의 상처가 준 힘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맹목적인 종교적 신앙이나 관용 없는 신념이 가져다줄 수 없는, 고통의 힘과 슬픔의 손이 인도하는, 행복한 세계를 향하는 자의 소박한 언어들입니다. 다시, 그래요, 아직은 미궁인 미래를 걸어가는 꿈의 발자국입니다. -좋은 시에 대한 생각 저는 시를 ‘쓰고 싶어하는’ 시인입니다. 이 말은 제가 써 온, 그리고 쓰는 시들이 아직 내가 원하는 시가 아니라는 말과 같습니다. 그렇다고 내가 바라는 시가 무엇이냐 하면 또 무어라 명확한 대답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유동(流動)」이란 말이 있습니다. 현대 철학자 질 들뢰즈는 존재는 미리 정해진 본질이나 고정된 형태를 갖지 않고, 무한한 잠재성을 가지고 끊임없이 다른 것으로 생성되며 변화해가는 하나의 과정으로 봅니다. 이처럼 '유동'은 세계를 바라보는 근본적인 태도이자, 고정된 실체는 없으며 모든 것이 생성하고 소멸하는 변화의 과정 속에 존재한다는 철학적 의미를 담은 말입니다. 시도 이와 비슷한 영역의 세계에서 존재하는 실체입니다. 시는 기본적으로 ‘자유’입니다. 그것은 ‘과정’이며 불완전함을 전제로 ‘가망 없는’ 완전을 꿈꾸는 행위입니다. 아울러 시는 세상 낮은 것들을 외면하지 않고 그것들의 상처를 함께 하는 무력한 위로입니다. 시는 그래서 ‘사랑’이기도 합니다. 혹자는 타인의 슬픔과 절망을 대신 지고가는 ‘곡비’ 같은 존재라고도 합니다. 시는 결국 멈추지 않는, 멈출 수 없는 상처에 지어지는 언어의 집입니다. 시인은 그래서 대상과 자신 사이에서 흔들리는 불완전한 노래를 합니다. -시 한 편 소개 어느 날 동해안 7번 국도를 타고 목적지 없이 떠났습니다. 사는 것이 의미 없고 부질없었습니다. 이윽고 저녁 무렵 낯선 마을로 접어들었습니다. 해가 지고 밤이 오는 부둣가 풍경으로 앉아 화석처럼 바다를 바라보다 허름한 싸구려 여인숙에서 잠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 저는 바다와 가난한 사람들이 새로 날아오르는, 깊은 상처의 힘으로 깊고 파란 물을 그물로 낚아올리는 목숨의 힘을 보았습니다. 후포 1 지친 발 어루만지며/저무는 바다를 본다 어둠의 시작은/물 밑 깊은 아래였구나 깨달음은 늘 /늦어서야 새로웠으니 생의 어둠도 끝모를 심연/ 바닥의 안에서 시작되었다 2 온밤을 바다와 누워 출렁이다 잠을 깬다 아침이면 바다는 제 살을 떼어내 새들로 환생하며 날아오른다 새는 바다의 상처이다 꿈이 깊은 자들은 언제나 아프고 사람들은 상처로 목숨의 힘을 얻는다 뭍으로 날아온 바다가 후포리 낮은 지붕을 흔들어 깨우면 헐거운 영혼의 살을 벗겨 칼자욱을 문신한 사내들은 깊고 시퍼런 물결을 밟고 나가 먼 바다 바닥까지 그물을 내린다 -앞으로의 계획 저에게 계획이란 그리 큰 의미를 갖는 말이 아닙니다. 규격화되고 틀을 갖춘 그 말은 오히려 미래의 길을 제한하는 일련의 억압 같아 무거운 언어이기도 하거든요. 그래도 ‘무얼’ 하고 싶고 ‘어떻게’ 할 것이냐에 대한 대답은 막연히 할 수 있을 것인데요. 저는 집을 짓고 허물어 다시 짓듯이 저 자신을 지우고 다시 세운 자리에 스며드는 바람 소리 같은 언어를 만나고 싶습니다. 세상을 처음 만나는 어린아이의 울음 같은 언어를 말이죠. 이런 꿈이 가능하지 않은 꿈일 수도 있다는 것도 알지요. 어쩌면 저는 날마다 실패를 향해 걸어가는 무모한 사람일지도 몰라요. 하지만 저는 이 불완전함을 오래도록, 깊이 사랑하기를 원합니다. 불완전함으로서 완전한 그것이 시인의 길일 수도 있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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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 '세상에서 제일 높은 의자' 출간한 이현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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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 '에덴 입장권' 출간한 전영관 시인
- 저자 초대석(전영관 시인) “시집을 읽는 팁은 마음의 로드뷰, 저와 함께 걸으시면 더 행복하겠습니다” 시집 『에덴 입장권』 출간한 전영관 시인 전영관 시인 -본인 소개 부탁합니다. 2011년 작가세계 신인상으로 문단에 데뷔했습니다. 첫시집 『바람의 전입신고』부터 『부르면 제일 먼저 돌아보는』, 『슬픔도 태도가 된다』, 『미소에서 꽃까지』 및 이번 시집 『에덴입장권』을 포함해서 다섯 권의 시집을 냈습니다. 산문집도 5권 냈습니다. 많이 썼다는 말을 들을 수 있지만 51에 데뷔했으니 마음도 급하고 그간 담겨져 있던 문장들이 터져나온 거 아닌가 하고 저를 생각해봅니다. 무언가를 해내겠다는 욕심은 아니고 현대인의 삶과 외로움을 탐구하고픈 마음이 크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출생지 나이 학력같은 규격들은 생략하고 책으로만 소개올렸습니다. -시집 <에덴 입장권>을 소개하면? 시인은 시 안에서 자신을 대변하는 화자(話者)를 구축하게 되는데 흔히 말해 부캐라할 수 있겠습니다. 제 부캐는 사랑을 잃은 독신, 자본주의에 치이는 급여생활자, 방을 얻느라 거리를 방황하는 주거난민이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들의 진술과 시선이 시집의 흐름과 내용을 알려주는 셈이죠. 간간히 아내와의 추억, 가장의 애환 같은 것들을 수록했습니다. 등장인물을 소개하는 게 시집 소개 아닐까 싶습니다. -이번 시집을 읽을 독자에게 드릴 팁이 있다면? 시에 등장한 사람의 시선, 걸음을 따라가는 듯이 읽으면서 느끼는 방법이랄까요. 그러다보면 풍경도 보이고 냄새까지도 느껴지실 수 있을 겁니다. 저는 지도의 로드뷰로 그 지역을 돌아다니고 읽는 경우가 있습니다만 좀 극성스럽죠 (웃음). 「반계리」라는 시의 반계리 은행나무도 고속도로 CCTV를 통해서 얼마나 물들었는지 확인하고 갑니다. 결국 시집을 읽는 팁은 마음의 로드뷰, CCTV가 되겠네요. 북토크처럼 독자여러분이 저와 함께 걸으시면 더 행복하겠습니다. -평소 시에 대한 생각 시집이 생필품은 아니지만 세탁기 설명서 같아서 싱겁고, 도무지 무슨 소리인지 책값이 아까운 경우도 있는데 취사선택은 독자들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시의 정의는 너무 넓어서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 모호하고 싱겁거나 참혹한데 읽고나니 마음이 환기되는 글이라면 시에 가깝다고 하겠습니다. 접근하기 어렵더라도 들어가보면 또 다른 세계가 펼쳐지는 예술은 분명히 있습니다. 저는 독자님들의 그 길잡이가 되고 싶습니다. -애착이 가는 시 한 편 청평호 하 많은 비밀들을 들었을 텐데 담담한 호수에서 고해소를 생각했다 살아온 일렁임을 엄살 부리고 싶어 드넓은 물만 바라보는 것이다 말하면 서늘해질 곳을 서로 잘 아니까 아카시아 꽃향기가 달곰해서 시럽도 필요 없겠다는 둥 우리는 말랑한 화제로만 에둘렀다 수면을 헤적이며 채록하는 물버들의 필체를 읽을 수 없다는 듯 나비가 팔랑거렸다 나이라는 죄를 지어서 엄살도 못 부리고 아비라는 종신형을 받아서 참기만 하고 남편이라는 굳건함을 자청했으니 댕돌같이 살았다 아픈 아들의 완치를 기원하는 눈 마주치면 눈 젖는 형편이니까 호수만큼이나 서로에게 빚을 진 사이여서 옆얼굴과 하늘만 번갈아보았다 행복과 우환이 갈마들어 불안해지면 왼손과 오른손의 이치라고 웃었다 호숫가의 하루를 잘 보내면 추억이라는 골동품이 되고 번민에 휩싸이면 고물상 개업하는 셈이라고 우리는 웃었다 오늘 오후는 우리 접시라고 믿었다 모든 속살거림이 다 담겼을 것이라고 생각이 많은 사람은 눈빛이 물빛이라며 손을 잡았다 -앞으로의 계획 가장이고 직장인이니까 그 본분에 충실하며 시를 쓰고 싶습니다. 자본주의 세상에서 "시인으로서의 자발적 가난"은 동의하지 못하고요. 안정된 생계 위에서 시를 써야한다고 생각합니다만 시인은 곤궁한 뒤에야 비로소 뛰어난 시를 쓸 수 있다는 뜻으로 시궁이후공(詩窮而後工)이라는 구양수의 말도 있습니다만ᆢ 시에 전력을 다하겠다는 생각은 변함없습니다. 여건만 된다면 더 낼수 있겠는데 시집이 안 팔리는 세상이니 출판사에게 부담만 주는 짓이라 서글픕니다. 더 좋은 작품으로 출판사와 제가 윈윈하는 방향으로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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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 '에덴 입장권' 출간한 전영관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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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웅 시인-가을단풍-
- ◆이완근의 詩詩樂樂/시 읽는 즐거움(148) 가을단풍 김종웅(1954~ ) 내 맘에 네 맘을 더하여 서로를 알아주고 싶은 고운 마음이다 어둠 드리운 밤에도 달빛 우거진 밤에도 낯 구겨져 우중충한 낮에도 빙그레 햇볕 쏟아내는 한낮에도 서로는 서로에게 동화되어 아무리 비바람 거세어도 결코 꺼지지 않을 등불을 밝히고 싶은 색채 짙은 마음이다 아무도 눈 기울여 주지 않아도 가장 진솔하게 다가가고 싶은 뭉클함으로 네 맘에 내 맘을 더하여 서로 기대고 싶은 참 부드러운 마음이다 김종웅 시인 경남 산청에서 태어나 진주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늦깎이 문예 창작을 전공했다. 시집으로는 <시. 요리하다> <시. 길을 가다> <시. 소리하다> <시. 풍류하다> <시. 채색하다> <묵호등대>가 있다. 대표작으로는 “오지”가 있다. ◆이완근의 詩詩樂樂/시 읽는 즐거움의 이번 달 시는 김종웅 시인의 “가을단풍”입니다. 이번 추석 연휴에는 우연찮게 남도지방을 여행했습니다. 광주를 경유하여 장흥, 대덕에서 하루를 묵었습니다. 대덕에 있는 천관산은 억새밭으로 유명합니다. 마량 수산장터에서 회를 먹으며 감상하는 바다 경치는 그야말로 환상입니다. 해남 산이정원이나 두륜산 언저리에 있는 대흥사는 이 가을에 꼭 추천하고 싶은 곳입니다. 진도 운림산방의 멋은 길고 느리게 하루를 소요(逍遙)하며 보아도 그 여운을 쉽게 가라앉힐 수 없습니다. 솔비치에서의 낙조와 일출은 무어라 형언하기조차 어렵습니다. 이렇게 우리 산하는 사시사철 다른 모습으로 우리에게 아름다운 풍광을 선사하지만 특히 “가을단풍”은 우리 마음속에 깊이 아로새겨지기 마련입니다. 사랑하는, 보고 싶은 “내 맘에/ 네 맘을 더하여” “고운 마음”으로 표현된 게 “가을단풍”입니다. “서로에게 동화되어” “색채 짙은 마음”으로, “부드러운 마음”으로 나타난 게 “가을단풍”입니다. 그러하다고 시인이 아름답게 외치고 있습니다. 이제 세상은 우리 모두의 마음입니다. 가식이나 어설픔, 남을 향한 비난은 잊고 저 “가을단풍”처럼 모든 이들에게 환하게 다가갔으면 합니다. 내일이면 늦으리, “가을단풍” 맞으러 어서어서 길을 나서자구요. 【이완근(시인, 뷰티라이프 편집인대표 겸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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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 출신 최원택, 중국 예술계 2024년도 인기 예술가 순위 1위 등극
- 중국 예술계에서 매년 선정하는 인기 예술가 순위에서 서예 대가 최원택이 2024년도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중국 예술 전문 포털인 '중국 국가 예술망'은 문화적 깊이와 예술적 영향력을 갖춘 인물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예술가 선정 기준으로는 전통문화의 계승과 더불어 시대의 정신을 반영하는 창의성과 현대적 감각이 요구된다. 이는 현재 중국에서 전통문화를 기반으로 예술이 어떻게 혁신적으로 발전하고 있는지를 잘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는다. 오늘날 중국은 전례 없는 수많은 화가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국가의 평화와 번영을 나타내는 상징이다. 하지만 진정한 예술 거장으로 평가받기 위해서는 문화적 소양과 탄탄한 기초, 독창적인 표현력, 대규모 소재를 다루는 능력까지 갖추어야 한다. 최원택은 이런 조건을 모두 만족시키며 그의 예술적 업적은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최원택은 '최체(崔体)'라는 독창적인 서체를 창시했다. 그의 작품은 세속을 초월한 고고한 품격과 필묵의 신비로움이 깃들어 있어 서예 사에서 혁신적인 고전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작품은 각계각층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어 수집가와 애호가들에게 높은 가치를 지닌 보물로 여겨지고 있다 최원택은 청화대학 명예교수와 베이징대학에서 서예 박사과정 지도교수로 활동 중이다. 중국 인민대학에서 종신 서예 영예 교수이며 명예 학장으로도 재직 중이다. 또한, 유엔 브릭스 문화공로자상, 파리 올림픽 예술 홍보대사, 포브스 선정 화인 예술 홍보대사 등 국제적으로도 많은 영예를 안았다. 특히 그의 대표 작품 《적수천석》은 프랑스 루브르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이는 세계적인 서예 작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 외에도 최원택은 세계 여러 대학과 예술기관에서 명예 원사로 위촉되어 중·러·미·영 등 각국의 문화 예술 교류에 기여하고 있다. 중국 예술계에서 매년 발표되는 인기 예술가 순위는 중국 미술의 발전을 이끄는 중요한 지표로 평가된다. 이 순위는 변화하는 서화계에 방향성을 제시하는 동시에 서화 수집가들에게 잠재력 있는 작가를 발굴할 수 있는 참고자료로 자리 잡았다. 최원택의 지속적인 순위 1위 등극은 그의 예술적 성과와 영향력이 중국 전통문화와 서예 발전의 영향력이 있는지 잘 나타내고 있다. 최원택의 예술 세계는 '수백 년에 한 번 나올 인물'이라는 평을 얻고 있다. 그리고 그의 서예 작품은 세계 예술계에서 유일무이한 가치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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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 출신 최원택, 중국 예술계 2024년도 인기 예술가 순위 1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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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시아 시인
- 금시아 시인 작별과 그리움이 녹아 있는 시집, <고요한 세상의 쓸쓸함은 물밑 한 뼘 어디쯤일까> 출간한 금시아 시인 -본인 소개 부탁합니다. 광주광역시에서 태어났고 춘천에서 살고 있습니다. 광주 동신여고, 50중반에 한국방송대학 국어국문학과를 졸업, 강원대학교대학원 스토리텔링학과를 수료했습니다. 2014년 《시와표현》 시로, 2022년 《월간문학》 동화로 등단했습니다. 시집 『고요한 세상의 쓸쓸함은 물밑 한 뼘 어디쯤일까』, 『입술을 줍다』, 『툭,의 녹취록』, 사진시집 『금시아의 춘천詩_미훈微醺에 들다』, 단편동화집 『똥 싼 나무』, 산문집 『뜻밖의 만남, Ana』,시평집 『안개는 사람을 닮았다』 등을 발간했습니다. 모두 강원문화재단과 춘천문화재단에서 창작지원금을 받았습니다. 제3회 여성조선문학상 대상, 제17회 김유정기억하기전국공모전 ‘시’ 대상, 제5회 강원문학작품상, 제16회 강원여성문학상우수상, 제14회 춘천문학상을 수상했습니다. 한국가톨릭문인회, 한국시인협회, 한국여성문인회 그리고 지역 여러 문학회에서 활동 중입니다. -시집 <고요한 세상의 쓸쓸함은 물밑 한 뼘 어디쯤일까>를 소개하면? 제 시 세계는 점점 변하는 것 같습니다. 보는 것과 느끼는 것의 각도와 강도가 달라지고 있습니다. 점점 배웅할 일이 많아지면서 일상과 자신에게 더 진중해집니다. 이번 3집에는 유독 작별과 그리움이 많이 녹아들어 있습니다. ‘고요한 세상의 쓸쓸함은 물밑 한 뼘 어디쯤일까’는 기일을 맞아 떠난 사람을 자서전 읽듯 그리워하는 시간이고,‘ 노을을 캐다’는 놀이 불타는 안골포에서 조개 캐는 노부부를 바라보며 황혼과 노후를 접목시킨 시입니다.‘ 윤달’은 코로나 때 돌아가셨지만 2년 후 윤달을 맞고서야 선산 아버지 곁에 누우신 엄마 이야기입니다. 또 자아를 찾아가는 시 ‘호수를 읽다’와 호수도시 춘천 연가도 편편 실렸습니다. 3집 속에는 그리움이 무성합니다. 그리운 게 많다는 건 참 고마운 일입니다. -시를 쓰게 된 동기와 에피소드 처음 시를 만난 날로 올라가 보면 그건 운명입니다. 딸이 외국으로 나갔고 영어가 절실했을 때 엉뚱하게 시를 만났습니다. 시 세계는 낯설었고 매혹적이었습니다. 열심히 읽고 필사하며 공부했습니다. 좋아하는 일엔 전력 집중하는 성격이 도움 되었을까? 2년 여가 지난 후부터 크고 작은 상이 주어졌습니다. 수상은 큰 동기부여가 되었고 책임감도 커졌습니다. 뒤늦게 힘들게 마친 대학교와 대학원도 되돌아보니 그런 낭만이 없었습니다. 글쓰기란 여전히 시도 동화도 끊임없는 도전입니다. 종종 첫 시상식에서 돌아가신 큰오빠가 우리 집엔 글 쓰는 유전인자가 없다고 했던 말을 떠올리면서 빙긋 웃습니다. 나이 40이 고비사막이었고, 50이 개간시기였다면 지금은 오아시스 근처일까요? -평소 시에 대한 생각 아직도 정답을 알 수는 없지만 우리의 삶은 주어 동사로 이루어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직선의 언어는 대체로 공격적입니다. 우린 직설적인 언어로 서로 상처를 주고받습니다. 시는 우회적입니다. 직선으로 치닫는 일상에서 우회하는 순간이라면 시의 언어로 은유하는 일상이 아닐까. 곧 시란 힘들거나 슬플 때 그 마디마디에 뿌려주는 윤활유, 곧 따뜻한 위로가 아닐까 합니다. 한마디 말로 천 냥 빚을 갚는다는 말, 그 한마디 말이 바로 시와의 공감이자 시 자체입니다. -이번 시집을 읽으실 분들께 팁이 있다면? 우린 살면서 참 많은 작별을 합니다. 또 어디에든 아픔과 슬픔이 산재해 있습니다. 이번 시집의 시선을 쫓다 보면 시냇물이나 바다 같은 일상에서 부딪히는 반성과 다짐과 성찰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친구와 대화하듯, 혼자 고백하듯 허심탄회하게 작품을 들여다보았으면 싶습니다. 누군가 그립다면 그 그리움 속으로 들어가 위로하고 위로받았으면 합니다. 시시각각 변하는 사람들과 자연을 관찰하고 들여다본다는 건 삶에 관심을 기울이는 일이고 삶을 회피하지 않는 것입니다. 호수도시 춘천의 속살을 들여다본다거나 누군가의 그리움을 슬쩍슬쩍 들춰본다는 것도 새삼 두근거림이겠습니다. -애착이 가는 시 한 편 소개 고요한 세상의 쓸쓸함은 물밑 한 뼘 어디쯤일까 한여름이 탐욕스레 그림자를 잘라먹고 있었다 그날처럼 장대비가 내린다 기척을 통과한 시간들 폐쇄된 나루에 주저앉아 있고 물과 뭍에서 나는 모든 것들의 적막 파닥파닥 격렬을 핥기 시작한다 한여름이 햇살을 변호하고 그림자가 그림자의 풍문을 위로하면 열 길 넘는 금기들 장대비처럼 세상을 두들기며 깨어날까 고요한 세상의 쓸쓸함은 물밑 한 뼘 어디쯤일까 왜 휘몰아치는 격렬마저 쓸쓸한 것일까 조용히 상을 물리면 어디에도 없고 어디에도 가득해 서늘하거나 다정한 그리움 하나, 소용돌이치며 자정을 돌아나간다 간혹, 이런 장대비의 시간은 그림자 떠난 어떤 기척의 쓸쓸한 자서전이다 -앞으로의 계획 올여름, 제3시집 『고요한 세상의 쓸쓸함은 물밑 한 뼘 어디쯤일까』와 첫단편동화집 『똥 싼 나무』가 동시에 나왔습니다. 한꺼번에 내려니 인쇄 들어갈 때까지 많이 바빴습니다. 제게 글은 평생을 같이할 반려자입니다. 한때 너무 무리해서 건강에 이상이 왔었지만 그 시간을 잘 이겨내고 보니, 즐기는 일이 있다는 건 행운이자 행복입니다. 어떤 사물이나 아주 작은 소소한 일상도 관찰해 보면 철학 아닌 게 없습니다. 늘 철학이 깃든 글쓰기를 추구할 것입니다. 첫 스승은 내게 문운이 있다 했습니다. 이렇게 뷰티라이프 독자들과 만나고 있으니 아주 틀린 말은 아닌 듯싶습니다. 그냥 쭈욱 글쓰기를 즐기며 살겠습니다. 그림 같은 춘천과 낭만낭만하면서 말입니다. -독자들께 한 마디 올해가 뷰티라이프 창간 25주년이라고 합니다. 축하드리며 이때 함께하니 더 영광입니다. 우린 뭔가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 혹시 늦진 않았을까? 과연 내가 할 수 있을까? 하며 망설이고 불안해합니다. 그러나 저는 마음이 동했다면 무작정 도전해보길 강력하게 권합니다. 삶은 불행도 느닷 없지만 행운도 갑자기 문을 두드립니다. 문을 두드릴 때 열어주지 않으면 만날 기회조차 없잖은가. 좋아한다면 일단 해보고 안 되면 그때 손을 놔도 된다는 것입니다. 제게도 시는 황당하게 다가왔습니다. 그런데 호기심을 갖고 열심히 좋아하니 글 쓰는 이 멋진 세상이 내게로 왔고 지금 독자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글쓰기는 제 삶의 전환점이 되었고 성과와는 별개로 저는 나름 아름다운 삶의 주인공이지 싶습니다. 내적외적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사람들! 자신을 사랑한다면, 자신이 소중하다면 이미 우리 독자들의 삶은 멋진 ‘뷰티라이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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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시아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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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원장"으로 미용계에서 유명한 윤길찬 원장
- “이제는 사라져가는, 존경받는 미용 선배가 되고 싶습니다” ‘뚱원장’으로 미용계에 잘 알려진 윤길찬 원장 윤길찬 원장 -자기소개 부탁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경기도 성남에서 살롱을 운영 중인 윤길찬입니다. 미용계에서는 제 본명보다는 ‘뚱원장’이란 이름으로 알고 계십니다. -미용실 매출에 많은 관심을 가지신 이유 영업을 하는 이상 당연한 목적이구요. 오랜 시간 현장을 지키다 보니 고객이 계셔야 제가 존재할 수 있음을 늘 깨닫습니다. 그래서 계속 노력하고 있습니다. -매출 향상의 노하우 경력이 올라갈수록 손의 기술은 숙련되지만 반대로 나이가 쌓여가니 감각도 무뎌지고 트렌드감도 떨어지더군요. 그래서 시술 메뉴들을 과감하게 줄이고 제가 가장 잘할 수 있는 메뉴들만 시술하고 있습니다. 철저하게 고객수 유지를 기반으로 회전율을 높이기 위해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리스크가 큰 시술들을 과감하게 버렸는데 그 결과 완전한 예약제가 성공했고 일이 수월해졌습니다. 손님들 90%가 오래된 단골이기에 그 분들 한분 한분 각자의 특성에 맞는 레시피를 따로 따로 기록을 통해 진행하며 늘 더 나은 레시피를 만들어 손님들과 교감하다 보니 고객님들께서 많은 신뢰를 주십니다. -미용인들께 인기가 많은 이유 2008년부터 네이버에 ‘헤어쟁이’ 카페를 운영하며 저의 생각을 많은 회원님들께 공유를 했습니다. sns의 시대가 시작되자마자 매일 매일 미용일기를 올렸는데 수많은 현장 동료분들이 많은 공감을 해주셨고 지금도 그렇습니다. 자랑보다는 담백한 이야기를 통해서 온라인을 통해 미용인들을 뵙고 있고 약 500회 이상의 세미나나 교육을 통해서도 직접적으로 현장인들과 소통을 나누다보니 많은 응원을 해주시는 것 같습니다. -미용인들께 전하고 싶으신 말씀 우선 건강하게 현장을 지키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는 너무 무리하게 일을 하다가 2019년도 7월에 편도암 3기라는 확진을 받고 굉장히 어렵게 암투병을 했었습니다. 치료 당시 건강을 잃으니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어요. 지금은 5년이 지나 완치 판정을 받았습니다. 첫 번째가 건강을 챙기시라는 이야기를 드리고 싶고, 두 번째는 미용이란 우리의 일을 진심으로 스스로 존중하고 자신의 격을 높여가며 상대로부터 인정받을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가시란 이야기를 드리고 싶어요. 미용인이기에 기술연마는 기본이죠. 거기에 * 미용인으로서 갖춰야 할(자격) * 살아가면서 갖춰야 할(인격) * 앞으로 세워가야 할(품격) 이 세 가지의 격을 꼭 생각하시길 바래요. -미용계에 계시면서 즐거웠거나 흐뭇했던 일 저는 좋은 미용인들끼리의 연결고리의 역할을 굉장히 많이 했고 또 하고 있습니다. 2015년도에 문경의 유스호스텔을 빌려서 대한민국 미용사 개인 최초로 워크샵을 진행했습니다. 전국에서 120분의 원장님들이 모여 주셨고, 2박 3일간 너무나 깊은 만남의 시간을 가졌지요. 그 안에서 여러분의 스타강사도 생기셨고 전국에 각각의 모임들이 활성화되는 역할도 했었습니다. 저희 건물 지하에는 미용인들을 위한 (놀)이란 공간이 있습니다. 저희 놀에서 식사하시고 교류하시고 가신 미용인들이 1000분이 넘으십니다. 저는 아무 사람도 아니지만 그래도 좋은 현장인들의 만남을 주선해서 우리들의 생활이 더욱 풍성해지는 거, 그러한 일에 깊은 감사와 기쁨을 가지고 살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 50 대 중반의 남성 미용인으로서 최근 사라진, 존경받는 선배가 돼보는 것이 목표 중 하나입니다. 최선을 다해서 현장을 지켜나가보고 싶습니다. -기타 말씀 요즘 수많은 미용인들이 인스턴트처럼 신규손님의 창출만을 위해서 기본 실력의 다짐이 아닌 오직 온라인 마케팅으로만 자신의 존재가치를 세워가는 현실이 걱정됩니다. 눈앞의 매출에만 급급해 인스턴트식 현장을 꾸리다보니 정작 자신이 스스로 독립했을 때 매장의 건강성이 상실되어 빠른 폐업으로 이어짐을 보고 있습니다. 좋은 선생님, 좋은 선배들이 더욱 그 역할을 충분하게 해주는 것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역사가 깊은 미용 매거진에 저의 이야기를 실어주셔서 대단히 영광으로 생각하고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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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원장"으로 미용계에서 유명한 윤길찬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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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선단체 뉴우먼클럽 박재영 회장
- “뷰티 미용은 예술의 시작이면서 문화의 총체적 예술입니다” 자선단체 뉴우먼클럽 박재영 회장 박재영 회장 -미용계에서 오래 활동하셨습니다. 자기 소개를 하자면? 대한미용사회 9기 기술강사 경영학 박사 박재영입니다. 숙명여고를 졸업하고 경희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 후에 경희대 경영대학원 경영하과 석사 문화예술과정에서 미용산업에서 서비스품질이 고객만족과 브랜드 충성도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논문과 건국대학교 일반대학원 경영학 박사 논문으로 서비스품질에 의한 관계 형성이 고객충성도에 미치는 영향 -탈모시장 서비스품질을 중심으로- 선행연구와 대비하여 차별화된 분석을 수행함으로 고객충성도에 대한 중요성을 발표했습니다. 숙명여자대학 평생교육원 미용경영과정과 헤어스케치 과정을 수료한 후 대한 미용사회 미용미술1기 강사로 활동하였으며, 대한미용사회 군포시 지부장을 역임했습니다, 동서울대 뷰티코디네이션과 미용과정 강의를 시작하여 신안산대 뷰티디자인과, 수원여대 뷰티과 강의, 대림대 평생교육원 사회적 경제과정 교육 등 대학 강의와 전국 미용지부 위생교육 강의로 활동하였습니다. 나아가 미국, 중국, 동남아시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뷰티 전문 교육을 위해 25년 이상 뷰티 교육을 위해 노력으로 열정을 가지고 뷰티 전문가 과정을 위해 기술을 전수하는 뷰티교육 전파를 위해 노력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하시는 일이 많은데 현재 역점을 두고 하시는 일은? 현재는 나이의 숫자만큼 여러 가지 일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주식회사 뉴수소에너지 대표, 정당인(국민의 힘당 중앙 여성위원회 부회장), 시인, 화가, 자선단체 뉴우먼클럽 회장입니다. 또한 미용산업을 준비해온 전문가로서 영거제이영 뷰티아카데미 뷰티교육 과정으로 창업 미용 전문가 과정 교육을 전파하면서 주식회사 영거제이영 대표로 중국으로 화장품 수출을 위해 박람회 참여와 왕흥을 통한 온라인 판매 구축, 중국 산동성 린닝시와 군포시 교류를 통한 화장품 전시와 중국 창업 뷰티미용 교육을 통해 화장품 유통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발명 진흥원장 상을 받은 드라이 커트 가위와 모류 교정 가위를 커트 전문 교육을 통해 보급하고자 하며 이외에 피부관리과정, 탈모관리과정, 메이컵과정, 네일아트과정 교육 등 창업을 위한 전문가 교육을 전수하는 영거제이영 아카데미 전문 교육과정 교수님들과 함께 뷰티 교육 사업과 더불어 뷰티 전문 제품을 국내 및 미국, 중국, 동남아시아 베트남, 인도 등으로 보급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예술가로서도 활동하고 계신데?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문예춘추로 자유시에 등단하고 이어 최근에 시조시인으로 등단하였습니다. 화가로서 유화 그림을 전 세계적으로 전시 활동을 하면서 늘 노력을 하였고, K한류 시대를 맞이하여 뷰티예술 전문가로서 초격차 시대를 살면서 협업으로 창조하여야 하며 경영 철학을 가지고 있습니다. 미래 시대는 X경영시대, 초지능, 초연결, 초성과, 초리스크, 초윤리의 경영철학을 가져야 거대한 기회를 맞이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융합적 관리와 초관리 혁명은 서로 다른 것을 연결하는 융복합 창조의 능력입니다. -미용을 하면서 즐거웠던 일도 많았을 듯... 7살부터 놋쇠 가위로 미용 커트를 하였으며 가족과 이웃들의 교류를 통한 미용 봉사는 풍요로운 마음릏 나누는 삶을 살게 하였습니다. 음성 꽃동네에서의 만난 전신 장애를 가진 분들의 머리카락을 깎아주면서 움직일 수 있다는 건강이 있다는 것만으로 하나님의 축복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백여 명 이상 커트를 마치고 나오는 입구에 돌에 쓰여진 글귀는 ‘얻어 먹을 수 있는 힘만 있어도 축복이다’라는 최귀동 베드로의 글은 충격과 감사라는 글귀가 떠올랐습니다. 숨 쉬고 움직일 수 있는 평범한 것에도 감사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는 시간이었습니다. -기타 하시고 싶은 말씀 뷰티 미용은 예술의 시작이면서 문화의 총체적 예술입니다. 뷰티디자이너는 아름다움을 전하는 예술가로서 긍지를 가지고 전 세계 어디서든지 고객을 만날 수 있는 아티스트입니다. 언어도 상관없고 국경을 초월하여 뷰티 기술로 교류를 시작하며 성공의 스토리를 창조할 수 있습니다. 뷰티 전문가라는 자긍심으로 사랑을 인성으로 나누고 디자인으로 디자이너가 세계로 진출하는 신 창조 생활의 꿈을 이루는 것을 희망합니다. 뷰티의 초영역에 초목표를 가지고 힘들 때 절대 포기하지 말고 고난을 극복하면 개개인의 꿈은 다르지만 희망의 파랑새를 만날 거라는 확신을 전합니다.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는 대우 그룹 전신 김우중 회장의 말처럼 도전을 아끼지 않기를 바랍니다. 모든 아티스트분들께 하나님의 축복이 함께하길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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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선단체 뉴우먼클럽 박재영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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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훈 시인
- ◆이완근의 詩詩樂樂/시 읽는 즐거움(136) 고요한 노동 정세훈(1955~ ) 살기 위한, 고요한 노동 어린 들고양이 인적 끊긴 들녘 풀섶에 잔뜩 웅크린 자세로 숨죽인 진을 치고 앉아 있네 풀섶 가시덤불 속 들쥐의 동태를 숨죽여 응시하고 있네 죽이기 위한, 고요한 노동 정세훈 시인 1955년 충남 홍성 출생. 1989년 『노동해방문학』과 1990년 『창작과비평』에 작품을 발표하며 등단. 시집 『손 하나로 아름다운 당신』 『맑은 하늘을 보면』 『저 별을 버리지 말아야지』 『끝내 술잔을 비우지 못하였습니다』 『그 옛날 별들이 생각났다』 『나는 죽어 저 하늘에 뿌려지지 말아라』 『부평4공단 여공』 『몸의 중심』 『동면』 『당신은 내 시가 되어』 등과, 시화집 『우리가 이 세상 꽃이 되어도』, 동시집 『공단마을 아이들』 『살고 싶은 우리 집』, 장편소설 『훈이 엉아』, 장편동화집 『세상 밖으로 나온 꼬마송사리 큰눈이』, 그림동화 『훈이와 아기제비들』, 산문집 『소나기를 머금은 풀꽃향기』 『파지에 시를 쓰다』 『내 모든 아픈 이웃들』 등이 있다. 제32회 기독교문화대상, 제1회 충청남도올해의예술인상, 제1회 효봉윤기정문학상 등 수상.인천작가회의 회장, 한국작가회의 이사, 인천민예총 이사장, 한국민예총 이사장 대행 등 역임. 현재 노동문학관 관장. ◆이완근의 詩詩樂樂/시 읽는 즐거움의 136번째 시는 정세훈 시인의 “고요한 노동”입니다. 텔레비전 화면에는 아프리카 대평원의 모습이 비춰지고 있습니다. 백만 마리에 이르는 버팔로 무리의 이동 모습은 경이롭기 그지없습니다. 다른 한편에선 새끼 두 마리를 둔 암사자가 쿠두 사냥에 나섰습니다. 죽을 힘을 다해 도망가는 쿠두와 삼사일 굶주린 새끼를 둔 암사자의 추격전을 보고 있노라면 어느 녀석을 응원해야 할지 난감합니다. 쿠두에게는 위급한 상황으로 당장의 생명이 달린 문제이며, 암사자에게는 사냥에 실패할 시 어린 새끼 두 마리의 생사가 달린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누구를 응원할지의 문제는 각자의 판단에 달렸습니다. 세상은 참으로 묘한 것이어서 흑과 백, 두 가지로만 나눌 수 없는 여러 가지 상황이 우리 삶을 더 풍요롭게(?)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가끔 해봅니다. “어린 들고양이”와 “들쥐”의 “동태”가 심상치 않습니다. 묘한 긴장감이 흐릅니다. “들녘 풀섶”의 들고양이는 “살기 위한, 고요한 노동”과 “죽이기 위한, 고요한 노동”을 동시에 수행하고 있습니다. “진을 치고 앉아 있”거나 “숨죽여 응시하고 있”는 들고양이의 모습에서 삶의 긴장감을 엿볼 수 있습니다. 반면에 “가시덤불 속” 들쥐는 아무것도 모른 채 살아가기에 분주합니다. 생존에 필요한 선천성 조심성만이 그의 생명을 좌지우지할 뿐입니다. “살기 위한, 고요한 노동”을 들쥐도 수행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렇듯 삶은 팽팽한 긴장감의 연속입니다. 그것은 절대자를 비롯한 누구의 선택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자연의 법칙입니다. 그래서 예술은 누구의 편도 들어주지 않습니다. “숨죽여 응시하”며 삶의 단면을 처절하게 보여줄 뿐입니다. 예술은 길고 인생은 짧습니다. 【이완근(시인, 뷰티라이프 편집인대표 겸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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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훈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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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화 지기 전에' 출간한 이건행 시인
- 영화의 한 장면 같이 빛나는 시, <상사화 지기 전에> 출간한 이건행 시인 이건행 시인 -본인 소개 부탁합니다. 충남 부여에서 태어나 대전 보문고와 한양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습니다. 1997년 장편소설 <세상 끝에 선 여자>(임권택 감독에 의해 '창'으로 영화화)를 펴냈으며 노동자들의 애환을 그린 뮤지컬 '상대원 연가'의 모티브가 된 동명 시를 2018년 발표하면서 시 창작을 해오고 있습니다. 2021년 시집 <호박잎쌈>(디지북스 공모 선정.이북)과 인문학 소개서인 <인문독서 가이드북>(편저)을 각각 펴냈습니다. 경제일간지 등에서 사건. 미술. 증권 담당 기자로 일했고 현재는 일간지에 '이건행 칼럼'을 연재하는 한편 인문학 책 비평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번 시집을 소개하면? <상사화 지기 전에>에 실린 시들은 저마다 영화의 한 장면 같습니다. 읽으면 금세 어떤 사건이 머리에 그려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 하면 머리가 아프다는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은유나 상징, 이미지 등 시적 장치를 거의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이야기를 압축하기보다 그 한 단면을 도려내 새롭게 펼쳐 보였습니다. 일테면 우리의 삶에서 발생하기 마련인 사건을 시로 포착해낸 것입니다. 서사를 버무려 시로 만들어낼 때 시는 평면적이지 않고 입체적이며 그만큼 견고하다고 믿습니다. -시집을 내게 된 동기와 에피소드 몇 년 동안 제 개성에 맞는 시를 찾느라 끙끙 앓았습니다. 이 실험을 계속하다 보면 영원히 시집을 낼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쯤에서 일단 쏟아내고 다음을 기약하자고 정리한 것입니다. 그래서 실험 흔적이 역력한 시들이 꽤 있습니다. 이런 걸 찾아보는 것도 흥미롭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시에 대한 생각이나 시창작론 시는 압축의 미학이기 때문에 자칫하다가는 암호가 될 수 있습니다. 소수만의 기호로 얼마든지 전락할 수 있는데 저는 이를 경계합니다. 나의 개성이면서 타자의 보편성이 깃들어 있는 시를 추구합니다. 이는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시 쓸 때마다 매번 고통스럽습니다. 서사를 중시 여겨 이야기에 관한 이론서를 닥치는 대로 읽는 건 바로 이 때문입니다. 조너선 갓셜의 <스토리텔링 애니멀>과 피터브룩스의 <스토리의 유혹> 등이 많은 영감을 주었습니다. 시는 직관의 예술이지만 직관 못지 않게 인문학이 뒷받침돼야 근육질이 될 수 있습니다. -이번 시집을 읽으실 분들께 팁이 있다면? 시가 어렵지 않기 때문에 읽으면서 머리에 떠오르는 것을 즐기면 됩니다. 독자가 겪었던 어떤 사건과 맞물리면서 새로운 감정이 나타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것이 바로 시의 재구성, 재탄생입니다. 시는 시인의 것이면서 동시에 독자의 것이라고 하는데 <상사화 지기 전에>에 실린 시들은 보다 열린 구조여서 얼마든지 독자의 시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애착이 가는 시 한 편 소개 사랑의 무게 사랑에도 무게가 있을까 스물한 살 초겨울 학내시위 사건으로 쫓기던 나는 무작정 서울에서 공주로 향했다 멀리서 공주사대 정문을 바라보며 온종일 누군가를 찾았다 실루엣만이라도 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가슴 졸였지만 그녀는 흔적조차 없었다 시내 여인숙에서 강소주를 마시며 밤새 흐느꼈고 그것은 작별의식이 되었다 교사 지망생인 가난한 그녀에게 나는 위험인물이어서 무조건 떠나주어야 했다 그 이후로 그녀를 단 한 번도 찾지 않았지만 단 한 번도 잊은 적이 없다 이렇게 시시한 사랑을 저울에 달면 저울추가 움직일까 정말 사랑에 무게가 있을까 -앞으로의 계획 영화 장면 같은 시를 다양하게 쓰고 싶습니다. 나와 너의 이야기에 닻을 내려 보다 깊은 것을 시적으로 탐구하고자 합니다. 이 작업은 출발선에 있기 때문에 매우 설렙니다. 아울러 어른들을 위한 동화를 쓸 계획입니다. 실은 이미 200자 원고지 기준으로 1000장 정도 써놨습니다. 이를 좀 묵혔다가 다시 들여다보며 장르를 에세이나 성장 소설 등으로 바꿀지 여부도 검토할 것입니다. -독자들께 한 마디 우리는 이야기라는 거미줄 속에서 삶을 살아가며 죽어서도 그 안에 존재합니다. <상사화 지기 전에>는 그 거미줄에 관한 시입니다. 우리의 이야기에 정성스럽게 귀 기울이면 우리의 삶도 그만큼 풍부해질 것입니다. 독자 여러분들의 소중한 삶이 더 소중해지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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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화 지기 전에' 출간한 이건행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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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트교육에 심혈을 다하는 최영규 원장
- 미용인보(美容人譜)67 섬섬옥수, 손끝에 미용기술을 심다 커트교육에 심혈을 다하는 최영규 원장 최영규 원장 행복한 미용인, 함께하자 -최영규 원장 섬섬옥수(纖纖玉手)라는 말은 여성만의 전유물이 아니라고 기술강사이며 미용국가대표였던 한 남성미용사가 전국을 돌며 몸으로 보여주고 있지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헤어디자이너에게 그 마음을 채워주고 예술가라는 자부심을 마음속에 깊이 각인 시켜주고 있지 그는 남성의 한계를 넘어 최고의 디자이너가 되기까지 흘렸던 눈물과 땀의 소중함을 누구보다도 잘 알지 그렇기에 그의 기술을 최고의 미용인들에게 전수하러 다니지 행복한 미용인이 모두 함께하자 외치지 순수국내파, 최영규 원장 한국 남성미용가의 계보(?)를 살펴보면, 우리나라 최초의 남성미용가를 작고하신 유지승 원장으로 보는 시각은 이견이 없어 보입니다. 그 외에도 박준, 찰리정, 박승철 원장 그리고 이철 원장 등이 뒤를 잇고 있습니다. 모두 미용실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며 사업적으로도 성공을 거두고 있는 남성미용가들입니다. 그밖에도 몇 분을 더 꼽을 수 있습니다. 왜 기자가 남성미용가를 언급하느냐 하면 섬섬옥수(纖纖玉手)의 미용기술로 소리나지 않게 미용계에서 명성을 날리고 있는 또 한 사람의 남성미용인을 소개하기 위해서입니다. 지금은 50대에 접어든 남성미용인들은 대부분 해외 유학을 다녀와서 1990년대 말에서부터 2000년대 초까지 미용재교육기관을 설립해 미용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습니다. 지금 생각나는 사람들만 열거해봐도 권홍, 사이리, 김환, 유단군, 헨리박, 권오혁, 박호준, 하성기, 박종찬, 권오성, 임디안, 크리스기 등등 꽤 많은 이름을 열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들은 미용재교육기관을 만들어 미용계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었지만, 지금은 몇 개 교육기관만이 그 명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최영규 원장은 이들과 결이 다른 미용의 길을 걸어왔습니다. 순수국내파(?)로서 오직 자신의 노력과 미용에 대한 열정으로 나름의 기술력을 인정받았고, 기술강사는 물론 미용국가대표로도 활약했습니다. 노력 끝에 얻은 기술강사, 미용국가대표 최영규 원장은 학창시절부터 손재주가 남다름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자랐습니다. 항상 큰형님 딸의 머리를 만지고 땋아주며 예쁘게 해주는 것이 큰 즐거움 중의 하나였습니다. 그런 일을 계기로 미용에 관심을 가졌으며 미용사 자격증을 취득했습니다. 그리고 명동과 강남에서 본격적인 트레이닝을 하며 빠르게 미용기술을 익혔습니다. 고향을 떠나 사회생활 경험을 처음으로 하며 배우던 시절이라 많이 힘들기도 했을 것입니다. 맨 먼저 ‘하트미용실’이라는 간판을 달면서 참 많이 울었답니다. 지나간 시절이 파노라마처럼 떠올라서였지요. 그러나 열심히 한 덕분에 미용실 운영이 잘되고 안정이 되어가면서 어린 시절부터 꿈꾸었던 기술강사 도전을 위해 대한미용사회중앙회 전국대회에 참가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대회에서 크리에이티브와 헤어바이나이트 부분에서 1등을 하였습니다. 최영규 원장의 도전은 여기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꿈의 자리인 국가대표에도 도전하여 그 또한 성취합니다. 미용국가대표가 되어 파리세계월드대회에 참가, 단체전에서 3등이라는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대한미용사회중앙회 13기 기술강사에 도전하여 기술강사도 되었습니다. 최영규 원장이 소망했던 거개의 꿈을 이룬 것입니다. 이러한 성과를 최영규 원장은 끊임없는 도전정신과 형설지공의 노력에서 비롯되어졌다고 겸손하게 말합니다. 옛일을 상기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순수국내파답게 최영규 원장의 미용을 향한 열정은 누구보다 뒤지지 않았고, 기술력은 값진 노력의 결과였습니다. 기자가 최영규 원장을 처음으로 알게 된 때는 최영규 원장이 숙명여자대학교의 평생교육원 미용산업최고경영자과정에 다니던 2010년이었습니다. 그 당시 최영규 원장은 숙대 미용산업최고경영자과정 22기의 회장을 맡고 있었습니다. 졸어작품전이 끝나고 뒤풀이를 거나하게 했고, 그 뒤로 자주 만났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섬세하고 모나지 않은 성격 한번은 비가 무지하게 많이 오던 날, 화양리에서 몇 분의 미용인들과 같이 만나 반주를 겸한 저녁을 먹고 7080주점에 가서 비를 벗삼아 시와 음악에 대해 논하며 신나고 즐겁게 보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 시절이 그립습니다. 최영규 원장은 보기와 다르게(?) 섬세하며 성격이 둥글둥글 모가나지 않습니다. 몸은 어찌나 부드러운지요. 우연한 몸을 흔들며 맛깔나게 부르는 노래는 가수 이상의 실력을 자랑합니다. ‘사람은 추억을 먹고 사는 동물’이라고 어느 철학자는 말했습니다. 여기에 더하여 ‘생각하며 빙그레 웃을 수 있는 추억을 많이 가진 사람이 성공한 사람’이라고 기자는 말하고 싶습니다. 최영규 원장을 생각하며 추억을 반추하다가 기자는 아주 오래된 잡기장을 뒤적였고, 최영규 원장이 우리 잡지 2011년 1월호의 표지연출을 했던 기록을 찾았습니다. 당시 최영규 원장은 2010년 11월 6일부터 8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2010 프랑스 파리 월드대회>에서 3명의 미용국가대표 중 한 명으로 출전하여 종합 3위의 쾌거를 이루었던 주인공이었습니다. 당시 지금은 대한미용사회중앙회 국제기술위원회 위원장인 권기형 국가대표 트레이너가 중심이 되어, 최영규(아방세헤어컬렉션 원장, 숙대 평생교육원 미용산업최고경영자과정 22기 회장), 김성아(김성아헤어펌 원장, 영산대 미용예술학과 외래교수), 박준우(샘미용타운 2호점 원장, 국제문화대학원대학교 미용학 석사) 등 3인이 국가대표로 종합 3위의 쾌거를 이루었고, 이듬해인 2011년 1월호의 뷰티라이프 표지연출을 했던 것입니다. 3명의 국가대표가 연출한 2011년 신년호의 표지는 그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커트 기술 보급 위해 동분서주 최영규 원장은 요즘 커트 세미나를 위해 전국을 뛰어다니고 있습니다. 내 손안의 기술을 많은 미용인들에게 전수하여 미용인 모두가 행복한 삶을 누렸으면 하는 생각 때문입니다. 이는 열려 있는 사고가 아니면 실행하기 어려운 일입니다. 모든 미용인은 예술가라는 믿음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기도 합니다. 쉬운 일인 것 같지만 결코 쉽지 않은 일입니다. “내가 먼저 건강하고 행복하면 고객에게도 그 마음이 전달된다고 생각합니다. 나이 제한이 없는 우리 미용은 최고의 직업입니다. 미용인 모두가 자부심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미용인을 누구보다 사랑하는 최영규 원장의 마음이 담긴 말입니다. 그는 또 이렇게도 말합니다. “고객의 머리카락이 극손상되어 왔을 때, 저의 기술과 노력으로 고객의 머리카락을 회복시켰을 때, 고객님이 해주는 한마디 ‘원장님 최고’, 이 말을 들었을 때 행복하고 미용인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게 됩니다.” 이런 마음을 나누고자 미용인의 기술력 향상에 애쓰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하여 최영규 원장의 바람이 모든 미용인들에게 퍼져나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기자는 하게 됩니다. 최영규 원장은 현재 가족 셋이서 미용실을 아담하게 운영 중입니다. 작은 꿈이 있다면 가족이 함께하는 토탈뷰티숍을 운영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최영규 원장의 소박한 꿈이 하루 빨리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그리하여 미용인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최영규 원장이 더 많은 미용인들에게, 더 많은 기술을 전수하여 그의 꿈 마냥 미용계의 모든 사람들이 예술가로서 행복한 삶을 살았으면 합니다. 오늘은 가을비가 올 것같이, 하늘이 3년 굶은 시어머니 상을 하고 있습니다. 가을비라도 낙엽을 적시면 최영규 원장한테 전화하여 옛적의 이름다웠던 추억을 다시 한 번 느껴보자고 꼬드겨야겠습니다. 인간은 추억을 먹고 사는 동물입니다. 최영규 원장 프로필 -1999년 광진구 화곡동 하트미용실 개업 -1994년 국제미용선수권대회 커트 금상 -2009년 K,B.F 헤어바이나이트, 크리에이티브 모델부문 금상 -2010년 대한미용사회중앙회 국가대표, OMC 파리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 3위 -2010년 일본 야마노 연수 -2011년 숙대평생교육원 미용산업최고경영자과정 수료 -2011년 세종문화회관 드림헤어쇼 출전 -2012년 대한미용사회중앙회 13기 기술강사 자격 취득 -2013년 오송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 헤어쇼 출전 -2013년 한국예술원 교수 역임 -현재 대한미용사회중앙회 국제기술분과 위원 -현재 아방세헤어샵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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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트교육에 심혈을 다하는 최영규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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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태리 수교 140주년 기념 '제2회 UN 평화음악회' 성황리에 개최
- 서울, 2024년 10월 21일 - 지난 19일 토요일, 서울 용산아트홀 대극장에서 한국과 이태리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는 제2회 'UN 평화음악회'가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800석 규모의 대극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세계적인 지휘자 베아트리체 베네치(Beatrice Venezi)의 지휘 아래 펼쳐진 서울심포니오케스트라의 공연을 감상했다. 이번 음악회는 1884년 대한제국과 이탈리아 왕국이 맺은 우호통상 조약 14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 있는 행사였다. 세계평화문화원 이주원 이사장은 "한국과 이태리의 문화 수준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에 걸맞게 우리의 음악 수준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베네치 지휘자의 방한은 이태리문화원 미켈라 린다 마그리(Michela Linda Magri) 원장의 지지와 국제문화개발연구원 임 실비아(Silvia Lim) 원장의 노력으로 성사되었다. 양국은 이번 기념행사를 시작으로 '2024-2025년 이탈리아와 한국 문화 교류의 해'를 선포했다. 오는 11월과 2025년 2월에는 이태리에서 후속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19일 공연에 이은 2차 공연이 오는 24일(목) 오후 7시 30분, 종로구 평창동 서울아트센터 도암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사)국제문화개발연구원(ICDI)과 (사)SSO서울심포니오케스트라가 주최하고, 이탈리아대사관과 주한이탈리아문화원이 주관한다. 행사에는 VIPIST,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서울미디어그룹, 저널인뉴스, 원진이팩트, 용산교구협의회, MAP건축그룹, 서울특별시교시협의회, 우리은행 등 다양한 기관과 기업이 후원사로 참여하여 한-이태리 간 문화 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연주회 시리즈는 양국 간의 오랜 우호 관계를 기념하고, 문화 교류를 통해 더욱 발전시키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 행사를 통해 양국 관계가 더욱 돈독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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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태리 수교 140주년 기념 '제2회 UN 평화음악회' 성황리에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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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로스 향기와 컬러의 만남, '향기인문학' 출간 후 인기
- 지난 10월 4일 출간된 강경아 작가의 첫 단독 저서 ‘향기인문학 - 카이로스 컬러&향기 스토리’가 독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책은 출간 직후 네이버 도서 인문 부문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많은 관심을 끌었다. 강경아 작가는 카이로스 컬러&향기 인문학 강사이자 한국지식문화원 부대표로 활동 중이다. 또한 SHS 아로마테라피스트, 아로마인사이트카드 프랙티셔너, 바이오헬스큐레이터, CPAC(Color Personality Analysis Counselor) 1급, CPI(Color & Perfume Instructor) 자격을 보유한 전문가로서 컬러와 향기에 대한 다양한 지식을 책에 담았다. 그녀는 “향기는 시공간을 넘는 카이로스적 영감과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감각이다”라며, 독자들이 책을 통해 “추억할 향과 사람의 이야기, 향수에 대한 궁금증을 함께 나누고 싶었다”라고 출간 동기를 밝혔다. 또한 독자들에게 “향기로운 컬러의 추억을 떠올리며 소중한 시간과 사랑을 되새겨보길 바란다”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향기인문학’은 지친 현대인들이 어린 시절의 추억과 감정으로 돌아가는 카이로스적 여행을 제안한다. 향기와 컬러를 통해 과거의 소중한 순간과 연결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강경아 작가는 이러한 여정을 독자와 함께 나누는 가이드가 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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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로스 향기와 컬러의 만남, '향기인문학' 출간 후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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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노벨문학상, 소설가 한강이 수상하다
- 소설가 한강(54)이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이는 한국 작가로서 최초이며 아시아 여성 작가로도 첫 번째다. 한강은 노벨상 전체로 보면 2000년 김대중 전 대통령이 노벨평화상을 받은 이후 두 번째 한국인 수상자다. 한강은 소설로 등단한 지 30년 만에 이 영광을 차지했다. 또한 국내에 최초로 근대 소설이 소개된 지 107년 만의 일이다. 그동안 시인 고은이 후보로 거론된 적은 있었다. 하지만 한강이 50대에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한 이는 거의 없었다. 스웨덴 한림원은 10월 10일 저녁 8시(한국 시각) 한강을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 삶의 연약함을 드러내는 시적 산문의 작가"로 소개하며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발표했다. 한림원은 한강의 작품이 "역사적 트라우마와 보이지 않는 규칙에 맞서며, 인간의 연약함을 드러낸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몸과 영혼, 산 자와 죽은 자 사이의 연결에 대한 독특한 인식을 바탕으로 시적이면서도 실험적인 스타일로 현대 산문을 혁신한 작가"라고 평했다. 한강은 1970년 광주에서 태어났다. 9살에 서울로 이주했고 아버지 한승원(85) 역시 유명한 소설가다. 한강은 연세대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출판사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다. 1993년 시로 등단한 뒤 1994년 단편소설 '붉은 닻'으로 다시 문단에 이름을 알렸다. 이후 '몽고반점'(2005)으로 이상문학상을 받고 국내 대표 작가로 자리 잡았다. 이후 동리문학상, 만해문학상 등도 수상하며 한국 문학계에서 명성을 쌓았다. 한강은 2016년 장편소설 '채식주의자'(2007)로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을 수상하며 국제적인 명성을 얻게 되었다. 제주 4·3 사건을 소재로 한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2021)는 프랑스의 메디치 외국 문학상과 에밀 기메 아시아 문학상을 받았다. 메디치상 심사위원들은 한강을 "한국에서 가장 위대한 작가"라고 평가하며, 한강의 책이 출간될 때마다 "국제적으로 하나의 사건"이라고 언급했다. 1995년 첫 소설집 '여수의 사랑' 출간 이후, 주요 작품으로 '검은 사슴'(1998), '그대의 차가운 손'(2002), '희랍어 시간'(2011), '소년이 온다'(2014), '흰'(2016), '작별하지 않는다'(2021) 등이 있다. 한강은 또한 시집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2013)도 발표했다. 한강의 글쓰기 방식은 매우 독특하다. 그는 피해자 또는 주인공에 완전히 몰입한다. '작별하지 않는다' 출간 당시 "글을 쓸 때는 걷지도 먹지도 못한다"라고 말했다. 모든 것을 글쓰기에 집중하는 자세로 한 단어씩 써나간다고 했다. 지난해 메디치상 수상 기자회견에서는 "9년에 걸쳐 쓴 '소년이 온다'와 '작별하지 않는다'가 하나의 짝"이라고 밝혔다. 앞으로는 좀 더 개인적이고 생명에 관한 이야기를 쓰고 싶다고 언급한 바 있다. 노벨문학상 수상은 한강의 이러한 문학적 전환점에서 큰 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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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노벨문학상, 소설가 한강이 수상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