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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주 상가 옥상 추락 사고…11세 테니스 유망주 모녀 참변
- 경기 광주 상가 건물 추락사고로 3명 사망... "옥상 출입문 관리 제도 개선 필요" [경기 광주=2025.07.07] 지난 7일 오후 2시 36분, 경기도 광주시 경안동 13층 상가 건물에서 발생한 추락 사고로 3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을 당했다. 사고 경위 18세 여성 A양이 해당 건물 옥상에서 투신하면서 사고가 발생했다. A양은 1층 거리를 지나던 모녀와 20대 남성 위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A양과 11세 소녀가 현장에서 사망했고, 소녀의 모친(45세)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다음 날 숨졌다. 20대 남성은 어깨 등을 다쳐 치료 중이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테니스 유망주의 안타까운 죽음 사고로 숨진 11세 소녀는 테니스 유망주 피루희 양으로 확인됐다. 대한테니스협회는 "피루희 선수는 씩씩하고 당찬 선수였으며, 지난 소년체전 선발전 탈락 후에도 '내년엔 꼭 갈 거예요'라며 꿈을 향한 열정을 보였다"고 애도했다. 피루희 양은 오는 11일 전북 순창 주니어 테니스 대회 출전을 앞두고 마지막 훈련을 준비 중이었다. 협회는 해당 대회 경기장에 애도 공간을 마련하고, 참가 선수들이 검은 리본을 달고 경기에 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옥상 출입문 개방' 제도의 딜레마 이번 사고는 현행 건축법의 구조적 문제를 드러냈다. 건축법 시행령과 소방시설법에 따르면 일정 규모 이상의 상가건물은 재난 발생 시 대피를 위해 옥상문을 닫은 상태로 유지하되 잠그지 않도록 규정하고 있다. 경기도 한 건축직 공무원은 "옥상문을 물리적으로 잠그는 것은 형사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제도는 화재나 지진 등 긴급상황에서는 생명을 구하는 장치지만, 자살 시도나 사고로 인한 2차 피해가 빈발하면서 제도 개선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반복되는 유사 사고들 옥상을 통한 투신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3년 5월 대구 남구 상가 건물 옥상에서 20대 여성이 투신해 지나가던 80대 여성을 덮쳐 양측 모두 중상을 입었고, 2017년 경기 용인에서도 유사한 사고가 발생했다. 상가건물의 옥상은 외부인 출입이 자유롭고 관리 인력이 부족해 안전사각지대가 되기 쉬운 구조적 문제를 안고 있다. 전문가들의 기술적 해법 제안 전문가들은 옥상 출입을 차단하는 대신 기술적 제어 방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김동현 전주대 소방안전공학과 교수는 "다수가 이용하는 상가는 사고 시 2차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센서와 경고음, 출입 기록 시스템 등을 탑재한 출입문을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청소년 정신건강 문제와 맞물려 사회적 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인 고위험군에 대한 선제적 대응 체계도 함께 논의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경찰 수사 현황 경찰은 현재 A양의 투신 경위를 조사 중이며,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상태다. A양은 사고 당일 해당 상가 건물에 입주한 정신과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뒤 옥상으로 올라간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의료기록과 병원 관계자 진술 등을 바탕으로 정확한 사고 배경을 조사하고 있다. 사회적 과제 이번 사건은 단순한 개인의 비극을 넘어, 도시 설계와 법 제도의 공백이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재난 대응과 자살 예방, 사전 안전망 구축이라는 다층적 접근이 절실한 시점이다. 동시에 우리 사회가 고위험군 청소년과 그 가족에게 보다 촘촘한 돌봄과 심리적 지지를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는 교훈을 남기고 있다.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24시간 운영)청소년 전화: ☎ 1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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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주 상가 옥상 추락 사고…11세 테니스 유망주 모녀 참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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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과 폭우 동시에…서울 도심이 멈췄다, 7월 8일 긴박했던 현장"
- 서울, 117년 만의 최악 폭염에 갑작스런 폭우까지… '날씨의 역습' 서울, 2025년 7월 8일 – 서울 시민들이 "이런 날씨는 태어나서 처음"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오늘 서울은 무려 117년 만에 가장 뜨거운 7월 초순을 보냈는데, 저녁에는 갑자기 태풍 수준의 비까지 쏟아지며 시민들을 당황하게 했습니다. 찜통더위에 지친 채 집으로 향하던 직장인들은 갑작스러운 폭우에 발이 묶이며 하루 종일 날씨와 씨름해야 했습니다. 서울이 '가마솥'이 되다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오늘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은 37.8°C였습니다. 이는 1908년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래 7월 상순 최고 기록으로, 작년 같은 날(34.2°C)보다 무려 3.6°C나 높았습니다. 서울 주변 지역은 더욱 심각했습니다. 경기 광명에서는 40.1°C, 파주에서는 40.5°C를 기록하며 수도권 전체가 말 그대로 '끓어올랐습니다'. 이런 현상이 생긴 이유는 동쪽에서 불어온 바람이 태백산맥을 넘으면서 뜨겁고 건조한 바람으로 변해 서쪽 지역을 달궜기 때문입니다. 이 폭염은 전국적으로 심각한 피해를 가져왔습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7월 7일까지 전국에서 온열질환(열사병, 일사병 등)으로 병원을 찾은 사람이 997명에 달했습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450명)의 두 배가 넘는 수치입니다. 더 안타까운 것은 공식 집계된 사망자가 7명이나 된다는 점입니다. 구미의 한 건설 현장에서는 50대 남성이 작업 중 쓰러져 숨졌고, 의성에서는 70대 농민이 밭일을 하다가 폭염으로 사망했습니다. 봉화에서는 등산객이, 영덕에서는 혼자 살던 노인이 더위로 인해 목숨을 잃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제 폭염은 단순히 '덥다'로 끝나는 게 아니라 생명을 위협하는 재난이 되었습니다. 퇴근길을 덮친 '물폭탄' 기록적인 더위가 이어지던 저녁, 서울 서남쪽 지역에 시간당 최대 68.5mm의 엄청난 비가 쏟아졌습니다. 이는 태풍이 와도 이 정도는 안 온다는 수준의 비였습니다. 기상청은 오후 6시 50분 호우주의보를 내린 지 10분도 안 되어 바로 호우경보로 올렸을 정도였습니다. 갑작스러운 물폭탄에 강서구, 양천구, 구로구 등 서울 서남부 일대는 아수라장이 되었습니다. 오목교 동쪽 지하차도는 물에 잠겨 차량 통행이 막혔고, 올림픽대로 일부 구간도 침수로 교통이 마비되었습니다. 특히 지하철 1호선 일부 구간은 선로에 물이 차서 운행이 중단되면서 많은 시민들이 발이 묶였습니다. 퇴근 시간과 겹친 집중호우는 도로와 지하철을 모두 마비시키며 시민들의 일상을 완전히 뒤흔들었습니다. 한 직장인은 "아침엔 더위에 녹아내릴 것 같았는데, 저녁엔 비에 발이 묶여 집에 못 가겠다"며 하루 종일 날씨와 전쟁을 치렀다고 말했습니다. 언제까지 이런 날씨가 계속될까? 기상청은 최소 이번 주말까지는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저녁 소나기가 잠시 더위를 식혀주는 듯했지만, 폭염경보는 여전히 해제되지 않았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극단적인 날씨가 이제 '뉴노멀(새로운 일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기후 변화로 인해 극심한 더위와 집중호우가 동시에 나타나는 현상이 앞으로 더 자주 발생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현재 정부와 지자체는 무더위 쉼터를 열고, 냉방 조끼를 나눠주고, 생수를 비치하는 등 응급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런 임시방편을 넘어 더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도시의 방재 시스템을 강화하고, 기후 변화에 견딜 수 있는 건물과 도로를 만들고, 폭염과 호우에 취약한 노인이나 야외 근로자들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장기적인 관점에서 도시 계획과 사회 시스템을 바꿔 미래의 '기후 재난'에 대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오늘 서울에서 벌어진 기록적인 폭염과 태풍급 폭우는 기후 위기가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라 바로 우리 삶 속에 들어와 있음을 생생하게 보여주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이런 변화하는 기후와 어떻게 함께 살아갈지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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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과 폭우 동시에…서울 도심이 멈췄다, 7월 8일 긴박했던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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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림동서 발생한 충격의 흉기 범행, 가해자 투신 사망
- 서울 신림동 빌라서 흉기 난동 발생, 용의자는 투신 사망 [서울=2025.06.30.] 어제(6월 29일) 오후 8시 30분경,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한 빌라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해 2명이 다치고 용의자가 사망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30대 남성 A씨는 이 빌라의 초인종을 누른 뒤 문을 열고 나온 20대와 30대 남성에게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피해자들은 각각 어깨와 발목에 부상을 입었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범행 직후 A씨는 인근 건물 옥상에서 투신했으며,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되었으나 끝내 숨졌습니다. 조사 결과, A씨와 피해자들은 서로 전혀 모르는 사이인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묻지마 범죄'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회적 불안감 확산과 시사점 이번 사건은 피해자와 가해자가 일면식도 없는 사이에서 발생했다는 점에서 시민들의 불안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특히 주거지라는 안전한 공간에서 예기치 못한 위협이 발생해 일상 속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묻지마 범죄'가 현대 사회의 심리적 불안정성과 사회적 고립 문제를 반영한다고 지적합니다. 이웃 간 교류가 줄고 개인의 고립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정신 건강 문제가 분노와 결합해 돌발적인 폭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시민 사회는 이 같은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개인의 정신 건강을 돌보고, 서로에게 관심을 기울이는 공동체 회복 노력을 함께해야 할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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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림동서 발생한 충격의 흉기 범행, 가해자 투신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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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자리 심리 사전' 펴낸 이림영옥 별자리 커뮤니케이터
- ‘별 볼 일 있는 당신, 별나게 사는 법’ <별자리 심리 사전 > 펴낸 이림영옥 별자리 커뮤니케이터 이림영옥 별자리 커뮤티케이터 -본인 소개 부탁합니다. 나마스떼! 별자리로 운명을 해석하는 천문해석학자(aka점성술사)이자 별자리 커뮤니케이터 이림영옥입니다. 우리 모두는 온전한 우주라는 별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빛과 힘을 전파하려는 의지로 세상 곳곳에 별빛을 뿌리는 별빛 배달부입니다. 키키라는 이름으로 상담 및 강좌를 열고 있습니다. 네, 유명한 애니메이션의 마녀배달부 키키입니다. 키키라는 이름으로 불릴 때 마녀 배달부 키키가 빗자루를 타고 하늘을 날듯 별빛 배달부가 된 기분이 들어 마음이 하늘 높이 고양됩니다. 슬핏 들으면 키키킥 웃음소리처럼 들리기도 해서 유쾌해지기도 하고요. 기업 매거진 에디터로 오래 밥벌이를 하며 언어를 세공하던 훈련도 이 길을 돕고 있어서 감사한 마음입니다. 진심을 다해 온전히 경험하는 모든 것은 그 자체로 보답인 거 같다는 생각으로 순간을 온생으로 살아가려합니다. -저서 <별자리 심리 사전>를 소개하면? 별자리와 심리를 접목한 독창적인 자기 탐구서로 모든 존재가 자기답게 빛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아름다운 개인주의자를 위한 별자리 심리 사전》이라는 다소 긴 이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요즘 mz들의 핫트렌드인 MBTI의 심층버전이에요. 사실 MBTI와 별자리는 뿌리가 같고 12별자리는 3700년 된 MBTI인 거죠. 인문학으로 천문해석학을 공부하며 길흉화복을 맞추기보다는 자기만의 고유한 빛깔을 찾아주는 유닛 그룹인 우주살롱 친구 2명과 함께 호흡을 맞춰 썼습니다. 저희끼리는 아개별사라고 줄여 별칭으로 불러요. 아개별사는 12별자리별 시크릿 코드, 우정과 사랑의 관계 밸런스, 건강과 재테크 등을 담은 일상 밸런스 가이드 뿐아니라 익숙한 자신을 넘어 더욱 성숙해지는 해방가이드도 담았습니다.단순한 운세나 성격 분류를 넘어, 각 별자리가 담고 있는 우주적 상징과 심리적 흐름을 깊이 있게 해석합니다. 37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빅데이터인 12별자리의 상징과 개념을 바탕으로 원형적 심리 구조를 탐구하며, 타고난 자기 예너지를 이해하고 인간관계에 도움을 주는 조언들이 가득합니다. 자신의 무의식을 들여다보고, 삶의 중요한 전환점에서 방향을 찾을 수 있도록 구체적이고 실천가능한 조언들도 그간의 공부를 통해 정제했습니다. 각 별자리별로 자신의 존재를 빛나게 하는 시크릿 코드를 이해하면 나는 나답게, 너는 너답게 빛나며 서로를 이해하며 공존하는 세상을 만들 책이죠.(포부가 좀 우주적입니다. 하하) 자신의 가장 최고 버전을 경험할 수 있는 의식의 확장을 위한 미션과 실천 가이드도 사려 깊게 선정했습니다. 특히 서로의 우주에 불시착하지 않도록 관계 맺는 깨알 꿀팁과 궁합도 일목요연하게 간추려 재밌고 유익하게 볼만한 책입니다. 평생 나로 살아왔지만 나를 잘 모르겠다는 사람들의 필독서죠. 나를 이해하고 싶어서 읽기 시작했는데 가족과 친구도 궁금해 다른 별자리도 다 읽게 되는 술술 넘어가는 책이라고 자부합니다. -<별자리 심리 사전>을 어떻게 집필하게 됐는지? 올해로 별자리를 공부한 지 10년, 강의를 연 지 7년에 접어들었어요. 10여 년 동안 별자리라는 렌즈로 사람과 세계를 탐구하며 쌓인 사례와 경험을 제 삶을 통과해 길어내고 싶었습니다. 마음의 씨앗이 가만가만 싹트던 차에 우주살롱 친구들과 <별자리 일력>을 출간했던 출판사로부터 제안을 받아 첫 문장을 쓰게 되었습니다. 인문학적 시선을 담되 조금 더 쉽고 재밌게 독자들에게 다가서고 싶었습니다. 첫 책인 <별자리 오디세이>는 주먹불끈 쥐고 각 잡고 천문해석학을 공부하는 책이라 어렵다는 이야기를 제법 들었거든요. 하루하루 일상을 살아가는 데 도움을 주고 대중적이고 보편적이며 생활 가까이서 별자리가 친구처럼 느껴지도록 편안하게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어 즐겁게 썼습니다. 3명의 작가가 초고를 쓰고 치열하게 토론하며 풍성한 사례들을 업그레이드시키고 연구하면서 6개월가량 호흡을 맞춰가며 한 권의 책으로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별자리가 삶에 끼치는 영향은? 들숨에 별 날숨에 빛인 하루하루를 살아갈 만큼 굉장한 영향을 미치고 있죠. 일상에서 별빛을 작동하고 경험하며 성장하고 있다는 감각이 저를 더 사랑하게 만들어줍니다. 천문해석학의 유니버스는 도덕적 순수성과 진실함을 닦아 가도록 이끌어 줍니다. 모든 것은 에너지이며 반드시 빛과 그림자가 함께 있다는 것, 나 또한 끝없이 변한다는 것을 매순간 알아차리게 해주거든요. 매 순간 변화하는 나를 인식하며 순환의 흐름 속에 소울 서핑을 하는 기분입니다. 더 잘 살게 하고 더 집중하고 몰입해서 사랑을 길어내도록 해주는 북극성입니다. 공부할수록 삶이 가벼워지고 기쁨이 많아집니다. 스피노자식으로 말하자면 기쁨의 역량이 나날이 증가하는 것이죠. ‘영원의 지혜’라는 경전을 통해 대우주를 경험하면서 느끼는 경이도 남다릅니다. 별자리를 해석하고 리딩하는 것을 명상처럼 느낍니다. 이젠 큰 파도가 밀려와도 두렵지 않아요. 어떤 조건에서든 제가 선택하고 자유의지로 항해하면 파도를 리드미컬하고 경쾌하게 파도를 탈 수 있다는 믿음이 있거든요. 내 가능성을 잘 알고 나의 취약점을 알아차리며 다듬어가는 과정 속에 제가 더 커집니다. 비대해지는 자기가 아니라 매번 다른 내가 되는 경험을 하겠다는 의지가 샘솟습니다. 나를 넘어 너라는 별과 나라는 별이 연결되어 별자리를 만들어가는 것도 참 좋습니다. -책을 내면서 겪은 에피소드 소개 마지막 교정을 보는 날, 3명의 작가가 창덕궁 가문비나무가 보이는 곳에서 합숙을 했어요. 그 밤의 치열과 신뢰의 과정이 책에 오롯이 담겨진 거 같아 제멋대로 애틋해졌습니다. 책 표지에 금색 오각별이 빛나고 있어요. 오각별은 익숙한 자기를 벗어나 다른 자기를 끝없이 실험하며 변형하는 우주적 인간을 상징합니다. 처음 표지에는 반짝이는 별빛만 있었는데 오각별로 바꿔 금박을 넣어주십사 출판사에 고집을 부렸죠. 고집을 잘 부리는 편은 아닌데 고집이 좋은 방향으로 모아지는 과정을 경험해서 좋았습니다. -앞으로의 계획 천문해석학을 일상에 단단히 뿌리내리고 싶어요. 일상에서 신성을 더 자주 발견하고 싶습니다. 별자리 탐사대 및 별자리 해방클럽 등 재미난 별 볼 일을 계속 꾸준히 해나가려 합니다. 좀 더 자유롭고 다양한 방식으로요. 우주와 별이라는 진리의 본질을 흐리지 않으면서 쉽고 재밌게 별자리를 전하고 싶습니다. 올해 별자리 탐사대 시즌2는 각 별자리의 에너지가 쏟아지는 절기별 시즌마다 제철 별자리 에너지를 감각할 수 있는 책을 읽으며 문장을 수집하고 서사와 인물을 통해 생생하게 별자리를 알아가는 실험을 하고 있습니다. 해당 절기의 태양 에너지를 받아 내 안에 잠재된 별자리 에너지를 플레이하는 챌린지를 실천하며 ‘별생’을 사는거죠.망망대해의 무경계의 세계로 저를 안내하는 시를 좋아해서 언젠간 시집만으로 큐레이션 해 별자리 탐사대를 꾸리고 싶은 로망도 있습니다. 또한 내 안의 별을 깨우기 위해 드넓은 하늘의 별을 직접 보고 자신의 영혼의 지도를 읽는 별자리 여행 등 다양한 마주침으로 구석구석 별빛을 밝히고 싶습니다. 저는 사람들의 마음 깊은 곳에 있는 진실한 슬픔과 기쁨을 나누고 듣기를 좋아합니다. 또 누군가를 우주적 존재로 밝혀주고 환대할 때 가장 기쁩니다. 그 기쁨으로 균형을 잡으면 생명력을 힘차게 전개해 가고 싶습니다. 자기가 빛난다는 걸 모르는 사람들이 참 많아요. 마구마구 응원해주고 싶습니다. 자기 안에 있는 우주적 잠재력과 가능성의 날개를 달아주면서요. -독자들께 한 마디 누군가를 아름답게 돋우어주시는 당신들의 손길을 응원합니다. 아름다움은 그 자체의 쓸모있죠. 아름답다는 말의 ‘아름’은 ‘나’라는 뜻이기도 해요. 나답게 빛나는 순간 가장 아름답다는 것 잊지 말고 당신도 당신답게 빛나시길, 우주는 늘 당신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늘 아름다우시길 바랍니다. 별 볼 일 있는 당신, 별나게 사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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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자리 심리 사전' 펴낸 이림영옥 별자리 커뮤니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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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딧불 은하에서 TWA 7b까지, 망원경이 바꾼 우주의 지도
- [서울=2025.06.27.] 인류의 눈, 132억 광년 너머로…제임스웹과 루빈천문대가 연 우주의 비밀 ― 제임스웹과 베라루빈, ‘우주 타임머신’이 된 과학의 눈 인간은 아주 오래전부터 하늘을 올려다보며 질문해왔다. 별은 왜 저기 있을까? 우리는 어디에서 왔고, 어디로 가는가? 이러한 질문에 대한 답을 과학은 ‘망원경’이라는 도구로 탐색해왔다. 그리고 2025년 6월, 인류는 두 개의 ‘눈’을 통해 우주의 기원을 엿보게 된다. 하나는 132억 광년 너머의 과거를 보는 제임스웹 우주망원경(JWST), 다른 하나는 광활한 하늘의 변화를 시간의 축 위에 담아내는 베라루빈 천문대다. 132억 광년의 기록, 반딧불 은하에서 들려온 이야기 한국일보 보도에 따르면, 제임스웹 망원경은 빅뱅 이후 불과 6억 년이 지난 시점에 형성된 ‘반딧불 은하’를 포착했다. 이 은하는 마치 고대 유물처럼 우주의 유년기를 품고 있었다. 중력 렌즈 현상으로 왜곡된 이미지를 복원해 얻은 결과 속엔, 태양 질량의 수백만 배에 달하는 아기 성단 10개가 존재했다. 이 성단들은 나중에 ‘축구공처럼 둥근 구상 성단’으로 진화한 것으로 보인다. 성단이란 수많은 별이 중력으로 뭉친 집단이다. 우리가 현재 은하계에서 볼 수 있는 구상 성단은 대부분 수십억 년의 나이를 가진 고대 구조물이다. 반딧불 은하에서 본 성단은 이들 성단의 ‘유년기 사진’인 셈이다.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은 과거다. 정확히 말하면 132억 년 전의 빛이다. 지금 이 순간, 그 은하와 성단은 어떤 모습일지 우리는 알 수 없다. 그러나 그 오래된 빛은 오늘의 우리에게 ‘우주란 무엇인가’를 묻고 있다. 외계 생명체에 다가간 첫 걸음, TWA 7b의 의미 동아일보는 또 다른 흥미로운 관측 결과를 전했다. 프랑스 연구진은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을 통해 외계 행성 ‘TWA 7b’를 직접 촬영하는 데 성공했다. 이 행성은 지구에서 111광년 떨어진 젊은 별 TWA 7 주변에서 공전하고 있으며, 토성과 비슷한 크기에 목성 질량의 약 30%에 불과하다. 기존 외계행성 탐사는 주로 별의 밝기나 중력 변화를 통해 간접적으로 추정하는 방식이었지만, 이번에는 ‘직접 관측’이라는 혁신적 진보가 이뤄졌다. 중적외선 탐지 장비 ‘미리(MIRI)’와 별빛을 차단하는 ‘코로나그래프’를 이용한 이번 촬영은, 향후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는 지구형 행성을 찾는 데 결정적인 기술적 이정표가 될 것이다. 지구형 행성은 고체 표면이 존재하고 물이 존재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있어, 외계 생명 탐사의 핵심 대상이다. 천문학은 이제 ‘우주의 기원’을 넘어서 ‘우주의 생명’을 탐색하고 있다. 우주를 기록하는 거대한 눈, 베라루빈 천문대의 등장 이와 동시에 조선비즈와 한겨레는 칠레 안데스산맥 정상에 설치된 베라루빈 천문대의 첫 관측 성과를 보도했다. 이 천문대는 32억 화소를 자랑하는 LSST 카메라를 장착했으며, 한 번에 보름달 45배 크기의 하늘을 촬영할 수 있다. 단 7시간 만에 수천 개의 별과 은하, 2104개의 새로운 태양계 소행성을 포착했으며, 이 중 일부는 지구 근접 천체로 확인됐다. 베라루빈 천문대의 진정한 가치는 ‘시간’이다. 앞으로 10년간 매 3~4일마다 하늘을 스캔해 우주의 변화를 기록한다. 이는 일종의 ‘우주 타임랩스’다. 초신성 폭발, 감마선 폭발, 미세한 천체의 움직임까지 모두 영상으로 남긴다. 이는 단순한 과학적 데이터가 아니다. 우리가 잊고 있던 하늘의 역동성과 생명력을 되살리는 일이다. 우주를 해석하는 존재, 인간의 시선 경향신문은 제임스웹이 기존 허블망원경보다 10배 이상 향상된 성능으로, 우주의 가장 어두운 영역까지 관측할 수 있다고 전했다. 직경 6.5m의 거대한 반사경은 18개의 조각 거울이 우주에서 펼쳐져 작동하며, 정밀한 연마 기술은 오차 범위 20나노미터 이내라는 놀라운 정밀도를 요구한다. 이 모든 기술과 과학은 결국 한 가지 목적을 위해 존재한다. 우리가 이 우주에서 어떤 존재인지, 그리고 무엇을 향해 나아가야 하는지를 묻기 위함이다. 우주를 본다는 것, 존재를 되묻는 일 우주를 응시하는 일은 곧 인간 자신을 들여다보는 일이다. 빛이 우리에게 도달하는 데 수십억 년이 걸린다는 사실은, 인간의 생이 얼마나 찰나인지, 그러나 그 찰나 속에서도 얼마나 먼 곳을 볼 수 있는지를 동시에 말해준다. 제임스웹과 베라루빈은 인간 지성의 거울이다. 과학은 이제 ‘도구’를 넘어 ‘철학’이 되었고, 우주는 그 철학의 캔버스다. 그 별빛을 따라 우리는 계속 질문할 것이다. 거기, 누가 있는가. 그리고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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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딧불 은하에서 TWA 7b까지, 망원경이 바꾼 우주의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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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 위의 자유, 그의 몰락
- 윤석열 전임 대통령은 지난 3월 8일 법원과 검찰의 기묘한 법 해석으로 구속 취소된 후 124일 만에 다시 구속되었다. 우리의 언론은 그 사건을 어떤 시선으로 보는가 싶어 몇몇 신문의 헤드라인 기사만 훝어 봤다. 조선일보는 ‘머그샷 찍고 에어컨 없는 3평 독방 수감’이란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경향신문, 동아일보도 대동소이하였다. 아침은 미니치즈빵, 찐감자라고 한다. 중앙일보는 ‘외환죄, 국힘 내란공모 의혹 정조준’이란 제목의 기사를 실었고, 한겨레 신문은 ‘외환 혐의 정조준’이란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법 위에 군림하려고 했던 한 인간의 몰락을 바라보는 시선은 언론마다 차이가 났다. 하지만 어느 신문에서도 법 위에 군림하면서 헌정 질서를 파괴하려고 했던 전임 대통령의 과오에 대한 비판의 글을 실은 기사는 보지 못했다. 그는 재임 중에 무엇보다도 ‘자유’를 많이 외쳤다. 비상계엄 선포 이유 중에도 ‘자유’가 포함되어 있다. 그가 말하는 자유는 무엇일까? 그는 ‘종북 반국가 세력을 일거에 척결하고 자유 헌정 질서를 지키기 위한다’라는 명목으로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그가 말하는 자유에는 반공도 포함되어 있겠지만, 외부의 어떤 강제가 없는 상태를 포함하기도 할 것이다. 그는 자신이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것이 자유라고 생각할 것이다. 자유방임이다. 그것이 바로 소수 기득권이 강조하는 강자의 자유이다. 그것이 자유의 모든 것이 아니다. 그는 분명 자유에 대한 잘못된 견해를 가지고 있다. 버틀런드 러셀은 자유주의 철학을 처음 포괄적으로 종합한 사람으로 로크를 꼽았다. 그의 <통치론>이란 책이 18세기 미국 정치가들의 필독서로 소개되었다고 하니 러셀의 말이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로크의 <통치론>은 그 당시 왕권신수설을 믿고 따랐던 필머를 비판하기 위해 쓴 책이다. 로크가 비판한 필머의 자유 개념은 ‘권력자의 자의적 자유’였다는 점에서 윤석열은 필머와 닮았다. 어쩌면 윤석열은 21세기에 왕권신수설을 믿고 있었는지는 모르겠다. 오랜 검찰 생활을 통하여 자신이 타인을 죄인이라고 명하면 그 사람이 죄인이 되었기에 자신이 신으로 착각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런 검찰 생활에 익숙했던 그가 대통령이 되었으니 세상을 자기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다고 착각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로크는 <통치론> 4장에 이렇게 말한다. “자유란 로버트 필머 경이 우리에게 말하는 것처럼, 사람마다 각자 하고 싶은 대로 행동하고, 기분 내키는 대로 살며, 어떠한 법에도 구속되지 않는 자유가 아니다. 정부 아래에서 인간의 자유란 일정한 규칙, 곧 그 사회에서 설립된 입법권에 따라 제정되고 그 사회의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는 공통된 규칙에 따라 사는 것이다.” 로크가 말하는 자유는 일정한 법 테두리 안에서의 자유이다. 그러한 법은 구속이 아니라 오히려 자유를 보장해주는 조건이 되는 것이다. 하지만 법 위에 군림했던 윤석열과 김건희에게 법은 자신들의 이익을 보장해 주고, 또한 나아가서 정당화시키는 도구에 불과했다. 그런 도구로서의 법을 이용하여 얼마나 많은 정적들을 괴롭혔나? 조국 가족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본다. 권력에 빌붙는 속성을 버리지 못한 언론과 일부 지식인들은 또 얼마나 권력에 충성을 했는가? 자유는 결코 나만의 자유가 되어서는 안 된다. 지나치게 개인주의적인 자유를 강조할 때, 그리고 그런 사람이 권력을 가지고 있을 때 그가 휘두르는 자유는 타인에게는 흉기로 다가올 뿐이다. 늑대의 자유는 양떼의 죽음이다. 로크가 말하는 자연 상태에서의 인간은 모두 자유롭고 평등한 존재이다. 그리고 이를 보장하기 위해서는 로크는 이성의 법을 확립하고자 하였다. 즉 자연 상태에서는 서로의 이익이 충돌을 일으키지만, 이성의 법을 통해 그 충돌을 해소하고자 하였다. 로크는 몽테스키외에 앞서 법과 재판관, 법을 행하는 권력이란 불완전한 형태였지만 권력 분립을 주장하였다. 그로부터 로크는 어느 누구도 다른 사람의 생명, 건강, 자유 또는 소유물에 위해를 가해서는 안 된다는 결론을 도출하였다. 물론 로크는 자신의 소유물을 자신의 마음대로 처분할 수 있는 자유를 말하면서 자본주의의 경쟁을 옹호하는 측면이 없지는 않았지만, 로크의 생각이 영국 의회민주주의를 확립하는데 이론적 기초를 놓게 되었다는 점과 고전적 자유주의자의 한 명으로서의 자유에 대한 그의 생각은 다시 음미해 볼 만하다고 본다. 윤석열의 몰락은 한 시대의 불행이라고 가볍게 넘길 수는 없다. 우리는 이를 계기로 자유를 다시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지나친 개인주의로 말미암은 지나친 경쟁은 많은 인간을 불행에 빠트린다. 자유는 자유로운 경쟁이 아니라 협동 속에서 꽃이 핀다. 자유는 자기 실현이다. 어떻게 자기 실현을 하는가? 데카르트 식의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는 생각은 이제는 버려야 한다. 네가 있기에 내가 존재한다는 관계적 세계관이 필요하다. 네가 있어 내가 있다면, 이 세상 모든 것이 소중할 수밖에 없다. 이제 자유의 본질을 다시 생각해 볼 때이다. 더 이상 윤석열과 같은 불행한 인간이 사회 지도층에 등장하지 않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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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 위의 자유, 그의 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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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국가들이 핵으로 무장할 수 없는 이유
- 중세의 아랍인들은 물을 끌어오는 관개 사업을 어떻게 하는지 잘 알고 있다. 이미 바그다드 칼리프 시절 때 그러한 기술을 익혀 해왔으며 그 전통은 이전 수메르 시절, 바빌로니아가 만들었던 지구라트 등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사막 지대에서 물을 끌어오고 땅속에 지하수에서 물을 뿜어내게 만드는 기술은 동시에 아랍의 토목 공업도 함께 발전하는 케이스가 된다. 이를 두고 팔라즈(Falaj)라고 하는데 다른 지역에서는 이런 인공 관개 수로를 카나트(Qanat)라고 한다. 사막의 경우 인공적으로 녹화를 한 지역이라도 담수를 구하기가 어렵다. 고지대(상류)에서 저지대(하류)로 담수가 흐르는 도중에 건조한 환경 때문에 말라버리는 것이다. 설사 발견해도 모래에 포함된 염분이 녹아 있어 식수로 적합한 경우가 적다. 그래서 고지대의 수원의 지하부터 수십 km에 달하는 수로를 건설하고, 그 위쪽에서부터 아래로 통로 겸 우물을 만들고 터널을 관리하며 그 지하수를 이용하는 것이다. 물 관리가 생명인 중동에 막대한 냉각수가 필요하고 척박하고 혹독한 기후로 인해 관리만 해도 막대한 돈과 세심함 및 꼼꼼함이 필요한 핵을 중동이 가질 수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우선 핵 발전소를 지을 조건이 좋지 않다. 그 조건에 대해서 어제 내가 포스팅 해서 알 것이고, 담수가 아닌 해수를 사용해야 할 경우, 바닷가에 밀집해야 한다. 중동 국가 중 시리아, 레바논은 바다가 지중해 한 곳에 위치해 있고 또한 민간인들이 사는 곳이 집중적으로 밀집되어 있다. 시리아는 라타키아, 타르투스, 자블라가 도시로 있고 이곳은 대표적인 지중해 휴양지다. 사막화 되어 있는 몇 안 되는 농지들이 해안가를 따라 펼쳐져 있다. 이곳을 핵재처리 시설 및 발전소 등으로 개발하면 시리아의 식량경제가 붕괴될 수 있다. 이는 레바논도 사정은 같다. 트리폴리, 시돈, 티레는 대표적인 휴양지인 동시에 고대 페니키아 유적들이 존재하는 곳이다. 게다가 적국인 이스라엘과 국경을 맞대고 있으며 시리아와 레바논 모두 이스라엘의 표적이 될 수 있다. 요르단은 바다가 사해에 홍해 북동부 아카바 연안이 전부다. 핵 발전소를 지을 수 있겠지만 홍해와 사해에 밀집된다면 적의 표적이 된다. 그래서 짓는게 불가능하다. 쿠웨이트, 오만, 카타르, UAE 등은 중동과 세계 금융 경제, 자원 경제의 한 축으로 성장하고 있는 곳이고, 막대한 양의 석유를 무기를 삼아 세계 경제를 흔들면 되니 핵이 굳이 필요없다. 가장 무서운 예멘의 경우, 유지할 돈이 없다. 발전소를 지어 전기는 그 어떤 에너지보다 저렴하게 공급할 수는 있어도 발전소를 유지하는 비용은 또 다른 문제다. 게다가 폐기된 핵처리물 또한 어디에 보관해야 할지 문제다. 핵폐기물을 소홀히 했다가 세계적인 문제가 생긴 일례가 러시아의 카라차이 호수다. 핵재처리 공장을 만들게 되면서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을 어딘가에는 갖다 버려야 되는데, 전문적인 시설을 지으려면 많은 비용이 필요했기에 당시의 관점에서 강으로 흘러가지 않고 고립된 것처럼 보이는 호수에 매립해 사고가 터졌다. 가뭄이 들어서 카라차이 호가 말라버리는 바람에 호수 바닥에 침전되어 있던 방사능 물질이 바람을 타고 주변 지역을 덮치는 일이 발생했다. 이때 퍼진 오염 물질의 양은 약 18.5경 베크렐로, 50만 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방사능에 피폭되는 대형 사고 터진 것이다. 예멘의 경우, 사막 기후이기 때문에 호수에 매립할 리는 없겠지만 사막에 매립한다 할지라도 관리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으면 대형사고가 터질 수 있다. 그런데 예멘은 관리 능력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을 뿐더러 결정적으로 재처리 핵 시설과 기타 우라늄과 플라토늄을 추출할 수 있는 시설 등을 지을 수 있는 자금이 없다. 이란이나 북한이 도우면 모를까 이란은 사우디아라비아나 주변의 수니파 국가들의 눈치를 봐야 하기 때문에 핵개발을 돕는 것 또한 쉽지 않다. 게다가 예멘을 지배하고 있는 후티는 여전히 사우디와 대립 상태인데다가 이미 이스라엘과 서구 국가들의 집중 견제를 받고 있어서 더 어렵다. 이라크의 경우, 터키의 견제를 받을 가능성이 높고, 아직 숨어 있는 원리주의 단체들이 많아 이들의 표적이 될 수 있다. 날로 말라 가는 티그리스 강과 유프라테스 강, 그리고 그 수운은 터키가 통제하고 있으며 바스라 쪽은 걸프만을 영토로 삼고 있는 해안 지대의 폭이 좁기에 핵 시설이 들어서기에 적합하지 않다. 사우디와 터키, 이집트의 경우, 핵을 만들 필요가 없는 국가들이다. 특히 터키와 이집트는 그 위치의 지정학적으로만 봐도 세계를 통제할 수 있는 국가다. 터키는 보스포루스 해협 때문에 유럽과 러시아 양쪽을 통제할 수 있고, 이집트는 수에즈 운하를 통제할 수 있다. 이란이 핵을 만든다고 중동이 모두 핵무장한다는 걱정을 할 필요가 없는 전반적인 이유다. 흔히 우라늄은 저농축과 고농축으로 나뉜다. 현재 우라늄의 대부분은 원자력 발전용으로 저농축이다. 핵분열을 하는 우라늄은 U235로 저속 중성자에 의한 핵분열을 일으킬 수 있는 핵물질이며 핵분열을 쉽게 제어할 수 있는 동위체다. 자연계에 있는 U235의 양은 우라늄 전체의 0.7%에 불과하다. 그러나 U235가 연쇄 반응을 하면 고농축을 할 수 있다. 미국괴 이스라엘은 이란이 고농축을 하고 있으며 이것을 핵무기를 만든다고 의심한다. 문제는 원자력발전소 어디든 저농축과 고농축 모두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 한국도 과거 연구용 원자로의 연료로 핵분열 성능이 뛰어나고 핵연료 부피를 줄일 수 있는 고농축 우라늄을 주로 사용했다. 한국은 1982년부터 2000년까지 수차례 우라늄 변환, 농축, 플루토늄 분리 실험을 수행했으며, 2004년에는 레이저 분리 장치를 이용해 총 0.2g의 고농축 우라늄을 분리하는 데 성공했다. 이 우라늄은 77~80%의 농축도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당시 핵무기 개발과는 관련 없는 학술적 호기심에 의한 일회성 실험으로 밝혀졌지만 우리도 언제든 고농축 우라늄을 생성시킬 수 있다는 성과를 올렸다. 이후 한국은 미국, 프랑스, 벨기에와 협력하여 연구용 원자로의 핵연료를 저농축 우라늄(LEU)으로 전환하는 사업을 진행했다. 2012년에는 한국의 '고농축 우라늄 최소화' 공약이 성공적으로 끝났다고 했지만 여전히 고농축 우라늄은 사용된다. 그런데 이란은 핵무기가 없다. 다만 핵무기를 만들 수 있는 고농축 우라늄들을 갖고 있을 뿐이다. 우리 한국처럼 이란도 갖고 있을 뿐이다. 그런데 이것을 미국과 이스라엘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사방이 적국인 이란이 공격용 핵무기를 만들지 않을까 하는 우려 때문이다. 실제로 이란은 호메이니 혁명 이후를 남을 침략한 적도 없고, 오히려 사방에 위협만 받았다. 이란이 테러단체 지원했다는 얘기가 있지만 이스라엘 또한 ISIS와 시리아 내전 당시 시리아 반군 테러단체들에게 자금, 무기, 의료지원을 하지 않았던가? 우리 한국도 고농축 우라늄을 아직 쓰고 있고 일본도 원자력 발전소를 돌리면서 아직도 고농축 우라늄을 쓰고 있다. 이것에 대해 중국과 일본, 북한, 러시아, 미국이 우려하지 않고 있다. 이미 중국, 러시아, 북한, 미국은 핵을 가졌기 때문인데 미국을 제외한 북한, 중국의 위협을 받는다고 고농축 우라늄을 이용한 핵무기를 생산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란도 이 수준에 머문다면 아무 문제가 없다. 설사 핵을 가진다 해도 이스라엘이 위협을 느낄 뿐, 별 문제는 없을 것이다. 이스라엘 본인들도 핵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 한국을 보자. 트럼프가 한국에 주한미군 방위비 올린다고 난리쳤을 때, 그리고 한국에 관세 때렸을 때, 북한을 핵 보유국으로 인정했을 때, 핵 개발하자는 사람들이 넘쳐났었다. 핵 개발 후 생기는 뒷감당을 어찌할지 전혀 생각을 안 하는 듯한 사람들이 많았었다. 이란-이스라엘 전쟁을 보고 우리도 핵 무기 가져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모두 입을 닫았다. 이제 한국의 현실이 어떤지 똑똑히 보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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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국가들이 핵으로 무장할 수 없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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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 속의 자유
- 200년 전 미국의 모습이 그려지는가? 1830년대 미국을 여행하면서 느낀 토크빌의 글에서 그 당시의 삶을 그려 볼 수 있다. “공동체의 운영에 관여하고 또 그것에 대해 토의하는 것은 미국인의 가장 중요한 관심사이며, 그들이 아는 유일한 즐거움이다.” 물론 토크빌의 글이 그 당시 프랑스의 귀족주의적 민주주의를 비판하기 위해 미국을 과도하게 미화했다는 평가가 있기는 하지만, 토크빌이 본 미국은 평등한 사회였고, 자유와 자치가 함께 어우러진 사회로 미국 사회를 그리고 있었다. 토크빌에게 자유란 개인을 위한 사적 자유를 강조하는 고전적 자유주의가 아니라 마을 자치를 염두에 두는 공적 자유였다. 최소한 이웃과 함께하는 자기 실현을 꿈꾸는 자유였다. 오늘날 미국 대통령으로서 트럼프가 보여 주는 행동은 200년 전의 미국보다 한참을 후퇴한 것처럼 보인다. 우리 사회의 50년 전 모습도 어쩌면 200년 전의 미국의 모습과 유사했을지도 모른다. 최소한 내가 살았던 김천이라는 지방 소도시는 개인보다는 마을공동체 중심의 사회였다. 그 속에서 자유를 꿈꾸었다. 어머님은 이웃집의 밥그릇 숫자까지 모두 알고 계셨을 것이다. ‘가메실’이라는 작은 동네에서 우리 집이 가장 컸다. 집에 감나무가 12그루 있었으니 그 규모는 짐작이 될 것이다. 감을 수확하는 시절에는 이웃들과 함께 수확하고 나누어 먹었다. 그리고 집안에 큰 일이 있으면 동네 사람들을 초대해서 음식을 함께 나누어 먹었다. 물론 나도 이웃의 잔칫날에는 동네 친구들과 함께 그 집에서 놀았던 기억이 있다. 정월 대보름날이면 동네 뒷동산에 올라 동네 사람들과 어울려 깡통에 불을 넣어 돌리면서 놀았던 기억, 동네 큰 나무에 새끼줄로 그네를 만들어서 그곳에서 동네 사람들이 힘차게 그네를 타는 모습들, 마을 공동 우물터에서 동네 아주머니들이 함께 모여 빨래하던 장면들이 기억에 떠오른다. 마을공동체를 떠난 개인은 상상할 수 없었다. 하지만 세상은 변하여, 요즘은 공동체라는 이름은 찾아보기 힘들다. 앞에서 언급했던 고전적 자유주의의 자유는 개인 중심의 자유였다. 르네상스와 종교개혁, 자연과학의 발달이 중세의 암흑기로부터 새로운 개인을 발견하게 되었고, 그로부터 모든 억압으로부터의 탈출이라는 고전적 자유주의 사상이 싹트기 시작했다. 홉스와 로크, 에담 스미스가 고전적 자유주의의 대표적인 사상가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홉스가 자기 생존권을 강조했다면, 로크는 개인의 소유권을 강조했고, 스미스는 시장에서의 자유를 강조했다. 하지만 새로운 인간은 자본주의의 발전과 함께 고전적 자유주의가 안고 있는 어두운 그림자를 점차 짙게 드러내기 시작했다. 19세기에 이르러서는 소수의 자유 실현이 대다수의 부자유라는 자유주의 역설이 그 극으로 치닫게 되었다. 부는 점차 한쪽으로 치우치게 되고, 가난의 폭은 더욱 넓어진다는 말이다. 그래서 자유주의는 자유에 대해 스스로 제한을 두어야 했다. 그로부터 자유주의는 다양한 모습으로 변모하기 시작했다. 사회적 자유주의가 그 무렵 등장했다. 사회적 자유주의는 20세기 초 영국의 극심한 빈부격차와 빈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사회개혁정책의 이념적 기반을 제공한 이론이었다. 홉하우스가 대표적인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그는 자유주의와 사회주의를 통합하고자 하였다. 자유주의가 외적 억압으로부터 개인을 해방시키고자 했다면, 사회주의는 사회적 연대를 주장하며 사회적 책임과 협력을 강조하였다. 그는 자유주의와 사회주의가 서로 반대되는 개념이 아니라 상보적인 관계로 보았다. 그는 사회적 자유주의를 통해서 자유주의가 지나친 이기주의로 변모되는 것을 막으려 했고, 사회주의 역시 개인의 자유에 대한 억압으로 변질되는 것을 막으려고 했다. 홉하우스는 사회를 유기체로 보았다. 개인과 사회는 유기적인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에 개인은 사회를 떠나 살 수 없고, 사회 역시 개인을 떠나 존재할 수 없다고 보았다. 그래서 그에게 사회 정의는 개인의 노력에 따른 성과는 개인의 몫이지만, 사회가 만들어 낸 부는 사회구성원 공동의 것으로 환원되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러한 생각 속에는 개인의 성과에는 개인의 노력 외에 사회적 몫도 있다는 것이 전제되어 있다. 그의 생각은 오늘날에도 적용되고 있디. 개인의 노력에 의한 결과물은 당연히 인정하지만, 그 속에는 사회 공동체의 기여도 있으니 그 기여분은 세금으로 사회에 환원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이다. 그의 이론은 사회복지의 확대를 통한 소득 불평등을 확대하자는 이론으로 성장하였다. 그러한 이론도 한계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그러한 사회적 자유주의는 고전적 사회적 자유주의로 일컫는다. 이런 자유주의의 변천사 중 아주 작은 한 부분 속에서도 우리는 자유에 대한 다양한 해석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자유는 사회 속에서의 자기 실현이다. 자기 실현을 위해서는 우선은 이사야 벌린이 말한 소극적 자유, 즉 외부의 방해가 없어야 함은 당연하다. 하지만 개인은 사회 속에 고립된 파편화된 개인이 아니다. 개인은 타자와의 관계 속에 존재하는 개인이다. “개인을 파편화된 개인으로 보는가? 아니면 관계 속의 개인으로 보는가?”에 따라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180도 달라진다. 나는 불교의 연기설처럼 세상의 모든 것이 서로 관계를 맺고 있고, 그러한 관계 맺음의 조건은 수시로 변화하기에 우리 주변의 모든 것을 소중히 생각해야 한다는 기본적인 믿음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불교는 미물의 생명도 존중할 것을 가르치고 있다. 이 시대는 세계관에 대한 페러다임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것을 서구 중심적 개념으로 표현하면 자기중심적 세계관에서 관계중심적 세계관으로의 변화이다. 그 속에서 고전적이지 않는 새로운 사회주의적 자유주의가 탄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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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 속의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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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번 신고에도 살해된 그녀…동탄 사건이 드러낸 스토킹 대응의 민낯
- 동탄 납치·살인 사건 - 예고된 참극과 제도적 실패 제도적 무력감이 낳은 비극 "동탄 납치·살인 사건"은 단순한 강력범죄의 범주를 넘어선다. 이는 피해자가 수차례에 걸쳐 절박하게 구조를 요청했음에도 불구하고, 기존 제도와 경찰 대응 시스템이 무기력하게 작동한 결과 발생한 예고된 비극이다. 더 나아가 이 사건은 우리 사회의 여성 안전망이 얼마나 허술하고 형식적인지를 적나라하게 드러낸 충격적 사례로 기록될 것이다. 반복되는 사회적 현상의 실체 지난 5월 12일, 경기도 화성 동탄의 한 아파트 통행로에서 30대 여성 김은진 씨가 전 남자친구에게 납치·살해당하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자는 생전에 총 9차례에 걸쳐 경찰에 신고하고, 600쪽이 넘는 방대한 고소보충서까지 제출하며 가해자의 구속 수사를 간절히 요청했다. 그러나 경찰은 이러한 절박한 호소를 외면했고, 결국 가해자는 범행을 저지른 후 자살로 생을 마감하는 극단적 결말을 맞았다. 이 사건은 단지 한 개인의 불운한 사고가 아니라, '스토킹범죄 대응 시스템'의 구조적이고 근본적인 허점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대표적 사례다. 더욱 심각한 것은 유사한 비극이 대구, 이천, 구미 등 전국 곳곳에서 끊임없이 반복되고 있다는 현실이다. 매번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다짐하지만, 제도적 개선 없이는 또 다른 김은진 씨의 비극이 언제든 재현될 수 있는 상황이다. 특히 피해자가 제출한 600쪽 분량의 고소보충서는 그녀가 얼마나 체계적이고 절박하게 도움을 요청했는지를 보여준다. 이는 단순한 감정적 호소가 아닌, 구체적인 증거와 사실관계를 바탕으로 한 법적 구제 요청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스템은 작동하지 않았다. 사회 전반에 미치는 파급효과 경찰은 피해자에게 스마트워치를 지급하고 100m 접근금지 조치를 취했지만, 이러한 조치들이 실질적인 보호로 이어지지 못했다는 점에서 제도의 한계가 명확히 드러났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피해자가 스마트워치 반납 통보까지 받았다는 사실이다. 이는 현재의 피해자 보호조치가 진정한 안전 확보가 아닌 형식적 절차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명백히 반증한다. 사건 이후 경찰 수뇌부는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지만, 이는 국민들의 분노와 깊은 불신을 잠재우기에는 턱없이 부족했다. 사과는 책임 회피의 수단이 아닌 진정한 변화의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 특히 여성들 사이에서는 "경찰에 신고해도 소용없다"는 절망적 인식이 확산되고 있으며, 이는 또 다른 잠재적 피해자들이 도움 요청을 포기하게 만드는 악순환을 초래하고 있다. 이 사건은 또한 사회 전체의 여성 안전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다. 더 이상 개인의 조심이나 자구책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구조적 문제임이 명확해진 것이다. 현재 상황과 시스템의 구조적 문제 사건 이후 경찰은 해당 경찰서에 대한 전면적인 감찰에 착수하고, 전국 차원의 유사 사례 점검에 나섰다. 그러나 이미 수사관 교체와 고소장 검토 지연이라는 내부 행정의 치명적 허점이 참극을 막지 못하게 한 후였다. 피해자가 자발적으로 신변 보호를 위해 피신했던 지인의 오피스텔 주소조차 가해자에 의해 추적되었으며, 사전에 가해자를 제압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수차례 있었음에도 경찰은 소극적이고 안일한 조치에만 그쳤다. 더욱 문제가 되는 것은 담당 수사관의 잦은 교체로 인해 사건의 연속성과 긴급성에 대한 인식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새로운 담당자는 사건의 심각성을 파악하는 데 시간이 걸렸고, 그 사이 가해자의 위험성은 계속 증가했다. 이는 스토킹 사건의 특성상 지속적이고 일관된 대응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현재 시스템이 이를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피해자가 제출한 방대한 증거 자료들이 제때 검토되지 않았고, 가해자의 행동 패턴 분석이나 위험도 평가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이는 단순한 업무 지연을 넘어 생명과 직결된 문제였음에도 그 심각성이 인지되지 않았던 것이다. 향후 대응 계획과 제도 개선 방향 전문가들은 현재의 피해자 중심 보호 방식에서 '가해자 제재' 중심의 적극적 대응 방식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로 지적한다. 해외 선진국의 경우, GPS 전자감시 장치 부착, 영구 접근금지 명령, 즉시 구속 등 훨씬 강력하고 실효성 있는 조치들이 시행되고 있다. 특히 미국의 경우 스토킹 가해자에 대한 즉시 체포 원칙이 적용되며, 영국은 스토킹 전담 법원을 운영하여 신속한 처리를 보장하고 있다. 반면 한국은 가정폭력처벌법에서 사실혼이나 교제 관계에 있는 피해자들을 충분히 보호하지 않으며, 여전히 반의사불벌죄로 처리되는 경우가 많아 가해자가 손쉽게 처벌을 면할 수 있는 구조적 허점이 존재한다. 스토킹 처벌법이 제정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효성이 현저히 부족한 상황이다. 근본적으로는 경찰 인력 부족, 전문성 결여, 보호시설 미비, 안전조치의 기술적·제도적 한계 등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는 문제들로, 이는 단편적 개선이 아닌 전면적인 제도 개혁 없이는 해결될 수 없는 과제다. 특히 스토킹 전담 부서 신설, 24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피해자 보호 전용 시설 확충 등이 시급히 필요하다. 우리 사회가 받아들여야 할 교훈 김은진 씨가 세상에 남긴 마지막 외침은 "제발 구속 수사해 달라"는 처절한 절규였다. 그녀의 죽음은 단순한 범죄 통계의 한 숫자가 아니다. 이는 국가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해야 할 기본적 의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음을 보여주는 뼈아픈 경고이자, 우리 사회 전체에 던져진 근본적 질문이다. 반복되는 '예고된 참극'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 대한민국은 이제라도 형식적인 피해자 보호 중심에서 벗어나 실질적이고 강력한 가해자 제재 중심으로 관련 법률과 제도를 전면 재정비해야 한다. 김은진 씨의 죽음이 헛되지 않으려면, 그녀의 절규가 진정한 변화의 시작점이 되어야 한다. 더 이상 누구도 김은진 씨와 같은 절망 속에서 홀로 싸우다 생을 마감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 이는 정부와 경찰만의 문제가 아니다.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여성의 안전을 자신의 문제로 인식하고, 스토킹과 데이트 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야 한다. 진정한 변화는 제도 개선과 사회 인식 변화가 함께 이뤄질 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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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번 신고에도 살해된 그녀…동탄 사건이 드러낸 스토킹 대응의 민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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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난민 통제 정책으로 인한 여러 논란들과 떨고 있는 미국 내 우크라이나 난민들
- 바이든 행정부 시절 인도주의적인 사유로 허용되었던 난민들에 대한 임시 보호 조치들을 트럼프 정부에서 전격적으로 폐기하면서 논란이 생기게 되었다. 당시 바이든이 대통령 재임 시기 때 러시아와의 전쟁을 피해 미국으로 넘어온 우크라이나인 약 24만 명에게 부여했던 임시적인 합법 체류 자격을 2025년 4월부터 전면 취소하면서 이들 우크라이나 난민들은 우크라이나로 대거 강제 귀환당할 위기에 처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불과 몇 년 전, 전쟁을 피해 미국에 안착했던 수십만 우크라이나 난민들은 다시 추방 위험에 처하게 만드는 조치를 취하게 되었고 이는 바이든 행정부 당시의 포용 정책을 뒤집는 결과로 나타났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뿐만 아니라 쿠바, 아이티, 니카라과, 베네수엘라 출신 53만여 명에 대한 패롤(Parole)에 대해서도 철회한다고 발표했다. 이미 트럼프는 패롤(Parole) 프로그램을 통해 입국한 남미와 우크라이나 출신 이민자들의 이민 신청을 전면적으로 중단했었다. 바이든 행정부 시절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입국한 이민자들은 주로 2년 동안의 임시 취업 허가와 추방 유예를 받았으며, 이 기간 내에 영주권이나 망명 등 추가적인 이민 혜택을 신청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이번 조치로 이민 신청 절차가 중단되면서 미국에서 법적 신분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된 것이다. 한편 탈레반 정권을 피해 난민 신청을 해썬 아프가니스탄인 7만여 명에 대한 임시 체류도 재고하기 시작했다. 더불어 총 180만 명 이상의 중동 지역과 남아시아 지역의 이민자들의 법적 지위 박탈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같은 조치는 모두 트럼프가 바이든의 이민 정책은 법치를 넘어선 것이라 주장하며 선거 기간부터 공약을 펼친 바를 이행하는 차원에서 시작되었고 2025년 1월 20일에 서명된 행정 명령을 통해 모든 카테고리별 패롤 프로그램 종료가 공식화 되었다. 이와 같은 대규모 추방 정책에 대한 국내외의 반발이 거세게 일고 있는데 이것이 현재 나타난 LA 폭동이라 보면 된다. 이에 우선 인도주의적인 관점에서 볼 때, 전쟁이나 탄압을 피해 온 난민들을 강제로 돌려보내는 것은 미국이라는 국가의 전통적인 자유 민주주의의 가치와 정의를 수호한다는 역할에 어긋난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특히 우크라이나와 아프가니스탄 난민의 경우, 현지로 송환될 경우 생명의 위협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도덕적 책임 문제가 제기된다. 실제로 미군에게 도움을 주었던 전 아프가니스탄 정보 요원 중 한 명은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변화로 인해 체류 자격이 취소되어 구금되자 미국과 동맹을 맺고 싸웠던 자신이 트럼프에게 배신당했다고 탄식했다. 그는 자신과 아프가니스탄 민주정부는 목숨 걸고 미국을 도운 대가가 결국 미국에서의 추방이라면 충격적이라며 실망을 표했는데, 이러한 사연이 마침내 언론에 보도되어 많은 미국인들에게 여기에 충격을 받았다. 그리고 우크라이나 정부 역시 미국의 이와 같은 송환 움직임에 우려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젤렌스키와 트럼프 대통령 간의 불화가 공개적으로 표출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우크라이나인 난민까지 돌려보내려 하자 키예프 당국은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실망과 유감을 표명했다. 따라서 유럽의 인권 단체들 또한 세계 난민들의 위기 속에 미국이 책임을 방기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이민자들을 위험한 상황에 내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외에도 필자는 가족 초청으로 인해 합법적인 형태로 들어온 한국국적 영주권자나 미국으로 이주하기 전, 자신의 경력을 늘리고 자본금을 축적하기 위해 6개월 정도 미국에 방문하며 왕래했던 나오는 사람들도 거주 의사가 없어보인다며 세컨더리 룸에 체포되어 끌려갔다는 소문들이 돌 정도로 심각한 상태에 있다고 들었다. 이 외에 영주권을 지닌 대학 교수의 부인이 팔레스타인에 대한 지지를 하는 사진을 올렸다는 이유로 연좌제로 추방 조치까지 당했다고 한다. 이러한 난민 정책에 대해 미국 국내 정치 차원에서도 찬반이 엇갈리고 있는 상황이다. 공화당 내 강경파와 트럼프 지지층들은 불법 이민을 억제하는 것과 법 집행을 강조하며 대규모 추방을 지지하고 있지만 민주당과 인권 옹호 단체들은 비인도적인 조치라며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다. 특히 민주당 주지사들과 시장들은 가혹한 대대적인 추방 작전에는 협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이들은 주 경찰과 교정 당국으로 하여금 연방의 대규모 이민 단속에 동참하지 않도록 지시하고, 일부 이민자 보호 도시 정책을 강화하는 등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 다만 민주당 내에서도 지난 선거에서 패배한 이후 난민 정책에 대해 일부 노선을 변화하려는 조짐이 있어, 무제한적인 이민 옹호에서 벗어나 하마스를 비롯한 테러범 동조 및 중범죄 이민자 추방에는 협조하겠다는 스탠스를 선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몇몇 민주당 인사들은 범죄를 저지른 불법이민자 추방은 모두가 지지할 일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다만 무차별 단속으로 가정이 해체되고 죄 없는 사람이 피해보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의 추방 정책이 일괄적인 접근으로 선의의 피해자를 양산할 수 있다는 우려들을 반영하며 이민을 옹호하는 단체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패롤 철회 조치에 대해 소송까지 준비하고 있다. 그리고 이는 연방 법원이 제동을 걸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으며, 18세기 제정된 '적성국 국민법(AEA)'을 난민들에게 적용한 것은 대통령과 행정부의 권한 남용이라는 미국 연방 법원의 첫 판결이 나오기도 했다. 몇몇 미국 내 학자들은 무차별적인 대규모 추방은 미국 내 노동력 부족을 심화시키고 일부 산업, 농축산이나 건설 등 노무자들의 부족으로 인한 인력난을 야기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또한 지하에 숨어 지내던 불법체류자들이 더욱 음지화되어 지역 사회와의 단절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 무엇보다 이와 같은 조치는 미국이 지난 수십 년간 축적해 온 이민자를 포용하는 국가로서의 이미지를 훼손시키고 국제 도덕적 리더십을 약화시키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향후 수개월 동안 트럼프 행정부는 이민 단속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예상되며, 그 과정에서 발생할 인권 침해 사례들이 추가적인 정치적 쟁점이 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미국에서 팔레스타인 지지 의견을 표명한 외국계 학생들이 미국의 이민 세관단 속국(ICE)에 의해 연이어 체포되고 있는데, 일례로 한 터키계 유학생은 길을 걷다 사복 차림의 이민국 요원에게 체포되어 손이 묶인 채, 표시가 없는 차에 태워진 후 구금되었다. 체포에 대한 근거로 하마스를 지지한 것을 들었는데 이에 대한 근거는 없었다고 전해진다. 이 외에도 반이스라엘 시위로 비자가 취소된 대학생이 300명이 넘는다고 한다. 게다가 입국장은 SNS를 검열했다고 하며 이 중에 반유대주의나 트럼프를 비판했다는 이유로 국가에 적대적이라며 입국을 거부한 사례도 나타났다. 반대로 독재와 인권 탄압 국가로 미국이나 서방 국가들이 비난하는 러시아는 SNS 검열을 하지 않으며 푸틴을 비판했다는 이유로 입국을 막는 치졸한 행위는 하지 않는다. 그런데 푸틴 대통령을 비판한 전력이 있는 하버드 대학 소속 러시아인 과학자가 미국에 재입국하는 과정에서 미국 이민 당국에 구금된 사례가 나오면서 문제가 되었다. 사실 트럼프의 불법 이민 단속은 그 명분도 좋고 불법 이민은 강력하게 단속해야 하는 것은 맞다. 그러나 문제는 그 강도가 매우 강하고 심지어 각 주에 위치한 국경 심사대에게 성과 할당제를 부여했다는 이야기까지 퍼질 정도로 매우 강압적인 형태로 변했다는 이야기가 돌고 있다. 그래서 지금까지 아무 문제 없던 사람이 갑자기 세컨더리 룸에 끌려 가서 겁박을 당했다는 사례들이 끝도 없이 올라 오고 있다. 정작 중국인이나 베트남 불법 이민에 시달리는 한국인들은 대한민국도 저렇게 해야한다며 트럼프의 불법 이민 단속에 상당히 지지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트럼프의 이민 단속은 적법한 절차와 합법적으로 국적을 취득한 외국계 모두에게도 위협을 주고 있어 그 논란은 매우 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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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난민 통제 정책으로 인한 여러 논란들과 떨고 있는 미국 내 우크라이나 난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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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둥이, 조산아를 위한 국가의 품이 절실하다
- '이른둥이'를 위한 사회의 품, 지금이 바로 설계할 때다 우리 사회에서 출산율은 해마다 낮아지고 있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2018년 기준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0.98명으로, OECD 국가 중 유일하게 1명 이하이다. 그런데 아이를 낳는 것이 힘든 상황 속에서도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출생 집단이 있다. 바로 '이른둥이', 즉 임신 37주 미만에 태어난 조산아들이다. 특히 32주 이하, 체중 1.5kg 미만의 고위험 이른둥이의 비중이 커지고 있으며, 이들은 출산 직후는 물론이고 퇴원 이후에도 다양한 건강 문제로 인해 지속적인 의료적, 사회적 지원이 필요하다. 이른둥이의 증가는 여러 요인에 기인한다. 가장 큰 배경은 고령 출산 증가로, 이는 임신중독증이나 임신성 당뇨 등 합병증의 가능성을 높이고 조산을 유발한다. 이 외에도 태아의 염색체 이상, 감염, 인공수정과 같은 보조생식 기술의 확산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의료기술의 발달로 이른둥이의 생존율은 높아졌지만, 여전히 퇴원 후 건강관리와 발달 지원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른둥이는 호흡기, 신장, 시력, 청력 등 다양한 장기에서 후유증을 겪기 쉽다. 특히 콩팥 손상 가능성이 높아 항생제 사용에 주의가 필요하며, 발달 지연으로 인해 재활치료를 받아야 할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들에게 돌아가는 정부의 지원은 NICU(신생아중환자실) 입원기간에 집중돼 있고, 이후 치료와 재활 비용은 대부분 가정이 부담한다. 한 가정이 2년 반 동안 의료비로 325만원 이상을 지출한 사례도 있다. 결과적으로 이는 가족의 경제적·심리적 부담을 가중시키고, 둘째 아이 출산을 포기하게 만드는 원인이 되며 저출산을 더욱 심화시킨다. 현재 정부는 소득 기준에 따라 최대 1000만원까지 이른둥이의 초기 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실질적으로는 절반에 가까운 가정이 지원 한도를 초과한 비용을 지출하고 있으며, RS바이러스 백신 같은 예방접종조차 조건에 따라 제한적으로만 지원된다. 의료적 지원 외에도 이른둥이 부모를 위한 상담, 발달 평가, 재활 연계 등 통합적인 서비스는 매우 미흡하다. 이제는 이른둥이를 위한 전 생애주기적 지원 체계를 마련해야 할 때다. 첫째, 출산 전부터 퇴원 후까지 연계되는 맞춤형 건강관리 시스템이 필요하다. 둘째, RS바이러스 예방접종 등 필수 백신에 대한 보편적 지원이 이루어져야 한다. 셋째, 지역사회 기반의 재활센터와 가정방문 서비스 확대가 시급하다. 일본, 독일, 캐나다 등 주요 선진국들은 이른둥이와 가족을 대상으로 한 건강·심리·양육 지원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우리도 이를 본받아야 한다. 건강하게 태어난 이른둥이 1000명이 연간 3.5조 원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이는 이른둥이를 위한 투자가 개인의 문제를 넘어 국가 경쟁력 강화로 이어진다는 점을 보여준다. 저출산 해결의 핵심은 '출산 장려'뿐만 아니라 '출산 이후의 신뢰'를 제공하는 데 있다. 생명을 잉태하고 탄생시킨 가족이 사회로부터 보호받고 있다는 믿음을 가질 수 있도록, 이른둥이를 위한 사회적 품을 지금부터 설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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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둥이, 조산아를 위한 국가의 품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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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국가들이 핵으로 무장할 수 없는 이유
- 중세의 아랍인들은 물을 끌어오는 관개 사업을 어떻게 하는지 잘 알고 있다. 이미 바그다드 칼리프 시절 때 그러한 기술을 익혀 해왔으며 그 전통은 이전 수메르 시절, 바빌로니아가 만들었던 지구라트 등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사막 지대에서 물을 끌어오고 땅속에 지하수에서 물을 뿜어내게 만드는 기술은 동시에 아랍의 토목 공업도 함께 발전하는 케이스가 된다. 이를 두고 팔라즈(Falaj)라고 하는데 다른 지역에서는 이런 인공 관개 수로를 카나트(Qanat)라고 한다. 사막의 경우 인공적으로 녹화를 한 지역이라도 담수를 구하기가 어렵다. 고지대(상류)에서 저지대(하류)로 담수가 흐르는 도중에 건조한 환경 때문에 말라버리는 것이다. 설사 발견해도 모래에 포함된 염분이 녹아 있어 식수로 적합한 경우가 적다. 그래서 고지대의 수원의 지하부터 수십 km에 달하는 수로를 건설하고, 그 위쪽에서부터 아래로 통로 겸 우물을 만들고 터널을 관리하며 그 지하수를 이용하는 것이다. 물 관리가 생명인 중동에 막대한 냉각수가 필요하고 척박하고 혹독한 기후로 인해 관리만 해도 막대한 돈과 세심함 및 꼼꼼함이 필요한 핵을 중동이 가질 수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우선 핵 발전소를 지을 조건이 좋지 않다. 그 조건에 대해서 어제 내가 포스팅 해서 알 것이고, 담수가 아닌 해수를 사용해야 할 경우, 바닷가에 밀집해야 한다. 중동 국가 중 시리아, 레바논은 바다가 지중해 한 곳에 위치해 있고 또한 민간인들이 사는 곳이 집중적으로 밀집되어 있다. 시리아는 라타키아, 타르투스, 자블라가 도시로 있고 이곳은 대표적인 지중해 휴양지다. 사막화 되어 있는 몇 안 되는 농지들이 해안가를 따라 펼쳐져 있다. 이곳을 핵재처리 시설 및 발전소 등으로 개발하면 시리아의 식량경제가 붕괴될 수 있다. 이는 레바논도 사정은 같다. 트리폴리, 시돈, 티레는 대표적인 휴양지인 동시에 고대 페니키아 유적들이 존재하는 곳이다. 게다가 적국인 이스라엘과 국경을 맞대고 있으며 시리아와 레바논 모두 이스라엘의 표적이 될 수 있다. 요르단은 바다가 사해에 홍해 북동부 아카바 연안이 전부다. 핵 발전소를 지을 수 있겠지만 홍해와 사해에 밀집된다면 적의 표적이 된다. 그래서 짓는게 불가능하다. 쿠웨이트, 오만, 카타르, UAE 등은 중동과 세계 금융 경제, 자원 경제의 한 축으로 성장하고 있는 곳이고, 막대한 양의 석유를 무기를 삼아 세계 경제를 흔들면 되니 핵이 굳이 필요없다. 가장 무서운 예멘의 경우, 유지할 돈이 없다. 발전소를 지어 전기는 그 어떤 에너지보다 저렴하게 공급할 수는 있어도 발전소를 유지하는 비용은 또 다른 문제다. 게다가 폐기된 핵처리물 또한 어디에 보관해야 할지 문제다. 핵폐기물을 소홀히 했다가 세계적인 문제가 생긴 일례가 러시아의 카라차이 호수다. 핵재처리 공장을 만들게 되면서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을 어딘가에는 갖다 버려야 되는데, 전문적인 시설을 지으려면 많은 비용이 필요했기에 당시의 관점에서 강으로 흘러가지 않고 고립된 것처럼 보이는 호수에 매립해 사고가 터졌다. 가뭄이 들어서 카라차이 호가 말라버리는 바람에 호수 바닥에 침전되어 있던 방사능 물질이 바람을 타고 주변 지역을 덮치는 일이 발생했다. 이때 퍼진 오염 물질의 양은 약 18.5경 베크렐로, 50만 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방사능에 피폭되는 대형 사고 터진 것이다. 예멘의 경우, 사막 기후이기 때문에 호수에 매립할 리는 없겠지만 사막에 매립한다 할지라도 관리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으면 대형사고가 터질 수 있다. 그런데 예멘은 관리 능력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을 뿐더러 결정적으로 재처리 핵 시설과 기타 우라늄과 플라토늄을 추출할 수 있는 시설 등을 지을 수 있는 자금이 없다. 이란이나 북한이 도우면 모를까 이란은 사우디아라비아나 주변의 수니파 국가들의 눈치를 봐야 하기 때문에 핵개발을 돕는 것 또한 쉽지 않다. 게다가 예멘을 지배하고 있는 후티는 여전히 사우디와 대립 상태인데다가 이미 이스라엘과 서구 국가들의 집중 견제를 받고 있어서 더 어렵다. 이라크의 경우, 터키의 견제를 받을 가능성이 높고, 아직 숨어 있는 원리주의 단체들이 많아 이들의 표적이 될 수 있다. 날로 말라 가는 티그리스 강과 유프라테스 강, 그리고 그 수운은 터키가 통제하고 있으며 바스라 쪽은 걸프만을 영토로 삼고 있는 해안 지대의 폭이 좁기에 핵 시설이 들어서기에 적합하지 않다. 사우디와 터키, 이집트의 경우, 핵을 만들 필요가 없는 국가들이다. 특히 터키와 이집트는 그 위치의 지정학적으로만 봐도 세계를 통제할 수 있는 국가다. 터키는 보스포루스 해협 때문에 유럽과 러시아 양쪽을 통제할 수 있고, 이집트는 수에즈 운하를 통제할 수 있다. 이란이 핵을 만든다고 중동이 모두 핵무장한다는 걱정을 할 필요가 없는 전반적인 이유다. 흔히 우라늄은 저농축과 고농축으로 나뉜다. 현재 우라늄의 대부분은 원자력 발전용으로 저농축이다. 핵분열을 하는 우라늄은 U235로 저속 중성자에 의한 핵분열을 일으킬 수 있는 핵물질이며 핵분열을 쉽게 제어할 수 있는 동위체다. 자연계에 있는 U235의 양은 우라늄 전체의 0.7%에 불과하다. 그러나 U235가 연쇄 반응을 하면 고농축을 할 수 있다. 미국괴 이스라엘은 이란이 고농축을 하고 있으며 이것을 핵무기를 만든다고 의심한다. 문제는 원자력발전소 어디든 저농축과 고농축 모두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 한국도 과거 연구용 원자로의 연료로 핵분열 성능이 뛰어나고 핵연료 부피를 줄일 수 있는 고농축 우라늄을 주로 사용했다. 한국은 1982년부터 2000년까지 수차례 우라늄 변환, 농축, 플루토늄 분리 실험을 수행했으며, 2004년에는 레이저 분리 장치를 이용해 총 0.2g의 고농축 우라늄을 분리하는 데 성공했다. 이 우라늄은 77~80%의 농축도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당시 핵무기 개발과는 관련 없는 학술적 호기심에 의한 일회성 실험으로 밝혀졌지만 우리도 언제든 고농축 우라늄을 생성시킬 수 있다는 성과를 올렸다. 이후 한국은 미국, 프랑스, 벨기에와 협력하여 연구용 원자로의 핵연료를 저농축 우라늄(LEU)으로 전환하는 사업을 진행했다. 2012년에는 한국의 '고농축 우라늄 최소화' 공약이 성공적으로 끝났다고 했지만 여전히 고농축 우라늄은 사용된다. 그런데 이란은 핵무기가 없다. 다만 핵무기를 만들 수 있는 고농축 우라늄들을 갖고 있을 뿐이다. 우리 한국처럼 이란도 갖고 있을 뿐이다. 그런데 이것을 미국과 이스라엘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사방이 적국인 이란이 공격용 핵무기를 만들지 않을까 하는 우려 때문이다. 실제로 이란은 호메이니 혁명 이후를 남을 침략한 적도 없고, 오히려 사방에 위협만 받았다. 이란이 테러단체 지원했다는 얘기가 있지만 이스라엘 또한 ISIS와 시리아 내전 당시 시리아 반군 테러단체들에게 자금, 무기, 의료지원을 하지 않았던가? 우리 한국도 고농축 우라늄을 아직 쓰고 있고 일본도 원자력 발전소를 돌리면서 아직도 고농축 우라늄을 쓰고 있다. 이것에 대해 중국과 일본, 북한, 러시아, 미국이 우려하지 않고 있다. 이미 중국, 러시아, 북한, 미국은 핵을 가졌기 때문인데 미국을 제외한 북한, 중국의 위협을 받는다고 고농축 우라늄을 이용한 핵무기를 생산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란도 이 수준에 머문다면 아무 문제가 없다. 설사 핵을 가진다 해도 이스라엘이 위협을 느낄 뿐, 별 문제는 없을 것이다. 이스라엘 본인들도 핵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 한국을 보자. 트럼프가 한국에 주한미군 방위비 올린다고 난리쳤을 때, 그리고 한국에 관세 때렸을 때, 북한을 핵 보유국으로 인정했을 때, 핵 개발하자는 사람들이 넘쳐났었다. 핵 개발 후 생기는 뒷감당을 어찌할지 전혀 생각을 안 하는 듯한 사람들이 많았었다. 이란-이스라엘 전쟁을 보고 우리도 핵 무기 가져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모두 입을 닫았다. 이제 한국의 현실이 어떤지 똑똑히 보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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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국가들이 핵으로 무장할 수 없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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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난민 통제 정책으로 인한 여러 논란들과 떨고 있는 미국 내 우크라이나 난민들
- 바이든 행정부 시절 인도주의적인 사유로 허용되었던 난민들에 대한 임시 보호 조치들을 트럼프 정부에서 전격적으로 폐기하면서 논란이 생기게 되었다. 당시 바이든이 대통령 재임 시기 때 러시아와의 전쟁을 피해 미국으로 넘어온 우크라이나인 약 24만 명에게 부여했던 임시적인 합법 체류 자격을 2025년 4월부터 전면 취소하면서 이들 우크라이나 난민들은 우크라이나로 대거 강제 귀환당할 위기에 처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불과 몇 년 전, 전쟁을 피해 미국에 안착했던 수십만 우크라이나 난민들은 다시 추방 위험에 처하게 만드는 조치를 취하게 되었고 이는 바이든 행정부 당시의 포용 정책을 뒤집는 결과로 나타났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뿐만 아니라 쿠바, 아이티, 니카라과, 베네수엘라 출신 53만여 명에 대한 패롤(Parole)에 대해서도 철회한다고 발표했다. 이미 트럼프는 패롤(Parole) 프로그램을 통해 입국한 남미와 우크라이나 출신 이민자들의 이민 신청을 전면적으로 중단했었다. 바이든 행정부 시절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입국한 이민자들은 주로 2년 동안의 임시 취업 허가와 추방 유예를 받았으며, 이 기간 내에 영주권이나 망명 등 추가적인 이민 혜택을 신청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이번 조치로 이민 신청 절차가 중단되면서 미국에서 법적 신분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된 것이다. 한편 탈레반 정권을 피해 난민 신청을 해썬 아프가니스탄인 7만여 명에 대한 임시 체류도 재고하기 시작했다. 더불어 총 180만 명 이상의 중동 지역과 남아시아 지역의 이민자들의 법적 지위 박탈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같은 조치는 모두 트럼프가 바이든의 이민 정책은 법치를 넘어선 것이라 주장하며 선거 기간부터 공약을 펼친 바를 이행하는 차원에서 시작되었고 2025년 1월 20일에 서명된 행정 명령을 통해 모든 카테고리별 패롤 프로그램 종료가 공식화 되었다. 이와 같은 대규모 추방 정책에 대한 국내외의 반발이 거세게 일고 있는데 이것이 현재 나타난 LA 폭동이라 보면 된다. 이에 우선 인도주의적인 관점에서 볼 때, 전쟁이나 탄압을 피해 온 난민들을 강제로 돌려보내는 것은 미국이라는 국가의 전통적인 자유 민주주의의 가치와 정의를 수호한다는 역할에 어긋난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특히 우크라이나와 아프가니스탄 난민의 경우, 현지로 송환될 경우 생명의 위협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도덕적 책임 문제가 제기된다. 실제로 미군에게 도움을 주었던 전 아프가니스탄 정보 요원 중 한 명은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변화로 인해 체류 자격이 취소되어 구금되자 미국과 동맹을 맺고 싸웠던 자신이 트럼프에게 배신당했다고 탄식했다. 그는 자신과 아프가니스탄 민주정부는 목숨 걸고 미국을 도운 대가가 결국 미국에서의 추방이라면 충격적이라며 실망을 표했는데, 이러한 사연이 마침내 언론에 보도되어 많은 미국인들에게 여기에 충격을 받았다. 그리고 우크라이나 정부 역시 미국의 이와 같은 송환 움직임에 우려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젤렌스키와 트럼프 대통령 간의 불화가 공개적으로 표출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우크라이나인 난민까지 돌려보내려 하자 키예프 당국은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실망과 유감을 표명했다. 따라서 유럽의 인권 단체들 또한 세계 난민들의 위기 속에 미국이 책임을 방기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이민자들을 위험한 상황에 내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외에도 필자는 가족 초청으로 인해 합법적인 형태로 들어온 한국국적 영주권자나 미국으로 이주하기 전, 자신의 경력을 늘리고 자본금을 축적하기 위해 6개월 정도 미국에 방문하며 왕래했던 나오는 사람들도 거주 의사가 없어보인다며 세컨더리 룸에 체포되어 끌려갔다는 소문들이 돌 정도로 심각한 상태에 있다고 들었다. 이 외에 영주권을 지닌 대학 교수의 부인이 팔레스타인에 대한 지지를 하는 사진을 올렸다는 이유로 연좌제로 추방 조치까지 당했다고 한다. 이러한 난민 정책에 대해 미국 국내 정치 차원에서도 찬반이 엇갈리고 있는 상황이다. 공화당 내 강경파와 트럼프 지지층들은 불법 이민을 억제하는 것과 법 집행을 강조하며 대규모 추방을 지지하고 있지만 민주당과 인권 옹호 단체들은 비인도적인 조치라며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다. 특히 민주당 주지사들과 시장들은 가혹한 대대적인 추방 작전에는 협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이들은 주 경찰과 교정 당국으로 하여금 연방의 대규모 이민 단속에 동참하지 않도록 지시하고, 일부 이민자 보호 도시 정책을 강화하는 등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 다만 민주당 내에서도 지난 선거에서 패배한 이후 난민 정책에 대해 일부 노선을 변화하려는 조짐이 있어, 무제한적인 이민 옹호에서 벗어나 하마스를 비롯한 테러범 동조 및 중범죄 이민자 추방에는 협조하겠다는 스탠스를 선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몇몇 민주당 인사들은 범죄를 저지른 불법이민자 추방은 모두가 지지할 일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다만 무차별 단속으로 가정이 해체되고 죄 없는 사람이 피해보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의 추방 정책이 일괄적인 접근으로 선의의 피해자를 양산할 수 있다는 우려들을 반영하며 이민을 옹호하는 단체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패롤 철회 조치에 대해 소송까지 준비하고 있다. 그리고 이는 연방 법원이 제동을 걸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으며, 18세기 제정된 '적성국 국민법(AEA)'을 난민들에게 적용한 것은 대통령과 행정부의 권한 남용이라는 미국 연방 법원의 첫 판결이 나오기도 했다. 몇몇 미국 내 학자들은 무차별적인 대규모 추방은 미국 내 노동력 부족을 심화시키고 일부 산업, 농축산이나 건설 등 노무자들의 부족으로 인한 인력난을 야기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또한 지하에 숨어 지내던 불법체류자들이 더욱 음지화되어 지역 사회와의 단절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 무엇보다 이와 같은 조치는 미국이 지난 수십 년간 축적해 온 이민자를 포용하는 국가로서의 이미지를 훼손시키고 국제 도덕적 리더십을 약화시키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향후 수개월 동안 트럼프 행정부는 이민 단속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예상되며, 그 과정에서 발생할 인권 침해 사례들이 추가적인 정치적 쟁점이 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미국에서 팔레스타인 지지 의견을 표명한 외국계 학생들이 미국의 이민 세관단 속국(ICE)에 의해 연이어 체포되고 있는데, 일례로 한 터키계 유학생은 길을 걷다 사복 차림의 이민국 요원에게 체포되어 손이 묶인 채, 표시가 없는 차에 태워진 후 구금되었다. 체포에 대한 근거로 하마스를 지지한 것을 들었는데 이에 대한 근거는 없었다고 전해진다. 이 외에도 반이스라엘 시위로 비자가 취소된 대학생이 300명이 넘는다고 한다. 게다가 입국장은 SNS를 검열했다고 하며 이 중에 반유대주의나 트럼프를 비판했다는 이유로 국가에 적대적이라며 입국을 거부한 사례도 나타났다. 반대로 독재와 인권 탄압 국가로 미국이나 서방 국가들이 비난하는 러시아는 SNS 검열을 하지 않으며 푸틴을 비판했다는 이유로 입국을 막는 치졸한 행위는 하지 않는다. 그런데 푸틴 대통령을 비판한 전력이 있는 하버드 대학 소속 러시아인 과학자가 미국에 재입국하는 과정에서 미국 이민 당국에 구금된 사례가 나오면서 문제가 되었다. 사실 트럼프의 불법 이민 단속은 그 명분도 좋고 불법 이민은 강력하게 단속해야 하는 것은 맞다. 그러나 문제는 그 강도가 매우 강하고 심지어 각 주에 위치한 국경 심사대에게 성과 할당제를 부여했다는 이야기까지 퍼질 정도로 매우 강압적인 형태로 변했다는 이야기가 돌고 있다. 그래서 지금까지 아무 문제 없던 사람이 갑자기 세컨더리 룸에 끌려 가서 겁박을 당했다는 사례들이 끝도 없이 올라 오고 있다. 정작 중국인이나 베트남 불법 이민에 시달리는 한국인들은 대한민국도 저렇게 해야한다며 트럼프의 불법 이민 단속에 상당히 지지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트럼프의 이민 단속은 적법한 절차와 합법적으로 국적을 취득한 외국계 모두에게도 위협을 주고 있어 그 논란은 매우 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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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난민 통제 정책으로 인한 여러 논란들과 떨고 있는 미국 내 우크라이나 난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