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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사람이 되자 (2/2)


(1부에서 이어집니다.)

필자는 냉면을 무척 좋아 한다. 속이 뜨거워 서 그런지 냉면 맛이 그렇게 좋을 수 없다.  그런데 연속해서 세 끼를 냉면으로 먹어보 니 밥을 먹지 않고서는 견딜 수 없을 정도였 다. 그토록 맛있게 먹었던 담백하고 새콤한 육수가 세 번째엔 왠지 시큼하게 느껴졌다.


자신이 처한 환경과 모습을 바뀌는 것이 두려워 자신을 꽁꽁 묶어 둔 채 변화하지 않는다면 그 사람은 금방 싫증나는 사람으 로 인식될 것이며 결국 자신도 만족할 수 없게 될 것이다. 자신에게 변화를 줘 보자.


‘내가 평상시에 하지도 않았던 행동을 한다면 사람들이 비웃을 거야?’ ‘내가 갑자기 미소 짓고 먼저 다가가서 말을 건다면 상대방이 어리둥절해 할 걸. 안 돼. 안 돼!’ ‘이 넥타이 색은 너무 화려한 걸. 이런 색을 과연 내가 소화해 낼 수 있을까?’ 이러한 생각과 걱정이 앞설 것이다.


‘걱정도 팔자다’란 말이 있다. 이런 걱정들은 우리들에게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 걱정 은 성공과 변화를 갉아먹는 좀벌레와 같다.  그래서 때론 뻔뻔스러울 필요가 있다.  오히려 처음엔 좀 뻔뻔하게 수많은 변화를 즐기는 사람이 나중에 더 많은 변화를 느끼고 자기 자신에게 솔직해 질 수 있다. 


자기가 이미지화한 대로 변화하기 시작할 때 볼에는 홍조를 띄게 되고 생생한 음성으로 바뀔 뿐만 아니라 불안감과 초조함도 날려 버릴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외적 이미지의 변화는 어느 정도 유행의 흐름과 장소를 적당히 반영하는 것도 중요하다. 


예를 들어 반짝반짝 빛나는 입술 메이크업 이 유행인 요즘 매트한 느낌의 새빨간 립스틱을 도드라지게 바른 여성은 아무래도 상대방에게 거부감을 줄 수 있다. 체형이 큰 여자가 손바닥만한 가방을 든 모습을 보면 이 역시 어색하게 보인다. 면접을 보러 갈 때 혼자서 튀는 브라운 계열의 슈트보다는 지적이고 신뢰감을 주는 네이비 색의 스트라이프 슈트가 보다 면접관에게 깔끔한 인상을 준다.


이미지메이킹을 하는데 반드시 점검해 보아 야 하는 것은 자신의 참모습을 발견하는 일 이다. 실제적인 자신의 이미지를 모르면 자신을 포함한 다른 사람들에게 까지 전혀 엉뚱한 이미지로 왜곡되기 쉽다. 흔히 공주 병에 걸려있거나 스스로 형편없는 사람으로 여겨 매사에 포기하는 사람들이 그러한 예 이다. 보는 사람들에게 씁쓸한 맛을 건네 주는 사람들이다. 모두가 슬슬 피하게 된다.


이미지 메이킹은 현실과 동떨어진 멋내기가 아니라 우리들의 생활 전반에 깔려 있는 것 이다. 자신이 소망하는 구체화된 이미지를 마음 깊은곳에 새겨놓고 변화의 고삐를 바짝 잡아보자. 분명 한 보따리 가득 넘쳐 나는 선물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그저 그런 보통 맛을 내는 사람이 되고 싶은 가? 모든 사람들이 환호하고 자꾸 먹고 싶어 하는 “뿅~”가는 맛을내는 사람이 되고 싶은 가? 그걸 결정하는 건 바로 당신이다.

(박보경/이미지메이킹센터 전임강사)


오늘도 나를 멋지게 변화시켜서 맛있는 사간이 되시기를 응원합니다.


한국이미지메이킹학회

초대(명예)회장 박철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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