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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버바이크의 모습이다.(사진=KAIST)

 

KAIST 항공우주공학과 방효충 교수 연구팀이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유·무인 호버바이크의 핵심 기술을 개발했다. 


호버바이크는 1∼2인승 비행 오토바이로,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 교통체계의 차세대 모빌리티로 주목받고 있다.


연구팀은 2019년 11월부터 방위사업청의 연구개발(R&D) 사업으로 호버바이크 개발에 착수해 5년 만에 사업을 완료했다. 


이번 연구에는 KAIST 항공우주공학과의 한재흥, 이지윤, 안재명, 최한림, 이창훈 교수와 한서대 무인 항공기학과 이동진 교수, 동아대 전자공학과 박종오 교수 연구팀이 참여했다.


연구팀은 다목적 비행체 최적 설계, 하이브리드 추진 시스템, 고신뢰성 정밀 항법과 비행 제어 시스템, 자율비행과 고장 감지 관련 주요 기술을 확보했다.


특히 기존 배터리 기반 드론의 단점을 해결하기 위해 가솔린엔진 기반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탑재체와 바람 등 외부 요인에도 신뢰도 높은 기동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수직 이착륙이 가능해 복잡한 도심 교통 상황에서도 이착륙 위치에 제약이 없다. 또한 자율 비행 시스템을 통해 자동 착륙 안전지역을 선정한 뒤 헬리패드에 자동 착륙하는 유도 기법을 높은 정확도로 구현해냈다.


이 호버바이크는 지상 접근이 어려운 지역의 인명 구조, 구호 활동이나 긴급 물자 배송은 물론 군수품 수송과 임무 지원 등 군수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방효충 교수는 "호버바이크는 기존 드론 기술을 몇 단계 뛰어넘어 미래 비행체로 이어지는 주요 길목이 될 것"이라며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내년 2월 26∼28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5 드론쇼코리아(DSK2025)'에서 최초로 전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국방과학연구소(ADD)의 지원을 받아 진행되었으며, 미래 전장 응용을 위한 고신뢰성의 다목적 호버바이크 개발을 목표로 했다. 


연구팀은 향후 호버바이크의 상용화와 실전 배치를 위해 추가 연구와 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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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미래 교통 혁신 ‘유·무인 호버바이크’ 핵심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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