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1-24(금)
  • 로그인
  • 회원가입
  • 지면보기
  • 전체기사보기
 
featur.jpg
이미지 그래픽이다.(그래픽=저널인뉴스)

 

옛사람들은 세상의 변화가 하늘과 땅의 기운이 사귀어 생겨나는 결과로 보았습니다. 그래서 주역에서는 하늘과 땅의 상징으로 건괘(乾☰)와 곤괘(坤☷)로 보았으며, 이 두 괘는 세상의 모든 변화를 시작하는 출입문 즉 문호(門戶)에 비유를 하였습니다. 

 

계속해서 물과 불의 상징이 되는 감괘(坎☵)와 리괘(離☲)는 주역의 64괘를 구성하는 핵심 요소로서 마치 세상이 전개됨에 있어서 기본 틀에 해당합니다. 그것은 마치 수레바퀴를 돌리는 축과 같아서 세상의 이치가 끊임없이 움직이고 순환하도록 돕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그러므로 건(乾☰), 곤(坤☷), 감(坎), 리(離☲)네 개의 괘는 만물을 낳는 빈모사괘(牝牡四卦)라고 불리며 그로 인해 지구상의 모든 만물이 탄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 가운데 건괘(乾卦)는 숫컷(牡), 곤괘(坤卦)는 암컷(牝)이 되고, 감(坎☵) 괘는 겨울철의 물(水), 리(離☲) 괘는 물이 변한 여름철의 불(火)을 상징합니다.


이들은 서로가 변해 영향을 주고 받으면서 세상의 모든 사물이 생겨나는 근본 이치 및 현상이 되며 조화가 생겨나는 토대로서, 그들이 작용하는 원리를 바탕으로 주역은 자연의 이치를 설명할 수가 있습니다.


우리가 일상으로 겪게 되는 세상의 모든 변화, 즉 계절과 시간의 흐름, 해와 달의 운행이 거기에는 거짓말처럼 반영이 되는데, 예를 들어 한 달은 30일로 이루어지고 1년은 12달로 구성되며, 봄과 여름은 내적인 성장을, 가을과 겨울은 외적인 결실을 나타내는 등 자연의 순환과 인간 생활의 조화를 보여주고, 이러한 주역의 원리는 태극기에도 반영되어 네 모서리에 위치한 건(乾☰), 곤(坤☷), 감(坎☵), 리(離☲)의 괘상이 하늘과 땅, 물과 불의 조화를 상징함으로써 만물의 근본 기틀을 나타내며, 더 나아가 율력(律曆), 즉 달력을 통해 천체의 움직임과 시간의 주기를 정리하는 내용으로써 세상의 이치를 구체화 시킨 지혜의 산물입니다.


그런데 그것의 표준이 되는 별 가운데 하나로는 목성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지구에서 바라보면 약 12년 주기로 한 바퀴를 도는 것처럼 이러한 시간의 주기를 기준으로 세상을 이해하고 연구하는 기반이 되어주기 때문이니 옛사람들이 목성을 두고 세성(歲星)으로 일컫는 이유는 바로 거기에 있습니다.


압축된 내용의 송(頌)


건곤문호乾坤門戶와 태극기의 빈모사괘牝牡四卦


건乾과 곤坤은 하늘과 땅,

세상의 문을 열어 변화를 시작하네.

감坎은 겨울의 물, 리離는 여름의 불,

이 네 개의 괘상 만물이 펼쳐지는


어머니와 아버지 및 그 기운의 덕스러움

안으로 품어 안은 빈모사괘牝牡四卦 그것이니

세상 조화 일어나는 하나의 기틀로서

끝없는 순환 속에 생명의 근원이니

바뀌는 계절과 시간의 흐름 속에


봄이면 씨앗 뿌려 여름에 자라나고

가을에 열매 맺고 겨울에 쉼을 얻네.

한 달은 30일, 한 해는 열두 달

건곤(乾坤)감리(坎離) 기묘한 힘

숨겨진 태극은 그 안에서 숨을 쉬고


하늘과 땅, 물과 불의 조화로움 그것임에

열두 해마다 한 바퀴, 주기를 보여주는

목성의 움직임은 율력律曆의 기준이니

옛사람은 그 별을 세성歲星이라 불렀지요.

그럼에 끝없는 천체의 묘한 순환


변화 속에 질서 찾고, 생명의 신비로움 찬양하는 노래로서

태그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역의 건곤문호(乾坤門戶)와 태극기의 빈모사괘(牝牡四卦)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