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뜰폰 시장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기존 이동통신사의 고가 요금제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에게 희소식이 될 만한 ‘평생 초저가 요금제’가 등장했다.
핀테크 솔루션·플랫폼 전문기업 코나아이의 알뜰폰 브랜드 ‘모나’는 2월부터 업계 최초로 평생 동일 요금제를 적용한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선보이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전까지 알뜰폰 업계에서 단기 프로모션 요금제는 일반적이었지만 ‘평생 할인 요금제’라는 개념은 획기적이다.
이는 고객들에게 장기적인 요금 안정성을 보장하면서도 기존 통신 시장의 과도한 요금 구조에 도전장을 내민 행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모나는 이번에 총 4가지 요금제를 출시했다. 가격 대비 데이터·통화 제공량이 뛰어나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가성비를 제공하는 상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 모나300분4.5G 요금제: 월 1,650원에 통화 300분, 문자 200건, 데이터 4.5GB 제공
◆ 모나500분6G 요금제: 월 3,300원에 통화 500분, 문자 200건, 데이터 6GB 제공
◆ 모나500분11G 요금제: 월 6,600원에 통화 500분, 문자 200건, 데이터 11GB 제공
◆ 모나1000분10G 요금제: 월 6,600원에 통화 1,000분, 문자 200건, 데이터 10GB 제공
이 요금제의 가장 큰 특징은 ‘평생 동일 요금 유지’라는 점이다. 보통 저가 요금제 프로모션은 3~7개월 할인 후 정상 요금으로 인상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모나는 ‘처음 가입한 요금 그대로 평생 사용 가능’하다는 점을 보장하고 있다. 또 무약정 요금제이기 때문에 중도 해지 시에도 위약금 부담이 전혀 없다.
모나의 이번 요금제 출시는 소비자들에게 장기적으로 통신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최근 고물가 시대에 가계 통신비 절감이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면서 초저가 요금제는 소비자들에게 더욱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전망이다.
현재 국내 이동통신 시장은 여전히 SKT·KT·LGU+ 3대 이동통신사가 지배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이 제공하는 요금제는 여전히 높은 가격대에 형성되어 있다.
반면, 알뜰폰 시장은 기존 통신망을 활용하면서 더 저렴한 가격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모나의 이번 요금제 출시는 알뜰폰 시장이 단순히 ‘저렴한 대안’이 아니라 기존 통신사와 본격적인 경쟁에 나설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또한, 이와 같은 가격 혁신이 이어질 경우 대형 이동통신사들 역시 요금제 개편 및 가격 인하 압박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일각에서는 ‘너무 저렴한 요금제가 지속 가능할까?’라는 의문을 제기하기도 한다. 특히, 알뜰폰 사업자들이 초저가 요금제를 단기간 미끼 상품으로 활용한 후 요금을 인상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소비자들은 신중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모나는 ‘평생 요금제’ 유지 방침을 밝히며 지속적인 가격 유지 의지를 표명했다. 소비자들은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요금제가 등장했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인 변화”라는 평가다.
또한 업계 전문가들은 “이러한 흐름이 지속된다면 국내 이동통신 시장 전반에 걸쳐 더 다양한 혜택이 소비자들에게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