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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의 페이스북 내용이다.(사진=페이스북 캡쳐)

 

문재인 전 대통령이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국 사회에서 음모론이 확산되는 현상을 비판하며 통계 데이터가 진실을 확인하는 강력한 도구임을 강조했다. 


그는 박한슬 저자의 『숫자 한국』을 추천하며 정치적 해석을 뛰어넘어 객관적인 숫자가 현실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문 전 대통령은 "정치적 입장에 따라 진실이 갈린다"며 진실이 왜곡되고 뒤틀려 국민이 무엇이 옳은지 혼란스러워하는 현실을 지적했다. 


이어 “입맛대로 취사 선택된 통계가 음모론의 근거로 활용된다”면서 사실을 기반으로 하지 않은 주장들이 사회적 갈등을 초래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통계 수치가 아니라 장기간의 데이터 흐름을 분석하고 세계 각국의 통계와 비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코로나19 대유행 시기 방역 대책과 백신 접종을 둘러싼 논란을 예로 들며 당시 많은 반발과 음모론이 존재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객관적 통계가 그 성과를 입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 전 대통령은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한국의 대응이 국민 건강과 경제 성장 모두에서 성공적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세계 각국의 평균 수명 통계를 살펴보면 코로나 기간 일본을 포함한 주요 국가들의 평균 수명이 줄어든 반면, 한국만이 오히려 평균 수명이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국도 평균 수명이 줄어든 해가 있었지만, 그것은 방역 조치가 해제된 2022년이었다는 점을 언급하며, "이런 데이터를 보면 한국의 방역 정책이 효과적이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한국은 위기에 강한 면모를 보이며 놀라운 성장을 이루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코로나가 한창이던 2021년, 한국의 1인당 국민소득은 3만 7,898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일본을 추월했다. 


당시 한국은 G7 국가에 버금가는 경제적 위상을 갖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현 정부에서는 국민소득이 크게 줄었다고 지적하며 당시 정책의 성과가 더욱 빛을 발한다고 주장했다.


문 전 대통령은 통계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며 "한국 사회를 올바로 이해하고, 나아갈 방향을 가늠하기 위해서는 통계를 제대로 읽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살률, 사고사, 산업재해 사망률 등의 데이터를 살펴보면 한국 사회가 더 안전하고 따뜻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지 점검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민주주의 지수, 언론자유 지수, 성평등 지수, 국가 청렴도 지수 등의 통계를 통해 한국 사회의 발전 방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객관적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논의가 이루어질 때 사회적 갈등을 줄이고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 같은 통계 숫자 바로 읽기가 더 활발해지고 확장되기를 바란다"며 사회 전반적으로 데이터 분석을 통해 객관적이고 균형 잡힌 시각을 갖출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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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 통계의 중요성 강조… “객관적 숫자가 진실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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