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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2025.05.19.] 지귀연 판사 “룸살롱 접대 사실 아냐…소맥 사주는 사람도 없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4차 공판이 열린 2025년 5월 19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해당 재판을 담당하고 있는 지귀연 부장판사가 본인에게 제기된 접대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지 판사는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법 417호 법정에서 열린 공판 시작 전, 직접 입장을 밝히며 “최근 제기된 룸살롱 접대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접대를 받은 적도 없고, 그런 생각조차 해본 적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나는 평소 삼겹살에 소맥(소주와 맥주를 섞은 술)을 마시며 지낸다”며 “삼겹살에 소맥을 사주는 사람도 없다”고 일축했다.

이번 발언은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의원이 지난 5월 1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지 판사가 룸살롱에서 1인당 100만~200만 원 상당의 술 접대를 여러 차례 받았고, 한 번도 돈을 낸 적이 없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한 데 대한 반응이다.

 

지 판사는 “이런 의혹이 반복되면 재판의 공정성과 신뢰를 훼손할 수 있기 때문에 직접 설명드리는 것”이라며 “중요한 재판이 진행 중인 시점에서 재판부가 일일이 대응하게 되면 그 자체로 재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한편, 대법원 산하 법원행정처 윤리감사관실은 민주당의 제보를 바탕으로 사실관계 확인 절차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민주당 측은 제보자의 주장에 대한 구체적인 증거자료를 아직 제출하지 않은 상태다.

 

재판부는 향후 모든 절차를 법에 따라 공정하고 신속하게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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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살롱 접대 사실 아냐” 지귀연 판사, 윤석열 재판 중 의혹 전면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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