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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2025.05.25.] 이준석, 대선 공보물 발송 강행…민주당 “단일화는 내란 세력 결탁” 공세

2025년 대선을 앞두고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선거 공보물을 전격 발송하며 완주 의지를 과시했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을 '내란 세력 결탁'이라 규정하며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이준석 후보는 24일 수원역 로데오 거리에서 시민들에게 인사를 건네며 “기호 4번 개혁신당 이준석이 투표용지에 선명히 남을 것”이라며 완주 의지를 재확인했다. 그의 선거 공보물은 기존 형식에서 벗어나 손글씨 형태로 제작되어 "악필 공보물"이라는 평가 속에 눈길을 끌었다. 발송 비용만 최소 30억~40억 원이 소요되는 공보물 발송은 재정난 속에서도 단일화 없이 독자 행보를 고수하겠다는 상징적 행동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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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강경 대응에 나섰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여의도 당사 기자간담회에서 “이준석도 결국 내란 단일화를 할 것”이라며, 김문수-이준석 후보의 단일화를 사실상 기정사실화했다. 민주당은 두 후보를 ‘내란 옹호 세력’으로 규정하고 이준석 지지층의 이탈을 유도하는 공세를 펼쳤다.

민주당의 전략 변화는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이준석 후보의 지지율이 10%를 넘어서고, 이재명·김문수 후보 간 격차가 9%포인트로 좁혀진 결과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준석 후보가 2030 중도 부동층에서 지지를 얻으며 이재명 후보의 잠재적 지지 기반을 잠식하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득표율 15%를 넘기지 못하면 선거비용 보전이 어려워 자연스럽게 단일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여전히 존재한다. 그러나 이준석 후보는 “단일화는 망상”이라며 이를 일축하고 있다.

한편, 민주당은 “이준석 후보가 지금도 내란 세력과 뒷거래를 하고 있다는 의혹이 있다”고 주장하며 이슈 선점을 위한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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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악필 공보물' 발송…단일화 없이 대선 완주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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