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6-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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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2025.06.10.] 서울 종로구 조계사 경내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10일 오전 10시 22분경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기념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시작돼 약 1시간 35분 만인 오전 11시 57분에 완전히 진화됐다.

화재 당시 기념관에서는 조계종 제234회 중앙종회가 열리고 있었으나, 현장에 있던 스님, 종무원, 시민 등 약 300여 명이 신속히 대피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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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직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 경찰, 구청 등 총 306명의 인력과 장비 55대를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현장 목격자 진술에 따르면, 불은 천장 에어컨에서 불꽃이 일며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불이 인근 조계사 대웅전이나 한국불교중앙박물관으로 번지지는 않았으나, 연기 확산 등의 위험을 고려해 유물 일부가 국립고궁박물관으로 긴급 이송됐다. 한국불교중앙박물관에 전시 중이던 국보·보물 포함 총 33점의 유물 중 8점이 이동됐다.

서봉 스님은 “화재가 전시관과 수장고로 번지지 않아 유물은 대부분 안전하게 보존됐다”며 “연기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국립고궁박물관과 협력해 유물을 이송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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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화재 1시간 35분 만에 진화…국보·보물은 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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