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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2025.06.13.] 조현, 이재명 정부 첫 외교부 장관 내정… 해수부엔 전재수 유력

이재명 정부의 첫 외교부 수장으로 조현 전 주유엔대표부 대사가 내정됐다.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로는 부산 북갑 지역구의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복수의 대통령실 관계자에 따르면, 6월 12일 기준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실 주도로 조 전 대사에 대한 인사 검증이 본격 진행 중이다. 조 전 대사는 외무고시 13회 출신으로, 외교부 1·2차관과 주유엔대표부 대사를 역임하며 다자외교에 정통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실용적 외교 노선을 선호하는 ‘온건파’ 외교관으로 분류된다.

특히 조 내정자는 현재 국가안보실장인 위성락 전 대사와 외무고시 동기로, 북미통 중심의 외교·안보 라인을 보완할 수 있는 조합이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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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해수부 장관으로 유력한 전재수 의원은 부산의 유일한 민주당 국회의원으로, 이재명 대통령의 ‘북극항로 진출’ 및 해수부 부산 이전 공약의 핵심 기획자로 활동했다. 그는 대선 기간 당 선거대책위에서 북극항로개척추진위원장을 맡아 관련 공약 수립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바 있다.

전 의원이 장관에 임명될 경우, 북극항로 개척 및 PK 지역(부산·경남)의 항만 재개발 사업 추진에도 가속이 붙을 전망이다. 그는 노무현 정부 당시 청와대 제2부속실장을 지낸 경력을 갖고 있으며, 노 전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경남 출신이다.

하지만 대통령실의 인사 발표는 문재인 정부 때보다도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공직기강비서관실 인력 부족 문제로 인사 검증 업무가 지연되고 있으며, 최근 한 직원이 과로로 쓰러지는 상황도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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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 외교부 장관 내정…이재명 정부 첫 외교 사령탑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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