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자리 심리 사전' 펴낸 이림영옥 별자리 커뮤니케이터
별 볼일 있는 당신, 별나게 사는 법
‘별 볼 일 있는 당신, 별나게 사는 법’
<별자리 심리 사전 > 펴낸 이림영옥 별자리 커뮤니케이터
이림영옥 별자리 커뮤티케이터
-본인 소개 부탁합니다.
나마스떼! 별자리로 운명을 해석하는 천문해석학자(aka점성술사)이자 별자리 커뮤니케이터 이림영옥입니다. 우리 모두는 온전한 우주라는 별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빛과 힘을 전파하려는 의지로 세상 곳곳에 별빛을 뿌리는 별빛 배달부입니다. 키키라는 이름으로 상담 및 강좌를 열고 있습니다. 네, 유명한 애니메이션의 마녀배달부 키키입니다. 키키라는 이름으로 불릴 때 마녀 배달부 키키가 빗자루를 타고 하늘을 날듯 별빛 배달부가 된 기분이 들어 마음이 하늘 높이 고양됩니다. 슬핏 들으면 키키킥 웃음소리처럼 들리기도 해서 유쾌해지기도 하고요. 기업 매거진 에디터로 오래 밥벌이를 하며 언어를 세공하던 훈련도 이 길을 돕고 있어서 감사한 마음입니다. 진심을 다해 온전히 경험하는 모든 것은 그 자체로 보답인 거 같다는 생각으로 순간을 온생으로 살아가려합니다.
-저서 <별자리 심리 사전>를 소개하면?
별자리와 심리를 접목한 독창적인 자기 탐구서로 모든 존재가 자기답게 빛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아름다운 개인주의자를 위한 별자리 심리 사전》이라는 다소 긴 이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요즘 mz들의 핫트렌드인 MBTI의 심층버전이에요. 사실 MBTI와 별자리는 뿌리가 같고 12별자리는 3700년 된 MBTI인 거죠. 인문학으로 천문해석학을 공부하며 길흉화복을 맞추기보다는 자기만의 고유한 빛깔을 찾아주는 유닛 그룹인 우주살롱 친구 2명과 함께 호흡을 맞춰 썼습니다. 저희끼리는 아개별사라고 줄여 별칭으로 불러요.
아개별사는 12별자리별 시크릿 코드, 우정과 사랑의 관계 밸런스, 건강과 재테크 등을 담은 일상 밸런스 가이드 뿐아니라 익숙한 자신을 넘어 더욱 성숙해지는 해방가이드도 담았습니다.단순한 운세나 성격 분류를 넘어, 각 별자리가 담고 있는 우주적 상징과 심리적 흐름을 깊이 있게 해석합니다. 37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빅데이터인 12별자리의 상징과 개념을 바탕으로 원형적 심리 구조를 탐구하며, 타고난 자기 예너지를 이해하고 인간관계에 도움을 주는 조언들이 가득합니다. 자신의 무의식을 들여다보고, 삶의 중요한 전환점에서 방향을 찾을 수 있도록 구체적이고 실천가능한 조언들도 그간의 공부를 통해 정제했습니다. 각 별자리별로 자신의 존재를 빛나게 하는 시크릿 코드를 이해하면 나는 나답게, 너는 너답게 빛나며 서로를 이해하며 공존하는 세상을 만들 책이죠.(포부가 좀 우주적입니다. 하하) 자신의 가장 최고 버전을 경험할 수 있는 의식의 확장을 위한 미션과 실천 가이드도 사려 깊게 선정했습니다. 특히 서로의 우주에 불시착하지 않도록 관계 맺는 깨알 꿀팁과 궁합도 일목요연하게 간추려 재밌고 유익하게 볼만한 책입니다. 평생 나로 살아왔지만 나를 잘 모르겠다는 사람들의 필독서죠. 나를 이해하고 싶어서 읽기 시작했는데 가족과 친구도 궁금해 다른 별자리도 다 읽게 되는 술술 넘어가는 책이라고 자부합니다.
-<별자리 심리 사전>을 어떻게 집필하게 됐는지?
올해로 별자리를 공부한 지 10년, 강의를 연 지 7년에 접어들었어요. 10여 년 동안 별자리라는 렌즈로 사람과 세계를 탐구하며 쌓인 사례와 경험을 제 삶을 통과해 길어내고 싶었습니다. 마음의 씨앗이 가만가만 싹트던 차에 우주살롱 친구들과 <별자리 일력>을 출간했던 출판사로부터 제안을 받아 첫 문장을 쓰게 되었습니다. 인문학적 시선을 담되 조금 더 쉽고 재밌게 독자들에게 다가서고 싶었습니다. 첫 책인 <별자리 오디세이>는 주먹불끈 쥐고 각 잡고 천문해석학을 공부하는 책이라 어렵다는 이야기를 제법 들었거든요. 하루하루 일상을 살아가는 데 도움을 주고 대중적이고 보편적이며 생활 가까이서 별자리가 친구처럼 느껴지도록 편안하게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어 즐겁게 썼습니다. 3명의 작가가 초고를 쓰고 치열하게 토론하며 풍성한 사례들을 업그레이드시키고 연구하면서 6개월가량 호흡을 맞춰가며 한 권의 책으로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별자리가 삶에 끼치는 영향은?
들숨에 별 날숨에 빛인 하루하루를 살아갈 만큼 굉장한 영향을 미치고 있죠. 일상에서 별빛을 작동하고 경험하며 성장하고 있다는 감각이 저를 더 사랑하게 만들어줍니다. 천문해석학의 유니버스는 도덕적 순수성과 진실함을 닦아 가도록 이끌어 줍니다. 모든 것은 에너지이며 반드시 빛과 그림자가 함께 있다는 것, 나 또한 끝없이 변한다는 것을 매순간 알아차리게 해주거든요. 매 순간 변화하는 나를 인식하며 순환의 흐름 속에 소울 서핑을 하는 기분입니다. 더 잘 살게 하고 더 집중하고 몰입해서 사랑을 길어내도록 해주는 북극성입니다. 공부할수록 삶이 가벼워지고 기쁨이 많아집니다. 스피노자식으로 말하자면 기쁨의 역량이 나날이 증가하는 것이죠. ‘영원의 지혜’라는 경전을 통해 대우주를 경험하면서 느끼는 경이도 남다릅니다. 별자리를 해석하고 리딩하는 것을 명상처럼 느낍니다. 이젠 큰 파도가 밀려와도 두렵지 않아요. 어떤 조건에서든 제가 선택하고 자유의지로 항해하면 파도를 리드미컬하고 경쾌하게 파도를 탈 수 있다는 믿음이 있거든요. 내 가능성을 잘 알고 나의 취약점을 알아차리며 다듬어가는 과정 속에 제가 더 커집니다. 비대해지는 자기가 아니라 매번 다른 내가 되는 경험을 하겠다는 의지가 샘솟습니다. 나를 넘어 너라는 별과 나라는 별이 연결되어 별자리를 만들어가는 것도 참 좋습니다.
-책을 내면서 겪은 에피소드 소개
마지막 교정을 보는 날, 3명의 작가가 창덕궁 가문비나무가 보이는 곳에서 합숙을 했어요. 그 밤의 치열과 신뢰의 과정이 책에 오롯이 담겨진 거 같아 제멋대로 애틋해졌습니다. 책 표지에 금색 오각별이 빛나고 있어요. 오각별은 익숙한 자기를 벗어나 다른 자기를 끝없이 실험하며 변형하는 우주적 인간을 상징합니다. 처음 표지에는 반짝이는 별빛만 있었는데 오각별로 바꿔 금박을 넣어주십사 출판사에 고집을 부렸죠. 고집을 잘 부리는 편은 아닌데 고집이 좋은 방향으로 모아지는 과정을 경험해서 좋았습니다.
-앞으로의 계획
천문해석학을 일상에 단단히 뿌리내리고 싶어요. 일상에서 신성을 더 자주 발견하고 싶습니다. 별자리 탐사대 및 별자리 해방클럽 등 재미난 별 볼 일을 계속 꾸준히 해나가려 합니다. 좀 더 자유롭고 다양한 방식으로요. 우주와 별이라는 진리의 본질을 흐리지 않으면서 쉽고 재밌게 별자리를 전하고 싶습니다. 올해 별자리 탐사대 시즌2는 각 별자리의 에너지가 쏟아지는 절기별 시즌마다 제철 별자리 에너지를 감각할 수 있는 책을 읽으며 문장을 수집하고 서사와 인물을 통해 생생하게 별자리를 알아가는 실험을 하고 있습니다. 해당 절기의 태양 에너지를 받아 내 안에 잠재된 별자리 에너지를 플레이하는 챌린지를 실천하며 ‘별생’을 사는거죠.망망대해의 무경계의 세계로 저를 안내하는 시를 좋아해서 언젠간 시집만으로 큐레이션 해 별자리 탐사대를 꾸리고 싶은 로망도 있습니다. 또한 내 안의 별을 깨우기 위해 드넓은 하늘의 별을 직접 보고 자신의 영혼의 지도를 읽는 별자리 여행 등 다양한 마주침으로 구석구석 별빛을 밝히고 싶습니다. 저는 사람들의 마음 깊은 곳에 있는 진실한 슬픔과 기쁨을 나누고 듣기를 좋아합니다. 또 누군가를 우주적 존재로 밝혀주고 환대할 때 가장 기쁩니다. 그 기쁨으로 균형을 잡으면 생명력을 힘차게 전개해 가고 싶습니다. 자기가 빛난다는 걸 모르는 사람들이 참 많아요. 마구마구 응원해주고 싶습니다. 자기 안에 있는 우주적 잠재력과 가능성의 날개를 달아주면서요.
-독자들께 한 마디
누군가를 아름답게 돋우어주시는 당신들의 손길을 응원합니다. 아름다움은 그 자체의 쓸모있죠. 아름답다는 말의 ‘아름’은 ‘나’라는 뜻이기도 해요. 나답게 빛나는 순간 가장 아름답다는 것 잊지 말고 당신도 당신답게 빛나시길, 우주는 늘 당신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늘 아름다우시길 바랍니다. 별 볼 일 있는 당신, 별나게 사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