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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다인, 극적인 연장전 끝에 생애 첫 KLPGA 투어 우승

[용인=2025.08.31.]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또 하나의 감동적인 첫 우승 드라마가 탄생했다. 24세의 신다인이 8월 31일 경기도 용인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제14회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2차 연장 접전 끝에 유현조를 따돌리고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최종 라운드를 3타 차 단독 선두로 출발한 신다인은 경기 초반 긴장 속에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추격을 허용했다. 결국 합계 12언더파 204타로 유현조, 한빛나와 함께 연장전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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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는 파5 18번 홀에서 치러졌다. 1차 연장에서 신다인의 티샷은 오른쪽으로 밀려 카트 도로를 타고 굴러가는 행운의 장면을 연출했다. 공은 무려 408m를 날아가 핀 앞 50m 지점 러프에 멈춰섰고, 두 번째 샷은 홀컵 2.2m에 붙였다. 그러나 결정적 이글 퍼트를 놓치면서 승부는 2차 연장으로 넘어갔다.

2차 연장에서 먼저 버디 퍼트를 성공한 이는 신다인이었다. 약 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침착하게 성공시켰고, 뒤이어 유현조의 4.5m 버디 퍼트가 빗나가면서 승부가 갈렸다.

이 우승으로 신다인은 우승 상금 1억8000만 원과 부상 차량을 품에 안았다. 지난해 정규 투어에 데뷔한 이후 단 한 번도 톱10에 들지 못했던 그는, 이번 대회에서 곧바로 생애 첫 톱10과 첫 우승을 동시에 기록했다. 올 시즌 18개 대회 중 9차례 컷 탈락에 시달렸던 점을 감안하면 극적인 반전이었다.

우승 직후 신다인은 “첫 번째 연장에서 이글 퍼트를 놓치고 ‘내 우승은 아닌가 보다’ 했는데, 끝내 하늘이 우승을 내려줬다”며 “힘든 시기마다 함께 스윙을 만들어준 아버지께 가장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내 골프 인생은 이제 시작이다. 마흔 살까지 누구보다 오래 투어에서 뛰고 싶다”고 다짐했다.

신다인은 2016년 국가대표, 2017년 상비군을 지내며 유망주로 주목받았으나 긴 부침 끝에 이번 우승으로 부활에 성공했다. KLPGA 투어에서 또 한 명의 ‘첫 승 신화’를 이어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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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다인, 연장 끝에 생애 첫 우승… ‘하늘이 내려준 골프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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