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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2025.09.02.] 김건희 특검, 통일교 한학자 총재에 피의자 출석 통보…금품 전달 의혹 본격 수사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오는 9월 8일, 한학자 통일교(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총재에게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라고 통보한 사실이 2일 밝혀졌다.

사건은 통일교 측이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과 김건희 여사 측에 금품을 건넸다는 의혹에서 비롯됐다. 특검은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모 씨를 구속 기소하며, 그가 교단 내부 인사 120명을 동원해 윤석열 당시 대선 후보 지지를 유도하고, 이후 금전 및 청탁 행위에 관여했다고 밝혔다. 특검은 이러한 행위가 한학자 총재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통일교는 최근 전 재정국장 이모 씨를 사기 및 횡령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이 씨는 윤 전 본부장의 배우자로, 김건희 여사에게 전달된 것으로 알려진 6220만 원 상당의 영국산 명품 목걸이와 1437만 원 상당의 샤넬백을 구매하고, 이를 공적 비용으로 처리한 혐의를 받고 있다. 통일교 측은 해당 물품이 개인 카드로 구매된 뒤 교단 자금으로 비용이 처리됐다고 주장하며, 이 과정에서 총 20억 원 상당의 자금이 유용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한학자 총재는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지난 8월 31일, 통일교 내부 방송을 통해 발표한 입장문에서 그는 “불법적 정치 청탁이나 금전 거래를 지시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하며, 자신이 교단 자금을 정치적으로 활용했다는 주장은 **“허위 사실”**이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이번 특검 수사는 윤석열 정권과 통일교 간의 연계 의혹으로 번지고 있다. 특히, 특검은 권성동 의원이 대선 당시 통일교를 방문해 한 총재에게 금품이 담긴 쇼핑백을 전달받았다는 정황에 주목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권 의원에 대해서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한 상태다.

통일교 내부에서는 한 총재의 특검 출석 여부를 두고 고심이 이어지고 있다. 교단 측은 윤 씨 부부의 행위가 “개인의 일탈”이라는 입장을 견지하며, 한 총재와의 직접 연관성을 부인하고 있다. 그러나 특검은 윤 씨의 행위가 총재의 승인 하에 이뤄졌다는 증거를 일부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8일 예정된 한 총재의 특검 출석 여부에 따라 이번 수사는 중대한 분기점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특검은 한 총재가 출석을 거부할 경우, 강제 수사 전환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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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 통일교 한학자 총재에 피의자 통보…8일 출석 여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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