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지는 문으로 피는 너' 출간한 서호식 시인
사람 사는 일상의 이야기 감동과 웃음으로 표현
저자 초대석
사람 사는 일상의 이야기를 감동과 웃음으로 승화한,
시집 『꽃이 지는 문으로 피는 너』 출간한 서호식 시인

서호식 시인
-본인 소개
1958년 충남 논산에서 태어났으며, 현재는 전북 익산에서 레스토랑 ‘별빛정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2020년 한겨레문학 공모에 ‘만세’,‘연못에 들다’로 신인상 수상. 2021년 첫 시집 ‘그대에게 물들기도 모자란 계절입니다’ 출간. 2026년 두 번째 시집 ‘꽃이 지는 문으로 피는 너’ 출간.
현재 시암 문화원 원장으로 늘봄 도서관 시문학 교실을 운영 중이며 모현 도서관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습니다.
-시집 <꽃이 지는 문으로 피는 너> 소개
서민들의 구겨지고, 헝클어지고, 막혔지만 바라봄이 있어 기대고, 기댐이 돼 주는
소소한 이야기들을 애잔하게 울컥하게 때로는 웃음 섞어 일상을 담았습니다. 어디서나 빠질 수 없는 사랑이야기, 친구이야기, 삶과 죽음 등 사람 사는 이야기들을 누구나 읽기 쉽고, 공감할 수 있게 지어내려 했습니다.
-시집을 낼 때 에피소드가 있다면
예순 아홉 편의 시를 씻기고, 입히고, 깎고, 다듬고, 모양내서 출판사에 의뢰하였는데 때마침 익산에 강연 차 오셨던 나태주 선생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선생님과는 모 신문사 신춘문예로 인연이 되었지만 서로 안타까움 섞인 일화가 있어,그 분의 소개로 출판사도 다시 선정하고 시집 표사까지 직접 써주시는 영광도 갖게 되었습니다.
-평소 시에 대한 생각
시는 눈물이고, 아픔이고, 설움이고, 웃음이고, 기뻐 부르는 진솔한 노래이어야 합니다. 오래 고민하고 괴로워해야 겨우 한 줄 지어지는 시! 그 긴 이야기를 갈고 녹이고 진을 짜내서 단 한 줄로, 딱 한마디로 울컥하게, 흥이 나게 진지함이 되어야 하며, 그런 시어들이 절제된 언어 속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시는 글이 아닌 사람을 사랑하는 일이니까요

-애착이 가는 시 한 편
‘간이역에 사는 사람들’을 꼽고 싶습니다.
첫 장에 담았으며 애착이 가면서 안타까움이 깃들어 있는 시라고 할 수 있죠.
이 시는 간이역이라는 작고 초라한, 이제는 사라진 역을 두 개의 관점으로 생각하며 지었습니다. 하나는 실제 기찻길에 오막살이처럼 붙어있던 간이역을 작고, 더디고, 밀려난 작은 사람들로 그려냈으며, 다른 하나는 도심 골목 어귀에 자리한 선술집으로 환승시켜 지치고 소외된 사람들이 모여 서로를 위로하고 편이 되어, 외롭지만 슬프지 않은 깐부들이 두고 간 노고의 부스러기가 안주가 되고, 위로가 되고 삶의 이유가 되는 모습입니다.(시집 <꽃이 지는 문으로 피는 너> 중 12~13쪽)
-앞으로의 계획
다음 시는 성경과 그 속에 사는 사람들과 기도, 신앙 이야기를 담으려고 합니다. 자칫 딱딱하고, 경건하게 마주해야 하는 성경을 해학과 유머 감동과 눈물. 비평과 솔직함을 다른 눈, 다른 느낌으로 지어내 볼 계획입니다
-독자들께
아름다움을 만들어가고 이끌어 가시는 모든 독자분들께서 시처럼 사시고, 시처럼 가꾸시고, 삶의 페이지마다 감동과 감탄이 어우러져 나를 시처럼 써 가는
시처럼 나를 지어가는 아름다움의 앞선 걸음 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