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1-13(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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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세계 주요 콩 생산국 중 하나로, 2020년대, 1년 평균 기준으로 약 43억 부셸의 콩을 생산했다. 콩은 식품, 연료 및 급여로 사용되며 미국 경제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그러나 콩은 항상 주요 미국 농작물이었던 것은 아니다. 1960년대에는 소수의 농민들이 실험적으로 콩을 재배했었다. 이후 수십 년 동안 콩 수출은 폭발적으로 증가하게 된다. 현재 미국은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콩 수출국이다. 미국의 농업 유형을 분석해보면 기본적으로 상업농이라 볼 수 있다. 상업농을 뒷받침하고 있는 것은 모든 수준에서 고도화된 기계화로 나타난다. 엄청난 크기의 트랙터와 같은 장비는 단순해 보이나 최첨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작업에 따라 트랙터에는 GPS 통합, 드론 제어 터미널, 실시간 위성 이미지 등이 포함되어 있다. 필자도 미국에 방문했을 때, 캘리포니아에서 엄청난 넓이의 옥수수밭을 본적 있다. 그 때 옥수수밭이 너무 넓어 엄청난 크기의 트렉터로 작업을 할 수밖에 없었는데 트렉터 크기가 왠만한 2층 버스 높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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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미국의 대두 농장, 출처 : Алексей Зён의 페이스북

 

이처럼 미국의 농업은 현재 상업농의 비율이 매우 높게 나타나지만 미국 초기 역사에서는 자급자족의 농업이 흔했고 아메리카 원주민들 만이 이를 자급화를 실천했다. 자급농 위주였던 아메리카 대륙에 영국인들이 진출했고 영국인들은 아메리카 대륙에 유럽의 농업 방식을 도입했다. 이 때부터 산업혁명 등의 영향으로 인해 농업 생산성이 점점 더 높아졌다. 농업 생산성이 높아지면서 농업 수익성은 높아졌고, 모든 사람이 먹고살기 위해 농장에서 일할 필요는 없게 되었다. 현재도 일부 아메리카 원주민 부족과 기타 그룹들은 오래된 농업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유럽의 기독교 운동에서 유래한 미국의 종교 및 문화 집단인 아미쉬(Amish) 중 일부 그룹들은 현대 농업 장비를 거부하고 농장에서 동물과 수작업을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미국에는 아메리카 원주민, 아미쉬 같은 자급농과 소규모 농장이 존재하고 있으나 평균 농장 규모는 441에이커로 178.5ha이며, 평으로 환산하면 약 539,861평이다. 


농장 규모가 대형으로 커짐에 따라 갈수록 농업기계와 장비는 농업 운영의 효율성을 극적으로 높이고 있는 실정이다. 그에 따라 농업 기계화에 의해 효율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과 비례하여 농기계의 활용과 투자 비율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부분은 기계화에 의해 생산성이 높아진다 할지라도 소규모 농장에서 볼 때 생산성으로는 뚜렷한 한계가 있었다. 이는 비용이 증가되기 때문에 농업 혁신이 쉽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 미국 농무부가 발표한 2024년을 기준으로 약 200만 개가 넘는 농장이 있는데, 가족 농장이 전체의 97.3%, 면적으로는 92.7%, 판매액으로는 89.6%를 차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같은 수치로만 환산하면 미국에서는 가족 농장이 압도적으로 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며, 미국 농업은 가족 농장이 중심이라 볼 수 있다. 그러나 농지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46%이며, 판매 금액에서 소규모 가족 농장이 차지하는 비율은 전체의 19%에 불과하다. 따라서 미국의 농업은 대규모 가족 농장과 중소 규모의 가족 농장들이 중심으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대규모 가족 농장은 3.4%, 농지면적은 24.8%에 불과하지만  판매 금액에서 차지하는 비율로는 51.8%로 나타난다. 그 중에서도 500만 달러 이상의 판매액을 가진 8,134개 농장이 전 판매 금액의 22.8%를 차지하고 있다. 비가족 농장은 나머지 2.7%로 판매 금액은 10.4%에 불과하다. 특히 해외 수출되는 작물 중에 옥수수와 콩은 가족 농장에서 소출된 것으로 내보내 지는데 콩(대두)의 경우, 2018년에 나타난 미, 중간의 무역 분쟁으로 볼 때 미국의 중국을 대한 수출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상황을 보여주었다. 미국은 중국에 대한 콩(대두) 수출에서 큰 손실을 입었고, 중국은 주로 브라질로부터의 수입에 의존하기 시작했다. 미국은 콩의 국내 수요를 늘리고 다양한 용도로 콩을 사용하려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는 중이다. 특히, 콩 기름은 바이오 연료 및 재생 디젤 연료 산업에서 중요하게 사용되고 있다. 기후 변화로 인해 콩(대두) 재배 지역과 전통적인 무역 경로가 변할 수 가능성이 높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농부들은 이와 같은 미래의 도전에 대한 낙관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 


중국이 미국으로부터 대두를 사들이지 않고 브라질이나 아르헨티나로부터 수입을 늘려 가기 시작하자 트럼프가 중국에 미국산 ‘대두(Soybean)’ 수입 재개를 요구하겠다 주장하고 있다. 트럼프와 미국의 입장에서는 정치적으로 콩은 그리 간단한 농산물이 아니다. 이는 대두 농가가 공화당의 지지 기반에 넓게 퍼져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중국의 수입 중단 문제는 자칫 내년 11월 3일에 있을 미국 중간선거의 결과를 흔들 수 있는 매우 중대한 사안이기 때문이다. 대두는 14억 중국인들에게 결코 빠질 수 없는 주요 단백질 공급원이라 볼 수 있다. 이에 따라 중국은 지난 해까지만 해도 매년 미국산 대두의 25% 이상을 구매하는 최대 수입국이었다. 중국이 미국산 대두를 수입한 규모는 지난 해에만 126억 달러(약 17조 8,000억 원)에 달했다. 중국은 그 이전까지 매년 10월부터 다음 해, 2월까지 북반구의 미국산 가을 대두를 수입한 이후, 3월부터 남반구의 남미 국가에서도 대두를 사들였다. 대개 미국산 대두 구매 예약은 10월이 되기 몇 개월 전에 이미 마무리되어 미국은 각 가족 농장에서 최대한 생산을 독려하고 있다. 게다가 올해는 미국 대두가 대풍작인 상황이다. 


중국 입장에서는 아쉬울 것이 없다. 미국과 무역에서 희토류 수출 제한 이상으로 대두 수입은 미국을 충분히 압박할 수 있는 카드로 쓸 수 있다. 중국은 이미 동영상 플랫폼인 틱톡의 미국 사업권을 이양시켰고, WTO 개발도상국 지위를 포기하는 등, 미국에 여러 양보 안을 제시했다. 따라서 시진핑은 대두 수입을 가지고 미국에 다른 자신들의 요구를 관철시킬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한 셈이다. 중국은 트럼프의 이른바 ‘관세 전쟁’을 기점으로 하여 올해부터 BRICS 국가들 소속의 브라질 등 남미에서 생산한 대두 수입량을 대폭 늘렸다. 지난 8월 브라질산 대두 수입은 지난해 같은 8월 때보다 2.4% 늘어난 1,049만 톤을 기록했다. 이는 전체 대두 수입 물량의 85.4%에 달하는 수치였다. 중국의 8월 미국산 대두 수입은 2024년의 같은 시기보다 12.3% 증가했다. 그러나 이는 브라질이 대두를 수확하는 시기가 지연되는 등으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 정도다. 중국은 새로 수확되는 미국산 대두에 대해서는 구매 예약을 하지 않고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산을 계속 수입하고 있다. 미국 농가가 대두 수확기에 들어간 지 2주 이상 지난 9월 11일까지도 중국이 미국산 대두를 단 1건도 예약하지 않았다. 


이는 중국 당국이 미국산 대두 주문을 중단했다는 것이다. 당시 지난 상반기 때 미국의 중국 대두 수출 누적량도 작년인 2024년 같은 기간보다 51% 감소했다. 중국으로의 수출이 사실상 막히면서 미국의 2025년 대두 수출은 23% 이상 급감했던 것으로 나타난다. 이로 인해 미국의 대두 가격은 폭락했고, 재고가 증가함으로써 옥수수 등 다른 작물들을 저장할 공간마저 부족해진 상태다. 블룸버그 통신에 의하면 미국 농무부 자료를 인용해 중국이 이 시기까지 미국의 대두 구매를 예약하지 않은 것은 1999년 이후로 처음이라고 했다. 중국은 아르헨티나에서도 35건 이상의 대두 화물 선적을 예약했다. 11월에 선적될 예정인 계약분만 227만 톤 이상에 이를 정도로 엄청나다.  이전까지 중국의 남미산 대두 수입량 최대치가 2015년 7월 223만 톤이었음을 감안하면 이번에 사상 최대의 계약을 맺은 셈이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는 생각지도 못한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분노한 트럼프는 브라질에 대한 관세를 올리고 아르헨티나에 관세를 100% 이상 올린다고 협박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중국에 대두 팔지말라고 협박하는 카드로 사용할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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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농산물, 혹은 농지(농장)의 현황과 콩(대두), 중국 수출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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