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MLS 신인상 탈락 위기…폭풍 활약에도 “후보 제외” 논란
LAFC에서 맹활약 중인 손흥민, 유럽 복귀설과 K컬처 마케팅으로 영향력 확장
[LA=2025.10.26.] 손흥민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에 합류한 이후 축구계는 물론 문화계까지 그의 존재감으로 술렁이고 있다. 하지만 놀라운 활약에도 불구하고 손흥민은 MLS 신인상 수상자 명단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제기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8월 LAFC 유니폼을 입고 데뷔한 손흥민은 단 10경기 만에 9골 3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상승세를 견인했다. LAFC는 그의 합류 이후 6승 3무 1패를 기록하며 서부 콘퍼런스 3위로 도약, 플레이오프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그러나 MLS 공식 신인상 후보로 포함된 손흥민에 대해 현지 유력 기자인 톰 보거트는 "손흥민은 신인상 고려 대상이 아니다"라고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보거트는 샌디에이고의 안데르스 드레이어(34경기 19골 19도움), 시카고 파이어의 필리프 싱케르나겔(33경기 15골 15도움)과 같은 누적 성과와 비교했을 때 손흥민의 기록은 표본 자체가 부족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드레이어는 MVP 투표 2위, 신인상 1위로 꼽히며 샌디에이고를 서부 1위로 이끈 중심 인물로 주목받고 있다.
이런 평가에도 손흥민의 존재감은 LA를 넘어 유럽까지 이어지고 있다. 그의 활약은 팀과 도시의 문화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오는 10월 30일 LAFC의 플레이오프 1차전은 하이브와 협력해 K-컬처 중심의 팬 이벤트로 개최될 예정이다. LAFC 홈구장인 BMO 스타디움은 한국 음식과 K-POP 조명쇼로 가득 찰 예정이다.
한편, 손흥민의 복귀를 원하는 영국 팬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은 그가 떠난 뒤 리그 경기에서 부진을 겪고 있으며, 프랑크 감독은 “손흥민의 빈자리를 체감한다”고 기자회견에서 토로했다.

손흥민은 MLS의 '베컴 조항'에 따라 유럽 단기 임대도 가능한 조건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AC밀란을 비롯해 과거 몸담았던 토트넘, 바이에른 뮌헨 등도 후보로 언급되고 있다. 그러나 MLS와 유럽 리그의 시즌 일정 차이, 임대 중 공백 발생 우려 등으로 실현 가능성은 낮다는 평가다.
손흥민의 커리어는 이제 북런던이 아닌 LA에서 새롭게 펼쳐지고 있다. 팬들은 여전히 그의 복귀를 꿈꾸지만, 손흥민은 새로운 도전의 중심에서 또 다른 역사를 쓰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