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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바타클랑 소극장 테러 10주년, 이슬람 근본주의 테러 단체들을 근절시키는 방법


10년 전, 파리 바타클랑 소극장에서 테러가 발생했다. 이후 벨기에 브뤼셀 지하철 테러, 상트페테르부르크 지하철 테러, 프랑스 니스시 테러 등이 발생했다. 그 이면에는 시리아 난민이 있었고 정체모를 이슬람 난민들이 섞여 있었다. 서유럽이 공권력 강하고 원리 원칙주의자들이 많은 것 또한 유명한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시 메르켈 총리가 공언했던 테러 조직 식별 조치가 무색하게 잇다른 테러가 발생했다. 이에 숱한 이슬람 난민들에 대한 비판 여론이 나오기 시작했다. 물론 이슬람 난민들이 그런 행위를 했다는 근거는 없지만 테러단체의 요원들이 난민들로 위장해 들어와 테러를 자행했고 그 경로가 이슬람 난민들이 유럽에서 정착하는 과정들과 일치하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 10년 전 당시, 파리 테러를 애도하는 프로필 사진들이 있었다. 개인적으로 이 때 나의 박사 동기 또한 테러에 희생당했다. 


5 파리 테러 10주년 추모 장면.png
파리 테러 10주년 추모 장면(AI 생성)

 

모든 단초는 유럽과 서방 세력이 제공했고 IS를 공격해서 토벌하는게 아니라 그들을 인정하여 땅을 주고 달래자는 얘기를 한적 있다. 일단 전방위적으로 감행되는 테러를 막고 그 다음 후속책으로 그들 내부를 서서히 옥죄는 형식으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었다. 그러나 그런 주장은 많은 비난을 받았고 그렇게 되면 IS를 인정하는 꼴 밖에 되지 않는다고 했다. 모든 사람들은 무작정 토벌만이 답이라고 했다. 이슬람에 대해 제대로 알지도 못하는 젊은 한국인들의 반발이 거셌는데 한국인들 특징 중 하나가 냉철하게 판단하지 못하고 감정적으로 판단한다는 것에 있다. 그러나 정확한 10년 전인, 2015년 파리 테러 당시 IS를 토벌해야 테러가 근절된다고 믿는 자들, 잘 보았듯이 지금은 어떤가? 테러가 근절되었나? 결과적으로 탈레반과 IS가 되살아나 오히려 미국을 몰아냈다. 


이슬람 원리주의자들에 있어서 가장 큰 덕목은 지하드이고 가장 고귀한 가치는 바로 순교(Martyrdom)다. 그리고 순교자(The Martyrs)는 마지막 선지자인 무함마드의 다음 자리로 가는 일종의 성인(聖人)으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누구라도 목숨을 걸고 싶어한다. 테러 단체 원리주의자들은 이러한 자폭 테러 행위가 순교(Martyrdom)라는 이름의 신성한 행위로 자행되고 있는 것이다. 그런 그들을 죽이고 그들에게 있어 최고의 명예인 순교자(The Martyrs)로 만들게 하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인가 싶다. 그들은 그렇게 죽은 자들을 순교자로 알기 때문에 순교자 아래에서 더욱 단단하게 뭉친다. 그에 대한 일례로 예언자 무함마드의 사촌인 알리의 예가 있는데 알리는 이슬람 정통 칼리프의 4대, 마지막 칼리프로 이라크 카르발라에서 살해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카르발라의 비극"은 알리를 순교자로 인식하게 하는데 일조했고 그로 인해 시아파가 탄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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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 근본주의의 구조적 문제(생성형AI)

 

"카르발라의 비극"은 시아파가 탄생하는 계기와 정당성의 시작점이 된 것이고 오늘날 수니파를 대신하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시아파를 대신하는 이란의 불화가 시작된 이슬람 세계 내 내전의 단초를 제공한 원인이 되기도 했다.  그와 같은 일례들이 있기 때문에 원리주의자들을 외부 세력이 제거한다는 것은 그들에게 있어 또 다른 순교자를 만들어주고 그들을 추앙하여 집단화시키는 정당성만 부각시킬 뿐이다. 그러다가 궁지에 몰리면 그들은 나중에 핵무기도 탈취하려 할 것이며 갖은 방법으로 핵무기에 버금 가는 첨단 무기를 사들이려 할 것이다. 핵의 경우, 파키스탄과 인도가 보존성이 가장 위험하긴 한데 이들이 두 나라의 핵을 취하거나 핵을 만들 수 있는 전문가를 납치할 가능성도 있다. 이러한 상황이 되면 그야말로 최악의 상황으로 가게 된다. 첨단 무기의 경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현재,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해 준 무기들이 어딘가에서 증발하거나, 암시장에 판매가 되고 있다는 소식에서 우려되는 부분이다. 


외부 세력에서 때리는 것, 특히 타종교인 기독교인들이 이슬람 원리주의자들을 공격하는 것 자체가 오히려 무슬림들에게 있어 서구 세력에 대한 반감만 가지게 만들고 그들끼리 단단하게 집단화 시켜주는 결과를 가져왔다. 이러한 이슬람 원리주의자들을 잡는 방법은 그들 내부에서 소요를 일으켜 잡아내는 방법이 가장 효과적이다. 그리고 스스로 기독교의 혁명처럼 이슬람 내부에서 혁명을 일으켜 잘못된 교리와 관습 등을 수정해 나간다면 그런 잘못 선행되고 있는 지하드나 테러 행위를 내부에서부터 근절시킬 수 있다. 7세기의 방식을 지금까지 1400년 동안 선행하여 변하지 않았던 근본주의적 사고방식을 매체와 미디어가 발달하고 각종 IT 신기술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지금, 이슬람이 선지자 무함마드의 뜻대로 변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일지도 모른다. 앞으로 원리주의자들이나 근본주의 테러 단체들을 근절시킬 수 있는 최상의 전략은 이이제이(以夷制夷), 같은 무슬림들이 그들을 제거하고 무슬림들 스스로의 손으로 해결시키는 방법이다. 


여태 강경책을 구사하고도 효과가 없다면 이제는 치밀한 내부 붕괴를 야기하는 전략으로 변해야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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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파리 테러 10주년을 추모하여 에펠탑에 비춘 프랑스의 삼색기, 출처 : Алексей Зён의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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