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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와 위기의 본질 - 《 AI와 위기의 본질 》


많은 사람들이 위기의 원인을 기술에서 찾는다. “AI 때문에 내 일이 사라졌다. 자동화 때문에 일자리가 줄었다”라는 말은 오늘날 술자리에서 흔한 우리들의 푸념이 되었다. 그러나 실제로 근본적인 원인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위기의 본질은 기술이 아니라 언제나 인간의 고정관념에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변화의 순간마다 기술은 새로운 길을 열었지만, 그 길을 보지 못하거나 두려움에 사로잡힌 사람들은 언제나 동 시대 다른 사람들보다 뒤처진 삶을 살았다. 

1 AI와 위기에 대한 일반적 인식.png

 

기술은 위기의 원인이 아니다.


2007년 스티브 잡스가 첫 아이폰을 세상에 내놓았을 때,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은 박수를 치면서도 반신반의했다. 이미 전 세계 휴대전화 시장을 지배하고 있던 노키아와 모토로라는 자신들의 제국이 흔들릴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들에게 휴대전화는 여전히 통화와 문자라는 기본 기능이 핵심이었고, 소비자들도 물리적 버튼을 선호한다고 확신했다. 그들은 아이폰을 “시장 틈새의 장난감”으로 치부했다. 그러나 불과 몇 년이 지나지 않아, 노키아는 몰락했고,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질서는 완전히 자리를 잡았다. 


기술이 회사를 파괴한 것이 아니라, “사람들은 예전 방식을 고수할 것”이라는 경영진의 고정관념이 회사를 무너뜨린 것이다. 이 사례는 오늘날의 AI 위기와 놀라울 정도로 닮아 있다. 많은 사람들은 AI가 일자리를 빼앗고 인간을 무력하게 만들 것이라 두려워한다. 


그러나 실제로 위기를 만드는 것은 AI가 아니라,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달려 있다. 기술은 언제나 인간이 선택하는 방식에 따라 기회가 되거나 위기가 된다.


역사를 돌이켜 보아도, 기술이 인간을 무너뜨린 적은 없었다. 


인쇄술이 수많은 필경사를 일자리에서 몰아냈지만, 동시에 저널리스트와 출판업이라는 새로운 산업을 열었다. 철도가 마차 산업을 축소시켰지만, 운송업과 관광업을 성장시켰다. 인터넷이 오프라인 상점을 줄였지만, 동시에 전자상거래와 글로벌 시장을 창조했다. 기술은 언제나 낡은 것을 무너뜨리지만, 새로운 것을 동시에 만든다. 위기를 만든 것은 기술이 아니라, 기존의 낡은 세계에만 집착한 인간의 고정관념이었다. 

1 역사적 기술 변화 사례들.png

 

오늘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기술을 두려워할 것이 아니라, 그것이 가져올 새로운 가능성을 미리 준비하는 태도다. 기술은 우리의 삶을 파괴하지 않는다. 우리의 사고방식이, 우리의 고정관념이 스스로를 무너뜨린다. 커리어 해체의 진짜 위기는 AI가 아니라,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자기 자신을 확장하지 못하는 우리 스스로의 갇힌 태도다.  


결국 위기의 본질은 기술이 아니라 인간의 고정 관념인 셈이다.

신세웅[넥스트앤컴퍼니 경영컨설팅 대표이사 & 컨설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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