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순찰로봇 상용화에 도전하는 뉴빌리티… SK쉴더스, KB아주와 협력

입력 : 2024.05.07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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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석(왼쪽부터) KB아주 부사장, 장웅준 SK쉴더스 물리보안사업부장(부사장), 이상민 뉴빌리티 대표가 SK쉴더스 삼성동 사옥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뉴빌리티)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 스타트업 뉴빌리티가 SK쉴더스, 건물종합관리 기업 KB아주와 함께 공동주택용 자율주행 순찰로봇의 상용화를 추진한다.


지난 3일, 뉴빌리티는 SK쉴더스 삼성동 사옥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식에는 뉴빌리티의 이상민 대표, SK쉴더스의 장웅준 물리보안사업부장(부사장), KB아주의 한주석 부사장 등 각 사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협약을 통해 뉴빌리티는 SK쉴더스와 공동 개발한 순찰로봇을 KB아주가 관리하는 대단지 공동 주택에 도입하기 위한 서비스 구축 및 상용화를 올해 3분기 내로 추진할 계획이다.


공동주택용 순찰로봇은 24시간 자율주행 기능을 통해 보안 공백이 생길 수 있는 심야 시간대나 경비원 휴게시간에도 순찰을 수행한다. 이 로봇은 정해진 지역을 지속적으로 순찰하면서 보안 사각지대를 최소화해 입주민들의 안전을 지키는 파수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뉴빌리티는 앞으로 순찰로봇을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해 활용하기 위해 불법 주·정차, 쓰레기 무단투기, 불법 적치물 등 주거지 문제를 실시간으로 감지하는 기능을 개발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향후에는 공동주택 주민들과 협의하여 순찰로봇이 금연 및 접근 금지 구역을 알리는 안내로봇 역할까지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상민 뉴빌리티 대표는 “뉴빌리티의 순찰로봇은 대단지 고층 아파트에서도 주야간을 불문하고 안전한 자율주행이 가능하며, 관리자와 주민의 효율성과 사용성을 고려해 설계됐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로봇이 공동주택 내 안전을 강화하고, 궁극적으로 주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뉴빌리티는 국내뿐만 아니라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에도 서비스를 제공하며 현지 시장에서 기능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4월에는 미국의 통합 보안 서비스 기업 SFS 그룹과 PoC(사업 검증) 공동 수행을 위한 계약을 체결하고,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1700세대 주택단지에 순찰로봇을 배치하며 북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뉴빌리티의 자율주행 순찰로봇이 공동주택의 안전을 강화하고, 입주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어떻게 기여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허현 기자 gjgus1@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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