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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Growth Leading AX Company’로 새 브랜드 슬로건 발표
LG유플러스(032640)가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으로 ‘Growth Leading AX Company(AI 전환으로 고객의 성장을 이끄는 회사)’를 선정했다. 이는 인공지능 전환(AX)을 중심으로 혁신을 가속화해 고객의 성장을 주도하고, 동시에 LG유플러스도 성장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은 지난 17일 임직원을 대상으로 열린 온라인 성과 공유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황 사장은 “인공지능(AI)를 활용한 디지털전환(DX)에 집중해 디지털 혁신을 이끌어 나가는 회사가 되자”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최근 AI와 DX 분야에서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브랜드 차원에서 커뮤니케이션 전략의 수정이 필요했다”며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의 배경을 밝혔다. 새로운 슬로건은 고객경험(CX) 혁신을 위한 핵심 수단으로써 AX에 집중하기 위한 것이다. 기존의 회사 비전인 ‘고객 일상의 즐거운 변화를 주도하는 디지털 혁신 기업’은 그대로 유지된다. 황 사장은 “Growth Leading(성장을 이끄는)은 우리의 비전에 있는 ‘고객 일상의 즐거운 변화’를 지금 시대에 맞게 재해석한 것”이라며 “MZ세대 고객이 가장 즐거움을 느끼는 가치가 ‘성장’이고, 기업 고객(B2B)에게도 가장 중요한 화두가 ‘성장’이기 때문에 우리가 이를 주도해 나가자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황 사장은 또한 AX 컴퍼니로 성장하기 위한 핵심 키워드로 ‘조직적 상상력’, ‘속도’, ‘조직문화’ 세 가지를 꼽았다. 그는 “고객 삶의 변화를 상상해 조직적으로 몰입할 수 있는 ‘조직적 상상력’, 이를 빠르게 실행할 수 있는 ‘속도’, 그리고 이를 달성할 수 있도록 원팀으로 협업할 수 있는 ‘조직문화’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그동안 ‘고객의 일상을 바꿉니다’, ‘Why Not?’과 같은 기술 관련 용어를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 방식으로 브랜드 캠페인을 전개해왔다. 그러나 이번 슬로건에는 AX와 같은 기술을 직접적으로 표현함으로써 고객경험 혁신을 위한 핵심 요소로 AI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Growth Leading(성장을 이끄는)’이라는 문구를 사용해 단순히 시장 변화에 순응하는 것이 아니라, 시장의 변화를 주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인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이날 LG유플러스는 1분기 재무성과와 함께 컨슈머, 기업 등 부문별 성과 및 계획을 공유했다. 특히 AX 컴퍼니로 성장하기 위한 AI 부문의 중점 과제와 초거대 AI 전략도 공개되었다. 성준현 AI·데이터프로덕트 담당 상무는 “전사의 모든 사업과 업무에 AI를 적용하는 것이 목표”라며, △고객센터의 AICC △B2B AICC △모바일 서비스의 AI 에이전트 △임직원을 위한 워크 에이전트 등 4가지 핵심 과제의 추진 현황을 발표했다. LG유플러스는 LG AI연구원과 협업해 통신 특화 초거대 AI 언어모델인 익시젠(Xizhen)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AI 핵심 과제에 순차적으로 익시젠을 적용할 계획이다. 앞으로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의 협업도 적극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러한 노력은 LG유플러스가 AI 전환을 통해 고객의 성장을 이끌고, 스스로도 지속적인 성장을 추구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해석된다. LG유플러스는 AX를 통한 디지털 혁신으로 고객경험을 극대화하고, 미래의 변화를 주도하는 기업으로 나아가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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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4년간 폭언과 욕설 퍼부은 악성 민원인 경찰에 고발
경기 고양시에서 공무원들을 상대로 4년 넘게 폭언과 욕설을 일삼아 온 악성 민원인 A 씨가 경찰에 고발됐다. 고양시는 지난 20일, 이러한 특이(악성) 민원으로부터 직원들을 보호하기 위한 대응의 일환으로 고문변호사를 선임해 A 씨를 고발했다고 밝혔다. 고양시에 따르면 A 씨는 자신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관계 공무원들에게 욕설은 물론, 여직원들에게는 성적 수치심을 일으키는 폭언을 수십 차례 퍼부었다. 2020년부터 현재까지도 많게는 하루에 수십 통 이상의 전화를 걸어 공무원들의 업무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 특히 A 씨는 최근 김포시 공무원의 안타까운 사건에 대해서도 조롱하며, 고양시 공무원들에게 “극단적 선택을 하라”는 말까지 서슴없이 했다. 또한 여직원들에게는 성적 수치심이나 혐오감을 일으키는 말을 수시로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한 여직원은 정신적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아 심리상담사에게 상담을 받기도 했다. 고양시는 이러한 상황을 좌시하지 않고, 현재까지도 행정전화를 통해 욕설 및 성적인 폭언을 하고 있는 A 씨에 대해 ‘고양시 소송사무 처리규칙’에 따라 고문변호사를 선임했다. 폭언 녹음 파일 등을 토대로 고양경찰서에 고발 조치를 취했다. 고양시는 지난달 4일, 악성 민원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악성 민원 대응팀(TF)을 꾸렸다. 이동환 시장은 시청 내부망을 통해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주민의 행복한 삶을 돕기 위해 최일선에서 성실히 근무하고 있는 공무원들이 불합리한 대우를 받거나 위축되는 일이 없도록 적극적인 보호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고양시는 공무원들의 정신적, 신체적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다각적인 보호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폭언 및 폭행에 대한 법적 대응은 물론, 심리상담 지원, 법률 자문 제공 등 다양한 지원책을 시행 중이다. 공무원들이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고양시는 악성 민원의 근절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공무원 대상의 심리상담 및 스트레스 관리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악성 민원인에 대한 법적 대응을 강화하는 등 공무원들의 근무 환경 개선에 힘쓰고 있다. 고양시는 향후에도 악성 민원인에 대한 강력한 대응을 지속할 계획이다. 공무원들의 안전과 심리적 안정을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악성 민원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법적 대응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를 통해 공무원들이 안심하고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주민들에게도 보다 나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고양시의 이러한 조치는 공무원들의 보호와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으로 평가받고 있다. 공무원들은 이번 조치에 대해 환영의 뜻을 나타내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보호 대책이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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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통령' 강형욱의 보듬컴퍼니, 부정적 기업 리뷰 확산
반려견 훈련사로 유명한 '개통령' 강형욱 씨와 그의 아내가 운영하는 '보듬컴퍼니'에 대한 부정적인 기업 리뷰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 최근 기업 채용정보 및 리뷰 공유 앱 '잡플래닛'에 보듬컴퍼니를 퇴사한 직원으로 보이는 작성자들의 후기가 게시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한 작성자는 “여기(보듬컴퍼니) 퇴사하고 정신과에 계속 다님(공황장애, 불안장애, 우울증 등)”이라며 근무 당시 겪었던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 글은 인터넷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었고,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또 다른 작성자는 "귀여운 강아지 그리고 작고 귀여운 월급"이라며, "직원과 직원 사이를 이간질하고 말 전하기를 좋아하며 업무 내내 감시가 심하다"고 밝혔다. 이어 "마음에 안 드는 직원에게는 하지도 않을 업무를 주어 괴롭힘"이라고 덧붙였다. 잡플래닛에 비판글이 확산되자 강형욱 씨의 SNS에는 과거 강씨와 함께 일했던 직원들과 강씨에게 반려견 교육을 받았던 고객들의 후기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한 누리꾼은 "(강씨가 유명해지기 전) 오포읍 훈련소에서 일한 적 있는데, 그 이후부터 티비란 걸 끊었다"며 "유명해져서 좀 바뀐 줄 알았더니, 사람 안 변하나 보다"라고 적었다. 강형욱 씨의 SNS에는 "잡플래닛 글 사실이냐?", "어떻게 된 건지 해명 좀 해보시라" 등의 해명을 요구하는 댓글들이 달리고 있다. 반면, "일부 퇴사자가 전체 직원을 대변한다고 볼 수 없다"는 강씨를 옹호하는 댓글들도 함께 게재되고 있다. 보듬컴퍼니는 반려견 훈련과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많은 인기를 끌어왔다. 그러나 이번 논란으로 인해 보듬컴퍼니의 근무 환경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면서 그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고 있다. 여러 후기를 통해 나타난 문제점들은 직원 간의 갈등, 감시와 괴롭힘, 그리고 낮은 급여 등이다. 한편, 강형욱 씨와 보듬컴퍼니에 대한 의혹글이 제기된 이후 강씨는 아직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이는 논란을 더욱 증폭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 잡플래닛에 게시된 부정적인 리뷰들이 확산되면서 강형욱 씨의 해명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점점 커지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강형욱 씨가 직접 나서서 상황을 설명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강씨의 유명세와 신뢰를 고려할 때, 이러한 해명은 필수적이다. 이번 논란에서 나타난 중요한 점은 내부자와 외부자의 시각 차이이다. 내부 직원들은 근무 환경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비판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지만, 외부 고객들은 여전히 강형욱 씨의 훈련법과 보듬컴퍼니의 프로그램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이로 인해 강형욱 씨와 보듬컴퍼니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내부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개선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보듬컴퍼니에 대한 부정적인 리뷰가 확산되면서 강형욱 씨와 그의 회사는 큰 도전에 직면하게 되었다. 강형욱 씨는 이번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신속하고 투명한 해명이 필요하며, 보듬컴퍼니의 근무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다. 이를 통해 보듬컴퍼니가 다시 신뢰를 회복하고, 더 나은 기업 문화를 만들어 나가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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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22대 국회 상임위원장 배분 협상 돌입
여야가 22대 국회의 18개 상임위원장 배분을 둘러싼 원 구성 협상에 돌입한다. 더불어민주당은 총선에서 얻은 단독 과반 의석을 명분으로 법제사법위원회와 운영위원회를 포함한 11개 상임위원장 몫을 요구하고 있으며, 국민의힘은 이러한 요구가 관례에 어긋난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이번 협상은 새롭게 선출된 여야 원내지도부의 신임 문제와 직결되어 있어 법정 선출 시한인 다음 달 7일까지 약 3주간 치열한 줄다리기가 예상된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번 주 초 회동을 갖고 22대 국회 전반기 원 구성 협상에 들어간다. 협상의 최대 쟁점은 법안 처리의 ‘마지막 관문’인 법사위원장직이다. 법사위원회는 소관 상임위 심사를 완료한 법안들이 체계·자구 심사를 위해 본회의 상정에 앞서 반드시 거쳐야 하는 상임위로, 원내 1당에서 배출되는 국회의장을 견제하기 위해 법사위원장은 관례상 원내 2당이 맡아왔다. 그러나 민주당은 법사위원장과 더불어 통상 집권 여당 몫이었던 운영위원장까지 요구하고 있다. 국민의힘 원내 핵심 관계자는 “법사위는 17대 국회였던 2004년부터 전부 소수당이 가져가는 게 관례였다”며 “의사진행 권한이 있는 국회의장에 이어 법사위원장까지 한 정당에서 가져가면 입법부가 아닌 ‘통법부’가 된다는 우려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운영위원장은 여당이 맡는 게 너무나 당연하기 때문에 언급할 대상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반면 민주당은 총선 민심을 내세워 법사위와 운영위를 포함한 11개 상임위원장 몫을 고수하고 있다. 박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번 총선 민의를 보면 민주당에 압도적 다수를 줬는데, 이는 윤석열 대통령의 독주를 막으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회에서 견제할 수 있는 1차적 상임위가 본회의도 있겠지만 법사위”라며 “운영위도 대통령의 독주를 막고 대통령실에 대한 견제를 위해 민주당이 가져와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재확인했다. 여야의 협상 목표일은 국회법에 명시된 상임위원장 선출 시한이다. 국회법은 총선 이후 첫 본회의에서 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하며, 첫 본회의 시점을 개원 후 7일로 못 박고 있다. 22대 국회 개원일은 이달 30일로, 이에 따라 늦어도 6월 5일에는 첫 본회의를 열게 된다. 상임위원장 선출일은 총선 이후 첫 본회의로부터 3일 이내이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국회법에 따르면 6월 7일까지는 상임위와 상임위원장, 그야말로 원 구성을 마치게 돼 있다”며 “7일까지 마칠지는 모르겠지만 최대한 노력해서 국회법을 준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원내 교섭단체들 간 상임위원장 배분 협상이 실시된 13대 국회 이후 법정 시한이 지켜진 전례는 단 한 번도 없다. 여야가 접점을 찾지 못할 경우 지난 2020년 6월 21대 국회 개원 원 구성 협상 때처럼 민주당이 18개 상임위원장을 전부 차지하는 사태가 재현될 가능성이 있다. 당시 집권 여당이던 민주당은 21대 총선 압승으로 소수 야당이던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을 압박했고, 끝내 협상이 불발되며 32년 만에 특정 정당이 모든 상임위원장직을 독식하는 사태로 이어졌다. 당시 미래통합당의 주호영 원내대표는 협상 결과에 불만을 가진 당내 일부에 사퇴 요구에 직면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원 구성 협상에서는 국민의힘이 소수 ‘여당’인 만큼 협상을 중도 포기할 수 없는 점, 21대 총선에 이어 이번에도 과반 의석을 갖게 된 민주당 내부에서 ‘거야(巨野) 독주’ 행보에 경고등이 켜진 점 등이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민주당은 최근 국회의장 후보 선거에서 친명 후보였던 추미애(6선·경기 하남갑) 당선인이 온건파로 분류되는 우원식(5선·서울 노원을) 의원에 밀려 탈락하는 이변을 겪으면서 강경 노선에 대한 거부감이 감지된 바 있다. 국민의힘도 2022년 6월 진행됐던 21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 협상 당시 악화된 여론을 계기로 7개 상임위원장을 민주당으로부터 돌려받았던 전례를 강조하고 있다. 국민의힘 원내 관계자는 “21대 국회 후반기 협상과, 최근 국회의장 경선을 봤을 때 국민들은 오만한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며 “그런 사례들을 (민주당이) 되짚어보길 바라면서 협상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협상은 총선 이후 새롭게 선출된 여야 원내지도부의 신임 문제까지 걸려 있는 만큼 매우 중요하다. 여야가 법정 시한 내에 협상을 마무리할 수 있을지, 아니면 또다시 장기화된 협상 끝에 원 구성이 이루어질지 주목된다. 여야가 극적인 타협을 이룰지, 아니면 각자의 입장을 고수하며 강대강 대치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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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 야당 지도부, 대통령실 앞에서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 특검법 수용 촉구
6개 야당 지도부가 20일 용산 대통령실 앞에 모여 윤석열 대통령의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 수사 방해 의혹 특검법안' 수용을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새로운미래, 정의당의 지도부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윤석열 대통령에게 즉각 특검법을 수용하고 공포할 것을 요구했다. 기자회견에는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 윤종오 진보당 원내대표 내정자, 용혜인 기본소득당 원내대표, 김찬훈 새로운미래 정책위의장, 장혜영 정의당 원내대표 직무대행이 참석했다.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스스로의 잘못을 바로잡을 마지막 기회를 드린다. 윤석열 대통령은 즉각 해병대원 특검법을 수용하고, 공포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윤 대통령이 오는 21일 국무회의에서 특검법에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하려는 것을 강력히 비판했다. "만약 대통령이 10번째 거부권 행사에 나선다면, 이는 총선 민심 정면 거부 선언이자, 국민안전 포기 선언에 다름 아니다"라며 "국회가 통과시킨 법안에 대한 잇단 거부권 행사는 심각한 입법권 침해이자 삼권분립을 훼손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거부권 행사는 정권 몰락의 시간을 앞당기게 될 것"이라며 "부디 어리석은 선택을 하지 말길 바란다. 더 이상의 기회는 없다"고 강조했다. 특검법안은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 수사 과정에서의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것이다. 채 상병의 사망 사건은 군 내에서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으며, 이를 둘러싼 수사 방해 의혹이 제기되면서 야당들은 특검을 통해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해병대 채 상병의 순직 사건은 그 자체로도 큰 충격이지만, 그 이후의 수사 과정에서 드러난 여러 의혹들은 국민의 분노를 불러일으켰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이러한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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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장애인체육회, 제18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종합우승 달성
경기도장애인체육회가 제18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경기도장애인체육회는 전라남도 일원에서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진행된 대회에서 10회 연속 최다 메달을 획득하며 종합우승을 달성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총 3828명(선수 1764명, 임원 및 관계자 2064명)이 17개 종목에 출전했다. 이 가운데 경기도 선수단은 15개 종목에 521명(선수 247명, 임원 및 관계자 274명)이 참가해 금메달 80개, 은메달 60개, 동메달 48개 등 총 188개의 메달을 목에 걸며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경기도는 10회 연속으로 최다 메달을 획득하는 기염을 토했다. 2위는 충북으로 총 149개의 메달(금 48, 은 48, 동 53)을 획득했고, 3위는 충남으로 총 134개의 메달(금 46, 은 43, 동 45)을 차지했다. 경기도 선수단은 7개 종목에서 우승을 달성하며 눈부신 성과를 거뒀다. 배드민턴, 보치아, 수영, 축구, 탁구, e스포츠, 플로어볼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플로어볼 종목에서는 4연패를 달성하며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했고, 축구에서도 2연패를 기록했다. 또한, 개인 종목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보였다. 경기도 선수단에서는 18명의 다관왕이 배출됐다. 5관왕 2명, 4관왕 1명, 3관왕 4명, 2관왕 11명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각각 다양한 종목에서 뛰어난 실력을 발휘해 다수의 메달을 획득하며 경기도의 위상을 높였다. 10회 연속 최다 메달 획득이라는 기록은 경기도 선수단의 뛰어난 실력과 체육회의 지속적인 지원의 결과다. 앞으로도 경기도장애인체육회는 장애학생들의 체육 활동을 적극 지원하며, 더 많은 우수 선수들을 배출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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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은숙, 조항조의 '블랙커피'에 눈물…마음 속 깊은 감동
지난 18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 600회 특집에서 배우 선우은숙이 가수 조항조가 불러준 노래를 듣고 눈물을 흘렸다. 이날 방송에는 조항조를 비롯해 '현역가왕' 가수 김양, 한봄, 김나희, 별사랑, 마리아가 출연해 자리를 빛냈다. 방송의 진행자 박수홍은 "이 분이 600회 특집에 특별 손님으로 나오셨다. 선우은숙이 너무 좋아하시더라. 연예인의 연예인이다"라며 조항조를 소개했다. 이에 선우은숙은 "개인적으로 조항조 선생님을 참 좋아한다. 하시는 노래마다 다 좋아하는데 특히 '블랙커피'를 좋아한다"고 밝혔다. 그녀는 "아까 그 반가움을 표현하는 게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 정말 영광이다"라며 조항조에 대한 팬심을 숨기지 않았다. 조항조는 선우은숙의 요청에 화답하며 "'블랙커피'를 좋아하셔서 한 소절 불러드리겠다"고 말했다. 조항조가 '블랙커피'의 가사 "커피 향만 남아 있네요. 내게 뿌려놓은 그대 향기처럼 뒷모습이 씁쓸하네요. 이미 식어버린 커피잔처럼"을 감미로운 목소리로 부르자, 선우은숙은 그만 눈물을 쏟아냈다. 그녀의 멈추지 않는 눈물에 조항조는 "죄송하다 우실 줄 몰랐다"고 사과했다. 박수홍은 "동치미와 노래의 공통점이 마음을 치유하는 것이다"라며 선우은숙의 마음을 위로했다. 이에 선우은숙은 "조항조 선생님의 촉촉함을 간직하고 싶다"고 감동을 표현했다. 그녀는 최근의 마음고생으로 살이 많이 빠졌음을 간접적으로 고백해 시선을 모으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전주 1초만 듣고 노래를 맞히는 '1초 노래 퀴즈' 대결도 진행됐다. 다이어트 상품이 소개되자 선우은숙은 "저는 저절로 다이어트가 돼서... 김영희한테 줄 거다"라고 밝혀 분위기를 숙연하게 만들었다. 그녀의 솔직한 고백은 시청자들에게 큰 인상을 남겼다. 한편, 선우은숙과 유영재는 2022년 10월 혼인신고를 통해 법적 부부가 됐다. 그러나 1년 6개월 만인 지난 3일 조정을 통해 이혼했다. 그녀의 개인적인 고통과 어려움이 방송을 통해 드러나면서 많은 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이날 방송에서 선우은숙은 조항조의 노래에 깊은 감동을 받으며 눈물을 흘렸다. 이는 단순한 팬심을 넘어 그녀의 감정과 삶의 여정을 반영하는 순간이었다. 조항조의 따뜻한 목소리와 선우은숙의 솔직한 감정 표현은 시청자들에게 큰 울림을 주었다. 이처럼 '속풀이쇼 동치미'는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하고 감동을 전하는 프로그램으로서의 역할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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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에 대한 잘못된 상식들 '올바른 음주 문화 만들기'
한국 성인 1명이 연간 마시는 소주의 양은 평균 약 55병이다. 이는 소주가 ‘국민 술’로 불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소주는 막걸리와 함께 오랜 세월 서민들의 애환을 함께해 온 대표적인 주류 중 하나다. 1920년대 만들어진 소주의 도수는 35도에 달해 ‘독주’로 여겨졌다. 그러나 2000년대 들어 건강한 음주 문화가 자리잡으면서 현재는 14도로 낮아졌다. 소주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순한 술’이 되면서 잘못 알려진 소주 상식들도 많아졌다. 소주에 대한 대표적인 편견들을 Q&A 형식으로 알아보자. Q1. 소주를 물과 함께 마시면 물이 소주가 되어 더 취한다? A1. 그렇지 않다. 소주의 주성분은 에틸알코올로기 이는 위와 장에서 흡수된다. 흡수 정도에 따라 취기가 오르는데 물을 마시면 알코올 농도가 낮아져 취기가 덜 오르게 된다. 물을 많이 마시면 소변을 통해 알코올이 빠져나가는 효과도 있어 더 취한다는 말은 사실이 아니다. Q2. 소주와 차는 궁합이 잘 맞는다? A2. 한의학에서는 술은 매운 성질을 차는 쓴 성질을 가져 상반되는 효과가 있다고 본다. 술을 마신 후 차를 마시면 술기운을 신장으로 보내 신장의 수분을 덥게 하여 냉이 뭉치고 소변이 빈번해지며 음위 대변건조 등의 증상이 생긴다. 현대의학에서도 술과 차를 함께 마시면 심장에 대한 자극이 커져 차는 술자리에서 피하는 것이 좋다. Q3. 폭탄주가 건강에 더 해로운 이유 A3. 폭탄주는 두 가지 종류 이상의 술을 섞어 마시는 음주 방식을 말한다. 알코올은 도수가 10~15도일 때 흡수가 가장 잘 되는데 소주를 맥주와 섞으면 알코올 도수가 이 범위에 맞춰져 빨리 취한다. 각각의 술에 들어있는 혼합물이 화학 반응을 일으켜 숙취를 심하게 만들며 간에도 큰 손상을 준다. Q4. 에너지 음료와 마시면 덜 취한다? A4. 에너지 음료는 카페인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각성 작용이 강하다. 에너지 음료와 술을 섞어 마시면 덜 지치고 오래 마실 수 있다는 인식이 있다. 하지만 에너지 음료의 탄산이 소장에서 알코올 흡수를 가속시켜 간, 심장, 뇌에 큰 손상을 줄 수 있다. Q5. 술 마시고 얼굴이 빨개지면 간이 튼튼하다? A5. 술을 마신 후 얼굴이 빨개지는 현상은 건강의 신호가 아니다. 이는 알코올을 분해하는 아세트알데히드 탈수소효소가 부족한 사람에게 나타나는 현상으로 이러한 사람은 과음을 피해야 한다. Q6. 술은 술로 풀어야 한다, 해장술은 몸에 좋다? A6. 해장술은 숙취의 고통을 일시적으로 잊게 할 수 있지만 결국 몸을 더 망치는 결과를 초래한다. 습관적으로 해장술을 마시는 것은 절대 삼가야 한다. Q7. 왜 소주병은 녹색일까? A7. 소주병의 녹색은 ‘깨끗하고 독하지 않다’는 인상을 주기 위한 마케팅 전략이다. 친환경 이미지를 살리기 위한 목적도 있지만 소비자들에게 투명병보다 덜 독하다는 인상을 주기 위해서다. Q8. 맥주병은 왜 갈색일까? A8. 맥주병은 자외선을 차단하기 위해 갈색으로 만든다. 강한 빛에 노출되면 맥주의 주요 원료인 호프의 성분이 변형되어 좋지 않은 냄새와 불쾌감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소주와 관련된 잘못된 상식들은 올바른 음주 문화를 저해할 수 있다. 소주를 비롯한 모든 주류는 적당히 즐기며 건강한 음주 문화를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 과음과 폭탄주, 해장술 등의 잘못된 음주 습관을 피하고 올바른 지식을 바탕으로 즐거운 술자리를 만들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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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빌드2024'로 AI 혁신의 미래를 제시
인공지능(AI) 기술이 우리 삶의 다양한 분야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는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MS)는 이러한 변화의 최전선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MS는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미국 시애틀에서 연례 개발자 행사인 ‘빌드2024’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매년 5월 개최되며, 단순히 새로운 기술을 선보이는 자리를 넘어, 전 세계 개발자 커뮤니티가 하나로 모여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의 장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 '빌드2024'의 주제는 ‘AI가 당신의 미래를 어떻게 바꿀 것인가?’이다. MS가 최근 몇 년간 AI 분야에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오며 주도권을 잡은 만큼, MS가 어떤 비전과 기술을 제시할지에 대한 전 세계 개발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최근 오픈AI와 구글이 각각 챗GPT와 제미나이 업그레이드 버전을 공개한 가운데, MS가 AI 기술로 어떤 혁신을 선보일지 주목된다. 엔가젯 등 외신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서는 애저(Azure)와 AI, 윈도우 등 MS의 전반적인 소프트웨어 개발 관련 내용이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하드웨어 측면에서도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 라인업이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주목할 점은 ARM 기반 윈도우와 ‘AI 익스플로러’ 기능이다. AI 익스플로러는 프롬프트를 입력하면 기기 내 모든 자료를 검색할 수 있는 도구로, AI를 적용해 사용자 경험을 혁신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윈도우 11에 AI 기술을 탑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윈도우와 AI의 통합 기능 강화는 사용자 경험을 한층 더 편리하게 만들 수 있다. 그러나 이번 행사에서 중점적으로 소개될 부분은 MS의 AI 코파일럿 신규 기능일 것으로 보인다.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모든 기기에 AI를 적용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어, 이번 행사에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이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엔가젯은 “행사에서는 코파일럿 AI 개선 구현에 대한 노력과 코파일럿 온 엣지 및 M365 코파일럿 플러그인을 포함한 확장된 기능들을 강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령, 개선된 AI 기반 음성 인식 기능과 맞춤형 AI 코파일럿은 사용자의 작업 효율을 대폭 향상할 수 있다. 이를 통해 MS는 사용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돕고, 생산성을 높이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빌드2024에서는 MS가 현재 개발 중인 대규모언어모델(LLM) ‘마이(MAI)-1’을 시연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이-1은 MS가 이전에 선보인 소규모 오픈소스 모델보다 훨씬 큰 규모로, 오픈AI와 구글과도 경쟁할 수 있을 만큼 강력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를 통해 개발자들이 보다 쉽고 빠르게 AI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디인포메이션은 “새 모델엔 더 많은 컴퓨팅 성능과 학습 데이터가 필요해서 비용도 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IT 매체 테크크런치는 MS가 빌드2024에서 ‘코발트100’을 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코발트 100’은 MS가 지난해 11월 공개한 고성능 컴퓨팅 작업용 중앙처리장치(CPU)로,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더 높은 효율성과 성능을 내도록 설계된 제품이다. MS는 새로운 칩을 포토샵 업체 어도비와 데이터솔루션 기업 스노우플레이크 등에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MS AI 및 클라우드 컴퓨팅 담당 부사장 스콧 거스리는 “코발트 100은 시장에 나와 있는 다른 ARM 기반 칩보다 40% 더 나은 성능을 제공할 것”이라며, 아마존의 '그래비톤'을 사실상 겨냥했다. 이에 따라 클라우드용 CPU를 둘러싼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MS는 이번 빌드2024를 통해 AI 기술이 우리의 삶과 미래를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제시할 예정이다. AI 코파일럿, 대규모언어모델 마이-1, 그리고 고성능 CPU 코발트100 등 다양한 혁신 기술을 통해 MS는 AI 분야에서의 선도적 위치를 확고히 하려 하고 있다. 특히, 개발자들이 AI 기술을 활용해 더 나은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주력하고 있다. 빌드2024는 MS의 최신 기술과 비전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행사로, 전 세계 개발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AI 기술이 우리의 삶에 깊이 스며들고 있는 가운데, MS가 제시하는 새로운 가능성과 혁신은 앞으로의 기술 발전 방향을 가늠하는 데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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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증원 반발로 집단유급 위기 '정부의 휴학 승인 필요성 대두'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해 수업을 거부하고 있는 의대생들이 학사운영 일정상 사실상 집단유급을 피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했다. 이에 정부가 이제까지 불승인했던 휴학을 승인하는 것이 학생들을 보호할 수 있는 유일한 방안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9일 교육계에 따르면, 최근 법원이 의과대학 정원 증원에 대한 의료계의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각하한 이후에도 각 대학에서 수업을 거부 중인 의대생들은 학교로 복귀할 특별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오히려 법원의 결정으로 인해 복귀가 더 어려워졌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현재 수업을 거부하는 학생들은 대부분 동맹휴학을 목적으로 휴학을 신청했지만, 대학들은 이를 불승인한 상태다. 1학기가 3개월이나 지난 현 상황에서 계속 수업을 거부한다면 학생들은 유급될 수밖에 없다. 휴학과 유급이 일견 비슷해 보이지만, 유급은 학생에게 더 큰 손해를 초래한다. 대학들이 이미 다양한 대책을 마련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정부가 휴학 승인 기준과 범위를 재검토해야 할 시점이라는 분석이 대학들을 중심으로 나오고 있다. 지금까지 교육부는 동맹휴학을 휴학 사유로 인정하지 않아 왔다. 하지만 수업에 복귀해도 진급이 쉽지 않은 상황인 만큼,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휴학을 승인하는 편이 낫다는 주장이다. 수도권의 한 의과대학 교수는 "의대 교육에서 3개월이 없어지면 교육을 다시 해야 한다. 지금 돌아와서 3개월을 알아서 하라고 하면 100% 유급당할 것"이라며, "배운 것으로 처리해서 진급하는 것도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학생들은 지금까지 한 번도 쉬어보지 못했으니 이제 좀 쉬겠다는 입장"이라며, "휴학을 받아들여달라는 학생들의 요구가 정당하다"고 강조했다. 대학들은 계절학기 수강 가능 학점을 늘리고 1학기 유급 특례를 제정하는 등 집단유급 방지를 위한 학사운영 방안을 내놓았다. 그러나 대부분 근본적인 대안이 아니어서 수업 거부에 따른 집단유급 가능성을 줄이기 어렵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경인지역 사립대 관계자는 "이미 1학기가 3개월이나 지나버린 상황에서 나머지 3개월 동안 쉬지 않고 수업을 진행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이라며, "사실상 집단유급이 턱밑까지 다가온 상황"이라고 말했다. 만약 집단유급이 현실화한다면 법정 다툼이 벌어질 가능성도 있다. 수도권의 한 의대 교수는 "휴학과 유급은 완전히 다르다. 학교마다 차이는 있지만, 2~3회 유급되면 퇴교해야 한다. 이미 한두 차례 유급 경험이 있는 학생의 경우 퇴교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상황은 학생이 학교나 교육부와 소송을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휴학을 요청한 기록이 남아있는데 특별한 사유 없이 이를 승인하지 않았다면, 정부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의과대학 교수진뿐 아니라 대학본부 차원에서도 비슷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군휴학이나 출산휴학은 사유가 있는 휴학이지만, '일반휴학'은 따로 사유가 필요 없다. 그런데도 동맹휴학을 막는다며 휴학을 승인하지 않아 유급까지 이어진다면, 소송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정부와 대학들은 학생들의 학업과 미래를 보호하기 위해 긴급히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 휴학 승인 기준을 완화하고, 유급을 방지할 수 있는 학사운영 방안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 학생들이 불필요한 유급으로 인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배려하고, 공정하고 합리적인 해결책을 찾아야 할 것이다. 의대 증원 반발로 인한 수업 거부 사태는 학생들의 학업과 미래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정부와 대학이 학생들을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을 신속히 마련해, 이들이 학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사태를 통해 교육 정책과 학사운영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점이 분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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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Growth Leading AX Company’로 새 브랜드 슬로건 발표
LG유플러스(032640)가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으로 ‘Growth Leading AX Company(AI 전환으로 고객의 성장을 이끄는 회사)’를 선정했다. 이는 인공지능 전환(AX)을 중심으로 혁신을 가속화해 고객의 성장을 주도하고, 동시에 LG유플러스도 성장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은 지난 17일 임직원을 대상으로 열린 온라인 성과 공유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황 사장은 “인공지능(AI)를 활용한 디지털전환(DX)에 집중해 디지털 혁신을 이끌어 나가는 회사가 되자”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최근 AI와 DX 분야에서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브랜드 차원에서 커뮤니케이션 전략의 수정이 필요했다”며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의 배경을 밝혔다. 새로운 슬로건은 고객경험(CX) 혁신을 위한 핵심 수단으로써 AX에 집중하기 위한 것이다. 기존의 회사 비전인 ‘고객 일상의 즐거운 변화를 주도하는 디지털 혁신 기업’은 그대로 유지된다. 황 사장은 “Growth Leading(성장을 이끄는)은 우리의 비전에 있는 ‘고객 일상의 즐거운 변화’를 지금 시대에 맞게 재해석한 것”이라며 “MZ세대 고객이 가장 즐거움을 느끼는 가치가 ‘성장’이고, 기업 고객(B2B)에게도 가장 중요한 화두가 ‘성장’이기 때문에 우리가 이를 주도해 나가자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황 사장은 또한 AX 컴퍼니로 성장하기 위한 핵심 키워드로 ‘조직적 상상력’, ‘속도’, ‘조직문화’ 세 가지를 꼽았다. 그는 “고객 삶의 변화를 상상해 조직적으로 몰입할 수 있는 ‘조직적 상상력’, 이를 빠르게 실행할 수 있는 ‘속도’, 그리고 이를 달성할 수 있도록 원팀으로 협업할 수 있는 ‘조직문화’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그동안 ‘고객의 일상을 바꿉니다’, ‘Why Not?’과 같은 기술 관련 용어를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 방식으로 브랜드 캠페인을 전개해왔다. 그러나 이번 슬로건에는 AX와 같은 기술을 직접적으로 표현함으로써 고객경험 혁신을 위한 핵심 요소로 AI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Growth Leading(성장을 이끄는)’이라는 문구를 사용해 단순히 시장 변화에 순응하는 것이 아니라, 시장의 변화를 주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인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이날 LG유플러스는 1분기 재무성과와 함께 컨슈머, 기업 등 부문별 성과 및 계획을 공유했다. 특히 AX 컴퍼니로 성장하기 위한 AI 부문의 중점 과제와 초거대 AI 전략도 공개되었다. 성준현 AI·데이터프로덕트 담당 상무는 “전사의 모든 사업과 업무에 AI를 적용하는 것이 목표”라며, △고객센터의 AICC △B2B AICC △모바일 서비스의 AI 에이전트 △임직원을 위한 워크 에이전트 등 4가지 핵심 과제의 추진 현황을 발표했다. LG유플러스는 LG AI연구원과 협업해 통신 특화 초거대 AI 언어모델인 익시젠(Xizhen)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AI 핵심 과제에 순차적으로 익시젠을 적용할 계획이다. 앞으로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의 협업도 적극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러한 노력은 LG유플러스가 AI 전환을 통해 고객의 성장을 이끌고, 스스로도 지속적인 성장을 추구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해석된다. LG유플러스는 AX를 통한 디지털 혁신으로 고객경험을 극대화하고, 미래의 변화를 주도하는 기업으로 나아가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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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4년간 폭언과 욕설 퍼부은 악성 민원인 경찰에 고발
경기 고양시에서 공무원들을 상대로 4년 넘게 폭언과 욕설을 일삼아 온 악성 민원인 A 씨가 경찰에 고발됐다. 고양시는 지난 20일, 이러한 특이(악성) 민원으로부터 직원들을 보호하기 위한 대응의 일환으로 고문변호사를 선임해 A 씨를 고발했다고 밝혔다. 고양시에 따르면 A 씨는 자신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관계 공무원들에게 욕설은 물론, 여직원들에게는 성적 수치심을 일으키는 폭언을 수십 차례 퍼부었다. 2020년부터 현재까지도 많게는 하루에 수십 통 이상의 전화를 걸어 공무원들의 업무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 특히 A 씨는 최근 김포시 공무원의 안타까운 사건에 대해서도 조롱하며, 고양시 공무원들에게 “극단적 선택을 하라”는 말까지 서슴없이 했다. 또한 여직원들에게는 성적 수치심이나 혐오감을 일으키는 말을 수시로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한 여직원은 정신적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아 심리상담사에게 상담을 받기도 했다. 고양시는 이러한 상황을 좌시하지 않고, 현재까지도 행정전화를 통해 욕설 및 성적인 폭언을 하고 있는 A 씨에 대해 ‘고양시 소송사무 처리규칙’에 따라 고문변호사를 선임했다. 폭언 녹음 파일 등을 토대로 고양경찰서에 고발 조치를 취했다. 고양시는 지난달 4일, 악성 민원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악성 민원 대응팀(TF)을 꾸렸다. 이동환 시장은 시청 내부망을 통해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주민의 행복한 삶을 돕기 위해 최일선에서 성실히 근무하고 있는 공무원들이 불합리한 대우를 받거나 위축되는 일이 없도록 적극적인 보호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고양시는 공무원들의 정신적, 신체적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다각적인 보호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폭언 및 폭행에 대한 법적 대응은 물론, 심리상담 지원, 법률 자문 제공 등 다양한 지원책을 시행 중이다. 공무원들이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고양시는 악성 민원의 근절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공무원 대상의 심리상담 및 스트레스 관리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악성 민원인에 대한 법적 대응을 강화하는 등 공무원들의 근무 환경 개선에 힘쓰고 있다. 고양시는 향후에도 악성 민원인에 대한 강력한 대응을 지속할 계획이다. 공무원들의 안전과 심리적 안정을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악성 민원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법적 대응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를 통해 공무원들이 안심하고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주민들에게도 보다 나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고양시의 이러한 조치는 공무원들의 보호와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으로 평가받고 있다. 공무원들은 이번 조치에 대해 환영의 뜻을 나타내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보호 대책이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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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통령' 강형욱의 보듬컴퍼니, 부정적 기업 리뷰 확산
반려견 훈련사로 유명한 '개통령' 강형욱 씨와 그의 아내가 운영하는 '보듬컴퍼니'에 대한 부정적인 기업 리뷰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 최근 기업 채용정보 및 리뷰 공유 앱 '잡플래닛'에 보듬컴퍼니를 퇴사한 직원으로 보이는 작성자들의 후기가 게시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한 작성자는 “여기(보듬컴퍼니) 퇴사하고 정신과에 계속 다님(공황장애, 불안장애, 우울증 등)”이라며 근무 당시 겪었던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 글은 인터넷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었고,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또 다른 작성자는 "귀여운 강아지 그리고 작고 귀여운 월급"이라며, "직원과 직원 사이를 이간질하고 말 전하기를 좋아하며 업무 내내 감시가 심하다"고 밝혔다. 이어 "마음에 안 드는 직원에게는 하지도 않을 업무를 주어 괴롭힘"이라고 덧붙였다. 잡플래닛에 비판글이 확산되자 강형욱 씨의 SNS에는 과거 강씨와 함께 일했던 직원들과 강씨에게 반려견 교육을 받았던 고객들의 후기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한 누리꾼은 "(강씨가 유명해지기 전) 오포읍 훈련소에서 일한 적 있는데, 그 이후부터 티비란 걸 끊었다"며 "유명해져서 좀 바뀐 줄 알았더니, 사람 안 변하나 보다"라고 적었다. 강형욱 씨의 SNS에는 "잡플래닛 글 사실이냐?", "어떻게 된 건지 해명 좀 해보시라" 등의 해명을 요구하는 댓글들이 달리고 있다. 반면, "일부 퇴사자가 전체 직원을 대변한다고 볼 수 없다"는 강씨를 옹호하는 댓글들도 함께 게재되고 있다. 보듬컴퍼니는 반려견 훈련과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많은 인기를 끌어왔다. 그러나 이번 논란으로 인해 보듬컴퍼니의 근무 환경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면서 그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고 있다. 여러 후기를 통해 나타난 문제점들은 직원 간의 갈등, 감시와 괴롭힘, 그리고 낮은 급여 등이다. 한편, 강형욱 씨와 보듬컴퍼니에 대한 의혹글이 제기된 이후 강씨는 아직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이는 논란을 더욱 증폭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 잡플래닛에 게시된 부정적인 리뷰들이 확산되면서 강형욱 씨의 해명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점점 커지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강형욱 씨가 직접 나서서 상황을 설명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강씨의 유명세와 신뢰를 고려할 때, 이러한 해명은 필수적이다. 이번 논란에서 나타난 중요한 점은 내부자와 외부자의 시각 차이이다. 내부 직원들은 근무 환경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비판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지만, 외부 고객들은 여전히 강형욱 씨의 훈련법과 보듬컴퍼니의 프로그램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이로 인해 강형욱 씨와 보듬컴퍼니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내부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개선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보듬컴퍼니에 대한 부정적인 리뷰가 확산되면서 강형욱 씨와 그의 회사는 큰 도전에 직면하게 되었다. 강형욱 씨는 이번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신속하고 투명한 해명이 필요하며, 보듬컴퍼니의 근무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다. 이를 통해 보듬컴퍼니가 다시 신뢰를 회복하고, 더 나은 기업 문화를 만들어 나가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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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22대 국회 상임위원장 배분 협상 돌입
여야가 22대 국회의 18개 상임위원장 배분을 둘러싼 원 구성 협상에 돌입한다. 더불어민주당은 총선에서 얻은 단독 과반 의석을 명분으로 법제사법위원회와 운영위원회를 포함한 11개 상임위원장 몫을 요구하고 있으며, 국민의힘은 이러한 요구가 관례에 어긋난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이번 협상은 새롭게 선출된 여야 원내지도부의 신임 문제와 직결되어 있어 법정 선출 시한인 다음 달 7일까지 약 3주간 치열한 줄다리기가 예상된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번 주 초 회동을 갖고 22대 국회 전반기 원 구성 협상에 들어간다. 협상의 최대 쟁점은 법안 처리의 ‘마지막 관문’인 법사위원장직이다. 법사위원회는 소관 상임위 심사를 완료한 법안들이 체계·자구 심사를 위해 본회의 상정에 앞서 반드시 거쳐야 하는 상임위로, 원내 1당에서 배출되는 국회의장을 견제하기 위해 법사위원장은 관례상 원내 2당이 맡아왔다. 그러나 민주당은 법사위원장과 더불어 통상 집권 여당 몫이었던 운영위원장까지 요구하고 있다. 국민의힘 원내 핵심 관계자는 “법사위는 17대 국회였던 2004년부터 전부 소수당이 가져가는 게 관례였다”며 “의사진행 권한이 있는 국회의장에 이어 법사위원장까지 한 정당에서 가져가면 입법부가 아닌 ‘통법부’가 된다는 우려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운영위원장은 여당이 맡는 게 너무나 당연하기 때문에 언급할 대상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반면 민주당은 총선 민심을 내세워 법사위와 운영위를 포함한 11개 상임위원장 몫을 고수하고 있다. 박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번 총선 민의를 보면 민주당에 압도적 다수를 줬는데, 이는 윤석열 대통령의 독주를 막으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회에서 견제할 수 있는 1차적 상임위가 본회의도 있겠지만 법사위”라며 “운영위도 대통령의 독주를 막고 대통령실에 대한 견제를 위해 민주당이 가져와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재확인했다. 여야의 협상 목표일은 국회법에 명시된 상임위원장 선출 시한이다. 국회법은 총선 이후 첫 본회의에서 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하며, 첫 본회의 시점을 개원 후 7일로 못 박고 있다. 22대 국회 개원일은 이달 30일로, 이에 따라 늦어도 6월 5일에는 첫 본회의를 열게 된다. 상임위원장 선출일은 총선 이후 첫 본회의로부터 3일 이내이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국회법에 따르면 6월 7일까지는 상임위와 상임위원장, 그야말로 원 구성을 마치게 돼 있다”며 “7일까지 마칠지는 모르겠지만 최대한 노력해서 국회법을 준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원내 교섭단체들 간 상임위원장 배분 협상이 실시된 13대 국회 이후 법정 시한이 지켜진 전례는 단 한 번도 없다. 여야가 접점을 찾지 못할 경우 지난 2020년 6월 21대 국회 개원 원 구성 협상 때처럼 민주당이 18개 상임위원장을 전부 차지하는 사태가 재현될 가능성이 있다. 당시 집권 여당이던 민주당은 21대 총선 압승으로 소수 야당이던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을 압박했고, 끝내 협상이 불발되며 32년 만에 특정 정당이 모든 상임위원장직을 독식하는 사태로 이어졌다. 당시 미래통합당의 주호영 원내대표는 협상 결과에 불만을 가진 당내 일부에 사퇴 요구에 직면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원 구성 협상에서는 국민의힘이 소수 ‘여당’인 만큼 협상을 중도 포기할 수 없는 점, 21대 총선에 이어 이번에도 과반 의석을 갖게 된 민주당 내부에서 ‘거야(巨野) 독주’ 행보에 경고등이 켜진 점 등이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민주당은 최근 국회의장 후보 선거에서 친명 후보였던 추미애(6선·경기 하남갑) 당선인이 온건파로 분류되는 우원식(5선·서울 노원을) 의원에 밀려 탈락하는 이변을 겪으면서 강경 노선에 대한 거부감이 감지된 바 있다. 국민의힘도 2022년 6월 진행됐던 21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 협상 당시 악화된 여론을 계기로 7개 상임위원장을 민주당으로부터 돌려받았던 전례를 강조하고 있다. 국민의힘 원내 관계자는 “21대 국회 후반기 협상과, 최근 국회의장 경선을 봤을 때 국민들은 오만한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며 “그런 사례들을 (민주당이) 되짚어보길 바라면서 협상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협상은 총선 이후 새롭게 선출된 여야 원내지도부의 신임 문제까지 걸려 있는 만큼 매우 중요하다. 여야가 법정 시한 내에 협상을 마무리할 수 있을지, 아니면 또다시 장기화된 협상 끝에 원 구성이 이루어질지 주목된다. 여야가 극적인 타협을 이룰지, 아니면 각자의 입장을 고수하며 강대강 대치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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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 야당 지도부, 대통령실 앞에서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 특검법 수용 촉구
6개 야당 지도부가 20일 용산 대통령실 앞에 모여 윤석열 대통령의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 수사 방해 의혹 특검법안' 수용을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새로운미래, 정의당의 지도부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윤석열 대통령에게 즉각 특검법을 수용하고 공포할 것을 요구했다. 기자회견에는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 윤종오 진보당 원내대표 내정자, 용혜인 기본소득당 원내대표, 김찬훈 새로운미래 정책위의장, 장혜영 정의당 원내대표 직무대행이 참석했다.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스스로의 잘못을 바로잡을 마지막 기회를 드린다. 윤석열 대통령은 즉각 해병대원 특검법을 수용하고, 공포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윤 대통령이 오는 21일 국무회의에서 특검법에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하려는 것을 강력히 비판했다. "만약 대통령이 10번째 거부권 행사에 나선다면, 이는 총선 민심 정면 거부 선언이자, 국민안전 포기 선언에 다름 아니다"라며 "국회가 통과시킨 법안에 대한 잇단 거부권 행사는 심각한 입법권 침해이자 삼권분립을 훼손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거부권 행사는 정권 몰락의 시간을 앞당기게 될 것"이라며 "부디 어리석은 선택을 하지 말길 바란다. 더 이상의 기회는 없다"고 강조했다. 특검법안은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 수사 과정에서의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것이다. 채 상병의 사망 사건은 군 내에서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으며, 이를 둘러싼 수사 방해 의혹이 제기되면서 야당들은 특검을 통해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해병대 채 상병의 순직 사건은 그 자체로도 큰 충격이지만, 그 이후의 수사 과정에서 드러난 여러 의혹들은 국민의 분노를 불러일으켰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이러한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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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가 주목한 트란스니스트리아
트란스니스트리아는 정식 국명으로 '트란스니스트리아 몰도바 공화국'이다. 이 뜻은 드네스트르 강 건너의 땅이라는 뜻을 갖고 있으며 트란스니스트리아(Transnistria)로 불린다. 이 국가는 동유럽에 있는 미승인국으로 1991년부터 사실상 독립 상태에 있으며 독립국가임을 자칭하고 있다. 2022년 2월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특수군사작전을 감행하면서 몰도바 역시 국내 사정이 우크라이나와 비슷하기 때문에 크게 두려움을 느끼고 있는 상황에 있다. 특히 러시아를 지원하고 있는 벨라루스의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대통령이 안보 회의 중 몰도바를 침공하려는 계획이 담긴 듯한 지도를 공개하여 논란이 커졌다. 따라서 몰도바의 대통령 마이아 산두는 몰도바를 루마니아에 병합시키자는 주장까지 나오게 되면서 트란스니스트리아는 위기를 겪게 된다. 몰도바와 루마니아는 사실상 같은 언어를 사용하는 같은 민족이었고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19세기 초반 오스만투르크 제국의 속국이었던 몰다비아 공국의 동쪽 절반이 러시아 로마노프 제국으로 할양되면서 서로 다른 나라가 된 것으로 보인다. 몰도바를 루마니아에 병합해야 한다는 주장은 현재도 존재하고 있다. 그러나 이에 반발하여 위기감이 고조된 것이 우크라이나와의 국경 근처인 드네스트르 강 동쪽에 사는 러시아-슬라브계 주민들이었다. 특히 몰도바인들도 트란스니스트리아 지역에 사는 사람은 러시아어만 할 수 있는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에 이에 동참했다. 2021년의 대선에서는 현 대통령인 바딤 크라스노셀스키(Вадим Красносельский)와 다른 무소속 후보인 세르게이 핀자르(Сергей Пынзарь) 후보 단 두 후보만 나섰다. 지난 총선과 마찬가지로 35.3%의 낮은 투표율이 나왔으나 25%는 넘기면서 유효한 대선으로 인정이 되었다. 현 대통령인 크라스노셀스키 대통령이 75%이상의 득표율을 획득하며 2선에 성공하게 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정세가 불안정한 국가인 트란스니스트리아는 몰도바, 서방과 러시아 사이에서 중립을 지키려는 입장을 표명하는데 반해 국방부는 러시아에 대해 과도한 의존도를 보이고 있다.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작전이 러시아의 계획과 달리 고전을 면치 못하게 되자 러시아는 트란스니스트리아 국방부로 하여금 가짜 깃발 작전을 벌여 트란스니스트리아에 주둔한 러시아군을 동원하기도 했다. 현재 트란스니스트리아에는 약 1,500명의 러시아군이 주둔하고 있다. 그런데 트란스니스트리아의 자치의회는 지난 28일 특별회의를 열고 22만 명의 러시아 시민이 거주하고 있는 트란스니스트리아를 몰도바의 점증하는 압력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러시아와 합병에 나서달라고 요청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지난 1월 몰도바 정부가 트란스니스트리아 지역과의 거래에 관세를 도입하며 경제적 압박을 가했고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와 전쟁을 벌이고 있는 도중에 트란스니스트리아와의 국경을 봉쇄했다. 러시아에서 우크라이나를 거쳐 이 지역으로 가는 송유관도 막았다. 이에 따라 트란스니스트리아를 드나들 수 있는 유일한 통로는 사실상 몰도바 뿐이다. 트란스니스트리아는 몰도바가 교역품에 과세하면 트란스니스트리아 GDP의 10%에 이르는 비용이 더 생긴다며 반발하고 있다. 트란스니스트리아가 러시아와 합병론이 부상하자 가장 긴장하는 나라가 있다. 바로 조지아다. 조지아는 압하지야 자치공화국과 남오세티아 자치공화국이 러시아와 마주하고 있다. 이들 국가들 또한 러시아계 주민이 80% 이상 되는 미승인 자치공화국이며 러시아와 이미 두 차례 남오세티아 전쟁을 벌인 바 있다. 트란스니스트리아가 주민들의 요청을 받아들여 러시아와 합병하게 된다면 그 영향은 압하지야와 남오세이타에 미칠 것이며이 자치공화국들 또한 러시아와 합병론을 주장하게 될 것은 불문가지이다. 조지아는 압하지야와 남오세티아에 대한 영유권과 영토주권을 주장하고 있지만 돈바스처럼 러시아에 합병되기라도 한다면 조지아의 영토는 줄어드는 것은 물론이고 터키와 러시아의 압박을 받아 국가가 소멸될 위기에 놓이기 때문이다. 최근 조지아는 트란스니스트리아를 예의주시하며 보고 있다. 그만큼 국가의 생존이 걸린 문제니 더욱 그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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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테네그로와 세르비아가 분리된 이유 (下편)
코소보 전쟁 이후, 유고슬라비아의 슬로보단 밀로셰비치 정권이 실각하면서 주카노비치는 세르비아와의 분리독립을 추구하기 시작한다. 가장 먼저 세르비아 측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독일 마르크화를 사용하기 시작한 주카노비치는 이 때부터 집단 서방의 지지를 적극적으로 이끌어 낸다. 독일의 헬무트 콜 총리가 아주 가까운 사이가 된 주카노비치는 독일에게 내주면 안 될 것을 내주게 된다. 이는 몬테네그로의 확실한 수입원인 관광 산업이었다. 헤르체그 노비, 코토르, 티바트, 부드바와 같은 아드리아 해안가의 도시들은 예로부터 휴양도시로 유명했다. 실제로 사회주의 시기부터 여름 휴양지로 유명했었는데 유고슬라비아 대통령이었던 요시프 티토의 휴양지도 몬테네그로에 존재했을 정도였다. 워낙 몬테네그로의 경제력이 처참했던 탓에 독일의 지원금을 받지 않으면 국가 경제를 유지하기 힘들었다. 그렇다고 베오그라드 연방 정부에 새로운 지원금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태였기에 세르비아와 몬테네그로, 두 개의 연방으로 분리되어 있었던 몬테네그로는 경제적인 독립화를 선언했다. 이 때 독일과 프랑스의 수많은 투자자들이 몬테네그로에 유입되었고 두 국가의 검은 돈, 탈세의 창구로 이용되기 시작한다. 현재 유럽에서 몰타와 키프로스가 갖고 있었던 탈세 창구의 위치를 90년에서 2000년대 후반까지 몬테네그로가 갖고 있었던 셈이다. 연방 내 경제적 독립에 성공한 주카노비치는 이내 정치적으로 완전한 독립을 계획하게 된다. 특히 독일의 영향을 강하게 받은 몬테네그로 사회민주당(Социјалдемократска партија Црне Горе)은 주카노비치가 당수로 활동하면서 해안가 4개 도시인 헤르체그 노비, 코토르, 티바트, 부드바의 개혁파들을 중심으로 독일의 막대한 자금을 지원받으며 몬테네그로 정국을 주도했다. 당시 유고슬라비아의 새로운 대통령이 된 보이슬라브 코슈투니차(Војислав Коштуница)는 연방 유지를 강력하게 주장하며 몬테네그로의 정치적 독립을 반대했다. 그러나 독일과 집단 서방, 미국은 주카노비치와 몬테네그로 사민당을 적극 지지하며 세르비아 몬테네그로로 구성된 신(新) 유고슬라비아 연방에 대해 적극적으로 분할하기에 나선다. 한편 신 유고 연방은 밀로셰비치가 물러나게 되면서 몬테네그로 독립에 대해 세르비아 사회는 오히려 반대하는 모양새에 들어갔고, 잘못하면 몬테네그로 국민들의 지지를 잃을 수도 있는 상황에 몰리자 사민당은 독일 및, 미국과의 협정을 통해 독립을 잠시 유보하고 세르비아 공화국과 타협해 세르비아와 국가 연합을 구성한다는 것을 골자로 한 베오그라드 협정을 체결하게 된다. 이에 따라 2003년에 유고슬라비아는 헌법을 개정하였고 '세르비아 몬테네그로 국가 연합'으로 국호를 바꾸게 된다. 당시 부총리에 재직했던 자르코 라크체비치(Жарко Ракчевић)는 세르비아와 연합을 반대했던 인물이지만 베오그라드 협정이 체결되자 스스로 부총리 직위를 사임했다. 그러나 그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세르비아와 몬테네그로의 외교적 노선은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세르비아는 친러 성향으로 친러를 고수하고 몬테네그로는 친서방주의를 고수했다. 게다가 지속적으로 독일의 지원을 받은 몬테네그로는 코소보 전쟁에서 파괴된 세르비아보다 경제력에서 훨씬 우월한 상태였고 세르비아는 전후복구를 몬테네그로가 받은 서방의 자금으로 했기 때문에 몬테네그로 내 국민들의 불만을 폭발하기 직전까지 몰린다. 이러한 상황에서 몬테네그로 내 정정마저 불안해지기 시작한다. 그러면서 몬테네그로는 독일 및집단 서방과의 협상을 통해 2006년과 2009년 두 차례에 걸쳐 독립에 대한 국민의 의견을 묻는 국민투표를 결정하게 된다. 대신 집단 서방은 주카노비치에게 최소 찬성의 55%는 넘겨야 한다는 조건을 걸었고 마침내 2006년 5월 21일에 헌법에 따라 몬테네그로에서는 독립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가 시행되었다. 이 투표에서 몬테네그로는 55.5%의 찬성을 얻었고 결국 미국과 집단 서방이 이를 승인함으로써 마침내 몬테네그로는 세르비아와 완전히 독립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세르비아 몬테네그로의 헌법은 무효화 되었으며 새로운 헌법이 제정되었고 주카노비치의 총리 지위는 계속 유지되었다. 이에 대해 세르비아 내에서 반발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약속한 대로 세르비아에서도 몬테네그로의 독립을 받아들이고, 더불어 자치공화국으로서의 헌법을 독립국 헌법으로 개정하여 세르비아 몬테네그로는 완전히 해체되었다. 이로써 유고슬라비아는 역사 속으로 완전히 사라지게 되었다. 신(新) 유고슬라비아가 해체 된 것은 사실상 그 배경에는 집단 서방이 있었고 독일이 그 배후에 있었다. 게다가 신 유고 연방 내 악화된 경제 상황은 두 나라의 분리로 이어졌다. 주카노비치는 헬무트 콜-게르하르트 슈뢰더-앙겔라 메르켈로 이어지는 독일 정계와 친분을 유지했고 몬테네그로 독립에 최종적으로 싸인한 인물 또한 당시 신임 총리였던 메르켈이었다. 결국 유고슬라비아를 분할해서 쪼개는데 성공한 집단 서방은 2008년 코소보도 분할하는데 성공하여 세르비아는 국가 생존마저 위험해지는 상황까지 맞이한다. 그러나 세르비아의 배경에는 여전히 러시아가 있었고 러시아와 푸틴 대통령이 아니었으면 세르비아는 진작에서 멸망하고 남았을 국가였다. 몬테네그로와 세르비아는 상호 간에 주권국가로 갈라서게 되었지만 그 외에 모든 부분은 상호 협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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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장애인체육회, 제18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종합우승 달성
경기도장애인체육회가 제18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경기도장애인체육회는 전라남도 일원에서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진행된 대회에서 10회 연속 최다 메달을 획득하며 종합우승을 달성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총 3828명(선수 1764명, 임원 및 관계자 2064명)이 17개 종목에 출전했다. 이 가운데 경기도 선수단은 15개 종목에 521명(선수 247명, 임원 및 관계자 274명)이 참가해 금메달 80개, 은메달 60개, 동메달 48개 등 총 188개의 메달을 목에 걸며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경기도는 10회 연속으로 최다 메달을 획득하는 기염을 토했다. 2위는 충북으로 총 149개의 메달(금 48, 은 48, 동 53)을 획득했고, 3위는 충남으로 총 134개의 메달(금 46, 은 43, 동 45)을 차지했다. 경기도 선수단은 7개 종목에서 우승을 달성하며 눈부신 성과를 거뒀다. 배드민턴, 보치아, 수영, 축구, 탁구, e스포츠, 플로어볼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플로어볼 종목에서는 4연패를 달성하며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했고, 축구에서도 2연패를 기록했다. 또한, 개인 종목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보였다. 경기도 선수단에서는 18명의 다관왕이 배출됐다. 5관왕 2명, 4관왕 1명, 3관왕 4명, 2관왕 11명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각각 다양한 종목에서 뛰어난 실력을 발휘해 다수의 메달을 획득하며 경기도의 위상을 높였다. 10회 연속 최다 메달 획득이라는 기록은 경기도 선수단의 뛰어난 실력과 체육회의 지속적인 지원의 결과다. 앞으로도 경기도장애인체육회는 장애학생들의 체육 활동을 적극 지원하며, 더 많은 우수 선수들을 배출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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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은숙, 조항조의 '블랙커피'에 눈물…마음 속 깊은 감동
지난 18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 600회 특집에서 배우 선우은숙이 가수 조항조가 불러준 노래를 듣고 눈물을 흘렸다. 이날 방송에는 조항조를 비롯해 '현역가왕' 가수 김양, 한봄, 김나희, 별사랑, 마리아가 출연해 자리를 빛냈다. 방송의 진행자 박수홍은 "이 분이 600회 특집에 특별 손님으로 나오셨다. 선우은숙이 너무 좋아하시더라. 연예인의 연예인이다"라며 조항조를 소개했다. 이에 선우은숙은 "개인적으로 조항조 선생님을 참 좋아한다. 하시는 노래마다 다 좋아하는데 특히 '블랙커피'를 좋아한다"고 밝혔다. 그녀는 "아까 그 반가움을 표현하는 게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 정말 영광이다"라며 조항조에 대한 팬심을 숨기지 않았다. 조항조는 선우은숙의 요청에 화답하며 "'블랙커피'를 좋아하셔서 한 소절 불러드리겠다"고 말했다. 조항조가 '블랙커피'의 가사 "커피 향만 남아 있네요. 내게 뿌려놓은 그대 향기처럼 뒷모습이 씁쓸하네요. 이미 식어버린 커피잔처럼"을 감미로운 목소리로 부르자, 선우은숙은 그만 눈물을 쏟아냈다. 그녀의 멈추지 않는 눈물에 조항조는 "죄송하다 우실 줄 몰랐다"고 사과했다. 박수홍은 "동치미와 노래의 공통점이 마음을 치유하는 것이다"라며 선우은숙의 마음을 위로했다. 이에 선우은숙은 "조항조 선생님의 촉촉함을 간직하고 싶다"고 감동을 표현했다. 그녀는 최근의 마음고생으로 살이 많이 빠졌음을 간접적으로 고백해 시선을 모으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전주 1초만 듣고 노래를 맞히는 '1초 노래 퀴즈' 대결도 진행됐다. 다이어트 상품이 소개되자 선우은숙은 "저는 저절로 다이어트가 돼서... 김영희한테 줄 거다"라고 밝혀 분위기를 숙연하게 만들었다. 그녀의 솔직한 고백은 시청자들에게 큰 인상을 남겼다. 한편, 선우은숙과 유영재는 2022년 10월 혼인신고를 통해 법적 부부가 됐다. 그러나 1년 6개월 만인 지난 3일 조정을 통해 이혼했다. 그녀의 개인적인 고통과 어려움이 방송을 통해 드러나면서 많은 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이날 방송에서 선우은숙은 조항조의 노래에 깊은 감동을 받으며 눈물을 흘렸다. 이는 단순한 팬심을 넘어 그녀의 감정과 삶의 여정을 반영하는 순간이었다. 조항조의 따뜻한 목소리와 선우은숙의 솔직한 감정 표현은 시청자들에게 큰 울림을 주었다. 이처럼 '속풀이쇼 동치미'는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하고 감동을 전하는 프로그램으로서의 역할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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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재무장, 독배가 될 수 있는 이유
유럽 최대 경제 강국인 독일의 재무장이 최근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독일 총리가 독일의 재무장을 선언했으며, 독일의 국방비 지출이 올해 국내총생산(GDP)의 2%를 달성할 수 있고, 향후 3.5% 정도까지도 늘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것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독일이 러시아의 위협에 대응한다는 표면적인 이유도 있지만, 다른 유럽국들은 내심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독일이 재통일할 때, 러시아(그 당시에 구소련연방)는 독일의 육해공군을 합쳐서 37만 병력으로 제한하고, 핵무기의 보유 및 배치를 금지하는 것을 전제로 독일의 재통일을 승인했다. 당시에 동서독을 합치면 90만 병력이 있었는데, 이것은 러시아의 입장에서 분명히 제한할 필요가 있었다. 또 나치 정권이 핵무기를 개발하려는 의도가 있었기 때문에, 러시아로서는 이를 금지할 필요도 분명히 있었다. 러시아의 이러한 조건은 한편으로 독일의 재무장을 금지함으로써, 러시아의 서쪽 지역에 대한 방어를 실질적으로 보장하고, 동유럽 지역을 완충지대로 활용하려는 것이었다. 다른 한편으로 거기에는 독일의 통일시 구동독지역에 미군의 배치로 인해 나토가 동진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도 포함되어 있다. 나치 독일의 러시아 침공으로 엄청난 피해를 보았던 러시아는 확실한 안전장치가 요구되었다. 이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전까지만 해도 독일의 재무장 금지선 준수는 독일이 러시아와 좋은 관계를 긴밀하게 함으로써, 전반적으로 정치적 이득을 가져다주었다. 그것은 독일이 전범국의 이미지를 벗어나서 유럽의 지도국으로서 위상을 높였음을 뜻한다. 독일은 오스트리아뿐만 아니라 이탈리아 북부지역, 크로아티아 북부지역, 폴란드 서부지역, 체코의 일부, 그리고 루마니아 일부 지역 등등에도 영향력이 있다. 이것은 독일이 언제든지 민족주의에 대한 향수를 자극해 유럽 전체를 위협할 수 있다는 근거가 될 수도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독일의 재무장은 특히 러시아를 더욱 자극해서 동유럽에서의 충돌 가능성도 배제될 수 없다. 역사적으로 보면, 독일은 서로 분열되어 국력이 약해지면, 주변국들의 발호로 독일 영토가 전쟁터로 되어 버렸다. 이와 반대로, 독일이 통일되어 국력이 하나로 되었을 때, 주변국을 침략했지만, 결국 연합세력에 의해 스스로 붕괴했다. 독일의 이러한 모순은 사실 균형의 추를 잘 유지해야만 극복될 수 있었다. 이러한 의미에서 보자면, 독일의 재무장은 이른바 세력균형을 깨뜨리는 것이다. 더 나아가 유럽 각국의 치열한 군비경쟁, 극우 민족주의의 득세, 동유럽에서 민족갈등의 재현 등등을 유발할 수 있다. 독일 총리가 재무장을 선언했지만, 실질적 재무장을 위해서는 현재 독일 연방군의 현대화를 위한 장비개선과 병력 충원 및 디지털 사이버 정보전의 취약성을 개선하지 않으면 안 된다. 물론 독일이 경제력으로 얼마든지 이것을 감당하기에는 별문제가 없을 것이다. 문제는 독일 내부의 여론과 합의인데, 이것이 쉽지 않다. 독일이 유럽연합에 가장 많은 부담금을 내면서 이미지 개선을 위해 노력했지만, 여전히 독일의 재무장이라는 금기를 깨는 것에 대해 외부적 시각에서의 우려의 시선이 많다. 독일 총리에 관한 낮은 지지율도 독일의 실질적 재무장을 완료하기까지 이겨내야 할 난관이 많음을 보여주기도 한다. 그런데 독일의 재무장 카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맞물리면서 정치적으로 보이기도 한다. 미국이 독일의 족쇄를 풀어주는 대가로 독일에게 유럽의 방위를 실질적으로 맡기고자 할 것이기 때문에, 독일은 미국에게 재무장을 받아내려고 하는 것이기도 하다. 문제는 독일의 재무장이 어느 정도까지인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는 점이다. 특히 독일의 재무장은 핵무기와 관련해서 자칫 러시아를 자극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미국은 북대서양 조약기구를 통해 전술핵을 핵무기 공유 프로그램을 통해 독일, 네덜란드, 벨기에, 이탈리아, 그리고 튀르키예에 배치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핵무기를 갖고 있지 않은 국가들에 미국이 핵무기를 배치해서 그 통제권을 갖는 것이다. 그런데 만일 미국이 대선에서 정권이 바뀌면, 이 프로그램을 지속시킬 것인지 아니면 폐기될 것인지가 논란이 될 것이다. 독일이 재무장을 할 경우에도 핵무장이 포함될 가능성은 아마도 낮을 것이다. 그 때문에 독일은 이 문제에 관한 한 프랑스에 협조를 구할 것이다. 그러나 프랑스가 이를 받아들일 것인지는 불확실하다. 왜냐하면 프랑스가 독일의 재무장을 원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독일이 원하는 방식을 프랑스가 수용하기 위해서는 독일이 많은 양보를 해야 할 수도 있을 것이다. 브렉시트 이후로 유럽에서 유일하게 핵무기를 보유한 프랑스가 차후 이 문제에 관한 한 어떤 태도를 취할지도 이슈가 될 것이다. 독일의 재무장은 이후에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 오히려 그렇게 함으로써 러시아를 자극해서 오히려 유럽의 안보 전체가 위험하게 될 수 있다. 이것은 바로 역설이다. 독일이 러시아의 위협을 명분으로 재무장을 할 경우에, 물론 러시아의 위협에 맞설 국가가 독일 외에 없을 것이겠지만, 오히려 러시아와 협상을 하는 국가들도 출현하게 될 것이다. 특히 동유럽은 그렇게 될 가능성이 높을 것이다. 유럽이 그동안에 보여주었던 평화를 유지하면서 전쟁의 위협을 줄이고, 국제분쟁에서 중재의 역할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독일이든 프랑스든 러시아를 적절하게 이용했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되지 않는다면, 유럽은 현실적 문제에 관한 해결책을 스스로 걷어 차버리는 것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독일의 재무장 문제는 단지 최근의 일만은 아니었다. 독일은 지속적으로 이 문제를 거론해 왔다. 거기에는 독일도 이제 전범국이라는 오명을 걷어내고, 유럽의 평화에 앞장설 수 있는 자격이 있다는 뜻이 포함되어 있다. 더 나아가 독일이 충분히 피해국들에게 할 만큼 했으니 이제 새로운 역할을 수행할 준비가 되어있다는 것을 뜻한다. 사실 독일의 재무장은 미국이 유럽보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대중국 포위망을 실행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그러나 이것은 미국이 유럽에서 일정 정도 거리를 두는 것이긴 하지만, 문제는 유럽이 스스로 복잡한 역학관계에 노출이 되어있는 유럽의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지는 의문이 여전히 존재한다. 지상군에 취약한 유럽이 미국의 도움 없이 독자적으로 유럽을 이끌기에는 충분하지 않다. 사실 그러기 위해서는 유럽연합 회원국들이 단일대오로 나아가야 하겠지만, 서로의 경제적 편차가 너무 크고, 군비에서 방위분담금의 목표치를 얼마나 도달할 수 있는지도 문제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독일의 재무장을 촉진하고, 더 나아가 유럽연합 회원국들의 군비경쟁을 강화하는 방식은 그 누구에게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러한 방식은 유럽 전체를 파국으로 몰고 갈 수 있으며, 이것은 유럽이 더 이상 회복 불가능한 상태로 빠져들게 될 수 있을 것이다. 더 나아가 그렇게 되면 유럽연합이 흔들리게 되는 것은 불을 보듯 너무나 뻔하다. 유럽은 이제라도 미국과 러시아의 대리전 성격을 띠는 전쟁을 속히 종식 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이를 위해 독일의 재무장보다는 오히려 출구전략이 필요하다. 독일의 재무장은 동전의 양면과 같다. 독일의 재무장이 러시아의 위협에 근거한 것이니까 이를 그대로 인정하는 것은 실로 그럴듯한 명분일 수 있다. 이 속에는 다른 의도도 동시에 들어갈 수 있다는 합리적 의심을 거두어서는 안 된다. 또 현실적으로 그와 같은 합리적 의심은 무엇보다도 피해국의 입장에서 고려해 보아야 한다. 그것이 해소되기 전까지는 독일의 재무장 선언은 정치적일 수도 있음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독일의 재무장 카드는 다른 한편으로 유럽 전체와의 관계설정에서도 고려되어야 한다. 거기에는 분명히 유럽이 독자적인 목소리와 미국과 러시아 사이에서 중재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즉 이것은 독일의 재무장이 승인되더라도 독일이 독자적인 군사행동을 금지하는 것을 전제로 한다. 물론 세부적 사항은 이 경우에도 논의과정이 투명해야 한다. 그러나 이렇게 되면 북대서양조약기구의 위상도 바꾸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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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에 대한 잘못된 상식들 '올바른 음주 문화 만들기'
한국 성인 1명이 연간 마시는 소주의 양은 평균 약 55병이다. 이는 소주가 ‘국민 술’로 불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소주는 막걸리와 함께 오랜 세월 서민들의 애환을 함께해 온 대표적인 주류 중 하나다. 1920년대 만들어진 소주의 도수는 35도에 달해 ‘독주’로 여겨졌다. 그러나 2000년대 들어 건강한 음주 문화가 자리잡으면서 현재는 14도로 낮아졌다. 소주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순한 술’이 되면서 잘못 알려진 소주 상식들도 많아졌다. 소주에 대한 대표적인 편견들을 Q&A 형식으로 알아보자. Q1. 소주를 물과 함께 마시면 물이 소주가 되어 더 취한다? A1. 그렇지 않다. 소주의 주성분은 에틸알코올로기 이는 위와 장에서 흡수된다. 흡수 정도에 따라 취기가 오르는데 물을 마시면 알코올 농도가 낮아져 취기가 덜 오르게 된다. 물을 많이 마시면 소변을 통해 알코올이 빠져나가는 효과도 있어 더 취한다는 말은 사실이 아니다. Q2. 소주와 차는 궁합이 잘 맞는다? A2. 한의학에서는 술은 매운 성질을 차는 쓴 성질을 가져 상반되는 효과가 있다고 본다. 술을 마신 후 차를 마시면 술기운을 신장으로 보내 신장의 수분을 덥게 하여 냉이 뭉치고 소변이 빈번해지며 음위 대변건조 등의 증상이 생긴다. 현대의학에서도 술과 차를 함께 마시면 심장에 대한 자극이 커져 차는 술자리에서 피하는 것이 좋다. Q3. 폭탄주가 건강에 더 해로운 이유 A3. 폭탄주는 두 가지 종류 이상의 술을 섞어 마시는 음주 방식을 말한다. 알코올은 도수가 10~15도일 때 흡수가 가장 잘 되는데 소주를 맥주와 섞으면 알코올 도수가 이 범위에 맞춰져 빨리 취한다. 각각의 술에 들어있는 혼합물이 화학 반응을 일으켜 숙취를 심하게 만들며 간에도 큰 손상을 준다. Q4. 에너지 음료와 마시면 덜 취한다? A4. 에너지 음료는 카페인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각성 작용이 강하다. 에너지 음료와 술을 섞어 마시면 덜 지치고 오래 마실 수 있다는 인식이 있다. 하지만 에너지 음료의 탄산이 소장에서 알코올 흡수를 가속시켜 간, 심장, 뇌에 큰 손상을 줄 수 있다. Q5. 술 마시고 얼굴이 빨개지면 간이 튼튼하다? A5. 술을 마신 후 얼굴이 빨개지는 현상은 건강의 신호가 아니다. 이는 알코올을 분해하는 아세트알데히드 탈수소효소가 부족한 사람에게 나타나는 현상으로 이러한 사람은 과음을 피해야 한다. Q6. 술은 술로 풀어야 한다, 해장술은 몸에 좋다? A6. 해장술은 숙취의 고통을 일시적으로 잊게 할 수 있지만 결국 몸을 더 망치는 결과를 초래한다. 습관적으로 해장술을 마시는 것은 절대 삼가야 한다. Q7. 왜 소주병은 녹색일까? A7. 소주병의 녹색은 ‘깨끗하고 독하지 않다’는 인상을 주기 위한 마케팅 전략이다. 친환경 이미지를 살리기 위한 목적도 있지만 소비자들에게 투명병보다 덜 독하다는 인상을 주기 위해서다. Q8. 맥주병은 왜 갈색일까? A8. 맥주병은 자외선을 차단하기 위해 갈색으로 만든다. 강한 빛에 노출되면 맥주의 주요 원료인 호프의 성분이 변형되어 좋지 않은 냄새와 불쾌감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소주와 관련된 잘못된 상식들은 올바른 음주 문화를 저해할 수 있다. 소주를 비롯한 모든 주류는 적당히 즐기며 건강한 음주 문화를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 과음과 폭탄주, 해장술 등의 잘못된 음주 습관을 피하고 올바른 지식을 바탕으로 즐거운 술자리를 만들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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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빌드2024'로 AI 혁신의 미래를 제시
인공지능(AI) 기술이 우리 삶의 다양한 분야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는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MS)는 이러한 변화의 최전선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MS는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미국 시애틀에서 연례 개발자 행사인 ‘빌드2024’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매년 5월 개최되며, 단순히 새로운 기술을 선보이는 자리를 넘어, 전 세계 개발자 커뮤니티가 하나로 모여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의 장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 '빌드2024'의 주제는 ‘AI가 당신의 미래를 어떻게 바꿀 것인가?’이다. MS가 최근 몇 년간 AI 분야에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오며 주도권을 잡은 만큼, MS가 어떤 비전과 기술을 제시할지에 대한 전 세계 개발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최근 오픈AI와 구글이 각각 챗GPT와 제미나이 업그레이드 버전을 공개한 가운데, MS가 AI 기술로 어떤 혁신을 선보일지 주목된다. 엔가젯 등 외신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서는 애저(Azure)와 AI, 윈도우 등 MS의 전반적인 소프트웨어 개발 관련 내용이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하드웨어 측면에서도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 라인업이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주목할 점은 ARM 기반 윈도우와 ‘AI 익스플로러’ 기능이다. AI 익스플로러는 프롬프트를 입력하면 기기 내 모든 자료를 검색할 수 있는 도구로, AI를 적용해 사용자 경험을 혁신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윈도우 11에 AI 기술을 탑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윈도우와 AI의 통합 기능 강화는 사용자 경험을 한층 더 편리하게 만들 수 있다. 그러나 이번 행사에서 중점적으로 소개될 부분은 MS의 AI 코파일럿 신규 기능일 것으로 보인다.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모든 기기에 AI를 적용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어, 이번 행사에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이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엔가젯은 “행사에서는 코파일럿 AI 개선 구현에 대한 노력과 코파일럿 온 엣지 및 M365 코파일럿 플러그인을 포함한 확장된 기능들을 강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령, 개선된 AI 기반 음성 인식 기능과 맞춤형 AI 코파일럿은 사용자의 작업 효율을 대폭 향상할 수 있다. 이를 통해 MS는 사용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돕고, 생산성을 높이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빌드2024에서는 MS가 현재 개발 중인 대규모언어모델(LLM) ‘마이(MAI)-1’을 시연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이-1은 MS가 이전에 선보인 소규모 오픈소스 모델보다 훨씬 큰 규모로, 오픈AI와 구글과도 경쟁할 수 있을 만큼 강력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를 통해 개발자들이 보다 쉽고 빠르게 AI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디인포메이션은 “새 모델엔 더 많은 컴퓨팅 성능과 학습 데이터가 필요해서 비용도 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IT 매체 테크크런치는 MS가 빌드2024에서 ‘코발트100’을 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코발트 100’은 MS가 지난해 11월 공개한 고성능 컴퓨팅 작업용 중앙처리장치(CPU)로,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더 높은 효율성과 성능을 내도록 설계된 제품이다. MS는 새로운 칩을 포토샵 업체 어도비와 데이터솔루션 기업 스노우플레이크 등에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MS AI 및 클라우드 컴퓨팅 담당 부사장 스콧 거스리는 “코발트 100은 시장에 나와 있는 다른 ARM 기반 칩보다 40% 더 나은 성능을 제공할 것”이라며, 아마존의 '그래비톤'을 사실상 겨냥했다. 이에 따라 클라우드용 CPU를 둘러싼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MS는 이번 빌드2024를 통해 AI 기술이 우리의 삶과 미래를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제시할 예정이다. AI 코파일럿, 대규모언어모델 마이-1, 그리고 고성능 CPU 코발트100 등 다양한 혁신 기술을 통해 MS는 AI 분야에서의 선도적 위치를 확고히 하려 하고 있다. 특히, 개발자들이 AI 기술을 활용해 더 나은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주력하고 있다. 빌드2024는 MS의 최신 기술과 비전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행사로, 전 세계 개발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AI 기술이 우리의 삶에 깊이 스며들고 있는 가운데, MS가 제시하는 새로운 가능성과 혁신은 앞으로의 기술 발전 방향을 가늠하는 데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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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증원 반발로 집단유급 위기 '정부의 휴학 승인 필요성 대두'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해 수업을 거부하고 있는 의대생들이 학사운영 일정상 사실상 집단유급을 피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했다. 이에 정부가 이제까지 불승인했던 휴학을 승인하는 것이 학생들을 보호할 수 있는 유일한 방안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9일 교육계에 따르면, 최근 법원이 의과대학 정원 증원에 대한 의료계의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각하한 이후에도 각 대학에서 수업을 거부 중인 의대생들은 학교로 복귀할 특별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오히려 법원의 결정으로 인해 복귀가 더 어려워졌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현재 수업을 거부하는 학생들은 대부분 동맹휴학을 목적으로 휴학을 신청했지만, 대학들은 이를 불승인한 상태다. 1학기가 3개월이나 지난 현 상황에서 계속 수업을 거부한다면 학생들은 유급될 수밖에 없다. 휴학과 유급이 일견 비슷해 보이지만, 유급은 학생에게 더 큰 손해를 초래한다. 대학들이 이미 다양한 대책을 마련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정부가 휴학 승인 기준과 범위를 재검토해야 할 시점이라는 분석이 대학들을 중심으로 나오고 있다. 지금까지 교육부는 동맹휴학을 휴학 사유로 인정하지 않아 왔다. 하지만 수업에 복귀해도 진급이 쉽지 않은 상황인 만큼,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휴학을 승인하는 편이 낫다는 주장이다. 수도권의 한 의과대학 교수는 "의대 교육에서 3개월이 없어지면 교육을 다시 해야 한다. 지금 돌아와서 3개월을 알아서 하라고 하면 100% 유급당할 것"이라며, "배운 것으로 처리해서 진급하는 것도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학생들은 지금까지 한 번도 쉬어보지 못했으니 이제 좀 쉬겠다는 입장"이라며, "휴학을 받아들여달라는 학생들의 요구가 정당하다"고 강조했다. 대학들은 계절학기 수강 가능 학점을 늘리고 1학기 유급 특례를 제정하는 등 집단유급 방지를 위한 학사운영 방안을 내놓았다. 그러나 대부분 근본적인 대안이 아니어서 수업 거부에 따른 집단유급 가능성을 줄이기 어렵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경인지역 사립대 관계자는 "이미 1학기가 3개월이나 지나버린 상황에서 나머지 3개월 동안 쉬지 않고 수업을 진행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이라며, "사실상 집단유급이 턱밑까지 다가온 상황"이라고 말했다. 만약 집단유급이 현실화한다면 법정 다툼이 벌어질 가능성도 있다. 수도권의 한 의대 교수는 "휴학과 유급은 완전히 다르다. 학교마다 차이는 있지만, 2~3회 유급되면 퇴교해야 한다. 이미 한두 차례 유급 경험이 있는 학생의 경우 퇴교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상황은 학생이 학교나 교육부와 소송을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휴학을 요청한 기록이 남아있는데 특별한 사유 없이 이를 승인하지 않았다면, 정부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의과대학 교수진뿐 아니라 대학본부 차원에서도 비슷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군휴학이나 출산휴학은 사유가 있는 휴학이지만, '일반휴학'은 따로 사유가 필요 없다. 그런데도 동맹휴학을 막는다며 휴학을 승인하지 않아 유급까지 이어진다면, 소송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정부와 대학들은 학생들의 학업과 미래를 보호하기 위해 긴급히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 휴학 승인 기준을 완화하고, 유급을 방지할 수 있는 학사운영 방안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 학생들이 불필요한 유급으로 인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배려하고, 공정하고 합리적인 해결책을 찾아야 할 것이다. 의대 증원 반발로 인한 수업 거부 사태는 학생들의 학업과 미래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정부와 대학이 학생들을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을 신속히 마련해, 이들이 학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사태를 통해 교육 정책과 학사운영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점이 분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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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국내 빌라는 서민 주거의 대명사가 되었나?
최근 빌라 전세 시장이 크게 축소되고 있다. 전세 사기 문제가 불거진 이후 전세를 기피하고 월세로 전환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서울의 경우 올해 1분기 빌라와 단독주택 전·월세 거래량이 6만6170건에 달했으나, 전세 거래는 2만4002건으로 전체의 36.3%에 불과했다. 나머지 63.7%는 모두 월세였다. 빌라 전세 기피 현상이 심화되면서 갭투자가 어려워졌고 결국 빌라 공급도 줄어들게 되었다. 시장에서는 "빌라 공급이 줄어들어 서민들의 주거 불안이 커질 것이다"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빌라가 서민 주거지로 고착화된 이유와 서울에서 빌라가 싸구려 임대 주거라는 이미지를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국내에서 빌라는 일종의 '주거 사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 빌라를 거쳐 최종적으로는 아파트로 이동하는 구조다. 반면 해외에서 빌라의 역할과 이미지가 국내와 크게 다르다. 일본 도쿄의 경우 고층 아파트는 대부분 복도식에 발코니가 있으며 외벽 마감은 타일로 되어 있다. 이는 대부분 임대용으로 사용되며 실용성에 초점을 두기 때문이다. 싱가포르도 아파트는 예전 한국의 주공아파트와 유사한 수준인 반면, 빌라는 고급화되어 부자들이 선호하는 주거 형태다. 베트남 하노이나 호찌민에서도 부자들은 고급 빌라에서 거주한다. 미국 역시 아파트는 대도시에만 극소수 있으며 대부분의 사람들은 단독 빌라나 단독주택에서 거주한다. 초고층 아파트는 임대로 제공되는 경우가 많고 빌라는 내 집인 경우가 일반적이다. 그런데 왜 국내에서만 빌라가 서민 주거의 대명사가 되었을까? 이는 지자체들이 빌라 건축에 대한 관리를 소홀히 한 탓이 크다. 동 간 간격이 좁아 볕도 제대로 들지 않는 성냥갑 같은 빌라까지 건축을 허용하니, 싸고 빠르게 지은 후 전세를 끼고 파는 빌라가 유행했다. 결국 빌라는 서민용 주거지로 전락하고 말았다. 경기도에서는 브랜드를 달고 고급형 빌라 단지가 일부 공급되고 있다. 하지만 서울의 경우 토지 가격이 비싸다는 이유로 공급이 어렵다는 평이다. 그래도 서울 강북이나 1기 신도시 내에서는 고급스러운 단지형 빌라 공급이 가능하다. 고급형 빌라만 건설하자는 주장은 아니다. 최근 청년층 사이에서 공유주거가 인기를 끌면서 대형 자산운용사들도 임대형 기숙사 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임대형 기숙사는 대규모로 건설하지 않아도 충분히 사업성을 확보할 수 있다. 각 시청이나 구청에서 제대로 된 빌라가 건설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건축계획 심의를 강화해야 한다. 저품질 집장사용 주택이 더 이상 공급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대신 용적률을 상향하고 고도 제한도 완화해 아파트만큼 살기 좋은 빌라를 만든다면 빌라는 서민용 주택이라는 인식도 사라질 것이다. 모든 사람이 아파트를 선호하는 것은 아니다. 제대로 된 계획과 공급을 통해 빌라의 주거 품질을 높이면 내 집 마련용으로 충분히 인기를 얻을 수 있다. 이제 우리도 선진화된 주거 형태가 정착되어야 할 시점이다. 결국, 빌라 전세 시장의 쪼그라듦과 서민 주거 불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자체의 역할이 중요하다. 관리 감독을 강화하고 저품질 주택의 공급을 막아야 한다. 동시에 고급형 빌라와 공유주거 형태의 주택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다양한 주거 옵션을 제공해야 한다. 이러한 노력이 지속될 때 빌라는 서민 주거의 대명사가 아닌 모두가 살고 싶어하는 주거지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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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 위원장, 한동훈 전 위원장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 높아..."나오지 않을 수 없는 상황"
국민의힘 3040 소장파 모임인 ‘첫목회’ 간사를 맡은 이재영 서울 강동을 당협위원장이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의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에 무게를 두며 "나오지 않을 수 없는 상황까지 와있다"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또한 친윤계가 6개월 전에는 한 전 위원장을 치켜세웠다가 지금은 축출에 앞장서고 있는 상황을 "한심하다"고 비판했다. 이재영 위원장은 17일 MBC라디오 ‘권순표의 뉴스 하이킥’에 출연해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의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출마 쪽에 무게를 더 싣는 상황이 되어가고 있다"며 "이제는 안 나올 수가 없는 상황까지 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한 전 위원장이 총선 실패의 책임론에서 완전히 자유롭지 않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현 상황에서 출마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진행자가 한 전 위원장을 비윤으로 분류해야 하냐는 질문에 이 위원장은 "저도 헷갈린다"며 "상황이 정말 한심하다"고 답했다. 그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 영입에 가장 앞장섰던 이들이 친윤계였음을 지적했다. 당시 당내에서는 한 전 위원장의 정치 경력과 선거 경험 부족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친윤계가 밀어붙였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 위원장은 "결국 한 전 위원장을 가장 공격하고 몰아내려고 했던 것도 친윤계 의원들"이라며, "이것만 보면 비윤계로 봐야 하는지 모르겠지만 6개월 만에 논란 자체가 바뀌었다는 것은 참 한심한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지난달 결성된 국민의힘 3040 소장파 모임 ‘첫목회’는 매달 첫째 주 목요일에 모임을 갖고 있다. 이 모임에는 이재영 위원장 외에도 김재섭 서울 도봉구갑 당선인, 이상규 서울 성북구을 낙선인, 한정민 경기 화성시을 낙선인, 이승환 서울 중랑구을 낙선인, 전상범 서울 강북구갑 낙선인, 박은식 광주 동구·남구을 낙선인, 서정현 경기안산시을 당선인, 류제화 세종시갑 낙선인 등 20명이 참여하고 있다.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은 국민의힘 내에서 중요한 인물로 여겨져 왔다. 법무부 장관으로서 강력한 추진력과 개혁 의지를 보여주었고 그로 인해 많은 지지자를 확보했다. 그러나 최근 친윤계와의 갈등으로 인해 그의 정치적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이재영 위원장의 발언은 한 전 위원장의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에 대한 당내 분위기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당내 갈등과 분열이 지속되는 가운데 한 전 위원장이 출마를 결심할 경우 그의 정치적 생명력과 영향력은 다시금 시험대에 오르게 될 것이다. 이와 관련해 정치 분석가들은 한 전 위원장이 출마할 경우 당내 권력 구조와 향후 총선에 미칠 영향을 주목하고 있다. 특히, 친윤계와의 갈등이 표면화되면서 당내 통합과 단결이 중요한 시점에서 그의 출마가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첫목회’ 모임의 결성은 국민의힘 내 3040 세대의 정치적 목소리를 강화해 젊은 정치인들의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한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이 모임을 통해 젊은 정치인들은 당내 정책 결정 과정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세대 간 소통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재영 위원장은 이번 모임 결성에 대해 "3040 세대가 당의 미래를 책임지고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한 전 위원장의 출마 여부와 관계없이 당내 통합과 단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앞으로도 당내 갈등과 분열을 해소하고, 통합과 단결을 통해 총선에서 승리하기 위한 전략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의 출마 여부와 그에 따른 당내 반응은 국민의힘의 미래를 좌우할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포토슬라이드 뉴스1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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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현정, 유튜브 통해 일본 도쿄에서의 신혼생활 회상
(사진=고현정 브이로그2 캡쳐) 배우 고현정이 유튜브를 통해 과거 결혼으로 인해 연예계를 떠났던 시절을 언급하며 팬들과 소통에 나섰다. 고현정은 18일 자신의 개인 유튜브 채널 ‘고현정’을 통해 ‘고현정 브이로그2’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는 한 주얼리 브랜드 행사 차 9년 만에 일본 도쿄를 방문한 그녀의 일상이 담겨있다. 공식 행사를 마친 후 도쿄 나들이에 나선 고현정은 “1995년 연예계를 떠나 결혼하고 도쿄 니혼바시에서 신혼생활을 했다”며, “19살 고등학교 3학년 때 데뷔한 이래 처음으로 평범한 날들이 시작된 것”이라고 회상했다. 그녀는 당시를 떠올리며 “그곳에서 3년 가까이 살았다. 아는 사람도 없고, 아는 곳도, 갈 곳도 없었지만, 혼자 밖에서 뭘 한다는 것도 쑥스러워 어지간하면 남는 시간엔 집에 있곤 했다”고 전했다. 고현정은 “함께이거나 아니거나 난 혼자인 시간이 많았다. 혼자 밥을 먹고 혼자 물건을 사고 도쿄에 와서야 많은 것을 혼자 해내기 시작했다”며, 도쿄를 “둘이었지만 혼자였던 시간들을 견딜 용기가 필요했던 곳”으로 정의했다. 그녀는 “멈춰있던 나의 시간에 대한 배려를 바란 건 욕심이었겠지”라며 솔직한 속내를 덧붙였다. (사진=고현정 브이로그2 캡쳐) 고현정은 톱 배우로 전성기를 누리던 1995년, 정용진 신세계 회장과 결혼하며 연예계를 은퇴했다. 하지만 결혼 8년 만인 2003년, 각종 루머 속에 이혼 소식을 전했고, 2005년 드라마 ‘봄날’을 통해 연예계에 복귀했다. 이후 고현정은 꾸준히 연기 활동을 이어오며 팬들과의 소통도 지속하고 있다. 고현정의 이번 유튜브 영상은 그녀의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진솔한 이야기를 담고 있어 많은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그녀가 전하는 도쿄에서의 신혼생활과 혼자였던 시간들은 많은 이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주고 있다. 앞으로도 그녀의 활동과 팬들과의 소통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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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하이브와 민희진 대표 간 법적 분쟁 속 탄원서 제출
이미지 사진이다.(사진=어도어) 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 간의 법적 분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뉴진스 멤버 전원이 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가요계에 따르면 다니엘, 민지, 하니, 해인, 혜인 다섯 멤버는 민 대표가 낸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이 열린 지난 17일 재판부에 탄원서를 냈다. 이번 탄원서 제출은 멤버들이 이번 사태와 관련해 처음으로 공식적인 목소리를 낸 것이다. 그러나 탄원서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뉴진스 멤버들은 데뷔 이후 민 대표를 ‘엄마’로 따르며 강한 유대감을 보여왔다. 이번 사태에서도 멤버들의 부모가 민 대표 편에 서는 모습을 보였으며, 멤버들 역시 탄원서를 통해 민 대표에게 힘을 실은 것으로 관측된다. 실제로 민 대표는 하이브가 어도어를 상대로 감사를 시작한 지난달 22일, "뉴진스 멤버 및 법정대리인들과 충분히 논의한 끝에 공식 입장을 발표하게 됐다"면서 "뉴진스가 이룬 문화적 성과가 하이브에 의해 가장 심각하게 침해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뉴진스의 부모와 멤버들이 민 대표와 뜻을 함께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그러나 하이브 측은 심문기일에서 "채권자(민희진)는 아티스트의 보호에 전혀 관심이 없다"고 주장하며, "진정한 ‘엄마’라면 자신이 방패가 돼 모든 풍파를 막아줘야 하는데, 채권자는 뉴진스 멤버들을 방패로 내세워 자신을 보호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하이브가 민 대표 등 어도어 경영진을 교체하려는 어도어 임시주총은 오는 31일에 열린다. 따라서 이번 사태의 향방을 가를 가처분 결정은 이보다 앞서 나올 전망이다. 이 과정에서 뉴진스 멤버들의 탄원서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뉴진스 멤버들이 법원에 제출한 탄원서는 하이브와 민희진 대표 간의 법적 분쟁 속에서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멤버들과 부모들이 민 대표 편에 서는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이번 가처분 신청의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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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색 외계 생명체, 새로운 탐사 단서로 떠오르다
Ryan Young(사진=Cornell University 영상캡쳐) 식물이 초록색을 띠는 이유는 엽록소라는 녹색 색소 때문입니다. 지구의 생명체 하면 제일 먼저 떠올리는 색이 녹색인 이유도 이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천문학자들은 외계 생명체를 찾을 때 주로 초록빛을 탐색해왔습니다. 그러나 지난 4월 16일, 미국 코넬대 칼세이건 연구소 연구팀은 외계 생명체가 녹색이 아닌 보라색일 수 있다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햇빛이 닿지 않고 산소가 부족한 습지나 심해에서도 살 수 있는 홍색세균에 주목했다. 홍색세균은 카로티노이드라는 색소 때문에 대부분 보라색을 띈다. 보통 식물은 햇빛을 받아 엽록소를 이용해 광합성을 하고 에너지를 만들어내지만 홍색세균은 햇빛보다 약한 적외선을 이용해 광합성을 한다. 연구팀은 홍색세균이 햇빛이 비추지 않는 외계 행성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연구팀은 홍색세균 23종을 실험실에서 키운 후 적외선을 내뿜는 가상의 외계 행성을 만들어 모의실험을 진행했다. 모의실험은 지구처럼 70%가 바다이고 30%가 육지인 행성, 표면이 온통 바다인 행성, 얼음으로 뒤덮인 행성 등 다양한 조건의 행성 표면에 홍색세균이 살 경우 행성이 어떻게 보이는지 살펴보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그 결과 외계 행성은 홍색세균으로 인해 보랏빛을 띠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 결과는 보라색이 외계 생명체의 존재를 찾는 새로운 단서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연구를 이끈 리사 칼테게너 교수는 "태양보다 작고 어두운 별 주위를 도는 행성에 홍색세균이 살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외계 생명체의 신호를 탐지하는 망원경에 홍색세균의 빛 신호 데이터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칼테게너 교수의 설명에 따르, 태양보다 작고 어두운 별 주위를 도는 행성은 적외선이 주요 에너지원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행성 환경에서 홍색세균은 적외선을 이용해 광합성을 하며 생존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이는 외계 행성에서 보라색 빛이 감지될 경우 그곳에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을 시사하는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홍색세균의 존재 가능성을 토대로 외계 생명체 탐사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전망이다. 지금까지는 주로 초록빛을 탐색하는 데 초점을 맞췄으나,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보라색 빛을 탐지하는 방법도 병행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는 외계 생명체 탐사의 범위를 넓히고, 더 많은 가능성을 탐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홍색세균의 생존 환경을 이해함으로써 외계 생명체의 생존 가능성을 더욱 구체적으로 예측할 수 있다. 이는 천문학자들이 특정 행성을 탐사할 때 그 행성이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있는지를 보다 정확하게 판단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다. 홍색세균을 통한 외계 생명체 탐사는 이제 막 시작된 단계다. 그러나 이번 연구 결과는 앞으로의 탐사 방향을 재정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보라색 빛을 탐지하는 새로운 망원경 기술과 탐사 방법이 개발됨에 따라, 외계 생명체 탐사는 더욱 정교하고 다각적인 접근이 가능해질 것이다. 이번 연구는 외계 생명체 탐사의 가능성을 한층 더 확장시키며 우리가 아직 알지 못하는 생명의 형태와 생존 방식을 탐구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이다. 과학자들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와 실험을 통해 외계 생명체 탐사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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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전 원장, 김건희 여사 행보에 비판
지난 16일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 내외의 공식오찬.(사진=대통령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153일 만에 캄보디아 정상과의 행사에 모습을 드러낸 것과 관련하여, "국민들의 반응을 떠보는 '간건희 여사'"라고 비판했다. 박 전 원장은 17일 유튜브 방송 '신용산객잔, 박지원의 시사꼬치'에 출연해 김 여사의 공개 행보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김건희 여사가 나오는 것을 반대하지 않는다"며, "다만 잠행을 시작할 때 국민에게 설명이 없었는데, 활동을 재개하면서도 설명이나 사과가 없었다면 이것은 잘못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153일 만에, 다섯 달간 영부인이 실종됐다가 나왔다. 이에 대해 국민들은 궁금해 한다. 세계 다수 언론에서도 이를 보도했다. 설명이 없는 것이 문제"라고 강조했다. 박 전 원장은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의 경우 '간철수'라고 한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당 대표 출마를 저울질하며 간보기를 한다"고 설명하며, "김 여사도 6월 해외 순방에 가야 한다. 앞서 독일 국빈방문은 민생·안보 문제 이유로 취소했었다. 그건 궁색한 변명이다. 이번 행보도 간보기라고 본다. '간건희' 여사의 등장이다"고 비판했다. 그는 "사진을 비치고 국민들의 반응을 떠보는 '간건희 여사'는 국민을 무시하는 것이다"며, "디올백 의혹과 관련해 5개월 전과 무엇이 달라졌는가. 오히려 국민들은 더 많은 의혹을 갖는다"고 덧붙였다. 또한, 박 전 원장은 최근 김 여사를 수사하는 검찰 고위직 라인이 대거 교체된 인사에 대해서도 "김건희 특검의 필요성을 국민에게 설명해 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엉터리 검찰 인사를 했기 때문에 김건희 여사의 특검이 더 필요하다고 국민들이 받아들인다"며, "이번 검찰 인사는 '런종섭' 사건보다 국민들에게 더 큰 충격이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이번 검찰 인사의 특색은 한동훈 라인을 다 솎아내 버린 것이며, 이원석 검찰총장의 팔다리를 잘라 아무것도 못하는 로봇 총장을 만들려고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