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최고위원, 정부 비판 강조

입력 : 2024.07.01 10:12
이메일 글자확대 글자축소 스크랩
20240701_102515.png
1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는 정청래 최고위원(사진=유튜브 캡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강한 비판을 제기했다. 윤 대통령 탄핵 청원이 78만 명을 넘어선 것을 언급하며, 국민을 억압하고 야당을 탄압하는 정권의 미래에 대해 부정적 전망으로 일관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 자리에서 "대한민국이 어쩌다 이 지경이 됐나"라며 현 정부의 정치, 경제 상황을 비판했다. 그는 가수 정수라의 노래 '아! 대한민국'을 개사해 정부와 여당을 비판하는 가사를 낭독하며, 현재의 정치적, 사회적 문제들을 강조했다. 그는 "하늘에 오물풍선 떠 있고, 바다엔 핵오염수 흐르고, 저마다 누려야할 권리가 오늘도 억압받는 곳"이라 말했다. 또 "국민은 대통령 탄핵을 외치고, 대통령는 총선 민심을 짓박고, 인권과 민주주의는 끝없이 추락하는 곳"이라 전했다.


정 최고위원의 발언은 특히 현재 정부의 정책과 행태가 국민의 권리를 억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윤 대통령이 총선 민심을 무시하고 인권과 민주주의를 추락시키는 등의 행위를 강하게 비판했다.


정 최고위원은 또한 경제 상황에 대해 IMF 시절보다 더 어려워졌다고 평가하며, 정부의 정책 실패를 지적했다. 그는 대통령이 민심을 무시하고 거부권을 남발하는 현실을 비판하며, 이러한 행태가 국민의 분노를 증폭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탄핵 청원의 참여자가 곧 100만 명을 넘어설 기세라고 언급하면서, 이는 국민의 강한 불만과 정권 교체에 대한 열망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김진표 전 국회의장의 회고록에서 언급된 윤 대통령의 발언을 인용하며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대통령이 유도 조작 가능성을 언급한 것에 대해 충격을 표현했다.


정 최고위원은 "국민과 정권의 한판 싸움에서 반드시 국민이 이길 것"이라며 자신감을 표현했다. 또한, 서영교 최고위원도 탄핵 청원의 급속한 증가를 언급하며, 국민의 분노와 간절한 마음을 드러냈다. 서 최고위원은 대통령에게 반성을 촉구했다.

김현섭 기자 hyunseb1@naver.com
© 저널인뉴스 - jink & jinkorea.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댓글0

06498

뉴스 많이 본 기사

  1. 1무인 점포 업주, 여중생 절도 오해로 얼굴 사진 공개해 고소당해
  2. 2강남 재건축 단지, 노숙자 샤워 시설 설치 요구로 반발
  3. 3민주당, 바이든 대체론 대두… 해리스와 미셸 오바마 주목
  4. 4정청래 최고위원, 정부 비판 강조
  5. 5국회 대정부질문 파행, 민주당 '채해병 특검법' 본회의 상정 추진
  6. 6한국, 연간 외래진료 이용 횟수 365회 초과 시 본인부담률 90%로 상향 조정
  7. 7광주 중학교 교사들, 교장·교감 교체 요구 서명 운동
  8. 8국민의힘 전당대회 '배신의 정치' 논란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정청래 최고위원, 정부 비판 강조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