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8(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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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심 속에서 즐기는 휴가, 캠핑과 바베큐, 불멍이 가능하다?
    바쁜 도시인들은 쉽게 마음처럼 떠날 수는 없는 현실에 살고 있다. 일상을 등지고 휴가를 떠나고 싶은 생각은 늘 가지고 산다. 아무런 준비 없이 언제든 퇴근 후나 주말, 시간이 날 때 캠핑하는 분위기가 물씬 나는 곳이 도시 안에 있다면 어떨까? 좋은 사람들과 옹기종기 둘러 앉아 숯향기 가득한 불판에 고기라도 구워먹으며 시간을 보낸다면 힐링이 될것이다. 불 멍은 덤이다. 도심속의 낭만 그 자체다. 이러한 곳이 청주내에 있어 연일 화제다. 몸과 마음의 힐링이 될수 있는 곳이 청주에 특별한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는 룰루캠핑&바베큐이다. 이곳 개장은 청주 지역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며, 작년 중순 시범 운영을 거쳐 본격적으로 문을 열었다. 이후, 룰루바베큐는 다양한 연령층과 반려동물을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룰루만의 친환경 소재 칠보일라이트 활용인테리어 감성 가득한 이곳 글램핑 인테리어는 친환경 소재 칠보일라이트로 활용하여 자연친화적인 분위기를 조성했다. 타사와의 큰 차별화이기도 하다. 아이들의 놀이터 또한 칠보일라이트 친환경 소재를 활용에 무해하다. 고객과 반려동물 모두에게 안전하고 만족스러운 환경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 또한, 반려동물의 간식과 음료 역시 친환경 소재를 사용함으로써 건강과 환경 보호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이러한 노력은 룰루캠핑&바베큐를 방문하는 모든 고객과 반려동물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셀프서비스 방식과 질좋은 재료들과 불멍의 낭만이 청주 도시 내에 접근이 편리한 위치에 있는 이곳은 셀프서비스 방식으로 곁들일 수 있는 반찬들과 소스 질 좋은 고품격 ‘한돈 삼겹살, 한돈 목살, 새우, 소시지, 버섯등 구워먹을 수 있는 재료들로 구성되어 있다. 매점 또한 있어 후식 거리들도 다양하여 고기를 다 구워 먹은 다음 캠프 안에서 라면을 함께 조리해 먹을 수 있는 것 또한 최대한 낭만을 즐길 수 있는 팁이다. 캠프 안에서의 낭만을 다 즐겼다면 밖에 마련된 모닥불이 있는 곳으로 이동, 꼬치에 마시멜로를 끼워 밤하늘을 보며 오손도손 도란도란 가족과 동료들, 친구 연인들은 더욱 룰루만의 캠핑문화에 빠져들게 된다. 룰루만의 브랜드 가치와 방향 현재까지 3천여 명이 넘는 고객이 방문했다. 현재 룰루바베큐의 성공을 발판으로, 전국100여 개의 룰루캠핑&바베큐 프렌차이즈 확장할 계획이다. 이러한 확장 계획은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더 많은 사람들이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려는 포부에서 비롯되었다. 프렌차이즈 모델은 룰루바베큐의 운영 방식과 특성을 그대로 이어받아, 각 지역의 특색을 살린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프렌차이즈 확장 전략의 일환으로, 룰루캠핑&바베큐는 지속 가능한 경영과 환경 보호를 중시하는 운영 철학을 강조하고 있다. 이는 소비자들의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소비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는 현 상황에 부응하는 전략이다. 또한, 각 지점에서는 지역 사회와의 연계를 강화하고, 지역 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것이다. 매장에서 김시윤대표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주)메타스포시티제공 룰루캠핑&바베큐와 룰루짐휘트니스 연동 룰루포인트 시스템 확장 룰루캠핑&바베큐의 확장은 룰루 포인트 시스템이 그 중심에 있다. 룰루포인트 시스템은 고객들이 사용한 포인트를 적립하여, 청주 복대동에 위치한 룰루짐휘트니스에서 앱과 머신이 연동되는 룰루포인트를 통해 운동한 만큼의 보상을 포인트로 적립하고, 이를 향후 재방문 때 할인이나 다른 혜택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하는 시스템이다. 각 프렌차이즈 지점은 룰루 포인트를 통해 고객 충성도를 높이고, 지역 커뮤니티와의 연계를 강화하여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할 수 있다. 또한, 이 룰루포인트 시스템은 지역 사회의 특성에 맞춘 맞춤형 이벤트나 프로모션을 진행함으로써 고객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이다. 이에 김시윤 대표는 ”앞으로 룰루캠핑&바베큐는 프렌차이즈 확장을 통해 더 많은 지역에서 자연과 함께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며, 이는 단순한 사업 확장이 아닌, 사람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자연과의 조화로운 공존을 모색하는 룰루캠핑&바베큐의 미션을 반영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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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1
  • 인도네시아, 기니에 패해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 실패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23세 이하 축구 대표팀이 아프리카의 기니에 0-1로 패하며 2024 파리 올림픽 남자축구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이 경기는 9일(현지시간) 프랑스 클레르퐁텐에서 열린 대륙간 플레이오프에서 치러졌다. 인도네시아는 이번 달 초 열린 AFC U-23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4위를 기록하며 아시아에 배정된 3장의 올림픽 직행 티켓 중 하나를 확보하지 못했다. 대회 8강에서 황선홍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을 승부차기로 꺾으며 강한 인상을 남겼지만, 이후 우즈베키스탄과 이라크에 연이어 패하며 결국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기니와의 경기에서 인도네시아는 전반 29분 페널티킥으로 인해 기니에 선제골을 허용했으며, 후반에도 또 다른 페널티킥을 허용하는 위기를 맞았다. 신태용 감독은 판정에 격하게 항의하다가 연이어 경고를 받고 퇴장당했다. 퇴장 후에도 신 감독은 벤치를 떠나지 않고 계속해서 항의를 이어갔고, 이에 인도네시아 관중들이 그의 이름을 연호하기도 했다. 페널티킥 실축으로 인해 추가 골은 나오지 않았지만, 인도네시아는 결국 패배를 막지 못하고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1956년 멜버른 대회 이후 올림픽 본선에 한 번도 출전하지 못한 기록을 이어가게 되었다. 한편, 기니는 U-23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4위에 오른 후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인도네시아를 꺾으며 1968년 멕시코시티 대회 이후 사상 두 번째로 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기니의 마지막 파리행 티켓 확보로 이번 올림픽 남자축구에 참가할 16개국이 모두 확정되었다. 이번 올림픽에는 개최국 프랑스를 비롯해 미국, 도미니카공화국, 스페인, 이스라엘, 우크라이나, 모로코, 이집트, 말리, 뉴질랜드, 파라과이, 아르헨티나, 일본, 우즈베키스탄, 이라크, 기니 등이 출전한다.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9대회 연속으로 올림픽에 출전했던 한국은 36년 만에 올림픽 본선 무대를 관전만 하게 됐다.
    • 스포츠
    • 스포츠종합
    2024-05-10
  • 웹툰 작가 권리 침해 문제, 공정위 시정 조치에도 업계 불공정 계약 여전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웹툰 플랫폼 사업자들의 불공정 약관을 적발하고 시정 조치를 취했지만, 웹툰 작가들의 2차 저작물 작성권을 침해하는 문제는 여전히 업계 전반에 걸쳐 자주 발생하고 있다. 특히 소설과 웹툰을 기반으로 한 드라마와 영화가 원작보다 훨씬 높은 수익을 올리는 상황에서, 출판사나 플랫폼이 자신들의 권리를 극대화하려는 불공정한 계약 조항을 추가하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보고되고 있다. 지난해 웹소설 공모전을 주최한 A사는 공모전 상금에 '원 소스 멀티 유즈(OSMU) 원고료'를 포함한다고 공지했다. 이는 2차 저작물에 대한 권리가 A사에 우선적으로 귀속되며, 2차 저작물이 만들어지더라도 작가의 수입은 순수익의 일정 비율로 제한된다는 의미다. 이 같은 계약 형태는 과거 큰 논란이 됐던 '구름빵' 사례와 유사하며, 공정위의 기존 판단과도 배치된다. 공정위는 2차 저작물에 대한 권리나 수익 배분은 원작자와 별도로 합의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최근 유명 작가 B씨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출판 계약서에 새롭게 등장한 2차 저작물 관련 조항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B씨는 별도 에이전시와 전속 계약을 맺고 2차 저작물 제작·중개 실무를 위임했음에도 불구하고, 출판사가 여전히 2차 저작물 관련 수익 배분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지난해 '검정고무신'의 고 이우영 작가 사망을 계기로 콘텐츠 업계의 불공정 계약 관행을 조사하고 있다. 네이버웹툰과 레진엔터테인먼트 등 주요 웹툰 플랫폼들의 약관을 점검하고, 불공정 사항을 시정했다. 공정위는 이어서 오는 3분기에 출판사와 제작사 등이 사용한 콘텐츠 계약 약관 심사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추가보상청구권 도입을 통해 원작자가 정당한 보상을 요구할 수 있도록 법적 보장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유럽연합(EU), 독일, 미국 등은 이미 작가와 플랫폼 사이의 불균형이나 불공정 계약으로 인해 양자 간 이익이 현격히 벌어질 경우, 작가 측이 적절한 보수를 청구할 권리를 법적으로 보장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저작권법 개정안 4건이 발의됐으나 아직 국회 소관 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이는 21대 국회의 임기 종료가 다가오는 상황에서 해결해야 할 긴급한 문제로 남아 있다.
    • 문화
    • 문학
    2024-05-10
  • 카카오, 1분기 영업이익 급증에도 SM 인수와 AI 부진으로 주가는 정체
    카카오가 2023년 1분기에 플랫폼과 콘텐츠 부문에서 강력한 성과를 기록하며 예년 수준의 영업이익을 회복했다. 하지만 SM엔터테인먼트 인수로 인한 사법리스크와 인공지능(AI) 서비스 개발 부진이 투자자들의 우려를 사며 주가는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카카오는 이번 분기에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2.2% 증가한 1,203억 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매출 역시 22.5% 늘어난 1조9,884억 원을 달성했지만, 이는 증권가의 예상치인 매출 1조9,994억 원, 영업이익 1,271억 원에는 다소 못 미쳤다. 국내에서 중국계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공세에도 불구하고 이룬 성과라는 점에서 업계는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다. 카카오의 주요 성장 동력은 플랫폼과 콘텐츠 부문이다. 플랫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9,548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카카오톡을 통한 광고와 커머스 사업인 톡비즈 매출이 8% 증가한 5,221억 원, 포털 비즈니스 매출은 1% 상승한 847억 원을 나타냈다. 모빌리티와 페이를 포함한 기타 플랫폼 매출도 24% 증가한 3,480억 원을 달성했다. 콘텐츠 부문에서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1조336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뮤직 부문은 SM엔터테인먼트 인수 효과로 102% 증가한 4,682억 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웹툰과 웹소설을 포함한 스토리 매출은 1% 감소한 2,270억 원을 나타냈다. 미디어 매출은 41% 증가한 952억 원으로 나타났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최근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위기가 도사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카카오톡의 국내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전분기 대비 24만 명 증가한 4,870만 명으로 늘었지만, 유튜브 같은 경쟁 플랫폼의 도전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따라 카카오는 사용자 경험 개선을 위해 소셜그래프 개선과 멀티 프로필, 멀티 계정 등을 도입할 계획이다. AI 분야에서는 한국어 기반의 거대언어모델 코GPT2.0 출시를 계획했으나 연기되는 등 AI 서비스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카카오는 자회사인 카카오브레인의 AI 사업 부문을 영업 양수하며 새로운 전략을 모색 중이다. 정 대표는 "AI 서비스 가시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소식에도 불구하고 카카오의 주가는 4만8,600원으로 전날 대비 2.41% 하락한 상태로 마감했다. 이는 SM 인수에 따른 법적 리스크와 AI 개발 지연이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 과학
    • 정보통신
    2024-05-10
  • 외국 의사 투입과 의대 증원 거부로 심화되는 의정 갈등
    정부가 의료 공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외국 면허를 소지한 의사의 국내 병원 투입 계획을 발표하면서 의료계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이와 동시에 국내 의대 증원을 위한 학칙 개정이 대학들에 의해 사실상 거부되고 있어 의정 갈등이 더욱 심화되는 양상이다. 정부는 오는 5월 말부터 외국 면허를 가진 의사가 한국 내에서 의료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할 방침이다. 다만, 이는 보건의료 심각 단계에서만 한정적으로 허용되며, 해당 의사는 대학병원에서 전문의의 지도 및 감독을 받아 의료 행위를 수행해야 한다. 별도의 병원 개설이나 독립적인 진료는 허용되지 않는다. 이 같은 정부의 방침에 대해 의료계는 즉각 반발했다. 의사협회는 "외국인 의사의 무분별한 진료 허용이 국민의 건강권을 위협한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반면, 복지부는 대부분 외국 면허를 가진 한국인 의사가 될 것이라며 상황을 진정시키려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의료계의 통일된 입장 부재가 의료 개혁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의료 개혁이 저출생 문제 해결에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의대 증원을 위한 학칙 개정안이 부산대에 이어 제주대에서도 부결되었다. 이는 지역 의료의 거점 역할을 기대하며 의대를 집중적으로 증원하려던 국립대들 사이에서 반대가 일어난 것이다. 강원대학교 역시 관련 절차를 당분간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이들 학교는 의대 증원 가처분 신청에 대한 법원의 판결을 기다린 후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교육부는 해당 학교들이 시정 명령을 따르지 않을 경우, 정원 축소나 신입생 모집 정지와 같은 강력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의료계의 반발과 대학들의 의대 증원 거부는 의료 공백을 해소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과 의료계의 보수적인 태도 사이의 갈등을 노출시켰으며, 향후 의료 개혁을 둘러싼 논쟁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 뉴스
    • 사회
    2024-05-10
  • 고소득 가구도 스스로를 '중산층'으로 여겨, 주관적 계층 인식의 괴리
    최근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월 소득 700만원을 넘는 고소득 가구 중 상당수가 스스로를 중산층이나 하층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객관적 소득 수준과 주관적 계층 인식 사이의 괴리를 보여주는 예로, 사회 경제적 계층에 대한 인식의 복잡성을 드러낸다. 보고서에 따르면, 월 700만원 이상을 버는 가구 중 76.4%가 자신을 중산층으로, 12.2%는 하층으로 여기고 있으며, 상층이라고 생각하는 비율은 단 1.3%에 불과했다. 이는 통상적으로 소득 상위 20%를 상층으로 분류하는 기준과 큰 차이를 보이며, 자신을 상층으로 여기는 이들의 비율이 의외로 낮다는 점을 강조한다. 연구진은 소득 상위 10% 혹은 자산 상위 10%에 속함에도 불구하고, 각각 71.1%, 78.4%가 자신을 중산층으로 여기는 현상을 통해, 사회 경제적 계층의 주관적 인식이 객관적 지표와 상이할 수 있음을 지적했다. 또한 이러한 현상이 소득 여건의 악화로 인해 발생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지난 10년 간 소득 하위 80%의 점유율은 증가한 반면, 상위 20%의 점유율은 감소했기 때문이다. 연구진은 사회 경제적 계층을 다섯 구간으로 나누어 분석했다. 그 결과, 고소득층이면서 스스로를 상층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심리적 비상층'에 고학력, 고소득, 관리직, 전문직, 자가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중산층의 사회적 요구가 과대 포장될 가능성에 대해 경계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한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1인 중위소득의 75~200%를 중산층의 기준으로 보고 있으며, 한국의 경우 1인 중위소득이 월 222만원일 때, 167만원에서 445만원 사이를 벌면 중산층으로 분류된다. 기획재정부는 중산층과 고소득자를 구분하는 기준으로 총급여 연 7800만원(월 650만원)을 제시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최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중산층 중심 정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고용정책과 복지정책을 통해 사회적 이동성을 높이고, 산업정책과 시장정책을 통해 중산층을 더 단단하게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생계급여 대상을 확대하고 지원 수준을 인상해 사회적 약자의 삶을 개선하겠다고 언급했다. 이 보고서와 대통령의 발언은 한국 사회에서 중산층의 정의와 정책 방향에 대한 근본적인 논의가 필요함을 시사한다. 소득 계층의 객관적 분류와 주관적 인식 사이의 괴리는 중산층 정책을 설계하고 시행하는 데 있어 중요한 고려사항이 될 것이다.
    • 뉴스
    • 경제
    2024-05-10
  • 안철수, 채상병 특검법 재표결 앞두고 당론 넘어선 찬성 의사 재확인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10일, 오는 28일 예정된 채상병 특검법 재표결에 대해 개인의 소신에 따라 찬성 표를 던지겠다고 밝혔다. 이는 당의 공식 입장과 상반될 수 있는 발언으로, 정치권 내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김태현의 정치쇼’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여당이 채상병 특검법을 부결시키기 위해 당론을 정할 경우에도 당론에 어긋나는 투표를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그렇다"고 답변했다. 그는 이어 "보수의 핵심 가치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당론을 넘어서는 행동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발언은 최근 국민의힘 내에서 단일성을 강조하며 당의 일치된 목소리를 중요시하는 추세와 대비되는 것이다. 특히 전날 선출된 추경호 신임 원내대표가 "108명의 단일 대오가 흐트러지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언급한 바 있어, 안 의원의 이번 발언이 내부적으로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안 의원은 또한 "채상병 특검 재표결이 28일 본회의에 올라온다면, 그동안 여야가 치열하게 협상을 벌여 합의된 안으로 통과시키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언급했다. 이는 국회 내에서 이뤄져야 할 협상과 조정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발언으로, 현재의 정치 상황에서 유연성과 대화의 필요성을 역설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안 의원은 전날 윤석열 대통령의 기자회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에 대해 언급하며 직접 사과의 뜻을 밝힌 것에 대해, 안 의원은 "국민 눈높이에 맞춘 노력을 볼 수 있었으며, 총선 전에 이러한 자세가 나왔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평가했다. 이어 "민주당의 태도는 다소 과하다"며 "정치적인 공세가 많으면 오히려 국민에게 반감을 살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채상병 특검에 대해 "수사가 장기화되고 있으니 더 전향적인 태도가 필요하다"고 덧붙이며, "국방안보는 보수의 가장 핵심적인 가치다. 우리가 당당한 보수라면 정면 돌파하는 자세를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안 의원은 원내대표 출마를 둘러싼 친윤 핵심인 이철규 의원과 배현진 의원 사이의 설전을 언급하며, "여당은 국민의 삶을 개선할 수 있는 권한이 있는데, 대통령만 바라보거나 야당 비판에만 몰두하고 있으면 국민은 완전히 소외되는 제3자가 된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제는 더 이상 친윤이나 찐윤 같은 말이 나오지 않기를 바란다. 오히려 친국민으로 국민과 얼마나 가까워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것이 여당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발언을 통해 안 의원은 국민의힘 내부의 정치적 입장과 갈등을 넘어서, 개인의 소신과 정치적 신념에 따른 행동의 중요성을 부각시켰다. 이는 향후 국회 내 표결 과정과 정치적 동선에 있어 주목할 만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 뉴스
    • 정치
    2024-05-10
  • 유승민 전 의원, 차기 당대표 출마 고심 중 - 당의 현 상황과 변화의 필요성 강조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차기 당대표 출마에 대해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룰을 보고 결심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전당대회의 규칙과 시기보다는 당의 변화와 발전이 더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유 전 의원은 연세대에서 열린 '정치 리더의 조건' 강연 후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이 같이 언급했다. 그는 전당대회 시점이 한 달 정도 늦어질 수 있다는 점에 대해 시기보다는 룰의 내용이 더 중요하다고 말하며, 현재 당의 상황과 필요한 변화에 더욱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유 전 의원은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발언을 비판하며, 보수 결집 부족이 참패의 원인이라는 황 위원장의 주장에 대해 실망감을 표했다. 그는 황 위원장이 오랜 기간 정치 활동을 하지 않은 사이에 민심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고 지적하면서, 보수의 극우적 경향에 대한 우려를 표현했다. 또한, 유 전 의원은 전당대회를 언제 개최하는지보다는 당이 얼마나 변화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황우여의 보수 정의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며, 젊은층과 중도층, 수도권 외연 확장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했다. 유 전 의원은 또한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된 추경호 원내대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현재 당이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으며, 대통령과 협력하여 야당을 설득하고 연금 개혁 등 중요한 정책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특검 등 중요한 이슈에서 야당과의 협상을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 대해서도 유 전 의원은 평가를 내렸다. 그는 대통령의 발언이 총선 전과 크게 다르지 않아 놀랐다고 전하면서,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의혹에 대한 사과는 잘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보다 파격적인 접근이 필요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채 상병 수사 외압 의혹 등에 대해서는 공소 취소와 수사를 빨리 마무리하는 것이 좋다고 제안하며, 문제를 미루면 더 커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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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0
  •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전 위원장 간 갈등의 새 국면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관한 논의가 예상치 못하게 주목을 받았다. 기자회견에서 윤 대통령은 총선 패배 후 칩거 중인 한 전 위원장과의 과거 갈등에 대한 질문에 "정치인으로서 확고히 자리매김을 했다"고 답변하며, 그 의미에 대해 해석의 여지를 남겼다. 이에 대한 의견은 여권 내에서도 분분하다. 9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 2년 국민보고 및 기자회견'에서는 기자들과 73분 동안의 질의응답이 이어졌고, 한 전 위원장에 대한 질문이 두 차례 제기되었다. 윤 대통령은 한 전 위원장에게 사퇴를 요구한 적이 있는지, 그리고 그들의 관계가 과거에 비해 소원해진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한 전 위원장이 주요 정당의 비대위원장 겸 총괄선대위원장으로 총선을 지휘했기 때문에 정치인으로서 확고하게 자리매김을 했다고 답했다. 이 질문의 배경에는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이 확산된 지난 1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한 전 위원장의 '국민 눈높이' 발언과 김경율 전 비대위원의 '마리 앙투아네트' 발언이 윤 대통령의 불쾌감을 자아냈다는 보도가 있었다. 실제로 한 전 위원장은 이관섭 전 비서실장을 통해 사퇴를 요구받았고, 이로 인해 윤·한 갈등 논란이 공론화되었다. 충남 서천군의 화재현장에서 한 전 위원장이 윤 대통령을 찾아가 사과하는 모습을 연출하면서 갈등이 일시적으로 봉합되는 듯했으나, 총선 패배 후 윤 대통령이 한 전 위원장에게 오찬을 제안했지만 건강상의 이유로 거절당하고 한 전 위원장이 칩거에 들어가면서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해석이 분분해졌다. 윤 대통령은 한 전 위원장과의 오찬 불발 후 다시 연락을 했거나 만날 계획이 있는지에 대해 묻자, "20년 넘도록 교분을 맺어온 사이이며 언제든지 만날 것"이라면서도 "선거 이후 본인도 많이 지치고 재충전이 필요해 보여서 부담을 주지 않고 기다리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한 전 위원장은 윤 대통령의 검찰 시절 아끼던 후배로 알려져 있으며, 윤 대통령이 직접 법무부 장관으로 발탁한 이후, 친윤 핵심인 장제원 의원 등에게 자랑한 일화가 유명하다. "20년 넘도록 교분"에 방점을 찍은 것은 한 전 위원장에 대한 윤 대통령의 섭섭한 심경을 간접적으로 드러낸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현재 두 사람의 관계는 회복 불능 상태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영남 지역에서 재선에 성공한 국민의힘 의원은 윤 대통령의 발언을 통해 한 전 위원장에 대한 선을 우회적으로 그은 것으로 보고, 두 사람의 관계는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수도권 중진 의원 역시 "대통령이 오찬 초청을 했는데 한 전 위원장이 거절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두 사람의 관계 회복 가능성이 불투명하다고 주장했다. 한 전 위원장이 차기 국민의힘 당대표에 출마할 가능성과 관련하여, 국민의힘 내에서는 '한동훈을 막아야 한다'는 의견과 '한동훈밖에 없다'는 의견이 반반으로 나뉘어 있다. 만약 한 전 위원장이 당대표로 당선된다면, 윤 대통령과의 조우는 불가피하며, 이는 집권여당 내부의 불편한 관계를 더욱 심화시킬 수 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윤 대통령과 한 전 위원장 간 관계 개선의 여지가 사실상 불투명하다는 전망도 나온다. 명지대의 신율 교수는 "한 전 위원장이 윤 대통령과의 관계를 개선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을 것"이라며 "대통령과 각을 세울수록 본인이 더 뜬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 전 위원장을 향한 '정치인으로서 확고히 자리매김을 했다'는 발언은 사실상 '너 혼자 잘해보라'는 의미"라며 "20년의 교분 같은 말은 권력의 문제에서 적용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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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0
  • 슬라브계 인종끼리의 이른바 "제노사이드"가 자주 발생하는 이유
    1830년대 후반, 러시아의 학자 미하일 포고딘(М. П. Погодин, 1800~1875)에 의해 작성된 논문 <서구의 중요성>에서 다른 민족에 비해 슬라브족의 우월성과 모든 슬라브족의 세계에서 러시아가 헤게모니를 장악할 필요가 있음을 주장하게 된 것이 범슬라브 민족주의 시작이다. 모든 슬라브족들이 같은 계열의 민족이고 모든 슬라브족들을 하나로 합쳐 외세를 방어하고 슬라브 민족만의 전통과 사상을 지키자는 것이 목적이다. 독일이 범게르만주의를 이용했다면 러시아는 범슬라브주의를 이용했다. 러시아적 범슬라브주의 국내외적으로 볼 때 러시아 로마노프 제국의 제국주의 정책 이데올로기, 팽창 정책을 정당화시키기 위한 논리로 형성, 전개되어 온 국제관계 사상으로 평가해 왔다. 19세기 들어 발칸 반도의 슬라브족들은 오스트리아 제국과 오스만투르크 제국의 지배에 대한 불만이 서서히 강력해지기 시작했고, 세르비아나 불가리아 등은 오스만투르크로부터 독립하려고 했다. 러시아 입장에서는 발칸의 슬라브족들이 독립하면 경쟁자인 오스트리아-헝가리 2중 제국이나 오스만투르크 제국이 땅과 인구가 줄어들어 약화되는 효과가 있는데다 새로 생겨나는 슬라브 민족 국가들은 이들의 독립을 도와준 러시아에 밀착하여 새로운 친러 세력을 구성할 수 있게 될 것이니 큰 이득이 따를 수밖에 없는 것이고, 발칸의 슬라브족들은 독립하는데 있어 같은 계열의 민족이자 강대국인 러시아의 도움을 받을 수 있으니 서로의 유리한 입장이 맞아 떨어지는 셈이다. 이와 같이 발칸의 슬라브족들은 범슬라브주의를 외치면서 독립운동을 강력히 주장했고, 이에 러시아는 세르비아, 불가리아 등을 같은 민족이라 여기면서 도와주게 된다. 물론 같은 슬라브이기 때문에 도운 것도 있었지만 발칸 반도의 자원이나 서방으로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라는 점. 그리고 그와 같은 지정학적 이유로 인해 나타나는 부동항 확보의 정당성, 서구로 나아가기 위한 러시아의 패권 진출 등 다양한 플렌도 존재했다. 이러한 러시아의 계획과 발칸 지역의 남슬라브인들이 원하는 것들이 서로 맞아 떨어짐에 따라 세르비아를 중심으로 발칸 반도 서남부에 유고슬라비아가 나타나게 되었던 것이다. 범슬라브주의 최초로 주창했던 미하일 포고딘은 러시아의 지도하에서의 슬라브 민족들의 통일을 주장하여 러시아의 정당성에 무게를 실어주었고 니콜라이 다닐레프스키(Николай Данилевский, 1822~1885)는 슬라브인의 인종적 우월성을 설파하여 범슬라브주의의 교의를 제공했다. 그리고 1867년에 모스크바에서 범슬라브계 민족회의가 개최되었지만 러시아가 자신들이 중심이 되어 슬라브주의를 완성해야 한다고 주장했기 때문에 다른 슬라브 민족들이 반발했고 이와 같은 급진적 운동은 점차 식어가기 시작했다. 범슬라브주의에 심취한 러시아인들은 옛 동유럽 전역이 거의 슬라브의 영토라고 확신하는 팽창주의적인 주장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들은 슬라브에 대한 민족주의적 성격으로 인해 이를 반대하는 사람들에 대해 욕설하고 폭행 등의 물리적인 가해를 가하기도 한다. 헝가리, 루마니아와 몰도바, 알바니아, 그리스 등은 옛 슬라브인들의 영토이고 이들을 학살하는데 있어 주저함이 없다. 심지어 라트비아와 리투아니아까지 슬라브족의 영토라 주장하거나 슬라브 문화권에 속한다고 주장하면서 패권주의를 지향한다. 물론 이들 중에는 슬라브족과의 혼혈 등으로 동화된 국가도 존재한다. 대표적인 국가가 체코, 슬로바키아, 폴란드, 불가리아, 우크라이나가 있는데 우크라이나의 경우, 슬라브족이라 주장하기도 하지만 엄연히 정체성이 슬라브와 다르고, 스스로 슬라브가 아니라는 자들도 상당수 존재한다. 더불어 스스로를 슬라브 민족이라고 생각하는 민족들의 연대를 지향하는 운동인 범슬라브 운동의 시작에 대해 알아볼 필요가 있다. 이 범게르만주의에 필적하는 범민족주의 운동인 범슬라브주의 운동의 시작은 19세기 초의 합스부르크 제국 내의 슬라브 민족들의 연대를 지향하는 운동인 "오스트로 슬라브주의(Австрославизм)'에서 비롯되었다. 당시 슬로바키아의 얀 콜라르(Ján Kollár, 1793~1852)나 파벨 샤파리크(Pavel Šafárik, 1795~1861) 등이 제국 내 슬라브인들의 언어적의 유사성과 문화적인 유사성을 통해 연계를 강조하였으며 이어 체코의 프란치셰크 팔라츠키(František Palacký, 1798~1876)가 제국 내 슬라브인들에 대한 정치적인 연대를 지향하여 1848년에는 모스크바 범슬라브계 회의보다 앞서 프라하에서 최초의 슬라브계 회의를 개최하기도 했다. 여기에는 러시아의 아나키즘 철학자 미하일 바쿠닌(Михаил Бакунин, 1814~1876)이 참가하기도 했다. 뒤이어 크림전쟁에서 러시아가 패배한 이후, 1860년대의 러시아에 범슬라브주의가 나타났다. 이와 같은 범슬라브주의가 러시아에서 촉발된 이유는 크림 전쟁에서의 충격적인 패배로 나타났다. 크림 전쟁에서 러시아는 이민족인 영국, 프랑스와 오스만투르크에게 그 자존심이 꺾였다. 게다가 제국주의 패권을 함께 다투고 있는 라이벌이라 생각했던 영국, 프랑스에게의 패배는 소련의 해체에 이어 러시아 역사상 가장 치욕적인 패전으로 기억되고 있다. 이 때부터 영국, 프랑스가 러시아를 침공할지 모른다는 위기설이 대두되기 시작했다. 이러한 위기설은 영국, 프랑스의 제국주의자들로부터 러시아 슬라브인을 결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기 시작했고 결국 러시아에 대한 애국주의와 애국심이 범슬라브주의를 탄생시킨 원인이 되었다. 이 극우적인 발상의 범민족주의는 국가와 민족의 위기감이 고조될 때 하나의 이념으로 결집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 그러면서 민족적인 위대함과 그에 따른 민족의 우수성을 선전하게 되었고 강적들을 물리칠 때마다 나타난 일련의 사건들은 범슬라브 민족주의의 근간으로 자리 잡아갔다. 다만 범게르만주의나 다른 민족주의와 다른 것은 범슬라브주의 주창하는 자들의 특성이 자국민 슬라브족이 우선이라는 국가적 개념이 들어가 있다는 것이다. 국가적 개념의 민족주의는 국가 외적으로까지 분포한 민족개념에서 국가론으로 축소한 것인데 같은 계통의 민족이어도 국가를 벗어나면 적이 될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굳어져 갔다. 이는 서방의 민족주의와 다르게 슬라브권 국가들은 전제 군주가 통치해 오고 있는 상태에서 전제 군주를 중심으로 민족주의가 형성되었기 때문이다. 이어 다른 나라를 침공하고 다른 민족이나 같은 슬라브계여도 무조건 학살하고 보는 것이 이러한 이유이다. 범슬라브주의이지만 동류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이 국가론이고 무조건 국가가 먼저이다. 국외는 어찌됐건 동맹국이 아니면 동류의 민족이어도 적일 수밖에 없다. 그러니 그들을 없애는 “제노사이드”를 통해 완전히 싹을 잘라버리고 새로운 싹인 자신들이 그곳에 뿌리를 박아 이식하여 번성케 해야 한다는 급진적 범슬라브주의가 슬라브 인종들 중 “제노사이드”를 벌이는 자들에게 정당성으로 자리를 잡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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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ova Topos
    2024-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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