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30(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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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그녀가 죽었다' 개봉: SNS 시대의 고독과 감시를 그린 스릴러
    김세휘 감독의 신작 '그녀가 죽었다'가 5월 15일에 개봉한다. 이 영화는 SNS 시대의 인간 관계와 개인의 고립, 그리고 관음증적 감시의 문제를 다룬 스릴러로, 공인중개사 정태와 SNS 인플루언서 소라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주인공 정태(변요한 분)는 겉보기엔 성공한 공인중개사지만, 사실은 타인의 사생활을 오프라인에서도 관찰하는 병적인 관음증 환자다. 그는 의뢰인의 집 열쇠를 이용해 고객의 부재 중 집을 몰래 드나들며 사소한 물건을 훔쳐 자신의 SNS에 게시한다. 한편, 우연히 알게 된 SNS 인플루언서 소라(신혜선 분)의 집에 들어가다가 그녀가 살해된 상태로 발견하면서 사건에 휘말린다. 소라 역의 신혜선은 SNS에서는 완벽한 이미지를 연출하지만 실생활에서는 그와 상반된 모습을 보여주는 인물로, 이중적인 삶을 살고 있다. 이들 두 주인공은 각자의 방식으로 타인을 관찰하고, 자신을 전시하면서 진정한 인간 관계를 맺지 못하는 현대 사회의 모습을 대변한다. 김세휘 감독은 이 영화를 통해 "남들은 모르는 걸 나만 알고 싶다는 나쁜 열망과 타인의 관심을 원하는 인간 본연의 욕망"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교묘하게 엮어내면서 긴박감 있는 스토리를 구성했으며, 특히 정태가 누군가에게 관찰당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으며 벌어지는 긴장감 있는 전개가 돋보인다. 변요한은 이전에 '보이스'에서 보여준 강렬한 연기와는 다른, 더 섬세하고 내면적인 연기로 정태 캐릭터를 생동감 있게 그려냈다. 신혜선은 매 작품마다 새로운 얼굴을 보여주는 배우로서, 이번 작품에서도 관객에게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뛰어난 연기를 선보였다. '그녀가 죽었다'는 SNS를 통한 자기 전시와 타인에 대한 관찰이 낳은 부작용을 심도 깊게 다루며, 현대 사회에서 개인의 고립과 소통의 부재를 비판적으로 조명한다. 이 영화는 데이비드 핀처 감독의 '나를 찾아줘'를 연상시키는 방식으로 범죄와 사회적 관계를 탐구하며, 관객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102분의 상영 시간 동안 관객들은 진정한 인간 관계의 의미와 SNS 시대의 병리를 함께 고민하게 될 것이다.
    • 연예
    • 영화
    2024-04-30
  • KIA 타이거즈 최지민, 젊은 왼손 셋업맨의 화려한 행보와 성장
    KIA 타이거즈의 젊은 투수 최지민(21)이 2024년 시즌 초반부터 탁월한 투구를 선보이며 KBO리그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4월 동안 불펜에서 12경기에 등판해 11이닝 동안 11개의 사사구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12경기 연속 비자책과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하는 놀라운 성과를 보여주었다. 이닝당 1개의 사사구는 일반적으로 위험한 수치로 간주되지만, 최지민은 이를 극복하고 올 시즌 16경기에서 1승 1패 2세이브 5홀드, 평균자책점 0.60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가고 있다. 최지민은 2023시즌에도 58경기에 등판하여 6승 3패 3세이브 12홀드, 평균자책점 2.12를 찍으며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특히,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는 박영현(KT 위즈)과 함께 핵심 셋업맨으로 활약하며 한국 팀의 금메달 획득에 크게 기여했다. 2022년 시즌을 마치고 호주 프로야구 질롱코리아에서 투구 밸런스와 구속을 끌어올린 최지민은 2023시즌에 평균 패스트볼 속도를 145.8km까지 끌어올렸으며, 올 시즌에는 146.3km로 더욱 향상되었다. 그의 패스트볼은 최고 150km까지 찍을 수 있으며, 주로 147~148km를 유지하고 있다. 최지민은 또한, 우타자 몸쪽으로 강하게 던질 수 있는 슬라이더와 좌타자를 상대로 유효한 체인지업을 구사하며 타자들에게 큰 부담을 주고 있다. 최지민은 올 시즌 포심 패스트볼의 비중을 줄이고 체인지업 비중을 늘리는 전략을 채택했으나, 최근 경기에서 체인지업으로 인한 피안타율이 0.429로 증가하며 이 구종을 일시적으로 봉인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지민은 뛰어난 제구력과 높은 리드 수성률을 바탕으로 높은 경기당 투구 수와 이닝 수를 유지하고 있으며, WAR은 전년 대비 크게 향상된 0.82를 기록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의 필승 계투조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최지민은, 최근에는 7~8회를 넘어 6회에도 등장하며 장현식, 곽도규와 함께 불펜을 이끌고 있다. 이러한 전략은 팀의 부담을 분산시키고 경기 후반에 더욱 탄탄한 마운드를 구축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최지민의 이러한 탁월한 투구 성과와 끊임없는 개선 노력은 KIA 타이거즈뿐만 아니라 KBO 리그 전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그의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된다.
    • 스포츠
    • 스포츠종합
    2024-04-30
  • 애플 주가 상승, 챗GPT 탑재 기대와 번스타인 투자 상향 조정에 힘입어
    2023년 4월 29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애플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며 전 거래일 대비 2.48% 상승한 173.50달러(약 23만8700원)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주가 상승은 글로벌 투자은행 번스타인이 애플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면서 개선된 투자 심리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번스타인의 투자의견 상향은 중국 정부의 규제 강화로 인한 시장 점유율 하락 우려가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었으며, 중국에서의 애플 기기 교체 주기가 도래했다는 점이 주된 이유로 제시되었다. 이러한 분석은 중국 시장에서의 애플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는 데 기여했다. 또한, 애플이 올해 6월에 개최 예정인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새로운 AI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를 발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애플 기기에 오픈AI의 생성형 인공지능 AI, 챗GPT를 탑재할 수 있다는 소식이 투자자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끌었다. 이는 애플이 지속적으로 혁신을 추구하며 기술 트렌드에 발맞춰 나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예로 평가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말 아이폰에 새로운 기능을 탑재하기 위해 오픈AI와의 논의를 재개했다고 보도되었으며, 이는 주가 상승에 큰 동력을 제공했다. 또한 애플은 구글과도 생성형 AI '제미나이'의 아이폰 운영체제 'iOS 18'에의 통합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투자의견 상향과 AI 통합 기대는 애플의 주가가 단기적으로는 물론 장기적으로도 긍정적인 흐름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며, 특히 AI 기술의 상업적 활용이 본격화될 경우, 애플의 시장 지위는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의 이러한 움직임은 글로벌 기술 산업에서의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소비자들에게 더욱 향상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투자자 및 시장 분석가들은 애플의 혁신적인 접근이 향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평가하며, 애플의 성장 전략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 과학
    • 정보통신
    2024-04-30
  • "DMZ 평화의 길", 10개 테마노선 개방으로 비무장지대 안보관광 활성화
    2024년 5월 13일부터 대한민국 비무장지대(DMZ)의 접경 지역이 새로운 안보관광 명소로 재탄생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통일부, 국방부, 행정안전부, 환경부와의 공동 노력을 통해 'DMZ 평화의 길' 10개 테마노선의 개방을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DMZ의 생태적 가치를 보존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중점을 둔 결과로, 관련 부처들 간의 통합운영체계 구축을 통해 이루어졌다. 'DMZ 평화의 길'은 내국인과 외국인 관광객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인천 강화부터 강원 고성에 이르는 다양한 지역에서 특색 있는 코스를 제공한다. 참가자들은 온라인을 통해 '평화의 길' 홈페이지나 '두루누비' 걷기여행 모바일 앱에서 사전 신청할 수 있다. 각 테마노선은 지역의 역사와 특성을 반영하여 설계되었으며, '강화 평화전망대코스', '김포 한강하구-애기봉코스', '화천 백마고지코스' 등이 포함된다. 참가자들은 차량으로 이동하되, 주요 구간에서는 군부대의 협조를 받아 직접 걸을 수 있으며, 지역 마을주민들로 구성된 해설사의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박종택 문체부 관광정책국장은 "앞으로도 DMZ 접경지역을 세계적인 안보·생태체험 관광자원으로 육성하기 위해 관계부처 및 지자체와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테마노선의 개방은 DMZ에 서식하는 야생 동식물의 보호를 중시하면서, 인구 감소와 개발 제한 등으로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DMZ 평화의 길' 개방은 비무장지대 접경지역의 안보관광을 활성화시킬 뿐만 아니라, 관광을 통한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별 특색을 살린 관광 코스 개발은 해당 지역에 대한 관심을 증대시키고, 지속 가능한 관광 모델을 제공함으로써 더 많은 관광객 유치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앞으로도 정부는 DMZ의 평화적 활용과 지역 경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관계 부처와 지자체, 지역 사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이러한 노력은 DMZ를 단순한 역사적 장소를 넘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평화와 생태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하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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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30
  • 대구시, 2024년 개별주택 14만3000호 가격 공시 – 전년 대비 하락세 기록
    대구시는 2024년 1월 1일 기준으로 지역 내 개별주택(단독·다가구 등) 14만3000호에 대한 주택가격을 결정하고 이를 공시한다고 29일 발표했다. 올해 공시 대상 주택은 지난해 대비 8996호 증가한 수치로, 이는 주로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 등의 요인 때문이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주택 가격은 전년 대비 0.42% 하락하였으며, 이는 고금리로 인한 부동산 시장 침체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가격 산정 과정 및 공시 절차 개별주택 가격은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대구시 내 9654호의 표준주택 가격을 기준으로 산정되었다. 이후 소유자와 이해관계인들의 열람 및 의견 수렴을 거쳐, 각 구·군의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최종 결정되었다. 각 구청장과 군수는 구·군별로 이 가격을 공시한다. 지역별 가격 변동 상황 지역별로 살펴보면, 군위군에서는 대구시 편입과 TK 신공항 건설 기대감으로 인해 주택 가격이 3.86% 상승하였다. 수성구와 중구 또한 각각 0.21%, 0.20%의 소폭 상승을 기록했다. 그러나 남구에서는 -1.32%로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으며, 서구와 동구, 달서구 역시 각각 -0.64%, -0.60%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최고가와 최저가 주택 이번에 공시된 개별주택 중에서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한 주택은 수성구 수성동4가에 위치한 주택으로, 가격은 29억 원이다. 반면, 가장 낮은 가격을 기록한 주택은 군위군 삼국유사면에 위치해 있으며, 가격은 190만 원으로 나타났다. 공시가격 열람 및 이의신청 절차 대구시는 개별주택 공시가격을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열람할 수 있도록 했다. 시민들이 직접 열람을 원할 경우 주택 소재지 구군 세무과(읍·면·동 민원실)로 방문하면 된다. 황순조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개별주택가격은 재산세 및 건강보험료 등의 기준이 되므로, 시민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열람과 이의신청 절차에 대해 적극적으로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대구시는 주택 가격의 투명성과 정확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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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30
  • 정부, 2027년 개 식용 종식 목표로 '개식용종식추진단' 신설
    2023년 1월 국회에서 통과된 '개 식용 종식 특별법'에 따라, 정부가 2027년까지 개 식용을 완전히 종식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 법의 신속한 집행과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개식용종식추진단'을 새롭게 설립하였으며, 해당 조직은 4월 30일부터 공식적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개식용종식추진단의 역할과 구성 '개식용종식추진단'은 농식품부 소속의 과 단위 한시조직으로, 앞으로 3년 간 운영될 예정이다. 이 추진단은 개 식용 종식을 목표로 하는 다양한 정책의 실행과 관리를 담당하게 되며, 특히 정책의 효과적인 시행을 위해 다른 부처와의 협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추진단의 구성은 농식품부를 비롯하여 행정안전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에서 파견된 공무원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총 13명의 인원이 참여한다. 이들은 각기 다른 전문 분야의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개 식용 종식을 위한 정책을 수립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집행할 책임을 지게 된다. 개식용종식추진단의 활동 계획과 목표 개식용종식추진단의 주요 목표는 2027년까지 대한민국을 개 식용 종식 국가로 전환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추진단은 지방자치단체, 관련 기관, 그리고 동물복지 전문가들과 긴밀히 협력하며 다양한 정책과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국민들의 인식 개선과 교육 캠페인도 병행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강형석 농식품부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추진단의 설립은 개 식용 종식을 위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며, "부처 간, 기관 간 협업을 통해 효과적인 정책을 수립하고 집행하여 동물복지 수준을 한층 더 높이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법적 및 사회적 토대 마련 '개 식용 종식 특별법'의 의결은 사회 내에서도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으며, 동물복지에 대한 국민적 인식의 변화와 함께 동물 보호 정책에 대한 지지가 확산되고 있다. 정부는 이 법을 바탕으로 개 식용의 종식뿐만 아니라 동물복지 전반에 대한 법적 및 제도적 틀을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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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2024-04-30
  • 홍준표 대구시장, 이철규 의원 원내대표 도전에 제동, "양식과 도의를 잃지 말아야"
    홍준표 대구시장이 30일 중국 청두 출장에서 돌아온 직후, 자신의 SNS를 통해 국민의힘 소속 이철규 의원의 원내대표 도전에 대해 강력히 비판했다. 홍 시장은 이 의원을 겨냥해 "불난 집에 콩 줍기 하듯이 패장이 나서서 원내대표를 하려 한다"고 지적하며, 이는 정치 도의에 어긋난다고 꼬집었다. 정치적 배경과 비판의 맥락 홍준표 시장의 이번 비판은 최근 국민의힘 내부의 혼란과 지도부의 무력함을 비롯해, 22대 총선에서의 참패가 이어지는 문제에 대한 불만의 표출로 보인다. 이철규 의원은 과거 공천관리위원과 인재영입위원장을 역임했으며, 이번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홍 시장은 "우파가 좌파보다 나은 점은 뻔뻔하지 않다는 것"이라며, 이철규 의원의 행동이 보수 우파의 재기를 어렵게 만든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 의원에게 최소한의 양식을 갖추고 자중할 것을 요구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당의 미래가 불투명해질 것임을 시사했다. 홍준표의 한동훈 비판과 연계성 홍 시장의 이번 발언은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에 대한 그의 지속적인 비판과도 연결된다. 그는 한동훈을 정치 초보자로 규정하며 총선 실패의 주된 원인을 그의 리더십 부재에 두었다. 홍 시장은 한 전 위원장이 정치적 판단력을 발휘하지 못했으며, 이로 인해 당이 큰 타격을 입었다고 주장해 왔다. 이번 이철규 의원에 대한 비판도 이러한 한동훈 책임론의 연장선상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홍 시장은 이철규 의원 뿐만 아니라, 한동훈 전 위원장과 같이 당의 중대한 위기 상황에서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한 인물들에 대해 엄격한 잣대를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구시장의 지속적인 정치적 발언과 그 영향 홍준표 시장의 이러한 발언은 그의 정치적 입지를 공고히 하는 한편, 국민의힘 내부에서 더욱 철저한 자기 반성과 혁신을 촉구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그는 계속해서 당 내부의 문제점을 공개적으로 지적하며, 실질적인 변화와 재정비를 주문하고 있다. 홍 시장의 이러한 비판은 국민의힘이 총선 참패 이후 겪고 있는 리더십 위기와 정체성 혼란을 극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그의 발언은 당 내외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며, 국민의힘의 미래 방향성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촉발시킬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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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30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 첫 영수회담 후 소통과 협력 강조
    2023년 4월 29일,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첫 공식 영수회담을 개최했다. 이날 회담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열린 것으로, 약 2시간 15분 동안 지속되었다. 회담 후 대통령실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이같은 만남을 자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차후에는 국회나 사랑재에서 회담을 가질 것을 제안했다고 홍철호 정무수석이 TV조선 '뉴스 9'를 통해 전했다. 회담의 배경과 진행 이번 회담은 더불어민주당과의 긴장된 관계를 완화하고 국정 운영에 있어 협치의 필요성을 인식한 윤석열 정부의 구상 아래 이루어졌다. 대통령실에서는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참석했으며, 민주당에서는 진성준 정책위원회 의장, 천준호 대표비서실장, 박성준 수석대변인이 배석했다. 정진석 비서실장은 KBS '뉴스9'에 출연하여 회담의 분위기를 "매우 진지하고 의미 있는 시작"이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다음 회담에서는 더 자유로운 형식을 모색할 수 있음을 시사했으며, 두 정치 지도자만의 개별적인 만남도 고려 중임을 밝혔다. 주요 논의 사항 및 의견 교환 회담에서는 주로 국가적 중대사안과 민생 문제들이 논의되었다. 특히 이태원 참사 특별법과 관련해 윤 대통령은 일부 문제점을 지적하며, 이러한 독소 조항만 해결된다면 합의 처리가 가능할 것으로 보았다고 정 실장은 전했다. 또한 이재명 대표는 대통령에게 가족 및 주변 인사의 의혹 해소를 강조했으나, 이 내용은 비공개 회담에서는 다루어지지 않았다. 의료 개혁과 같은 민생 문제에 대해서는 양측의 인식이 일치했으며, 이재명 대표는 적극적 협력 의사를 표명했다. 이에 대해 정 실장은 "민생 문제 해결에 대한 두 지도자의 공감대가 형성되었다"고 언급했다. 민정수석실 부활 논의 윤 대통령은 회담에서 국정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민정수석실의 부활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와 관련하여 이도운 홍보수석은 "김대중 정부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민정수석실의 필요성을 재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향후 계획 및 기대 대통령실은 다음 달 윤 대통령 취임 2주년을 맞이하여 기자회견을 개최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또 다른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수석은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의 정책 방향과 성과를 국민에게 직접 전달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이번 회담은 윤석열 정부와 더불어민주당 간의 긴장된 관계를 완화하고, 앞으로의 국정 운영에 있어서 양당 간의 협력을 증진시킬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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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30
  • 뉴스나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는 불가리아의 현실
    현재 불가리아 소피아의 가장 큰 문제가 난민이다. 그렇지 않아도 집시들 처분 문제 때문에 골치 아픈데 EU가 보조금 가지고 불가리아 같은 나라에 협박을 하고 있다. 받아들인 난민들 숫자만큼 보조금 지급하겠다는 것이다. 문제는 EU 탈퇴하면 되지 않느냐 하는데 EU 탈퇴하거나 보조금 못 받음 불가리아의 경제는 회생 불능이 된다. 과거 불가리아의 차르였던 시메온 2세가 총리가 되고 불가리아를 2004년 나토, 2005년에 EU 가입 승인을 이끌어냈다. 그에 따라 국유재산 민영화 과정 문제 등에서 수많은 재산을 축적했고 대놓고 부패 행위를 저질렀는데도 왠일인지 EU는 시메온 2세를 문제 삼지 않았다. 불가리아가 대표적인 친러시아 국가고 러시아를 견제하기 위해 불가리아는 무조건 나토와 EU에 묶어 놔야 러시아가 세르비아 문제와 복잡한 발칸 문제에 참여를 못하게 되니까 시메온 2세의 비리를 눈감아 준 것이다. 실질적인 문제는 그 다음이다. 시메온 2세 다음으로 총리에 오른 세르게이 스타니셰프(Сергей Станишев)는 아예 불가리아의 경제를 EU에 올인시켰다. EU가 시키는대로 다하고 국가 주권 행위도 EU나 나토의 승인이 없으면 발휘하지 못하는게 불가리아의 현실이다. 그러니 가난한 불가리아 국민이 80% 이상에 중산층은 갈수록 쪼그라 들어가고 젊은이들이 불가리아를 버리고 독일이나 프랑스로 일자리 찾아 떠나는게 현실이다. 아니면 중국과 러시아로 떠나는 불가리아 젊은이들도 많다. 동유럽에서 가장 많은 중국 식당이 포진해 있는 곳 또한 불가리아 소피아다. 이 중국 식당은 요리 운영도 하지만 불가리아 젊은이들이 중국으로 취업하기 위한 취업 알선소 역할도 한다. 특히 소피아에 고등교육을 받은 인재들이 어딘가에서 알바를 하고 그걸로 벌어들인 돈 뭉치를 가지고 중국 식당에 찾아가면 비자 의뢰와 더불어 연결되어 있는 중국 내 사무소와 즉각 커넥션이 이루어진다. 그 사무소로 인해 취업할 기업들을 소개받고 그 기업들 중 하나를 고르면 된다. 반면 러시아와 불가리아는 현재 그 관계가 소원해졌어도 여전히 양국 간의 무비자 협정은 유지되고 있다. 불가리아 젊은이들은 무비자로 모스크바에 가서 일자리를 구하고 직장에서 취직한 불가리아 젊은이의 취업 비자 취득을 도와준다. 이 불가리아 젊은이들은 많게는 15만 루블 (한화 약 225만원)에서 10만 루블 (한화 약 150만원)을 번다. 불가리아에서 고작 많이 벌어야 500유로 (한화 약 73만원)보다 2.5배 더 버는건데 마다할 이유가 없다. 그렇게 젊은이들이 떠난 빈 자리를 난민들이 채우고 있다. 소피아의 거리에는 10년 전에 상상도 못했던 히잡 쓴 여인들이 상당수 포착되고 있다. 대개 국적이 어딘지 물어보면 10중 8,9 시리아다. 능력이 있고 고학력자인 시리아 난민들에게는 EU 보조금을 털어 불가리아 현지 젊은이들이 떠난 자리에 취직시켜 주고 정착할 수 있게 정착금까지 준다. 같은 국민인 불가리아인들에게 그렇게 해주지 않으면서 시리아 난민 출신에게는 아낌없이 퍼줘야 한다. 게다가 이 자금이 난민들에게 잘 쓰이고 있는지 EU BULGAR CREDIT BANK 라는 곳에서 감시 요원들까지 투입해 불가리아 재무부 내정까지 간섭하면서 일일히 트집을 잡는다. 학력이 떨어지는 시리아 난민들에게는 불가리아의 3D 업종에 일자리가 주어진다. 그리고 사진에서와 같이 부서지고 붕괴 위험이 있는 집에서 생활한다. 본래 저런 집은 대개 집시들이 차지했었는데 불가리아 최하층민인 집시들은 시리아 난민에게 아예 밀려나고 있다. 요즘 불가리아에서 집시를 찾는게 쉽지 않은 이유가 구걸이나 소매치기하며 밥벌이하는 그들이 시리아 난민들에게 밀려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불가리아에서는 시리아 난민들 때문에 고민이 많고 자국민의 불만은 팽배해져 간다. EU가 하고 있는 행태가 얼마나 무책임한 짓인지 잘 보여주고 있는 모델이 불가리아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무조건 서유럽, EU 하면 옹호하는 상당수의 한국인들은 이러한 현실을 보지 못한다. 그들은 동유럽 현실에 관심도 없고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스페인 같은 나라들에나 갔다와서 EU의 위대함을 선전하고 다닌다. 그 외의 유럽 국가들은 가난하다며 무시하고 알 필요도 없다며 선을 그어 버린다. 그들이 잘 지원해주고 있는데 못 사는 것은 그들 탓이라며 목소리를 높인다. 그리고 대한민국 언론의 중추라는 조, 중, 동은 이런걸 취재해야 한다. 그러나 이런거 취재하는 한국 기자는 단 한 명도 보지 못했다. 그저 유럽이나 미국이 주는 뉴스만 번역해서 올리는 "외국 언론 번역기"에 불과할 뿐, 기자 정신은 사라진지 오래다.
    • 칼럼
    • Nova Topos
    2024-04-30
  • 세르비아, 코소보의 독립을 16년 만에 승인하나?
    1999년 코소보 전쟁이 발생하면서 UN은 코소보를 관할 하에 두었다. 그러면서 2007년에 코소보는 독립국임을 선언했으며 2008년 2월 17일에 독립에 성공했다. 그러나 코소보의 국제적 승인은 복잡하게 얽혀 있는 상태였고 초창기에는 국가로 승인한 국가들이 47개 정도였지만 차츰 늘어 현재 193개 유엔(UN) 회원국 가운데 94개국으로부터 독립 국가로써 승인을 받았다. 그러나 세르비아는 코소보를 자국의 주권 영토 일부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코소보만의 단독 주권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게다가 코소보는 세르비아에 있어서 남슬라브계가 첫 역사를 시작했던 성지(聖地)와 같은 곳이라 매우 중요한 곳이다. 세르비아인들은 코소보를 잃는다는 것은 세르비아인의 국가적, 민족적 정체성과 뿌리를 잃는다고 보고있으며 지금도 코소보는 미국과 집단서방에 의해 강제로 앗아간 지역으로 여기고 있다. 그러한 이유로 인해 코소보는 정식국가로써 UN의 가입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이다. UN의 상임이사국들이 코소보의 국가 존속 여부와 더불어 UN 가입을 만장일치로 승인해야 하는데 세르비아의 형제 국가인 러시아가 줄곧 반대하면서 만장일치의 뜻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거기에다 이번에는 세르비아에 거대 투자를 하고 있는 중국이 반대하고 있어 코소보는 정식 국가 승인과 UN 입성이 불가능한 상태에 있다. 더불어 EU나 나토 가입도 마찬가지다. EU나 NATO의 회원국들 중 스페인, 루마니아, 슬로바키아, 그리스, 키프로스, 헝가리가 가입에 반발하고 있다. 나토의 경우, 터키도 코소보의 나토 가입을 적극 반대하고 있는 입장이다. EU의 수장격 국가들인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이탈리아 등이 스페인, 루마니아, 슬로바키아, 그리스, 키프로스, 헝가리를 설득하고 있고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없는 스페인과 키프로스에게 승인은 받아냈지만 친러인 헝가리와 슬로바키아는 세르비아와의 절친한 관계를 고려하여 움직이지 않고 있으며 EU 국가지만 세르비아와 그나마 교류가 각별한 루마니아 또한 쉽지 않다. 그리스의 경우, 북마케도니아와의 영토 문제 및 국호 문제로 인해 슬라브계와의 충돌을 꺼리고 있는 입장이다. 게다가 세르비아는 같은 정교회 국가이고 코소보는 상당수가 알바니아계 무슬림들이다. 굳이 세르비아와 갈등을 키워가면서까지 코소보의 독립 및 EU, 나토 가입을 승인해야 할 필요는 없다. 코소보 북부에는 세르비아인들이 거주하고 있으며 코소보 북부의 미트로비차에는 대부분의 주민들이 세르비아인으로 알려져 있다. 세르비아는 코소보 공화국이 아니라 지금도 코소보와 메토히야 자치주(Аутономна Покрајина Косово и Метохиja)로 인정하고 있는 입장이다. 반면 알바니아에서는 라프시 이 두카지니트(Rrafshi i Dukagjinit), 약칭 '두카지니(Dukagjini)'라고 부르며 두카지니가(Dukagjinët)는 알바니아계 씨족이자 봉건 귀족 가문으로, 이들이 세운 두카지니 공국(1387–1444)은 코소보를 장악하고 있던 국가였다. 알바니아계 무슬림인 코소보인들은 두카지니 공국을 자신들의 뿌리로 인정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코소보는 세르비아 뿐 아니라 알바니아와의 문제도 함께 얽혀 있다. 좁게 언급하자면 세르비아와 코소보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크게 보자면 세르비아와 알바니아의 문제이기도 하다. 여기에 미국 및 EU가 중재에 나서면서 세르비아와 알바니아, 그리고 코소보의 관계 정상화의 물꼬가 트이기도 했다. 이러한 중재의 배경에는 미국과 EU의 강력한 경제 제재 압박과 EU 가입이라는 조건을 내걸어 회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EU에서 세르비아가 EU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무조건 세르비아가 코소보와 관계를 정상화 하면서 독립국으로 인정하고 코소보의 유엔 가입을 도울 것을 조건으로 걸고 있었다. 다만 앞서 언급한데로 세르비아의 형제국인 러시아가 거부하는 한 코소보는 유엔의 정식 회원국이 될 수 없다. 이는 해결 방법이 있는데 세르비아와 코소보가 관계회복을 하고 세르비아가 러시아에 UN 가입 승인을 요청한다면 러시아도 코소보의 UN 가입을 막을 명분이 없기에 가능하다는 것이다. 부치치 대통령 입장에서는 EU와 미국의 경제 제재를 풀고 중국과 러시아의 투자를 유치하자는 입장이었다. 부치치는 중국의 도움을 받아 경제를 재건하고 수도인 베오그라드의 낙후된 인프라를 개선하고 있지만 과도한 중국에 대한 경제력 의지는 좋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따라서 과도하게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EU, 미국과도 좋은 관계를 구축하며 중국, 러시아 사이에 세르비아 만의 독자적인 형태를 구상하려 했던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살을 내주고 뼈를 취해야 한다는 판단을 했던 것 같다. 결국 2023년 2월 2일 정규 의회에서 코소보와의 관계 정상화 필요성을 역설했고 이에 대한 후폭풍은 거세게 부치치 대통령에게 몰아쳤다. 반발한 야당 의원들이 연단으로 몰려나오면서 본회의 진행이 어려운 상태까지 갔던 것이다. 부치치 대통령은 연설을 통해 의원들에게 코소보와의 협상 경과를 설명하며 유럽의 길을 계속 가는 것이 세르비아의 이익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부치치 대통령은 미국과 EU가 세르비아에 뼈아픈 양보를 요구하고 있지만 EU 가입을 위한 길을 계속 가야 한다고 말했다가 반역자라는 욕까지 먹어야 했다. 게다가 친러시아 우파 시위대가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집회를 열고 부치치 대통령에게 코소보와의 대화를 당장 중단하고 서방의 국교 정상화 요구도 거부하라고 요구하기까지 했다. 세르비아는 공식적으로는 EU 가입을 희망하면서도 여전히 러시아와의 친분을 유지해왔다. 세르비아는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난하면서도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거부했던 것은 어느 진영에도 휩쓸리지 않고 EU와 중국, 러시아 사이에서 세르비아만의 국익을 취하며 홀로서기를 시도하려 한 것이다. 그리고 세르비아의 상황을 본다면 부치치의 이런 결정은 표면적으로는 탁월하다. 그러나 코소보의 독립을 인정하고 UN 가입을 승인하다 해도 EU가 과연 약속대로 세르비아의 EU 가입을 승인해줄까? 나의 개인적 사견으로 본다면 그렇게 한다 해도 세르비아의 EU 가입은 우크라이나의 EU 가입 가능성보다 낮을 것으로 본다. 본래 유고슬라비아 시절부터 있어 왔던 서방 국가들의 유고 쪼개기는 동유럽-발칸에서 러시아를 직접적으로 견제하여 러시아와 맞서려는 전략 중에 하나였기 때문에 이같은 기조가 변할리 없다. 이는 현재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만 봐도 알 수 있는데 서방이 원하는 것은 결국 최종적으로 슬라브인들의 세력 약화와 민족적 소멸에 있다. 만약 세르비아가 코소보 독립을 승인한다면 EU는 여러 이유를 들어 세르비아의 EU 가입을 연기할 것이고 오히려 더 고립되는 상황에 몰릴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징후는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EU 가입 협상이 개시되었다는 것에서 알 수 있다. 얼마 전, 타냐 미시체비치(Tanja Miščević) 세르비아 유럽통합부 장관은 EU가 우크라이나, 몰도바, 조지아의 EU 가입에는 빠르게 반응했지만, 서부 발칸 지역 국가들의 가입은 추진력이 부족하다고 발언했다. 미시체비치 장관은 유고슬라비아 전쟁이 끝난 이후 EU 확장에 대한 욕구가 열정적이지 않았으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확장에 대한 추진력이 다시 만들어졌다고 하면서 세르비아의 EU 가입에 대한 협상 늦어지고 있다며 불평했다. 이에 유럽집행위원회(EC)는 예비 EU 회원국들의 활동 상황에 대한 보고서를 통해 우크라이나, 몰도바의 가입 협상 단계 시작을 지지하고, 조지아는 EU 후보 자격을 부여했다. 그러면서 EC는 세르비아가 러시아에 대한 제재에 동참하지 않고 코소보와 긴장을 완화하려는 노력에 진전이 없다고 지적하면서 세르비아 EU 가입에 대한 협상이 진척되지 않고 있는 것은 세르비아의 탓이라 언급했다. 2023년 12월 14일~15일에 있었던 EU 정상회의에서 세르비아의 가입에 대해 논의했지만 결국 의미 있는 대화는 오고가지 않았다. 그러면서 EU는 세르비아와 코소보 양측에 관계 개선을 위한 의무를 이행하라고 촉구했고 세르비아는 법치 분야를 비롯한 EU 가입 관련 개혁을 시행하고 있지만, EU의 요구 사항에 부합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며 시간을 달라고 했다. 그리고 일주일 전인 4월 22일 룩셈부르크에서 열린 EU 외무장관 회의에서 세르비아의 EU 가입 조건으로 코소보가 UN이나 유럽평의회(Council of Europe) 등 국제기구 가입하는데 세르비아가 여기에 간섭하지 말 것을 요구하는 가입 문의 35장을 개정하기로 결정했다. 이 결정은 세르비아가 코소보의 국제 기구 가입을 반대하지 않아야 한다는 EU의 요구를 강화하면서 세르비아를 압박했다. 2023년 북마케도니아(North Macedonia) 오흐리드에서 체결된 오흐리드 협정(Ohrid Agreement)에서 세르비아가 코소보의 행정 문서를 인정하고 코소보의 국제적 활동을 방해하지 않는 약속을 문서화한 바 있는데 이를 35장에 추가하여 외교적 압박을 가해 코소보를 독립국으로 만들고 러시아를 제재하려는 목적을 달성하려는 것이다. 그런데 이는 세르비아에게 있어 중대한 정치적 딜레마가 걸려 있다. EU가 나토가 노리는 것 중 하나가 세르비아 내에서 정치적 갈등과 분열을 일으키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속에서 코소보 북부의 셰르비아계 지역에서 자치권을 둘러싼 긴장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부치치 대통령이 EU와 나토의 이러한 분열 획책 시도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전한 바 있다. 부치치는 결국 미국, EU와 중국, 러시아 사이에서 균형을 이루며 주권을 강화하고 독자 노선을 행하려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다. 미국과 EU는 코소보 독립 승인 및 UN 가입, 러시아 제재 두 가지 문제를 가지고 끝까지 물고 늘어질 것이고 부치치 대통령의 고민은 깊어만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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