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2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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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가 2025년 FIFA 클럽월드컵 출전의 꿈을 접었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에서의 연이은 불운과 라이벌 울산 HD의 탈락이 전북의 마지막 희망마저 앗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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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는 이번 ACL 시즌에서 클럽월드컵 진출이 유리한 위치에 있었다. 아시아축구연맹(AFC)에서는 클럽월드컵 출전권을 4장 배정했는데, 그중 2장은 이미 2021년과 2022년 우승팀인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과 우라와 레즈(일본)에게 돌아갔다. 나머지 두 장은 클럽랭킹을 기준으로 결정되었으며, 8강전 전까지 알힐랄이 1위, 전북(79점)과 울산(71점)이 그 뒤를 이었다.


전북은 울산과의 ACL 8강 1차전에서 1대1 무승부를 거둔 뒤, 2차전에서 0대1로 패하며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는 자력으로 클럽월드컵 진출을 확정할 수 있는 기회였으나, 스스로 무너지고 말았다.


그러나 여전히 기회는 남아 있었다. 알힐랄이 이번 시즌 ACL에서 정상에 오르거나, 울산이 우승을 차지할 경우, AFC 클럽랭킹 3위인 전북까지 출전권이 돌아가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알힐랄은 1차전에서 UAE의 알아인에게 2대4로 패하며 34연승의 마법을 깨고 말았고, 2차전에서 2대1로 이겼지만 합계 4대5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전북의 마지막 희망은 울산에게 걸렸다. 울산은 요코하마 마리노스를 상대로 4강 1차전에서 1대0 승리를 거두며 결승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러나 2차전에서 0-3으로 끌려가다가 2-3까지 추격했음에도 승부차기 끝에 패배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로써 전북 현대는 2025년 FIFA 클럽월드컵 출전이 불가능해졌다. 이번 탈락은 단순히 한 토너먼트의 실패를 넘어서, 세계 최고의 클럽들과 겨룰 수 있는 기회를 잃었다는 점에서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 2023~2024시즌 ACL 결승에 오른 요코하마 마리노스 또는 알아인 중 승자에게 마지막 출전권이 돌아가게 됐다.


내년 6월 미국에서 한 달간 열리는 클럽월드컵은 32개국 클럽팀이 참가하는 진정한 클럽팀의 월드컵이 될 전망이다. 전북 현대는 이번 실패를 발판 삼아 다음 기회에 더 큰 도약을 꿈꾸며 준비에 박차를 가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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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 운명의 잔혹함에 눈물... 2025 FIFA 클럽월드컵 출전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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