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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2027년 개 식용 종식 목표로 '개식용종식추진단' 신설
    2023년 1월 국회에서 통과된 '개 식용 종식 특별법'에 따라, 정부가 2027년까지 개 식용을 완전히 종식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 법의 신속한 집행과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개식용종식추진단'을 새롭게 설립하였으며, 해당 조직은 4월 30일부터 공식적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개식용종식추진단의 역할과 구성 '개식용종식추진단'은 농식품부 소속의 과 단위 한시조직으로, 앞으로 3년 간 운영될 예정이다. 이 추진단은 개 식용 종식을 목표로 하는 다양한 정책의 실행과 관리를 담당하게 되며, 특히 정책의 효과적인 시행을 위해 다른 부처와의 협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추진단의 구성은 농식품부를 비롯하여 행정안전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에서 파견된 공무원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총 13명의 인원이 참여한다. 이들은 각기 다른 전문 분야의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개 식용 종식을 위한 정책을 수립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집행할 책임을 지게 된다. 개식용종식추진단의 활동 계획과 목표 개식용종식추진단의 주요 목표는 2027년까지 대한민국을 개 식용 종식 국가로 전환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추진단은 지방자치단체, 관련 기관, 그리고 동물복지 전문가들과 긴밀히 협력하며 다양한 정책과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국민들의 인식 개선과 교육 캠페인도 병행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강형석 농식품부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추진단의 설립은 개 식용 종식을 위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며, "부처 간, 기관 간 협업을 통해 효과적인 정책을 수립하고 집행하여 동물복지 수준을 한층 더 높이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법적 및 사회적 토대 마련 '개 식용 종식 특별법'의 의결은 사회 내에서도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으며, 동물복지에 대한 국민적 인식의 변화와 함께 동물 보호 정책에 대한 지지가 확산되고 있다. 정부는 이 법을 바탕으로 개 식용의 종식뿐만 아니라 동물복지 전반에 대한 법적 및 제도적 틀을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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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30
  • 금융투자소득세 도입 임박, 채권개미 이탈 우려 커져
    내년부터 시행될 예정인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에 대한 우려가 증권업계에서 확대되고 있다. 주식시장보다는 최근 급증한 채권 투자자, 일명 '채권개미'들의 이탈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이들의 대규모 이탈이 국내 채권금리 상승을 야기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최근 발표된 증권업계의 보고에 따르면, 현재 개인투자자들이 보유한 채권의 규모는 약 51조4000억원에 달하며, 이 중 올해에만 15조5062억원의 순매수가 이루어졌다. 이는 작년의 37조5620억원에 이어 계속된 증가 추세를 보여준다. 이러한 증가세는 국책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전망이 채권 가격 상승을 유도하면서, 특히 금리 민감도가 높은 장기 국채를 중심으로 구매가 활발히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국채 20년물 이상의 매입이 두드러졌으며, 이에 따라 여러 증권사들이 HTS나 MTS를 통한 매수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개선했다. 금투세의 도입은 채권 투자자들에게 상당한 부담을 주게 될 것으로 보인다. 채권의 자본차익이 250만원을 초과할 경우 최대 27.5%의 세율이 적용되며, 이자 수익이 2000만원을 넘어서면 최대 49.5%까지 세율이 증가한다. 이로 인해 저쿠폰 장기국채나 장기물 국공채 보유자들이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경록 신영증권 연구원은 "금투세 도입 전 마지막으로 국채 매도 물량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는 국채 지표금리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겠지만, 일시적인 매도 물량이 시장에서 흡수되면서 기관투자자의 투자 수요를 약화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신규 채권 매수 능력이 감소할 것이며, 이는 채권시장의 수급 불균형을 초래하여 시장 금리의 상승압력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금투세의 시행은 채권시장에 커다란 변동을 가져올 수 있으며, 채권개미들의 투자 위축이 장기적으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증권업계와 투자자들은 금투세의 구체적인 영향을 면밀히 분석하고 대응 전략을 마련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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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9
  • GS건설, 고급 아파트에 중국산 위조 유리 사용으로 논란
    GS건설이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고급 아파트 단지에서 수십억원이 투입된 공사 도중 중국산 위조 유리를 사용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큰 논란이 일고 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아파트는 준공된 지 수년이 지났으며, 이 유리는 한국표준(KS) 마크를 위조하여 세대 난간, 연회장, 스카이라운지, 옥상 등 주요 공간에 설치되었다. 이 문제는 경쟁 업체를 추적하던 한 업체가 낙찰 과정에서 발견한 저가의 중국산 유리에 대한 의혹을 조사하면서 밝혀졌다. 경찰에 고발된 결과, 유리를 납품한 하청업체와 이를 수입한 업체가 최근에 당국에 의해 처벌받았다고 전해졌다. GS건설 측은 이 문제에 대해 자신들도 피해자라는 입장을 밝혔다. 회사 대변인은 "유리공사를 맡긴 하청업체가 중국산 위조 유리를 대량으로 반입했으며, 이를 알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러한 가짜 KS 마크는 눈으로도 쉽게 구분할 수 있어, GS건설의 관리 소홀이 도마 위에 올랐다. 하청업체인 T 유리는 제품 납기를 맞추기 위해 중국산 유리 2500장을 수입한 뒤 국내에서 KS 마크를 위조하여 부착했다고 한다. 이 위조 유리는 정품 유리 1500장과 섞여 아파트에 설치되었다. GS건설은 이번 사태로 인해 시공 관리의 부실을 인정하며, 문제가 된 모든 유리를 정품으로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위한 예산도 별도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또한, 부실 공사를 한 하청업체에 대해서는 고발과 함께 구상권을 청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파트 관리 사무소는 현재 문제의 유리가 설치된 장소에 대해 주민 출입을 제한하고 있으며, 유리 파손으로 인한 추락 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있어 긴급 안전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건설 업계의 관리 감독 부실과 품질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부각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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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9
  • 금값 급등 속 한국은행의 보수적 금 매입 전략
    최근 금값이 역대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금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올해 초 대비 13% 이상 상승한 금값은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으며, 이는 주로 미국의 통화정책 완화 전망과 연방정부의 재정적자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씨티그룹은 올해 금 가격이 각각 온스당 2400달러와 3000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내외 중앙은행들도 이러한 상황에 대응하여 금 매입을 늘리고 있다. 2022년 한 해 동안 중앙은행들이 매입한 금량은 1037톤에 달하며, 이는 1950년 이후 가장 큰 규모이다. 특히 중국은 215.9톤의 금을 사들이며 금 사재기에 가장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러한 국제적인 트렌드와는 달리, 한국은행은 2013년 이후 금을 추가로 매입하지 않고 있으며, 금 보유량 순위도 세계 36위로 하락했다. 한국은행의 보수적인 금 매입 전략은 외환보유액의 유동성 확보를 우선시하는 현 정책과 관련이 있다. 금은 유동화가 어렵고, 금리 하락 시 기회비용이 낮아지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당장의 경제 상황과는 맞지 않을 수 있다. 한편, 금의 가격 변동성은 매우 크며, 특히 1980년대 이후 급격한 하락과 상승을 반복해왔다. 금값은 예측하기 어려운 변수에 매우 민감하며, 이로 인해 안정적인 투자 수단으로서의 가치가 떨어질 수 있다. 실제로 1973년 이후 금의 위험조정 연평균 수익률은 0.26%에 불과해 다른 자산과 비교할 때 매력적이지 않을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은행이 금 매입을 보류하는 것은 지정학적 안정성과 달러의 강세라는 점에서 미국의 우방국으로서의 위치를 고려할 때 합리적인 선택으로 보인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위험 분산과 자산 다각화의 관점에서 금 보유량을 증가시키는 것이 바람직할 수 있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결국, 금 매입 여부는 단순한 투자 수익을 넘어서 국가의 경제적·정치적 상황을 고려한 종합적인 판단이 필요한 사안이다. 한국은행의 현재 금 매입 전략이 미래에도 계속 유효할지, 아니면 국제적인 트렌드에 발맞춰 전략을 수정할 필요가 있는지 지속적인 관찰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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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7
  • 삼성, 베이징 모터쇼에서 차량용 솔루션 선보여… 중국 시장 공략 본격화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을 겨냥한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가 베이징 모터쇼(오토차이나)에서 차량용 기술 솔루션을 공개하며 중국 시장 공략에 본격적인 발판을 마련했다. 이는 삼성전자가 전장 분야로의 사업 확장을 가속화하는 전략의 일환으로, 차량용 반도체, 메모리, 이미지센서, 차량용 디스플레이 등을 포함한 전 제품군을 선보였다. 베이징 모터쇼가 개최되는 차오양관에서 삼성전자의 부스는 큰 주목을 받으며, 첫날부터 대규모 인파가 몰렸다. 특히 삼성디스플레이는 차량용 OLED 제품군을 전시하며 현장에서 큰 관심을 끌었는데, 이 제품들은 기존 LCD에 비해 더 얇은 두께와 다양한 기후 환경에의 적응력을 갖춘 점이 특징이l다. 또한, 폴더블 및 슬라이더블 기술이 적용된 '플렉스 노트 익스텐더블'과 프라이버시 기능을 갖춘 '플렉스 매직 픽셀' 등 혁신적인 제품들도 함께 공개되어 방문객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차량용 이미지센서인 ‘이소셀 오토 라인업’과 함께 엑시노스로 제작된 차량용 시스템 온칩(SoC) 솔루션도 선보였다. 이 제품들은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의 완성도를 높이고, 주행 중 다양한 밝기 환경에서도 운전자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도록 고안되었다. 특히 엑시노스 오토 V920과 V9 프로세서는 강력한 디지털신호처리(DSP) 기능과 듀얼코어 NPU 엔진을 탑재하여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분야에서 더욱 빠르고 효율적인 작업 처리가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또한 고성능 저전력 D램인 LPDDR5X를 이용한 차량용 저장 솔루션을 공개하며 소비 전력을 줄이고 성능을 개선한 제품을 소개했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신제품들은 삼성이 차량용 솔루션 분야에서 세대 교체를 이끌며 중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OLED 기술이 특히 전기차 시대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만큼, 이 기술을 앞세워 중국 완성차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계속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베이징 모터쇼는 상하이 모터쇼와 함께 중국 완성차 시장의 트렌드를 반영하는 중요한 전시회로, 삼성은 이번 행사를 통해 전장 부품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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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6
  • 기아, CJ대한통운·현대건설과 손잡고 ‘스팟’ 로봇 활용한 라스트마일 배송 서비스 실증
    기아가 CJ대한통운, 현대건설과 협력하여 로봇 전문 스타트업 디하이브와 공동으로 로봇을 활용한 라스트마일 배송 서비스의 실증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5일 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개발한 4족 보행 로봇인 ‘스팟’이 택배 배송 과정에 투입되어 경기 고양시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라피아노 삼송' 아파트 단지의 거주민들에게 직접 택배를 전달했다. CJ대한통운의 물류 시스템과 연동된 이번 실증 사업에서는, 택배 기사가 기아의 전기차 ‘봉고 EV’에 스팟 로봇과 배송할 물품을 싣고 배송지 인근에 도착하여 스팟을 하차시켰다. 이후 스팟은 자동으로 적재함에 물품을 싣고 주문자의 집 앞까지 이동하여 배송을 완료하고, 원래 위치로 돌아와 추가 배송을 이어갔다. 스팟에는 디하이브의 로보파일럿 플랫폼 기능이 적용되어, 계단이나 복잡한 건물 내부 경로에서도 장애물을 효과적으로 회피하며 이동할 수 있었다. 기아는 이번 실증 사업을 통해 로봇 배송 서비스의 기술적 구현 가능성을 확인하고, 로보틱스 기술과 연계된 새로운 PBV(목적 기반 차량)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였다. 특히, 기아는 오는 2025년 중형 PBV 모델 'PV5'를 출시할 계획이며, 이 차량을 활용해 추가적인 로보틱스 기술 통합 및 물류 솔루션 사업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또한, 대형 PBV 'PV7'을 활용하여 로봇 배송에 최적화된 기능 개발을 통해 라스트마일 물류 서비스 관련 비즈니스 모델을 한층 고도화할 방침이다. 기아 관계자는 “이번 실증 사업은 국내 최고의 물류 및 건설 분야 파트너사는 물론 첨단 기술을 갖춘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통해 미래 물류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향후 고객들에게 기아만의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PBV 관련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실증 사업은 기아가 미래 차량과 로보틱스 기술의 통합을 통해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제공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로봇 배송 서비스가 실제 생활에 적용될 경우 배송 효율성을 대폭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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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5

실시간 경제 기사

  • 정부, 2027년 개 식용 종식 목표로 '개식용종식추진단' 신설
    2023년 1월 국회에서 통과된 '개 식용 종식 특별법'에 따라, 정부가 2027년까지 개 식용을 완전히 종식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 법의 신속한 집행과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개식용종식추진단'을 새롭게 설립하였으며, 해당 조직은 4월 30일부터 공식적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개식용종식추진단의 역할과 구성 '개식용종식추진단'은 농식품부 소속의 과 단위 한시조직으로, 앞으로 3년 간 운영될 예정이다. 이 추진단은 개 식용 종식을 목표로 하는 다양한 정책의 실행과 관리를 담당하게 되며, 특히 정책의 효과적인 시행을 위해 다른 부처와의 협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추진단의 구성은 농식품부를 비롯하여 행정안전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에서 파견된 공무원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총 13명의 인원이 참여한다. 이들은 각기 다른 전문 분야의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개 식용 종식을 위한 정책을 수립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집행할 책임을 지게 된다. 개식용종식추진단의 활동 계획과 목표 개식용종식추진단의 주요 목표는 2027년까지 대한민국을 개 식용 종식 국가로 전환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추진단은 지방자치단체, 관련 기관, 그리고 동물복지 전문가들과 긴밀히 협력하며 다양한 정책과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국민들의 인식 개선과 교육 캠페인도 병행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강형석 농식품부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추진단의 설립은 개 식용 종식을 위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며, "부처 간, 기관 간 협업을 통해 효과적인 정책을 수립하고 집행하여 동물복지 수준을 한층 더 높이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법적 및 사회적 토대 마련 '개 식용 종식 특별법'의 의결은 사회 내에서도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으며, 동물복지에 대한 국민적 인식의 변화와 함께 동물 보호 정책에 대한 지지가 확산되고 있다. 정부는 이 법을 바탕으로 개 식용의 종식뿐만 아니라 동물복지 전반에 대한 법적 및 제도적 틀을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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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30
  • 금융투자소득세 도입 임박, 채권개미 이탈 우려 커져
    내년부터 시행될 예정인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에 대한 우려가 증권업계에서 확대되고 있다. 주식시장보다는 최근 급증한 채권 투자자, 일명 '채권개미'들의 이탈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이들의 대규모 이탈이 국내 채권금리 상승을 야기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최근 발표된 증권업계의 보고에 따르면, 현재 개인투자자들이 보유한 채권의 규모는 약 51조4000억원에 달하며, 이 중 올해에만 15조5062억원의 순매수가 이루어졌다. 이는 작년의 37조5620억원에 이어 계속된 증가 추세를 보여준다. 이러한 증가세는 국책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전망이 채권 가격 상승을 유도하면서, 특히 금리 민감도가 높은 장기 국채를 중심으로 구매가 활발히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국채 20년물 이상의 매입이 두드러졌으며, 이에 따라 여러 증권사들이 HTS나 MTS를 통한 매수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개선했다. 금투세의 도입은 채권 투자자들에게 상당한 부담을 주게 될 것으로 보인다. 채권의 자본차익이 250만원을 초과할 경우 최대 27.5%의 세율이 적용되며, 이자 수익이 2000만원을 넘어서면 최대 49.5%까지 세율이 증가한다. 이로 인해 저쿠폰 장기국채나 장기물 국공채 보유자들이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경록 신영증권 연구원은 "금투세 도입 전 마지막으로 국채 매도 물량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는 국채 지표금리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겠지만, 일시적인 매도 물량이 시장에서 흡수되면서 기관투자자의 투자 수요를 약화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신규 채권 매수 능력이 감소할 것이며, 이는 채권시장의 수급 불균형을 초래하여 시장 금리의 상승압력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금투세의 시행은 채권시장에 커다란 변동을 가져올 수 있으며, 채권개미들의 투자 위축이 장기적으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증권업계와 투자자들은 금투세의 구체적인 영향을 면밀히 분석하고 대응 전략을 마련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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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9
  • GS건설, 고급 아파트에 중국산 위조 유리 사용으로 논란
    GS건설이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고급 아파트 단지에서 수십억원이 투입된 공사 도중 중국산 위조 유리를 사용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큰 논란이 일고 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아파트는 준공된 지 수년이 지났으며, 이 유리는 한국표준(KS) 마크를 위조하여 세대 난간, 연회장, 스카이라운지, 옥상 등 주요 공간에 설치되었다. 이 문제는 경쟁 업체를 추적하던 한 업체가 낙찰 과정에서 발견한 저가의 중국산 유리에 대한 의혹을 조사하면서 밝혀졌다. 경찰에 고발된 결과, 유리를 납품한 하청업체와 이를 수입한 업체가 최근에 당국에 의해 처벌받았다고 전해졌다. GS건설 측은 이 문제에 대해 자신들도 피해자라는 입장을 밝혔다. 회사 대변인은 "유리공사를 맡긴 하청업체가 중국산 위조 유리를 대량으로 반입했으며, 이를 알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러한 가짜 KS 마크는 눈으로도 쉽게 구분할 수 있어, GS건설의 관리 소홀이 도마 위에 올랐다. 하청업체인 T 유리는 제품 납기를 맞추기 위해 중국산 유리 2500장을 수입한 뒤 국내에서 KS 마크를 위조하여 부착했다고 한다. 이 위조 유리는 정품 유리 1500장과 섞여 아파트에 설치되었다. GS건설은 이번 사태로 인해 시공 관리의 부실을 인정하며, 문제가 된 모든 유리를 정품으로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위한 예산도 별도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또한, 부실 공사를 한 하청업체에 대해서는 고발과 함께 구상권을 청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파트 관리 사무소는 현재 문제의 유리가 설치된 장소에 대해 주민 출입을 제한하고 있으며, 유리 파손으로 인한 추락 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있어 긴급 안전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건설 업계의 관리 감독 부실과 품질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부각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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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9
  • 금값 급등 속 한국은행의 보수적 금 매입 전략
    최근 금값이 역대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금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올해 초 대비 13% 이상 상승한 금값은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으며, 이는 주로 미국의 통화정책 완화 전망과 연방정부의 재정적자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씨티그룹은 올해 금 가격이 각각 온스당 2400달러와 3000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내외 중앙은행들도 이러한 상황에 대응하여 금 매입을 늘리고 있다. 2022년 한 해 동안 중앙은행들이 매입한 금량은 1037톤에 달하며, 이는 1950년 이후 가장 큰 규모이다. 특히 중국은 215.9톤의 금을 사들이며 금 사재기에 가장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러한 국제적인 트렌드와는 달리, 한국은행은 2013년 이후 금을 추가로 매입하지 않고 있으며, 금 보유량 순위도 세계 36위로 하락했다. 한국은행의 보수적인 금 매입 전략은 외환보유액의 유동성 확보를 우선시하는 현 정책과 관련이 있다. 금은 유동화가 어렵고, 금리 하락 시 기회비용이 낮아지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당장의 경제 상황과는 맞지 않을 수 있다. 한편, 금의 가격 변동성은 매우 크며, 특히 1980년대 이후 급격한 하락과 상승을 반복해왔다. 금값은 예측하기 어려운 변수에 매우 민감하며, 이로 인해 안정적인 투자 수단으로서의 가치가 떨어질 수 있다. 실제로 1973년 이후 금의 위험조정 연평균 수익률은 0.26%에 불과해 다른 자산과 비교할 때 매력적이지 않을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은행이 금 매입을 보류하는 것은 지정학적 안정성과 달러의 강세라는 점에서 미국의 우방국으로서의 위치를 고려할 때 합리적인 선택으로 보인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위험 분산과 자산 다각화의 관점에서 금 보유량을 증가시키는 것이 바람직할 수 있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결국, 금 매입 여부는 단순한 투자 수익을 넘어서 국가의 경제적·정치적 상황을 고려한 종합적인 판단이 필요한 사안이다. 한국은행의 현재 금 매입 전략이 미래에도 계속 유효할지, 아니면 국제적인 트렌드에 발맞춰 전략을 수정할 필요가 있는지 지속적인 관찰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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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7
  • 삼성, 베이징 모터쇼에서 차량용 솔루션 선보여… 중국 시장 공략 본격화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을 겨냥한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가 베이징 모터쇼(오토차이나)에서 차량용 기술 솔루션을 공개하며 중국 시장 공략에 본격적인 발판을 마련했다. 이는 삼성전자가 전장 분야로의 사업 확장을 가속화하는 전략의 일환으로, 차량용 반도체, 메모리, 이미지센서, 차량용 디스플레이 등을 포함한 전 제품군을 선보였다. 베이징 모터쇼가 개최되는 차오양관에서 삼성전자의 부스는 큰 주목을 받으며, 첫날부터 대규모 인파가 몰렸다. 특히 삼성디스플레이는 차량용 OLED 제품군을 전시하며 현장에서 큰 관심을 끌었는데, 이 제품들은 기존 LCD에 비해 더 얇은 두께와 다양한 기후 환경에의 적응력을 갖춘 점이 특징이l다. 또한, 폴더블 및 슬라이더블 기술이 적용된 '플렉스 노트 익스텐더블'과 프라이버시 기능을 갖춘 '플렉스 매직 픽셀' 등 혁신적인 제품들도 함께 공개되어 방문객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차량용 이미지센서인 ‘이소셀 오토 라인업’과 함께 엑시노스로 제작된 차량용 시스템 온칩(SoC) 솔루션도 선보였다. 이 제품들은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의 완성도를 높이고, 주행 중 다양한 밝기 환경에서도 운전자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도록 고안되었다. 특히 엑시노스 오토 V920과 V9 프로세서는 강력한 디지털신호처리(DSP) 기능과 듀얼코어 NPU 엔진을 탑재하여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분야에서 더욱 빠르고 효율적인 작업 처리가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또한 고성능 저전력 D램인 LPDDR5X를 이용한 차량용 저장 솔루션을 공개하며 소비 전력을 줄이고 성능을 개선한 제품을 소개했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신제품들은 삼성이 차량용 솔루션 분야에서 세대 교체를 이끌며 중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OLED 기술이 특히 전기차 시대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만큼, 이 기술을 앞세워 중국 완성차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계속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베이징 모터쇼는 상하이 모터쇼와 함께 중국 완성차 시장의 트렌드를 반영하는 중요한 전시회로, 삼성은 이번 행사를 통해 전장 부품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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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6
  • 기아, CJ대한통운·현대건설과 손잡고 ‘스팟’ 로봇 활용한 라스트마일 배송 서비스 실증
    기아가 CJ대한통운, 현대건설과 협력하여 로봇 전문 스타트업 디하이브와 공동으로 로봇을 활용한 라스트마일 배송 서비스의 실증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5일 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개발한 4족 보행 로봇인 ‘스팟’이 택배 배송 과정에 투입되어 경기 고양시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라피아노 삼송' 아파트 단지의 거주민들에게 직접 택배를 전달했다. CJ대한통운의 물류 시스템과 연동된 이번 실증 사업에서는, 택배 기사가 기아의 전기차 ‘봉고 EV’에 스팟 로봇과 배송할 물품을 싣고 배송지 인근에 도착하여 스팟을 하차시켰다. 이후 스팟은 자동으로 적재함에 물품을 싣고 주문자의 집 앞까지 이동하여 배송을 완료하고, 원래 위치로 돌아와 추가 배송을 이어갔다. 스팟에는 디하이브의 로보파일럿 플랫폼 기능이 적용되어, 계단이나 복잡한 건물 내부 경로에서도 장애물을 효과적으로 회피하며 이동할 수 있었다. 기아는 이번 실증 사업을 통해 로봇 배송 서비스의 기술적 구현 가능성을 확인하고, 로보틱스 기술과 연계된 새로운 PBV(목적 기반 차량)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였다. 특히, 기아는 오는 2025년 중형 PBV 모델 'PV5'를 출시할 계획이며, 이 차량을 활용해 추가적인 로보틱스 기술 통합 및 물류 솔루션 사업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또한, 대형 PBV 'PV7'을 활용하여 로봇 배송에 최적화된 기능 개발을 통해 라스트마일 물류 서비스 관련 비즈니스 모델을 한층 고도화할 방침이다. 기아 관계자는 “이번 실증 사업은 국내 최고의 물류 및 건설 분야 파트너사는 물론 첨단 기술을 갖춘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통해 미래 물류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향후 고객들에게 기아만의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PBV 관련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실증 사업은 기아가 미래 차량과 로보틱스 기술의 통합을 통해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제공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로봇 배송 서비스가 실제 생활에 적용될 경우 배송 효율성을 대폭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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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5
  • 현대자동차 주도, 국내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 첫 단계 성공적 완료
    현대자동차가 국내 도심항공교통(UAM)의 상용화를 향한 첫걸음을 성공적으로 내디뎠다. 이번 발표는 전라남도 고흥의 국가종합비행성능시험장에서 대한항공, 인천국제공항공사, KT, 현대건설과 함께 진행된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그랜드챌린지(K-UAM 그랜드챌린지) 1단계 실증사업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알리는 것이다. 국토교통부의 주도 하에 2025년 국내 UAM 상용화를 목표로 진행된 이번 프로젝트는 현대차를 포함한 여러 기업이 참여하는 민관 합동 사업이다. 현대차는 2021년부터 대한항공, 인천국제공항공사, KT, 현대건설과 함께 이 실증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1단계 실증에서 현대차를 비롯한 4개 기업은 기체 및 운항, 교통관리, 버티포트에 대한 공동 검증을 완료했다. 특히 세계 최초로 eVTOL 항공기와 UAM 운용시스템, 5G 항공통신망 간의 통합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검증하며 큰 진전을 이루었다. 지난달 11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진행된 통합 운용성 검증에서는 UAM 기체의 정상운영 시나리오부터 비정상 대응, 충돌 예방 관리까지 총 10개의 시나리오를 포함하여 다양한 테스트가 수행되었다. 현대차는 또한 UAM과 육상 모빌리티를 연결하는 서비스인 MaaS(Mobility as a Service) 플랫폼을 구축하고, UAM을 이용하는 승객이 출발지에서 최종 목적지까지 이동하는 과정을 실증하며 국내 사업 모델의 기반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기상, 풍속, 대기 혼탁도 등 UAM 운용 환경에 대한 실증 데이터를 확보하고, 기체개발 시 필수로 고려해야 할 조건들을 도출했다. 대한항공은 현재 개발 중인 UAM용 운항통제시스템과 교통관리시스템의 안정성을 검증했고,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버티포트의 원활한 운영을 확인했다. KT는 비행에 필요한 교통·안전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하고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 구축 체계를 마련했으며, 현대건설은 버티포트의 설계·시공기술 고도화를 위한 혼잡도 및 보행체계 시뮬레이션 분석을 진행했다. 현대차 AAM사업추진담당 김철웅 상무는 “미래 고객이 UAM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각 영역에서 풍부한 사업추진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컨소시엄과 긴밀하게 협업해 국내 UAM 사업 구체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1단계 검증 결과를 바탕으로 현대차 및 4개사는 UAM 사업에 필요한 시스템과 프로세스를 더욱 고도화하고, 국내 UAM 산업 활성화 및 조기 상용화를 위해 지속 협력할 예정이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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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4
  • 한국투자신탁운용, ACE AI반도체포커스 ETF로 국내 반도체 수익률 1위 달성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자사의 ACE AI반도체포커스 상장지수펀드(ETF)가 최근 6개월간 국내 상장 반도체 ETF 중에서 최고의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23일 발표했다. 한국거래소의 집계에 따르면, 이 ETF의 최근 6개월 수익률은 44.65%로, 레버리지를 제외한 국내 상장된 35개 반도체 ETF의 평균 수익률 29.15%를 크게 웃돌아 1위를 차지했다. ACE AI반도체포커스는 특히 국내 고대역폭 메모리(HBM) 산업의 세 강자인 SK하이닉스, 삼성전자, 한미반도체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전략을 채택하고 있다. HBM 기술은 대량의 데이터를 고속으로 처리할 수 있는 기능 때문에 AI 시대에 크게 주목받고 있으며, 이 ETF는 한미반도체에 특히 높은 비중(29.20%)을 투자하여 높은 수익을 실현하고 있다. 또한, 상장 이후 총 수익률은 40.75%에 달하며, 올해 들어서는 28.31%의 수익률을 보여주고 있다.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ETF도 주목할 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 ETF는 같은 기간 동안 43.37%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세 번째로 높은 수익률을 달성했다. 이 상품은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주요 영역별 1위 기업들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전략을 사용하고 있으며, 주요 편입 종목으로는 엔비디아, TSMC, ASML, 삼성전자가 있다. 연초 이후 및 최근 1년 수익률은 각각 23.02%, 65.15%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ETF 컨설팅 담당자 김승현은 "ACE AI반도체포커스와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에 투자함으로써, 투자자들은 AI 반도체 부문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는 국내 및 글로벌 기업들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최근 매크로경제적 불안감으로 인해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가 단기적으로 조정을 받고 있지만, AI와 반도체 시장은 여전히 중장기적으로 유망한 투자처로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같은 발표는 반도체 ETF에 관심을 가진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소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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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3
  • 중국 중앙은행, 연속 금리 동결로 통화정책 조율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지속적인 경제 회복세와 안정적인 물가 수준을 고려하여 연속적으로 금리 동결을 결정했다. 이번 조치는 중국 경제가 기대 이상의 성장세를 보인 가운데 시행됐으며, 이는 통화정책의 적절한 조율을 통해 내수 및 수출 회복 추세를 지속하려는 중국 정부의 의지를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인민은행은 대출우대금리(LPR)를 1년물 3.45%, 5년물 3.9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22일 발표했다. LPR은 중국의 18개 지정 은행이 최우량 고객에게 적용하는 대출금리를 기준으로 산출되며, 중국 내 대부분의 대출 금리 산정의 기준점 역할을 한다. 특히, 1년물 LPR은 일반 대출에, 5년물 LPR은 주택담보대출에 주로 영향을 미친다. 이번 금리 동결 결정은 인민은행이 지난 15일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를 2.50%로 유지하면서 사실상 예고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시중에 충분한 자금이 유통되고 있다고 보고, MLF 대출 감소가 은행 시스템 내에서 현금 흐름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했다. 중국 경제는 최근 몇 년간 저조한 물가와 내수 경기 침체에 시달렸으나, 저우란 인민은행 통화정책 국장의 최근 발언에 따르면, 금리 조정을 통한 경제 활성화가 일정 부분 성공을 거두었다고 평가받고 있다. 저우 국장은 금리가 너무 낮아지면 경쟁력 약화와 자본 유출로 이어질 수 있는 점을 경계하면서, 통화 정책에서 물가와 실질 금리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더욱이 지난 1분기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5.3%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었다. 이는 중국 경제가 견고한 회복 궤도에 올랐음을 시사하며, 이에 따라 통화 당국이 금리 인상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음을 나타낸다. 경제의 강력한 성장세는 중국 정부가 내수 및 수출 부문에서 자신감을 갖고 점진적인 경제 정책을 추진할 수 있는 배경을 제공한다. 중국 중앙은행의 이번 결정은 글로벌 경제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금리 동결이 중장기적으로 중국 경제에 어떠한 영향을 끼칠지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중앙은행은 앞으로도 경제 동향을 면밀히 관찰하며 필요한 정책 조정을 계속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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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2
  • LH, 고성능 바닥충격음 차단 기술개발 공모로 층간소음 문제 해결 나선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층간소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고성능 바닥충격음 차단구조 기술 개발을 위한 공모를 시작한다고 22일 발표했다. 이번 공모는 층간소음을 저감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LH는 이를 통해 우수한 저감 기술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공모의 주된 목적은 연내 현장에서의 사전 인정이 가능한 수준의 바닥충격음 차단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다. LH는 선정된 기술이 실제 건설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LH 현장 사전인정 제도'를 제공한다. 이 제도를 통해 선정된 기업들은 공인시험기관의 시험시설을 이용하는 데 필요한 장기 대기 없이 LH가 제공하는 현장에서 즉시 기술 실험을 진행할 수 있으며, 이는 성능 인정 및 개발 기간을 크게 단축시킬 수 있는 장점을 제공한다. 신청 기간은 다음 달 17일까지며, 심사를 거쳐 내달 중으로 우수 기술을 선정할 계획이다. 개발이 완료된 고성능 기술은 LH기술혁신파트너몰(http://partner.lh.or.kr)의 층간소음 우수기술전시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 플랫폼은 기술 공유를 위해 마련된 곳으로, 다양한 기업들이 자신들의 기술을 전시하고 이를 통해 더 많은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받는다. LH의 정운섭 건설기술본부장은 "이번 공모는 민간이 보유한 우수한 저감 기술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며 "층간소음 없는 주거환경 제공을 목표로 건설산업의 변화를 지속적으로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LH가 개발된 기술을 민간에 개방해 다양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번 공모와 제도의 도입은 국내 건설 산업에서 층간소음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LH의 노력의 일환으로, 층간소음 문제 해결을 통한 주거 만족도 향상과 더불어 건설 기술의 질적 향상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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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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