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 악취 제거 되는데 왜 안하는 지

악취 민원을 받은 전남 보성 한 돼지농가의 농장주가 최근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관련해 양돈업계의 추모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양돈 농가들은 다들 비슷한 악취 민원 고충을 호소하고 있다. 규제 속 축산업을 보호해야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대안을 찾는 데는 민관이 다 함께 어려워하고 있다. 일부 축산 양계 농장에서는 냄새 없이 민원 없이 10여년 이상 고품질 축산을 해오고 있다. 실적이 말해주는 데이터들이 있음에도 유서 내용처럼 민원에 시달리는 현상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아무래도 악취제거제 이권에 관련된 카르텔에 새로운 제안에 무감하기 때문이다.

대한한돈협회는 8월 16일 환경부 청사 앞에서 숨진 양돈 농가 농장주 A씨를 기리는 추모제를 연다고 밝혔다. 추모제보다 악취 없애는 방안을 찾는 것이 더 나을 듯 하다.

A씨의 돼지 축사에 대한 악취 민원은 올해 5월 말과 지난달 10일·18일·21일 총 4차례에 걸쳐 보성군에 접수됐다. 실제 양돈 양계 축산 분뇨로 인한 악취는 아주 오래된 문제다. 일명 악취방지법으로 인하여 민원제기 이후 시정 불가 시 사업장 폐쇄까지 연이은 페널티는 축산 농가를 비명 지르게 한다. 그렇다고 악취 민원을 탓할 수 없는 것이 악취에 노이로제 걸린 분들의 심정은 또 어떤지 우리 모두가 다 잘알고 있다.

문제는 악취제거다. 값싸고 근원적인 제거 방법이 있느냐 하는 문제에 우리는 너무도 둔감해왔다. 일명 온갖 방법과 돈을 들여서 시범사업들을 해봤지만 탁월한 방법을 못찾고 있다. 이때, 참 답답한 사례 하나를 찾았다.

1년 동안 약 93% 이상 축산 농가의 악취를 저감시킨 포천시에서 검사해본 사례가 있다. 공적으로 발행한 공문과 결과치들이 있고, 10년 이상 악취를 제거하면서 민원제기에 시달리지 않고 잘만 양계 양돈 사업을 하고 150억 원 이상 연매출을 하고 있는 업체들도 있다.

그런데도 환경부와 농림축산부 공무원들은 꿈쩍도 안한다. 그 제품이 조달청 조달 품목에 있음에도 알아서 잘 하라는 투다. 심한 외면이고 이해할 수 없는 행정이다.

사례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시범사업으로 도입해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 올 초에는 민간단체가 환경부에도 보고하고, 업체 등록까지 시켰다. 그런데 도입은 차일피일이다.

악취제거 10년 이상 거래 사례.jpg — 악취 제거 개선사례 사료첨가제 10년 이상 거래 업체들

서성록(65년생) 후인바이오 창업자는 26년 동안 똥냄새를 맡으며 악취제거 비법을 찾았다. 그리고 사료첨가제로 장 건강을 통해 악취를 근원적으로 없애는 방법으로 제품을 만들었다.

생명은 순환이다. 생멸의 과정에서 흙에서 와서 흙으로 돌아간다고 한다. 이 생명은 순환의 네트워크에 미생물이 크게 작용한다. 유익균과 유해균이 활동하고, 에너지원이 되기도 하고, 소멸의 수단이 되기도 한다.

식물, 동물 등 생명체에서 유익균은 생장(生長) 나고, 자라는 동력이 되고, 유해균은 소멸(消滅) 부패하고 섞게 한다. 그 원리가 우리 식탁에서 우리 건강으로 우리의 행복한 삶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후인바이오는 그 비밀 중 하나, 마이크로바오옴, 바이오차의 유익균, 종균들을 얻었다. 그 유익균으로 유해균, 부패균들을 잡고, 더 건강하고 활성화되는 생명 순환의 제품들을 만들어 낼 수 있었다. 그 시장이 어마어마하다. 비교할 수 없는 가성비와 생산 가능성에서 어느 선진국도 완벽하게 제어하지 못했던, 생명 활성화 선순환구조를 이루게 할 수 있다. 그 가치를 어떻게 논할 수 있겠는가.

엄정한 죽음 앞에, 민원 제기 앞에, 그리고 농장주들과 공무원들에게 서성록 대표는 수년간 검증하고 또 검증해서 일궈낸 성과들을 꺼내며, “아무도 가지 않은 길에 돈과 정열과 시간을 다 투자해왔다. 일단 해보시라. 그럼 냄새 없어지고 식물 동물 성장이 더 건강해진다. 한 달만 해보면 안다. 그 결과를 보시고 얘기하자.” 라고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