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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시장 주도권 노리는 정부, '빛 좋은 개살구' 지적
    우리나라 정부가 인공지능(AI)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섰다. 하지만 실질적인 지원책 없이 보여주기식 행사에만 집중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21일부터 양일간 서울에서 열리는 'AI 서울 정상회의'는 글로벌 AI 거버넌스 주도권을 잡기 위한 중요한 행사로 평가된다. 하지만 'AI 기본법'조차 제대로 갖추지 않은 상황에서 정부의 의지가 실효성을 갖추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AI 서울 정상회의, 혁신과 포용을 주제로 한국과 영국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AI 서울 정상회의'는 지난해 11월 영국에서 처음 열린 'AI 안전성 정상회의'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행사다. 혁신, 안전, 포용성 등 AI 거버넌스의 3대 원칙이 이번 회의의 주요 주제로 다루어진다. 첫째 날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리시 수낵 영국 총리가 주재하는 화상 회의가 열린다. 둘째 날에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장관 세션이 개최된다. 이 세션에는 19개국 이상의 정부, 산업계, 학계 및 시민사회의 주요 인사들이 참여해 AI 안전성 확립과 지속 가능한 AI 발전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거물급 인사 부재, 행사 규모 축소 이번 'AI 서울 정상회의'는 지난해 영국에서 열린 첫 회의보다 거물급 인사들의 참여가 적어 아쉬움을 남긴다. 1차 회의에는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CEO와 딥마인드의 무스타파 술레이만 공동 창립자 등 세계적인 인사들이 참여했다. 하지만 이번 회의에는 주목할 만한 인사들이 적다. 미국 스탠퍼드대의 앤드류 응 교수, 마이크로소프트의 나타샤 크램튼 CAIO, 구글 딥마인드의 톰 루 부사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정부는 'AI 대부'로 알려진 제프리 힌튼 토론토대 교수에게 참석을 요청했으나 부상으로 인해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AI 기본법 부재, 실효성 의문 정부가 'AI 서울 정상회의'를 통해 글로벌 AI 거버넌스를 주도하려는 의도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아직 'AI 기본법'조차 제대로 마련되지 않은 상황이다. 주요 국가들은 AI 제도 정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반면 우리나라는 'AI 기본법'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폐기 수순을 밟고 있다. 이로 인해 정부의 AI 관련 정책이 실효성을 갖추기 어렵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AI 기본법'은 지난해 초 발의된 뒤 1년 넘게 국회 상임위원회에 계류되어 있었다. 그러나 여야 간 합의점을 찾지 못해 이달 말 21대 국회 임기 종료와 함께 폐기될 예정이다. 이는 AI 주요 3개국(G3)으로 도약하겠다는 윤석열 정부의 구호와는 상반된 결과다. 실질적인 법적 기반 없이 AI 시장 주도권을 잡으려는 시도가 무색해지는 상황이다. 국제적인 AI 규제 현황과 비교 유럽연합(EU)은 지난 3월 AI 개발 기업이 지켜야 할 의무를 규정한 포괄적 규제법을 세계 최초로 마련했다. 미국은 2020년 '국가 AI 이니셔티브법'을 제정해 AI 분야에 약 2조 3천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에 대한 행정명령'을 통해 AI 안전 테스트 결과와 주요 정보를 정부와 공유하도록 의무화했다. 중국은 지난해 'AI 윤리 거버넌스' 표준화 지침을 마련했고 일본 역시 국제 규범을 선도적으로 만들고 있다. AI 서울 정상회의에 대한 업계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행사가 국제 사회에서 우리나라 AI 기술의 수준을 인정받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다른 전문가들은 실효성 있는 결과물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번 회의는 가상으로 진행되며, 지난해 영국 회의 때만큼의 주목을 받지 못할 것"이라며 "내년 초 프랑스에서 열리는 3차 회의가 정식 대면 행사로 더 주목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정부가 AI 시장에서 글로벌 주도권을 잡기 위해 'AI 서울 정상회의'를 개최한 것은 긍정적인 시도로 평가받을 수 있다. 그러나 'AI 기본법' 등 기본적인 법적 기반이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러한 시도가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도 크다. 앞으로 정부는 AI 관련 제도 정비와 함께 실효성 있는 지원책을 마련해 국내 AI 산업의 발전을 도모해야 할 것이다. AI 서울 정상회의를 계기로 더욱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정책과 지원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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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21
  • LG유플러스, ‘Growth Leading AX Company’로 새 브랜드 슬로건 발표
    LG유플러스(032640)가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으로 ‘Growth Leading AX Company(AI 전환으로 고객의 성장을 이끄는 회사)’를 선정했다. 이는 인공지능 전환(AX)을 중심으로 혁신을 가속화해 고객의 성장을 주도하고, 동시에 LG유플러스도 성장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은 지난 17일 임직원을 대상으로 열린 온라인 성과 공유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황 사장은 “인공지능(AI)를 활용한 디지털전환(DX)에 집중해 디지털 혁신을 이끌어 나가는 회사가 되자”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최근 AI와 DX 분야에서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브랜드 차원에서 커뮤니케이션 전략의 수정이 필요했다”며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의 배경을 밝혔다. 새로운 슬로건은 고객경험(CX) 혁신을 위한 핵심 수단으로써 AX에 집중하기 위한 것이다. 기존의 회사 비전인 ‘고객 일상의 즐거운 변화를 주도하는 디지털 혁신 기업’은 그대로 유지된다. 황 사장은 “Growth Leading(성장을 이끄는)은 우리의 비전에 있는 ‘고객 일상의 즐거운 변화’를 지금 시대에 맞게 재해석한 것”이라며 “MZ세대 고객이 가장 즐거움을 느끼는 가치가 ‘성장’이고, 기업 고객(B2B)에게도 가장 중요한 화두가 ‘성장’이기 때문에 우리가 이를 주도해 나가자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황 사장은 또한 AX 컴퍼니로 성장하기 위한 핵심 키워드로 ‘조직적 상상력’, ‘속도’, ‘조직문화’ 세 가지를 꼽았다. 그는 “고객 삶의 변화를 상상해 조직적으로 몰입할 수 있는 ‘조직적 상상력’, 이를 빠르게 실행할 수 있는 ‘속도’, 그리고 이를 달성할 수 있도록 원팀으로 협업할 수 있는 ‘조직문화’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그동안 ‘고객의 일상을 바꿉니다’, ‘Why Not?’과 같은 기술 관련 용어를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 방식으로 브랜드 캠페인을 전개해왔다. 그러나 이번 슬로건에는 AX와 같은 기술을 직접적으로 표현함으로써 고객경험 혁신을 위한 핵심 요소로 AI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Growth Leading(성장을 이끄는)’이라는 문구를 사용해 단순히 시장 변화에 순응하는 것이 아니라, 시장의 변화를 주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인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이날 LG유플러스는 1분기 재무성과와 함께 컨슈머, 기업 등 부문별 성과 및 계획을 공유했다. 특히 AX 컴퍼니로 성장하기 위한 AI 부문의 중점 과제와 초거대 AI 전략도 공개되었다. 성준현 AI·데이터프로덕트 담당 상무는 “전사의 모든 사업과 업무에 AI를 적용하는 것이 목표”라며, △고객센터의 AICC △B2B AICC △모바일 서비스의 AI 에이전트 △임직원을 위한 워크 에이전트 등 4가지 핵심 과제의 추진 현황을 발표했다. LG유플러스는 LG AI연구원과 협업해 통신 특화 초거대 AI 언어모델인 익시젠(Xizhen)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AI 핵심 과제에 순차적으로 익시젠을 적용할 계획이다. 앞으로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의 협업도 적극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러한 노력은 LG유플러스가 AI 전환을 통해 고객의 성장을 이끌고, 스스로도 지속적인 성장을 추구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해석된다. LG유플러스는 AX를 통한 디지털 혁신으로 고객경험을 극대화하고, 미래의 변화를 주도하는 기업으로 나아가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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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20
  • MS, '빌드2024'로 AI 혁신의 미래를 제시
    인공지능(AI) 기술이 우리 삶의 다양한 분야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는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MS)는 이러한 변화의 최전선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MS는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미국 시애틀에서 연례 개발자 행사인 ‘빌드2024’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매년 5월 개최되며, 단순히 새로운 기술을 선보이는 자리를 넘어, 전 세계 개발자 커뮤니티가 하나로 모여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의 장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 '빌드2024'의 주제는 ‘AI가 당신의 미래를 어떻게 바꿀 것인가?’이다. MS가 최근 몇 년간 AI 분야에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오며 주도권을 잡은 만큼, MS가 어떤 비전과 기술을 제시할지에 대한 전 세계 개발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최근 오픈AI와 구글이 각각 챗GPT와 제미나이 업그레이드 버전을 공개한 가운데, MS가 AI 기술로 어떤 혁신을 선보일지 주목된다. 엔가젯 등 외신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서는 애저(Azure)와 AI, 윈도우 등 MS의 전반적인 소프트웨어 개발 관련 내용이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하드웨어 측면에서도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 라인업이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주목할 점은 ARM 기반 윈도우와 ‘AI 익스플로러’ 기능이다. AI 익스플로러는 프롬프트를 입력하면 기기 내 모든 자료를 검색할 수 있는 도구로, AI를 적용해 사용자 경험을 혁신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윈도우 11에 AI 기술을 탑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윈도우와 AI의 통합 기능 강화는 사용자 경험을 한층 더 편리하게 만들 수 있다. 그러나 이번 행사에서 중점적으로 소개될 부분은 MS의 AI 코파일럿 신규 기능일 것으로 보인다.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모든 기기에 AI를 적용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어, 이번 행사에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이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엔가젯은 “행사에서는 코파일럿 AI 개선 구현에 대한 노력과 코파일럿 온 엣지 및 M365 코파일럿 플러그인을 포함한 확장된 기능들을 강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령, 개선된 AI 기반 음성 인식 기능과 맞춤형 AI 코파일럿은 사용자의 작업 효율을 대폭 향상할 수 있다. 이를 통해 MS는 사용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돕고, 생산성을 높이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빌드2024에서는 MS가 현재 개발 중인 대규모언어모델(LLM) ‘마이(MAI)-1’을 시연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이-1은 MS가 이전에 선보인 소규모 오픈소스 모델보다 훨씬 큰 규모로, 오픈AI와 구글과도 경쟁할 수 있을 만큼 강력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를 통해 개발자들이 보다 쉽고 빠르게 AI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디인포메이션은 “새 모델엔 더 많은 컴퓨팅 성능과 학습 데이터가 필요해서 비용도 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IT 매체 테크크런치는 MS가 빌드2024에서 ‘코발트100’을 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코발트 100’은 MS가 지난해 11월 공개한 고성능 컴퓨팅 작업용 중앙처리장치(CPU)로,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더 높은 효율성과 성능을 내도록 설계된 제품이다. MS는 새로운 칩을 포토샵 업체 어도비와 데이터솔루션 기업 스노우플레이크 등에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MS AI 및 클라우드 컴퓨팅 담당 부사장 스콧 거스리는 “코발트 100은 시장에 나와 있는 다른 ARM 기반 칩보다 40% 더 나은 성능을 제공할 것”이라며, 아마존의 '그래비톤'을 사실상 겨냥했다. 이에 따라 클라우드용 CPU를 둘러싼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MS는 이번 빌드2024를 통해 AI 기술이 우리의 삶과 미래를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제시할 예정이다. AI 코파일럿, 대규모언어모델 마이-1, 그리고 고성능 CPU 코발트100 등 다양한 혁신 기술을 통해 MS는 AI 분야에서의 선도적 위치를 확고히 하려 하고 있다. 특히, 개발자들이 AI 기술을 활용해 더 나은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주력하고 있다. 빌드2024는 MS의 최신 기술과 비전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행사로, 전 세계 개발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AI 기술이 우리의 삶에 깊이 스며들고 있는 가운데, MS가 제시하는 새로운 가능성과 혁신은 앞으로의 기술 발전 방향을 가늠하는 데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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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9
  • 일본 정부의 '라인 공공재화' 시도에 대한 호리에 다카후미의 비판 재조명
    3년 전, 일본 유명 IT 기업인 호리에 다카후미 전 라이브도어 CEO가 일본 정부의 '라인' 메신저 공공재화 시도를 강도 높게 비판한 발언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호리에는 일본 정부가 온라인 사업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하며, 데이터 보안 조치 강화에 소홀했다고 지적했다. 2021년 3월, 라인 이용자의 개인정보가 한국과 중국에 반출된다는 논란이 일본에서 일어났다. 이와 관련해 호리에 다카후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일본 정부의 라인 비난은 잘못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라인은 NHN재팬(현 네이버재팬)과 일본 회사가 합병해 설립된 회사로, 한국 자본이 주를 이루고 있었다"며 "한국 데이터센터를 사용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호리에는 이러한 사실을 이제 와서 문제 삼는 것은 어리석고 불쌍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2021년 3월 일본에서는 라인이 중국 계열사에 AI 기반 시스템 개발을 위탁하면서 현지 기술자들에게 일본 내 이용자의 일부 개인정보 접근 권한을 준 사실이 문제가 됐다. 일본 개인정보보호법은 외국에 일본인의 개인정보를 이전할 경우 이용자 동의를 얻도록 하고, 외국에서의 접근도 제한한다. 이에 대해 호리에는 "인터넷 사업은 원래 글로벌하며, 데이터는 여러 지역에 분산해 보존하는 것이 기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라인 같은 메신저 앱이 데이터 저장 위치를 한 국가로만 제한하는 것은 비현실적"이라고 말했다. 호리에는 일본 정부가 인터넷의 작동 방식을 전혀 이해하지 못한다고 비판했다. "라인이 한국 회사임을 알고 있었다면, 처음부터 데이터를 해외에 저장하는 것을 문제 삼지 않았을 것"이라며 정부의 무지를 꼬집었다. 또한, 일본 정부의 위기관리 능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국가 기밀을 라인으로 주고받은 것 자체가 잘못이며, 기밀 데이터를 주고받을 때는 암호화된 메신저를 사용해야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일본 정부가 라인을 비난하는 대신 자체 데이터 보안 조치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호리에 다카후미는 '호리에몽'이라는 별칭을 가진 일본의 유명 벤처 창업가다. 도쿄대 재학 중 웹사이트 제작회사 온더엣지를 설립해 사업을 시작했다. 2002년 경영난에 빠진 라이브도어를 인수해 '라이브도어' 포털과 블로그로 사세를 확장하며 일본 IT업계의 큰손이 됐다. 그러나 정계 입문 후 "일본의 천황제를 규정한 헌법에 회의감을 느낀다"는 등의 발언으로 자민당의 집중 포화를 받았다. 이후 일본 검찰에 의해 증권거래법 위반 혐의로 기소되어 2011년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호리에가 부침을 겪는 동안 라이브도어는 2010년 NHN재팬에 인수되었다. 당시 라이브도어의 핵심 멤버들은 그대로 남아 이후 라인에 합류했다. 호리에는 일본 정부의 라인 비난이 과잉 반응이라고 지적하며, 정부가 라인을 비난하는 대신 자체 데이터 보안 조치 강화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라인은 비난받을 대상이 아니다"라고 강하게 주장했다. 호리에 다카후미의 지적은 일본 정부의 인터넷 사업에 대한 이해 부족과 데이터 보안 조치의 미흡함을 꼬집으며, 보다 체계적이고 현실적인 접근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이는 일본 정부가 글로벌 인터넷 서비스의 특성을 이해하고, 보다 강력한 데이터 보안 체계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번 논란을 통해 일본 정부가 향후 인터넷 서비스와 데이터 보안에 대해 보다 깊이 있는 이해와 대비책을 마련할 필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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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7
  • 구글, 최신 AI 비서 '아스트라' 공개. 제미나이 1.5 플래시와 함께 AI 경쟁 가속화
    구글이 인공지능(AI) 업계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자사 AI '제미나이'의 최신 버전으로 구동되는 멀티모달 AI 비서 '프로젝트 아스트라'(이하 아스트라)를 공개했다. 14일(현지시간) 열린 연례 개발자 행사 'I/O 2024'에서 공개된 아스트라는 텍스트, 이미지, 오디오, 비디오 등 다양한 유형의 데이터를 함께 고려해 명령을 처리하는 멀티모달 모델을 기반으로 한다. 구글이 공개한 영상에서는 아스트라가 스마트폰 카메라를 통해 보이는 사물 등을 분석해 음성 명령에 응답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올해부터 제미나이 앱과 구글의 다양한 제품에 아스트라의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피차이 CEO는 신중하게 출시할 것이며, 품질을 중심으로 제품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글은 검색 기능에도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검색 시 'AI 개요'를 검색 결과 상단에 표시하는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며, 이 시스템은 다단계 추론을 통해 복잡한 질문에 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구글 검색 책임자인 리즈 리드는 올해 말까지 전 세계 다른 지역 사용자들에게도 AI 개요 서비스를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외에도 구글은 텍스트를 통해 동영상을 생성하는 '비오'(Veo), 텍스트로 사진을 생성하는 '이마젠'(Imagen)의 최신 버전 '이마젠3', AI로 음악을 만드는 '리리아'(Lyria) 등 다양한 AI 기술을 공개했다. 특히 주력 AI인 제미나이 1.5 프로 모델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제미나이 1.5 플래시'는 기존 버전보다 가벼우면서도 멀티모달 기능을 갖춘 것으로 전해진다. 구글의 이러한 발표는 오픈AI가 구글의 검색 사업을 위협하는 가운데 나왔다. 오픈AI의 챗GPT는 많은 질문에 빠르고 정확한 답변을 제공하며, 구글과 같은 기존 검색엔진을 위협하고 있다. 실제로 오픈AI는 전날 사람처럼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한 최신 대규모 언어 모델(LLM) 'GPT-4o'를 공개하며 AI 기술 경쟁을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 구글의 이번 발표는 AI 기술의 발전과 함께 사용자의 기대치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경쟁사들과의 차별화를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아스트라와 같은 멀티모달 AI 비서의 도입은 사용자 경험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으며, 구글의 다양한 제품군에 통합됨으로써 생태계 전반에 걸쳐 혁신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AI 업계의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구글의 이러한 기술 혁신은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구글이 아스트라를 포함한 다양한 AI 기술을 통해 어떤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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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6
  • JP모건, 비트코인 현물 ETF 보유 확인… 가상자산 시장 참여 확대 가능성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는 비트코인을 폰지사기(Ponzi scheme)라고 비판해왔다. 그러나 최근 JP모건이 약 73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보유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금융계와 가상자산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표적인 비트코인 회의론자인 JP모건이 자사 포트폴리오에 가상자산을 포함시키면서 그 배경에 대한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14일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JP모건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1·4분기 보유 종목(13F) 서류를 통해 비트코인 현물 ETF 투자 내역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JP모건은 블랙록과 비트와이즈가 각각 서비스하는 비트코인 현물 ETF를 1만1797주(약 48만 달러)와 6530주(약 25만 달러) 보유하고 있다. 비판 속에서도 가상자산 투자, 변화의 조짐 두나무가 운영하는 업비트투자자보호센터는 "가상자산에 대해 꾸준히 비판적 의견을 제시해왔던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이 SEC의 13F 서류를 통해 비트코인 현물 ETF 보유 내역을 공개했다"며 "JP모건 규모에 비하면 가상자산에 대한 익스포져 규모가 매우 낮지만, 세계 최대 금융회사가 가상자산을 활용해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고 판단된다"고 전했다. 센터는 앞으로 법 개정 등과 맞물려 JP모건의 포트폴리오 내 가상자산 보유량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는 미국 하원이 SEC의 'SAB 121'을 무력화하는 공동결의안을 통과시킨 것과 관련이 있다. SAB 121은 투자자의 가상자산을 보관하는 플랫폼을 대상으로 하며, 이를 재무제표상 부채로 인식하고 주요 공시를 명시하는 규정이다. 법 개정과 은행의 가상자산 시장 참여 확대 전망 센터는 "은행이 고객의 가상자산을 보관할 경우 SAB 121 지침은 은행의 자본 및 유동성 관련 요건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사실상 은행의 가상자산 시장 참여를 제한하는 요건으로 작용해 왔다"며 "이를 무력화하는 공동결의안이 최종 통과될 경우, 은행 등 기존 금융기관의 가상자산 시장 진입이 더욱 용이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파이낸셜뉴스와 토큰증권협의회가 주최하는 '토크노미 코리아 2024'에서는 글로벌 자산운용사 프랭클린 템플턴의 크리스토퍼 젠슨 부사장이 비트코인 현물 ETF 등 가상자산 투자 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 행사는 오는 6월 4일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열리며, '디지털 자산시장의 격변'을 주제로 한다. 비트코인 현물 ETF와 토큰증권(STO) 등 글로벌 투자시장에 변곡점을 가져온 이슈들을 짚어보고 대응 전략을 모색할 계획이다. JP모건의 이번 비트코인 현물 ETF 보유는 가상자산에 대한 금융계의 입장 변화를 시사하는 중요한 사례로 평가된다. 비트코인에 대한 비판적인 입장을 유지해온 JP모건이 실제로 가상자산에 투자함으로써, 앞으로 더 많은 전통 금융기관들이 가상자산 시장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는 가상자산 시장의 성장과 안정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규제 환경 변화에 따라 금융기관들의 가상자산 투자 확대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JP모건의 비트코인 현물 ETF 보유 확인은 금융계와 가상자산 업계에 큰 충격을 주었다. 비트코인에 대해 비판적이던 JP모건이 실제로 가상자산에 투자함으로써, 앞으로의 시장 변화와 규제 환경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가상자산 시장의 성장과 안정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며, 향후 금융기관들의 가상자산 투자 확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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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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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성형 AI, 검색 시장 판도를 바꾸나
    생성형 인공지능(AI)이 국내외 검색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구글의 제미나이, 마이크로소프트(MS)의 코파일럿, 오픈AI의 챗GPT, 네이버의 큐: 등 다양한 생성형 AI가 검색 엔진과 결합하면서 변화의 물결을 이끌고 있다. 구글의 추격, 네이버의 대응 7일 웹로그분석사이트 인터넷트렌드에 따르면, 네이버의 지난달 국내 검색 점유율은 56.18%였다. 이는 지난해 12월 60.35%에서 다소 감소한 수치다. 반면, 같은 기간 구글의 국내 점유율은 29.36%에서 35.76%로 6.6%포인트 상승했다. 글로벌 검색 강자인 구글이 국내 시장 1위인 네이버를 빠르게 추격하는 모습이다. 한때 검색 시장에서 선전했던 다음의 점유율은 3.72%에 그쳤다. 네이버는 생성 AI 기술을 활용하여 검색 경쟁력을 강화하려 하고 있다. 4월부터 네이버는 '스마트 블록' 기능을 베타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다. 이 기능은 사용자의 검색 의도나 소비 이력, 취향 등을 반영하여 개인화된 주제 단위로 검색 결과를 제공한다. 네이버는 지난해부터 PC 서비스에 적용한 대화형 AI 검색 '큐:'에 활용된 AI 모델을 스마트 블록 서비스에 확대 적용했다. 이를 통해 AI가 이용자의 검색 의도를 파악해 기존 검색으로는 나오지 않던 문서와 데이터들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네이버는 올해 모바일에도 큐:를 적용할 예정이다. 생성 AI 검색, 글로벌 경쟁 가속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도 생성 AI 검색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기존 검색은 관련 웹페이지를 찾아주는 역할에 그쳤지만, 생성 AI 검색은 검색한 내용과 관련된 정보를 종합적으로 보여줘 이용자 만족도를 높이고 플랫폼에 머무는 시간을 늘릴 수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사례는 MS가 지난해부터 GPT 기반 AI 챗봇 코파일럿을 검색 서비스 빙에 적용해 검색 점유율을 높인 것이다. 웹 트래픽 분석 사이트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미국 검색 시장에서 MS 빙의 점유율은 올해 4월 8.24%로 지난해 4월(6.43%)보다 약 2%포인트 상승했다. 구글의 SGE, 경쟁력 강화 노력 MS보다 생성 AI 적용을 늦게 시작한 구글은 점유율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검색 시장에서 구글의 4월 점유율은 86.58%로 1년 전보다 2.3%포인트 떨어졌다. 구글은 생성 AI 검색인 'SGE'(Search Generative Experience)를 지난해부터 베타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지만, 비용 문제로 인해 개발 속도가 더디고 있다. 구글이 검색에 접목한 차세대 거대언어모델(LLM) 제미나이도 이미지 생성 오류로 논란이 되고 있다. 생성 AI 검색 시장, 미래 전망 업계에서는 생성 AI 기술의 발전이 검색 시장의 판도를 흔들 수 있다고 전망한다. 생성 AI 기술의 최강자인 오픈AI는 챗GPT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검색 엔진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으며, AI 검색 스타트업에도 투자금이 몰리고 있다. 플랫폼 업계 관계자는 "현재 AI 검색 기술 수준의 차이가 크지 않고, AI 전문 기업들은 기존 플랫폼사처럼 정교한 검색 엔진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면서 "AI 검색의 최대 약점인 환각 문제와 데이터 비용 문제를 먼저 해결하는 기업이 시장을 위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생성형 AI 기술이 계속해서 발전함에 따라, 검색 시장의 경쟁 구도가 어떻게 변화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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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8
  • 자율주행 순찰로봇 상용화에 도전하는 뉴빌리티… SK쉴더스, KB아주와 협력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 스타트업 뉴빌리티가 SK쉴더스, 건물종합관리 기업 KB아주와 함께 공동주택용 자율주행 순찰로봇의 상용화를 추진한다. 지난 3일, 뉴빌리티는 SK쉴더스 삼성동 사옥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식에는 뉴빌리티의 이상민 대표, SK쉴더스의 장웅준 물리보안사업부장(부사장), KB아주의 한주석 부사장 등 각 사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협약을 통해 뉴빌리티는 SK쉴더스와 공동 개발한 순찰로봇을 KB아주가 관리하는 대단지 공동 주택에 도입하기 위한 서비스 구축 및 상용화를 올해 3분기 내로 추진할 계획이다. 공동주택용 순찰로봇은 24시간 자율주행 기능을 통해 보안 공백이 생길 수 있는 심야 시간대나 경비원 휴게시간에도 순찰을 수행한다. 이 로봇은 정해진 지역을 지속적으로 순찰하면서 보안 사각지대를 최소화해 입주민들의 안전을 지키는 파수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뉴빌리티는 앞으로 순찰로봇을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해 활용하기 위해 불법 주·정차, 쓰레기 무단투기, 불법 적치물 등 주거지 문제를 실시간으로 감지하는 기능을 개발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향후에는 공동주택 주민들과 협의하여 순찰로봇이 금연 및 접근 금지 구역을 알리는 안내로봇 역할까지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상민 뉴빌리티 대표는 “뉴빌리티의 순찰로봇은 대단지 고층 아파트에서도 주야간을 불문하고 안전한 자율주행이 가능하며, 관리자와 주민의 효율성과 사용성을 고려해 설계됐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로봇이 공동주택 내 안전을 강화하고, 궁극적으로 주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뉴빌리티는 국내뿐만 아니라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에도 서비스를 제공하며 현지 시장에서 기능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4월에는 미국의 통합 보안 서비스 기업 SFS 그룹과 PoC(사업 검증) 공동 수행을 위한 계약을 체결하고,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1700세대 주택단지에 순찰로봇을 배치하며 북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뉴빌리티의 자율주행 순찰로봇이 공동주택의 안전을 강화하고, 입주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어떻게 기여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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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7
  • 보잉, 유인 우주비행 시험 돌입… 민간 우주선 시대 제2막 여나
    미국 항공기업 '보잉'의 유인 우주선 'CST-100 스타라이너'(스타라이너)가 처음으로 우주비행사들을 태우고 유인 우주비행 시험에 나선다. 스페이스X 우주선에 이어 두 번째 민간 유인 우주선이 탄생할지 주목된다. 성공하면 최근 적자에 시달리던 보잉이 우주 사업으로 재기할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4일 보잉에 따르면 첫 유인 우주비행을 위해 유인 우주캡슐 스타라이너가 6일 오후 10시 34분(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유나이티드론치얼라이언스'의 아틀라스 V 로켓에 실려 우주로 발사된다. 한국 시간으로는 7일 오전 11시 34분이다. 이 우주선의 승무원 모듈은 최대 10회까지 재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이번 비행에는 NASA의 베테랑 우주비행사 부치 윌모어와 수니 윌리엄스가 탑승한다. 발사 이후 26시간 만에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도착해 8일간의 임무를 수행한 뒤 지구로 돌아올 계획이다. 이 비행이 성공적으로 완료된다면, NASA의 ISS 수송 임무에 스타라이너가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2014년 NASA는 심우주 탐사에 집중하기 위해 지구 저궤도 유인 운송을 민간 기업에 맡기기로 방침을 세웠다. 이에 따라 스페이스X가 개발한 크루 드래건은 2020년 유인 시험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이후 NASA를 위한 수송 임무를 9차례 수행해왔다. 보잉의 우주 도전은 순탄치 않았다. 2019년 첫 무인 궤도 시험 비행에 실패한 데 이어, 2021년에도 기술 문제로 발사가 지연되었다. 2022년에 간신히 첫 무인 비행에 성공했지만, 지난해 7월에는 유인 비행이 또다시 연기되었다. 보잉은 최근 잇따른 여객기 사고와 제작 과정의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비행을 통해 우주 산업을 중심으로 다시 일어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타라이너의 유인 우주비행 시험 성공은 보잉의 우주 사업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적자에 빠진 보잉이 이번 비행을 계기로 우주 산업을 통해 재기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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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6
  • 북한 해커, 구글·하버드대 사칭한 '이메일 피싱' 주의보
    최근 북한 해커들이 구글과 하버드대의 메일 주소를 사칭한 '이메일 피싱' 공격을 벌이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이러한 해킹 시도가 점점 더 교묘하고 지능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 국무부, 연방수사국(FBI), 국가안보국(NSA) 등은 지난 2일 '북한 공격자들의 DMARC 정책을 악용한 스피어피싱에 주의'라는 제목의 공동 입장문을 발표했다. 해당 입장문에는 북한 해커 조직 '김수키(Kimsuky, APT43)'가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시도한 공격 사례와 방식이 분석되어 있다. 이 해커 조직은 DMARC 인증의 취약점을 파악해 세계적으로 저명한 도메인들을 사칭해왔다. DMARC는 '도메인 기반 메시지 인증·보고·규정 준수(Domain-based Message Authentication, Reporting and Conformance)'의 줄임말로,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쓰이는 이메일 도메인 보안 수단이다. 김수키 조직은 구글, 하버드대 등의 도메인을 사칭하여 가짜 설문 조사, 행사 개최 이메일을 발송하는 식으로 활동했다. 이를 통해 답변과 정보를 수집하거나 악성 코드가 포함된 첨부파일을 전송해왔다.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미국 정부, 국제기구 관계자들에게는 '미국의 대북 정책 컨퍼런스'라는 제목으로 이메일을 보내면서 교통비, 숙박비, 강연료 500달러를 제공한다는 가짜 내용이 포함되기도 했다. 그러나 첨부 파일을 여는 순간 악성 코드가 설치되었고, 해커들은 정보를 탈취했다. 3개 기관은 "북한은 세계 각국의 외교 전략과 경제 정책, 학계의 연구 동향, 기업 간 통신 및 주요 기업인의 문서까지 광범위하게 정보를 수집한 것으로 보인다"며 "사칭한 도메인을 이용할 뿐만 아니라 언론인, 학자, 동아시아 문제 전문가 등 개인을 위장한 사례도 있어 주의를 요한다"고 밝혔다. 미국 국무부는 권고문을 통해 "미국 정부는 북한의 사이버 해킹 조직들이 지속적으로 정보 수집 시도를 하는 것을 관찰해 왔다"며 "유엔 안보리 제재를 받은 북한의 군사정보 조직인 정찰총국이 이러한 활동의 주요 책임 부서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김수키는 '에메랄드 슬릿', '벨벳 천리마' 등 다양한 이름으로 알려진 북한의 대표적인 사이버 해킹 조직으로, 한국 정부도 이 조직을 대북 제재 명단에 등록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북한의 목표가 최신 정보에 지속적으로 접근해 북한 정권의 안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정치, 군사, 경제 조치를 방해하려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 관계자는 "북한은 스피어피싱 공격을 통해 표적에 접근한 뒤 외교 정책, 전략 등 다양한 정보를 수집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3개 기관은 이메일이 정상적으로 전송됐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보안 프로토콜 DMARC의 강화를 권고했다. 개리 프레아스 구글 클라우드 맨디언트 수석 애널리스트는 "북한 정부와 해킹 조직의 사이버 공격 사례를 분석해본 결과, 미국과 동맹국들의 핵 무기 확산 및 관련 규제에 대한 동향을 수집하려는 의도가 있었다"며 "DMARC 정책을 안전하게 갖춰 놓으면 피싱 등을 효과적으로 방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네일 쿠마란 지메일 그룹 제품 매니저는 "DMARC와 같은 표준은 이메일 발신자와 수신자 모두에게 메시지의 출처와 진위 여부에 대한 신뢰를 심어주는 데 도움이 된다"며 "최근 수십억 명의 지메일 사용자를 보호하기 위해 대량 발신자에게 DMARC 및 기타 보안 및 인증 표준을 구현하도록 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3개 기관은 북한 사이버 해킹의 징후로, 어색하거나 문법이 틀린 영어 이메일, 이름과 이메일 주소 철자가 미묘하게 다른 이메일, 과거 주고받은 메시지 일부 내용과 텍스트가 포함된 이메일 등을 주의하라고 경고했다. 미국 정보 당국은 "DMARC 정책을 안전하게 갖춰 놓으면 김수키 같은 악의적 행위자가 공격 대상에게 스피어피싱 메시지를 보낼 때 해당 조직의 정상적인 이메일 도메인 도용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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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4
  • 국내 연구진, 나노입자 구조 예측 가능한 AI 모델 개발 성공
    지난 2일 서울대학교의 남기태 재료공학부 교수와 김영민 전기정보공학부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이 나노입자의 입체 구조를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모델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 AI 모델은 기존 기술로는 예측하기 어려웠던 나노 및 생체 입자의 복잡한 구조를 원자 단위로 예측할 수 있으며, 반도체, 신약 개발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응용될 수 있는 기술이다. 나노입자 구조 예측의 중요성 나노입자의 입체 구조는 그 특성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로, 광학적 특성 및 촉매, 전자전도성 등 다양한 물리적 특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 구조를 정확히 예측하고 조절할 수 있다면, 고성능 배터리, 센서, 반도체 등의 성능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 AI 알고리즘의 개발 과정 연구팀은 세포자동자 모델을 기반으로 하는 AI 알고리즘을 개발하여, 나노입자가 성장하는 동안 그 구조를 예측하는 방법을 찾았다. 이 AI 모델은 나노입자가 다양한 구조로 진화하는 과정을 시뮬레이션하며, 이 과정에서 나타나는 복잡한 패턴과 변화를 분석한다. AI 모델의 실제 적용 사례 연구팀은 이 AI 모델을 사용하여 카이랄 금 나노입자의 최적 합성 방법을 찾아냈다. 카이랄 금 나노입자는 3차원 편광 현상을 나타내며 광학 소자와 센서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 나노입자는 비슷한 구조임에도 불구하고 서로 다른 물리적 특성을 나타내므로, 그 합성과 응용에 있어 정확한 구조 예측이 매우 중요하다. 연구진의 전망 남 교수는 "이번 연구로 나노입자의 입체구조를 예측하고 검증하는 AI 기반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었다"며, "이 기술이 국내 신소재 개발의 가능성을 크게 확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교수는 "이 AI 모델은 나노 수준의 복잡한 현상을 효과적으로 이해하고 해석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이 기술이 더 넓은 과학과 공학 분야로 확장될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연구 결과의 공개 이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머티리얼즈'에 지난 1일 게재되었다. 연구팀의 발견은 나노 기술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과학 연구와 산업 분야에 걸쳐 응용될 수 있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글로벌 연구 및 산업계에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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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3
  • 애플, 일부 아이폰에서 발생한 '알람 오류' 불만 폭주
    최근 일부 아이폰 사용자 사이에서 설정된 알람이 울리지 않는 오류가 발생하자, 애플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조치에 나섰다. 이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애플은 문제의 해결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2일 BBC를 비롯한 여러 외신에 따르면, 이번 '아이폰 알람 오류' 현상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널리 알려졌으며, 사용자들 사이에서 큰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특히 틱톡과 같은 SNS 플랫폼에서는 아이폰 알람이 울리지 않아 지각이나 늦잠을 경험했다는 사용자들의 불만이 잇따라 게시되었다. 애플은 이러한 문제를 인지하고 있으며, 관련된 내부 조사 및 해결책 모색에 착수한 상태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문제의 원인이나 구체적인 해결 방안, 오류가 발생한 특정 아이폰 모델에 대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문제의 발생 원인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추측이 나오고 있다. 일부 사용자들은 과거에 설정해 둔 알람을 그대로 사용할 때 주로 오류가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아이폰의 '주의 알림' 기능이 알람 볼륨을 자동으로 낮추는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의견도 제기되었다. 이 기능은 사용자가 아이폰을 사용하는 동안 주변 상황을 인식해 알림 볼륨을 조절하는 기능으로, 잠자는 동안 실수로 활성화되어 알람 소리를 줄일 수 있다. 애플은 이번 오류와 관련하여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으며, 사용자들에게는 불편을 끼친 점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애플의 이러한 빠른 대응이 사용자들의 불만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이번 알람 오류는 전 세계적으로 아이폰 사용자들 사이에서 불편을 초래하고 있으며, 애플은 추가적인 정보가 확인되는 대로 이를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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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2
  • LG유플러스, 경기도 파주에 초대형 인터넷 데이터센터 건설 추진
    LG유플러스가 경기도 파주에 대규모 인터넷 데이터센터(IDC) 건설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 이 회사는 LG디스플레이가 보유한 파주시의 토지와 건물을 매입하여 이 지역에 '하이퍼 스케일(초대형)급'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30일 공시했다. 이번 프로젝트로 설립될 데이터센터는 약 73,712㎡ (약 22,300평)의 부지 위에 조성될 예정으로, 축구장 9개 크기에 달하는 이 대규모 시설은 10만 대 이상의 서버를 수용할 수 있으며, 특히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의 운영과 관리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이는 LG유플러스가 현재 보유하고 있는 '평촌메가센터'와 '평촌2센터'의 면적을 훨씬 초과하는 규모로, 각각 4.2배, 9.7배에 해당하는 크기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신규 IDC 건설의 배경으로 기업들의 생성형 AI 도입 확대와 클라우드 서비스로의 전환 가속화에 따른 데이터센터 수요의 폭발적 증가를 들었다. 회사는 이러한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향후 서비스 안정성 및 확장성을 도모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데이터 보안과 안정성 강화를 위해 고객들 사이에서 선호하는 '서버 이중화' 방식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건설의 중요한 요소로 꼽혔다. 이중화 방식은 서버의 데이터를 중복 저장하여 시스템 장애나 데이터 손실 위험을 최소화하는 기술이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인 얼라이드마켓리서치의 보고서에 따르면, 생성형 AI 시장은 2022년부터 2031년까지 연평균 32%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약 1,265억 달러(약 174조 2537억 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전망은 LG유플러스가 신규 데이터센터를 통해 미래 기술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의 이번 투자는 국내 데이터센터 산업의 확장뿐만 아니라, 경기도 파주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관련 산업의 발전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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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1
  • 애플 주가 상승, 챗GPT 탑재 기대와 번스타인 투자 상향 조정에 힘입어
    2023년 4월 29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애플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며 전 거래일 대비 2.48% 상승한 173.50달러(약 23만8700원)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주가 상승은 글로벌 투자은행 번스타인이 애플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면서 개선된 투자 심리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번스타인의 투자의견 상향은 중국 정부의 규제 강화로 인한 시장 점유율 하락 우려가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었으며, 중국에서의 애플 기기 교체 주기가 도래했다는 점이 주된 이유로 제시되었다. 이러한 분석은 중국 시장에서의 애플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는 데 기여했다. 또한, 애플이 올해 6월에 개최 예정인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새로운 AI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를 발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애플 기기에 오픈AI의 생성형 인공지능 AI, 챗GPT를 탑재할 수 있다는 소식이 투자자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끌었다. 이는 애플이 지속적으로 혁신을 추구하며 기술 트렌드에 발맞춰 나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예로 평가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말 아이폰에 새로운 기능을 탑재하기 위해 오픈AI와의 논의를 재개했다고 보도되었으며, 이는 주가 상승에 큰 동력을 제공했다. 또한 애플은 구글과도 생성형 AI '제미나이'의 아이폰 운영체제 'iOS 18'에의 통합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투자의견 상향과 AI 통합 기대는 애플의 주가가 단기적으로는 물론 장기적으로도 긍정적인 흐름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며, 특히 AI 기술의 상업적 활용이 본격화될 경우, 애플의 시장 지위는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의 이러한 움직임은 글로벌 기술 산업에서의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소비자들에게 더욱 향상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투자자 및 시장 분석가들은 애플의 혁신적인 접근이 향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평가하며, 애플의 성장 전략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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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보통신
    2024-04-30
  • "숲", 1분기 역대 최대 영업이익 기록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 본격화
    숲(SOOP)이 2024년 1분기에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하면서 트위치의 철수 이후 시장에서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1분기에는 연결 기준으로 매출 950억원, 영업이익 287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7%, 56.0% 증가한 수치를 나타냈다. 이는 업계 예상을 뛰어넘는 성과로, 특히 영업이익은 창사 이래 최대치를 갱신한 것이다. 별풍선, 구독 등을 포함한 플랫폼 매출이 7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2% 증가하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이는 트위치의 시장 철수 후 새로운 스트리머와 유저들이 대거 유입된 덕분이다. 플랫폼의 생태계 활성화에 따라 후원 유저 수도 전 분기 대비 21% 증가하는 등 플랫폼의 활동성 지표가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광고 부문에서는 연말 광고 성수기 효과가 사라진 가운데, 전년 동기 대비 33.1% 증가한 152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플랫폼 광고는 감소했으나, 콘텐츠 광고와 기타 광고 매출은 각각 21.6%, 348.6% 증가하며 긍정적인 결과를 보였다. 숲의 글로벌 시장 진출 계획도 가시화되고 있다. 올해 2분기에는 글로벌 플랫폼을 론칭하여 실시간 자동 번역 기능을 제공, 글로벌 스트리머들의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숲 관계자는 "기존 유저와 새로운 이용자들의 성공적인 융합을 통해 콘텐츠 카테고리가 확장되며, 특히 버추얼 스트리머 시장에서의 성장이 두드러졌다"고 전했다. 정찬용 숲 대표는 "플랫폼 서비스의 본연의 확장, 글로벌 플랫폼으로의 확장, 전략적 핵심 카테고리 육성, 파트너십을 통한 사업 영역 확장 등을 2분기에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히며, "시장을 선도하는 스트리밍 플랫폼으로서 숲이라는 새로운 브랜드로 새로운 서비스를 지향하며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러한 숲의 성장과 글로벌 진출은 스트리밍 산업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며, 트위치의 시장 철수 후 공백을 효과적으로 메우며 새로운 시장 리더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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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9
  • 영국 남성, 수술 후 발생한 탈장으로 '임신 7개월'만큼 부풀어 오른 배 호소
    폴 밀햄(45)이 대장 게실 치료 수술 이후 발생한 탈장으로 인해 배가 임신 7개월 만큼 부풀어 오르는 심각한 신체 변화를 겪고 있다고 데일리메일 등 영국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수술 후 두 달이 지나면서 발생한 이 변화로 밀햄은 큰 신체적 불편과 사회적 두려움을 겪고 있으며, 의료진은 현재 그의 상태가 생명에 직접적인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하여 수술을 미루고 있는 상황이다. 밀햄은 작년 4월 대장에 생긴 게실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수술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으나, 그 후 탈장이 발생하여 복벽이 약해지고 지방 조직이나 복막이 덮인 장기가 돌출되었다. 그는 “배가 점점 부풀어 오르고 피부가 계속 늘어나 매일 통증을 겪고 있다”며, “사람들의 시선 때문에 밖에 나가는 것도 두렵다”고 고통을 토로했다. 탈장은 복부 내압이 높아지는 임신, 전립선 비대, 비만, 만성 변비 등 여러 원인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통증이 없을 수 있으나, 진행될 경우 정상 위치로 돌아가지 않고 혈액 순환을 방해하여 괴사를 일으킬 위험이 있다. 따라서 적절한 시기에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 밀햄의 경우, 의료진은 그의 상태가 현재로서는 긴급한 의학적 개입을 요하지 않는다고 판단하고 있으나, 밀햄 본인은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며 빠른 수술을 원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의료 전문가들은 탈장이 심각한 증상을 보일 경우 즉시 수술을 권장하고 있으며, 수술 후에는 감염이나 신경 손상과 같은 합병증에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또한, 탈장 예방을 위해서는 규칙적인 운동과 적절한 체중 유지, 식이섬유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며, 무거운 물건을 자주 들지 않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도움이 된다. 밀햄의 사례는 탈장의 복잡성과 신체에 미치는 영향을 잘 보여주며, 이에 대한 적극적인 치료와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과학
    • 정보통신
    2024-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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