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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

 

2024년 4월 29일 오후 2시,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는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간의 첫 영수회담이 예정되어 있다. 이 회담은 차담 방식으로 진행되며, 한 시간이 넘는 긴 대화가 예상된다. 회담의 공식 의제는 설정되지 않았으나, 국정 전반에 걸쳐 다양한 현안이 논의될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이번 회담의 의제와 관련해 김건희 여사를 겨냥한 강한 발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조 대표는 "한국은 민주공화국이고, 민주공화국은 중전마마 눈치 보는 나라가 아니다"라며 작심한 듯 발언했다. 이 발언은 28일 방송된 전국 9개 민방 공동대담 프로그램에서 나왔다.


조 대표는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법 필요성을 강조하며,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의 발언에 대해 반박했다. 조 의원은 영수회담의 지속을 위해 김건희 특검법을 배제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조 대표는 "총선 민심을 모르는 발언"이라며 국민 다수가 특검법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김 여사 주변 공범들의 유죄 판결과 검찰 보고서에서 드러난 김 여사의 범죄 혐의를 강조하며, 검찰이 수사를 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특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조 대표는 해병대 채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에 대해서도 특검법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 문제는 진보와 보수를 넘어 국정 난맥을 푸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채 상병 사건이 판도라의 상자가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조 대표는 또한 윤 대통령에게 3당 자격으로 회동을 요청했으며, 만약 윤 대통령이 그를 만날 의향이 있다면 어떤 의제와 방식도 상관없이 총선 과정에서 들은 민심을 단호하게 전달할 의향이 있음을 밝혔다. 특히, 윤 대통령에 대한 국민의 불만과 요구를 예의 바르게 전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강경 발언은 국무총리 인선 문제에 대해서도 이어졌다. 조 대표는 책임 정치 차원에서 집권당이 후보를 발굴하여 추천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윤 대통령의 인선이 잘못될 경우 조국혁신당이 가장 먼저 반대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번 회담은 윤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 간의 첫 만남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으며, 조국 대표의 발언은 회담에 대한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불러일으키고 있다. 양측이 어떻게 대응할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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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영수회담 예고, 조국 대표의 강경 발언으로 긴장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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