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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시장 주도권 노리는 정부, '빛 좋은 개살구' 지적
    우리나라 정부가 인공지능(AI)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섰다. 하지만 실질적인 지원책 없이 보여주기식 행사에만 집중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21일부터 양일간 서울에서 열리는 'AI 서울 정상회의'는 글로벌 AI 거버넌스 주도권을 잡기 위한 중요한 행사로 평가된다. 하지만 'AI 기본법'조차 제대로 갖추지 않은 상황에서 정부의 의지가 실효성을 갖추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AI 서울 정상회의, 혁신과 포용을 주제로 한국과 영국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AI 서울 정상회의'는 지난해 11월 영국에서 처음 열린 'AI 안전성 정상회의'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행사다. 혁신, 안전, 포용성 등 AI 거버넌스의 3대 원칙이 이번 회의의 주요 주제로 다루어진다. 첫째 날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리시 수낵 영국 총리가 주재하는 화상 회의가 열린다. 둘째 날에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장관 세션이 개최된다. 이 세션에는 19개국 이상의 정부, 산업계, 학계 및 시민사회의 주요 인사들이 참여해 AI 안전성 확립과 지속 가능한 AI 발전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거물급 인사 부재, 행사 규모 축소 이번 'AI 서울 정상회의'는 지난해 영국에서 열린 첫 회의보다 거물급 인사들의 참여가 적어 아쉬움을 남긴다. 1차 회의에는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CEO와 딥마인드의 무스타파 술레이만 공동 창립자 등 세계적인 인사들이 참여했다. 하지만 이번 회의에는 주목할 만한 인사들이 적다. 미국 스탠퍼드대의 앤드류 응 교수, 마이크로소프트의 나타샤 크램튼 CAIO, 구글 딥마인드의 톰 루 부사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정부는 'AI 대부'로 알려진 제프리 힌튼 토론토대 교수에게 참석을 요청했으나 부상으로 인해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AI 기본법 부재, 실효성 의문 정부가 'AI 서울 정상회의'를 통해 글로벌 AI 거버넌스를 주도하려는 의도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아직 'AI 기본법'조차 제대로 마련되지 않은 상황이다. 주요 국가들은 AI 제도 정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반면 우리나라는 'AI 기본법'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폐기 수순을 밟고 있다. 이로 인해 정부의 AI 관련 정책이 실효성을 갖추기 어렵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AI 기본법'은 지난해 초 발의된 뒤 1년 넘게 국회 상임위원회에 계류되어 있었다. 그러나 여야 간 합의점을 찾지 못해 이달 말 21대 국회 임기 종료와 함께 폐기될 예정이다. 이는 AI 주요 3개국(G3)으로 도약하겠다는 윤석열 정부의 구호와는 상반된 결과다. 실질적인 법적 기반 없이 AI 시장 주도권을 잡으려는 시도가 무색해지는 상황이다. 국제적인 AI 규제 현황과 비교 유럽연합(EU)은 지난 3월 AI 개발 기업이 지켜야 할 의무를 규정한 포괄적 규제법을 세계 최초로 마련했다. 미국은 2020년 '국가 AI 이니셔티브법'을 제정해 AI 분야에 약 2조 3천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에 대한 행정명령'을 통해 AI 안전 테스트 결과와 주요 정보를 정부와 공유하도록 의무화했다. 중국은 지난해 'AI 윤리 거버넌스' 표준화 지침을 마련했고 일본 역시 국제 규범을 선도적으로 만들고 있다. AI 서울 정상회의에 대한 업계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행사가 국제 사회에서 우리나라 AI 기술의 수준을 인정받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다른 전문가들은 실효성 있는 결과물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번 회의는 가상으로 진행되며, 지난해 영국 회의 때만큼의 주목을 받지 못할 것"이라며 "내년 초 프랑스에서 열리는 3차 회의가 정식 대면 행사로 더 주목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정부가 AI 시장에서 글로벌 주도권을 잡기 위해 'AI 서울 정상회의'를 개최한 것은 긍정적인 시도로 평가받을 수 있다. 그러나 'AI 기본법' 등 기본적인 법적 기반이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러한 시도가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도 크다. 앞으로 정부는 AI 관련 제도 정비와 함께 실효성 있는 지원책을 마련해 국내 AI 산업의 발전을 도모해야 할 것이다. AI 서울 정상회의를 계기로 더욱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정책과 지원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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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21
  • LG유플러스, ‘Growth Leading AX Company’로 새 브랜드 슬로건 발표
    LG유플러스(032640)가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으로 ‘Growth Leading AX Company(AI 전환으로 고객의 성장을 이끄는 회사)’를 선정했다. 이는 인공지능 전환(AX)을 중심으로 혁신을 가속화해 고객의 성장을 주도하고, 동시에 LG유플러스도 성장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은 지난 17일 임직원을 대상으로 열린 온라인 성과 공유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황 사장은 “인공지능(AI)를 활용한 디지털전환(DX)에 집중해 디지털 혁신을 이끌어 나가는 회사가 되자”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최근 AI와 DX 분야에서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브랜드 차원에서 커뮤니케이션 전략의 수정이 필요했다”며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의 배경을 밝혔다. 새로운 슬로건은 고객경험(CX) 혁신을 위한 핵심 수단으로써 AX에 집중하기 위한 것이다. 기존의 회사 비전인 ‘고객 일상의 즐거운 변화를 주도하는 디지털 혁신 기업’은 그대로 유지된다. 황 사장은 “Growth Leading(성장을 이끄는)은 우리의 비전에 있는 ‘고객 일상의 즐거운 변화’를 지금 시대에 맞게 재해석한 것”이라며 “MZ세대 고객이 가장 즐거움을 느끼는 가치가 ‘성장’이고, 기업 고객(B2B)에게도 가장 중요한 화두가 ‘성장’이기 때문에 우리가 이를 주도해 나가자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황 사장은 또한 AX 컴퍼니로 성장하기 위한 핵심 키워드로 ‘조직적 상상력’, ‘속도’, ‘조직문화’ 세 가지를 꼽았다. 그는 “고객 삶의 변화를 상상해 조직적으로 몰입할 수 있는 ‘조직적 상상력’, 이를 빠르게 실행할 수 있는 ‘속도’, 그리고 이를 달성할 수 있도록 원팀으로 협업할 수 있는 ‘조직문화’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그동안 ‘고객의 일상을 바꿉니다’, ‘Why Not?’과 같은 기술 관련 용어를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 방식으로 브랜드 캠페인을 전개해왔다. 그러나 이번 슬로건에는 AX와 같은 기술을 직접적으로 표현함으로써 고객경험 혁신을 위한 핵심 요소로 AI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Growth Leading(성장을 이끄는)’이라는 문구를 사용해 단순히 시장 변화에 순응하는 것이 아니라, 시장의 변화를 주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인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이날 LG유플러스는 1분기 재무성과와 함께 컨슈머, 기업 등 부문별 성과 및 계획을 공유했다. 특히 AX 컴퍼니로 성장하기 위한 AI 부문의 중점 과제와 초거대 AI 전략도 공개되었다. 성준현 AI·데이터프로덕트 담당 상무는 “전사의 모든 사업과 업무에 AI를 적용하는 것이 목표”라며, △고객센터의 AICC △B2B AICC △모바일 서비스의 AI 에이전트 △임직원을 위한 워크 에이전트 등 4가지 핵심 과제의 추진 현황을 발표했다. LG유플러스는 LG AI연구원과 협업해 통신 특화 초거대 AI 언어모델인 익시젠(Xizhen)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AI 핵심 과제에 순차적으로 익시젠을 적용할 계획이다. 앞으로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의 협업도 적극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러한 노력은 LG유플러스가 AI 전환을 통해 고객의 성장을 이끌고, 스스로도 지속적인 성장을 추구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해석된다. LG유플러스는 AX를 통한 디지털 혁신으로 고객경험을 극대화하고, 미래의 변화를 주도하는 기업으로 나아가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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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20
  • MS, '빌드2024'로 AI 혁신의 미래를 제시
    인공지능(AI) 기술이 우리 삶의 다양한 분야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는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MS)는 이러한 변화의 최전선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MS는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미국 시애틀에서 연례 개발자 행사인 ‘빌드2024’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매년 5월 개최되며, 단순히 새로운 기술을 선보이는 자리를 넘어, 전 세계 개발자 커뮤니티가 하나로 모여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의 장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 '빌드2024'의 주제는 ‘AI가 당신의 미래를 어떻게 바꿀 것인가?’이다. MS가 최근 몇 년간 AI 분야에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오며 주도권을 잡은 만큼, MS가 어떤 비전과 기술을 제시할지에 대한 전 세계 개발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최근 오픈AI와 구글이 각각 챗GPT와 제미나이 업그레이드 버전을 공개한 가운데, MS가 AI 기술로 어떤 혁신을 선보일지 주목된다. 엔가젯 등 외신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서는 애저(Azure)와 AI, 윈도우 등 MS의 전반적인 소프트웨어 개발 관련 내용이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하드웨어 측면에서도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 라인업이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주목할 점은 ARM 기반 윈도우와 ‘AI 익스플로러’ 기능이다. AI 익스플로러는 프롬프트를 입력하면 기기 내 모든 자료를 검색할 수 있는 도구로, AI를 적용해 사용자 경험을 혁신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윈도우 11에 AI 기술을 탑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윈도우와 AI의 통합 기능 강화는 사용자 경험을 한층 더 편리하게 만들 수 있다. 그러나 이번 행사에서 중점적으로 소개될 부분은 MS의 AI 코파일럿 신규 기능일 것으로 보인다.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모든 기기에 AI를 적용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어, 이번 행사에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이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엔가젯은 “행사에서는 코파일럿 AI 개선 구현에 대한 노력과 코파일럿 온 엣지 및 M365 코파일럿 플러그인을 포함한 확장된 기능들을 강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령, 개선된 AI 기반 음성 인식 기능과 맞춤형 AI 코파일럿은 사용자의 작업 효율을 대폭 향상할 수 있다. 이를 통해 MS는 사용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돕고, 생산성을 높이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빌드2024에서는 MS가 현재 개발 중인 대규모언어모델(LLM) ‘마이(MAI)-1’을 시연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이-1은 MS가 이전에 선보인 소규모 오픈소스 모델보다 훨씬 큰 규모로, 오픈AI와 구글과도 경쟁할 수 있을 만큼 강력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를 통해 개발자들이 보다 쉽고 빠르게 AI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디인포메이션은 “새 모델엔 더 많은 컴퓨팅 성능과 학습 데이터가 필요해서 비용도 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IT 매체 테크크런치는 MS가 빌드2024에서 ‘코발트100’을 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코발트 100’은 MS가 지난해 11월 공개한 고성능 컴퓨팅 작업용 중앙처리장치(CPU)로,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더 높은 효율성과 성능을 내도록 설계된 제품이다. MS는 새로운 칩을 포토샵 업체 어도비와 데이터솔루션 기업 스노우플레이크 등에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MS AI 및 클라우드 컴퓨팅 담당 부사장 스콧 거스리는 “코발트 100은 시장에 나와 있는 다른 ARM 기반 칩보다 40% 더 나은 성능을 제공할 것”이라며, 아마존의 '그래비톤'을 사실상 겨냥했다. 이에 따라 클라우드용 CPU를 둘러싼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MS는 이번 빌드2024를 통해 AI 기술이 우리의 삶과 미래를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제시할 예정이다. AI 코파일럿, 대규모언어모델 마이-1, 그리고 고성능 CPU 코발트100 등 다양한 혁신 기술을 통해 MS는 AI 분야에서의 선도적 위치를 확고히 하려 하고 있다. 특히, 개발자들이 AI 기술을 활용해 더 나은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주력하고 있다. 빌드2024는 MS의 최신 기술과 비전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행사로, 전 세계 개발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AI 기술이 우리의 삶에 깊이 스며들고 있는 가운데, MS가 제시하는 새로운 가능성과 혁신은 앞으로의 기술 발전 방향을 가늠하는 데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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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9
  • 보라색 외계 생명체, 새로운 탐사 단서로 떠오르다
    식물이 초록색을 띠는 이유는 엽록소라는 녹색 색소 때문입니다. 지구의 생명체 하면 제일 먼저 떠올리는 색이 녹색인 이유도 이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천문학자들은 외계 생명체를 찾을 때 주로 초록빛을 탐색해왔습니다. 그러나 지난 4월 16일, 미국 코넬대 칼세이건 연구소 연구팀은 외계 생명체가 녹색이 아닌 보라색일 수 있다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햇빛이 닿지 않고 산소가 부족한 습지나 심해에서도 살 수 있는 홍색세균에 주목했다. 홍색세균은 카로티노이드라는 색소 때문에 대부분 보라색을 띈다. 보통 식물은 햇빛을 받아 엽록소를 이용해 광합성을 하고 에너지를 만들어내지만 홍색세균은 햇빛보다 약한 적외선을 이용해 광합성을 한다. 연구팀은 홍색세균이 햇빛이 비추지 않는 외계 행성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연구팀은 홍색세균 23종을 실험실에서 키운 후 적외선을 내뿜는 가상의 외계 행성을 만들어 모의실험을 진행했다. 모의실험은 지구처럼 70%가 바다이고 30%가 육지인 행성, 표면이 온통 바다인 행성, 얼음으로 뒤덮인 행성 등 다양한 조건의 행성 표면에 홍색세균이 살 경우 행성이 어떻게 보이는지 살펴보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그 결과 외계 행성은 홍색세균으로 인해 보랏빛을 띠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 결과는 보라색이 외계 생명체의 존재를 찾는 새로운 단서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연구를 이끈 리사 칼테게너 교수는 "태양보다 작고 어두운 별 주위를 도는 행성에 홍색세균이 살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외계 생명체의 신호를 탐지하는 망원경에 홍색세균의 빛 신호 데이터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칼테게너 교수의 설명에 따르, 태양보다 작고 어두운 별 주위를 도는 행성은 적외선이 주요 에너지원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행성 환경에서 홍색세균은 적외선을 이용해 광합성을 하며 생존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이는 외계 행성에서 보라색 빛이 감지될 경우 그곳에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을 시사하는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홍색세균의 존재 가능성을 토대로 외계 생명체 탐사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전망이다. 지금까지는 주로 초록빛을 탐색하는 데 초점을 맞췄으나,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보라색 빛을 탐지하는 방법도 병행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는 외계 생명체 탐사의 범위를 넓히고, 더 많은 가능성을 탐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홍색세균의 생존 환경을 이해함으로써 외계 생명체의 생존 가능성을 더욱 구체적으로 예측할 수 있다. 이는 천문학자들이 특정 행성을 탐사할 때 그 행성이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있는지를 보다 정확하게 판단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다. 홍색세균을 통한 외계 생명체 탐사는 이제 막 시작된 단계다. 그러나 이번 연구 결과는 앞으로의 탐사 방향을 재정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보라색 빛을 탐지하는 새로운 망원경 기술과 탐사 방법이 개발됨에 따라, 외계 생명체 탐사는 더욱 정교하고 다각적인 접근이 가능해질 것이다. 이번 연구는 외계 생명체 탐사의 가능성을 한층 더 확장시키며 우리가 아직 알지 못하는 생명의 형태와 생존 방식을 탐구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이다. 과학자들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와 실험을 통해 외계 생명체 탐사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갈 것이다.
    • 과학
    2024-05-18
  • 일본 정부의 '라인 공공재화' 시도에 대한 호리에 다카후미의 비판 재조명
    3년 전, 일본 유명 IT 기업인 호리에 다카후미 전 라이브도어 CEO가 일본 정부의 '라인' 메신저 공공재화 시도를 강도 높게 비판한 발언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호리에는 일본 정부가 온라인 사업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하며, 데이터 보안 조치 강화에 소홀했다고 지적했다. 2021년 3월, 라인 이용자의 개인정보가 한국과 중국에 반출된다는 논란이 일본에서 일어났다. 이와 관련해 호리에 다카후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일본 정부의 라인 비난은 잘못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라인은 NHN재팬(현 네이버재팬)과 일본 회사가 합병해 설립된 회사로, 한국 자본이 주를 이루고 있었다"며 "한국 데이터센터를 사용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호리에는 이러한 사실을 이제 와서 문제 삼는 것은 어리석고 불쌍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2021년 3월 일본에서는 라인이 중국 계열사에 AI 기반 시스템 개발을 위탁하면서 현지 기술자들에게 일본 내 이용자의 일부 개인정보 접근 권한을 준 사실이 문제가 됐다. 일본 개인정보보호법은 외국에 일본인의 개인정보를 이전할 경우 이용자 동의를 얻도록 하고, 외국에서의 접근도 제한한다. 이에 대해 호리에는 "인터넷 사업은 원래 글로벌하며, 데이터는 여러 지역에 분산해 보존하는 것이 기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라인 같은 메신저 앱이 데이터 저장 위치를 한 국가로만 제한하는 것은 비현실적"이라고 말했다. 호리에는 일본 정부가 인터넷의 작동 방식을 전혀 이해하지 못한다고 비판했다. "라인이 한국 회사임을 알고 있었다면, 처음부터 데이터를 해외에 저장하는 것을 문제 삼지 않았을 것"이라며 정부의 무지를 꼬집었다. 또한, 일본 정부의 위기관리 능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국가 기밀을 라인으로 주고받은 것 자체가 잘못이며, 기밀 데이터를 주고받을 때는 암호화된 메신저를 사용해야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일본 정부가 라인을 비난하는 대신 자체 데이터 보안 조치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호리에 다카후미는 '호리에몽'이라는 별칭을 가진 일본의 유명 벤처 창업가다. 도쿄대 재학 중 웹사이트 제작회사 온더엣지를 설립해 사업을 시작했다. 2002년 경영난에 빠진 라이브도어를 인수해 '라이브도어' 포털과 블로그로 사세를 확장하며 일본 IT업계의 큰손이 됐다. 그러나 정계 입문 후 "일본의 천황제를 규정한 헌법에 회의감을 느낀다"는 등의 발언으로 자민당의 집중 포화를 받았다. 이후 일본 검찰에 의해 증권거래법 위반 혐의로 기소되어 2011년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호리에가 부침을 겪는 동안 라이브도어는 2010년 NHN재팬에 인수되었다. 당시 라이브도어의 핵심 멤버들은 그대로 남아 이후 라인에 합류했다. 호리에는 일본 정부의 라인 비난이 과잉 반응이라고 지적하며, 정부가 라인을 비난하는 대신 자체 데이터 보안 조치 강화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라인은 비난받을 대상이 아니다"라고 강하게 주장했다. 호리에 다카후미의 지적은 일본 정부의 인터넷 사업에 대한 이해 부족과 데이터 보안 조치의 미흡함을 꼬집으며, 보다 체계적이고 현실적인 접근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이는 일본 정부가 글로벌 인터넷 서비스의 특성을 이해하고, 보다 강력한 데이터 보안 체계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번 논란을 통해 일본 정부가 향후 인터넷 서비스와 데이터 보안에 대해 보다 깊이 있는 이해와 대비책을 마련할 필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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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보통신
    2024-05-17
  • 우리 사회의 우울증 인식과 치료 현황: 인스타그램 조사 결과
    임상우울증학회가 3월 16일부터 4월 5일까지 인스타그램을 통해 성인 1,06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우울증에 대한 한국인의 인식도 조사’ 결과, 우리 사회에서 우울증에 대한 인식 부족과 치료 회피 경향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우울증 병력이 없는 성인의 60%가 우울감을 호소함에도 불구하고 진료를 받은 경험이 없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높은 우울감 호소에도 낮은 진료율 조사 결과, 설문 대상자 중 21%는 우울증 병력이 있었고, 병력이 없는 대상자 중 64.9%는 우울증 선별 검사에서 양성을 보였다. 이는 상당수의 사람들이 우울감을 겪고 있음을 시사한다. 그러나 우울증 선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509명 중 86.8%는 우울증 진료를 받은 적이 없으며, 94.0%는 의사로부터 우울증 진단을 받지 못했다고 답했다. 김하나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우울증이 의심되는 사람의 13.2%만이 의사 진료를 받았다는 것은 일반인들이 우울증을 잘 인식하지 못하며, 우울감을 느껴도 병원을 찾지 않는 경우가 많음을 의미한다”며 “이는 우울증에 대한 한국인의 인식이 상당히 낮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 교수는 또한 “의사들 역시 우울증 진단에 소홀하거나 방치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진료 회피의 원인 우울증 병력이 없고 우울증 선별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사람 중에서, 우울증 진단 시 병원 진료를 받을 생각이 있는 사람은 74.5%에 불과했다. 25.5%는 병원 진료를 받을 생각이 없다고 답했으며, 69.4%는 항우울제 치료를 원한다고 응답했다. 진료를 받지 않으려는 이유로는 ‘본인 스스로 해결할 수 있다고 판단해서’와 ‘병원에서 치료해도 효과가 없을 것 같아서’가 가장 많았다. 이 외에도 ‘학교나 직장생활에 지장을 줄 것 같아서’, ‘주위의 부정적인 시선이나 편견이 걱정돼서’, ‘병원 기록에 남아 보험 가입 등에 문제가 생길까 봐’ 등의 이유가 뒤를 이었다. 허연 의정부을지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우울증 치료에 대한 일반인의 인식이 부족하고 우울증에 대한 그릇된 편견이 있다”며 “대국민 홍보를 통해 우울증에 대한 잘못된 지식을 바로잡고, 사회 구조적으로 우울증으로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인식과 제도를 개선해 우울증 치료가 제때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울증에 대한 인식 개선 필요 김영식 임상우울증학회장(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명예교수)은 “이번 조사로 우리 사회에 아직도 우울증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진료의 문턱이 여전히 높다는 것이 확인됐다”며 “학회는 우울증 인식을 높이고 제도 개선을 통해 우울증에 대한 조기 진단 및 치료가 활성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를 통해 한국 사회에서 우울증에 대한 인식과 치료 접근성이 여전히 낮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는 우울증에 대한 인식 제고와 사회적 지원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전문가들은 대국민 홍보와 교육을 통해 우울증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조기 진단과 치료를 촉진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러한 노력이 뒷받침될 때, 우울증 환자들이 적절한 치료를 받고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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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학
    2024-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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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유플러스, 경기도 파주에 초대형 인터넷 데이터센터 건설 추진
    LG유플러스가 경기도 파주에 대규모 인터넷 데이터센터(IDC) 건설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 이 회사는 LG디스플레이가 보유한 파주시의 토지와 건물을 매입하여 이 지역에 '하이퍼 스케일(초대형)급'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30일 공시했다. 이번 프로젝트로 설립될 데이터센터는 약 73,712㎡ (약 22,300평)의 부지 위에 조성될 예정으로, 축구장 9개 크기에 달하는 이 대규모 시설은 10만 대 이상의 서버를 수용할 수 있으며, 특히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의 운영과 관리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이는 LG유플러스가 현재 보유하고 있는 '평촌메가센터'와 '평촌2센터'의 면적을 훨씬 초과하는 규모로, 각각 4.2배, 9.7배에 해당하는 크기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신규 IDC 건설의 배경으로 기업들의 생성형 AI 도입 확대와 클라우드 서비스로의 전환 가속화에 따른 데이터센터 수요의 폭발적 증가를 들었다. 회사는 이러한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향후 서비스 안정성 및 확장성을 도모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데이터 보안과 안정성 강화를 위해 고객들 사이에서 선호하는 '서버 이중화' 방식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건설의 중요한 요소로 꼽혔다. 이중화 방식은 서버의 데이터를 중복 저장하여 시스템 장애나 데이터 손실 위험을 최소화하는 기술이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인 얼라이드마켓리서치의 보고서에 따르면, 생성형 AI 시장은 2022년부터 2031년까지 연평균 32%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약 1,265억 달러(약 174조 2537억 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전망은 LG유플러스가 신규 데이터센터를 통해 미래 기술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의 이번 투자는 국내 데이터센터 산업의 확장뿐만 아니라, 경기도 파주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관련 산업의 발전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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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1
  • 애플 주가 상승, 챗GPT 탑재 기대와 번스타인 투자 상향 조정에 힘입어
    2023년 4월 29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애플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며 전 거래일 대비 2.48% 상승한 173.50달러(약 23만8700원)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주가 상승은 글로벌 투자은행 번스타인이 애플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면서 개선된 투자 심리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번스타인의 투자의견 상향은 중국 정부의 규제 강화로 인한 시장 점유율 하락 우려가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었으며, 중국에서의 애플 기기 교체 주기가 도래했다는 점이 주된 이유로 제시되었다. 이러한 분석은 중국 시장에서의 애플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는 데 기여했다. 또한, 애플이 올해 6월에 개최 예정인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새로운 AI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를 발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애플 기기에 오픈AI의 생성형 인공지능 AI, 챗GPT를 탑재할 수 있다는 소식이 투자자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끌었다. 이는 애플이 지속적으로 혁신을 추구하며 기술 트렌드에 발맞춰 나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예로 평가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말 아이폰에 새로운 기능을 탑재하기 위해 오픈AI와의 논의를 재개했다고 보도되었으며, 이는 주가 상승에 큰 동력을 제공했다. 또한 애플은 구글과도 생성형 AI '제미나이'의 아이폰 운영체제 'iOS 18'에의 통합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투자의견 상향과 AI 통합 기대는 애플의 주가가 단기적으로는 물론 장기적으로도 긍정적인 흐름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며, 특히 AI 기술의 상업적 활용이 본격화될 경우, 애플의 시장 지위는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의 이러한 움직임은 글로벌 기술 산업에서의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소비자들에게 더욱 향상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투자자 및 시장 분석가들은 애플의 혁신적인 접근이 향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평가하며, 애플의 성장 전략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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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30
  • "숲", 1분기 역대 최대 영업이익 기록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 본격화
    숲(SOOP)이 2024년 1분기에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하면서 트위치의 철수 이후 시장에서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1분기에는 연결 기준으로 매출 950억원, 영업이익 287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7%, 56.0% 증가한 수치를 나타냈다. 이는 업계 예상을 뛰어넘는 성과로, 특히 영업이익은 창사 이래 최대치를 갱신한 것이다. 별풍선, 구독 등을 포함한 플랫폼 매출이 7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2% 증가하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이는 트위치의 시장 철수 후 새로운 스트리머와 유저들이 대거 유입된 덕분이다. 플랫폼의 생태계 활성화에 따라 후원 유저 수도 전 분기 대비 21% 증가하는 등 플랫폼의 활동성 지표가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광고 부문에서는 연말 광고 성수기 효과가 사라진 가운데, 전년 동기 대비 33.1% 증가한 152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플랫폼 광고는 감소했으나, 콘텐츠 광고와 기타 광고 매출은 각각 21.6%, 348.6% 증가하며 긍정적인 결과를 보였다. 숲의 글로벌 시장 진출 계획도 가시화되고 있다. 올해 2분기에는 글로벌 플랫폼을 론칭하여 실시간 자동 번역 기능을 제공, 글로벌 스트리머들의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숲 관계자는 "기존 유저와 새로운 이용자들의 성공적인 융합을 통해 콘텐츠 카테고리가 확장되며, 특히 버추얼 스트리머 시장에서의 성장이 두드러졌다"고 전했다. 정찬용 숲 대표는 "플랫폼 서비스의 본연의 확장, 글로벌 플랫폼으로의 확장, 전략적 핵심 카테고리 육성, 파트너십을 통한 사업 영역 확장 등을 2분기에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히며, "시장을 선도하는 스트리밍 플랫폼으로서 숲이라는 새로운 브랜드로 새로운 서비스를 지향하며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러한 숲의 성장과 글로벌 진출은 스트리밍 산업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며, 트위치의 시장 철수 후 공백을 효과적으로 메우며 새로운 시장 리더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 과학
    • 정보통신
    2024-04-29
  • 임신중독증, 임신부 사망 원인 1위: 예방과 조기 진단의 중요성
    임신중독증은 임신 20주 이후에 발생하는 고혈압을 동반한 임신 중 고위험 질환으로, 산모와 태아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질병이다. 이 질환은 임신부 사망 원인 중 1위를 차지하며, 전 세계적으로 첫 임신 연령이 상승함에 따라 그 위험이 더욱 커지고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한국에서 초산모의 평균 연령은 2006년 29.3세에서 2018년 31.9세로 증가하였고, 35세 이상 고령 임신 비중도 같은 기간 11.9%에서 31.8%로 상승했다. 임신중독증의 위험과 증상 임신중독증은 주로 임신 초기 태반의 형성 장애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로 인해 혈액량 증가에 따른 혈압 상승이 발생했다. 이 질환은 경증과 중증의 형태로 나뉘며, 중증인 경우 자궁 내 태아 성장 지연, 태반 조기 박리, 경련, 간 파열, 뇌출혈, 폐부종, 심지어 실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산부인과 전문가들은 임신중독증을 의심할 수 있는 증상으로 지속되는 심한 두통, 시야 흐림, 다리의 부종, 오른쪽 윗배 통증, 체중의 급격한 증가 등을 꼽는다. 이런 증상 중 하나라도 발생할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는 것이 권장한다. 고위험군 및 예방 임신중독증 고위험군은 초산, 만 35세 이상의 고령 임신, 다태 임신, 이전 임신에서의 임신중독증 과거력이 있는 경우이다. 또한, 비만, 만성 고혈압, 당뇨병, 루푸스 등의 기저 질환이 있는 임신부도 주의가 필요하다. 고위험군에 속하는 임신부에게는 임신 12주부터 출산까지 저용량 아스피린 복용을 통한 예방적 치료가 권장된다. 이와 같은 예방책은 임신중독증 발생 위험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조기 진단과 관리 정기적인 산전 진찰과 임신중독증 예측을 위한 혈액검사(sFlt-1/PlGF 검사)는 중요하다. 이 검사는 임신중독증의 발생 여부와 발생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으며, 임신 20주 차에 시행하는 것이 권장된다. 분만 시기의 결정에도 이러한 검사 결과가 유용하게 활용된다. 치료 및 관리 임신중독증의 치료는 주로 혈압 조절에 초점을 맞추며, 중증 임신중독증의 경우에는 임신을 종결하는 분만이 최종적인 치료 방법이다. 임신 34주 이후에 발견된 중증 임신중독증은 바로 분만을 통해 관리된다. 임신중독증은 산모와 태아의 건강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는 만큼, 예방, 조기 진단, 그리고 적절한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고위험군에 속한다면 전문의와 상의하여 적극적인 관리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 과학
    • 의학
    2024-04-27
  • 영국 남성, 수술 후 발생한 탈장으로 '임신 7개월'만큼 부풀어 오른 배 호소
    폴 밀햄(45)이 대장 게실 치료 수술 이후 발생한 탈장으로 인해 배가 임신 7개월 만큼 부풀어 오르는 심각한 신체 변화를 겪고 있다고 데일리메일 등 영국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수술 후 두 달이 지나면서 발생한 이 변화로 밀햄은 큰 신체적 불편과 사회적 두려움을 겪고 있으며, 의료진은 현재 그의 상태가 생명에 직접적인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하여 수술을 미루고 있는 상황이다. 밀햄은 작년 4월 대장에 생긴 게실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수술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으나, 그 후 탈장이 발생하여 복벽이 약해지고 지방 조직이나 복막이 덮인 장기가 돌출되었다. 그는 “배가 점점 부풀어 오르고 피부가 계속 늘어나 매일 통증을 겪고 있다”며, “사람들의 시선 때문에 밖에 나가는 것도 두렵다”고 고통을 토로했다. 탈장은 복부 내압이 높아지는 임신, 전립선 비대, 비만, 만성 변비 등 여러 원인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통증이 없을 수 있으나, 진행될 경우 정상 위치로 돌아가지 않고 혈액 순환을 방해하여 괴사를 일으킬 위험이 있다. 따라서 적절한 시기에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 밀햄의 경우, 의료진은 그의 상태가 현재로서는 긴급한 의학적 개입을 요하지 않는다고 판단하고 있으나, 밀햄 본인은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며 빠른 수술을 원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의료 전문가들은 탈장이 심각한 증상을 보일 경우 즉시 수술을 권장하고 있으며, 수술 후에는 감염이나 신경 손상과 같은 합병증에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또한, 탈장 예방을 위해서는 규칙적인 운동과 적절한 체중 유지, 식이섬유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며, 무거운 물건을 자주 들지 않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도움이 된다. 밀햄의 사례는 탈장의 복잡성과 신체에 미치는 영향을 잘 보여주며, 이에 대한 적극적인 치료와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과학
    • 정보통신
    2024-04-26
  • 카카오모빌리티, 수수료 인하 및 공정 배차 시스템 도입 예정
    카카오모빌리티가 택시 업계의 변화를 주도하기 위해 새로운 가맹 상품을 출시하고, 공정한 매칭 알고리즘을 도입하는 등의 전략적 개편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오는 6월부터 적용될 2.8%의 신규 가맹 수수료 상품을 출시하고, 3분기 내에는 택시 업계가 요청한 새로운 매칭 알고리즘을 도입할 예정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해 12월부터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등 주요 택시 단체들과 함께 여러 차례 간담회와 실무 회의를 가졌다. 이들과의 협의를 통해 업계의 요구를 반영한 개편 방안을 마련한 것이다. 이번 개편은 기존의 5%대 실질 요율을 절반 수준으로 대폭 낮추는 것은 물론, 가입 초기 비용도 함께 인하하여 택시 사업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카카오모빌리티는 AI 추천과 ETA(Estimated Time of Arrival, 예상 도착 시간) 스코어 방식을 동시에 적용하는 새로운 공정 배차 시스템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는 택시 업계의 요구를 반영한 것으로, 배차 실패 시의 대안으로 사용되던 ETA 스코어를 더욱 중요하게 다루며 고도화된 매칭 방식을 채택한다. 실제 서비스 적용 전 상반기 내에 실시될 기술 테스트를 통해 시스템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카카오모빌리티의 이 같은 변화는 기존 택시 서비스의 효율성을 개선하고 사용자 만족도를 높이는 것을 넘어, 택시 업계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회사는 향후 지속적인 플랫폼 운영 역량 강화와 ICT 인프라 기반 솔루션 제공을 통해 각 지역 택시 사업자들과의 상생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하여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 단체들과의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새로운 가맹 택시 사업 환경을 조성하고, 택시 사업자들의 자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러한 카카오모빌리티의 노력은 국내 모빌리티 시장의 효율성과 공정성을 한층 강화하고, 고객에게는 더 나은 서비스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 과학
    • 정보통신
    2024-04-25
  • 서울대병원 연구팀, 재발성 림프종 환자를 위한 새로운 항암 치료법 개발
    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고영일 교수와 박창희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재발 또는 불응성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DLBCL) 환자의 치료 가능성을 크게 향상시킬 새로운 항암 치료법의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다. 이 연구는 한국 림프종 임상연구 콘소시움(CISL)과의 공동 연구로, 2상 임상시험을 통해 그 성과를 확인했다. DLBCL은 빠르게 진행하는 공격적인 형태의 악성 림프종으로, 악성 림프종의 절반 이상이 이 유형에 해당된다. 기존의 치료법으로는 많은 환자들이 치료에 반응하지 않거나 치료 후 재발하는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이러한 환자들의 기대여명은 6개월에 불과할 정도로 예후가 매우 좋지 않았다. 연구팀은 BTK억제제(성분명 아칼라브루티닙), 면역조절항암제 레날리도마이드, 그리고 표적항암제 리툭시맙을 병용하는 새로운 항암요법인 R2A 요법을 개발했다. 이 치료법은 66명의 DLBCL 환자에게 적용되어, 평균 9개월간의 추적 관찰을 통해 객관적 반응률(ORR)이 54.5%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환자의 절반 이상이 종양 크기가 감소하거나 완전히 사라졌다는 의미이다. 완전 관해(CR)는 31.8%로, 환자 10명 중 3명이 완전히 치료 반응을 보였다. 또한, 1년 무진행생존(PFS) 비율은 33.1%로, 3명 중 1명의 환자가 1년간 종양 진행이 없었다. 이러한 결과는 기존 치료법에 비해 상당한 개선을 보여주며, DLBCL 치료에 새로운 희망을 제공한다. 고영일 교수는 "이번에 개발된 BTK억제제 기반의 R2A 요법은 특히 CAR-T 치료에 실패한 재발·불응성 DLBCL 환자들에게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중항체치료 및 CAR-T 치료와의 병용을 통해 더 높은 생존율을 달성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법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게재되어, 전 세계 학계와 의료계에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는 국내 연구진이 주도한 혁신적인 치료법 개발이 국제적인 인정을 받는 계기가 되었으며, 앞으로 이 분야에서의 더 많은 연구와 개발이 기대된다.
    • 과학
    • 의학
    2024-04-23
  • 폐암, 생존율 향상, 조기 진단의 중요성 및 치료 전략
    폐암은 한국에서 암 사망률 1위를 차지하는 질환으로, 최근 수십 년간 치료법의 발전에 힘입어 생존율이 크게 개선되었다. 2000년대 초반 10%대였던 생존율은 현재 30~40%까지 증가했지만, 여전히 위암이나 대장암 같은 다른 주요 암들에 비해 낮은 편이다. 폐암은 크게 원발성 폐암과 전이성 폐암으로 분류된다. 원발성 폐암은 주로 폐에서 시작되며, 비소세포폐암과 소세포폐암으로 나뉜다. 대다수의 폐암 환자는 비소세포폐암을 앓고 있으며, 이 유형은 성장 속도가 비교적 느려 조기에 발견될 경우 수술로 완치될 수 있다. 반면, 소세포폐암은 매우 공격적이어서 생존 기간이 짧고 주로 항암 치료가 이루어진다. 폐암의 가장 큰 원인은 흡연으로, 직접 흡연은 발생 위험을 13배까지 높이며, 간접 흡연도 위험을 증가시킨다. 비흡연자에서도 폐암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저선량 흉부 CT 검사의 도입이 조기 발견률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 검사법은 작은 결절까지 발견할 수 있으며, 흉부 X선 촬영에서는 확인하기 어려운 부위까지 검사 가능하다. 초기 폐암은 대체로 증상이 없으며, 진행된 경우 기침, 객혈, 흉통,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폐결핵과의 감별이 어렵기 때문에 결핵이 흔한 우리나라에서는 특히 조심스러운 진단이 요구된다. 폐암 치료는 크게 국소 치료와 전신 치료로 나뉜다. 초기에 발견된 폐암은 수술로 높은 완치율을 기대할 수 있으나, 진행된 경우에는 항암화학요법과 면역 치료를 포함한 전신 치료가 필요하다. 말기 폐암의 경우 이식 수술은 일반적으로 시행되지 않으며, 항암화학요법과 방사선 치료가 주로 사용된다. 폐암의 병기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지며, 조기에 발견될수록 치료 성공률이 높아진다. 이는 폐암의 예방과 조기 진단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한다. 따라서 고위험군에서는 정기적인 검진과 함께 생활습관의 개선이 필수적이다.
    • 과학
    • 의학
    2024-04-21
  • 기아, 북미 시장에서 차량 디스플레이 테마 맞춤 서비스 출시
    기아가 북미 시장에서 차량 내 디스플레이를 사용자 취향에 맞춰 변경할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개막에 앞서 30종의 NBA 각 구단 별 디스플레이 테마 디자인을 포함한다. 기아는 이 테마들을 통해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색상, 그래픽 및 시동 시 나오는 애니메이션 등을 개인의 취향에 맞게 조정할 수 있는 맞춤형 경험을 제공한다. 고객들은 ‘기아 커넥트 스토어’ 및 무선 OTA(Over-the-air)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자신이 선호하는 NBA 구단의 디스플레이 테마를 구매하고 차량에 적용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북미에서 지난 9일 EV9 모델에 처음으로 도입되었으며, 국내 시장에서는 올해 하반기부터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 및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능이 탑재된 차량을 중심으로 서비스가 확대될 예정이다. 기아는 이번 디스플레이 테마 개발을 통해 SDV(Software Defined Vehicle)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는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진화하는 자동차 산업의 트렌드에 부응하며, 고객들에게 더 넓은 상품 선택과 개인화된 차량 경험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파블로 마르티네즈 기아 CXD사업부 상무는 "디스플레이 테마 출시를 통해 고객은 차량 구매 후에도 자신의 차량을 개성 있게 업그레이드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기아는 더 다양한 테마와 혁신적인 브랜드 협업 및 선도적인 디지털 사양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기아는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며 자동차 산업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 과학
    • 정보통신
    2024-04-19
  • 한글과컴퓨터, '한컴 데이터 로더' 출시로 AI 데이터 추출 혁신 이끈다.
    한글과컴퓨터가 새로운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인 '한컴 데이터 로더'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 소프트웨어는 PDF 문서뿐만 아니라 오피스 문서에서도 텍스트와 다양한 데이터를 추출하여 AI가 학습하기 용이한 포맷으로 변환하는 기능을 제공된다. 변환 가능한 포맷에는 JSON, CSV, TXT, XML 등이 포함된다. 한컴은 이미 국내 대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이 제품의 시범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이번 출시를 통해 유럽 시장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한컴은 스페인의 AI 보안 솔루션 회사 '페이스피'와의 협업을 통해 유럽 시장에 접근할 예정다. 한컴은 또한 글로벌 시장 확대를 목표로 다양한 언어(영어, 독일어, 스페인어, 일어)를 지원하는 해외향 웹사이트를 개설했다. 이 웹사이트에서는 한컴의 AI 기술과 SDK 기술을 국제 고객에게 소개하고 있다. 이번 '한컴 데이터 로더'의 개발 배경에는 대규모 언어모델(LLM)이 실시간 정보를 바탕으로 보다 정확한 텍스트를 생성할 수 있도록 돕는 '검색 증강 생성(RAG)' 기술의 중요성이 있다. RAG 기술은 데이터베이스나 문서에서 필요한 정보를 검색하여 LLM에 적용, 실시간으로 정보가 갱신되어 정확도가 높은 텍스트 생성을 가능하게 한다. 따라서 구조화되지 않은 데이터를 AI 학습 가능한 형태로 전환하는 한컴의 이 기술은 매우 중요하게 평가받고 있다. 한컴의 대표 김연수는 "올해를 글로벌 빅테크 기업으로의 전환을 위한 원년으로 삼고, 인수, 투자 및 협력을 통해 AI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한컴 데이터 로더를 통해 글로벌 AI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설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전략은 한컴이 글로벌 기술 시장에서의 위치를 공고히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 과학
    • 정보통신
    2024-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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