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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베닝크 ASML 최고경영자(CEO).

 

2023년 네덜란드의 반도체 장비 생산기업 ASML은 2023년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37.4% 감소한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 기간 동안 순이익은 12억2400만 유로(약 1조8000억원)에 달했으며, 매출 또한 21.6% 줄어든 52억9000만 유로를 기록했다.


매출 감소 및 이익률 하락의 배경

ASML의 매출 총 이익률은 전년 대비 0.4%포인트 하락한 51.0%로 나타났다. 이러한 하락은 전반적인 반도체 업황의 악화와 연관되어 있으며, 특히 ASML의 주요 제품인 극자외선(EUV) 노광장비의 출하에 영향을 미쳤다. EUV 노광장비는 반도체 칩의 초미세 패턴을 그리는 데 필수적인 장비로, ASML은 이 분야에서 독점적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


ASML의 독점적 위치와 글로벌 경쟁

ASML은 연간 50대 정도의 EUV 노광장비만을 생산할 수 있는 제한된 생산 능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를 포함한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 사이에서 이 장비를 둘러싼 경쟁은 매우 치열하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ASML은 반도체 업계에서 막대한 수요를 지닌 '슈퍼 을'로 불린다.


향후 전망

회사는 2023년 2분기 순매출이 57억 유로에서 62억 유로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매출총이익률은 50%에서 51% 사이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연구개발비(R&D)와 판매관리비(SG&A)는 각각 약 10억7000만 유로와 2억9500만 유로로 예상되고 있다.


예약매출 및 EUV 노광장비 판매

ASML의 올해 1분기 예약매출은 36억 유로를 기록했으며, 이 중 EUV 노광장비 매출은 6억5600만 유로에 달한다. 이는 회사의 핵심 제품인 EUV 노광장비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가 있음을 나타낸다.


이와 같이 ASML은 현재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의 경제적 불확실성 속에서도 기술적 우위와 제품 수요를 바탕으로 향후 회복과 성장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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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ML, 1분기 순이익 37% 급감…반도체 업황 악화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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