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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고흥 국가종합비행성능시험장 기념촬영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가 국내 도심항공교통(UAM)의 상용화를 향한 첫걸음을 성공적으로 내디뎠다. 이번 발표는 전라남도 고흥의 국가종합비행성능시험장에서 대한항공, 인천국제공항공사, KT, 현대건설과 함께 진행된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그랜드챌린지(K-UAM 그랜드챌린지) 1단계 실증사업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알리는 것이다.


국토교통부의 주도 하에 2025년 국내 UAM 상용화를 목표로 진행된 이번 프로젝트는 현대차를 포함한 여러 기업이 참여하는 민관 합동 사업이다. 현대차는 2021년부터 대한항공, 인천국제공항공사, KT, 현대건설과 함께 이 실증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1단계 실증에서 현대차를 비롯한 4개 기업은 기체 및 운항, 교통관리, 버티포트에 대한 공동 검증을 완료했다. 특히 세계 최초로 eVTOL 항공기와 UAM 운용시스템, 5G 항공통신망 간의 통합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검증하며 큰 진전을 이루었다.


지난달 11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진행된 통합 운용성 검증에서는 UAM 기체의 정상운영 시나리오부터 비정상 대응, 충돌 예방 관리까지 총 10개의 시나리오를 포함하여 다양한 테스트가 수행되었다.


현대차는 또한 UAM과 육상 모빌리티를 연결하는 서비스인 MaaS(Mobility as a Service) 플랫폼을 구축하고, UAM을 이용하는 승객이 출발지에서 최종 목적지까지 이동하는 과정을 실증하며 국내 사업 모델의 기반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기상, 풍속, 대기 혼탁도 등 UAM 운용 환경에 대한 실증 데이터를 확보하고, 기체개발 시 필수로 고려해야 할 조건들을 도출했다.


대한항공은 현재 개발 중인 UAM용 운항통제시스템과 교통관리시스템의 안정성을 검증했고,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버티포트의 원활한 운영을 확인했다. KT는 비행에 필요한 교통·안전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하고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 구축 체계를 마련했으며, 현대건설은 버티포트의 설계·시공기술 고도화를 위한 혼잡도 및 보행체계 시뮬레이션 분석을 진행했다.


현대차 AAM사업추진담당 김철웅 상무는 “미래 고객이 UAM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각 영역에서 풍부한 사업추진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컨소시엄과 긴밀하게 협업해 국내 UAM 사업 구체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1단계 검증 결과를 바탕으로 현대차 및 4개사는 UAM 사업에 필요한 시스템과 프로세스를 더욱 고도화하고, 국내 UAM 산업 활성화 및 조기 상용화를 위해 지속 협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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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주도, 국내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 첫 단계 성공적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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