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21(화)
  • 로그인
  • 회원가입
  • 지면보기
  • 전체기사보기
 


0005723208_001_20240425084801054.jpg
기아가 CJ대한통운, 현대건설, 로봇 전문 스타트업 ‘디하이브’와 함께 라스트마일 로봇 배송 서비스 실증 사업을 실시했다. 라스트마일 로봇 배송 서비스 실증 사업에 활용된 차량과 로봇개 ‘스팟(SPOT)’. (사진=기아)

 

기아가 CJ대한통운, 현대건설과 협력하여 로봇 전문 스타트업 디하이브와 공동으로 로봇을 활용한 라스트마일 배송 서비스의 실증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5일 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개발한 4족 보행 로봇인 ‘스팟’이 택배 배송 과정에 투입되어 경기 고양시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라피아노 삼송' 아파트 단지의 거주민들에게 직접 택배를 전달했다.


CJ대한통운의 물류 시스템과 연동된 이번 실증 사업에서는, 택배 기사가 기아의 전기차 ‘봉고 EV’에 스팟 로봇과 배송할 물품을 싣고 배송지 인근에 도착하여 스팟을 하차시켰다. 이후 스팟은 자동으로 적재함에 물품을 싣고 주문자의 집 앞까지 이동하여 배송을 완료하고, 원래 위치로 돌아와 추가 배송을 이어갔다. 스팟에는 디하이브의 로보파일럿 플랫폼 기능이 적용되어, 계단이나 복잡한 건물 내부 경로에서도 장애물을 효과적으로 회피하며 이동할 수 있었다.


기아는 이번 실증 사업을 통해 로봇 배송 서비스의 기술적 구현 가능성을 확인하고, 로보틱스 기술과 연계된 새로운 PBV(목적 기반 차량)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였다. 특히, 기아는 오는 2025년 중형 PBV 모델 'PV5'를 출시할 계획이며, 이 차량을 활용해 추가적인 로보틱스 기술 통합 및 물류 솔루션 사업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또한, 대형 PBV 'PV7'을 활용하여 로봇 배송에 최적화된 기능 개발을 통해 라스트마일 물류 서비스 관련 비즈니스 모델을 한층 고도화할 방침이다.


기아 관계자는 “이번 실증 사업은 국내 최고의 물류 및 건설 분야 파트너사는 물론 첨단 기술을 갖춘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통해 미래 물류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향후 고객들에게 기아만의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PBV 관련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실증 사업은 기아가 미래 차량과 로보틱스 기술의 통합을 통해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제공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로봇 배송 서비스가 실제 생활에 적용될 경우 배송 효율성을 대폭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태그

전체댓글 0

  • 52270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기아, CJ대한통운·현대건설과 손잡고 ‘스팟’ 로봇 활용한 라스트마일 배송 서비스 실증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