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21(화)
  • 로그인
  • 회원가입
  • 지면보기
  • 전체기사보기
 


30_5641689.jpg
국민의힘 당직자의 회의모습이다.(사진=KBS)

 

최근 여당 내부에서는 차기 당권을 누가 쥘지에 대한 논쟁이 한창이다. 총선에서의 참패 후, 여당은 강서구청장 보선과 같은 중요 국면에서 국민의 정권심판 예고를 간과한 결과, 내부적인 갈등이 더욱 심화되었다. 특히 친윤과 비윤 세력 간의 균형을 이루지 못한 채 정치적 파행을 거듭해 온 상황에서 한동훈 비대위 체제 이후 강력한 당권 주자가 부재한 상태에서 나경원과 이철규의 연대설이 주목받고 있다.


이철규 의원은 최근 원내대표로 급부상하며, 내달 3일로 예정된 원내대표 선거에서 중요한 인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총선에서 야권의 압승이 예상됨에 따라, 여당은 대여 강공 드라이브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대통령과 소통이 원활한 인물을 원내 사령탑으로 선출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 의원은 총선 기간 동안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아 활발한 활동을 보이며 영입인재들과의 비공개 오찬을 통해 당선인들을 격려하고 의정활동에 대한 조언을 제공했다. 이와 같은 활동은 그가 원내대표로 선출될 것이라는 전망을 뒷받침하는 동시에, 그의 지위를 강화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반면, 나경원 당선인은 당대표 후보로서 강력한 위치를 점하고 있으며, 친윤 원내대표가 선출될 경우, 당대표는 상대적으로 친윤 색채가 덜한 인물이 맡아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는 논리가 제시되었다. 지난해 저출산고령사회부위원장으로서 전당대회 출마를 준비하던 나 당선인은 윤석열 대통령에 의해 해임된 바 있으며, 이는 당내 계파 간의 경쟁이 격화될 당시의 사건으로 해석되고 있다.


당내에서는 나-이 연대설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조해진 의원은 최근 페이스북을 통해 당대표로 나서려는 대통령의 심복에 대해 비판하며, 당과 대통령 모두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내부 비판은 당의 혁신과 쇄신을 요구하는 목소리와 맞물려 더욱 힘을 얻고 있다.


이처럼 여당 내에서는 원내대표 선거와 당대표 선출을 앞두고 계파 갈등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으며, 나경원과 이철규의 연대 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당사자인 나 당선인이 출마설을 일축함에 따라, 연대설의 현실화 가능성은 점점 더 낮아지고 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태그

전체댓글 0

  • 28858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여당 내 친윤-비윤 분열 속 당권 주자 공방: 나경원-이철규 연대설과 원내대표 경쟁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