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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행자부)

 

2024년 5월 13일부터 대한민국 비무장지대(DMZ)의 접경 지역이 새로운 안보관광 명소로 재탄생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통일부, 국방부, 행정안전부, 환경부와의 공동 노력을 통해 'DMZ 평화의 길' 10개 테마노선의 개방을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DMZ의 생태적 가치를 보존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중점을 둔 결과로, 관련 부처들 간의 통합운영체계 구축을 통해 이루어졌다.


'DMZ 평화의 길'은 내국인과 외국인 관광객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인천 강화부터 강원 고성에 이르는 다양한 지역에서 특색 있는 코스를 제공한다. 참가자들은 온라인을 통해 '평화의 길' 홈페이지나 '두루누비' 걷기여행 모바일 앱에서 사전 신청할 수 있다.


각 테마노선은 지역의 역사와 특성을 반영하여 설계되었으며, '강화 평화전망대코스', '김포 한강하구-애기봉코스', '화천 백마고지코스' 등이 포함된다. 참가자들은 차량으로 이동하되, 주요 구간에서는 군부대의 협조를 받아 직접 걸을 수 있으며, 지역 마을주민들로 구성된 해설사의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박종택 문체부 관광정책국장은 "앞으로도 DMZ 접경지역을 세계적인 안보·생태체험 관광자원으로 육성하기 위해 관계부처 및 지자체와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테마노선의 개방은 DMZ에 서식하는 야생 동식물의 보호를 중시하면서, 인구 감소와 개발 제한 등으로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DMZ 평화의 길' 개방은 비무장지대 접경지역의 안보관광을 활성화시킬 뿐만 아니라, 관광을 통한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별 특색을 살린 관광 코스 개발은 해당 지역에 대한 관심을 증대시키고, 지속 가능한 관광 모델을 제공함으로써 더 많은 관광객 유치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앞으로도 정부는 DMZ의 평화적 활용과 지역 경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관계 부처와 지자체, 지역 사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이러한 노력은 DMZ를 단순한 역사적 장소를 넘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평화와 생태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하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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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평화의 길", 10개 테마노선 개방으로 비무장지대 안보관광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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