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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도체를 사랑한 남자, 출간한 박준영 박사
    박준영 박사(사진=본인제공) -본인 소개 부탁합니다. 안녕하세요? 문화인류학자 박준영입니다. 저는 10년 정도 삼성전자에서 연구개발직과 인사과장으로 일했습니다. 학부 때는 화학공학을 석사는 경제학을, 세계 일주를 다녀오고 박사는 문화인류학을 했습니다. 밥벌이로 반도체 관련된 산업과 기술 강의, 반도체 기업의 컨설팅을 합니다. 공학, 경제학, 인문학 조금 어려워 보이실 수도 있지만 좋아하는 것을 찾아 이리저리 헤맸고, 결국 말과 글로 먹고살려는 노동자입니다. 그런 것들을 엮어서 연세대학교, 삼성전자, 동부구치소 등 정부, 기업, 학교에서 자본주의 인류학, 경제 인류학, 인문학 강의도 합니다. -저서 <반도체를 사랑한 남자>를 소개하면? 그간 기업 특히 삼성 같은 대기업은 언제나 주인공이 회사를 대표하는 그룹 총수, 임원과 CEO의 이야기, 성공스토리가 주를 이룹니다. 이 책에서는 전문학사로 삼성에서 35년 간 일한 부장이 주인공입니다. 부장의 시선에서 그려보는 책입니다. 인류학 연구자들은 주로 통계보다는 이야기, 자료보다 현장을 찾고 사람들의 말을 듣고 글을 씁니다. 인터뷰 대상자는 저와 삼성에서 함께 일을 했던 실제 인물인데요, 이분과 50여 시간 대화를 나누고 A4 용지로 500쪽이 넘는 녹취록을 정리해서 생생한 목소리를 담고, 그 안에서 한 인간의 특별한 평범성을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우리 누구도 소중하지 않은 사람이 없으니까요. -책을 내게 된 동기 회사, 공동체, 국가 그 무엇이든지 사람으로 이루어졌습니다. 그간 스포트라이트는 언제나 강한 자의 몫이었습니다. 삼성전자의 회장은 딱 1명, 임원은 전체 임직원의 0.8%밖에 되지 않습니다. 우리는 대부분 직원 혹은 노동자로서 99.2%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 그 삶은 잘 기록된 적이 없었습니다. 한국 사회의 놀라운 압축적 성장에는 전시 동원 체제 속 수많은 피땀 눈물과 고된 희생이 있었죠. 그 궤적을 찾아 남기는 일이 한 개인에게도 조직에도 사회에도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두가 주인공이 될 수 있는 무대와 장치가 지금 우리에게는 필요하지 않을까 해서요. 결국에 저는 10년 단위로 커다란 변화를 겪으며 이뤄낸 기업과 국가의 발전에 필요조건이었던 ‘불가피한 정신 승리’에서 벗어나 서로를 존중하며 도달할 수 있는 미래를 열기를 바라며 책을 썼습니다. -책이 나오기까지 에피소드가 있다면? 책의 초고를 쓰고 나서 수정 작업을 많이 했습니다. 한 인간을 쓴다는 것은 어쩌면 그 한계를 제시하는 것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나의 자화상 또한 어떨 때의 나일뿐이니까요. 그것은 복잡한 감정을 드러내기도 합니다. 그래서 인터뷰를 했던 분에게는 원고를 보여주지 않은 것이 원칙이기도 한데요. 한국에서 한 인물을 다루다 보니 그와 관계를 생각해서 원고도 확인하고, 불편해할 내용은 삭제해서 우회하는 방식을 선택했습니다. 그래도 글은 어색하지 않으니, 기대해 주세요! -책을 읽으실 분들께 팁이 있다면? 제목을 보고 반도체를 다뤄서 어려운가 싶으실 텐데, 반도체 기술적인 내용은 아주 조금만 나오고 반도체를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물론 이 이야기는 삼성이라는 기업의 역사 흐름과도 만나는 점이 있으니 흥미 있게 읽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문화인류학이라는 학문이 요즘에 주목받고 있습니다. 문화인류학적 개념들을 각 꼭지 글마다 수록했고, 참고문헌도 적어놨습니다. 그래서 한 명의 인류학자가 돼보시는 경험도 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반도체를 사랑한 남자>가 갖는 의미 우리나라 기업들이 내부 최적화가 많다 보니 외부에서는 잘 알 수가 없죠. 그렇다 보니 인류학자들이 근대 초기에 원시 부족들을 연구했던 것과 별반 다르지 않게 한국 사회의 기업들이 접할 수 없는 지역이 된 경향도 없지 않습니다. 부장의 시선, 부족하나마 인류학자의 이야기로 들어보시는 기업의 이야기는 새롭지 않으실까, 생각합니다. 그렇게 만든 첫 책입니다. -앞으로의 계획 네, 저는 계속 기업, 산업 현장에서 사람들의 이야기를 수집할 것입니다. 기술과 조직, 인간이 함께 융합하고 갈등하면서 만드는 생생한 말들을 엮어서 콘텐츠를 만듭니다. 어떤 면에서 ‘숙련’을 기록하려고 합니다. 사람과 사회를 엮는 것을 ‘문화’라고 한다면 마음으로 존중하고 몸으로 성실하게 남겨서 기업의 문화인류학자로 걸어가려고 합니다. -독자들께 한 마디 언제나 하루를 아름답게 여시는 독자님들께 제 책과 삶을 나눌 수 있게 되어서 영광입니다. 아름다운 삶은 지, 덕, 체가 자기화 되어 분연히 움직일 때 가능할 것 같습니다. 오늘 하루 자기를 숙련하는 모든 순간이 소중하여지시길 기원하고, 계시는 삶에서 읽으시는 분들 덕분에 진짜 아름다움이 피어나시리라 믿습니다. 프로필 -연세대학교 화학공학과, 경제학석사, 문화인류학 박사 졸업 -삼성전자 반도체연구소 연구원, 본사 인사과장 -박사학위 논문 [첨단IT기술의 출현과 금융노동: 딥러닝 및 블록체인 핀테크스타트업에 관한 에스노그라피] -법무부 교정위원: 인문학 강의 분야 -연세대 문화인류학과 강의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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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4
  • 권지영 시인
    권지영 시인(사진=본인제공) -본인 소개 부탁합니다. 안녕하세요. 시를 쓰는 권지영이라고 합니다. 그동안 시와 동화, 그림책, 동시, 에세이 등을 써서 책으로 나왔어요. <아름다워서 슬픈 말들>, <누군가 두고 간 슬픔>, <붉은 재즈가 퍼지는 시간>, <푸른 잎 그늘>, <너에게 하고픈 말>, <달보드레한 맛이 입 안 가득>, <재주 많은 내 친구>, <방귀차가 달려간다>, <팔랑팔랑 코끼리>, <행복>,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너에게>, <전설의 달떡>, <노란 나비를 따라>, <하루15분 초등문해력> 등이 있습니다. -<팔랑팔랑 코끼리>를 소개하면? 청룡의 해의 첫 번째 책이자 이번 봄에 새로 나온 저의 네 번째 동시집입니다. -책을 내개 된 동기나 의미 이번 동시집은 투고를 통한 출간이 아닌 청탁받아 출간된 책이라 제겐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바로 이전의 동시집은 순우리말로 기획해 쓴 동시집이었습니다. 벌써 3년 전의 일이 되었지만 책이 나오기까지의 시간은 참 오래 걸렸습니다. 다 써놓고도 투고하거나 출간 준비를 빨리 하지 못한 이유에서였어요. 5년 정도 걸린 것 같은데 다행히 품은 만큼 많은 사랑을 받아서 기뻤습니다. 그 이후 일반 동시집으로 나온 책이니 정말 반갑고 뜻 깊은 동시집이라 할 수 있습니다. -책이 나오기까지 에피소드 저는 시를 쓰는 시인이어서 아동문학 출판사에서 책을 내리라고는 생각을 못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여러 권의 어린이책들이 출간이 되었는데요. 그 발판이 바로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기린 <노란나비를 따라>라는 시 그림책 원고였어요. <아름다워서 슬픈 말들> 시집에 실리기도 했었던 시를 그림책 원고로 고치고 출판사에 투고를 했었지요. 출판사에서는 원고가 누락되어 열람 자체를 하지 못했다가 우연한 기회에 출판사 대표님을 뵙게 되어 시간이 지난 후 여쭤보게 되었어요. 다행히 지난 메일들에서 발견을 하셔서 계약을 하고 그 이후로 동화책과 그림책 등의 어린이책들을 내게 되었어요. 운이 좋아서이기도 하고 출판사랑 제 성향이랑 잘 맞았던 것 같기도 해요. 출판사에서 동시집 시리즈를 출간할 계획이라며 원고를 달라고 하셨습니다. 제 동시집이 시리즈의 1번이 될 예정이라 하셨고 몇 권의 책과 함께 같이 출간된다고 하셨어요. 그런데 다른 책들이 먼저 나오게 되어 시리즈의 세 번째로 출간이 되었어요. 동시집 시장은 특히나 어린이 도서 분야에서 판매가 쉽지 않은 편이라 제 역할도 중요하단 생각이 들어요. -시와 동시에 대한 생각 저는 시를 오랫동안 쓰다가 아이들을 만난 이야기를 동시로 쓰게 되었습니다. 시와 동시의 간극은 크지만 본질은 삶에서 비롯되기에 맞닿는 부분도 많다고 여겨집니다. 다만 대상에 따른 시선과 인식이 시와 동시에서 다를 때가 많기도 하지요. 어린이의 마음으로 더 다가가서 사유하고 바라보는 것이 동시가 되는 게 아닐까 생각해요. -소개하고 싶은 동시 한 편 이번 동시에는 특히 아이들의 실제 입말을 많이 담았습니다. 그 중 한 편을 소개해드릴게요. 왠지 저는 기분이 좋아지더라고요. 다른 분들도 그리 느끼셨으면 좋겠어요. 바람 먹는 날 킥보드를 타고 차 없는 시골길을 쌩쌩 달리니 나무 냄새 햇빛 냄새 한꺼번에 달려온다. 배에서 가슴까지 시원한 바람이 빵빵하게 차오른다. 오늘은 바람 먹기 좋은 날! -앞으로의 계획 저는 글과 책으로 숨 쉬며 살아가고 있어요. 힘이 들기도 하지만 앞으로도 꾸준히 지금처럼 뚜벅뚜벅 문장 위에서 조심조심 견고히 걸어가고자 해요. 흔들리면 흔들리는 대로 나부끼더라도 금방 끝나진 않을 것 같아요. 지금 쓰는 시와 글들을 더 기본적으로 공부하며 다시 찬찬히 써나가고 싶어요. -독자들께 한 마디 독자님들께서도 오랜 기간 동안 현업에 종사하시며 역사를 쌓아오셨겠지요. 앞으로도 묵묵히 걸어 나가실 길에 저도 마음 깊이 응원합니다. 어떤 일을 하시든 다 잘 되시기를 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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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4
  • 대구 북구지회 원동호 지회장
    -자기소개 안녕하세요. 저는 1983년에 미용을 시작하여 41년째 헤어 디자이너로서 현 대구시 북구에서 ‘헤어포레’를 운영하며 23년 간 학교강의를 통해 후학을 양성하고 있으며 대구 북구 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원동호입니다. ‘항상 배움에는 끝이 없다.’라는 마인드로 자기개발에 게을리 하지 않고 새로운 트렌드와 새로운 제품들을 받아들여 많은 노하우를 공유하고 전달하는데 행복함을 느끼며 미용생활을 즐기고 있습니다. -대구 북구지회의 자랑 저희 대구 북구지회는 단결과 화합이 잘돼는 지회입니다. 회원님들이 모든 행사에 적극적입니다. 기술교류 세미나 때도 지회 사무실이 꽉 차도록 열정적이며, 해마다 진행하는 가을야유회 또한 80명 이상이 참석하여 정겨운 분위기 속에서 화합된 모습을 보여줍니다. 지회장으로서 회원님들의 열정에 항상 감사를 느끼며 회원님들에게 좀 더 많은 공유와 혜택을 주고자 상임위원님들과 함께 노력하고 있습니다. -대구 북구지회를 어떻게 이끌어 오고 있는지... 항상 열정적이시고 긍정적이신 임순남 사무국장님은 대구 최초 여성 사무국장으로서 모든 회원님들을 가족처럼 잘 살피시고 알뜰살뜰 살림을 잘 사셔서 다른 지회보다 부럽지 않는 살림을 이루었고, 다른 지회에서 항상 부러워 할 정도로 상임위원님들끼리 화합이 잘 되어 있습니다. 남부럽지 않은 지회라는 자부심은 화합된 상임위원님과 사무국장님께 감사함을 돌리고 싶습니다. 매달 요양원 봉사를 진행하고 있고, 병원과 연계하여 예방접종, 건강검진 등 할인혜택을 드리고 있습니다. 또한 아트교실도 열어 헤어 악세사리 만들기도 하고 있으며, 월 8회 줌바, 나인댄스 교실을 열어 건강과 화합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평소의 미용철학은? ‘항상 처음처럼’, ‘항상 깨어있는 미용인’, ‘고객님의 머리를 내 머리라고 생각하고 작업에 임해라’ 등입니다. 풀어 얘기하자면, 처음 디자이너가 되어 첫 고객을 맞아 설렜던 그 마음을 항상 생각하면서 초심으로 하자. 고객은 0.5mm에도 민감하다. 항상 내 머리라는 생각을 하면서 소중하게 아껴야 한다. 이렇게 말할 수 있겠습니다. -미용인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초심을 잊지 말았으면 합니다. 앞에서 얘기한 것처럼 항상 처음처럼, 인연을 소중히 여겼으면 합니다. 미용을 시작하면서 혼자서 하지는 않았을 겁니다. 지금 우리 미용 산업이 발전에 발전을 거듭나고 있습니다. 훌륭한 선배님들의 많은 노고 덕분에 우리 미용인은 사회적인 위치나 기술면에서 세계에서 뒤지지 않는 기술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나의 성장과정에서 지금 이 자리에 있기까지 나에게는 누가 있었는가를 되새김하는 생각을 한번 씩 해보았음 합니다. 많은 인연이 없었다면 과연 내가 이 자리에 있을 수 있었을까,라는 생각을 하셨으면 합니다. 앞으로 미용 산업발전을 위하고 후배들에게 아름다운 미용문화를 물려 주기위해서는 개인의 욕심은 버리고 한마음 한뜻으로 미용인 전체가 하나 되어 아름다운 미용 산업발전에 함께 할 수 있는 미용인이 되길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미용을 하시면서 즐거웠던 일, 흐뭇했던 일이 있었다면? 여러 봉사를 많이 해왔고 지금도 하고 있지만, 200명의 어르신 장수사진 봉사와 각 구에 요청하여 다문화부부나 어려워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부부를 모집하여 19쌍의 무료 합동결혼식 봉사가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지회장으로서는 코로나가 시작되어 모두가 두려워 할 때 각 회원업소의 신청을 받아서 소독을 해드렸을 때 협회에 감사함을 표현하는 회원님들에서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23년째 학교 강의를 하면서 후배들이 훌륭하게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많은 학생들에게 연락을 취하며 조언과 격려를 줄 수 있다는 게 제가 정말 미용하기를 잘했구나, 라는 생각을 하면서 자부심을 느낍니다. -장, 단기 계획은? 지금 한 지회의 지회장으로서 남은 임기를 생각하면서 회원들에게 많은 도움과 어떤 혜택을 줄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기술공유를 위해 매 기수를 모집, 아카데미를 신설하여 많은 회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계획 중입니다. 유명강사를 초청하여 빠른 트렌드 세미나를 계획 중이며 남은 임기 동안 비회원들에게 많은 홍보와 교류를 통해 정회원 70% 목표로 최선을 다 할 예정입니다. 격려해주시고 지켜봐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프로필 -미용학석사 -헤어포레 운영 -대구보건대학교 겸임교원 역임 -대경대학교 겸임교원 역임 -K.B.F 한국미용 페스티벌 심사위원 역임 -대전광역시 기능경기대회 심사위원 역임 -사)대한미용사회 중앙회 미용기술위원회 감사 역임 -사)대한미용사회 중앙회 미용기술위원회 감사 역임 -사)서울특별시장배 미용경기대회 심사위원장 역임 -사)대한미용사회 대구광역시 북구지회장 -사)대한미용사회 중앙회 대구광역시 협의회장 역임 -경일대학교 특임교수 역임 -계명문화대학교 겸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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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2024-04-24
  • 김경란 CMC-CAT 회장
    한 집안의 대통령상 두 개 -김경란 회장 어머니 큰어머니 작은어머니 세 분이 모두 미용을 하셨지요 하지만, 미용은 힘든 직업 어머니와는 다른 미용을 위해 불철주야 공부했지요 세상은 노력하는 자를 버리지 않네 울산 1호 미용예술학 박사 울산 1호 명장 선정 울산 1호 대한민국 산업현장 교수 여기에 더하여 대한미용사회 울산협의회장 및 동구지회장 CMC-CAT 세계미용예술연합회 한국회장 찬란하여라 대통령 표창까지 받았네 피는 속이지 못하는 법 두 딸도 어머니의 뒤를 이어 미용을 하고 대통령 훈장까지 받았네 3대가 함께하는 미용인의 삶 한 집안에 대통령상이 두 개 부러울 것이 없네 그러나 아직 끝나지 않았네 미용인의 권익향상 이미지 부각을 위해 오늘도 내일도 달려간다네 3대 미용인 미용인의 사회적 위상이 높아지고 직업적으로도 평균 이상의 수익을 올리면서 미용인은 우리 사회에서 꽤 괜찮은 직업군으로 분류된 지 오래됐습니다. 여러 가지 지표가 이를 방증하지만 우리 미용계에 2세 미용인이 많다는 것은 이것을 확실하게 증명하는 표식이 될 것입니다. 성공한 미용인 치고 한 두 자녀가 대를 이어 미용을 하지 않는 미용인 집안은 드뭅니다. 앞의 시(詩)에서도 언급했듯이 김경란 회장은 미용인 집안 출신입니다. 어머니, 큰어머니, 작은어머니께서 미용을 하셨습니다. 어릴 적부터 어머니의 힘든 삶을 몸소 느끼면서 자랐습니다. 따라서 미용을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지만 피는 속일 수가 없었나 봅니다. 결국은 미용을 택했고, 대신 어머니와 다른 미용 길을 걷고자 노력에 노력을 경주했습니다. 노력은 배신을 하지 않습니다. 김경란 회장의 노력은 결실을 맺기 시작해 2014년에 울산1호 미용예술학 박사 학위를 받게 되었고, 2015년엔 전국 최연소 지역 명장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2021년에는 울산1호 미용 산업현장교수로 선정되는 등 산업도시이자 공업도시인 울산에서 미용을 알리고 뿌리내리는 일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김경란 회장은 이러한 공을 인정받아 지난 2022년엔 대통령 표창까지 받는 경사를 맞습니다. 뒤에서도 다시 언급하겠지만 둘째 따님까지 대통령상을 받았으니 한 집안에 대통령상을 2개나 보유한 미용 집안이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영광이지만 미용계로서도 자랑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김경란 회장을 생각하면 유명 텔레비전 MC 못지않은 재능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리 미용계에는 3대 유명 사회자가 있습니다. 신한대학교 김민정 교수, 청암대학교 이수희 교수 그리고 오늘의 주인공 김경란 회장 이렇게 세 분입니다. 이 세 분은 각자의 개성을 바탕으로 우리 미용계 행사에서 탁월한 실력을 자랑합니다. 세 분은 우리 미용계가 가지고 있는 또 다른 소중한 자산이라고 기자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몸이 모자랄 만큼의 역할 김경란 회장은 한 자리에서 미용실을 23년째 운영하고 있습니다. 미용실 운영과 공부를 병행했습니다. 올해는 14년간 강의했던 영산대학교 강의를 접고 집 근처의 울산과학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미용실 원장님을 대상으로 기술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가르침에 대한 열망이 대단하다는 것을 엿볼 수 있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사)대한미용사회 울산협의회장 및 울산 동구지회장을 맡고 있으며, 울산광역시에서 선정한 울산광역시 명장님들의 모임인 울산광역시 명장회 회장을 2대 째 연임 중입니다. 울산에서 두 단체의 회장을 맡아 숙련기술인들의 지위향상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으며, 전국에서 기술교육이 필요한 후배들을 만나 특강을 하는 등 후학양성에도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CMC-CAT(세계미용예술연합회)의 회장 직까지 맡고 있으니 몸이 서너 개라도 모자랄 지경입니다. “CMC-CAT(세계미용예술연합회)는 87년의 역사를 가진 전 세계에서 가장 오래 된 미용단체입니다. 한국회장을 맡아 이어가며 언어의 벽이나 거리의 어려움들이 있어 힘이 들긴 하지만 미용계의 산 증인들과 함께하는 단체라는 뿌듯함과 의미를 기억하며 단합된 모습으로 서로에게 시너지를 불어 넣을 수 있는 단체로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 열정에 박수를 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두 따님과 함께하는 행복 김경란 회장은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두 따님을 두고 있습니다. 두 따님은 엄마의 뒤를 이어 자랑스런 미용인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저는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2학년 때 미용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한 두 딸의 자녀를 두고 있습니다. 두 자녀는 대학생활 동안 전체 장학생을 유지하며, 큰 자녀는 미용고등학교 교사로 현재 재직 중에 있고 둘째 자녀는 2022년 국제기능올림픽 헤어디자인직종 국가대표로 세계대회 출전해서 은메달을 목에 걸고 돌아오는 감사하고 대견스러운 일을 해냈어요. 자식자랑은 밤을 새며 이야기해도 다 못할 것 같습니다. 자녀까지 3대째 미용을 천직으로 알고 살다 보니 가족 간에 대화가 많아지고 서로에게 힘이 되는 일들이 생기다 보니 더 행복한 날을 보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 정다운 국가대표는 한국산업인력공단 홍보대사로 선정되어 각종 방송 프로그램 출연과 세바시(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에 출연해 미용인들의 이미지 쇄신 등 삶의 가치를 올리는 일에 즐거운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자녀가 같이 미용을 하며 25살의 나이에 국가대표, 미용기능장, 이용기능장, 살롱실무 능력까지 겸비한 자녀로 성장하고 있다 보니 아바타라고 해야 할까요? 힘든 일도 함께 나눌 수 있어 행복하고 이래서 가업을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야말로 행복한 미용가족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미용인으로서 미용계 전체를 위해 즐거운 마음으로 일하고 있으니 미용계의 보석이라고 여길만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미용인의 권익향상을 위해 최선 이처럼 행복한 미용 생활을 영위 중인 김경란 회장은 미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궁금해지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저는 미용을 시작하며 명예로운 미용인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기에 열심히 공부하며 후학양성을 위한 노력에 더 많은 열정을 쏟았던 것 같습니다. 그 와중에도 저는 미용인의 이미지 쇄신이라고 해야 할까요? 미용인들을 바라보는 사회의 시선을 더 올리고 싶다는 생각으로 미용인들이 하기 힘든 많은 다양한 활동을 해 왔습니다. 예를 들면 정치출마, 대출심사, 자격시험 심사, 학교 운영위원장, 민주평통자문위원회 울산여성위원장, 체육회 이사, 기능경기대회 지도교사, 회계멘토, 컨설턴트, 미용대회 MC 등이 다 이런 것과 관계가 깊습니다.” 한 사람의 생각의 깊이에 따라 그 조직의 앞날이 좌우된다고 말할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그런 사람들이 많아질수록 그 조직이 사회적으로 인정받고 성장할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 미용계가 김경란 회장에 거는 기대가 클 수밖에 없습니다. 김경란 회장의 다음과 같은 말씀은 기자에게 큰 울림으로 다가옵니다. “현재의 삶에 너무 만족하며 감사합니다. 앞으로 계획이 무엇인가를 생각해보면 제자들, 후배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전달해 줄 수 있는 역할이 무엇일까? 하는 고민들과 미용인들의 권익향상을 위한 노력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언제나 미래는 현재의 노력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현재에 만족하며 열심히 최선을 다해 살아가다 보면 미래의 삶 또한 미소가 가득한 일만 생길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자기 계발에 게으름을 피우지 않았고, 미용계의 한 사람으로서 미용인의 사회적 권익 신장 및 이미지 쇄신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는 김경란 회장이 있기에 우리 미용인의 미래가 밝다는 생각을 하며 기자는 기쁜 마음을 감출 수 없습니다. 그러고 보니 김경란 회장은 우리 잡지에도 지난 2018년부터 매달 빠짐없이 연재를 하고 계시니 우리 뷰티라이프 가족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네요. 우리 모든 뷰티라이프 식구들 사랑합니다. 프로필 -2022년 대통령 표창 「직업능력의 달」 -2021년 대한민국 산업현장교수 선정 (울산1호) -2021년 백년가게 선정 -2017년 대한민국 우수숙련기술자 선정 -2015년 울산광역시 명장 선정 (울산1호) -2014년 미용예술학박사 (울산1호) -울산광역시 명장회 회장 -사)한국미용장협회 중앙회 이사 역임 -사)대한미용사회 울산협의회장 및 동구지회장 -CMC- CAT 세계미용예술연합회 한국회장 -한국표준협회 회계멘토 -방어진중학교 운영위원장 역임 -국제기능올림픽 은메달 부지도위원 -기능경기대회 지도교사 -영산대학교, 대학원 겸임교수 역임 -울산과학대학교 평생교육원 강의 중 -아모담 by 김경란 박사 대표 -미용기능장, 이용기능장 -지방기능경기대회 2년 연속 금메달 -전국기능경기대회 우수상
    • 문화
    • 인터뷰
    2024-04-24
  • 4인 4색 나눔 강연을 통해 시각장애인에게 사랑의 후원금 전달
    복지의 사각 지대의 있는 1인가구 시각장애인에게 따뜻한 마음이 전달 될 수 있도록 4인의 강사들이 강사비와 후원금을 모아 남양주시사회복지관 북부희망케어센터에 기부 하였다.
    • 문화
    • 인터뷰
    2024-04-19
  • 아낌없이 주는 김정숙 박사
    평생의 업, 미용교수 -김정숙 교수 환하게만 웃는 게 인생인 줄 알았어요 미용인 줄 알았어요 미용인생 머리에서 발끝까지 아름다운 것 모두 다 주었지요 준다는 것, 행복의 다른 말이라는 것 깊이깊이 느끼며 살고 있어요 제자들의 성장이 미용인들과의 관계가 삶의 보람이며 생의 기쁨이 된 지금 미용 교수의 추억이 예술학 박사의 혼이 마음을 젊게 해요 봄날의 햇볕 같이 보드라워요 미용교수가 평생의 업이었음을 오늘도 반추하며 살아요 미용계의 전통은 정과 의리, 동지의식 ‘서울벤처대학원대학교 뷰티산업학에서 이번 8월 말 정년퇴임을 하는 1기 졸업생 김정숙 교수(유원대)의 특별한 정년퇴임 기념식이 지난 8월 24일에 열렸다. 지난 8월 24일에 서울벤처대학원대학교 뷰티산업학에서 특별한 정년퇴임 기념식을 진행하였다. 이번 8월 말 정년퇴임을 맞이하는 김정숙 교수(유원대)의 정년퇴임 기념식이었다. 이날 정년퇴임 기념식은 김정숙 교수의 동기 및 후배들의 자발적 따뜻한 마음으로 “행복을 주는 사람들” 주제로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김정숙 교수의 지도교수 윤천성 교수(서울벤처대학원대)와 대학원 동기, 후배, 유원대학교 제자 외 김정숙 교수의 가족들도 함께 참석하여 감동을 함께 나누었다. 또한 서울벤처대학원대학교 동기 및 후배와 유원대학교 제자들의 감사 기념 글을 담아 정년퇴임 영상과 기념집을 제작하여 전달하며 특별한 정년퇴임 기념식을 마무리했다. 기자가 장황하게 지난 잡지를 뒤적이며 흐뭇한 미소를 짓는 것은 우리 미용인의 상징이랄 수 있는 정과 의리, 동지의식을 잘 나타내주는 기사가 떠올랐고, 그 기사를 찾았기 때문입니다. 우리 미용계는 아직도 정과 의리, 동지의식이 살아있는 사회입니다. 갈수록 그런 의식이 약해지고 있음이 안타깝지만 그건 세월의 흐름이기에 어쩔 수 없는 현상입니다. 다른 사회에 비해 우리 미용계가 훨씬 천천히 변하고 있음은 다행한 일이다. 앞서 말한 미용인(계)의 특징을 지금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곳이 몇 군데 있는데, 그중에서도 서울벤처대학원대학교는 으뜸에 속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신년회 및 신입생 환영회, 졸업식 및 송년파티, 각종 학술 세미나 등등에서 보여주는 서울벤처대학원대학교의 모습은 기자에게 좋은 모습으로 각인되어 있다. 미소가 잘 어울리는 김정숙 교수 김정숙 교수를 기자가 처음 만나 것도 서울벤처대학원대학교의 행사 때였습니다. 윤천성 교수의 소개로 만났는데, 소녀적인 모습과 사람을 밝게 하는 미소가 참 잘 어울리는 교수였다. 아름다운 미소는 사람을 기분 좋게 하는 마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김정숙 교수는 그런 미소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여전히 그 미소를 잃지 않고 있다. 그 후로 우리는 자주 행사에서 만났고 여전한 미소로 기자의 마음을 환하게 했다. 김정숙 교수는 현재 앞서 게시한 기사처럼 정년퇴직을 했다. 그야말로 자신의 능력을 ‘머리에서 발끝까지’ 제자들에게 전수하고 지금은 평온한 삶을 바쁘게(?) 살고 있다. 김정숙 교수에 대한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두어 가지 있습니다. 미용계의 첫 직장인 (주)아모레 퍼시픽 시절의 이야기이다.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신제품 교육을 하게 되었는데, 대강당에 모인 직원들이 모두 비스듬히 누워 발을 의자에 올려놓은 상태였습니다. 얼굴은 아니 보이고 발만 보이더랍니다. “김정숙입니다. 안녕하셨습니까, 발바닥 선생님들!” 당황하지 않고 위트 있게 상황을 잘 정리한 덕에 첫 강의는 우레와 같은 웃음으로 시작되었고, 그 덕에 인력개발부, 마케팅부, 미용책 교안의 편집을 주관하는 교육자의 길로 접어들었다는 것이 하나의 에피소드입니다 . 두 번째 에피소드는 대학에서의 첫 수업 시, “나, 교수는 지도해야 할 (을)입니다. 여러분은 학생으로서 수업을 받아야 할 (갑)입니다. 나는 온전히 지도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여러분은 온전히 수업을 받을 준비가 되어 있습니까?” “네~”하는 우렁찬 소리와 함께 우렁찬 열정의 강의 소리가 복도를 울립니다. 수업을 마치고 연구실 계단에 발이 걸려 넘어지려는 순간, “그래 계단에 오를 기운도 없이 다줬군. 잘했어.” 이럴 때, 김정숙 교수는 가슴을 토닥거리며 희열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고 합니다. 진정한 교육자만이 느낄 수 있는 보람이며 기쁨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한 사람의 참된 교육자는 많은 사람의 인생길을 개척하고 바꾸어줍니다. 가르치며 느끼는 보람 김정숙 교수는 학생들을 가르치며 교수로서의 보람을 진정으로 느낀다고 합니다.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놓칠 수 없는 것이 봉사 정신 함양입니다. 학생들은 매월 1회 양노원이나 장애인 복지센터 등 정기적인 봉사를 시행하여 마음과 정성으로 보살펴주며 자신에게 잠재되어 있는 봉사 정신을 일깨워주고 자신의 희생이 기쁨의 도구가 된다는 사실을 체험케 합니다. 어눌하게 접하는 학생들의 행동이 어느 새 할머님 할아버님에게 스스로 준비해온 사탕을 입어 넣어주고, 간지럽게 해주며 깔깔 웃는 모습으로 행복 나누는 모습을 볼 때면 ‘참으로 인간의 심성은 한없이 곱고 깊구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봉사에 충실할 것을 스스로 다짐합니다. 평생교육 과정과 뷰티 건강 프로그램을 실시할 때면 3시간 내내 가장 밝고 맑은 웃음가득 시간을 보냅니다. 스스로 밝은 표정이 아름다움이란 사실을 찾게 되는 수업이지요. 중요한 것은 표정만 웃는 것이 아니라 마음도 웃고 있다는 사실을 배웁니다. 수업하는 교육자로서 받아오는 행복이 더 크다는 생각에 참으로 감사함을 느낍니다.” 이런 교육자에게 누가 박수를 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이런 고운 심성과 교육자의 마인드를 가졌기에 우리는 김정숙 교수를 성공한 교육자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가치에 맞게 행동하는 미용인 강조 김정숙 교수는 또 말합니다. “미용이란 단어의 개념부터 살펴보면 ‘얼굴과 머리를 아름답게 꾸미다.’입니다. 아름다움이 외모만 꾸민다고 진정 아름다워 질 수 있을까요? 표정과 건강 수업을 하면서 배운 교훈은 웃으니 행복하고 행복하니 아름다워 진다는 사실을 교육생 모두가 깨닫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아름다운 생각으로 아름다운 표정을 지으니 아름다운 단어가 나오고 어느 새 아름다워진 자신의 모습을 거울로 보며 신기한 듯 행복해 합니다.” 미용인으로서의 당부도 잊지 않습니다. “미용인으로서 소망입니다. 노자는 ‘사람은 개나 닭을 잊어버리면 찾아 나서면서도 잃어버린 자신의 마음을 찾지 않는다.’고 한탄을 했는데, 잃어버린 자기 자신조차 찾지 못한다면 어떻게 미용인의 정신을 알 수 있겠습니까? ‘너 자신을 알라.’ 라고 소크라테스는 말했습니다. 미용인들이 나 자신을 알고 있냐고 스스로 한번 반문 해 봅시다. 핵심은 철학이 있는 Philosophy & Doctor 정신입니다. 미용인은 스스로 Philo(사랑) sophy(지혜) & Doctor(도움)임을 아셔야합니다. 미용을 하는 사람은 아름다움이란 사랑이 있고 지혜가 있고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으로서 의무를 부여 받은 미용인임을 아셔한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이것이 곧 자신의 발견이고 가치에 행동하는 미용인의 시작입니다. ‘가치에 맞게 행동하는 미용인’으로서 우리는 뷰티산업과 사회에 선한 영향을 주며 살아야 한다는 사명을 부여 받은 것을 아셔야 합니다.” 미용교수로서 미용과 미용인에 대한 오랜 성찰이 이런 애정 어린 조언을 할 수 있게 되었다고 기자는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조언은 기자를 포함한 모든 미용인에게 살아 있는 지침이 될 것입니다. 우리 미용계에는 많은 교수들이 계십니다. 미용계 교수들은 나름대로의 학문적 업적을 바탕으로 미용계 발전의 시금석이 된 것도 사실입니다. 그런 교수 중 김정숙 교수는 아름다운 마음씨와 미용인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미용계 제자들의 양성에 힘썼습니다. 사람들을 밝게 만드는 미소는 지금도 여전합니다. 그런 힘이 지금 우리 미용계 곳곳에 뿌려져 우리 미용계가 더욱 밝아졌으면 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프로필 -아모레퍼시픽 인력개발원 마케팅부 미용시책 담당 -유원대학교 뷰티케어학과 부교수 정년 퇴임 -서울벤처뷰티산업박사클럽(SBDC) 1기 회장 -현 유원대학교 평생교육원 교수 -현 한국뷰티산업학회 부회장
    • 문화
    • 인터뷰
    2024-03-26

실시간 인터뷰 기사

  • 한 편 한 편 평화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쓴 시집
    한 편 한 편 평화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쓴 시집 디카시집 『도나 노비스 파쳄』 출간한 리호 시인 리호 시인 -본인 소개 부탁합니다. 안녕하세요, 시 쓰는 리호라고 합니다. 시집에 실린 프로필로 대신하자면, 2023년 전 2100광년 떨어져 있는 M2-9에서 자전거를 타면서 파인애플을 먹다가 지구에 불시착했습니다. M2-9에서 태어났다고 주장하는데, 아무도 그 행성을 가본 이가 없어서 믿을지 모르겠습니다. 동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문예창작학과를 입학해서 본격적으로 시 쓰기를 시작했습니다. 2014년 실천문학 제3회 <오장환신인문학상>으로 등단했고 제3회 <이해조문학상>과 제4회 <디카시작품상>을 수상했습니다. 시집으로는 『기타와 바게트』가 있습니다. 절친한 친구로는 곰과 지구, 양 세 마리와 토끼 한 마리가 있습니다. -이번 시집 『도나 노비스 파쳄』은 어떤 시집일까요. 'Dona Nobis Pacem'은 라틴어로 '우리에게 평화를 주소서'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이 시집은 아픈 사람들을 위한 마음의 위안서이자 '토닥이 책'으로서 개인의 아픔, 사회의 아픔, 그리고 지구의 고통까지 한 편 한 편 평화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쓴 시집입니다. 추천사를 쓴 김종회 평론가의 말을 빌리자면 “리호 시인의 디카시는 ‘신박’하고 창의적이다. 이번 시집 『도나 노비스 파쳄』에서도 그의 새롭고 튀는,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디카시의 형식 속에서 기묘한 안정감을 구축하고 있는 그 시의 성향은 변하지 않았다. 아마도 그는 그렇게 매번 다른 시인이 가지 않은 ‘미개척의 서부’로 떠날 것 같다.”라고 평했습니다. 시는 텍스트로서의 상상만 하면 되었지만 디카시는 거기에 하나 더 영상까지 합쳐져서 두 배, 아니 네 배로 뇌 속의 회로가 복잡합니다. 디카시 쓰다가 길을 잃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문득 해봤습니다. 곁가지를 모두 쳐냈을 때의 그 뼈대가 얼마나 단단하고 역설적이고 창의적일 수 있을까 리호의 ‘서부’는 앞으로도 계속될 듯합니다. -디카시와 디카시집을 독자들이 알기 쉽게 설명해주세요. 디카시는 디지털카메라(digital camera)와 시(詩)의 합성어로 사진과 5행 이내의 시적인 언어가 결합하여 조화롭게 어우러진 작품을 말합니다. 사진과 시가 별개의 작품성을 지니는 포토 포엠(photo poem)과는 달리, 디카시는 두 가지 요소가 하나로 융합된 형태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포토 포엠은 자연스러운 풍경과 같은 물리적인 요소를 담아내는 반면, 디카시는 화학적인 혼합물로 비유할 수 있습니다. 마치 계란 노른자와 식용유를 섞어 만든 마요네즈처럼 새롭고 독특한 작품을 탄생시키는 것이죠.(웃음) -디카시집을 내게 된 동기가 있을까요. 2017년 계간 ≪디카시≫에 「투영」이란 작품을 발표했는데 뜻밖에도 2018년 제4회 디카시작품상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얼떨결에 디카시 잘 쓰는 시인이 되었고(하하하) 그 후 꾸준히 작품을 쓰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시집은 5년간의 발표 시와 신작 시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발표 지면이 많지 않아 신작 시가 더 많이 수록되었습니다. 1회 수상자인 공광규, 2회 김왕노, 3회 송찬호, 5회 이운진 시인들 모두 디카시집이 나온 터라 등 떠미는 이가 없어도 괜히 시집을 출간해야겠다는 의무감이 생겼습니다. 미루고 미루다가 어느 날 아침 문득 시집을 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 후 일사천리로 시집을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도서출판 실천의 이어산 발행인과 멋지고 세세하게 살펴주신 편집부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이번 시집이 갖는 의미는 무엇일까요. 사진을 찍다 보면 아주 작은 것들에도 흥미가 생깁니다. 오래 전 제게 시는 가장 힘든 시기에 다가왔습니다. 시를 쓰면서 다시 삶의 기운을 얻었습니다. 시가 제게는 약방문이 된 셈입니다. 하루하루 너무 빠르게 살다 보니 마음의 여유를 잃을 수도 있고, 이유 없이 불안하거나 심장이 먹먹해지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디카시를 쓰면서 또 다른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생겼습니다. 디카시 쓰는 과정은 자신을 낮추고 더 깊게 들여다보는 과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제게 이번 시집이 그런 경우였습니다. 스스로 단단해지는 과정에서 주위의 아픔도 보듬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쉽지만 결코 쉽지 않고, 어렵지만 결코 어렵지 않은 새로운 문학 장르, 디카시입니다. -해설 부분이 독특하던데요, 혹시 이번 디카시집을 엮으면서 겪은 에피소드가 있을까요. 시집 뒤편에는 'Agnus Dei'라는 제목의 해설 모음이 총 8편으로 수록되어 있습니다. 리호의 디카시를 나이와 직업군이 다양한 시각으로 객관적으로 바라보면 어떨까 궁금해졌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앉은 곳과 포즈는 모두 다르지만 바라보는 눈은 한 방향으로 향한다는 것입니다. 중학교 재학생부터 시인, 평론가, 그래픽 디자이너 등 다양한 분야에 계신 분들에게 부탁을 드렸습니다. 그런데 원래는 아홉 분이었습니다. 그 마지막 분이 사실은 저의 ‘야스 오마니 순달씨’였습니다. 31년생 올해로 93세이신데 큰 글씨로 파일을 전송해도 읽기 어려워서 어쩔 수 없이 싣지 못했습니다. 만약 두 번째 디카시집을 출간하게 된다면, 빔 프로젝터 등을 활용하여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웃음) -앞으로의 계획이 있으시면 살짝 알려주세요. 이번 디카시집이 나오고 보니 큰 숙제 하나를 마친 듯했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아무 생각 없이 삽니다. 계획이 있을 수 없고요, 하루가 일생이라 생각하고 산 지 꽤 되었습니다. 아침에 눈을 뜰 때마다 ‘아 살아있구나, 태어났구나, 오늘은 무엇으로 살아볼까, 꽈배기는 어떨까, 아니지 핫핑크나 청록으로 살까, 아니지 그냥 우비를 사랑하는 빗방울로 하자’ 그래서 하루를 정말 열심히 살려고 노력합니다. 그래도 이제 마음 편하게 두 번째 시집 준비하는 척해도 될 듯합니다. 이르면 내후년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루 24시간을 쪼개고 쪼개며 살다 보니 제가 시곗바늘인지 사람인지 착각에 살기도 합니다. 어떻게 하면 시간과 화해하며 살까 고민해 볼 생각입니다. 앞으로 25년간 꿋꿋하게 근사한 글쟁이로 남을 수 있을까요?(하하하) -이번 디카시집에서 딱 한 편 소개해 주신다면요. 「입추」라는 작품이 있습니다. 독자가 가장 많이 질문하는 디카시라서 뽑아봤습니다. 디카시가 일반 시와 가장 큰 차이점이 있다면 순간성에 있습니다. 순간 포착한 형상, 즉 이 모습은 세상에 딱 한 장밖에 없다는 겁니다. 「입추」라는 작품의 사진은 출근하면서 문득 눈에 보인 현관 차양막을 찍은 것인데, 가만 보니 오랫동안 비, 바람, 눈 등 즉 자연이 툭 내려놓은 ‘위로의 말’ 같았습니다. 그 풍경이 제게 “먹구름이 흘린 눈물로” 만든 “가을 종유석”으로 다가왔고. 그것을 “먹구름”이 “그린” 가을로 표현했습니다. 이런 극사실적인 순간 포착은 디카시의 또 다른 매력이 아닐까 합니다. -마지막으로 독자들께 한 마디 해주세요. 드라마<동백꽃 필 무렵>의 배우 오정세의 남자조연상 수상소감을 듣던 중 맘을 단단하게 하는 문장이 있어서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었습니다. “자책하지 마십시오. 여러분 탓이 아닙니다. 그냥 계속하다 보면 평소와 똑같이 했는데 그동안 받지 못했던 위로와 보상이 여러분들에게 찾아오게 될 것입니다.” 367일을 디디는 힘이 ‘신의 잔소리’라면 368일을 견디는 힘은 여러분을 사랑하는 혹은 여러분이 사랑하는 ‘그것’이라 생각하시길 바랍니다. ‘그것’이 카메라에 찍힌 찰나의 지구든 사람이든 하늘 우물 속 바람이든 간에 말입니다. 여러분 모두 평화가 있기를 기원합니다. ‘도나 노비스 파쳄’
    • 문화
    • 인터뷰
    2023-08-29
  • "회원들께 전문적,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노력합니다"
    “회원들께 전문적,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노력합니다” 박민숙 대한미용사회 서초구 지회장 박민숙 지회장 -자기 소개 안녕하세요. 서초구 8백 미용인들과 함께 미용인들의 권익과 행복을 향해 뜨겁게 매진 중인 사단법인 대한미용사회 서초구지회 지회장 박민숙입니다. 뷰티라이프의 오랜 구독자인데 이렇게 직접 인터뷰를 하게 되니 감회가 새롭네요. -서초지회의 자랑 서초구는 서울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동네 순위 1위입니다. 3대 부촌으로 자리하는 서초구인 만큼 서초구에서의 미용업이 타 지역에 비해 이윤이 높다거나 구인이 수월할 거라는 예상들을 많이 하시는데요. 물론 미용업계의 트렌드를 선도할 만큼의 대형 프랜차이즈 업체나 정, 재계 유명인사, 연예인 고객을 보유한 높은 경쟁력의 브랜드숍이 다수인 건 맞습니다. 그러나 거리를 걷다 보면 100미터마다 눈에 띄는 수많은 미용실의 대부분은 상대적으로 취약한 경쟁력 때문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그래서 우리 서초지회는 오랜 세월 미용업에 종사하며 성실하게 업장을 운영해 오신 원장님들이 진정한 미용 명인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1인 미용실을 오픈하며 홀로 사업을 이끌어가는 원장님들의 패기가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에 집중합니다. 원장님들의 실력에 트렌드에 민감한 감각을 더하시라고 최신유행과 기술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무료세미나를 자주 개최하고 있구요. 미용실 운영에 필요한 계약, 세금, 회계 등과 같은 전문분야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서초지회를 어떻게 이끌어 오고 계신지. 앞서 말씀드린 저희 서초지회가 우선하고 있는 과업들을 이루기 위해서는 발 빠른 실행력과 더불어 재정적인 뒷받침이 절실했어요. 2019년 첫 지회장 취임 당시 본인과 함께 지회를 이끌어가는 신민순 국장님, 윤미연 과장님께 맨 처음 전달 드린 당부가 “우리 허리띠를 졸라 매자”였지요. 당시 서초지회의 재정상태가 많이 좋지 않았거든요. 협회 회원을 늘려서 재정을 불리기 이전에 우선적으로 협회 운영비를 감축하는 것부터 시작했어요. 업계 관련 분들을 많이 만나 뵙고 조율하면서 회원 분들에게 무료강의, 세미나 등을 준비해 놓았지만 곧바로 코로나 시국에 접어들면서 많은 계획들이 무산되었죠. 소통이 불발된 상황에 막막했지만 저는 믿었습니다, 미용인들의 생존력을요. 꿋꿋이 이겨낸 서초지회 미용인과 함께 미처 펼치지 못한 목표들을 꼭 이뤄내고자 재선에 걸쳐 다시금 서초지회장에 연임되었고, 임원 분들과 회원 분들의 든든한 격려 하에 많은 과업들을 차근차근 실행 중에 있습니다. -소녀감성 유지비결은? 공부를 아주 잘하진 않았지만 책을 많이 읽고 글쓰기가 취미인 소녀였어요. 음악을 좋아하고 노래를 잘 불러서 동네 어르신들이 아주 예뻐했죠. 주로 친구들 화장해주고 머리 꾸며주며 노는 게 일상이었어요. 비록 생김새는 세월을 담아 변해왔지만 여전히 좋아하고 즐겨하는 것들이 그대로인 걸 보면 소녀감성 맞는가 보네요. 비결이랄 게 있을까요? 그저 세상에 다치고 사람에 치여도 딱지 같은 마음의 응어리를 남기지 않고 다시금 새살 같은 말랑한 마음으로 돌아가곤 하는 회복력이 좀 강했던 것 같아요. 예를 들어 원망, 미움, 좌절, 실패 등등의 감정들을 재빨리 지워버리는 거요. 그런 감정들을 품고 있어봤자 독 밖에 안 되잖아요. 소녀처럼 꿈꿀 수 있는 마음의 여백을 남겨두는 것이 마음을 늙지 않게 하는 방법이라 생각해요. -봉사활동을 많이 하신다고 들었습니다. 저희 서초지회 임원들과 함께 주로 고아원이나 양로원을 정기적으로 방문해서 커트, 펌 등을 해드리곤 하는데요. 봉사라기보다는 ‘재능나눔’이라고 생각해요. 저희는 예뻐지고 멋져지는 기쁨을 드리고 그분들은 진심으로 좋아하고 만족해하며 저희에게 감동을 주시거든요. 미용이 그저 먹고 살기 위한 ‘기술’이 아닌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 ‘예술’이 되는 순간이죠. 참 감사한 순간이고 나눔이라서 일방적인 ‘봉사’라고 생각되지 않아요. 함께하신 분들이라면 분명 공감하실 겁니다. -평소 미용 철학 평소, 후배들이나 직원들에게 늘 하는 말이 있어요. “우리는 살아 숨 쉬는 사람을 직접 디자인하는 디자이너다. 의상, 신발, 시계, 안경, 악세사리 등의 디자인을 하는 직업과는 차별점이 있다. 우리는 디자인 할 대상을 직접 대면하고 현장에서 디자인해야 한다. 옷이나 신발 등등은 고객 자신이 선택하고, 맘에 안 들면 다른 제품으로 바꿀 수 있지만 우리가 디자인 하는 것은 고객, 그 자체이므로 고객이 거울을 보는 매순간 만족할 수 있도록 완벽한 작품을 바로 완성시켜야 한다.” 라구요. 실제로 저희는 고객의 헤어스타일을 디자인하면서 고객 특유의 두상, 두피, 머릿결뿐 아니라 직업. 나이, 취향, 성향, 상태까지 모든 것을 고려해서 순간적인 판단력과 창의력을 발휘합니다. 매우 어렵고 긴장되지만 그만큼 짜릿한 종합예술을 매순간 펼치고 있죠. 저는 미용업을 단순한 기술자라 생각지 않습니다.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무대에 선 배우처럼 고객과 함께 웃고 울며 공감할 줄 알아야 하고 새로운 진리를 찾아가는 발명가처럼 고객의 진짜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창조해낼 줄 알아야 하죠. 그만큼 우리 미용인은 지적인 소양, 창조적인 역량을 갖추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만 합니다. 거창할지 몰라도 저는 모든 미용인들이 미용에 관한 자신만의 철학과 자부심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게 우리 스스로를 단단하게 해줄 거라 믿으니까요. -미용계에 종사하며 흐뭇했던 일 젊은 시절의 저는 성실하고 치열하게 앞만 보고 달리느라 제 자신을 돌아볼 여유가 없었어요. 오히려 나이가 들어가면서 자신을 개발하고 싶은 바램과 욕구가 커지더라구요. 새로운 기술과 트렌드에 깨어있고자 각종 대회에 출전하는 등의 다양한 시도를 하게 됐죠. 그 중에 가장 뜻 깊은 시도가 ‘미용전문강사 자격취득시험’에 도전한 일이었어요. 사실 미용실을 운영하면서 강사시험에 도전한다는 건 결코 쉬운 일은 아니었어요. 독학으로 공부하며 밤새워 연습에 매진했던 순간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네요. 실기연습도 만만치 않았지만 중앙회장님 이하 선배님들, 교수님들 앞에 작품을 들고 나가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며 느꼈던 떨림과 희열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늦은 나이, 어려운 도전이었던 첫 시험에 높은 득점으로 당당하게 합격했고 미용계의 꽃 중에 꽃! 미용강사라는 영광스런 타이틀을 달게 됐죠. 제 미용 인생을 빛내주는 값진 경험이자 결실이 되었답니다. -장, 단기 계획 지금 서 있는 지회장 자리에서의 남은 3년 동안 저의 소견과 임무, 해내고자 계획했던 사명들을 잘 마치는 것이 우선인 것 같아요. 박수 받고 내려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겁니다. 그 이후에는, 오래 전부터 꿈꾸던 일이 하나 있는데요. 오랜 세월 미용실을 운영하면서 맞닥뜨렸던 희노애락을 담은 책 한 권을 집필하고 싶습니다. 소소한 에피소드에 지나지 않을지라도 인생의 굴곡을 성실한 끈기로 살아내며 가정을 지켜낸 수많은 미용인들의 삶이 저의 글 한 자락에 녹아들면 좋겠어요. 저와 같은 길을 걸어오신 수많은 원장님들이 저의 글을 읽고 함께 웃고 울며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제 책에 담고 싶어요. 중간 중간 제 개인의 삶이 양념처럼 묻어난 오래 전부터 끄적여 놓았던 시들도 곁들여 맛있는 책 한 권 꼭 써 보려구요. 상투적이긴 하지만 떠오르는 태양의 찬란함 못지않게 지는 석양 또한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전하는 미용인이자 엄마, 그리고 아내로서의 삶에 유종의 미를 장식하고 싶습니다. 박민숙 회장 프로필 2004 중앙회장상 표창 2012 중앙회장상 표창 2013 KBF 소상공인 기능경진대회 신부메이크업 은상 수상 2020년 8월 25일 서울특별시장상 표창 2022년 6월 28일 중앙회장상 표창 각종 미용대회 심사위원으로 위촉 -서초구지회 임원 경력 2008년 5월~2010년 5월 서초구 상임위원으로 활동 2010년 5월~2019년5월3일 서초구지회 부지회장으로 활동 2019년 5월31일 서초구지회장으로 당선 2023년 8월 현재 사단법인 대한미용사회 서초구지회장
    • 문화
    • 인터뷰
    2023-08-28
  • 저자 초대석
    “시 한 편에서 위로와 용기 얻기를...” 등단 40주년 기념시집 『고비에서』 출간한 고운기 시인 고운기 시인 -본인 소개 1961년 전남 보성 출생으로 한양대 국문학과와 연세대대학원 국문학과를 졸업(문학박사)했습니다. 1983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되어 등단했고, 『밀물 드는 가을 저녁 무렵』, 『고비에서』 등 7권의 시집이 있습니다. <시힘> 동인으로 활동 중이며 현재 한양대 문화콘텐츠학과 교수로 재직 중입니다. -시집 『고비에서』를 내신 동기 및 소감 등단 후 5-6년 간격으로 시집을 간행했습니다. 『고비에서』는 제 6시집 『어쩌다 침착하게 예쁜 한국어』 이후 6년 만에 내는 제 7시집으로 개인적으로 등단 40주년을 기념하는 시집입니다. 40년이 그냥 눈 깜짝하는 사이에 흘러간 듯합니다. -이번에 내신 시집은 시인께 어떤 의미가 있는지? 제 6시집 이후 간암 수술을 받게 되었는데, 다행히 경과가 좋아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으나, 투별 과정에서 인생과 문학을 근본에서 다시 생각하는 소중한 체험을 했습니다. 삶과 죽음의 갈림길이 보이는 순간의 엄숙함과 귀중함, 시 한 편에서 위로와 용기를 얻기도 합니다. 새삼 내가 시인인 것을 진정 고맙게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고비사막은 사람이 살기 어려운 환경이란 뜻도 있지만 광활한 초원이 펼쳐진 곳인데, 인생의 고비는 넘기 힘들어도 그것을 넘어서면 확 트인 새로운 세계, 고비사막과 같은 넓은 초원이 보이는 것처럼 서로 변증법처럼 연결 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려운 일을 겪을 때 인생을 조금 더 넓게 바라보고, 어려움을 넘어서는 과정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특히 애착이 가는 시 한 편 소개 ‘고비에서’라는 제목으로 쓴 시 가운데 두 번째 작품입니다. 아주 잠잠한 날도 병원 뒤쪽 언덕의 숲속 바위 턱에 가만 앉아 있으면 바람이 나뭇잎 살랑이더군 겨우 알아챌 만큼 실처럼 불어오더군 내 더운 몸 식히러 우주가 움직이는 낌새 수술을 마친 주치의가 말했어. 시뮬레이션 해보니 5년 뒤 생존율 65%, 순간 작은 한숨을 들었는지 다시 젊은 의사는, 수치일 뿐이지만요, 급히 말을 고쳤어. 서로 약속한 듯 멋쩍게 미봉彌縫. 5년 뒤, 그 때 나는 65 아니면 35 어느 쪽에 들어 있을까. 남은 수명 헤아려지니 기다릴 일과 소용없는 일 가려지더군 그러라고 바람이 살랑이며 실처럼 다가오는데 나는 문득 내 눈 안에 총명하게 발을 담가다오, 다짐하더군 -시와 관련한 일화가 있다면... 수술을 받은 병원의 뒤편에 야트막한 산이 하나 있어서, 그쪽으로 자주 산보를 나가는데, 더운 날도 가만 앉아 있다 보면 불어오는 바람이 그렇게 선선할 수 없었습니다. 투병 중엔 희비가 엇갈리게 마련입니다. 안 좋을 때는 좋을 때 마음 다잡았던 기억을 꼭 떠올려야 합니다. 선선한 바람이 그렇습니다. 그래서 마음 흔들리지 말고 여여(如如)하기를 기원합니다. 그 때 “내 눈 안에 총명하게 발을 담가다오”라는 구절이 떠올랐습니다. ‘바람≒발’ 같아서 더욱 그렇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앞으로의 계획 맑고 재미있는 시를 쓰고 싶습니다. 읽어서 신나는 시, 노래로 만들어 불러서 좋을 시라면 더욱 좋겠습니다. 나처럼 큰 병을 앓은 이들에게 위안이 되길 바라는 마음, 또 나 자신이 절망에 빠졌을 때 시를 쓰며 스스로를 위로할 수 있었던 것처럼 많은 이들이 스스로 위안이 되는 그 무언가를 하나씩 품길 바라는 마음을 써나가겠다고 다짐합니다. -뷰티라이프 독자들께 한 말씀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뷰티라이프의 독자와 시인의 마음은 하나도 다르지 않습니다. 시를 읽으며 트인 마음이 생활 속에 실천되어 나가기를 바라는데, 뷰티라이프의 독자는 누구보다 이런 마음에 공감하리라 믿습니다. 우리 모두 시의 아름다움이 자연스럽게 외모로 드러나기를!!!
    • 문화
    • 인터뷰
    2023-08-28
  • 이에스엔, 강화 소화약제 솔루션으로 리튬계 배터리 화재잡는다.
    최근 전 세계적인 친경결 정책에 힘입어 배터리 시장이 급상장하는 가운데 배터리 화재 빈도도 늘고 있다. 특히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는 빠르면 수초 안에 1000 ℃ 가 넘는 열폭주가 발생하고 물과 일반 소화기로는 진압이 되지 않아 위험성이 크다. 이 때문에 현재 소방 당국도 물을 이용한 이동식 차수소 사용 등의 화재 확대 방지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 대응이 어려운 상황에서 이에엔(ESN대표 김형균)이 배터리 열폭주를 차단하고 재발화까지 막아주는 강화소화약재를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이에스엔은 이 강화액을 기반으로 전기차 화재를 초동 조치하는 소화장치와 에너지저장장치(ESS)화재를 자동소화 하는 솔루션까지 개발해 리튜이온 배터리 화재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배터리 화재 진압이 어려운 이유는 화재에 취약한 배터리 구성요소, 고온의 열폭주 폭발, 배터리팩 방수 기능 등 다양하다. 특히 전해질은 시너(thinner)같이 불이 잘 붙어 물과 일반 소화약제로는 소화가 어렵다 또 배터리 온도를 낮추지 않으면 재발화가 계속 일어나기 때문에 현재 기술과 장비로는 완벽한 화재 진압이 어려운 실정이다. 하지만 특허받은 강화액 소화약제와 냉각 가스를 혼합해 개발한 이에스엔 배터리 소화 솔루션을 사용하면 배터리에 붙은 불을 끌 수 있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또 1350℃ 로 폭주하는 배터리셀을 빠르게 300~20℃로 냉각해 재발화도 막아준다. 현재 시판 중인 제품 중에 재발화 발생이 없는 제품은 이에스엔 제품이 유일하다. 앞서 한국화재보험협회 방재시험연구원에서 진행한 열폭주 전이 방지 실험 결과 ,열폭주 감지 센서와 연동해 강화액 소화약제를 방출하는 방안이 배터리 손상이 가장 적었다. 모듈 단위에서도 강화액 소화약제를 투입했을 때 물,노백,침윤 소화약제를 사용했을 때보다 열폭주 전이가 가장 적게 발생했다. 김형균 이에스엔 대표는'이에스엔 강화액 소화약제는 앞서 연구에 사용된 제품보다 성능이 우수한 제품'이라며 "한국 소방산업기술원(KFI)형식 인증과 품질관리 인증도 받았다"고 말했다. 이에스엔은 배터리 화재 및 재발화 방지에 탁월한 강화액 소화약제를 기반으로 ▲리튬계 전용 소화장치 ▲전기차 전용 소화장치 ▲ESS(모듈 단위) 자동 소화장치를 개발했다. 해당 장치 모두 특허를 출원했다. 우선 리튬계 전용 소화장치는 수계 소화약제와 냉각 가스를 혼합한 소화기로 리튬계 배터리에 직접 분사하는 조금 큰 소화기로 생각하면 된다. 전기차 전용 소화장치는 전기차를 살짝 들어 올리는 리프트와 배터리팩에 구멍을 뚫을 수 있는 타공 드릴을 활용해 직접 분사할 수 있게 만든 냉각 소화장치다 무기력함만 느끼게 했던 C급 소화기와 달리 전기차 배터리팩에 직접 분사 할 수 있어 적극적인 초동 조치를 가능하게 한다. ESS 자동 소화 장치는 배터리 모듈에 연결된 디력셔널 밴드(배관)를 통해 모듈 단위에 소화액을 직접 투입, 배터리 화재를 진압하는 장치다. 실시간 화재 탐지 센서와 함께 사용하여 모듈 물받이를 통해 인접 모듈 피해도 최소화한다. 김 대표는 "ESS 자동 장치는 오는 12월 중국 나라다에너지 배터리를 대상으로 인증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지난해 전기저장시설의 화재안전기준 개정에 따라 ESS에 소화장치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는데 이에스엔 제품은 국내배터리 기업이 적용한 노백가스 및 물 사용 인증 솔루션보다 성능이 탁월하고 환경오염도 없다"고 말했다.
    • 문화
    • 인터뷰
    2023-07-31
  • [초대석] 태화산 작은마음선원 연우(延祐) 주지스님, 명상과 힐링 통해 가족성 회복한다
    현대 과학이 아무리 발달했다고 해도 인간의 정신세계에 관한 근본적인 문제는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스트레스를 포함해, 삶과 죽음이라는 근원적인 괴로움, 우울증, 각종 가정불화 등 수많은 문제를 안고 살아가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미움과 분노 등 오탁(五濁)이 많아 정신이 건강하지 못한 이들이 늘고 있다. 이러한 이유는 오늘날 경제적으로는 급속한 발전을 이루었으나 정신적인 면에서는 그만큼 따르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시대, 가정과 사회를 바로 세우고 살만한 세상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종교의 힘이 절실한 때이다. 본지에서는 불교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들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하고, 태교 명상, 햇빛 명상, 무지개 명상 등을 통해 ‘행복을 찾아가는 통로’를 제시하는 ‘태화산 작은마음선원(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금어로)’ 연우 주지 스님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연우 스님은 먼저 “누구든지 태어나면서부터 부모를 만나고, 형제와 사회를 만나고, 또 스승과 친구를 만나며, 더 나아가서는 세계와 인류를 만나 사랑을 주고받는 가운데 그 사람의 인격이 형성되는 것”이라며, “마음을 어떻게 주고 어떻게 받느냐에 따라서 마음이 커지기도 하고 작아지기도 하며, 원만해지기도 하고 일그러지기도 한다”고 설파했다. 이어 “이 세상 모든 일은 인과(因果)가 따른다. 마음속에 선한 일을 생각하면 말과 행동 또한 그러해 기쁨이 따르고, 마음속에 악한 일을 생각하면 그 말과 행동 또한 괴로운 일이 따르기 마련”이라며, 따라서 “어머니는 아이를 잉태하기 전부터 명상을 통해 과거를 순화시키고, 이 순간을 올바르게 살면서 선한 영향력을 주면, 그에 맞는 인연과 평화로운 가정이 찾아온다.”라고 연꽃같이 맑은 가르침을 전했다. 연우 주지 스님은 그동안 명상 및 힐링 강좌를 통해 물질에 떠밀려 다니는 현대인이 스스로 상처 난 마음을 치유하고 일깨울 수 있는 길을 제시해 가족성의 회복에 도움을 두고 있다. 또한, 연우 스님은 소중한 마음 찾기 명상과 불교의 가르침을 대중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유튜브 채널 ‘연우 스님 TV’을 운영 중이다. 이곳에서 다양한 힐링 강좌와 오염된 마음을 씻어줄 것 같은 아름다운 ‘찬불가’를 만날 수 있다. 태교 명상을 통해 모성을 회복한다 최근 ‘가족은 있지만, 가정이 없다’라고 할 정도로 사람들은 감수성을 잃은 삭막한 도시에서 마음을 잃은 채 물질에 지배되어 살고 있다. 성공이나 출세에 대한 평가 기준도 오로지 경제력으로 좌우되어 그만큼 인성은 메말라가는 세상이다 보니 사회적 범죄는 물론, 각종 가정문제와 가족 간에서도 패륜적인 사건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이에 대해 연우 스님은 “메말라가는 사회에서 불교의 참선ㆍ명상수행을 통해 자신을 일깨우고 또한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생활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경전의 말씀를 자주 듣고 가까이 하여 많은 사람들이 마음이 편안하고 행복질 수 있도록 전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명상야기와 찬불가를 만들게 되었다”고 했다. 특히 스님은 결혼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결혼하기 전에 받은 충격적인 일이나, 스트레스도 당시의 세포가 살아있어 태아에게 영향을 끼치니 명상을 통해서 당시의 상처를 치유, 회복하고 임신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자신이 잘못했다든지, 또 부부간 싸움을 했던 것까지도 아이는 모태 안에 있을 때부터 모두 듣기 때문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라고 강조했다. 연우 스님이 특히 안타깝게 생각하는 점은 “요즘은 아기를 많이 낳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어 태교 명상을 활성화를 못 시키고 있는데, 이 시대에 정말 필요한 건 태교 명상”이라며, “문제 아이들이 많아지는 이유 중 하나는, 예전에는 옳은 소리를 하시는 어른들이 있었는데 요즘은 그런 어른들이 거의 없다”라며, 따라서 “가정에서 여성이 외모만 가꾸는 데 치중하지 말고 내면의 아름다움과 모성본능을 찾아 먼저 모범을 보이고 자녀들을 많이 포용해줘야 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행복의 꽃을 피우고 싶으면 행복의 씨앗을 뿌려야 하는데 분노·다툼·미움의 씨앗을 뿌리면 어떻게 행복이 열리겠냐”면서, “아이에게 따뜻하고 선한 에너지를 줘야 귀한 자녀를 얻을 수 있다.”라고 가르침을 전했다. 덧붙여 “자신이 열심히 정진해 긍정적으로 변하면 상대방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만, 자신이 미혹하면 다른 사람에게도 잘못된 영향을 끼친다.”라며, “정이 넘치고 갈등이 없는 가정으로 전환하려면, ‘나’라는 자신부터 변화하여야 한다.” 따라서 “햇빛 명상을 통해 ‘나’를 올바로 돌아보고 올바로 살필 때 내가 소중히 여기는 아이가 행복해지고, 가정이나 사회 더 나아가 나라가 밝아질 수 있다”라고 말했다. 마음을 쉬게 해 이로운 원동력을 얻는다 불교에서는 인간 행위의 목적을 이고득락(離苦得樂)에 있다고 말한다. 이고득락이란 괴로움을 떠나서 즐거움을 얻는다는 뜻이다. 따라서 당면한 문제들을 풀고 참으로 인간 본연의 삶을 펼칠 수 있도록 길을 제시해주는 일이 불교의 사명이며 목적이다. 그래서 ‘나’를 먼저 알고 ‘참나’를 닦으라고 가르친다. 또 인간의 궁극적 관심에 해답을 제시하며 정신적으로 성숙해져 고통과 불안을 이겨나갈 수 있게 한다. 연우 스님은 “햇빛 명상을 통해 어둡고 부정적인 생각을 없애고, 긍정적 기운을 가져올 수 있다”라며, “명상을 통해 자신의 마음에 있는 지혜를 자각하고 어리석음을 지혜로 바꾸면 개개인 모두 지혜로워지고 아름다운 세상이 된다.”라고 가르침을 전했다. 혹여 자녀들에게 문제가 있다면 아이들에게 무조건 “하지 마!”라는 말을 삼가고, “아이를 먼저 따뜻하게 품어야 한다”라고 했다. 특히 “햇빛 명상으로 자신을 긍정적으로 바꾸고, 마치 모태에서 태교 명상을 하듯이 ‘우리 아이의 심성이 착한 아이가 됐다’라는 메시지를 꾸준히 보내면서 원격치료를 해야 한다”라고 연우 스님은 설명하며, “우리는 관계 속에서 사는 존재들이다. 가정의 화목과 자녀들을 따뜻하게 품는 것이 인성교육의 시작이며 행복한 사회 조성하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햇빛 명상은 과학적으로도 밝혀졌듯이 인체는 자기의 몸에서 발하는 빛과 같은 파장의 빛을 자연에서 받아들인다고 알려졌다. 빨주노초파남보 일곱 개의 무지갯빛과 몸에서 내는 빛깔이 서로 공명함으로써 사람은 빛으로 생명을 유지하고 또한 자신도 빛을 발하는 빛의 존재라고 했다. 그래서 물질은 자기가 발하는 빛과 같은 파장의 빛을 흡수한다고 알려졌다. 각자의 고유한 색깔과 마음을 알고 싶다면, 매달 2번씩 올리는 유튜브 ‘연우 스님 TV’ 채널에서 만날 수 있고, 또 댓글을 통해 질의응답도 할 수 있다. 유튜브를 통해 연우 스님의 운명을 바꾸는 명상 습관과 색채가 가진 고유의 맛깔나는 이야기 그리고 각각 지닌 색깔을 주제로 한 강의와 함께, 이 시대에 가장 필요한 ‘나를 귀하게 하는 명상’, 취업준비자나 직장인, 사업가를 위한 자기 능력을 일깨우는 ‘창조 명상’, 결혼, 이혼, 재혼자를 위한 사랑을 얻는 ‘행복 명상’, 귀한 자녀를 얻는 ‘태교 명상’ 및 연우 스님이 직접 작사, 작곡한 아름다운 찬불가 등을 만날 수 있다. 이를 통해 인생을 순화시키고 아름답게 개척할 수 있는 시간 만들어보자. 스님의 간절한 서원을 담은 찬불가 연우 스님은 코로나로 힘든 시기부터 불교의 가르침을 전하는 주옥같은 ‘찬불가’를 직접 작사, 작곡해 음성 공양의 원력을 차근차근 실현해가는 중이다. 스님의 찬불가는 단순한 음악을 뛰어넘어 중생들의 마음의 등불을 밝혀주는 부처님의 가르침이며, 정신적인 위로의 역할을 한다. 연우 스님의 아름답고 청아한 목소리가 빚어낸 찬불가를 듣고 있으면 온몸의 세포가 깨어나는 느낌이 든다. 그래서 나도 모르게 자꾸 되뇌게 하고, 관세음보살~~관세음보살~~나무아미타불~~을 따라부르게 되며, 근원 속에 아련하게 쌓여있던 죄업이나 업장이 소멸하여 가는 듯한 느낌에 빠져든다. 그래서 듣고 부르면 깨달음의 세계로 갈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연우 스님은 “자신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느냐에 따라서 삶도 바뀐다.”라면서, “한 많고, 이별하고, 슬퍼하고 그런 노래를 부르면 인생에도 한이나 슬픔이 많아진다.” 따라서 “향을 싼 종이에서 향내가 나듯이 부처님의 말씀이 담긴 찬불가를 조금이라도 들을 수 있다면, 마음자리를 찾는 전법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시작했다”라고 전했다. 덧붙여 “아직은 미흡하지만, 찬불가 20곡 정도 만들었다”며, “음성 공양으로 대중들에게 위로가 되고, 마음의 평안을 얻기를 서원한다”라고 메시지를 전했다. 부처님 말씀을 대중들이 들으면서 전법 되는 찬불가는 ‘나’를 저절로 내려놓게 되는 어떠한 힘에 이끌리게 되는 아름다운 수행법이다. 연우 스님이 뜻한 바와 같이 찬불가를 통해 많은 사람이 참된 향상의 길로 나아가고 참된 행복을 얻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 문화
    • 인터뷰
    2023-07-31
  • "교육비 지원, 미용권, 명장 조례 광주시지부의 자랑입니다"
    “교육비 지원, 미용권, 명장 조례 광주지부의 자랑입니다” 경기 광주시시부 최명주 지부장 최명주 지부장 -자기 소개 부탁합니다. 안녕하세요. 경기 광주시 미용협회 지부장 최명주입니다.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광주지부의 자랑이 많다던데요. 우리 지부는 회원 310명과 부지부장 2명, 상무위원 9명, 감사 2명, 국장 1명으로 회원들을 위해서 각자에 사명감을 가지고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회원 한 분 한 분 다들 열심히 도와주시고, 지부에 관심 갖고 함께해 주십니다. 회원 상호 간에 믿음과 신뢰가 돈독함을 자랑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광주지부를 모범적으로 이끌어오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2021년도 말에 조례 세 개가 제정이 되었어요. 첫 번째는 교육비 지원 조례, 두 번째 미용권 조례, 세 번째 지역 명장 조례입니다. 작년(2022년)부터 교육비를 시에서 지원받아서 일 년에 60여 명의 회원들을 기술 교육하고, 올해(2023년)도 진행 중에 있으며, 회원들의 기술 향상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미용권 조례는 관내 75세 이상 모든 어르신께 일 년에 6만 원을 지급해서, 미용할 수 있게 지원해 주는 조례입니다. 처음 일 년을 시와 협약을 맺어 회원 샵에만 사용할 수 있게 했습니다. 그 결과, 2022년 코로나 시국에도 회원이 40명이나 가입하는 결과를 얻기도 했습니다. 명장 조례는 2022년도 지역 명장 1호가 우리 미용협회에서 나오는 영광스러운 일이 있었습니다. -봉사 활동을 많이 하고 계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딸이 네 명입니다. 이름은 봄, 여, 가을, 겨울이죠. 셋째를 낳으면서부터 봉사를 시작해서 이제 20년이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딸아이들에게 나쁜 기운이 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봉사했습니다. 지금은 봉사하면 제가 행복해서 합니다. 2019년 지부장 취임을 하면서, 선한 영향력을 주는 미용협회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일을 하고 있습니다. 광주시와 연계해서 시민들께 더 가까이 다가가는 봉사를 하며 제게 주신 재능을 최대한 발휘하고 있으며 이 점에 더욱 감사하고 있습니다. -평소 미용 철학 정직과 꾸준함이 답인 듯합니다. 지금의 이 자리에 미용실을 오픈하면서 25년 동안 하고 있어요. 고객님과 믿음으로 소통하고 지금은 거의 가족 같죠. 그런 꾸준함에 지금의 제가 있는 듯합니다. -미용계에 계시면서 즐거웠거나 흐뭇했던 일 코로나로 인해, 협회 사정이 열악해져서 힘든 회원들께 방문록과 마스크를 돌려드리며 부족한 부분들을 기부했을 때 흐뭇했어요. 도움이 되는 정보라면 빠르게 회원 분들께 전달해 드리는 것도 너무 기뻤습니다. 교육비를 지원받고, 교육을 받으시는 과정에서 무척 행복해하시는 회원들을 보면 저도 덩달아 행복했습니다. -장, 단기 계획 제 계획은 늘 행복하게 사는 것입니다. 특별히 계획을 세우고 사는 사람은 아니에요. 그날그날 마음이 움직이는 대로 최선을 다하고, 행복을 위해서 살아요. 완장을 찼으면 그 역할에 최선 다하자고 생각합니다. 제가 지부장이니, 우리 지부가 모든 면에서 명품 지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지요. 그리고 제가 가장 추구하는 것은 행복입니다. 행복을 위해서 일합니다. -부부가 같이 미용을 하신다면서요? 저는 남편과 같이 12평 미용실에서 둘이 일합니다. 미용협회 일을 하면서 상처도 많이 받고, 힘들 때도 있지만 무슨 뜻이 있을 거라 생각하며 주어진 직책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언제나 저를 온전히 믿어주는 남편과, 계절이들(봄, 여름, 가을, 겨울이라는 이름을 가진 네 명의 딸)이 항상 큰 힘입니다. 감사합니다. 최명주 지부장 프로필 산업예술전문학사 경기도지사배 미용예술경연대회 심사위원 역임 소상공인기능경기대회 심사위원 역임 국제한국미용페스티벌대회 심사위원 역임 한국미용경기대회 심사위원 역임 대한미용사회 경기도지회 상임의원 역임 현, 제 18기 대한미용사회회중앙회 기술강사 현, 대한미용사회 광주시지부 지부장
    • 문화
    • 인터뷰
    2023-07-28
  • [맛멋곳] 맛있는 발효밥상 '궁뜰', 발효식품에서 찾은 건강 비결
    어느 때보다 면역력에 관한 관심이 높은 시대다. 우리나라의 음식중에 발효식품은 ‘밥상위의 보약’, ‘먹는 면역력’으로 유명하다. 면역력 증진의 좋은 발효식품들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좋은 식재료보다 맛있는 보약은 세상에 없다’라는 요리에 대한 철학으로 건강한 발효 밥상을 차려내는 궁뜰(대표 이윤희)을 찾았다. 경기 광주시 도척면 화담숲 인근에 자리한 궁뜰(대표 이윤희)은 텃밭에서 직접 기른 계절 채소와 천연발효 효소, 직접 담근 간장과 고추장, 된장, 발효식초로 만든 발효밥상 전문점이다. ‘곤지암 맛집’, ‘화담숲 맛집’으로도 소문난 이곳은 약간 외진 곳에 있지만 한눈에 들어오는 자연과 어우러진 식당의 전경과 맛은 찾아오는 수고쯤은 충분히 보상 받는다. 이윤희 대표는 “이곳에 오시면 어디서도 만나기 어려웠던 맛있는 발효 밥상과 유익한 미생물이 가득한 각종 발효식품을 한자리에서 만나실 수 있고, 자연 힐링과 휴식까지 함께 누리실 수 있다”라고 말했다. 궁뜰의 요리에 사용되는 명품 간장은 1950년산 씨 간장으로 해마다 첨장해 수위를 보존한다. 씨 간장이란 햇간장을 만들 때 넣는 묵은 씨앗 간장으로 유익한 미생물이 풍부하다. 이처럼 70년 된 씨 간장을 사용해 궁뜰 앞마당 장독대에서 1년간 태양광에 발효하고, 뒷마당 나무 그늘에서 2년 이상 그늘 장으로 충분히 발효해 음식의 깊은 맛을 더한다. 메주에 사용하는 콩은 모두 궁뜰 텃밭에서 재배 후 직접 메주를 담근다. 여기에 3년 이상 간수를 뺀 국산 천일염만을 고집한다. 특히, 간장에는 초석잠효소를 첨가해 영양소의 소화, 흡수, 신진대사를 도와 신체 효율을 높여주는 탁월한 기능까지 더했다. 이 대표는 “발효음식의 최고 장점은 오랜 시간 발효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많은 유익한 미생물과 그로 인한 오묘한 감칠맛까지 더해진다는 점”이라며 “발효 식재료의 효소가 소화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소화 기능이 저하되거나 약한 분들이 궁뜰의 음식을 선호하는 편”이라고 밝혔다.발효 밥상의 백미는 명품 간장의 풍미를 100% 담아낸 간장금게장이다. 청정 제주 앞바다에서 소량만 서식해 귀하게 여겨지는 금게만을 공수해 게장을 담그는 것으로 유명하다.제주산 금게는 국내에서 잡히는 여러 종류 게 중에서도 가장 수율이 높고, 껍질이 부드러워 게장을 담글 때 최상의 맛을 낼 수 있다. 간장금게장은 전국적으로 인기가 높아 택배로 구매하려는 손님이 줄을 잇는다. 이 대표는 “기존의 간장게장에는 화학간장으로 분류되는 산분해 간장인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는 탈지 대두에 식용 염산을 넣어 화학적으로 분해한 뒤 알칼리 성분으로 중화하는 방식으로 제조한다”라며 “보통 한식 간장은 1년 이상 걸리지만, 이틀 만에 만들어 내 가격이 저렴하여서 업소용으로 유통되는 경우가 많은데 궁뜰에서는 유익균이 살아있는 100% 발효간장만 고집한다”라고 설명했다.간장 외에도 모든 음식에 발효 고추장, 발효 된장, 저염 장아찌, 발효 효소 등을 사용해 건강하면서도 맛있는 음식을 제공한다. 궁뜰 참나무 바비큐는 궁뜰누룩장에 특별한 시즈닝과 효소 등을 가미해 12시간 이상 숙성한 후 다시 국내산 참나무 장작으로 10시간 이상 훈연을 거친다. 이때 특제 파인애플 발효식초를 매시간 뿌려줘 깊고 진한 풍미와 부드러운 육질을 완성한다.이처럼 한정식은 대표적인 슬로우 푸드로 특성상 다양한 음식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긴 시간 정성이 요구된다. 궁뜰에서 만드는 발효음식의 주재료인 효소는 2~5년, 장류는 2년, 간장은 3년 이상 숙성, 발효가 필요하다.그럼에도 고객에게 신선한 음식을 빠르게 제공하기 위해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최적의 상차림을 마련했다. 메인 요리가 나오기 전에 애피타이저를 먼저 제공해 준비 시간을 확보하고, 기본 반찬 제공 후 셀프 바를 자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해 고객의 지루함을 해소한다. 또한, 식사 예약 시 음식 주문을 함께 받아 고객이 도착하자마자 바로 식사할 수 있도록 한다.이윤희 대표는 “외식 사업은 음식에 대한 철학과 정성 그리고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하기에 음식에 관한 연구와 노력을 계속하고, 외식시장의 트렌드를 반영해 궁뜰만의 특장점을 살리는 전략을 연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라고 했다. 바비큐 준비에만 22시간 이상 소요… 삼대가 맛있고 건강하게 즐기는 밥상 궁뜰의 건강한 발효 밥상의 핵심은 바로 발효한 식재료이다. 이 발효한 식재료를 이윤희 대표의 남편이자 발효 전문가인 김진필 발효작가가 손수 제조한다.그는 건강에 좋은 발효음식이 점점 사라져 가는 것을 안타깝게 여겨 전통 발효음식에 관해 관심이 깊어지면서 2014년 된장학교, 식초학교를 수료하고, 식초, 효소, 술 등 분야별 발효 전문가들을 직접 찾아가 발효 비법과 기술을 익혀 발효 밥상의 메뉴를 개발하였다. 그만의 독특한 발효음식은 2016년 <코리아푸드 트랜드페어>에서 천연발효식초부문 금상 수상, 전통주 부문 금상 수상, 주안상 부문 은상을 수상하면서 인정받기 시작했다.2017년에는 경기도에서 지정하는 경기으뜸맛집으로 뽑히기도 했다. 궁뜰은 다녀간 손님들의 입소문을 타고, 지상파 방송에서도 잇따라 소개됐다. SBS <좋은아침>, KBS <생생정보통>과 <아침이 좋다>, MBC <생방송 오늘저녁> 등에 출연하면서 궁뜰의 발효밥상을 맛보기 위해 전국에서 찾아 오시고 있다.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예약하지 않으면 식사하기 어려울 정도이다. 김진필 발효작가는 “아내와 함께 발효 음식에 대해 고객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나가면서 맛과 영양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그 결과 단골 고객들이 입소문을 내주시면서 규모를 점차 확장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현재 궁뜰은 안채, 사랑채, 양조장과 식자재를 직접 기를 수 있는 텃밭, 발효생주를 만드는 양조장, 참나무 바비큐, 카페 및 자가제빵 베이커리 등을 만들어 어엿한 외식 타운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고객들로부터 ‘음식이 맛있다’, ‘궁뜰 음식이 먹고 싶어서 다시 왔다’라는 칭찬을 들을 때 가장 행복하다는 이윤희, 김진필 부부는 “식사를 마친 뒤 부모님께 드린다고 포장해 가시거나 이후에 다시 부모님과 소중한 분들이 정말 잘 드셨다는 칭찬을 받을 때, 가족 단위로 어르신부터 아이까지 삼대가 같이 와서 맛있게 궁뜰의 음식을 드시는 분들을 뵐 때면 일에 대한 보람과 의미를 새삼 되새기게 된다”라고 말했다. 최근 3년 넘게 지속된 장기 경기침체는 궁뜰에도 크고 작은 변화를 일으켰다. 고심 끝에 온라인 시장으로 진출했다. 발효음식 전문점이라는 차별화된 콘텐츠와 전문성 그대로, 고객을 직접 찾아가는 온라인 택배 서비스로 새로운 플랫폼과 인프라를 구축하였다. 현재 궁뜰의 대표 메뉴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궁뜰’에서 주문하면 수일 내에 택배로 받아볼 수 있다. 애초 예상보다 훨씬 반응이 좋아 더 많은 건강한 먹거리를 고객의 식탁에 올릴 수 있도록 점차 판매 상품을 늘려간다는 구상이다.
    • 문화
    • 인터뷰
    2023-07-21
  • 고향 삼척에서 제 2의 미용 인생을 개척하다
    미용인보(美容人譜)51 고향 삼척에서 제 2의 미용 인생을 개척하다 이미숙 대표 행복을 선사하는 헤어디자이너 -이미숙 원장 지구상에는 많고 많은 직업이 있지 일만 개 가까이 된다고 하지 그 중 제일이 헤어디자이너라고 삼척의 한 미용사는 말하지 강남에서 잘 나가던 헤어디자이너 40년 모두 접고 삼척으로 떠났지 내 손안의 기술 희로애락이 담긴 미용도구들 모두 싸들고 고향으로 내려왔지 추억이 뭉개뭉개 서린 곳 유년이 고스란히 얼룩져 있는 곳 고향 삼척에 행복한 미용기술을 접목했지 미용은 아름다워라 황홀한 외모와 행복한 일상을 선물하는 미용인은 더욱 아름다워라 삼척은 지금 ‘눈부신하루를’ 미용실이 행복을 전파하고 있는 중 실력과 지도력을 겸비한 미용인 지금 삼척에서 새로운 미용 인생을 개척하고 있는 이미숙 대표는 서울 서초구에서 미용지회장을 두 번에 걸쳐 역임한 실력과 지도력을 겸비한 보기 드문 미용인이다. 어느 날 SNS를 통해 이미숙 대표가 삼척에서 미용실을 오픈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기자는 동명이인이라고 생각했다. 그만큼 이미숙 대표의 삼척 행은 예상 외였다. 통화를 하며 의문이 조금씩 풀려 나갔다. 이미숙 대표가 삼척에 둥지를 새롭게 틀고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이 ‘왜 강남에서 잘 나가던 원장이 강원도 삼척이라는 곳에까지 가게 되었나?’라는 물음이었다고 한다. 사람들의 궁금증은 거개가 같은 것. 기자의 질문도 똑같을 수밖에 없다. “2019년에 누구나 겪어야 하는 코로나의 위기가 찾아 왔습니다. 저 역시 위기를 맞게 되었답니다. 오프라인 세상에만 있어야 할 일을 온라인으로 옮겨 놓는 과정에서 저는 SNS를 알게 되었습니다. 인스타그램을 시작하면서 직원들과 큰 미용실을 정리해야 해야 했습니다. 어디로 갈까 고민하던 중에 고향인 삼척으로 결정하게 되었답니다. 최고의 디자이너로 40년 동안 쉼 없이 강남에서 탑을 유지하는 미용실을 경영한 경험이 있었기에 자신감이 있었습니다. 고향 땅에 대한 두려움을 전혀 갖지 않았다면 거짓말일 텐데요, 어린 시절 함께했던 동네 친구, 여고 시절의 친구들이 있었기에 다행히도 빠르게 정착할 수 있었습니다.” 말이 쉽지 대한민국 유행을 선도하던 강남에서 유명 미용실을 운영하며 지회장을 두 번이나 역임했던 그녀에게 삼척 행은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터. 그러나 삼척으로 내려간 지 일 년 만에 최고의 미용기술과 인간성을 바탕으로 자리를 잡게 되었다. <온라인에서 내 꿈 펼치기> 전자책 출간 이미숙 대표는 지난 3월 19일, 40년 미용 인생의 이야기를 에세이와 자기 계발서 형식으로 쓴 전자책 <온라인에서 내 꿈 펼치기>를 내고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이 전자책은 오랜 동안 화려했던 강남에서의 미용 생활을 접고 강원도 삼척이라는 곳에 내려와 지내면서 많은 고객을 거침없이 소화해내는 이미숙 대표의 이야기다. 여기에 더하여 누구나 겪어야 했던 코로나 시대에서의 흔들리는 감정을 어떻게 대처해 왔는지 그리고 앞으로 어떤 인플루언서로 살아야 하는지에 대하여 쓴 책으로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미숙 대표는 대학에서 화학공학을 전공했다. 대학을 졸업한 1980년대는 사회적으로 민주화에 대한 열망이 크던 때였다. 그만큼 혼란과 발전에 대한 기대가 공존하던 때이기도 했다. 그 당시 미국에 친언니가 살고 있었고 미국에 대한 꿈이 있던 시기였다. 언니의 권유로 유학을 준비하던 중 기술을 배우면 나중에 도움이 될 거라며 당시 돈으로 10만원이라는 거금을 언니가 보내주었다. 때마침 버스를 타고 가던 중에 우연하게도 미용학원 간판을 보게 되었고, 그 길로 학원 등록을 하게 되었다. 이는 미용인 이미숙이 탄생한 계기가 되었다. 미용을 시작하여 최고의 디자이너가 되기까지 벙어리 3년, 귀머거리 3년과 같은 인고의 시간을 가졌다. 자신과 싸움에서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고객의 원함을 빨리 파악하여 ‘멋진 모습’으로 변신할 수 있도록 정성을 다했다. 기술을 연마하는 데에도 밤낮으로 노력했다. 이러한 열성으로 만족감을 얻은 고객 덕분에 입소문으로 홍보가 되어 최고의 디자이너로 인정받게 되었다. 도전과 열정을 다해 2년에 한 번씩 개최되는 미용 올림픽에 참가해 3회 연속 우승도 하였다. 2016년도에는 러시아에서 열린 OMC 국가대표로도 발탁되었다. 미용 후배들에게 성공한 노하우를 알리고 싶어 기술 강사가 되기도 했다. 대학 때 전공한 화공학을 미용에 접목하여 퍼머 약, 염색제가 모발에 미치는 역할과 화학반응을 강의, 큰 인기를 얻기도 했다. 행복한 경험을 주위에 나눠주고 싶다 미용을 하면서 이미숙 대표는 행복한 경험을 많이 쌓고 있다. “AI도 대신할 수 없는 ‘미용’은 행복한 직업입니다. 새로운 고객에게는 15분 동안 충분한 상담을 진행합니다. 고객의 원함을 충분히 이해하면서 고객에게 가장 잘 어울릴 수 있는 새로운 헤어 디자인을 권하여 고객이 만족감을 느낄 때 정말 흐뭇합니다. 손상된 모발이 점차 건강한 모발로 변화되는 고객, 염색 후 색깔이 빠지게 되는데 저에게 시술을 받으면 그대로 유지가 된다는 고객의 말에 보람이 생기기도 합니다. 화학 원리를 적용한 저만의 시술을 경험한 고객들이 환한 미소로 행복해할 때 가장 즐겁고 행복합니다.” 실력을 갖춘 미용인만이 느낄 수 있는 보람과 행복을 평소 미용생활에서 체득하고 있으니 이미숙 대표만큼 행복한 미용인도 많지는 않을 듯하다. 미용인들에 대한 조언도 잊지 않는다. 그동안 중앙회 기술강사로서 새로운 스타일에 대한 연구를 많이 한 경험을 바탕삼아 ‘배움에 대한 도전을 계속하라’고 말한다. 시대 흐름에 맞춰 SNS로 소통하고 성장하고 있는 모습을 주변에 꾸준히 알리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특히 1인 미용을 하는 원장들을 위한 소통 공간이 절대적으로 필요한데, 이는 혼자가 아닌 협업과 네트워킹으로 배움을 나누며 함께 성장하기 위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친환경적인 헤어 제품으로 지구의 환경을 살리고 동시에 고객의 건강한 머리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자세를 제언하기도 했다. 이미숙 대표는 이렇게 개인의 기술이나 경험을 주위의 많은 미용인들에게 알려 미용인들이 사회적으로 인정받고 대우받기를 간절히 원하고 있다. 이는 미용 지도자다운 자세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 미용인의 자긍심 심어줘 1년 동안 건강한 모발과 두피를 위해 연구하며 고객들에게 적용한 결과 만족할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이미숙 대표, 대학에서 전공한 화공을 살려 화학 원리를 이용하여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는 이미숙 대표, 미용경영과 연구한 사례를 형식지로 만들어 많은 미용인과 공유할 예정인 이미숙 대표, 행복과 힐링이 담긴 공간을 재창조하여 질 높은 서비스 제공을 약속하는 이미숙 대표, 만나는 모든 고객에게 건강한 모발과 두피로 ‘눈부신 하루를’ 선물하며 따뜻한 원장이 될 것을 약속하는 이미숙 대표, 쉽게 소통할 수 있는 미용인의 인플루언서로 행복한 미용실 공간을 만드는 것이 꿈이라는 이미숙 대표가 있기에 우리 미용인들은 자긍심이 높아지고 행복하지 않을 수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여름이 다가오고 있다. 오늘은 삼척에서 미용인의 긍지를 드높이고 있는 이미숙 대표께 전화를 해서 삼척 바닷가의 시원한 목소리를 미용인 여러분께 전달하고 싶어진다. *이미숙 대표 프로필 대한 미용사 중앙회 서초구 8.9대 회장 대한 미용사 중앙회 이사 대한 미용사 중앙화 감사 대한 미용사 중앙회 기술위원 대한 미용사 중앙회 국가대표 기술분과 부위원장 숙명여자 대학교 평생교육원 교수 현재, <눈부신하루를 헤어스튜디오 삼척점> 원장
    • 문화
    • 인터뷰
    2023-06-26
  • “아들과 함께 미용실을 운영하는 것이 제 꿈입니다”
    Interview “아들과 함께 미용실을 운영하는 것이 제 꿈입니다” 강릉 <긴머리짧은머리> 김은진 원장 김은진 원장 -미용계 입문은 어떻게 하셨는지요? 학교 담임선생님께서 제가 예능적으로 끼가 있다 보니 예술적으로 도전해보면 좋겠다 해서 강릉에 있는 ‘김동자 미용학원’에 등록하며 미용계에 입문하였습니다. 김동자 미용학원에서 자격증도 취득하고 미용에 대한 꿈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불항 속에서도 미용실이 잘되고 있다던데 비결이 있나요? 38년 동안 미용을 하면서 단골손님뿐만 아니라 여러 사람들에게 아름다운 미를 추구하기 위해서 지금까지 스타일을 개발, 연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이 고객들께 믿음과 신뢰를 주었고 그로 인해 저희 미용실을 많이 찾아주시고 계십니다. 이것이 저희 미용실의 자랑이자 비결입니다. -바이오로지 제품을 잘 사용하셔서 매출을 많이 올린다고 들었습니다. 이것도 비결이 있나요? 저 같은 경우는 젖은 머리에다 물과 염색가루를 1:1로 희석해서 두피 쪽에 바르고 약 40분 가량 타임을 가지고 한 번 더 도포하고 5분 정도 타임을 두고 스팀다이샤워기로 헹궈줍니다. 이로써 트리트먼트, 린스를 안 해도 되는 편리함을 바이오로지 제품은 가지고 있습니다. 사용하기도 쉬워서 많은 미용인들께 권하고 싶습니다. -평소 미용 철학은? 남을 비판하지 않고 자기가 맡은 바 끝까지 책임을 다하며, 시대가 변하듯 헤어도 시대에 맞게 변해가고 있으므로 늘 자만하지 않고 새로운 헤어스타일을 개발하고 만들기 위해 노력하자는 게 저의 철학입니다. -미용을 하면서 즐거웠거나 흐뭇했던 일이 많았을 것 같습니다. 각종 행사 때 단체 손님이 헤어를 하고 무대에 올랐을 때 흐뭇해하는 모습을 보면 즐겁습니다. 또 저의 아들이 저를 보면서 미용을 시작했는데, 저의 옛날을 보는 거 같아서 자랑스럽고 뿌듯합니다. 아들과 함께 미용을 한다는 것도 미용을 하기 잘했다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앞으로의 계획이 많을 것 같습니다. 제가 미용을 할 수 있을 때까지 저를 찾아와주시는 손님들의 헤어를 만족스럽게 해주는 게 일차적인 목표이고, 정말로 오래까지 한다면 아들이 미용을 더 꾸준하게 노력하고 연습해서 기회가 된다면 아들과 함께 미용실을 운영해보는 게 저의 최대 꿈이자 계획입니다.
    • 문화
    • 인터뷰
    2023-05-25
  • 토탈 뷰티 메카를 꿈꾸다
    미용인보(美容人譜)50 토탈 뷰티 메카를 꿈꾸다 한국업스타일전문가협회 맹유진 수석부회장 맹유진 수석부회장 마음속으로 다가오는 사람 -맹유진 수석부회장 얼굴에 복을 달고 사는 사람이 있지 사람들은 부잣집 맏며느리 감이라 하지 얼굴의 복은 마음속에서 나오지 주위 사람들에 대한 사랑과 관심과 애정이 마음속에서 잉태하여 그 마음이 얼굴에 나타나지 사람들에게 믿음을 주는 사람이 있지 그 신뢰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지 재능을 나누어주고 자기 말과 행동에 책임을 다할 때 그 사람을 믿게 되지 마음과 행동을 통해 마음속으로 다가오는 사람 그녀가 미용계에 있다는 사실 미용계의 자랑이지 웃음을 잃지 않는 미모 만나면 상대방을 기분 좋게 하는 마력을 지닌 사람들이 있다. 처음부터 그런 매력을 지닌 이가 있는가 하면, 만날수록 그 마력에 빠지게 하는 사람도 있다. 한국업스타일전문가협회 맹유진 수석부회장은 만날 때마다 웃음을 잃지 않는 모습으로 상대방의 마음을 무장해제한다. 기자가 언제 어디에서 맹유진 부회장을 만났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미용계의 곳곳을 발로 누비던 젊은 기자 시절(?)이었음은 확실하리라. 맹유진 부회장은 행사장에서 만날 때마다 부잣집 맏며느리 같은 얼굴로 기자를 대하곤 했다. 그 행동이 과장되거나 가식이 없다는 것을 기자는 잘 알고 있다. 그래서 맹유진 부회장을 만날 때마다 즐거운 마음이 앞섰다. 행동만이 아니었다. 출중한 미모에 최고의 미용 실력을 자기고 있음을 기자가 모르고 있겠는가. 그래서 맹유진 부회장에 대한 기대는 항상 컸다. 맹유진 부회장은 현재 한국업스타일전문가협회에서 수석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여기에서 미용에 관한 각종 자격증을 발급하는데 그치지 않고, 실무에 직접 적용할 수 있도록 실용적인 패턴을 보급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미용 현장에서 일하는 디자이너, 원장들이 재교육을 받는 이유가 베이직 부족의 방증이라고 믿기 때문에 자격증을 통한 기본 베이직을 다잡도록 교육한다. 기본 즉, 베이직이 약하면 현장에서 응용이 불가능하며 개인의 발전도 없기 때문에 좀 더 체계적인 교육을 위해 ‘에떼르뷰티하우스’를 오픈하여 탄탄한 베이직 구축을 위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것은 에떼르 뷰티 하우스를 다른 교육기관과 차별화하는 주요 이슈이기도 하다. ‘에떼르뷰티하우스’ 운영 이처럼 자기 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맹유진 부회장은 어떻게 미용계에 입문하게 되었으며 어떤 과정을 거쳐 오늘날에 이르게 되었을까? 궁금해지지 않을 수 없다. “어렸을 때부터 예체능에 재능을 보이며 자연스럽게 뷰티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경영학을 전공하면서도 의상디자인에 탁월한 실력을 발휘하며 패션 사업을 했었습니다. 뷰티 산업의 경우 패션과 공연, 문화 등을 접목해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이를 아우를 수 있는 멀티 전문가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패션사업을 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패션코디네이션 국가공인자격증과 미용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토탈 뷰티 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육에 나서게 되었습니다. 현재 한국업스타일전문가협회 수석부회장과 스타일링 전문샵인 에떼르뷰티하우스의 대표로서 각종 교육과 세미나를 통해 많은 미용인들과 뷰티란 공통점으로 교감할 수 있다는 게 무엇보다 큰 보람인 듯합니다. 또한 10년 넘게 월드미스유니버시티 세계대회의 헤어, 메이크업 총괄 부단장을 지내며 각 행사의 헤어, 메이크업의 중요성을 인식시켰습니다. 더불어 저희 샤프롱 팀들과 함께 뷰티인의 자부심을 느끼게 된 계기로 스터디 그룹을 만들어 각종 미인대회나 패션쇼에 자신 있게 투입될 수 있는 뷰티어벤져스 팀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아울러 에떼르뷰티하우스에서 고객도 받고, 기술 재교육도 진행합니다. 학교 수업과 외부 수업이 많다보니 고객은 주로 지인들 위주로 예약만 받아 진행하고, 나머지 시간엔 개인 교육에 많이 비중을 두고 있습니다. 중국, 베트남 등 외국에서 개인적으로 소개를 통해 오시거나 디자이너나 원장, 강사 분들이 좀 더 실력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오시기 때문에 최대한 많은 노하우를 담아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최근 유명 미용 대학의 입시에 5년 연속 합격생 배출이란 큰 성과도 거두어 노력한 만큼 빛을 발해 별다른 홍보 없이도 계속 소개로 교육생이 연결되는 게 감사할 뿐입니다.” 맹유진 부회장의 화술은 미용계에서도 정평이 나 있다. 그렇다고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니다. 진심을 담아 토해내는 말들이 상대방에게 신뢰를 준다. 봉사 활동도 적극적으로... 맹유진 부회장은 요즘에도 봉사 활동을 빼놓지 않고 하고 있다. 사회 초년생일 때 양로원으로 봉사를 갔던 적이 있었는데, 어두컴컴하고 추운 방바닥에 돌아가실 날을 기다리며 누워만 계신 연로한 노인을 뵙고 펑펑 울다 온 경험을 지금도 잊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업을 접고 마음이 힘들 때 맹유진 부회장을 일으켜 세워준 계기가 미용 봉사였다. 바쁜 사업으로 인해 못했던 봉사를 다시 하면서 자신이 위로받고 존재감을 느끼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봉사를 통해 위안을 받고 있는 자신을 절실하게 느끼며 제자나 주위 미용인들에게 봉사를 적극적으로 권하기도 한다. 요즘에는 미용 봉사 뿐 아니라 대학로에 한 달에 두세 번 정도 새벽에 나가 하수구 등 길거리 청소 봉사도 하고 있다. 봉사가 몸에 배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봉사와 함께 맹유진 부회장을 특화하는 것은 배움에 대한 열정이다. 처음 일선에 나가 일을 할 때도, 강사라는 타이틀을 달았을 때도 한시도 배움에 대한 끈을 놓지 않으려 노력했다. 제자들이 성장하며 찾아와 줄 때 선생님이란 사람도 늘 자리에 머물지 않고 함께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항상 믿었기 때문이다. 그 덕분에 자기 발전을 통한 배움의 깊이도 풍성해지고 나눌 수 있는 부분이 더 많아지는 듯하여 행복함을 느끼고 있는 맹유진 부회장이다. 배움에 대한 열정 강조 맹유진 부회장은 배움에는 시기가 없다고 생각한다. 특히,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하는 뷰티 부문은 배움에 끝이 없다는 생각이 확고하다. 때문에 교육생들에게 강조하는 것은 배움에 대한 열정이며 현재에 안주하면 새로운 스타일을 창조하는 토털 뷰티 전문가로 발전할 수 없음을 강조한다. 특히 새로운 것을 배우고 익히는 것을 두려워해서는 안 됨과 배움에 대한 욕심은 본인이 갖고 노력해야만 한다는 점을 항상 주지시킨다. 미용계의 선배로서 교육자로서 맹유진 부회장이 강조하는 부분은 호소력이 짙다. 미용 기술을 통한 재능기부는 실전 능력을 키울 뿐 아니라 인성교육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맹유진 부회장은 생각한다. 올 하반기에는 사랑의 바자회를 개최해 수익금을 기부할 예정이며 내년부터는 오랫동안 목표했던 고아원 퇴소 시 홀로서기를 위한 재능 기부도 시작할 계획이다. 우리나라의 기부문화는 아직 보편적으로 인식되어지지 않은 듯싶어 미용인들도 다양한 기부문화에 대해 좀 더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맹유진 부회장은 평소 하고 있다. 남들을 배려하는 모습이 따뜻한 인간성과 함께 덧보여 기자의 마음을 흐뭇하게 한다. 늘 꿈꾸어왔던, 의상, 미용, 피부관리, 네일, 속눈썹, 퍼스널컬러, 교육 등을 한 공간에서 하는 토탈 뷰티 공간을 세우는 것을 미용인생의 꿈으로 여기고 있는 맹유진 부회장, 재능 기부를 위한 미용학교를 짓는 것을 인생 최종 목표로 삼고 있는 맹유진 부회장, 그 꿈을 향해 한발 더 다가서는 한해가 되도록 더욱 정진하겠다는 맹유진 부회장, 그녀의 꿈이 하루빨리 이루어지기를 기자는 진심으로 기원한다. *맹유진 부회장 프로필 에떼르뷰티하우스 by아카데미 대표 한국업스타일전문가협회 수석부회장 스타킹 월드뷰티콘테스트 총괄 조직위원장 월드미스유니버시티 샤프롱(헤어&메이크업)총괄 부단장 전,서경대학교 예술종합평생교육원 미용예술학 특임교수 전,서경대학교 헤어디자인과 초빙교수 서경대학교 대학원 미용예술학 박사 세계사이버대학 초빙교수 인덕대학교 겸임교수 제니하우스 제니뷰티아카데미 헤어전임강사 ㈜미창조 리안헤어 본사 업스타일 및 메이크업 특강 강사 준오헤어, 박준뷰티랩, 박호준헤어, 프랑크프로보, 이강운커펌 등 프랜차이즈 본사 업스타일 특강 강사 국제 미용장 기능 경기대회 업스타일부문 대상 수상 국제 건강기능올림픽대회 업스타일부문 대상 수상 대한민국 미용예술제 최고지도자상 수상 아시아 헤어스타일링 세계 선수권 홍콩대회 국제심사위원 국제 건강기능올림픽대회 헤어 총괄 심사위원장 GBC글로벌뷰티컵 헤어 총괄 심사위원장 이상봉 꿈토링스쿨 패션쇼 헤어&메이크업 총괄 세계의상페스티발(62개국 대사관 참여) 헤어&메이크업 총괄 글로벌TOP 슈퍼모델선발대회,그랜드어워드시니어패션쇼 헤어&메이크업 총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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