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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이탈리아 수교 140주년 기념 문화 예술 교류 '현대무용' 공연 열려...
    지난 28일 용산 아트홀 대극장 '미르'에서 열린 한국·이탈리아 수교 140주년 기념 현대무용 공연은 양국 간의 문화 예술 교류를 재확인했다. (사)국제문화개발연구원(ICDI) 주최로 진행된 이번 공연은 한국의 MUT DANCE와 이탈리아의 GDO DANCE COMPANY가 주축이 되어 진행되었다. 이번 공연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단되었던 문화 예술 교류의 재개를 의미한다. 이탈리아문화원과 (사)무트댄스, 그리고 GDO(Gruppo Danza Oggi)/UDA(Urban Dance Academy)가 주관했다. 특히 협업 공연은 이탈리아 대사관 후원으로 두 번째 성사되며 양국 간의 문화적 유대를 강화했다. 주한 ‘미켈라 린다 마그리’ 이탈리아문화원장은 “2024년 한국과 이탈리아 수교 140주년과 2024·2025 한국·이탈리아 문화 교류의 해를 맞았다. 주한 이탈리아문화원이 양국 간 열리는 이번 문화 교류 공연을 주관해 앞으로 주한이탈리아 대사관과 특히 공관장인 에밀리아 가토 이탈리아 대사님과 함께 더욱 다양한 문화 행사를 준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다양한 현대무용 작품으 구성되었다. 첫 번째로 GDO 무용단의 일레냐 로씨가 선보인 'That’s Life'는 두 남자와 한 여성 사이 사랑의 다툼을 다루며 인간 내면의 긴장과 감정을 표현했다. 이 작품은 사랑의 예상치 못한 전개와 퇴색, 그리고 아이러니를 통해 순수한 인간적 삶의 느낌을 전달했다. 두 번째 작품인 'Query'는 김정아 예술감독이 이끄는 MUT DANCE에 의해 선보여졌다. 이 작품은 4차 산업 혁명과 A·I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공간, 이성, 가치관을 표현하며 무대 뒤 스크린 영상을 통해 혼돈의 상황을 그렸다. 작품 'Query'는 제38회 한국무용제전에서 우수작품상 수상도 했다. 세 번째 작품인 'SOSPESO-SOSPESO'는 다시 일레냐 로씨가 등장하며 선보였다. 한 남자의 불안정한 심리적 변동을 다루면서 인간의 정지된 영혼과 그 주변의 변화를 묘사했다. 마지막 작품 'At the end Inter-Action'은 한국과 이탈리아의 안무자 및 무용수들이 공동으로 협업하여 제작한 작품이다. 일상 속 선입견과 편견의 부재를 드러내며 사람들 사이의 무의미한 생각을 탐구했다. 이번 공연은 임실비아 서울심포니오케스트라 단장 겸 예술 총감독의 인사말로 마무리했다. 임 감독은 “참석자들의 발걸음이 이번 공연을 빛내주었다.”라며 “앞으로 용산이 국제문화교류의 중심지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기대에 찬 인사말을 전했다. 이번 공연을 통해 한국과 이탈리아는 수교 140주년을 맞이해 양국 간 문화적 유대를 더욱 공고히 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문화 교류와 협력을 이어 나갈 것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용산구청장 박희영은 공연이 용산에서 열린 것에 의미를 부여했다. 그리고 용산을 국제문화교류의 핵심지로 발전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양국 간의 문화 예술 교류가 더욱 성숙하고 지속적인 협력으로 이어질 것을 기대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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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6-03
  • 제77회 칸 영화제, 숀 베이커 감독의 '아노라' 황금종려상 수상
    제77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숀 베이커 감독의 작품 '아노라'(Anora)가 최고 영예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25일(현지시간) 열린 폐막식에서 이 영화는 칸 영화제의 주목을 받으며 베이커 감독은 성노동자들에게 이 상을 바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아노라'는 뉴욕의 젊은 여성 스트리퍼 아니가 러시아 신흥 재벌의 아들과 결혼하게 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다룬다. 결혼 후 시부모가 뉴욕까지 쫓아와 혼인을 무효화하려 시도하면서 아니의 결혼생활은 위협을 받는다. 영화는 인간적이고 인도적인 면모를 강조한다. 심사위원장 그레타 거윅은 이 영화를 "믿을 수 없이 인간적이고 인도적인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수상은 베이커 감독에게는 첫 황금종려상이며 그는 사회적 약자를 주제로 한 다수의 영화로 잘 알려져 있다. 그의 전작인 '탠저린'(2015), '플로리다 프로젝트'(2017), 그리고 '레드 로켓'(2021) 역시 사회적 메시지가 강한 작품으로 평가받았다. 심사위원대상은 인도의 여성 감독 파얄 카파디아가 연출한 '올 위 이매진 애즈 라이트'(All We Imagine as Light)가 수상했다. 이 영화는 뭄바이에서 간호사로 일하는 두 여성의 여정을 그리고 있다. 자크 오디아르 감독은 '에밀리아 페레스'(Emilia Perez)로 심사위원상을 수상했다. 이 영화는 성전환 수술을 계획하는 멕시코 카르텔 보스의 도피를 다루고 있다. 여우주연상은 '에밀리아 페레스'에 출연한 아드리안나 파즈, 카를라 소피아 가스콘, 셀레나 고메즈, 조이 살다나가 공동으로 수상하였으며, 이는 칸 영화제에서 한 영화의 주연배우들이 동시에 수상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남우주연상은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카인즈 오브 카인드니스'(Kinds of Kindness)에 출연한 할리우드 배우 제스 플레먼스가 차지했다. 감독상은 미겔 고메스가 '그랜드 투어'(Grand Tour)로 각본상은 코랄리 파르자가 '더 서브스턴스'(The Substance)로 각각 수상했다. 특별 각본상은 이란 출신 모하마드 라술로프 감독이 '더 시드 오브 더 새크리드 피그'(The Seed of the Sacred Fig)로 수상했다. 그는 영화에서 여배우들에게 히잡을 씌우지 않았다는 이유로 징역형을 선고받고 유럽으로 망명한 상황에서 이 상을 받았다. 한국 영화는 이번 칸 영화제에서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류승완 감독의 '베테랑2'는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받았다. 김량 감독의 '영화 청년, 동호'는 칸 클래식 부문에 초청되었다. 또 임유리 감독의 단편 '메아리'는 학생단편경쟁 '라 시네프'에 초청됐다. 이러한 참여는 한국 영화가 여전히 세계 무대에서 활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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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26
  • '선재 업고 튀어'의 성공과 아이돌 소재 콘텐츠의 가능성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tvN의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가 글로벌 OTT 플랫폼과 국내외 시청자들 사이에서 대히트를 기록하며 K-콘텐츠 산업의 새로운 돌파구를 제시했다. 주연 배우 김혜윤과 변우석의 열연이 호평을 받는 가운데, 이 드라마는 웹소설 IP의 성공적인 확장 사례로 각광받고 있다. 이 드라마의 인기는 원작의 매출 증가는 물론, 웹툰과 웹소설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음을 입증했다. '선재 업고 튀어'는 문화 콘텐츠의 효과적인 매체 간 이전을 보여주는 사례로, 한류 콘텐츠의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을 제시한다. 아이돌 소재 콘텐츠, 무한한 확장성을 입증하다 최근 아이돌 웹툰과 같은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가 인기를 끌면서, 아이돌을 소재로 한 다양한 미디어가 각광을 받고 있다. 예를 들어, ENHYPEN을 주인공으로 한 웹툰 'DARK MOON: The Altar of the Moon'은 팬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으며, 이러한 성공은 아이돌 소재의 다양성과 대중성을 잘 보여준다. 아이돌 기반 콘텐츠는 유튜브, 네이버 V LIVE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할 수 있으며, 리얼리티, 다큐멘터리, 예능 등 다양한 장르로 확장되고 있다. 이는 아이돌 콘텐츠의 창의적이고 무한한 가능성을 입증한다. '내 첫사랑은 가상 아이돌', 가상과 현실 사이의 감성적 탐구 가상 아이돌과의 사랑을 주제로 한 소설 '내 첫사랑은 가상 아이돌'은 더 깊은 테마를 탐구한다. 더이상 가상이 아닌 현실이 된 소재를 다루며, 독자들에게 현실과 가상현실 사이에서의 감정을 섬세하게 탐구하게 한다. 이 작품은 죽은 아이돌의 데이터라는 가상 캐릭터에 대한 사랑이라는 독특한 설정을 통해 다양한 사랑의 형태와 가능성에 대해 물음을 던진다. 가상 아이돌 플레이브, 신기록의 연속 가상 아이돌 플레이브는 최근 MBC '쇼! 음악중심'에서 1위를 차지하며, 국내 지상파 음악 방송에서 버추얼 아이돌이 최초로 1위를 기록하는 이례적인 성과를 이뤄냈다. 첫 팬 콘서트의 선 예매 티켓이 10분 만에 매진되고, 콘서트에는 약 7만 명의 동시 접속자가 몰리는 등 놀라운 인기를 증명했다. 이는 플레이브가 단순한 음악 그룹을 넘어 새로운 문화 현상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K-콘텐츠 산업은 '선재 업고 튀어'의 성공과 아이돌 소재 콘텐츠의 무한한 가능성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다양한 아이돌 소재 콘텐츠가 등장하여 전 세계 팬들의 사랑을 받을 전망이다.
    • 문화
    2024-05-26
  • 영화 '원더랜드' 개봉 전, 수지와 박보검의 달콤한 커플 사진 공개
    6월 5일 개봉을 앞둔 영화 '원더랜드'에서 처음 호흡을 맞춘 수지와 박보검의 과거 커플 사진이 공개되었다. 이 영화는 사랑하는 사람을 인공지능 복원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다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이야기를 그린다. 공개된 사진에서 수지와 박보검은 연인 '정인'과 '태주'로 등장한다. 승무원 유니폼을 맞춰 입고 다정하게 볼을 맞대는 등 사랑스러운 모습을 선보이며 보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이들의 달콤한 데이트 현장은 영화 속에서 '정인'의 집에 장식된 여러 커플 사진 중 하나로 등장하며 두 사람의 행복했던 일상을 엿볼 수 있다. 영화 '원더랜드'의 스토리는 '태주'가 불의의 사고로 의식불명 상태에 빠지기 전, '정인'과 나누던 소중한 추억들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이를 통해 관객들은 이들의 과거 사랑 이야기에 깊이 몰입할 수 있으며 애틋함과 안타까움을 동시에 느끼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지와 박보검의 완벽한 비주얼과 연기 호흡은 예비 관객들 사이에서도 이미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두 배우는 오랜 기간 시상식 MC로 호흡을 맞춰온 경험이 있다. 그래서 이번 영화에서 보여줄 연인 케미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원더랜드'는 특히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의 재회라는 독특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기술과 인간 감정의 교차점에서 새로운 형태의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공개된 커플 사진만으로도 많은 이들이 영화의 개봉을 기다리며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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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2024-05-23
  • 황석영의 '철도원 삼대', 인터내셔널 부커상 최종 후보 올라
    황석영의 장편소설 '철도원 삼대'가 인터내셔널 부커상 최종 후보에 오르며 한국 문학의 세계적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는 한국 작품이 부커상 최종 후보에 오른 통산 다섯 번째이자, 연이은 세 번째 기록이다. 21일(현지시간) 영국에서 열린 시상식에서는 수상에 이르지 못했지만 한국 문학의 꾸준한 성장과 세계적인 주목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철도원 삼대'는 한국 근현대사의 다양한 사건을 배경으로 한국의 산업노동자들의 삶과 투쟁을 그려낸 작품이다. 이 소설은 일제강점기와 해방 후의 복잡한 민족사를 노동계급의 시각에서 재조명하며, 이들의 정치적 투쟁을 서사적으로 풀어내 호평을 받았다. 이 작품의 번역에는 김소라 번역가와 배영재 번역가가 참여했다. 김소라 번역가는 이전에도 황석영 작품을 영어로 옮긴 경험이 있다. 그의 능숙한 번역은 이번 부커상 후보 선정에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된다. 한편 배영재 번역가는 김소라 번역가에게서 직접 지도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두 사람의 협력이 높은 수준의 번역을 가능하게 했다. 이번 인터내셔널 부커상에서 '철도원 삼대'가 주목받은 것은 단순히 소설의 문학적 가치만이 아니다. 번역의 품질이 꾸준히 향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하다. 최근 한국 문학 번역은 외국어로의 번역이 모국어 수준인 번역가들에 의해 수행되고 있어, 이들의 역량이 한국 문학의 세계화에 기여하고 있다. 과거 한강의 '채식주의자'가 인터내셔널 부커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후에도 여러 한국 작품들이 부커상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한국 문학이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의미있다. 특히 영어 번역의 질이 크게 향상된 결과로 볼 수 있다. 한국문학번역원과 같은 기관의 지속적인 지원과 교육 덕분에 신세대 번역가들이 등장하고 있다. 이들은 한국 문학의 정수를 외국 독자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한국 문학이 전 세계 독자들에게 지속적으로 사랑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황석영과 번역가들의 이번 부커상 도전은 한국 문학이 세계 무대에서 어떻게 인식되고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 비록 최종 수상에는 이르지 못했지만, 한국 문학의 국제적 인지도와 영향력이 점점 확대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사건이었다.
    • 문화
    • 평론
    2024-05-22
  • 리디, 일본 웹툰 시장 돌풍… ‘품격을 배반한다’ 연재 2주. 거래액 10억 원 돌파
    콘텐츠 플랫폼 기업 리디(대표 배기식)가 자사의 웹툰 ‘품격을 배반한다’가 일본 최대급 웹툰 플랫폼 ‘메챠코믹’에서 연재 2주 만에 거래액 10억 원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일본 골든위크 기간에 맞춰 처음 공개된 이 작품은 연재와 동시에 주간 종합 랭킹 1위에 오르며 단숨에 인기작으로 떠올랐다. 웹툰 ‘품격을 배반한다’는 재정난에 빠진 가문의 헌신적인 장녀와 오만한 국왕의 외조카 간의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리디의 글로벌 웹툰 구독 서비스 ‘만타(Manta)’에서 지난해 연간 인기 순위 2위를 차지하며 이미 글로벌 로맨스 판타지 팬들의 큰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이러한 인기는 일본에서도 그대로 이어져 지난달 26일 연재를 시작한 이후 2주 만에 거래액 10억 원을 돌파하며 놀라운 흥행세를 과시했다. 일본 시장을 사로잡은 현지화 전략 리디는 ‘품격을 배반한다’의 일본 현지화에 심혈을 기울였다. 일본 독자의 특성을 고려해 많은 정보를 담은 프롤로그를 과감히 삭제하고, 작품의 몰입도를 높이는 섬세한 번역을 통해 일본 독자를 사로잡았다. 이러한 현지화 전략은 작품의 성공에 큰 역할을 했다. 리디의 또 다른 흥행작 ‘상수리나무 아래’ 역시 일본 시장에서 성공을 거두고 있다. ‘상수리나무 아래’는 지난 2월 ‘메챠코믹’에서 연재 30일 만에 거래액 25억 원을 돌파했으며, 3개월 연속 월간 종합 랭킹 1위에 오르며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리디는 ‘상수리나무 아래’와 ‘품격을 배반한다’ 등 흥행작을 중심으로 일본 웹툰 시장 내 영향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리디 관계자는 “리디의 경쟁력 있는 웹툰이 연이어 흥행하면서 일본 웹툰 시장 내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킬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리디의 고품질 IP를 중심으로 참신한 작품을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리디의 성공 비결은 철저한 현지화 전략과 독자의 취향을 고려한 작품 선정에 있다. 일본 웹툰 시장은 타국 작품이 자리잡기 어려운 시장으로 알려져 있으나, 리디는 이를 극복하고 지속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리디는 앞으로도 다양한 장르와 독창적인 스토리텔링을 통해 일본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또한, 일본뿐만 아니라 다른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현지화 전략을 강화하고, 지역별 독자의 취향을 반영한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할 방침이다. 리디의 웹툰 ‘품격을 배반한다’가 일본에서 거둔 성공은 한국 웹툰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는 사례가 됐다. 철저한 현지화 전략과 독자의 취향을 반영한 작품 선정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앞으로 리디가 어떤 새로운 작품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지 주목된다.
    • 문화
    • 문학
    2024-05-16

실시간 문화 기사

  • 김도연 시인의 시
    ◆이완근의 詩詩樂樂/시 읽는 즐거움(130) 엄마를 베꼈다 김도연(1968~ ) -언젠간 알게 해줄 것이여 씻지도 않은 씀바귀 뿌리를 잘근잘근 씹으며 엄니는 알 듯 모를 듯 혀를 찼다 그때마다 내 목구멍에도 씀바귀가 뿌리를 내렸지만 파란 대문을 떠나는 순간까지도 나는 씀바귀의 쓴맛을 알지 못했다 그 후 밤마다 꿈속까지 뻗어 내려온 씀바귀 뿌리가 나를 파란 대문으로 인도했지만 세월의 속살은 아직 부드러웠고 파란 대문은 이미 닿을 수 없는 고향집이 되어 있었다 별을 따고 싶었지만 도시의 별은 너무 높이 떠 있었다 파랑새는 차츰 말을 잃어 갔으며 눈은 점점 깊어만 갔다 결국 나는 내 슬픈 눈망울에 별을 그려 준다는 남자와 살림을 차렸다 세월은 저희들끼리만 행복했다 남자의 언약은 언제나 공수표였다 별을 보기 위해선 눈을 감아야 했다 별보다 더 높은 하늘에 파란 대문이 걸려 있었다 세월이 알게 해준다던 엄니는 그 세월에 먹혀 끝내 파란 대문으로 돌아오지 못했다 도깨비바늘만 무더기로 피어 함부로 고향집을 넘보고 있었다 충남 연기 출생. 2012년 <시사사> 신인상으로 등단. 시집 <엄마를 베꼈다>가 있다. ◆이완근의 詩詩樂樂/시 읽는 즐거움의 130번째 시는 김도연 시인의 “엄마를 베꼈다”입니다. 초등학교 다닐 적 이야기입니다. 담임선생님께서 학생들의 여러 가지 행동 양태에 대해 조사하면서 “가장 존경하는 인물은 누구냐?”라는 질문을 했습니다. 거개의 또래들의 대답은 “이순신 장군”, “세종대왕” 심지어는 “유관순 누나” 등등이었습니다. 필자는 손을 들고 힘차게 “우리 부모님”이라고 말했습니다. 교실 안은 웃음바다가 되었지만 필자는 그들이 왜 웃는지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그 당시 필자는 이웃들에게 다정다감하며 그들과 허심탄회하게 풍류생활을 즐기는 아버지의 모습과 똑 부러진 행동양식과 고운 모습으로 동네에서 칭찬이 자자한 어머니를 진정으로 사랑하며 존경하고 있었습니다. 지금도 어린 시절, 시골에서 태어나게 해서 시골의 정서를 알게 해준 부모님께 무엇보다도 감사한 마음입니다. 첩첩산중 고향의 맛은 경험해보지 않은 사람은 그 진가를 제대로 알 수 없을 것입니다. “언젠간 알게 해줄” “씀바귀의 쓴맛”과 “파란 대문”의 추억을 우리는 쉽게 잊어버리고 삽니다. “별”을 따고 싶어 “도시”로 나왔지만 “도시의 별은 너무 높이 떠 있”습니다. “말을 잃어” 가며 “눈”이 “점점 깊어만” 가는 이유입니다. 상처투성이의 생활, 이럴 때 생각나는 것이 “고향집”의 “파란 대문”과 “엄니”입니다. “도깨비바늘”처럼 으깨진 마음으로 “고향집을 넘보고 있”을 따름입니다. 그러나 생각해보면 “엄마를 베”낄 수 있는 마음을 잊어버리지 않은 한 시골내기들은 행복한 사람들인지 모릅니다. “엄마”와 “고향집”이 그리운 화사한 봄날입니다.
    • 문화
    • 평론
    2024-04-24
  • 영화 '파묘' 미스터리 공포의 심장을 울리다.
    2024년 2월 22일에 개봉한 대한민국의 최신 미스터리, 공포 장르 영화가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15세 이상 관람가로 등급이 매겨진 이 영화는 총 134분의 러닝타임 동안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만든다. ㈜쇼박스에 의해 배급된 이 작품은 그들의 명성에 걸맞은 품질을 보여준다. 영화는 초반부터 끝까지 긴장감을 조성하는데 탁월하며, 관객들을 자리에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미스터리 요소가 스릴러적인 요소와 결합되어 극적인 흡입력을 선사한다. 이야기는 점차적으로 펼쳐지며, 각 캐릭터의 심리와 그들이 처한 상황에 대한 깊은 이해를 제공한다. 각본과 연출은 이 장르의 영화에서 기대할 수 있는 수준을 훨씬 뛰어넘는다. 연출자는 적절한 시점에서 적절한 긴장감을 조성함으로써 관객의 감정을 완벽하게 조종한다. 또한, 배우들의 연기는 이야기의 몰입감을 더욱 깊게 해, 특히 주연 배우의 섬세하고 강렬한 연기는 극의 긴장감을 한층 더한다. 시각적으로도 이 영화는 관객에게 큰 충격을 선사한다. 어두운 톤과 음산한 배경 음악은 영화의 공포스러운 분위기를 완벽하게 살린다. 특히, 섬세하게 구현된 특수 효과는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들어, 그로 인한 불안감을 증폭시킨다. 영화의 결말 부분은 특히 인상적이다. 모든 실마리가 하나로 모이며, 충격적이면서도 만족스러운 해결을 제공한다. 이는 관객으로 하여금 영화가 끝난 후에도 오랫동안 생각하게 만들며, 영화의 재관람 욕구를 자극한다. 총체적으로 볼 때, 이 영화는 미스터리와 공포 장르의 팬이라면 반드시 봐야 할 작품이다. 감독과 배우들의 뛰어난 역량이 돋보이는 이 영화는 2024년 한 해 동안 큰 화제가 될 것으로 보이며, 한국 영화의 진화하는 능력을 여실히 보여준다.
    • 문화
    • 평론
    2024-04-22
  • 4인 4색 나눔 강연을 통해 시각장애인에게 사랑의 후원금 전달
    복지의 사각 지대의 있는 1인가구 시각장애인에게 따뜻한 마음이 전달 될 수 있도록 4인의 강사들이 강사비와 후원금을 모아 남양주시사회복지관 북부희망케어센터에 기부 하였다.
    • 문화
    • 인터뷰
    2024-04-19
  • '쿵푸팬터4' 개봉주 87만 이상 관객동원 지금은 '포'바오 앓이중
    드림웍스 레전드 시리즈 '쿵푸팬더4'가 개봉주 87만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해 폭발적인 입소문을 이어나가고 있다. 개봉 첫날 42만 9107명을 동원하며 2024년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달성한 애니메이션 영화 '쿵푸팬더4'가 개봉 첫 주 누적 관객 수 87만 7730명 관객을 동원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누적 100만 관객 돌파를 목전에 두고 5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석권했다. 이와 같은 흥행 추이는 앞서 2024년 외화 최고 흥행작이었던 '웡카'가 개봉 첫 주 누적관객 91만 4503명을 기록한 것을 잇는 수치이며, 2023년 4월 개봉하여 239만 관객을 동원한 애니메이션 '수퍼 마리오 브라더스'가 개봉 첫 주 76만 9099명을 동원한 속도보다 빠른 추이다. 2024년 4월 극장가 새로운 흥행 강자로 급부상하고 있음을 입증한 것이다. '쿵푸팬더4'는 '쿵푸팬더'시리즈에서만 볼 수 있는 영원한 판다 '포'의 비주얼과 유머, 변화와 성장의 이야기를 담은 스토리와 '포'의 새로운 모험을 통해 보여주는 한층 더 커진 쿵푸 액션, '젠'을 비롯한 새로운 캐릭터들과의 환상적인 케미스트리 그리고 영화가 끝나고도 이어지는 음악까지 다방면의 높은 완성도로 뜨거운 호평들이 이어지고 있다. '쿵푸팬더4'는 모든 쿵푸 마스터들의 능력을 복제하는 빌런 '카멜레온'에 맞서기 위해 용의 전사인 자신마저 뛰어넘어야 하는 '포'의 새로운 도전을 담은 영화로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 문화
    • 영화
    2024-04-15
  • 2024 인문가치대상 공모 시작
    재단법인 한국정신문화재단(대표이사 이동원)은 개인의 삶과 공동체의 질을 향상시키는 인문가치 실천자를 발굴하고 포상하기 위해 '2024 인문가치대상' 후보자 공모를 발표했다. 이번 공모는 사회에 따뜻함을 더하는 인문가치 실천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그 노력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인문가치대상은 2021년에 설립되어 올해로 네 번째를 맞이하며,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개인이나 단체의 노력을 발굴하고 시상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지난 해에는 유교 문화와 전통 인성·인문 교육을 통해 인문가치를 확산시킨 삼보컴퓨터의 이용태 회장이 개인부문에서 대상을, 국내외 재난 구호와 사회 공헌 활동으로 생명존중과 인도주의의 가치를 실천한 (사)더프라미스가 단체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올해 공모는 7월 26일까지로, 선정된 최종 수상자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함께 상금이 주어진다. 수상자 발표 및 시상식은 오는 10월 말 '제11회 21세기 인문가치포럼'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한국정신문화재단은 인문가치대상과 21세기 인문가치포럼을 통해 사회적 고립과 공동체 붕괴 문제에 대응하며, 인문가치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모와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재단의 공식 웹사이트(www.kfce.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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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5
  • 박사학위 취득한 강순자 광주 서구지회장
    -자기소개 늘 아름다운 청춘의 꿈을 간직하고 있는 원장 강순자입니다. 올해로 35년째 헤어디자이너로서 오너로써 여러 지점을 운영하였으며 후진들 양성과 미래지향적인 디자인 개발 고객 창출을 위해 많은 선진 교육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미용의 길이 개인에게 최고의 멋진 직업으로 여기며 설레는 하루를 맞이하는 광주에서 하고 싶은 것 다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현재는 소형 살롱을 오픈하여 연구실 겸 1인 살롱을 운영 중이며 대한미용사회 광주서구 지회장을 맡고 있습니다. -이번에 박사가 되셨는데 소감 한 말씀 네, 마음에 늘 담고 있었던 학업을 늦게 시작하여 석사는 미용이 아닌 스피치 커뮤니케이션학을 전공하였습니다. 너무나 즐겁게 학업에 열중하였지만 가슴 한 구석엔 뭔가가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막연히 생각했던 현장의 경험과 기술을 학문적으로 적립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고 나에게 있어서 대학원 박사 진학은 후회 없는 최고의 선택이었습니다. 앞으로 교육자로써 그동안 숙련된 기술적 노하우와 이론을 바탕으로 최고의 멋진 미용인이 되기 위해 첫발을 내딛고 싶습니다. -박사 논문을 간단하게 소개하면? 박사 논문은 “바실리 칸딘스키 작품을 적용한 헤어아트 화장성 연구”에 관한 것입니다. 바실리 칸딘스키의 시대별 작품세계, 헤어아트의 개념과 유형에 관한 이론적 연구를 위해 관련서적, 선행연구, 인터넷 자료를 통해 고찰하고 실증적 연구를 위해 바실리 칸딘스키의 작업 시기별 대표 작품 청년기시대, 청기사파시대, 러시아시대, 바우하우스시대, 파리시대로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시대별 작품에 관하여 고찰한 후 작품에 표현된 색채를 분석하여 그 결과를 적용한 색채계획에 따라 헤어아트작품 총 5점을 선정하고 한국 표준색 색채분석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작품에 표현된 색채를 분석하였습니다. 색채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포토샵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유사색상과 반대색상을 도출하여 그 결과를 바탕으로 색채디자인을 계획하고 시대별 작품 5점에 대한 동일색상, 유사색상, 반대색상의 헤어 아트작품 총 15점을 제작하였습니다. 헤어아트 분야의 학문적 연구방법에 대한 영역을 확대하고 헤어아트 작품제작 연구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추상미술 분야의 예술작품에 표현된 조형성 중 색채에 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판단하였습니다. 이를 통하여 다양한 색상의 연출이 가능한 모발을 통해 작품을 제작하였으며, 바실리 칸딘스키의 작품을 모발이라는 소재로 제작해 봄으로써 예술작품의 표현범위를 확장시키고 추상미술작품을 헤어아트에 적용하여 제작함으로써 예술작품의 표현 범위를 확장하는데 기여하고자 하였습니다. 색채분석과 색상에 의한 배색인 동일, 유사, 반대색상을 적용한 헤어아트 작품연구를 통해 헤어아트 분야의 학문적 연구 방법에 있어 접근 방법을 확장하였습니다. 그 결과 칸딘스키의 작품에 표현된 색채의 의미를 파악할 수 있었으며, 작품에 표현된 조형성은 형태만큼이나 색채를 통해서도 전달되고 있으며, 그가 생각했던 내적 경험과 감정을 표현하는 수단임과 동시에 색채를 통해 작품을 보고 이해하게 하는 상호작용의 수단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시대별 작품을 동일, 유사, 반대색상을 적용하여 헤어아트 작품을 제작하면서 같은 형태에 색상을 다르게 적용함으로써 작품에 반응하는 시각적 변화와 감정의 다채로움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작품을 구성하는 여러 가지 조형적 요소 중 색상이 작품에 미치는 영향과 시각적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음을 파악할 수 있었으며, 헤어아트 작품 연구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모티브의 형태 또는 색채를 모방하거나 재현하는 기존 헤어아트 관련 선행연구와는 차별화된 색채분석을 통한 헤어아트 색채 화장성 연구를 통해 연구방법의 확대와 헤어아트 예술 작품의 영역 확장을 기대할 수 있었다고 사료됩니다. 색채분석 프로그램과 포토샵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도출된 동일색상, 유사색상, 반대색상을 헤어피스에 염색하는 과정은 다소 아쉬운 점으로 남습니다. 도출된 색상을 표현하기 위해 헤어메니큐어를 혼합하는 과정에서 다소 아쉬운 점으로 남았으며, 연구자의 시각에서 최대 흡사한 색상을 제조할 수밖에 없었던 점은 본 연구의 한계점이라고 볼 수 있었습니다. -박사를 받으시기까지 애로점이 있으셨다면? 2년 동안 학업과 논문준비, 그리고 현장에서 고객에게 작업을 하는 주어진 시간의 한계에서 이론적으로 부족한 부분과 컴퓨터 활용능력, 헤어아트에 대한 다양한 테크닉에 대한 것들이 벽에 부딪히며 번복되는 아까운 시간들로 잠을 설치고, 교수님이 거는 기대에 부응하는 많은 것들을 충족시키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던 시간들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지나고 보니 그 시간들은 저에게 다시 오지 않는 귀한 추억이었고, 저에게 황금을 얻어준 행복한 시간이었기에 애로점이 아니라 기쁨과 설렘의 시간들이었습니다. 교수님들의 사랑으로 뛰어다니며 어린 아이의 순수함 그 자체로 2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대한미용사회 광주 서구지회장도 맡고 계신데 서구지회의 자랑 우리 서구지회는 역대 고문님들께서 깊은 사랑으로 후배를 아끼고 보살피는 아름다운 지회입니다. 세미나를 하면 맛있는 반찬과 밥을 대접하면 참여하시는 분들과 식사를 같이 하는 따뜻한 분위의 협회입니다. 풍족한 마음으로 교육도 받으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언제나 주고 받는 사랑으로 웃음꽃이 핀답니다. 저희 서구지회의 자랑은 1년에 한 번씩 멋진 뷰티 페스티벌 축제를 합니다. 멋진 스타일을 연출하는 스타일을 기획하여 향상된 선진 기술 지도를 제공하며 2024년도에는 회원들에게 꼭 필요한 교육을 실시합니다.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살롱에 유익한 유능한 강사진을 모셔서 실시합니다. 소상공인교육 외 각종 많은 지원을 회원들에게 제공해 주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앞으로 회장으로써 봉사하는 첫째 목적은 회원들의 기술을 향상시키기 위해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 그동안의 노하우를 나눠주는 것이 앞으로 제가 해야 할 일입니다. 올해는 회원 방문을 우선시하여 애로사항들을 귀 기울여 잘 듣고 회원들에게 꼭 필요한 역할을 하는 선한 영향력으로 행복 전도사가 되겠습니다. -평소 미용 철학 “처음처럼” 최선을 다하여 역할을 잘하는 깨어 있는 미용인이 되자. 즐겁고 행복하게 보고 싶은 인연을 많이 만들자. 등입니다. -미용계에 계시면서 즐거웠거나 흐뭇했던 일 몇 개의 미용실을 운영하면서 많은 후배 미용인과 한 가족으로 지내면서 한마음 한뜻으로 똘똘 뭉쳐서 한곳을 바라보며 살았던 시기에 많은 즐거움과 보람을 느낄 때가 너무 많았습니다. 퇴사한 직원이 어려운 것들을 의논하고 같이 고민하고 해결해 주며 사는 관계, 오픈 준비하는 시기에 장소와 인테리어 디자인 등 여러 일들을 의논하며 더불어 함께한 생각이 납니다. 저와 같이 있을 때 그때까지만 정말 고맙게 생각하고 그 지난 후부터는 동등한 오너나 대표로써 인정하는 동등한 관계로 생활합니다. 디자이너로서 강순자는 고객들이 오랜 시간이 흘러 다시 그 손길이 그립다며 찾아오실 때 유능한 디자이너로 인정받을 수 있다는 뿌듯함이 또한 너무 기쁩니다. 마음을 보여주는 관계가 가장 편안하고 좋은 시기였던 것 같습니다. 지금도 그런 인연은 진행 중입니다. 아직도 설레는 마음으로 아름다운 꿈을 꾸며 살고 있습니다. 프로필 -1992년 ~ 레나강헤어비스 경영 -2010년 ~ 2021 이가자헤어비스 경영 -2008년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 대한민국 기능 미용장 -2011년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 대한민국 기능 이용장 -현재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 미용 자격시험 감독 -2019년 ~ 현재 사)대한미용사회 광주시 서구지회장 -2021년 ~ 2022년 사)대한미용사회 광주시 협의회장 -2009년 사)대한미용사회중앙회 기술강사 12기 -2014년 사)대한미용사회중앙회 고전분과 기술강사 4기 -2016 ~ 2017년 국제라이온스 355B1지구 상록라이온스클럽 회장 -2016년 호남대학교 산업대학원 스피치 커뮤니케이션학과 석사 -2024년 광주대학교 대학원 뷰티미용학과 박사 -현재 레나강헤어비스 경영 중
    • 문화
    • 인터뷰
    2024-03-28
  • 전남동부지회 조명주 부회장
    -자기소개 안녕하세요. 여수시 학동에서 신데렐라 헤어를 28년 간 운영하고 있는 조명주입니다. 배우자인 남편도 미용사인데 전엔 따로 운영을 하다가 지금은 같이 일을 한 지도 10년이 되었습니다. 슬하에 아들과 딸이 있습니다. 남편과 즐겁게 일하고 있으며 아이들도 건강히 잘 지내고 있어 행복합니다. -미용실 자랑 ‘신데렐라 헤어’라는 상호로 한 동네에서 30년 가까이 미용실을 하다 보니, 꼬마 때 오던 아이들이 어엿한 성인이 되어 취직을 하고 결혼을 하는 과정을 보면서 많은 세월이 흘렀음을 느낍니다. 이렇듯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단골손님들 또한 나이가 들어가고 오래된 단골이 되어 있네요. 나름 인지도 있는 미용실로 인식되고, 깐깐하고 미용 요금도 높고, 할 말을 하는 원장이지만 커트와 염색, 퍼머를 손상 없이 잘하는 미용실로 손님들이 인정해주고 찾아주니 나름 보람과 뿌듯함을 느낍니다. -전남동부지회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계신데요. 현 하옥현 지회장님이 전남동부 지회장과 전남동부 여수지부장을 겸임하고 있습니다. 하옥현 지회장님의 회원들을 사랑하고 아끼는 마인드가 좋아 옆에서 보좌하며, 11개 지부를 두고 있는 동부지회에서는 부지회장을, 동부여수지부에서는 감사직을 맡아 협회에 봉사하고 있습니다. 현 중앙회 기술강사로서 여수 지역사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회장님을 비롯, 임원진들과 어르신 장수사진 촬영을 위한 메이크업과 헤어 봉사 활동, 도서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미용 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회원들의 기술 향상에 도움이 되고자 회장님과 찾아가는 소규모 세미나를 하고 있으며, 앞으로 협회 교육장을 활용해 계속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전남동부지회의 자랑 전남동부 11개 지부를 관할하는 동부지회는 지회장님을 선두로 각 지부가 요청하는 교육지원과 애로사항을 지회장님과 5명의 부지회장이 적극 지원에 나서고 있으며, 각 지부의 지부장님들과 연1회 야유회로 친목과 결속력을 다지고 있습니다. -평소 미용철학 미용업을 하다보면 많은 손님들을 만나게 되고, 시술 시간 동안 오랜 시간을 같은 공간에서 보내게 됩니다. 그리고 다양한 주제로 대화를 하게 되고, 듣게 됩니다. 미용사로서 미용이론과 헤어 기술로 손님들에게 아름다움을 제공하는 것은 기본이 되어야 하고, 손님들과 충분한 소통이 되기 위해선 그 외에 사회, 경제, 정치, 교육 등 다방면에 관심을 가지고 공부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가정 사에 지쳐있는 손님들이 쏟아내는 푸념을 많이 들어주고 위로해 주며 공감하는 마음 치료사도 되어야 하구요. 우리 미용사들끼리는 요금 경쟁자가 아닌 실력 경쟁을 해야 하며, 실력에 뒤지지 않게 공부도 열심히 해야 하지만, 기술 평준화를 위해 서로 가지고 있는 노하우를 공유하는 것도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급변하는 세상에 도태되지 않게 공부에 집중하고 노력해야 합니다. 미용을 하는 마지막 날까지는요. -미용을 하시면서 즐거웠거나 흐뭇했던 일 즐겁고 보람되었던, 작품이 완성될 때까지 지도에 힘써주신 스승이신 하옥현 지회장님께 감사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힘든 과정을 이겨내고 목표를 이루어내었을 때 큰 기쁨 이었습니다. 그리고 흐뭇했던 일은 행정복지센터에서 주관했던 어르신 장수사진 촬영 봉사활동 시간이었습니다. 어쩜 마지막 남을 예쁜 얼굴 모습일지 모르는 사진이라 더 신경 써서 화장을 하고, 헤어스타일도 더 우아하고 아름답게 해드려야겠다는 책임감이 있었습니다. 화장과 드라이를 하고 한복을 입고 나니 새색시 모습으로 돌아간 것 같다며 좋아하시는 어르신들을 보며 너무나 흐뭇하고 보람된 봉사활동이었습니다. -장, 단기 계획 단기 계획으로는 미용협회 임원으로서 회원들을 상대로 무료교육을 진행하려고 합니다. 기술공유를 한다고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일회성이 아닌 매 기수를 모집하여 교육하고, 더 이상 접수회원이 없는 날까지 해볼 계획입니다. 장기 계획으로는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중점을 두고 싶습니다. 더욱 건강에 중점을 두고, 일은 줄이고 가족과 함께하는 여행을 많이 하고 싶습니다. 나눔 봉사도 꾸준히 하며 보람된 삶을 살고 싶습니다. 프로필 -현 신데렐라 헤어 대표 _현 전남동부지회 부지회장 -현 전남동부 여수지부 감사 -세계 여수엑스포 시장배 미용경기대회 심사위원( 2008.6~2011.9 ) -현 대한미용사회중앙회 13기 기술강사 -국회위원상, 전남도지사상, 여수시장상, 순천시장상, 대한미용사회 중앙회장상 그 외 다수 -전남도지사배, 국제미용페스티벌 등 다수 심사위원 역임 -도지사배, 국제한국미용페스티벌 미용경기대회 다수 입상
    • 문화
    • 인터뷰
    2024-03-26
  • 남양주시 풍양지부 허정원 지부장
    -자기소개 부탁합니다. 저는 남양주시 풍양지부 지부장이며, 현 오남읍에서 헤어가든 미용실을 운영 중입니다. 회원들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 늘 고민하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임원들은 지부장이 너무 많은 일들을 벌인다고, 적당히 하라고 하면서도 열심히 도와주고 있습니다. 덕분에 제가 많은 일들을 함께 해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미용인은 잘 먹어야 된다는 생각에 항상 밥하는 지부장입니다. 늦은 시간 세미나에 참석하는 회원들을 위해, 임원들과 함께 떡볶이와 오뎅을 끓입니다. 저희 지부 시그니처 메뉴입니다. 세미나보다 먹는 시간이 먼저입니다. 항상 제 때 식사를 못하는 회원들을 위해 다양한 메뉴로 함께 합니다. 서로 낯설어 인사도 나누지 않던 회원들이 지금은 맛있는 음식을 함께 나누어 먹으면서, 서로가 경쟁업소가 아닌, 회원들 간의 친구 같은 지부가 되었습니다. 미용인은 미용인과 대화 할 때가 가장 유쾌하고 스트레스가 해소된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서로를 반갑게 맞이하고 대화하는 시간이 즐거운 지부를 만들게 되어 보람을 느낍니다. 저희 지부는 정이 넘치고 웃음과 활력으로 한 가족 같이 살고 있습니다. -풍양지부의 자랑 저희 풍양지부는 다산, 별내, 오남, 퇴계원, 진접 5개 지역으로 이루어진 지부입니다. 회원들을 위한 정기적인 교육 및 기타 프로그램을 만들어 회원들과의 대면 모임을 자주 만들고, 구역별 소모임을 진행하여, 서로 끈끈한 정으로 회원들 간의 교류와 소통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풍양지부는 병중으로 입원하거나, 일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하면 위로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전 회원에게 애경사에 화환과 축의금을 드립니다. 회원들에게 감동을 주는 지부입니다. “아나바다” 마켓을 열어 회원들이 사용하지 않는 미용용품을 나누거나 바꾸어 쓰고, 지역 업체를 통해 제품을 싸게 구매할 수 있는 행사를 진행합니다. 미용사가 미용사 머리해주는 날도 있습니다. 저희 지부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역사회와 연계하여 미용봉사 및 치매예방 가맹점을 가입하여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회원은 풍양지부 소속감에 매우 만족할 수 있도록 임원 분들과 저는 노력하고 있으며, 풍양지부는 회원들의 열정적인 참여와 관심으로 더욱 발전하고 있습니다. -풍양지부를 어떻게 이끌어오고 계신지? 지부장으로 취임하면서 風양지부가 되겠다고,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풍양지부!!로 만들겠다고 회원들에게 약속을 했습니다. 회원들이 일단 협회로 모일 수 있는 방법을 생각했습니다. 회원들이 모여야, 회원들이 협력해야, 작은 일이라도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전 밥하는 지부장이 되었습니다. 회원들이 협회에 오면 일단 식사부터 하고, 식사하면서 서로 대화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습니다. 저희 지부는 어떤 세미나가 있어도, 먼저 밥부터 먹는 게 시작입니다. 식사하면서 쌓는 친분은 쉽게 서로에게 다가가는 시간이 되었고, 이제는 회원들이 서로 안부를 묻고, 서로 반갑게 맞이하는 문화가 자리를 잡았습니다. 또한 저는 직접적으로 매출을 빠르게 끌어낼 수 있는 교육을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인연이 있는 유명강사님과 상의하여 인원수에 상관없이 무조건 수업을 해 주시기도 하고, 작은 강의료에도 달려 와주신 강사님들의 도움이 큰 힘이 되었습니다. 수업을 받은 회원들은 복습을 할 수 있도록, 저희 샵으로 다시 모이도록 하여, 궁금한 것들을 복습을 하도록 도왔습니다. 서로가 서로를 돕는 지부가 되었습니다. 매출을 발생시키는 제품교육을 통해 협회는 회원을 위해 존재한다는 인식을 심어주었습니다. 저는 회원들이 문턱이 닳도록 협회에 올 수 있는 행사 및 프로그램을 기획합니다. 이제 회원들은 협회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와 교육준비를 해줍니다. 의자와 책상 등을 정리하고 쓸고 닦아줍니다. 이제는 힘들지만 웃을 수 있습니다. 지부장이 갑자기 바뀌고 국장이 없는 상태에서 지부장으로 취임한 저는 회원을 일일이 찾아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빈 정 상할 정도로 문전박대를 당했으나, 지금은 가는 곳마다 사탕을 입에 넣어주기도 하고, 미용실 테이블에 있는 먹거리를 주머니에 넣어줍니다. 샵을 하면서, 협회 일을 병행하느라, 고생하지만 회원들이 가는 곳마다 지부장님이 애쓴다고 안아주고 등을 쓸어 줄 때 마다, 회원들에게 위로와 보람을 찾게 됩니다. -풍양지부는 질 높은 세미나를 많이 한다고 들었습니다. 이에 대해... 교육은 곧 매출과 이어져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매출로 이어지려면, 기술향상이 가장 큰 숙제라고 생각합니다. 어제와 다른 오늘이 있으려면, 교육의 힘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실력 있는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훌륭한 강사님을 섭외하도록 노력했습니다. 사람의 관계는 소중한 자산입니다. 그동안 인연을 맺었던 강사님들의 도움이 컸습니다. 열악한 재정으로 협회를 끌어가기엔 어렵고, 높은 강의료는 부담스럽지만, 그동안 친분이 있던 강사님들은 강의료와 상관없이 언제든 달려와 주셨습니다. 덕분에 회원들은 샵을 비우고 강의를 받으러 외부로 나가지 않아도 되었고, 일부러 샵을 비우고 강의를 오지 않도록 세미나와 교육도 늦게 시작합니다. 그래서인지 회원들의 참석률이 좋습니다. 그동안 함께 수고해주신 강사님들께 이 자리를 빌려 지면으로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다양한 회원들의 니즈에 맞는 교육, 트렌트에 맞추어 발 빠르게 교육을 준비하고, 인스타에서 유행하는 스타일을 준비합니다. 고객보다 앞서가는 미용인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 때문입니다. 회원들을 위해 매출을 향상 시킬 수 있도록 교육을 1년 스케줄을 만들어 강사님들을 섭외하고 회원들 분들께 홍보합니다. 교육이 없는 달은, 협회가 업체에 지원금을 요청하지 않고, 좋은 제품. 신제품 세미나 등을 협회에서 할 수 있도록 무료세미나를 제안하기도 합니다. 또한 제가 대학에서 학생들에게 가르쳤던 자료도 공유하고, 제가 교육을 하기도 합니다. 공부를 잘하는 학생들은 집에서 복습을 한다고 합니다. 미용인들의 열정은 대단합니다. 늦은 밤까지 공부합니다. 그러나 배움 뒤 복습이 부족해 매번 배운 것을 실행하지 못하고 포기합니다. 비싼 강의료만큼의 수확을 얻지 못하고 있지요. 그래서 스터디를 만들어 매월 1회씩 모여 강의도 듣고, 복습도 하고, 서로가 서로의 머리를 하는 시간들을 만들고 있습니다. 교육은 곧 자신의 부가가치를 상승시켜 매출로 이어져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항상 좋은 교육, 필요한 교육, 회원들이 원하는 교육을 찾아 고민을 많이 하니 교육과 열정이 넘치는 지부로 소문이 난 것 같습니다. -지부를 운영하면서 느끼는 애로점 회원들이 함께 하는 행사를 더 많이 기획하고 회원들이 협회를 통해 기술발전의 동력이 되어주고 싶습니다. 욕심은 많으나 재정이 열악한 관계로 사무국장이 없어 임원들의 많은 도움을 받고 있지만 사무업무까지 바쁜 하루하루가 더 많은 아이디어를 설계하지 못해 아쉽습니다. -평소 미용 철학 미용인은 고객들의 외모와 자존감을 높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미용은 사람의 외모만 아름답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까지 보듬어 주는 직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랜 시간이 걸리는 미용 작업은 고객과 함께하는 시간도 많다보니, 다양한 대화를 나눌 수 있고, 스트레스가 가득한 사람은 상담과 조언을 나누며 마음까지 치료해주는 참 좋은 직업이라고 생각합니다. 미용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도움이 되는 최고의 직업이라고 생각합니다. 항상 봉사하며 사는 많은 미용인들에게도 박수를 드립니다. -장, 단기 계획 협회는 회원을 위해 존재합니다. 회원이 협회를 통회 원동력을 얻을 수 있도록 설계하고 있습니다. “교육은 매출이다.” 회원들 자신의 기술력 향상을 통해 매출 상승까지 함께 성장하는 지부가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休 회원들이 일만 하는 것이 아니라, 휴식의 시간을 만들어 드리려고 합니다. 저희 지부는 정기 총회 후 개그맨은 초대하여 함께 레크레이션을 하고 회원을 위한 선물을 아낌없이 나누고 있습니다. 회원 분들과 함께 새로운 활력을 넣어 드리기 위한 여행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회원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워크샵을 통해 새로운 기술과 지식을 습득하고 전문적인 능력을 향상시키는 풍양지부가 되겠습니다. 프로필 -현)헤어가든 원장 -현)대한미용사회 남양주시 풍양지부 지부장 -사회복지학 행정 학사 -현)남양주시소속 휴먼북 강사 -현)이주민연대 샬롬의집 이사 -전)삼육보건대 뷰티헤어과 출강 -전)삼육보건대 산업체 뷰티헤어과 출강 -전)송곡대학교 K뷰티과 출강 -전)건국대학교 교육대학원 미용교육학과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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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6
  • 아낌없이 주는 김정숙 박사
    평생의 업, 미용교수 -김정숙 교수 환하게만 웃는 게 인생인 줄 알았어요 미용인 줄 알았어요 미용인생 머리에서 발끝까지 아름다운 것 모두 다 주었지요 준다는 것, 행복의 다른 말이라는 것 깊이깊이 느끼며 살고 있어요 제자들의 성장이 미용인들과의 관계가 삶의 보람이며 생의 기쁨이 된 지금 미용 교수의 추억이 예술학 박사의 혼이 마음을 젊게 해요 봄날의 햇볕 같이 보드라워요 미용교수가 평생의 업이었음을 오늘도 반추하며 살아요 미용계의 전통은 정과 의리, 동지의식 ‘서울벤처대학원대학교 뷰티산업학에서 이번 8월 말 정년퇴임을 하는 1기 졸업생 김정숙 교수(유원대)의 특별한 정년퇴임 기념식이 지난 8월 24일에 열렸다. 지난 8월 24일에 서울벤처대학원대학교 뷰티산업학에서 특별한 정년퇴임 기념식을 진행하였다. 이번 8월 말 정년퇴임을 맞이하는 김정숙 교수(유원대)의 정년퇴임 기념식이었다. 이날 정년퇴임 기념식은 김정숙 교수의 동기 및 후배들의 자발적 따뜻한 마음으로 “행복을 주는 사람들” 주제로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김정숙 교수의 지도교수 윤천성 교수(서울벤처대학원대)와 대학원 동기, 후배, 유원대학교 제자 외 김정숙 교수의 가족들도 함께 참석하여 감동을 함께 나누었다. 또한 서울벤처대학원대학교 동기 및 후배와 유원대학교 제자들의 감사 기념 글을 담아 정년퇴임 영상과 기념집을 제작하여 전달하며 특별한 정년퇴임 기념식을 마무리했다. 기자가 장황하게 지난 잡지를 뒤적이며 흐뭇한 미소를 짓는 것은 우리 미용인의 상징이랄 수 있는 정과 의리, 동지의식을 잘 나타내주는 기사가 떠올랐고, 그 기사를 찾았기 때문입니다. 우리 미용계는 아직도 정과 의리, 동지의식이 살아있는 사회입니다. 갈수록 그런 의식이 약해지고 있음이 안타깝지만 그건 세월의 흐름이기에 어쩔 수 없는 현상입니다. 다른 사회에 비해 우리 미용계가 훨씬 천천히 변하고 있음은 다행한 일이다. 앞서 말한 미용인(계)의 특징을 지금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곳이 몇 군데 있는데, 그중에서도 서울벤처대학원대학교는 으뜸에 속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신년회 및 신입생 환영회, 졸업식 및 송년파티, 각종 학술 세미나 등등에서 보여주는 서울벤처대학원대학교의 모습은 기자에게 좋은 모습으로 각인되어 있다. 미소가 잘 어울리는 김정숙 교수 김정숙 교수를 기자가 처음 만나 것도 서울벤처대학원대학교의 행사 때였습니다. 윤천성 교수의 소개로 만났는데, 소녀적인 모습과 사람을 밝게 하는 미소가 참 잘 어울리는 교수였다. 아름다운 미소는 사람을 기분 좋게 하는 마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김정숙 교수는 그런 미소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여전히 그 미소를 잃지 않고 있다. 그 후로 우리는 자주 행사에서 만났고 여전한 미소로 기자의 마음을 환하게 했다. 김정숙 교수는 현재 앞서 게시한 기사처럼 정년퇴직을 했다. 그야말로 자신의 능력을 ‘머리에서 발끝까지’ 제자들에게 전수하고 지금은 평온한 삶을 바쁘게(?) 살고 있다. 김정숙 교수에 대한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두어 가지 있습니다. 미용계의 첫 직장인 (주)아모레 퍼시픽 시절의 이야기이다.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신제품 교육을 하게 되었는데, 대강당에 모인 직원들이 모두 비스듬히 누워 발을 의자에 올려놓은 상태였습니다. 얼굴은 아니 보이고 발만 보이더랍니다. “김정숙입니다. 안녕하셨습니까, 발바닥 선생님들!” 당황하지 않고 위트 있게 상황을 잘 정리한 덕에 첫 강의는 우레와 같은 웃음으로 시작되었고, 그 덕에 인력개발부, 마케팅부, 미용책 교안의 편집을 주관하는 교육자의 길로 접어들었다는 것이 하나의 에피소드입니다 . 두 번째 에피소드는 대학에서의 첫 수업 시, “나, 교수는 지도해야 할 (을)입니다. 여러분은 학생으로서 수업을 받아야 할 (갑)입니다. 나는 온전히 지도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여러분은 온전히 수업을 받을 준비가 되어 있습니까?” “네~”하는 우렁찬 소리와 함께 우렁찬 열정의 강의 소리가 복도를 울립니다. 수업을 마치고 연구실 계단에 발이 걸려 넘어지려는 순간, “그래 계단에 오를 기운도 없이 다줬군. 잘했어.” 이럴 때, 김정숙 교수는 가슴을 토닥거리며 희열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고 합니다. 진정한 교육자만이 느낄 수 있는 보람이며 기쁨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한 사람의 참된 교육자는 많은 사람의 인생길을 개척하고 바꾸어줍니다. 가르치며 느끼는 보람 김정숙 교수는 학생들을 가르치며 교수로서의 보람을 진정으로 느낀다고 합니다.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놓칠 수 없는 것이 봉사 정신 함양입니다. 학생들은 매월 1회 양노원이나 장애인 복지센터 등 정기적인 봉사를 시행하여 마음과 정성으로 보살펴주며 자신에게 잠재되어 있는 봉사 정신을 일깨워주고 자신의 희생이 기쁨의 도구가 된다는 사실을 체험케 합니다. 어눌하게 접하는 학생들의 행동이 어느 새 할머님 할아버님에게 스스로 준비해온 사탕을 입어 넣어주고, 간지럽게 해주며 깔깔 웃는 모습으로 행복 나누는 모습을 볼 때면 ‘참으로 인간의 심성은 한없이 곱고 깊구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봉사에 충실할 것을 스스로 다짐합니다. 평생교육 과정과 뷰티 건강 프로그램을 실시할 때면 3시간 내내 가장 밝고 맑은 웃음가득 시간을 보냅니다. 스스로 밝은 표정이 아름다움이란 사실을 찾게 되는 수업이지요. 중요한 것은 표정만 웃는 것이 아니라 마음도 웃고 있다는 사실을 배웁니다. 수업하는 교육자로서 받아오는 행복이 더 크다는 생각에 참으로 감사함을 느낍니다.” 이런 교육자에게 누가 박수를 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이런 고운 심성과 교육자의 마인드를 가졌기에 우리는 김정숙 교수를 성공한 교육자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가치에 맞게 행동하는 미용인 강조 김정숙 교수는 또 말합니다. “미용이란 단어의 개념부터 살펴보면 ‘얼굴과 머리를 아름답게 꾸미다.’입니다. 아름다움이 외모만 꾸민다고 진정 아름다워 질 수 있을까요? 표정과 건강 수업을 하면서 배운 교훈은 웃으니 행복하고 행복하니 아름다워 진다는 사실을 교육생 모두가 깨닫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아름다운 생각으로 아름다운 표정을 지으니 아름다운 단어가 나오고 어느 새 아름다워진 자신의 모습을 거울로 보며 신기한 듯 행복해 합니다.” 미용인으로서의 당부도 잊지 않습니다. “미용인으로서 소망입니다. 노자는 ‘사람은 개나 닭을 잊어버리면 찾아 나서면서도 잃어버린 자신의 마음을 찾지 않는다.’고 한탄을 했는데, 잃어버린 자기 자신조차 찾지 못한다면 어떻게 미용인의 정신을 알 수 있겠습니까? ‘너 자신을 알라.’ 라고 소크라테스는 말했습니다. 미용인들이 나 자신을 알고 있냐고 스스로 한번 반문 해 봅시다. 핵심은 철학이 있는 Philosophy & Doctor 정신입니다. 미용인은 스스로 Philo(사랑) sophy(지혜) & Doctor(도움)임을 아셔야합니다. 미용을 하는 사람은 아름다움이란 사랑이 있고 지혜가 있고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으로서 의무를 부여 받은 미용인임을 아셔한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이것이 곧 자신의 발견이고 가치에 행동하는 미용인의 시작입니다. ‘가치에 맞게 행동하는 미용인’으로서 우리는 뷰티산업과 사회에 선한 영향을 주며 살아야 한다는 사명을 부여 받은 것을 아셔야 합니다.” 미용교수로서 미용과 미용인에 대한 오랜 성찰이 이런 애정 어린 조언을 할 수 있게 되었다고 기자는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조언은 기자를 포함한 모든 미용인에게 살아 있는 지침이 될 것입니다. 우리 미용계에는 많은 교수들이 계십니다. 미용계 교수들은 나름대로의 학문적 업적을 바탕으로 미용계 발전의 시금석이 된 것도 사실입니다. 그런 교수 중 김정숙 교수는 아름다운 마음씨와 미용인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미용계 제자들의 양성에 힘썼습니다. 사람들을 밝게 만드는 미소는 지금도 여전합니다. 그런 힘이 지금 우리 미용계 곳곳에 뿌려져 우리 미용계가 더욱 밝아졌으면 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프로필 -아모레퍼시픽 인력개발원 마케팅부 미용시책 담당 -유원대학교 뷰티케어학과 부교수 정년 퇴임 -서울벤처뷰티산업박사클럽(SBDC) 1기 회장 -현 유원대학교 평생교육원 교수 -현 한국뷰티산업학회 부회장
    • 문화
    • 인터뷰
    2024-03-26
  • 고독의 능력, 시집 출간한 이재무 시인
    이재무 시인은 충남 부여 출생으로 동국대학교 국문과 대학원을 수료했다. 현재 그는 1983년 작품 활동을 시작한 이래 40여년 시를 써오고 있는 시인이다. 또 (주) ‘천년의 시작’ 출판사 대표이사를 맡고 있으면서 여러 대학과 대학원, 백화점 문화센터에서 시 창작 강의를 해오고 있다. 그동안 시집 <고독의 능력> 외 14권의 시집과 시선집 <얼굴> 외 2권, 산문집 <괜히 열심히 살았다> 외 4권을 간행했으며, 수상으로는 소월시문학상, 이육사문학상, 윤동주문학대상, 유심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그는 "아버지로부터 가난과 다혈질과 말솜씨를 유산으로 물려받아 비교적 잘 살고 있다."라고 말한다. 다음은 시인 자신이 밝히는 내용이다. -시집 <고독의 능력>에 대하여 인간은 누구나 외로움을 느끼며 살고 있습니다. 외로움은 인간의 숙명입니다. 그런데 이 외로운 감정에 대한 사람들의 태도는 동일하지 않습니다. 외로움의 노예가 되어 감정을 질질 흘리고 사는 이가 있는가 하면 외로움을 창조의 동력으로 삼는 이가 있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혼자 사는 법에 익숙해야만 추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저는 고독에도 능력이 있어야 삶을 생산적으로 창조적 경영할 수 있다고 생각하였고, 이번 시집은 바로 그러한 저의 사유의 편린들을 모아 구성한 것입니다. -이번 시집을 엮으며 기억나는 에피소드 이번 시집이 나오기까지 특별히 겪은 에피소드는 없습니다. 다만 2년 전 강화도에 농막을 하나 장만하였는데 일이 없거나 약속이 잡혀있지 않은 경우 주말에 가서 이틀이나 사흘을 묵었다 오기도 합니다. 자연스럽게 자연 풍경을 접하면서 영혼이 정화되는 느낌을 받습니다. 강화도의 자연은 자연스럽게 세계를 바라보는 하나의 프리즘 혹은 필터로 작용하게 되었고, 이렇게 걸러진 정서나 생각이 시가 되기도 하고 에세이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시에 대한 생각 평소 시에 대한 생각은 해본 적이 없어 별로 할 말이 없습니다. 다만, 상투적이긴 하지만 시가 세계에 대한 발견과 인간 삶의 성찰적 계기를 마련해 준다는 것, 통념을 벗어나 대상과 세계를 새롭게 인식하는 힘을 부여한다는 것 등을 떠올릴 수 있습니다. -독자들이 많은 걸로 아는데... 저에 대한 소문에 과장이 있는 듯합니다. 저는 독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는 시인이 못됩니다. 극히 제한된 소수의 독자들이 있을 뿐입니다. 속된 욕망입니다만 베스트까지는 언감생심 바라지도 않습니다. 소수의 독자들에게 그저 잊히지 않는 시인으로만 남는다면 더 이상 바랄 게 없습니다. -애착이 가는 시 한 편 <알겯는 소리> 알겯는 소리가 좋았다 알겯는 소리가 나고 얼마 후 닭장 구석 어두운 모래밭 암탉이 낳은 알이 뽀얗게 빛났다 산고 치른 닭은 알 낳았다는 소식을 울음소리로 알렸다 낳은 알 모아지면 꾸러미에 담아서 장에 내다 팔고 큰 인심 쓰듯 엄니가 찜을 해서 저녁상에 올리기도 하였다 졸음 부르는 햇살 환한 봄날 하오 어디선가 알겯는 소리가 들려와 괜스레 고개를 좌우로 돌려 본다 우리들 어둡고 구차한 생활에도 소소한 기쁨의 알겯는 소리 들려올 일 있었으면 좋겠다 -앞으로의 계획 앞으로의 계획은 무계획이 계획입니다. 과거의 일은 개입할 수 없으므로 가급적 집착하는 일이 없도록 노력할 것이고 미래의 일은 아직 오지 않았으므로 미리 앞당겨 걱정하지 않으려 합니다. 오직 주어진 현재에만 집중하며 살려고 합니다. 이것이 저의 계획이라면 계획이 되겠습니다. -독자들께 한 말씀 하라니 주제넘게 말씀드리면 인생을 즐기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한 번 주어진 인생인데 아등바등 억지 부리며 살지 말고 기왕이면 긍정적으로 살아가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누구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롭기를 바랍니다. 타자를 위한 삶을 살지 말고 자신을 위해 살아갔으면 합니다. 이것은 이기주의와는 다른 말입니다. 주체적으로 삶의 주인이 되어 살라는 뜻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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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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