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22(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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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고혈압인 사람은 인삼을 먹으면 안 되나?

일반적으로 몸에 열이 있거나 고혈압인 사람은 인삼이 안 맞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생로 병사의 비밀’이라는 TV 프로그램에서 이 문제를 명쾌하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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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몸에 열이 있거나 고혈압인 사람은 인삼이 안 맞다는 것을  ‘생로 병사의 비밀’이라는 TV 프로그램에서 이 문제를 명쾌하게 밝혔다.(사진 : KBS 생로병사 캡춰 갈무리)

 

인삼을 섭취하면 중추 신경을 자극하여 몸에 열이 나는 것처럼 느껴진다는 것이다. 그리고 체열 측정기로 찍어보 면 열 분포가 더 넓게 찍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혈액순환이 활발하여 주변으로 열이 전 달되고 확산되어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한다.

다시 말하자면 체온 자체가 상승한 것이 아니라 혈액순환이 활발히 일어나 열이 골고루 분포되었다고 이해하는 것이 좋겠다. 그러므로 인삼과 고혈압은 전혀 상관이 없다.

 

 

5. 인삼이 체질에 안 맞는 사람이 있나?

인삼이 체질에 따라 효과가 다르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특히 태양인들의 경우 인삼 냄새만 맡아도 잠을 자지 못하고 뜬눈으로 밤을 새운다고도 한다.

 

일단 인삼의 주요성분은 사포닌인데 체질에 따라 사포닌의 소화흡수율이 다르게 나타난다. 인삼에 함유된 사포닌을 흡수하려면 장내에 사포닌 대사에 관계된 미생물을 얼마나 보유 하고 있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예를 들면 유지방 분해효소가 장내에 없는 사람이 생우유를 먹게 되면 곧 설사하듯이 인삼 의 사포닌도 마찬가지이다. 생삼을 먹어도 그 효과를 강하게 보는 사람이 있고, 아무리 많 은 양을 자주 먹어도 전혀 효과가 없는 사람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것은 장내에 인삼 사 포닌 대사하는 효소가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다. 장내에 사포닌 대사 효소가 전혀 없는 사 람이 우리나라를 기준으로 약 40%인데 이분들은 인삼이 내 체질에 안 맞다고 말한다.

백인 들은 발효식품을 거의 먹지 않기 때문에 사포닌 대사 효소가 더욱 없어서 거의 홍삼만 소비한다. 그럼 효소들이 대사를 해줘야 인삼의 효과를 본다는 것인데, 먹기 전에 미리 효소들이 하는 일을 다 해서 먹는다면 문제는 달라질 수 있는 것으로 그것이 증포를 하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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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삼을 구증구포한 후 나타난 흑삼의 모습(사진=권중휘)

 

구증 구포는 우리 조상들이 경험으로 터득한 기가 막힌 절묘한 방법이다. 그래서 구증구포 방법으로 탄생한 흑삼은 체질에 상관없이 누구든지 먹을 수 있고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


구증구포는 우리 민족의 문화유산으로 주변국들이 천년동안 공을 들여 복제를 시도하였지만 아 직도 해결하지 못한 최첨단 기술이다. 인삼을 구증구포하면 체질을 가리지 않고 효과를 누릴 수 있다.

 

 

6. 인삼의 주성분이 사포닌이라고 하는데 무엇을 말하는가?

사포닌은 쉽게 말하자면 계면활성제이며, 물과 기름의 경계를 활성화해서 서로 섞이게 만드 는 물질의 총칭이다.

 

사포닌은 자연에서 얼마든지 쉽게 얻을 수 있다. 예를 들면 도라 지에도 사포닌이 있고, 더덕에도 있다. 담쟁이 넝쿨에도 사포닌이 많이 함유되어 있으나 그것을 끓여서 먹으면 심각한 부작용을 당할 수 있다.

쉽게 말해서 양잿물도 사포닌의 일종이라 말할 수 있다. 그런데 양잿물은 먹게 되면 목숨이 위태롭게 되는 무서운 결과를 가져온다. 사포닌은 ‘Sapona’에서 유래된 것으로 “비누”, “거품”, “씻어낸다”라는 뜻이 있다.

흑삼_사포닌에 의해 생기는 거품현상 복사.jpg
임삼을 가공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거품현상(사진=권중휘)

 

 

 

 

사포닌에 의해 생기는 거품현상 그중에서 인삼의 사포닌은 인체에 가장 독성이 없고 안전한 사포닌이어서 그 이름을 따로 지어 “진세노사이드”라고 부르고 구분한다.

인삼의 사포닌은 크게 3가지로 구분하는데 파낙스디올(protopanaxadiol) 계, 파낙스트리올 (protopanaxatriol) 계, 올레안(oleane) 계 성분이 있다. 인삼사포닌(38종 이상) 중 올레안계는 진세노사이드 Ro 1종이며 함량도 전체 사포닌의 0.06%에 불과하다고 한다. 대부분 사포닌은 디올계와 트리올계로 인삼 사포닌은 인삼 부위에 따라 그 분포와 성분이 다르게 존 재한다.

인삼의 몸통 부위에는 디올계 성분이, 인삼의 잔뿌리와 뇌두에는 트리올계 성분이 다수를 차지한다. 디올계 사포닌의 특성은 간단히 설명하면 진정작용을 하며, 트리올계 사포닌은 흥분작용을 일으킨다.

 

고려인삼이 세계에서 가장 좋다는 것은 트리올계와 디올계가 거의 절 반 정도씩 함유하고 있어서 흥분과 진정작용을 동시에 하여 항상성을 유지 시켜주는 것이다.

 

 

다시 설명하자면 기력이 다운된 사람은 흥분을 시켜서 기운을 올려주고, 과흥분된 사람에게는 진정을 시켜주어 인체의 항상성을 유지하는 능력이 있다는 것이다.

 

북미 화기삼에는 트 리올계가 많고, 중국 삼칠삼에는 디올계가 한쪽으로 치우쳐있어서 항상성 유지를 오히려 방해 할 수도 있으며,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도 있다. 그러나 항상 일정하고 모든 사람에게 효과가 좋은 고려인삼의 우수성은 트리올계와 디올계를 조화롭게 함유되어 있다는 것에 있다.

인삼의 사포닌과 다른 식물의 사포닌은 질과 역할이 완전히 다르므로 단순비교해서 인삼보다 사포닌이 몇 배가 많다는 등의 말은 삼가야 한다. 인삼과 다른 허브의 사포닌은 그 성분 자체가 다르고 효능효과를 비교한다는 것 또한 불가하다.

여기까지 흑삼 이야기 3번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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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miracle

디올계와 트리올계의 이상적 함유! 처음 듣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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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중휘 흑삼이야기] 고혈압인 사람은 인삼을 먹으면 안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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