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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시장 주도권 노리는 정부, '빛 좋은 개살구' 지적
    우리나라 정부가 인공지능(AI)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섰다. 하지만 실질적인 지원책 없이 보여주기식 행사에만 집중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21일부터 양일간 서울에서 열리는 'AI 서울 정상회의'는 글로벌 AI 거버넌스 주도권을 잡기 위한 중요한 행사로 평가된다. 하지만 'AI 기본법'조차 제대로 갖추지 않은 상황에서 정부의 의지가 실효성을 갖추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AI 서울 정상회의, 혁신과 포용을 주제로 한국과 영국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AI 서울 정상회의'는 지난해 11월 영국에서 처음 열린 'AI 안전성 정상회의'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행사다. 혁신, 안전, 포용성 등 AI 거버넌스의 3대 원칙이 이번 회의의 주요 주제로 다루어진다. 첫째 날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리시 수낵 영국 총리가 주재하는 화상 회의가 열린다. 둘째 날에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장관 세션이 개최된다. 이 세션에는 19개국 이상의 정부, 산업계, 학계 및 시민사회의 주요 인사들이 참여해 AI 안전성 확립과 지속 가능한 AI 발전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거물급 인사 부재, 행사 규모 축소 이번 'AI 서울 정상회의'는 지난해 영국에서 열린 첫 회의보다 거물급 인사들의 참여가 적어 아쉬움을 남긴다. 1차 회의에는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CEO와 딥마인드의 무스타파 술레이만 공동 창립자 등 세계적인 인사들이 참여했다. 하지만 이번 회의에는 주목할 만한 인사들이 적다. 미국 스탠퍼드대의 앤드류 응 교수, 마이크로소프트의 나타샤 크램튼 CAIO, 구글 딥마인드의 톰 루 부사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정부는 'AI 대부'로 알려진 제프리 힌튼 토론토대 교수에게 참석을 요청했으나 부상으로 인해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AI 기본법 부재, 실효성 의문 정부가 'AI 서울 정상회의'를 통해 글로벌 AI 거버넌스를 주도하려는 의도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아직 'AI 기본법'조차 제대로 마련되지 않은 상황이다. 주요 국가들은 AI 제도 정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반면 우리나라는 'AI 기본법'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폐기 수순을 밟고 있다. 이로 인해 정부의 AI 관련 정책이 실효성을 갖추기 어렵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AI 기본법'은 지난해 초 발의된 뒤 1년 넘게 국회 상임위원회에 계류되어 있었다. 그러나 여야 간 합의점을 찾지 못해 이달 말 21대 국회 임기 종료와 함께 폐기될 예정이다. 이는 AI 주요 3개국(G3)으로 도약하겠다는 윤석열 정부의 구호와는 상반된 결과다. 실질적인 법적 기반 없이 AI 시장 주도권을 잡으려는 시도가 무색해지는 상황이다. 국제적인 AI 규제 현황과 비교 유럽연합(EU)은 지난 3월 AI 개발 기업이 지켜야 할 의무를 규정한 포괄적 규제법을 세계 최초로 마련했다. 미국은 2020년 '국가 AI 이니셔티브법'을 제정해 AI 분야에 약 2조 3천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에 대한 행정명령'을 통해 AI 안전 테스트 결과와 주요 정보를 정부와 공유하도록 의무화했다. 중국은 지난해 'AI 윤리 거버넌스' 표준화 지침을 마련했고 일본 역시 국제 규범을 선도적으로 만들고 있다. AI 서울 정상회의에 대한 업계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행사가 국제 사회에서 우리나라 AI 기술의 수준을 인정받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다른 전문가들은 실효성 있는 결과물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번 회의는 가상으로 진행되며, 지난해 영국 회의 때만큼의 주목을 받지 못할 것"이라며 "내년 초 프랑스에서 열리는 3차 회의가 정식 대면 행사로 더 주목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정부가 AI 시장에서 글로벌 주도권을 잡기 위해 'AI 서울 정상회의'를 개최한 것은 긍정적인 시도로 평가받을 수 있다. 그러나 'AI 기본법' 등 기본적인 법적 기반이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러한 시도가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도 크다. 앞으로 정부는 AI 관련 제도 정비와 함께 실효성 있는 지원책을 마련해 국내 AI 산업의 발전을 도모해야 할 것이다. AI 서울 정상회의를 계기로 더욱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정책과 지원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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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보통신
    2024-05-21
  • LG유플러스, ‘Growth Leading AX Company’로 새 브랜드 슬로건 발표
    LG유플러스(032640)가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으로 ‘Growth Leading AX Company(AI 전환으로 고객의 성장을 이끄는 회사)’를 선정했다. 이는 인공지능 전환(AX)을 중심으로 혁신을 가속화해 고객의 성장을 주도하고, 동시에 LG유플러스도 성장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은 지난 17일 임직원을 대상으로 열린 온라인 성과 공유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황 사장은 “인공지능(AI)를 활용한 디지털전환(DX)에 집중해 디지털 혁신을 이끌어 나가는 회사가 되자”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최근 AI와 DX 분야에서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브랜드 차원에서 커뮤니케이션 전략의 수정이 필요했다”며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의 배경을 밝혔다. 새로운 슬로건은 고객경험(CX) 혁신을 위한 핵심 수단으로써 AX에 집중하기 위한 것이다. 기존의 회사 비전인 ‘고객 일상의 즐거운 변화를 주도하는 디지털 혁신 기업’은 그대로 유지된다. 황 사장은 “Growth Leading(성장을 이끄는)은 우리의 비전에 있는 ‘고객 일상의 즐거운 변화’를 지금 시대에 맞게 재해석한 것”이라며 “MZ세대 고객이 가장 즐거움을 느끼는 가치가 ‘성장’이고, 기업 고객(B2B)에게도 가장 중요한 화두가 ‘성장’이기 때문에 우리가 이를 주도해 나가자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황 사장은 또한 AX 컴퍼니로 성장하기 위한 핵심 키워드로 ‘조직적 상상력’, ‘속도’, ‘조직문화’ 세 가지를 꼽았다. 그는 “고객 삶의 변화를 상상해 조직적으로 몰입할 수 있는 ‘조직적 상상력’, 이를 빠르게 실행할 수 있는 ‘속도’, 그리고 이를 달성할 수 있도록 원팀으로 협업할 수 있는 ‘조직문화’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그동안 ‘고객의 일상을 바꿉니다’, ‘Why Not?’과 같은 기술 관련 용어를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 방식으로 브랜드 캠페인을 전개해왔다. 그러나 이번 슬로건에는 AX와 같은 기술을 직접적으로 표현함으로써 고객경험 혁신을 위한 핵심 요소로 AI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Growth Leading(성장을 이끄는)’이라는 문구를 사용해 단순히 시장 변화에 순응하는 것이 아니라, 시장의 변화를 주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인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이날 LG유플러스는 1분기 재무성과와 함께 컨슈머, 기업 등 부문별 성과 및 계획을 공유했다. 특히 AX 컴퍼니로 성장하기 위한 AI 부문의 중점 과제와 초거대 AI 전략도 공개되었다. 성준현 AI·데이터프로덕트 담당 상무는 “전사의 모든 사업과 업무에 AI를 적용하는 것이 목표”라며, △고객센터의 AICC △B2B AICC △모바일 서비스의 AI 에이전트 △임직원을 위한 워크 에이전트 등 4가지 핵심 과제의 추진 현황을 발표했다. LG유플러스는 LG AI연구원과 협업해 통신 특화 초거대 AI 언어모델인 익시젠(Xizhen)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AI 핵심 과제에 순차적으로 익시젠을 적용할 계획이다. 앞으로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의 협업도 적극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러한 노력은 LG유플러스가 AI 전환을 통해 고객의 성장을 이끌고, 스스로도 지속적인 성장을 추구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해석된다. LG유플러스는 AX를 통한 디지털 혁신으로 고객경험을 극대화하고, 미래의 변화를 주도하는 기업으로 나아가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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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20
  • MS, '빌드2024'로 AI 혁신의 미래를 제시
    인공지능(AI) 기술이 우리 삶의 다양한 분야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는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MS)는 이러한 변화의 최전선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MS는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미국 시애틀에서 연례 개발자 행사인 ‘빌드2024’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매년 5월 개최되며, 단순히 새로운 기술을 선보이는 자리를 넘어, 전 세계 개발자 커뮤니티가 하나로 모여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의 장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 '빌드2024'의 주제는 ‘AI가 당신의 미래를 어떻게 바꿀 것인가?’이다. MS가 최근 몇 년간 AI 분야에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오며 주도권을 잡은 만큼, MS가 어떤 비전과 기술을 제시할지에 대한 전 세계 개발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최근 오픈AI와 구글이 각각 챗GPT와 제미나이 업그레이드 버전을 공개한 가운데, MS가 AI 기술로 어떤 혁신을 선보일지 주목된다. 엔가젯 등 외신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서는 애저(Azure)와 AI, 윈도우 등 MS의 전반적인 소프트웨어 개발 관련 내용이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하드웨어 측면에서도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 라인업이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주목할 점은 ARM 기반 윈도우와 ‘AI 익스플로러’ 기능이다. AI 익스플로러는 프롬프트를 입력하면 기기 내 모든 자료를 검색할 수 있는 도구로, AI를 적용해 사용자 경험을 혁신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윈도우 11에 AI 기술을 탑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윈도우와 AI의 통합 기능 강화는 사용자 경험을 한층 더 편리하게 만들 수 있다. 그러나 이번 행사에서 중점적으로 소개될 부분은 MS의 AI 코파일럿 신규 기능일 것으로 보인다.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모든 기기에 AI를 적용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어, 이번 행사에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이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엔가젯은 “행사에서는 코파일럿 AI 개선 구현에 대한 노력과 코파일럿 온 엣지 및 M365 코파일럿 플러그인을 포함한 확장된 기능들을 강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령, 개선된 AI 기반 음성 인식 기능과 맞춤형 AI 코파일럿은 사용자의 작업 효율을 대폭 향상할 수 있다. 이를 통해 MS는 사용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돕고, 생산성을 높이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빌드2024에서는 MS가 현재 개발 중인 대규모언어모델(LLM) ‘마이(MAI)-1’을 시연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이-1은 MS가 이전에 선보인 소규모 오픈소스 모델보다 훨씬 큰 규모로, 오픈AI와 구글과도 경쟁할 수 있을 만큼 강력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를 통해 개발자들이 보다 쉽고 빠르게 AI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디인포메이션은 “새 모델엔 더 많은 컴퓨팅 성능과 학습 데이터가 필요해서 비용도 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IT 매체 테크크런치는 MS가 빌드2024에서 ‘코발트100’을 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코발트 100’은 MS가 지난해 11월 공개한 고성능 컴퓨팅 작업용 중앙처리장치(CPU)로,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더 높은 효율성과 성능을 내도록 설계된 제품이다. MS는 새로운 칩을 포토샵 업체 어도비와 데이터솔루션 기업 스노우플레이크 등에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MS AI 및 클라우드 컴퓨팅 담당 부사장 스콧 거스리는 “코발트 100은 시장에 나와 있는 다른 ARM 기반 칩보다 40% 더 나은 성능을 제공할 것”이라며, 아마존의 '그래비톤'을 사실상 겨냥했다. 이에 따라 클라우드용 CPU를 둘러싼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MS는 이번 빌드2024를 통해 AI 기술이 우리의 삶과 미래를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제시할 예정이다. AI 코파일럿, 대규모언어모델 마이-1, 그리고 고성능 CPU 코발트100 등 다양한 혁신 기술을 통해 MS는 AI 분야에서의 선도적 위치를 확고히 하려 하고 있다. 특히, 개발자들이 AI 기술을 활용해 더 나은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주력하고 있다. 빌드2024는 MS의 최신 기술과 비전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행사로, 전 세계 개발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AI 기술이 우리의 삶에 깊이 스며들고 있는 가운데, MS가 제시하는 새로운 가능성과 혁신은 앞으로의 기술 발전 방향을 가늠하는 데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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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9
  • 보라색 외계 생명체, 새로운 탐사 단서로 떠오르다
    식물이 초록색을 띠는 이유는 엽록소라는 녹색 색소 때문입니다. 지구의 생명체 하면 제일 먼저 떠올리는 색이 녹색인 이유도 이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천문학자들은 외계 생명체를 찾을 때 주로 초록빛을 탐색해왔습니다. 그러나 지난 4월 16일, 미국 코넬대 칼세이건 연구소 연구팀은 외계 생명체가 녹색이 아닌 보라색일 수 있다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햇빛이 닿지 않고 산소가 부족한 습지나 심해에서도 살 수 있는 홍색세균에 주목했다. 홍색세균은 카로티노이드라는 색소 때문에 대부분 보라색을 띈다. 보통 식물은 햇빛을 받아 엽록소를 이용해 광합성을 하고 에너지를 만들어내지만 홍색세균은 햇빛보다 약한 적외선을 이용해 광합성을 한다. 연구팀은 홍색세균이 햇빛이 비추지 않는 외계 행성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연구팀은 홍색세균 23종을 실험실에서 키운 후 적외선을 내뿜는 가상의 외계 행성을 만들어 모의실험을 진행했다. 모의실험은 지구처럼 70%가 바다이고 30%가 육지인 행성, 표면이 온통 바다인 행성, 얼음으로 뒤덮인 행성 등 다양한 조건의 행성 표면에 홍색세균이 살 경우 행성이 어떻게 보이는지 살펴보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그 결과 외계 행성은 홍색세균으로 인해 보랏빛을 띠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 결과는 보라색이 외계 생명체의 존재를 찾는 새로운 단서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연구를 이끈 리사 칼테게너 교수는 "태양보다 작고 어두운 별 주위를 도는 행성에 홍색세균이 살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외계 생명체의 신호를 탐지하는 망원경에 홍색세균의 빛 신호 데이터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칼테게너 교수의 설명에 따르, 태양보다 작고 어두운 별 주위를 도는 행성은 적외선이 주요 에너지원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행성 환경에서 홍색세균은 적외선을 이용해 광합성을 하며 생존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이는 외계 행성에서 보라색 빛이 감지될 경우 그곳에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을 시사하는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홍색세균의 존재 가능성을 토대로 외계 생명체 탐사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전망이다. 지금까지는 주로 초록빛을 탐색하는 데 초점을 맞췄으나,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보라색 빛을 탐지하는 방법도 병행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는 외계 생명체 탐사의 범위를 넓히고, 더 많은 가능성을 탐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홍색세균의 생존 환경을 이해함으로써 외계 생명체의 생존 가능성을 더욱 구체적으로 예측할 수 있다. 이는 천문학자들이 특정 행성을 탐사할 때 그 행성이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있는지를 보다 정확하게 판단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다. 홍색세균을 통한 외계 생명체 탐사는 이제 막 시작된 단계다. 그러나 이번 연구 결과는 앞으로의 탐사 방향을 재정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보라색 빛을 탐지하는 새로운 망원경 기술과 탐사 방법이 개발됨에 따라, 외계 생명체 탐사는 더욱 정교하고 다각적인 접근이 가능해질 것이다. 이번 연구는 외계 생명체 탐사의 가능성을 한층 더 확장시키며 우리가 아직 알지 못하는 생명의 형태와 생존 방식을 탐구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이다. 과학자들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와 실험을 통해 외계 생명체 탐사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갈 것이다.
    • 과학
    2024-05-18
  • 일본 정부의 '라인 공공재화' 시도에 대한 호리에 다카후미의 비판 재조명
    3년 전, 일본 유명 IT 기업인 호리에 다카후미 전 라이브도어 CEO가 일본 정부의 '라인' 메신저 공공재화 시도를 강도 높게 비판한 발언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호리에는 일본 정부가 온라인 사업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하며, 데이터 보안 조치 강화에 소홀했다고 지적했다. 2021년 3월, 라인 이용자의 개인정보가 한국과 중국에 반출된다는 논란이 일본에서 일어났다. 이와 관련해 호리에 다카후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일본 정부의 라인 비난은 잘못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라인은 NHN재팬(현 네이버재팬)과 일본 회사가 합병해 설립된 회사로, 한국 자본이 주를 이루고 있었다"며 "한국 데이터센터를 사용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호리에는 이러한 사실을 이제 와서 문제 삼는 것은 어리석고 불쌍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2021년 3월 일본에서는 라인이 중국 계열사에 AI 기반 시스템 개발을 위탁하면서 현지 기술자들에게 일본 내 이용자의 일부 개인정보 접근 권한을 준 사실이 문제가 됐다. 일본 개인정보보호법은 외국에 일본인의 개인정보를 이전할 경우 이용자 동의를 얻도록 하고, 외국에서의 접근도 제한한다. 이에 대해 호리에는 "인터넷 사업은 원래 글로벌하며, 데이터는 여러 지역에 분산해 보존하는 것이 기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라인 같은 메신저 앱이 데이터 저장 위치를 한 국가로만 제한하는 것은 비현실적"이라고 말했다. 호리에는 일본 정부가 인터넷의 작동 방식을 전혀 이해하지 못한다고 비판했다. "라인이 한국 회사임을 알고 있었다면, 처음부터 데이터를 해외에 저장하는 것을 문제 삼지 않았을 것"이라며 정부의 무지를 꼬집었다. 또한, 일본 정부의 위기관리 능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국가 기밀을 라인으로 주고받은 것 자체가 잘못이며, 기밀 데이터를 주고받을 때는 암호화된 메신저를 사용해야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일본 정부가 라인을 비난하는 대신 자체 데이터 보안 조치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호리에 다카후미는 '호리에몽'이라는 별칭을 가진 일본의 유명 벤처 창업가다. 도쿄대 재학 중 웹사이트 제작회사 온더엣지를 설립해 사업을 시작했다. 2002년 경영난에 빠진 라이브도어를 인수해 '라이브도어' 포털과 블로그로 사세를 확장하며 일본 IT업계의 큰손이 됐다. 그러나 정계 입문 후 "일본의 천황제를 규정한 헌법에 회의감을 느낀다"는 등의 발언으로 자민당의 집중 포화를 받았다. 이후 일본 검찰에 의해 증권거래법 위반 혐의로 기소되어 2011년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호리에가 부침을 겪는 동안 라이브도어는 2010년 NHN재팬에 인수되었다. 당시 라이브도어의 핵심 멤버들은 그대로 남아 이후 라인에 합류했다. 호리에는 일본 정부의 라인 비난이 과잉 반응이라고 지적하며, 정부가 라인을 비난하는 대신 자체 데이터 보안 조치 강화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라인은 비난받을 대상이 아니다"라고 강하게 주장했다. 호리에 다카후미의 지적은 일본 정부의 인터넷 사업에 대한 이해 부족과 데이터 보안 조치의 미흡함을 꼬집으며, 보다 체계적이고 현실적인 접근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이는 일본 정부가 글로벌 인터넷 서비스의 특성을 이해하고, 보다 강력한 데이터 보안 체계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번 논란을 통해 일본 정부가 향후 인터넷 서비스와 데이터 보안에 대해 보다 깊이 있는 이해와 대비책을 마련할 필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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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7
  • 우리 사회의 우울증 인식과 치료 현황: 인스타그램 조사 결과
    임상우울증학회가 3월 16일부터 4월 5일까지 인스타그램을 통해 성인 1,06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우울증에 대한 한국인의 인식도 조사’ 결과, 우리 사회에서 우울증에 대한 인식 부족과 치료 회피 경향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우울증 병력이 없는 성인의 60%가 우울감을 호소함에도 불구하고 진료를 받은 경험이 없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높은 우울감 호소에도 낮은 진료율 조사 결과, 설문 대상자 중 21%는 우울증 병력이 있었고, 병력이 없는 대상자 중 64.9%는 우울증 선별 검사에서 양성을 보였다. 이는 상당수의 사람들이 우울감을 겪고 있음을 시사한다. 그러나 우울증 선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509명 중 86.8%는 우울증 진료를 받은 적이 없으며, 94.0%는 의사로부터 우울증 진단을 받지 못했다고 답했다. 김하나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우울증이 의심되는 사람의 13.2%만이 의사 진료를 받았다는 것은 일반인들이 우울증을 잘 인식하지 못하며, 우울감을 느껴도 병원을 찾지 않는 경우가 많음을 의미한다”며 “이는 우울증에 대한 한국인의 인식이 상당히 낮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 교수는 또한 “의사들 역시 우울증 진단에 소홀하거나 방치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진료 회피의 원인 우울증 병력이 없고 우울증 선별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사람 중에서, 우울증 진단 시 병원 진료를 받을 생각이 있는 사람은 74.5%에 불과했다. 25.5%는 병원 진료를 받을 생각이 없다고 답했으며, 69.4%는 항우울제 치료를 원한다고 응답했다. 진료를 받지 않으려는 이유로는 ‘본인 스스로 해결할 수 있다고 판단해서’와 ‘병원에서 치료해도 효과가 없을 것 같아서’가 가장 많았다. 이 외에도 ‘학교나 직장생활에 지장을 줄 것 같아서’, ‘주위의 부정적인 시선이나 편견이 걱정돼서’, ‘병원 기록에 남아 보험 가입 등에 문제가 생길까 봐’ 등의 이유가 뒤를 이었다. 허연 의정부을지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우울증 치료에 대한 일반인의 인식이 부족하고 우울증에 대한 그릇된 편견이 있다”며 “대국민 홍보를 통해 우울증에 대한 잘못된 지식을 바로잡고, 사회 구조적으로 우울증으로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인식과 제도를 개선해 우울증 치료가 제때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울증에 대한 인식 개선 필요 김영식 임상우울증학회장(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명예교수)은 “이번 조사로 우리 사회에 아직도 우울증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진료의 문턱이 여전히 높다는 것이 확인됐다”며 “학회는 우울증 인식을 높이고 제도 개선을 통해 우울증에 대한 조기 진단 및 치료가 활성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를 통해 한국 사회에서 우울증에 대한 인식과 치료 접근성이 여전히 낮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는 우울증에 대한 인식 제고와 사회적 지원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전문가들은 대국민 홍보와 교육을 통해 우울증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조기 진단과 치료를 촉진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러한 노력이 뒷받침될 때, 우울증 환자들이 적절한 치료를 받고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을 것이다.
    • 과학
    • 의학
    2024-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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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와이파이 7 도입을 위한 주파수 재배치 및 제도 개선 추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16일, 더 빠른 무선 인터넷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와이파이 6E의 상용화와 와이파이 7의 도입을 위한 주파수 재배치 및 제도 개선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6GHz 대역에서 고정 및 이동 방송중계용으로 사용되던 주파수의 재배치를 통해 와이파이 서비스의 질을 개선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와이파이 6E는 기존 2.4GHz와 5GHz 대역을 사용하는 와이파이 6의 특성을 유지하면서 6GHz 대역까지 확장하여 사용자 밀집도 문제를 해소하고, 전송속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이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와이파이를 고속도로에 비유할 때, 차선을 추가함으로써 더 많은 데이터 트래픽을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게 됨을 의미한다. 2020년, 과기정통부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6GHz 대역 1200MHz 폭을 비면허 용도로 공급했으며, 그 결과 2021년 이후 국내에서 출시된 주요 스마트폰들이 와이파이 6E를 지원하게 되었다. 하지만 해당 대역이 기존에 고정 및 이동 방송중계용으로 사용되고 있어 혼간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파수 재배치가 필요했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2020년 12월부터 방송사들과 협력하여 184국의 방송중계용 무선국 주파수를 단계적으로 재배치했고, 이 과정에서 발생한 140억원의 손실보상금을 지급했다. 이어서, 과기정통부는 와이파이 7의 도입을 위해 기술기준을 개정할 계획이다. 와이파이 7은 채널 대역폭을 기존 160MHz에서 320MHz로 두 배 확장하고, 변조 및 스트리밍 방식을 개선하여 최대 4.8배 빠른 속도를 제공할 수 있다. 이를 위해 과기정통부는 2024년 상반기 내에 관련 기술기준을 개정할 예정이다. 최병택 과기정통부 전파정책국장은 “와이파이는 단순히 데이터 접근을 용이하게 하는 필수재를 넘어, 디지털 혁신의 기반이 되고 있다”라며, “제도 개선을 통해 와이파이의 성능 향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조치들은 더욱 향상된 무선 인터넷 환경을 제공하여 국민의 생활 편의성을 증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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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보통신
    2024-04-17
  • 삼성전자, 갤럭시 S24 시리즈로 대규모 플라스틱 재활용 예정
    삼성전자가 오는 22일 지구의 날을 앞두고 갤럭시 S24 시리즈를 통해 약 100톤의 플라스틱 재활용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500ml 페트병 약 1,000만 개 분량에 해당하는 양이다. 회사는 갤럭시 S22 시리즈부터 시작해 폐어망과 같은 플라스틱 폐기물을 고성능 소재로 재개발하여 사용해왔으며, 갤럭시 S24 시리즈에서는 폐생수통과 폐PET병 등 다양한 재활용 소재를 활용했다. 또한, 이번 시리즈는 갤럭시 제품 중 최초로 재활용 코발트와 희토류를 주요 부품에 적용했다. 폐어망은 수거 후 여러 공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갤럭시 제품의 소재로 활용된다. 이러한 과정은 갤럭시 S24 시리즈의 다른 재활용 소재들에도 적용되며, 신발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TPU 부산물도 재활용되어 적용됐다. 이외에도 갤럭시 S24 시리즈는 재활용 알루미늄을 사용하여 약 110톤의 알루미늄을 재활용했으며, 이는 330ml 알루미늄 음료 캔 약 900만 개에 해당하는 양이다. 제품의 포장박스 역시 100% 재활용 종이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올해 약 2760톤의 재활용 종이를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약 5억 5,200만 장의 A4 용지 분량이며, 이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두바이의 부르즈 할리파 71개 높이에 달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제품 개발을 통해 고객에게 최고의 갤럭시 경험을 제공하고 지구의 자원을 보존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 과학
    • 정보통신
    2024-04-16
  • 새로운 암 치료 전망: '살아있는 약물' CAR-T세포, 줄기세포 회춘으로 항암 능력 극대화
    [국제] 최근 발표된 과학 연구 결과에 따르면, 면역세포가 항암제로 변신하는 CAR-T 세포 기술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식이 암 치료 분야에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를 통해 공개되었으며, 미국 스탠퍼드대학과 호주 피터 맥캘럼 암병원의 공동 연구팀이 이끌었다. 연구팀은 CAR-T 세포에 줄기세포를 닮게 만드는 단백질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암세포에 대한 공격력을 강화시키고 지속 기간을 연장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CAR-T 세포는 환자 자신의 면역세포인 T세포를 이용해 암세포를 인식하고 공격하는 혁신적인 면역항암 치료법이다. 이 방법은 특히 혈액암 치료에 효과적이었으나, 고형암 치료에는 한계가 있었다. 연구진은 T세포를 줄기세포처럼 회춘시키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한다. 줄기세포와 유사한 상태로 되돌리면, T세포는 몸 안에서 더 빠르게 증식하고 더 오랜 기간 동안 생존하여 항암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FOXO1 단백질로, 이 단백질을 조절함으로써 T세포의 회춘을 촉진하고, 암세포와의 싸움에서 지치지 않도록 만든다. 놀라운 결과는 암에 걸린 생쥐 실험에서도 확인되었다. FOXO1 단백질을 더 많이 만드는 CAR-T세포를 투여한 생쥐는 혈액암 뿐만 아니라 고형암에서도 효과를 보였다. 이런 CAR-T세포는 기존의 CAR-T세포보다 암세포를 더 완벽하게 줄이는 데 성공했으며, 더 오랜 기간 동안 몸 안에서 항암 효과를 유지했다. 호주 연구진은 앞으로 2년 이내에 실제 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 분야의 전문가들은 매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또한, 2019년에 발견된 또 다른 마스터 스위치 단백질인 c-Jun과의 결합 연구도 진행 중이다. 이 두 단백질을 동시에 증폭시키면 CAR-T세포의 항암 능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는 암 치료 분야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으며, CAR-T세포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고 더 많은 암 환자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 과학
    • 의학
    2024-04-11
  • 스테이지파이브,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손실 확대...2024년 턴어라운드 목표
    알뜰폰 업계의 주목받는 기업 스테이지파이브가 지난해 매출이 크게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이 확대되었다고 최근 공시한 감사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2023년 매출은 전년 대비 62.9% 증가한 442억 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손실은 2.3배 증가한 130억 원, 당기순손실은 1.2배 늘어난 233억 원으로 집계되었다. 이러한 손실 확대는 신사업을 위한 코어망, 인프라 개발 등 전략적 투자와 상환전환우선주(RCPS) 형태의 외부투자유치금이 부채로 인식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회계기준의 변경으로 인해 상환전환우선주가 부채로 처리되면서 영업손실이 늘어났다는 설명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테이지파이브는 시장에서 3000억 원 이상의 밸류로 평가받으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3년간 매출 성장률은 각각 41%, 46%, 63%를 기록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보여왔다. 2024년을 턴어라운드의 원년으로 삼은 스테이지파이브는 구조 및 비용의 효율화를 통해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루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회사는 디바이스, 로밍, MVNO 각 사업 부문에서 성과를 내고 있으며, 특히 알뜰폰(MVNO) 부문에서는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다양한 요금제를 출시해 시장 내 호평을 받고 있다. 로밍 서비스 부문에서는 혁신적인 상품을 도입해 시장 내 새로운 트렌드를 창출하고 있으며, 빌링내재화, AI 시스템 도입, 데이터기반 마케팅을 통한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 과학
    • 정보통신
    2024-04-08
  • ‘오감 AI’ … 카카오 ‘허니비’ 소스코드 공개
    AI(인공지능)는 현시대의 핵심 요소로 자리하고 있다. 인제는 AI가 일상에 들어와 인간의 삶에 많은 변화를 만들고 있다. 자가 학습을 통해 발전해 가는 AI의 기술이 과연 인간에게는 어떠한 영향을 미칠까도 고민해야 한다. 이미 테슬라는 ‘옵티모스2’라는 휴머노이드형 로봇을 공개했다. 옵티모스2는 깨지기 쉬운 달걀을 다루는 것은 물론 자연스러운 동작으로 스쿼트도 해 내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여의동 FKI타워에서 19일 제5차 인공지능 최고위 전략대화를 개최했다. 참석한 카카오 계열사인 카카오브레인은 멀티모달 언어모델(MLLM)의 오픈소스 (누구나 기술에 액세스할 수 있어 수정하고 공유할 수 있는 분산형 프로덕션 모델)로 ‘허니비’를 깃허브(분산형 저장소)에 전격 공개했다. 일반적으로 많이 알려진 챗GPT와 같은 텍스트 전용 대규모 언어모델(LLM) 이라 말한다. 그리고 비전, 오디오 멀티모달 데이터까지 모두 취급하는 MLLM(Multimodal Large Language Model)이라 부른다. 이처럼 MLLM 기반의 ‘허니비’는 앞으로 오감을 통해 보고 듣고 말하는 것이 가능할 것이다. 이미지와 텍스트를 모두 입력할 수 있고 이미지나 장면 묘사, 이미지와 텍스트가 섞인 콘텐츠에 AI가 이해하고 답할 수 있다. 카카오브레인(이하 ‘카브’)는 “직접 서비스 계획은 없다. 공개한 허니비는 높은 수준의 오픈 소스로 각 개발사가 며칠 만에도 이미지 인식으로 대화가 되는 AI를 만들 수 있다.”라고 밝혔다. MLLM의 연구는 공개 모델 수도 적고 학습 방법도 자세히 공개되지 않아 개발이 쉽지 않다. MLLM 발전과 생태계 조성을 위해 ‘허니비’ 소스코드를 공개했다고 설명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우리나라 AI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민간과 함께 △AI 플랫폼 확산 및 생태계 조성 △ 온 디바이스(내장형) AI 확산 △전통산업의 AI 융합 활성화 △AI 기업 양성 및 해외 진출 지원 확대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행사에는 네이버, 카카오, 등 IT 기업과 LG, KT, 아모레퍼시픽,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두산로보틱스 등 첨단 제조 기업들이 대거 참가했다.
    • 과학
    2024-01-19
  • 컬러! 너무 근본적이라 몰랐던 그 다양하고 유익한 기능
    색은 우리가 바라보는 모든 것을 구성하는 가장 기본적인 요소입니다. 색채를 지각함으로 인해서 우리는 느낌, 생각, 언어, 행동, 문화, 세계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으로 그 영역을 확장시킬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색은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색채 지각의 3요소는 빛, 물체, 관찰자의 눈입니다. 오늘은 이 색이 가지는 다양한 기능에 대하여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인류가 가장 먼저 인식한 색이 빨간색이라고 합니다. 질병과 화를 막아주고 주술적인 힘을 가졌다고 믿어지기도 하였습니다. 진화론적으로 암컷 원숭이의 엉덩이가 빨개지는 것도 빨간색이 강렬한 색으로써 수컷을 유혹하는 기능을 하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빨간색이 주술적인 역할, 동물의 생식을 돕는 역할을 하는 것처럼 다양한 색은 다양한 기능을 담당합니다. 과일이나 야채를 팔 때에 같은 색상의 망을 이용하는데, 그것은 색상의 동화현상을 이용한 것으로 과일이나 야채의 색깔을 더욱 선명하게 보이게 합니다. 그리고 수술실의 의사의 수술복이 초록색인 이유는 피의 보색이기 때문에 잔상현상을 없애주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노란색 차량은 빛의 굴절이 거의 없어서 교통사고에 있어서 가장 안전한 색이라고 합니다. 나비 중에는 평소에는 은폐색으로 자기를 감추고 있다가 적이 나타나면 깜짝색으로 바꾸어 놀라게 하는 나비도 있습니다. 심리치료에서도 색이 그 기능을 발휘합니다. 컬러테라피는 심리적 활력을 주는 색채 요법입니다. 사람들은 하루에 3700여가지 색깔을 보는데 이 때 어떤 색을 많이 보느냐에 따라 심리적인 작용이 달라집니다. 그래서 심리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들에게 그에 맞는 특정 색을 보여 주어서 치료가 이루어지게 합니다. 또한 퍼스널컬러는 인간이 갖고 있는 생리적 색채, 자연색으로서 퍼스널 컬러를 잘 활용하면 피부가 더 좋아 보이고 전체적으로 아름다워 보이는 효과를 줍니다. 그래서 퍼스널컬러는 자신을 나타내는 자아표현 기능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더 나아가 브랜드 컬러는 회사를 나타내는 고유색입니다. 세계적인 브랜드는 상품용기나 포장지에 브랜드 컬러를 새겨서 강렬한 인상을 남겨줍니다. 코카콜라는 가장 강하고 강렬한 색으로 소비자의 충동구매를 유발합니다. 또한 입맛을 돋우고 식욕을 자극시킵니다. 카카오톡의 노란색은 자신감과 긍정, 친근감, 즐거움을 의미합니다. 가장 밝은색으로 눈에 잘 보이기 때문에 각종 광고로 사용되는 노란색은 카카오톡을 대표하는 색입니다. 포카리스웨트는 파란색을 이용하여 음료의 청량함, 시원함을 고객들에게 전달하였습니다. 포카리스웨트 때문에 파란색이 스포츠음료의 이미지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기능을 하는 컬러! 앞으로도 우리가 소중하게 지켜 나가야 합니다. 컬러에 대한 유용한 정보가 되었기를 바랍니다.
    • 과학
    2023-09-11
  • FDA는 처방전을 발급받지 않고도 사용할 수 있는 1일 1회 경구복용 피임제의 임신 예방용 OTC 사용을 승인
    피임제는 성관계 후에 복용하여 임신을 막는 약제로서, 의사의 처방이 있어야만 구입 가능한 전문의약품으로 진료 후 처방이 있어야만 복용이 가능하고, 약국에서는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없었다. FDA는 프랑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제약업체인 HRA 파마 社의 피임약 오필(Opill)에 대해 처방전 없이(OTC, Over-the-counter) 구매하도록 승인했다. 오필은 화이자가 1973년 개발한 전문의약품으로 FDA 승인을 받아 판매해왔던 품목이었으나, 최근 10년간 미국 시장에서 시판되지 않았으며, 2014년 HRA 파마 社로부터 해당 품목을 인수한 후 일반의약품으로 전환되었다. 미국에서 처방전 없이 사전 피임약이 판매되도록 승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이번 조치로 미국 여성들은 내년 초부터 연령 제한 없이 편의점, 식료품점, 온라인 매장 등에서 피임제를 간편하게 구입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FDA FDA
    • 과학
    2023-07-19
  • 최근 주목받는 눈에 대한 각국의 연구결과... 미국과 한국을 중심으로
    (미국) 근시 억제 등을 위해 처방하는 저용량 아트로핀 요법이 효과가 없다는 연구결과 발표 근시는 눈의 기능이 떨어져 가까운 물체는 뚜렷하게 잘 보이지만, 멀리있는 물체는 또렷하게 보이지 않는 증상을 말하며, 근시를 억제하는 처방 요법 중 하나로 아트로핀 처방이 있다. 미국국립보건원에서 최근 연구한 내용에 따르면, 소아 청소년들의 근시 진행 억제를 위해 처방하는 저용량 아트로핀 안약이 효과가 없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근시 진행을 억제하기 위해 아트로핀을 처방해야 한다면 저용량이 아닌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연구결과이기에 향후 소아청소년들의 근시 진행 억제를 위한 처방도 바뀔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 녹내장의 진행 경과에 따라 안압 조절이 가능한 방수 유출튜브 개발 녹내장은 안압의 상승으로 인해 시신경의 기능에 이상을 초래하는 질환으로, 안압을 유지하는 방수가 충분히 배출되지 못하면서 발생한다. 안압을 유지하는 치료법 중 하나가 방수를 유출하는 튜브를 눈에 삽입하는 것이지만, 종래에는 환자의 안압 변화에 따른 방수량 조절이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 이에 연세대 연구팀은 아르곤 레이저로 직경 조절이 가능한 형상기억 고분자 소재의 내부에 하이드로젤을 코팅하여 안압이 과도하게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고, 아르곤 레이저로 직경 조절이 가능한 튜브를 개발했다. 앞으로도 눈에 대한 다양한 연구 및 개발의 귀추가 주목된다.
    • 과학
    2023-07-17
  • 화장품에 필수불가결한 계면활성제란? 한번 파헤쳐 보자
    거의 대부분의 화장품에는 계면활성제가 들어갑니다. 오늘은 화장품에 필수불가결한 계면활성제에 대하여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표면장력과 계면활성제란 무엇일까요? 물은 극성 분자로서 극성 분자끼리의 인력이 발생합니다. 그래서 액체 내부의 분자는 주위의 분자 사이에 응집력이 작용합니다. 반면, 표면에 있는 분자는 표면 아래에서는 같은 물질끼리의 응집력이 작용하지만 표면 위에서는 서로 다른 물질과의 부착력이 작용합니다. 이때 액체의 같은 물질 사이의 응집력이 크고 부착력이 작을 때, 응집력을 최대로 하기 위해 경계면의 넓이를 최소화하려는 성질을 지니게 됩니다. 다시 말해 자유표면을 최소화 하려고 하는 성질을 지니게 되는데 이 힘을 표면장력이라고 합니다. 계면활성제는 이러한 성질의 표면(계면)장력을 낮추는 물질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계면활성제는 한 분자 내에 친수성과 소수성 부분이 동시에 있는 구조입니다. 머리부분은 친수성부분이고 꼬리부분은 소수성부분입니다. 즉 머리부분은 극성물질에 흡착하고 꼬리부분은 비극성물질에 흡착해서 두 물질이 섞이게 해줍니다. 처음에는 계면활성제가 표면에 가득 차 있다가 액체의 내부로 들어가서 미셀을 형성합니다. 이 미셀은 액체 내부에 계면활성제와 함께 기름방울과 같이 성질이 다른 물질이 들어가서 형성되어 있는 형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다시 말해 미셀은 액체 내부에 계면활성제가 성질이 다른 물질을 붙잡고 있는 형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계면활성제를 종류는 일단 다음과 같이 분류될 수 있습니다. 첫 번째로 가용화제입니다. 가용화제는 오일 주위에 계면활성제가 매우 작은 사이즈의 미셀구조를 형성하여 물에 용해된 상태입니다. 가용화제는 사이즈가 매우 작아서 빛이 산란보다는 통과가 되기에 투명하게 보입니다. 두 번째로 유화제입니다. 액체 속에 성질이 다른 액체가 작은 방울로 분산되어 있는 형태입니다. 가용화와 비슷하나, 유화 액 내 기름방울은 미셀보다 사이즈가 훨씬 크기에 빛이 산란현상을 유도하여 희게 탁해져 보이는 차이가 존재합니다. 유화액은 영어로 에멀전이라고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분산제입니다. 비비크림 또는 파운데이션처럼 고체 분말 정제수나 오일 등에 고체 분말을 계면활성제를 이용하여 고르게 분산시킨 형태를 말합니다. 그리고 계면활성제의 종류는 이렇게도 나뉠 수 있습니다. 음이온계면활성제, 양이온계면활성제, 양쪽성계면활성제, 비이온계면활성제가 그것입니다. 피부자극은 양이온계면활성제 > 음이온계면활성제 > 양쪽성계면활성제 > 비이온계면활성제 순입니다. 세정작용은 음이온계면활성제 > 양쪽성계면활성제 > 양이온계면활성제 > 비이온계면활성제 순입니다. 이 외에도 고분자계면활성제 혹은 천연계면활성제로도 분류할 수 있습니다. 이 중 천연계면활성제는 대두, 난황 등에서 얻어지는 레시틴이 굉장히 유명합니다. 또한 천연물에서 유래한 콜레스테롤, 사포닌 등도 일부 사용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현대 사회에서 화장품에 대해 많은 정보를 알고자 하는 스마트컨슈머가 많아지는 만큼 이에 대한 정확하고 유익한 정보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스마트컨슈머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가 되었기를 바랍니다.
    • 과학
    2023-07-14
  • 코로나 바이러스, 잠잠했던 RNA 치료제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한 계기가 돼
    한국에서는 수백종의 바이러스 RNA를 동시에 분석할 수 있는 대량 시퀀싱 기술을 이용해 바이러스의 RNA 안정성 및 단백질 생산을 증가시키는 RNA 염기서열 발견 코로나 바이러스 이후 감염병 극복을 위한 바이러스 연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또한 환경에 빠르게 적응하기 위해 생물학적 메커니즘을 진화시키는 바이러스에 대한 연구의 필요성이 인식되었다. 연구진은 RNA 안정화와 단백질 생산을 증가시키는 다수의 조절 서열을 찾아낼 수 있었으며 RNA 안정화와 단백질 생산 모두에 기여하는 16개의 서열을 동정하였다. 그 중 효과가 가장 뛰어난 서열을 찾아내 K5라고 명명하고 이 서열을 상세히 분석한 결과, 이 염기서열이 RNA를 분해하지 않고 단백질 생산을 돕는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K5 서열을 활용한 RNA 치료제의 성능 향상을 기대하고 있으며, 해당 서열을 이용해 mRNA 백신 및 유전자 치료제의 안정성 및 성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제약업체인 모더나 社, 바이오엔테크 社, 그리트스톤 社는 맞춤형 메신저 RNA 백신을 개발 중으로, 면역강화를 통해 암을 억제하는 것이 목표 모더나 社는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연례회의에서 모더나와 머크앤코(Merck & Co)는 양사가 공동 개발 중인 암 치료제 ‘mRNA-4157’에 대한 긍정적 데이터를 발표했다. 바이오엔테크 社는 로슈 社와의 협업을 통해 지난 달 췌장암 백신에 대한 초기 임상시험 데이터를 발표했으며, 연내 초기 단계 흑색종 연구에 대한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그리트스톤 社는 결장암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신생항원이라 불리는 다양한 돌연변이 암 단백질의 표적화 및 환자 개개인에게 있는 특정 암 단백질을 공격하는 맞춤형 백신 개발을 목표로 연구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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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학
    2023-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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