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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대통령, '채상병 특검법' 거부권 행사... 정치권 강대강 대치 심화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채상병 특검법'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최종 재가했다. 이는 현 정권 들어 '10번째' 법안 거부권 행사로, 민주화 이후 역대 정부 중 최다 횟수다.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정치권은 다시 강대강 대치 국면에 접어든 분위기다. 특검법을 주도한 야권은 윤 대통령의 '영수회담'과 '2주년 기자회견'이 '정치쇼'에 불과했다며 "변한 건 없다"고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노·MB·박·문 정부' 거부권 기록 합쳐도 '9번'에 그쳐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의 브리핑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정부에서 의결한 '채상병 특검법' 재의요구안을 최종 재가했다. 앞서 한덕수 국무총리는 국무회의에서 '수사가 진행 중인 사건'에 대한 특검 실시는 삼권분립 정신과 특검법 도입 취지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하며 재의요구안을 의결했다. 주요 거부 사유로는 ▲여야 합의 없이 야권 단독 처리된 점 ▲보충성·예외성 원칙 위배 ▲현행 사법 시스템의 기본 원칙 훼손 등이 거론됐다.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범야권은 지난 2일 국민의힘 의원들이 대부분 불참한 가운데 국회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을 단독 처리했다. 이에 국민의힘과 대통령실은 즉각 "민주당이 입법 폭주를 했다"고 반발했다. 윤 대통령도 지난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공수처와 경찰 수사 이후 판단이 필요하다"며 "수사가 마무리된 후 '봐주기 의혹'이 있다면 본인이 먼저 특검 도입을 주장하겠다"고 거부권 행사를 시사한 바 있다. 정진석 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번 특검법안은 의결 과정이나 특별검사 추천 방식 등 내용적 측면에서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며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절차적으로 야당 단독으로 강행 처리됐고, 내용적으로 특검 후보 추천권을 야당에게 독점적으로 부여해 대통령의 인사권을 침해한다"며 "헌법상 삼권분립에 위배될 소지가 크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 법안 거부권 10번째 행사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법안 기록은 이번 '채상병 특검법'을 포함해 10개에 이른다. 윤 대통령은 취임 후 2년간 양곡관리법과 이태원 참사 특별법 등 9개 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했다. 이는 민주화 이후 역대 정부 중 최다 횟수다. 앞서 노무현 전 대통령은 4개, 이명박 전 대통령은 1개, 박근혜 전 대통령은 2개의 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했으며, 문재인 전 대통령은 임기 내 거부권을 한 건도 행사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의 민주당 인사는 "문 전 대통령의 지지율이 임기 말까지 높았던 것은 의회 정치를 존중하고 민심을 거스르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윤 대통령은 나중에 업보 청구서를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야권, 강력한 반발과 공세 예고 야권은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에 대해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총선 민심을 받들어 개혁 과제를 논의할 자리에서 야당과의 전면전을 부추긴 것"이라며 "왜 국민 뜻을 거부하면서 반대로 가는 것인지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역대 최악의 대통령이라는 오명을 역사에 남기게 될 것"이라며 "야당과 국민을 향해 전쟁을 선포한다면 민주당은 모든 방안을 강구해 총력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도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의 법률 재의요구권은 마음대로 사용하는 권한이 아니다"라며 "윤 대통령은 특검법을 수용해 공포하라"고 촉구했다. 특히 조 대표는 "헌법에 대통령의 법률안 재의요구권이 명시돼 있지만 도깨비방망이처럼 마음대로 쓸 수 있는 권한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여권 내 이탈표 변수 주목 정치권에서는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여당 내부에서도 이탈표가 나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윤 대통령은 총선 참패 후 여론조사에서 저조한 지지율을 기록하며 위기에 몰린 상황이다. 이에 따라 윤 대통령은 이재명 대표와의 영수회담과 2주년 기자회견을 통해 '소통·협치·변화'를 강조했지만, 이번 거부권 행사로 이 같은 노력이 무색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채상병 특검법'이 28일 예정된 국회 재의결 절차에서 다시 통과된다면 윤 대통령의 정치적 입지는 크게 좁아질 전망이다. 여권 내에서도 이탈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국민의힘 내에서 17명만 이탈해 찬성표를 던져도 '채상병 특검법'은 다시 통과될 수 있다.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는 정치권의 강대강 대치를 더욱 심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야권은 이를 민심에 역행하는 행위로 규정하며 전면전을 예고하고 있고, 여권은 내부 결속을 다지며 이탈표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향후 정국은 더욱 긴장감이 고조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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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21
  • 윤 대통령, ‘채 상병 특검법’ 재의요구권 행사... 정국 급랭 예고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채 상병 특검법’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을 포함한 7개 정당은 원외 투쟁과 22대 국회에서 특검법 재발의를 예고하며 정국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대통령실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가 먼저라는 입장을 밝혔디. 국민의힘은 이탈표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20일 “특검이 여야 합의 없이 처리된 전례가 없다는 점에서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21일 한덕수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국무회의에서 거부권을 의결한 후 윤 대통령이 이를 재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대통령실은 거부권을 행사하는 이유를 설명할 계획이다. 대통령실은 거부권 행사 명분으로 두 가지를 제시했다. 첫째, 과거 13차례 특검이 여야 합의로 통과된 점에서 ‘여야 합의 없는 특검은 불가하다’는 점이다. 둘째, 현재 공수처에서 수사가 진행 중이라는 점이다. 대통령실은 채 상병 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 등 두 가지 주요 사안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여사는 지난 19일 169일 만에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리고 이달 말 예정된 한일중 정상회의에서도 정상 배우자로서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반면, 범야권은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민의를 거부하는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특검법을 즉각 공포하고 국정 기조를 전면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해식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직후 국회 본청 계단에서 규탄대회를 열고, 22~23일 민주당 당선인 워크숍에서도 규탄 성명을 채택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25일에는 야 7당과 시민사회가 참여하는 범국민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28일 본회의에서 채 상병 특검법 재표결이 부결될 경우 22대 국회에서 1호 법안으로 재추진할 방침이다. 야권에서는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가 탄핵 사유라는 언급까지 나왔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특검법을 거부한다면 국민이 대통령과 정부를 거부하게 될 것”이라며 “총선 참패에서 교훈을 찾지 못하고 역주행하는 것은 정권의 몰락을 자초할 뿐”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조국혁신당, 정의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새로운미래, 개혁신당 등 범야권 7당 지도부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한 해병대원이 순직한 지 오늘로 307일째다. 공수처의 수사 결과를 기다리자는 주장은 진실을 은폐하자는 말”이라고 주장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공동 기자회견에 앞서 별도로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은 최순실 특검 때 파견 검사였는데 당시 수사기관의 수사가 다 끝난 뒤 투입됐었냐”며 대통령실의 ‘선수사 후특검’ 기조를 비판했다. 조 대표의 별도 기자회견은 민주당과의 선명성 경쟁으로 해석됐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특검은 수사기관이 수사한 다음 공정성과 객관성에 의심되는 특별 사안일 경우 보충적·예외적으로 도입하는 것인데, 이번처럼 여야 합의 없이 특검법이 일방적으로 추진된 전례가 없다”고 반박했다. 국민의힘 원내지도부는 의원들에게 28일 본회의 전후로 해외 출장을 자제하라고 요청하며 표 단속에 나섰다. 관건은 여당 내 이탈표다. 김웅, 안철수, 이상민 의원 등이 찬성표를 행사할 가능성이 높다고 시사했다. 이날 여야 원내대표는 22대 국회 개원을 위한 원 구성 협상에 돌입했으나 접점을 찾지 못했다. 이로 인해 향후 정국은 더욱 급랭할 전망이다.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21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채 상병 특검법 재표결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 내부의 이탈표가 결정적인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22대 국회에서도 이 문제가 중요한 이슈로 남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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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21
  • 여야, 22대 국회 상임위원장 배분 협상 돌입
    여야가 22대 국회의 18개 상임위원장 배분을 둘러싼 원 구성 협상에 돌입한다. 더불어민주당은 총선에서 얻은 단독 과반 의석을 명분으로 법제사법위원회와 운영위원회를 포함한 11개 상임위원장 몫을 요구하고 있으며, 국민의힘은 이러한 요구가 관례에 어긋난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이번 협상은 새롭게 선출된 여야 원내지도부의 신임 문제와 직결되어 있어 법정 선출 시한인 다음 달 7일까지 약 3주간 치열한 줄다리기가 예상된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번 주 초 회동을 갖고 22대 국회 전반기 원 구성 협상에 들어간다. 협상의 최대 쟁점은 법안 처리의 ‘마지막 관문’인 법사위원장직이다. 법사위원회는 소관 상임위 심사를 완료한 법안들이 체계·자구 심사를 위해 본회의 상정에 앞서 반드시 거쳐야 하는 상임위로, 원내 1당에서 배출되는 국회의장을 견제하기 위해 법사위원장은 관례상 원내 2당이 맡아왔다. 그러나 민주당은 법사위원장과 더불어 통상 집권 여당 몫이었던 운영위원장까지 요구하고 있다. 국민의힘 원내 핵심 관계자는 “법사위는 17대 국회였던 2004년부터 전부 소수당이 가져가는 게 관례였다”며 “의사진행 권한이 있는 국회의장에 이어 법사위원장까지 한 정당에서 가져가면 입법부가 아닌 ‘통법부’가 된다는 우려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운영위원장은 여당이 맡는 게 너무나 당연하기 때문에 언급할 대상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반면 민주당은 총선 민심을 내세워 법사위와 운영위를 포함한 11개 상임위원장 몫을 고수하고 있다. 박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번 총선 민의를 보면 민주당에 압도적 다수를 줬는데, 이는 윤석열 대통령의 독주를 막으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회에서 견제할 수 있는 1차적 상임위가 본회의도 있겠지만 법사위”라며 “운영위도 대통령의 독주를 막고 대통령실에 대한 견제를 위해 민주당이 가져와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재확인했다. 여야의 협상 목표일은 국회법에 명시된 상임위원장 선출 시한이다. 국회법은 총선 이후 첫 본회의에서 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하며, 첫 본회의 시점을 개원 후 7일로 못 박고 있다. 22대 국회 개원일은 이달 30일로, 이에 따라 늦어도 6월 5일에는 첫 본회의를 열게 된다. 상임위원장 선출일은 총선 이후 첫 본회의로부터 3일 이내이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국회법에 따르면 6월 7일까지는 상임위와 상임위원장, 그야말로 원 구성을 마치게 돼 있다”며 “7일까지 마칠지는 모르겠지만 최대한 노력해서 국회법을 준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원내 교섭단체들 간 상임위원장 배분 협상이 실시된 13대 국회 이후 법정 시한이 지켜진 전례는 단 한 번도 없다. 여야가 접점을 찾지 못할 경우 지난 2020년 6월 21대 국회 개원 원 구성 협상 때처럼 민주당이 18개 상임위원장을 전부 차지하는 사태가 재현될 가능성이 있다. 당시 집권 여당이던 민주당은 21대 총선 압승으로 소수 야당이던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을 압박했고, 끝내 협상이 불발되며 32년 만에 특정 정당이 모든 상임위원장직을 독식하는 사태로 이어졌다. 당시 미래통합당의 주호영 원내대표는 협상 결과에 불만을 가진 당내 일부에 사퇴 요구에 직면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원 구성 협상에서는 국민의힘이 소수 ‘여당’인 만큼 협상을 중도 포기할 수 없는 점, 21대 총선에 이어 이번에도 과반 의석을 갖게 된 민주당 내부에서 ‘거야(巨野) 독주’ 행보에 경고등이 켜진 점 등이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민주당은 최근 국회의장 후보 선거에서 친명 후보였던 추미애(6선·경기 하남갑) 당선인이 온건파로 분류되는 우원식(5선·서울 노원을) 의원에 밀려 탈락하는 이변을 겪으면서 강경 노선에 대한 거부감이 감지된 바 있다. 국민의힘도 2022년 6월 진행됐던 21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 협상 당시 악화된 여론을 계기로 7개 상임위원장을 민주당으로부터 돌려받았던 전례를 강조하고 있다. 국민의힘 원내 관계자는 “21대 국회 후반기 협상과, 최근 국회의장 경선을 봤을 때 국민들은 오만한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며 “그런 사례들을 (민주당이) 되짚어보길 바라면서 협상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협상은 총선 이후 새롭게 선출된 여야 원내지도부의 신임 문제까지 걸려 있는 만큼 매우 중요하다. 여야가 법정 시한 내에 협상을 마무리할 수 있을지, 아니면 또다시 장기화된 협상 끝에 원 구성이 이루어질지 주목된다. 여야가 극적인 타협을 이룰지, 아니면 각자의 입장을 고수하며 강대강 대치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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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20
  • 6개 야당 지도부, 대통령실 앞에서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 특검법 수용 촉구
    6개 야당 지도부가 20일 용산 대통령실 앞에 모여 윤석열 대통령의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 수사 방해 의혹 특검법안' 수용을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새로운미래, 정의당의 지도부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윤석열 대통령에게 즉각 특검법을 수용하고 공포할 것을 요구했다. 기자회견에는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 윤종오 진보당 원내대표 내정자, 용혜인 기본소득당 원내대표, 김찬훈 새로운미래 정책위의장, 장혜영 정의당 원내대표 직무대행이 참석했다.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스스로의 잘못을 바로잡을 마지막 기회를 드린다. 윤석열 대통령은 즉각 해병대원 특검법을 수용하고, 공포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윤 대통령이 오는 21일 국무회의에서 특검법에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하려는 것을 강력히 비판했다. "만약 대통령이 10번째 거부권 행사에 나선다면, 이는 총선 민심 정면 거부 선언이자, 국민안전 포기 선언에 다름 아니다"라며 "국회가 통과시킨 법안에 대한 잇단 거부권 행사는 심각한 입법권 침해이자 삼권분립을 훼손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거부권 행사는 정권 몰락의 시간을 앞당기게 될 것"이라며 "부디 어리석은 선택을 하지 말길 바란다. 더 이상의 기회는 없다"고 강조했다. 특검법안은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 수사 과정에서의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것이다. 채 상병의 사망 사건은 군 내에서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으며, 이를 둘러싼 수사 방해 의혹이 제기되면서 야당들은 특검을 통해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해병대 채 상병의 순직 사건은 그 자체로도 큰 충격이지만, 그 이후의 수사 과정에서 드러난 여러 의혹들은 국민의 분노를 불러일으켰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이러한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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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20
  • 이재영 위원장, 한동훈 전 위원장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 높아..."나오지 않을 수 없는 상황"
    국민의힘 3040 소장파 모임인 ‘첫목회’ 간사를 맡은 이재영 서울 강동을 당협위원장이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의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에 무게를 두며 "나오지 않을 수 없는 상황까지 와있다"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또한 친윤계가 6개월 전에는 한 전 위원장을 치켜세웠다가 지금은 축출에 앞장서고 있는 상황을 "한심하다"고 비판했다. 이재영 위원장은 17일 MBC라디오 ‘권순표의 뉴스 하이킥’에 출연해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의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출마 쪽에 무게를 더 싣는 상황이 되어가고 있다"며 "이제는 안 나올 수가 없는 상황까지 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한 전 위원장이 총선 실패의 책임론에서 완전히 자유롭지 않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현 상황에서 출마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진행자가 한 전 위원장을 비윤으로 분류해야 하냐는 질문에 이 위원장은 "저도 헷갈린다"며 "상황이 정말 한심하다"고 답했다. 그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 영입에 가장 앞장섰던 이들이 친윤계였음을 지적했다. 당시 당내에서는 한 전 위원장의 정치 경력과 선거 경험 부족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친윤계가 밀어붙였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 위원장은 "결국 한 전 위원장을 가장 공격하고 몰아내려고 했던 것도 친윤계 의원들"이라며, "이것만 보면 비윤계로 봐야 하는지 모르겠지만 6개월 만에 논란 자체가 바뀌었다는 것은 참 한심한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지난달 결성된 국민의힘 3040 소장파 모임 ‘첫목회’는 매달 첫째 주 목요일에 모임을 갖고 있다. 이 모임에는 이재영 위원장 외에도 김재섭 서울 도봉구갑 당선인, 이상규 서울 성북구을 낙선인, 한정민 경기 화성시을 낙선인, 이승환 서울 중랑구을 낙선인, 전상범 서울 강북구갑 낙선인, 박은식 광주 동구·남구을 낙선인, 서정현 경기안산시을 당선인, 류제화 세종시갑 낙선인 등 20명이 참여하고 있다.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은 국민의힘 내에서 중요한 인물로 여겨져 왔다. 법무부 장관으로서 강력한 추진력과 개혁 의지를 보여주었고 그로 인해 많은 지지자를 확보했다. 그러나 최근 친윤계와의 갈등으로 인해 그의 정치적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이재영 위원장의 발언은 한 전 위원장의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에 대한 당내 분위기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당내 갈등과 분열이 지속되는 가운데 한 전 위원장이 출마를 결심할 경우 그의 정치적 생명력과 영향력은 다시금 시험대에 오르게 될 것이다. 이와 관련해 정치 분석가들은 한 전 위원장이 출마할 경우 당내 권력 구조와 향후 총선에 미칠 영향을 주목하고 있다. 특히, 친윤계와의 갈등이 표면화되면서 당내 통합과 단결이 중요한 시점에서 그의 출마가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첫목회’ 모임의 결성은 국민의힘 내 3040 세대의 정치적 목소리를 강화해 젊은 정치인들의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한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이 모임을 통해 젊은 정치인들은 당내 정책 결정 과정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세대 간 소통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재영 위원장은 이번 모임 결성에 대해 "3040 세대가 당의 미래를 책임지고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한 전 위원장의 출마 여부와 관계없이 당내 통합과 단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앞으로도 당내 갈등과 분열을 해소하고, 통합과 단결을 통해 총선에서 승리하기 위한 전략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의 출마 여부와 그에 따른 당내 반응은 국민의힘의 미래를 좌우할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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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9
  • 우원식 의원의 89표 해석과 이재명 대표의 리더십
    더불어민주당의 제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선거에서 우원식 의원이 89표를 획득하며 당선되었다. 이 선거 결과는 당내에서 다양한 해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재명 대표의 일극 체제에 대해 중진 의원들이 반기를 들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그런 가운데 강성 당원들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으며 동시에 이 대표에게 나쁘지 않은 결과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추미애 당선인이 이재명 대표의 의중과 강성 당원의 지지를 받으며 유력 후보로 거론되었다. 하지만 우원식 의원이 이를 뒤집고 후보로 선출되었다. 선거에는 민주당 22대 총선 당선인 171명 중 169명이 참석했다. 각 후보의 득표수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우 의원이 89표 추 당선인이 80표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내부에서 초선 의원들이 주로 추 당선인을 지지했고 재선 이상 의원들은 우 의원을 지지했다는 분석이 있다. 민주당 당선인 171명 중 초선은 71명이다. 이로 인해 이재명 대표의 리더십에 미세한 균열 조짐이 보였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친명계 조정식 의원이 추 당선인과 후보 단일화를 선언하고 정성호 의원이 사퇴 배경에는 이 대표의 의중이 있었다는 해석이 제기되었기 때문이다. 박찬대 원내대표가 이 대표를 대신해 두 의원의 중도 사퇴에 개입했다는 소문도 있다. 원내대표 선거에서 박찬대 후보로 친명계가 단일화되면서 '이재명 대표 일극 체제'에 대한 당내 우려가 제기되었다. 중진 의원들이 이에 제동을 걸었다는 분석이 있다. 정치권에서는 앞으로 재선 또는 중진 의원들이 이 대표 의중과 다른 판단을 내릴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과거 이 대표 체포동의안 정국처럼 체포영장이 청구되면 그의 리더십이 다시 시험대에 오를 수 있다는 것이다. 강성 당원들 사이에서는 89표를 반란표로 규정하고 우 의원에 투표한 당선인들을 색출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재명 대표는 이를 의식한 듯 "(당원 중심의 정당이라는) 첫 길을 가다 보니 이슬에도 많이 젖고 스치는 풀잎에 다치기도 할 수 있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반면, 이번 선거 결과가 이 대표에게 오히려 긍정적이라는 평가도 있다. 우 의원 역시 범친명계로 분류되어 왔다. 그래서 이 대표와 호흡을 맞출 수 있다는 판단이다. 그리고 추 당선인의 강경 성향에 따라 역풍을 맞을 우려도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추 당선인이 21대 국회에서 원외에 있어 현역 의원들과의 스킨십이 적었다. 반면 우 의원이 원내에서 신망이 두텁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 대표의 리더십이 위기라는 평가는 과도하다는 의견도 있다. 이재명 일극 체제에 대한 우려를 잠재운 것이 오히려 이 대표의 당대표 연임에 힘을 실을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최창렬 용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당장 이 대표 리더십에 상처가 나진 않겠지만, 장기적으로 상황에 따라 이 대표 리더십이 흔들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며 "이 대표가 무엇인가를 과하게 밀어붙이면 중진 의원들이 조직적으로 반발할 수 있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우 의원이 당선되면서 이 대표 연임에 대한 당위성도 힘을 얻게 됐다. 비명계가 긴장을 풀고 당내 이 대표 연임에 대한 나쁜 여론이 잠재워지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만약 추 당선인이 의장이 되면 대권 도전을 할 것이고 이 대표는 추 당선인 몸집만 키워주는 결과가 되는 것"이라고도 짚었다. 이렇듯 제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선거 결과는 민주당 내에서 다양한 해석을 낳았다. 이재명 대표의 리더십과 당내 역학관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의 정치적 행보에 대한 관심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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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9

실시간 정치 기사

  • 윤석열 대통령과 홍준표 대구시장의 비공개 회동, 정치권 이목 집중
    최근 윤석열 대통령과 홍준표 대구시장 간의 비공개 만남에 주목하고 있다. 이번 만남은 윤 대통령과 홍 시장이 지난 16일 서울의 한 은밀한 장소에서 저녁식사를 함께하며 진행되었으며, 국정 운영의 방향성과 주요 인선에 대한 의견 교환으로 알려졌다. 홍준표 시장은 최근까지 윤 대통령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견지해왔으나, 최근에는 보다 우호적인 메시지를 연이어 발표하고 있어 그 배경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특히, 윤 대통령의 4월 10일 총선 패배 이후 국정 운영의 변화와 인적 쇄신을 예고한 가운데, 홍 시장은 윤 대통령의 정책 방향에 조언을 제공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하여 정치권 일각에서는 홍준표 시장이 국무총리 후보군에 포함될 가능성도 제기되었으나, 이번 회동이 특정 인사 제안을 위한 것은 아니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홍 시장은 윤 대통령의 정책을 두둔하며 지지를 표명하는 동시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서는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더불어 홍 시장은 자신의 소통 채널 '청년의 꿈'을 통해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와 당원 투표 비율 조정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면서, 당대표 선출 규칙에 대해 “당대표는 당원들만의 선거권을 가지고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당 내에서도 일정한 논쟁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비공개 회동과 그 이후의 발언들은 국정 난맥을 해결하고 정치적 조화를 이루기 위한 두 정치인의 노력이 반영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앞으로의 국정 운영과 정치적 동반자 관계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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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8
  • 22대 국회 원구성 놓고 여야 치열한 신경전
    22대 국회의 원구성을 둘러싼 여야 간 신경전이 벌써부터 치열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법사위원장과 운영위원장을 포함한 18개 상임위원장을 모두 차지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세우며, 국민의힘은 이에 대해 "독재 발상"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민주당은 새 국회 개원 시 법사위원장과 운영위원장을 가져와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하고 있으며, 통상적인 관례를 깨고 민주당이 모든 주요 상임위를 맡는 것이 입법과제 처리와 국회 운영에 효율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라디오 인터뷰에서 "미국처럼 다수당이 상임위원장을 모두 맡는 것이 책임 정치"라며, 미국식 방식을 도입할 것을 제안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러한 민주당의 움직임에 대해 "법사위를 다시 가져가려는 것은 여당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무소불위의 독재적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김기현 전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의 오만함을 지적하며, 이는 협치와는 거리가 멀다고 강조했다. 22대 국회의 원구성 협상은 앞으로도 난항이 예상되며, 양당의 갈등은 국회의 효율적 운영과 정치 복원에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배경에서 민주당은 국민의 뜻을 반영해 책임 있는 국회 운영을 주장하고 있으며, 법사위원장을 비롯한 중요 상임위를 모두 차지하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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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8
  • 일본 외교청서 발표: 독도 영유권 주장 및 강제동원 배상 판결 거부 재확인
    일본 정부는 16일 발표된 '2024 외교청서'를 통해 독도가 일본의 영토라는 주장을 거듭하고, 한국 대법원의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에 대한 배상 판결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다시 한 번 명확히 했다. 이번 청서는 가미카와 요코 외무상이 국무회의에서 보고하며, 일본 외무성이 매년 4월 발표하는 외교활동 및 국제정세 관련 백서이다. 외교청서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독도에 대한 자국의 주장을 역사적 및 국제법적 근거로 강조하며, 이를 국제사회에 다시 한 번 알렸다. 또한 한국 대법원이 일본 기업에 강제동원 피해 배상을 명령한 판결에 대해서도, 일본 정부는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복해서 주장했다. 일본은 이와 관련하여 한국 정부가 제안한 '제3자 변제' 해법을 통한 해결을 계속 요구하고 있다. 일본 외무성은 한국과의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 환경이 엄중해지는 상황에서 일본과 한국 간의 긴밀한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는 한미일 3국 간의 다양한 수준에서의 협력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동시에 일본은 중국과의 관계도 중요하게 다루었으며, 최근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의 회담에서 재확인된 '전략적 호혜관계'를 강조했다. 일본은 중국과의 건설적이고 안정적인 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으며,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에서의 일방적 현상변경 시도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또한 일본 정부는 중국이 일본산 수산물의 수입을 금지한 조치와 일본인의 구속 문제에 대해 중국 당국에 철폐 및 석방을 촉구했다. 북한과 관련해서는 납북자 문제의 조기 해결을 위한 고위급 협의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히며,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를 제공하는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러한 문제들은 일본의 외교 정책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국제사회에서의 일본의 입장과 전략을 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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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7
  • 대통령실, 윤석열 정부의 문재인 정부 인사 기용설에 "황당하다" 반응
    대통령실이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관섭 비서실장의 후임으로 문재인 정부 시절 인사를 기용할 것이라는 보도에 대해 강하게 부인하고 나섰다. 윤석열 대통령이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을 후임으로 고려하고 있다는 YTN의 보도에 대해, 대통령실은 이를 전면 부인하며 "황당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대통령실의 고위 관계자는 “언론에 보도된 내용은 대통령의 의중과 전혀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의 김용태 당선인은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이 보도에 대해 "상상에서 비롯된 아이디어일 가능성이 크다"며 당혹감을 표현했다. 김 당선인은 만약 이러한 인사가 현실화된다면, 보수 지지층 사이에서 큰 후폭풍이 일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이들이 야권 인사이기 때문에 보수층이 감정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러한 인사 방침이 실현될 경우, 윤 대통령이 초기 임기 때 이명박 전 대통령 계열의 뉴라이트 인사만 사용하던 것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문재인 아바타'가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제 왜 취임 초부터 보수 계열 인사들을 당내에서 탄압하고 내쫓았는지 알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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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7
  • 대통령실, 영수회담 가능성 열어…야권과 협치 신호탄 되나?
    최근 대통령실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야권의 영수회담 제안에 대해 개방적인 태도를 보이며 "국민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하겠다"고 밝혔다. 이 발언은 그간 대통령실이 영수회담에 대해 부정적이었던 이전의 입장에서 변화된 것으로, 윤 대통령은 국무회의를 마친 후 참모들과의 회의에서도 "국민을 위해서 못할 게 뭐가 있는가"라며 이 같은 자세를 강조했다. 이 대표는 2022년 8월 취임 이래, 여러 차례 대통령실에 영수회담을 요청했지만, 그때마다 거절당했다. 그러나 4월 10일 총선에서 야권이 승리하면서 이 대표는 총선 직후 "윤 대통령도 야당의 협조와 협력이 필요할 것"이라며 다시 한번 영수회담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또한 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는 어떤 형식으로든 윤 대통령과의 만남을 희망한다고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밝혔다. 총선에서 야당이 192석을 확보한 상황에서 대통령실은 총선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면서 변화를 약속했으나, 윤 대통령은 국무회의 모두 발언에서 총선 참패에 대한 민심을 수용하겠다고 말하면서도 기존 국정 운영 방향의 정당성을 재확인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한민수 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총선 민의를 제대로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비판했으며, 민주당의 한 핵심 관계자는 윤 대통령의 발언을 총선 민심을 무시하는 선언으로 해석했다. 대통령실이 영수회담 제안에 대해 실제로 의지가 있는지 여부는 아직 불투명한 상황이다. 민주당 등 야당은 대통령실의 다음 행동을 예의주시하며, 영수회담의 실현 가능성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변화 계획과 구체적인 협치 방안이 어떻게 나타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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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6
  • 조국혁신당 대표 조국,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방문
    조국혁신당 대표 조국과 11명의 비례대표 당선인들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저를 방문해 예방했다. 이들은 15일 오전 11시 45분 경 평산마을에 위치한 문 전 대통령의 사저에 도착, 사저 맞은편 도로에서 내려 지지자들에게 인사하며 현장을 걸었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문 전 대통령은 정장 차림에 우산을 들고 현관문 앞에서 조 대표와 당선인들을 맞이했다. 양측은 반대편 도로변에 모인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를 나누었다. 조국혁신당 관계자는 "문 전 대통령께서 총선 당시 대중정당으로서의 자리매김을 당부하셨기에, 총선 결과를 보고드리고 조언을 구하고자 방문했다"고 말했다. 이후 일정으로는 조 대표와 당선자들이 봉하마을로 이동하여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와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봉하마을에서는 조국혁신당의 워크숍이 진행될 예정이며, 이 자리에서는 검찰 개혁을 포함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신을 계승하는 구체적인 공약 이행 방안이 논의된다. 또한, 22대 국회에서의 원내 전략과 지도체제 구성에 관한 주제도 다룰 것으로 알려졌다. 12명의 비례대표 당선으로 교섭단체 구성을 위한 추가 의원 확보 전략도 이번 워크숍에서 중요하게 다뤄질 예정이다. 워크숍 이튿날에는 조국혁신당 대표단이 안산으로 이동하여 세월호 10주기 추도식에 참석, 일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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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6
  • 윤정호 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일방적 발표 방식에 실망감 표출
    TV조선의 윤정호 앵커가 15일 방송된 '뉴스9'의 '앵커칼럼 오늘'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총선 패배에 대한 입장 발표 방식에 대해 비판적인 견해를 밝혔다. 윤 대통령이 기자회견 대신 국무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입장을 전달하기로 한 결정을 “일방적 발표”로 규정하며, 이러한 방식이 아쉽다고 평가했다. 윤 앵커는 역사적 사례를 통해 교만하고 순리를 따르지 않는 지도자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그는 중국 삼국시대의 조조와 전국시대의 환후를 예로 들며, 명의의 충고를 무시한 결과 자신과 자식이 병사한 이야기를 통해 교만의 결과를 설명했다. 또한 사마천의 말을 인용하여 무당을 믿고 의원을 불신하는 태도가 교만함과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설명했다. 앵커는 또한 현재 진행 중인 총리와 비서실장 인선에 대한 대통령의 고심을 언급하며, 이 과정에서 나타나는 불확실성과 하마평을 거론하였다. 그는 레이건 대통령이 경선에서의 정적이었던 포드와 아버지 부시의 선거 참모였던 제임스 베이커를 비서실장으로 발탁한 사례, 김대중 대통령이 노태우 정부의 수석이자 TK 출신의 김중권을 비서실장으로 선임한 일화를 소개하며, 윤 대통령에게도 유사한 대담한 인사 결정을 촉구했다. 홍연주 기자는 같은 방송에서 총선 패배의 원인을 논하며, 지난해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후의 반성과 소통의 부족을 지적했다. 윤 대통령이 준비한 민생토론회가 실제로는 국민과의 진정한 소통을 이루지 못했다는 점을 들어, 대통령의 불통 이미지가 강화된 여러 사건들을 예로 들었다. 홍 기자는 법률수석 신설과 같은 국정 쇄신 조치가 진행되고 있으나, 이러한 조치들이 대통령의 불통 이미지를 해소하지 못한다면 국정 쇄신의 효과를 보기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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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6
  • 총선 후 말 못하는 고뇌 가득한 해병대 사령
    해병대 채 상병 조사 외압 의혹의 핵심 인물인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이 총선 다음날인 11일 지휘 서신을 통해 "조직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만 하는 사령관으로서 안타까움과 아쉬움, 말하지 못하는 고뇌만이 가득하다"고 토로했다. 해병대의 역사는 도전의 역사였다며 "지금 이 순간에도 도전은 계속되고 있다. 안타까운 전우의 희생은 핵폭풍급 파급 효과와 더불어 법적 다툼으로 국민적 이슈로 치솟아 올랐다"라고 짚었다. 그는 "해병대가 정쟁의 회오리 속에서 요동치고 있다"면서 "조직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만 하는 사령관으로서 안타까움과 아쉬움, 말하지 못하는 고뇌만이 가득하다"고 했다. 또한, '물령망동 정중여산(勿令妄動 靜重如山)'을 인용하여 해병대 장병들에게 '흔들리면 안 된다'는 당부도 전했다. 김 사령관은 "우리의 소중한 전우가 하늘의 별이 된 지 벌써 9개월이 지났지만, 우리에게 남겨진 것은 무엇인가. 고인의 부모님 당부조차 들어드리지 못한 채 경찰, 공수처, 법원의 결과만 기다려야 하는 답답한 상황 속에서 해병대 조직과 구성원에게 아픔과 상처만 있을 뿐"이라면서 "하지만 해병대 구성원 모두는 이에 흔들리지 말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서신 말미에서는 "헤밍웨이의 소설 <노인과 바다>에서 '바다는 비에 젖지 않는다'는 구절이 있는 것처럼 해병대사령관이 전우들의 방파제가 되어 태풍의 한가운데서도 소중한 가치를 놓치지 않고 흔들리지 않는 굳건한 해병대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는 다짐도 전했다. 김계환 사령관이 이와 같은 내용의 지휘서신을 내린 것과 관련해 해병대 일각에서는 그가 모종의 결심을 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김계환 사령관은 지난해 7월 31일 예정되어 있던 해병대 수사단의 언론브리핑이 취소된 후, 그 이유를 묻는 전 해병대 수사단장 박정훈 대령에게 "VIP(윤석열 대통령을 지칭)가 격노했기 때문"이라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지목된 인물이다. 현재 김 사령관은 채 상병 순직 사고 관련 해병대 수사단의 조사 과정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수사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박정훈 대령 변호를 맡고 있는 김정민 변호사는 김계환 사령관에 대한 추가 증인신문이 필요하다는 의견서를 재판부에 제출했습니다.위원장을 직격한 적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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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2
  • 국민의힘을 연일 저격하는 홍준표 대구시장
    홍준표 대구시장이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 힘에 대한 비판을 쏟아내며 "이 당은 인물을 키우거나 찾을 생각은 하지 않고 당 밖에서 셀럽을 찾아 자신들을 위탁하는 비겁함으로 명줄을 이어간다"고 밝혔다. 이어 "천신만고 끝에 탄핵의 강을 건너 살아난 이 당을 깜도 안 되는 황교안이 들어와 대표놀이 하다가 말아 먹었고, 더 깜도 안 되는 한동훈이 들어와 대권놀이 하면서 정치 아이돌로 착각하고 셀카만 찍다가 말아 먹었다"고 꼬집었다. 또한, "우리가 야심차게 키운 이준석이도 성상납이란 어처구니없는 누명을 씌워 쫓아내고, 용산만 목매어 바라보는 해바라기 정당이 되었다"며 정당 내부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리고 "이제 70대가 넘는 노년층 지지에만 걸구하는 정당이 미래가 있을까. 이번 총선을 바라보면서 내가 30여년 보낸 이 정당이 날지 못하는 새로 또 전락하고 있는 게 아닌지 참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이전에도 홍 시장은 지난 11일 대구시청 기자실을 찾아 "이번 총선은 역대급 참패"라며 "선거운동 기간 내내 셀카 찍으며 대권놀이 한 것 밖에 기억나지 않는다"며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직격한 적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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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2
  • 윤석열 대통령, 22대 총선 결과에 대해 국정 쇄신 및 경제 안정 약속
    윤석열 대통령이 22대 총선 결과에 대한 첫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1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관섭 비서실장은 윤 대통령의 메시지를 대신 전달했다. 대통령은 이번 선거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며, 국정의 쇄신과 경제 및 민생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임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선거의 참패 원인에 대해 선거 시작 전부터 모든 결과를 국정 수행에 대한 국민의 평가로 받아들일 것임을 명시했다. 또한, 이번 결과를 계기로 국정 운영에 대해 심도 있는 반성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겠다고 언급했다. 선거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지고 윤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한 이관섭 비서실장 및 성태윤 정책실장을 포함한 수석급 이상 참모진의 사퇴 의사도 전해졌다. 더불어 한덕수 국무총리도 같은 날 윤 대통령에게 구두로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야당과의 협조 및 소통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이관섭 비서실장은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으며, 앞으로 정부와 야당 간의 협력적인 관계 구축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의 이번 선거 결과 수용 및 국정 쇄신 방향은 앞으로의 국정 운영 방향과 정치적 기조에 있어 중요한 변화를 예고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에 따라 경제 및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변화와 함께, 정치권 전반에 걸친 협력적인 분위기 조성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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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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