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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호 TV조선 앵커가 15일 저녁 메인뉴스 뉴스9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TV조선 뉴스9 영상 갈무리)

 

TV조선의 윤정호 앵커가 15일 방송된 '뉴스9'의 '앵커칼럼 오늘'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총선 패배에 대한 입장 발표 방식에 대해 비판적인 견해를 밝혔다. 윤 대통령이 기자회견 대신 국무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입장을 전달하기로 한 결정을 “일방적 발표”로 규정하며, 이러한 방식이 아쉽다고 평가했다.


윤 앵커는 역사적 사례를 통해 교만하고 순리를 따르지 않는 지도자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그는 중국 삼국시대의 조조와 전국시대의 환후를 예로 들며, 명의의 충고를 무시한 결과 자신과 자식이 병사한 이야기를 통해 교만의 결과를 설명했다. 또한 사마천의 말을 인용하여 무당을 믿고 의원을 불신하는 태도가 교만함과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설명했다.


앵커는 또한 현재 진행 중인 총리와 비서실장 인선에 대한 대통령의 고심을 언급하며, 이 과정에서 나타나는 불확실성과 하마평을 거론하였다. 그는 레이건 대통령이 경선에서의 정적이었던 포드와 아버지 부시의 선거 참모였던 제임스 베이커를 비서실장으로 발탁한 사례, 김대중 대통령이 노태우 정부의 수석이자 TK 출신의 김중권을 비서실장으로 선임한 일화를 소개하며, 윤 대통령에게도 유사한 대담한 인사 결정을 촉구했다.


홍연주 기자는 같은 방송에서 총선 패배의 원인을 논하며, 지난해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후의 반성과 소통의 부족을 지적했다. 윤 대통령이 준비한 민생토론회가 실제로는 국민과의 진정한 소통을 이루지 못했다는 점을 들어, 대통령의 불통 이미지가 강화된 여러 사건들을 예로 들었다. 홍 기자는 법률수석 신설과 같은 국정 쇄신 조치가 진행되고 있으나, 이러한 조치들이 대통령의 불통 이미지를 해소하지 못한다면 국정 쇄신의 효과를 보기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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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호 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일방적 발표 방식에 실망감 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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