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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사진이다.(사진=외교부)

 

유럽, 특히 독일에서 뎅기열 확산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베를리너모르겐포스트의 최근 보고에 따르면, 올해 베를린에서만 39건의 뎅기열 감염 사례가 보고됐으며, 이는 지난 2015년부터 2019년 사이 연평균 18건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입니다.


독일 전역에서는 2019년 뎅기열 감염 사례가 약 1200건으로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코로나19 팬데믹 동안에는 크게 감소했다가 2022년에 다시 375건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뎅기열을 옮기는 주범인 '아시아호랑이모기' 또는 흰줄숲모기가 유럽 내 13개국에 정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모기는 고열, 두통, 근육통을 유발하며, 드물게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특히, 이 모기는 최근 기후 변화와 국제 무역을 통해 유럽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독일의 라이프니츠농업경관연구소의 도렌 베르너는 올해 모기가 예년보다 일찍 활동을 시작했다고 전하며, 라인강 인근 지방자치단체들이 모기 퇴치 작전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흰줄숲모기의 발견 시 신고를 촉구하는 캠페인도 진행 중입니다.


이러한 상황은 여행을 통한 감염뿐만 아니라, 유럽 내에서도 뎅기열에 감염될 가능성이 점차 증가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보건 당국은 이에 대응하여 감염 예방 및 대응 전략 마련에 나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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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도 뎅기열 확산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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