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9-11(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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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그래픽이다.(그래픽=저널인뉴스)

 

미국 고용지표가 개선되면서 뉴욕증시가 급등한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도 상승세를 보이며 6만 달러 선을 회복했다. 9일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0분 기준 비트코인의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11% 이상 상승한 6만1,609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 가격은 5만7,000달러대에 머물던 중, 전날 오후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감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상승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이날 오전 6시 45분경 비트코인 가격은 6만 달러를 넘어섰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 대비 1만7,000명 감소한 23만3,000건으로 집계되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인 24만 건보다 낮은 수치로, 예기치 못한 실직자가 적었다는 의미다. 이러한 고용지표 개선은 최근 경기침체 우려를 완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예상보다 낮은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비트코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경제에 긍정적인 재료를 제공해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를 줄였다"라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암호화폐 가격 상승을 지지하는 두 가지 주요 요인을 언급하고 있다. 첫째, 파산한 암호화폐 거래소 FTX와 자회사 알라메다리서치가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와의 소송을 해결하기 위해 채권자에게 127억 달러를 상환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둘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암호화폐 채굴 합법화 법안에 서명하면서, 러시아의 진입으로 암호화폐 채굴력이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데이비드 지머먼 K33리서치 분석가는 암호화폐가 급락 후 일직선으로 반등하는 경우는 드물다며, "V자형 회복은 일반적이지 않다. 바닥을 찍었다고 할지라도 추가 하락이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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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고용지표 개선에 뉴욕증시 급등, 비트코인 6만 달러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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