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6-2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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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사진이다.(사진=픽사베이)

 

여름을 맞이하여 몸매를 가꾸기 위한 고강도 운동이 증가하면서 건강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적절한 준비 없이 갑작스럽게 실시하는 격렬한 운동은 횡문근융해증이라는 심각한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횡문근융해증은 근육 세포가 파괴되어 근육 내용물이 혈류로 유입되는 상태로, 이는 근육통, 부종, 현기증 등의 증상을 동반할 수 있다. 강북삼성병원 신장내과 양지현 교수에 따르면, 횡문근융해증의 초기 증상은 뚜렷하지 않을 수 있으나, 지속적인 근육통과 짙은 색의 소변이 나타날 경우 즉시 의료적 조언을 구해야 한다.


운동 후 극심한 근육통이나 무기력이 지속되고 소변 색깔이 콜라색처럼 변하는 경우, 이는 횡문근융해증의 신호일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소변과 혈액 검사를 통해 미오글로빈뇨와 크레아티닌 키나아제(CPK) 수치를 측정하여 진단을 내릴 수 있다. 이 질환은 또한 콩팥 기능 변화, 전해질 이상, 간 수치 변동과 같은 다양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다.


양지현 교수는 횡문근융해증이 심각한 경우 구획 증후군이나 급성 콩팥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는 투석 치료가 필요할 정도로 진행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따라서 충분한 휴식과 수액 치료로 초기에 적극적인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방을 위해서는 갑자기 고강도 운동을 시작하기보다는 자신의 체력 수준에 맞게 점진적으로 운동 강도를 높여가야 한다. 또한 운동 중에는 충분한 수분 섭취와 적절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이러한 조치들은 여름철 몸매를 가꾸려는 이들이 건강을 유지하면서도 원하는 신체적 변화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건강한 신체는 적절한 준비와 관리를 통해 이루어지는 것이며, 성급한 몸매 관리는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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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몸매 관리 주의보: 고강도 운동으로 인한 횡문근융해증 위험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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