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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배우 천우희(사진=방송 캡쳐)

 

배우 천우희가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자신의 대표작 '한공주'에 대한 깊은 애정과 영화가 가져온 전환점에 대해 털어놓았다. '한공주'는 2014년 이수진 감독이 연출한 독립영화로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을 소재로 하여 큰 화제를 모았다.


천우희는 "한공주는 제작비 없이 많은 분들의 뜻을 모아 촬영된 작품"이라며 이야기의 중요성에 대한 확신을 밝혔다. 그녀는 이 영화가 대중에게 조금 어려운 이야기를 전달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도 있었지만 궁극적으로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영화로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천우희는 그 순간을 회상하며 감동적인 소감을 전했다. "이렇게 작은 영화에서 큰 상을 받을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하며, 수상 당시 감정을 되새겼다. 시상식에서 눈물을 보인 김혜수와의 에피소드도 공유했으며 김혜수와 엄정화로부터 축하를 받았던 일화를 소개했다.


'한공주'는 천우희에게 단순히 연기 생활에서의 터닝포인트가 아니라 개인적으로도 큰 의미를 가진 작품이다. 그녀는 이 작품을 통해 소외받은 사람들을 조금이나마 조명하고 상처 받은 이들에게 위로를 주고 싶었다는 진심을 표현했다. 그녀는 "공주는 항상 지켜줘야 한다"며 영화 속 캐릭터와의 깊은 유대감을 드러냈다.


최근 해당 사건이 재조명되면서 영화에 대한 관심도 다시 높아지고 있다. 유재석은 "데뷔 10년 만에 터닝포인트가 된 작품"이라며 천우희의 연기를 극찬했다. 천우희의 이러한 공개적인 발언과 그녀가 받은 상들은 '한공주'가 단순한 영화를 넘어 사회적 이슈에 깊이 개입하고, 변화를 일으키는 매개체 역할을 했음을 재확인시켜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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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우희, '한공주'로 청룡영화상 수상 이후 소회 및 영화의 의미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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