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6-2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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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도착시간을 알려주고 있다.(사진=애플공식유튜브)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WWDC 2024에서 애플은 자사의 최신 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를 선보였다. 이 시스템은 이메일, 메시지, 지도 앱을 스스로 검색하여 사용자 질문에 답하는 능력을 보여줬다. 특히 시리가 대화의 맥락을 파악해 '거기'와 같이 모호한 표현의 의미를 자동으로 해석하는 진보된 기능을 갖췄다.


이번 전략의 핵심은 오픈AI와의 협력해 GPT-4o 기술을 시리에 통합했다. 또 필요시 챗GPT의 도움을 받아 사용자에게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애플은 통화 녹음과 대화 내용 요약 등 이전에는 제공하지 않았던 서비스를 새롭게 도입했다.


그러나 이러한 발표에도 불구하고 애플 주가는 발표 직후 1.9% 하락하는 등 시장의 반응은 냉담했다. 일부 평가에서는 애플의 새로운 서비스가 삼성전자,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경쟁사에서 이미 선보인 서비스와 크게 차별화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는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애플의 이번 협력 전략을 강하게 비판했다. 머스크는 "애플이 자체적인 AI를 개발하지 못한 채 오픈AI에 의존하는 것은 보안과 사생활 보호를 보장할 수 없다"라고 주장하며 애플 제품의 회사 내 반입 금지를 언급했다.


반면 삼성은 애플의 발표 전날 새로운 광고 클립을 공개하며 자사의 갤럭시 S24 울트라의 AI 성능을 강조했다. 이 광고는 '애플보다 더 많은 것을 사과로 한다'는 테마로, 애플을 상징하는 '사과'를 이용한 창의적인 접근으로 주목받았다.


애플의 새로운 AI 전략과 관련하여 시장의 기대와 우려가 교차한다. 하지만 애플은 앞으로도 기술 혁신을 계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WWDC에서 공개된 기능들이 사용자 경험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주목되며 경쟁사들과 기술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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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새로운 AI 전략 발표: '시리'의 진화와 오픈AI 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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