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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에서 어린아이까지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영상캡쳐)

 

과학 기술은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어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하고 있다. 최근 연구에서 로봇 기술이 일상생활에 통합돼 인간 신체 능력을 확장하는 놀라운 발전을 이루고 있다. 영국 케임브리지대학의 인지신경과학연구소에서는 로봇 엄지손가락을 개발하여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케임브리지대 연구진에 따르면, 이 로봇 엄지손가락은 기존의 두 엄지와 함께 원활하게 작동하여 사용자가 한 손으로 복잡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게 한다. 예를 들어 물병 뚜껑을 여는 것부터 커피를 젓는 것까지 일상적인 작업이 한결 쉬워진다. 이 기술의 핵심은 발가락에 부착된 센서를 통해 로봇 엄지를 조작하는 것이다. 사용자는 발가락의 압력을 조절함으로써 로봇 손가락의 움직임을 제어할 수 있다.


2022년 왕립학회의 여름 과학전시회에서 3세부터 96세에 이르기까지 596명의 참가자가 로봇 엄지를 시험했다. 대부분의 참가자가 1분 내에 로봇 엄지로 물건을 집는 데 성공했다. 이는 로봇 기술이 일상생활에 쉽게 통합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 준다.


일본 게이오대학과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도 인체를 보조하는 로봇 팔 개발에 성공했다. 이 로봇 팔들은 특히 산업 현장에서 무거운 물건을 다룰 때나 재난 구조 작업에서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MIT의 '옥토'는 항공기 부품 조립을 돕는 등 무거운 부하 작업을 지원한다.


이러한 기술은 장애를 가진 사람들에게도 희망을 제공한다. 로봇 팔과 손가락은 재활 훈련을 보조하거나, 일상생활의 다양한 활동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장애인의 독립성을 증진시킬 수 있다. 연구진은 VR 기술과 결합하여 재활치료사가 환자의 움직임을 원격으로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과학 기술의 진보는 인간의 능력을 한계를 넘어서게 만들고 있다. 로봇 엄지손가락과 팔은 단순한 보조 도구를 넘어 사람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더 많은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다. 이러한 기술이 점점 더 발전함에 따라 우리는 미래에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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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기술의 진화, 손가락에서 팔까지... 인간의 능력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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