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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2일 윤석열 대통령은 카자흐스탄 카슴-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과 소인수 정상회담(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과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대통령궁에서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그리고 앞으로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층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양국은 카자흐스탄의 풍부한 광물 자원과 한국의 우수한 기술력을 결합해 전방위적 협력을 확대하기로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회담에서 “카자흐스탄은 원소 주기율표에 나오는 대부분 광물을 보유한 세계적 자원 부국”이라며 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두 정상은 양국의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며 35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핵심 광물 및 에너지 협력 확대

양국은 핵심 광물, 우라늄, 전력발전 등 분야에서 실질적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리튬을 포함한 주요 광물의 탐사, 채굴, 제련 등 전(全) 주기에 걸친 파트너십을 발전시키기로 했다”라며 “우리 기업들의 우선적 개발 참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한국이 자원 부국 카자흐스탄과 탄탄한 공급망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데 큰 성과로 꼽힌다.


또 윤 대통령은 아스타나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카자흐스탄 비즈니스 포럼’에서 “한국과 카자흐스탄은 상호 보완적인 산업구조를 보유한 최적의 파트너”라고 기조연설 했다. 한국은 광물 가공 기술과 함께 반도체와 배터리를 비롯한 첨단 수요산업을 보유하고 있어 양국 간 협력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그리고 윤 대통령은 카자흐스탄 경제인들에서 “한국 기업들은 알마티 외곽순환도로, 심켄트 가스 복합화력 발전소와 같은 핵심 인프라를 책임지고 성공시킨 경험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산업통상자원부와 카자흐스탄 에너지부는 노후 발전소 현대화 관련 정보 공유를 확대하는 내용의 ‘전력산업 협력 MOU’를 체결했다.


한편 양 정상은 북한에 관한 공동성명에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가 전 세계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을 향해 “국제 평화와 안보를 위협하는 그 어떠한 행위도 중단하고, 관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의무 준수를 촉구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정상회담은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층 더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다. 윤 대통령과 토카예프 대통령은 2009년 수립된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키기로 합의하고 이를 뒷받침하는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양국의 협력 분야는 광물 자원 뿐만 아니라, 에너지, 전력발전,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될 전망이다. 한국은 카자흐스탄의 풍부한 자원을 활용하여 반도체, 배터리 등 첨단 산업의 핵심 원료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되었다. 또한 카자흐스탄은 한국의 기술력을 통해 자국의 산업을 현대화하고, 경제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


양국 간의 협력은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발전을 목표로 한다. 이는 양국의 경제적 이익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 질서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회담을 통해 윤 대통령과 토카예프 대통령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한 협력의 중요성을 다시 확인했다. 양국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상호 이익을 극대화하고 세계 경제 질서 속에서 협력의 모범 사례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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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카자흐스탄 정상회담,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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