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6-28(금)
  • 로그인
  • 회원가입
  • 지면보기
  • 전체기사보기
 
20240616_123717.jpg
17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는 이재명 대표(사진=연합)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7일 검찰이 자신을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기소 관련해 다시 한번 불만을 드러냈다. 이 대표는 지난 14일 법원 출석 당시 '검찰의 애완견'이라고 표현한 바도 있다. 17일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이 대표는 회의 종료 직전 추가 발언을 자청했다. 그리고 "증거고 뭐고 다 떠나서 삼척동자도 알 수 있는 상식에 어긋난 주장을 검찰이 하는 것"이라며 "이게 대한민국 검찰 공화국의 실상"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언론인 여러분께 묻고 싶다. 북한에 현금을 몇십억씩 주면 유엔 제재 위반이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있나"라며 "참여정부 대북 특사였던 이화영 전 경기 부지사가 그런 상식도 모르고 북한에 현금을 주겠다고 약속했다는 게 말이 되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에 50억 원을 주기로 약속했는데 못 주니까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에게 대신 내달라고 했다는 게 검찰의 주장 아니냐"라며 "북한에 가겠다고 돈을 수십억씩 대신 내달라고 하면 중대범죄, 뇌물죄인데 이 부지사가 그걸 요구했다는 것인가. 이 부지사가 바보이거나 정신이 나갔나"라고 되물었다.


또 이 대표는 "경기도가 북한을 지원하려면 도지사 결재도 받아야 하고 의사결정, 예산편성에 몇 달은 걸린다"라며 "이를 모를 리 없는 북한이 10월에 (현금지원) 약속을 받고서 11월에 왜 약속을 이행하지 않느냐고 화를 냈다는 건데, 북한도 바보인가"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 대표는 "여러분도 한번 생각해 보길 바란다"라며 "판단은 역사와 국민이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여당인 국민의힘이 야당 단독 상임위원장 선출에 항의하며 의사일정 불참에 대해 "집권 여당이 국민의 손으로 뽑은 대한민국 국회를 부정하는 것"이라며 "민심으로부터 완전히 버림받기 전에 국회로 돌아오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또한 "국회는 국민이 뽑은 대표로 용산이 아닌 국민을 지켜야 한다"라며 "헌법도 국회법도 무시하며 오로지 용산 법만 따르겠다는 미몽에서 깨어나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태그

전체댓글 0

  • 07973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검찰 기소에 대한"상식적이냐?" 반문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